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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대학 비용 지원 비율 증가 “학비 지원은 이제 당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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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생활비와 학비가 급등하면서 부모가 자녀의 대학 비용을 대주는 것이 자녀 부양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대출기업 ‘샐리매’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는 2021~2022년 학기 자녀의 대학 비용 중 43%를 감당했다. 자녀가 직접 부담한 금액의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부모의 금전 지원 비율은 2017~2018년 학기 34%에서 그다음 해 30%로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확산 시기인 2019~2020년 44%까지 증가 후 소폭 감소해 지난해 43%를 기록했다.

교육 서비스업체 프린스턴리뷰의 컬먼 채니 재정지원 컨설턴트는 “이제 부모가 자녀의 대학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 되었다”고 말했다.

반면 자녀가 부담하는 비율은 감소 중이다. 2017~2018년과 2018~2019년 학기 자녀들은 전체 비용의 13%를 부담했다. 하지만 이후 2년 연속 8%로 하락했으며 최근 11%로 다시 늘어났다.

이는 독립한 자녀들이 팬데믹 기간 집으로 돌아오면서 부모의 재정 능력에 의존하는 이들의 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자녀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부모가 소비하는 소득 및 저축 규모는 더 커지고 있다. 

대학 비용의 출처를 분석했을 때 부모의 소득·저축 사용 비율은 2021~2022년 학기 기준 54%로 2018~2019년 학기부터 4년 연속 증가했다. 이는 2012~2013년 38%였던 것과 비교해 1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9명꼴인 89%는 금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학금 등 비용 절감 방안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의 응답자 54%는 조기 졸업 또는 학비가 저렴한 학교에 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70%는 전반적인 소비와 지출을 줄였다고 답했다.

다만 늘어나는 성인 자녀의 교육비 부담에도 부모들은 자녀를 대학교에 진학시키는 것이 자녀의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믿었다.

응답자 중 88%는 이것이 자녀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했으며 다른 88%는 학사 학위가 자녀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8%는 이를 위해 대출도 마다치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물가 상승이 지속하고 기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등 경기 침체의 우려가 확산하면서 부모들의 금융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장학금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며 학생 또는 가정의 조건에 맞는 장학금을 알아볼 것을 조언했다. 또한 자녀도 비용의 일정 비율을 부담하게 하면 책임감을 기르고 재정 부담도 덜 수 있다고 전했다.

국립교육통계센터(NCES)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파트타임 학생 74%, 풀타임 학생의 경우 40%가 학기 중 일자리에 고용된 상태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JSR] A Trip to the Angeles National Forest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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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메릿 장학생(NMS) 한인 다수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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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 41명 선정
5만불 스칼러에도 5명 뽑혀

에디슨 인터내셔널 장학생으로 선정된 팔로스버디스고교 재나 이양이 5만 달러가 쓰여진 장학증서를 받고 활짝 웃고 있다. [남가주에디슨 제공]

본격적인 졸업 시즌에 장학생 명단이 곳곳에서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가장 큰 장학 프로그램인 내셔널 메릿 장학생으로 캘리포니아에서만 한인 학생 41명이 선정됐다.

내셔널메릿장학재단(NMSC)이 9일 발표한 ‘내셔널 메릿 장학생(NMS)’ 명단에 따르면 가주에서 총 322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이중 한인은 엘리스 황(라카냐다고교), 에드워드 김(팰리세이드차터고교), 에릭 윤(하버드-웨스트레이크스쿨), 애론 박(위트니고교), 이민영(루터란고교) 등 총 41명이다. 한인 학생 이름은 본지가 성(라스트 네임)을 기준으로 분류한 것이다.

NMSC는 각 장학생에게 25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NMS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미 전역에서 실시된 PSAT와 내셔날 메리트 스콜라십 자격 시험(NMSQT)을 치른 학생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1만5000여명이 내셔널 메릿 장학 프로그램 준결승(semifinal)에 진출했으며, 이중 7140명이 최종 장학생으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올해 지급되는 장학금 규모는 2800만 달러다.

지난 달에는 전기회사 에디슨인터내셔널에서 남가주 고교 졸업반 학생 3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2023년 에디슨 스칼러에 조슈아 강(세리토스고교), 엘리사 장(웨스트랜치고교), 토머스 장(업랜드고교), 재나 이(팔로스버디스고교), 니콜 이(사우스힐고교) 등이 선정됐다. 

에디슨사는 이들이 대학에 재학하는 4년간 각 5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유급 여름 인턴십 등을 제공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STEM 프로젝트 도전…개인 관심사 탐색이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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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M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본인의 열정을 추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동시에 대학 지원시에 지원자들 사이에서 돋보이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탑 대학 그리고 경쟁 심한 전공의 경우 충분한 자격을 갖춘 타 지원자들이 이미 완벽에 가까운 GPA, 과외 활동, 눈에 띄는 추천서, 훌륭한 자원 봉사 및 리더십 역할을 가지고 지원을 하므로 경쟁자들 사이에서 관심 분야와 연결되는(아니어도 가능하지만) STEM 프로젝트를 통하여 본인을 차별화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프로젝트의 의미

STEM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희망 전공 내지는 해당 분야를 탐구하고 추후 진로와 관련하여 깊이 있는 열정과 배경을 보여 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프로젝트는 관심 분야를 탐색하고 특정 주제 아래 진행 가능한 개인적 혹은 그룹 프로젝트를 모두 포함한다. 따라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선택의 폭에 제한이 없다.  프로젝트 수행은 높고 깊은 수준의 주제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자신의 열정을 찾을 수 있다.

▶프로젝트의 베니핏

학생들이 STEM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관련 분야의 지식 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팀 협력, 리더십, 창의성 등도 향상되는 부가적 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연구 논문을 작성하는 학생은 커뮤니케이션 및 작문 기술이 늘어난다. 또한, 학습 경험 외에도 프로젝트 참여를 통하여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 능력 등이 향상된다.

▶프로젝트 종류

흔히 고등학생이 할 수 있는 STEM 프로젝트라고 하면 교수와 함께 하는 리서치 활동만 생각하게 되는데 실상은 아래 예시와(partial) 같이 훨씬 더 다양하게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연구 논문 작성 및 논문 게재
  • 모델 만들기
  • 특정 주제에 대한 웹사이트 또는 앱 개발
  • 다양한 STEM 분야를 탐구하는 혁신적이고 독특한 프로젝트 생성
  • 특정 토픽에 대한 설문 조사
  • 블로그 등을 통한 자료 정리 및 분석

도움이 되도록 몇개의 프로젝트 예시를 들기는 했지만 결국 STEM 프로젝트는 자신의 관심사를 탐색하는 것이 기본이어야 한다. 또한,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은 본인이 생활하며 불편을 겪었던 부분에 근거할 수도 있고 본인의 희망 전공과 연관성을 가진 아이템 중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관련 부문에서 추출해 낼 수도 있다.

▶고등 학생을 위한 논문 게재 저널

▶프로젝트 방법

STEM 프로젝트는 혼자서도 가능하고 비슷한 관심을 가진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어 팀을 짜서 할 수도 있다. 각자 잘 하는 분야를 가지고 공통 관심 프로젝트를 수행해 내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낮에 혼자 있는 강아지를 위한 로봇 친구를 만들고 싶다고 가정해 보자.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기획에 뛰어난 친구, 프로그래밍에 능한 친구, 3D 프린팅 능력자, 강아지 심리를 잘 아는 친구 등의 개별적 능력을 가지고 팀을 이루는 것이 가능해진다.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면 작은 프로젝트라도 시작해 보기를 권한다. 또한, STEM 프로젝트는 단기(3개월 전후) 혹은 장기(1년 이상)도 모두 가능하므로 긴 시간을 commit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기 바란다. 시작은 언제라도 할 수 있으며 일단 도전하는 시도의 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떤 시도도 무의미 한 것은 없다. 모든 것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이 되는 것임을 잊지 말자.

Sunny Oh, YES-FLEX Prep 원장
sunny@flexsandiego.com
714-656-5868

명문대 합격만큼 힘든 IT기업 인턴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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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STEM 전공자들은 저명한 IT기업에서 권위 있는 인턴십을 하기를 원한다.  

유명기업에서 인턴십을 한 경력은 대학 졸업 뒤 직장을 구할 때 든든한 배경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같은 유명 IT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인턴십을 하면 여름방학 기간에만 약 2만4000달러 이상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다 1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수천개의 IT기업 인턴십에 지원하지만 유명 기업의 인턴십을 얻어내는 것은 하버드대에 합격하는 것만큼 어렵고 비판론자들은 IT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컴퓨터 사이언스가 강한 톱 대학 학생들, 그리고 IT 업계에 커넥션이 있는 학생들을 선호한다고 지적한다. 마치 엘리트 사립 대학들이 톱 고등학교 출신 학생에게 가중치를 두고, 자기 대학의 동문 자녀에게 레거시 혜택을 주는 것처럼 말이다. 부유한 가정의 학생들은 인턴십을 구할 때도 저소득층 학생들과 비교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고, 시험 스킬을 획득하기 위해 더 많은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  

이들은 자유시간을 이용해 사이드 프로젝트나 해커톤에 집중하고, 성공적인 인터뷰를 위한 기술을 연구한다. 반면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은 돈을 벌기 위해 일하고 공부하면서 시간을 쪼개서 살고, IT 분야에서 인맥도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주요 IT기업들이 많은 직원들을 해고하면서 인턴십의 문이 더 좁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학 재학생, 졸업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300여명의 응답자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기업들의 인턴십과 구직 과정이 혹독하고 불공평하다고 답변했다.

이들 응답자 중 20여명은 100개 이상의 인턴십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치열한 경쟁을 뚫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인턴십 코딩 테스트를 연습하고, 개인적인 코딩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채용 담당자의 눈에 띌 만한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은 지원한 기업으로부터 결과에 대한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비교적 덜 알려진 공립대 재학생 중 일부는 지원 과정에서 불리함을 느꼈다고 답변했다.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에서 전국 탑으로 꼽히는 스탠퍼드대, MIT, UC버클리, 카네기 멜런대 등의 재학생들과 비교해 자신이 덜 선호된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이들 중 소수는 인턴십 지원 과정에 집중하기 위해 파트타임 잡을 그만두고, 클래스마저 소홀히 하면서 시간을 할애했으나 결과는 ‘무응답’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비해 컴퓨터 관련 프로그램이 강한 대학의 일부 학생들은 더 성공적인 결과를 보고했다.  

한 미네소타대 학생은 300개가 넘는 인턴십에 지원하느라 지난여름과 가을 내내 시간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아마존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 이 학생은 2주 동안 아마존을 리드하는 가치와 철학을 연구하고, 자신의 인생에서 이 가치에 부합한 에피소드를 써내려 가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철저한 준비 끝에 이 학생은 아마존으로부터 올여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인턴십을 제안받았다.  

MS, 구글 등 IT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추천(referral)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회사의 직원이 인턴십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것이다. 수만 명의 지원자 중 내부 직원의 추천을 받은 학생은 기업의 눈에 띄는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그러나 덜 알려진 대학이나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은 IT 업계에서 네트워크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라클, MS, 구글, 메타, 아마존 등 일부 기업들은 대학 1~2학년 학생들을 위한 인턴십 또는 멘토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여성, 흑인, 라티노,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엔지니어링 실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수년간 관련 프로그램을 디자인했다. 구글은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에서 학생 훈련’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지난해 143개 대학에서 수 백명의 학생들을 선발했다.  

IT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더 많은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

빈센트 김 / 카운슬러 어드미션 매스터즈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11학년생 대입 준비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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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부터 지원서 에세이 구상
과외활동 기회 있어 포기 일러
동기부여 위해 대학 탐방 좋아

이제부터 11학년생이 최고 학년인 시즌이다.  백투스쿨하는 8월 중순에야 12학년이 시작되지만  실제 시니어들이 졸업하는 5월부터가 12학년 시니어가 시작된다. 라이징 12학년들의 대입 준비 킥오프를 함께 해보자.

5월은 자녀들에게 매우 바쁜 시기다. AP시험이 진행중이고 기말고사도 남아 있다. 그리고 곧 6월이다. 여름 방학은 6월부터 8월 중순까지이므로 첫 달인 6월은 뭔가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다. 그래서 부모들이 자녀를 글자 그대로 ‘방학’ 시켜서는 안된다. 그래서 5월은 바쁘지만 여름방학을 준비하는 시간이어야 한다.

▶6월  대입 시작하는 달

희망 대학 리스팅 해야=봄 학기를 끝내면서 자녀의 계획표에는  찾아볼 수 없지만 대입 준비는 시작된다. 첫 작업은 바로 희망 대학 선정 작업이다. 희망대학이란 결국 12학년 1학기에 대입 지원서를 제출하는 대학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까지 대학 선정과 관련된 이론과 실제에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된 방법이 드림 스쿨, 매치 스쿨, 세이프티 스쿨로 나누는 것이다. 진부한 측면이 있지만 별다른 대안을 찾기 어렵다. 다만 최근 2년간의 입시 결과를 보면 세이프티 스쿨의 의미가 매우 퇴색했다는 일선 교육 현장의 지적이 있다. 다시 말해서 이제 쉽게 합격통지서를 보내주는 대학이 없다는 것이다. 어차피 오지도 않을 지원자라면 아예 떨어뜨리는 것이 낫다는 의미인지는 확인할 수 없는 영역이다.

우선, 가주 출신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UC 9개 캠퍼스를 보면 자녀들의 GPA와 교내 등위로 대략 맞춰볼 수 있다. 버클리인지 LA인지 혹은 머시드에서 데이비스까지 세워볼 수 있다. 다만 가주 출신 지원자 중 상위 9%에 들어가면 입학이 보장되는 프로그램도 있다. 아이비리그로 대표되는 명문 사립대학과 리버럴 아츠 칼리지까지 꼽아 볼 수 있다. SAT나 ACT 시험 점수도 참고해볼 수 있다. 대학 입시에서 희망 대학 선정은 현실이다. 너무 높은 목표는 불필요한 시간 낭비일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는 합격 가능한 대학을 알아봐야 한다.

대입 전문가들은 “원칙적으로 희망 대학은 대략 10개 정도로 줄이는 게 좋다”며 요령을 설명한다. “가능하다면 합격이 가능할 것같은 대학을 50%쯤 잡고 아래 위로 드림스쿨과 세이프티 스쿨을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래도 지원서는 결국 20개를 쓰게 된다. 하지만 극단적인 사례도 많다. 일선 교사에 따르면, 30곳을 쓴 지원자도 있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치열한 입시 경쟁이 매치 스쿨이 매치되지 않고 세이프티 스쿨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입시 업계의 최근 입시 결과에 따른 분석이다. 그래도 계획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과정과 결과가 다르다. 드림 스쿨을 50%쯤 잡고 그 중에서도 난이도를 정해서 목표를 정하는 게 맞다. 이렇게 30곳이나 지원서를 넣게 된 것은 SAT로 대표되는 표준시험 점수 제출이 선택사항이 되면서부터다.이런 혼란은 올해도 계속될 수 있어 2022/2023 입시 결과에 대한 분석이 한창이다. 물론 올해 결과가 내년에 그대로 된다는 보장은 절대 없다.

▶여름방학에만 할 수 있는 것

캠퍼스 투어 해라=희망 대학 중 몇 곳을 여름방학에 여행으로 직접 방문하는 것이 좋다. 희망하는 대학을 모두 갈 수는 없지만 일부라도  한번 방문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남가주 출신이라면 가까운 UC계열 대학과 옥시덴탈 칼리지, LMU, 페퍼다인, USC를 가 볼 수 있다. 물론 자녀의 희망 리스트에 있는 곳이어야 한다. UCLA에 도저히 갈 수 없는 성적인데 탐방에 나서는 것은 시간 낭비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부모 중에는 자녀의 동기부여를 위해서 탐방을 강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11학년에서 12학년에 다가서는 시점에서의 동기부여는 큰 의미가 없다. 동기 부여는 9학년이나 10학년에 필요한 것이다. 아직도 자녀가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전체 입시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LA인근 지역에 대한 탐방이 끝나면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대학도 방문하면 좋다. 특히 UC버클리, 스탠포드는 가장 인기있는 탐방 대학이다. 아울러 시간과 재정적 여유가 있다면 동부에 있는 대학도 탐방한다. 예를 들어 동부 대학중 자녀가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가 본다. 만약 NYU에 관심이 있다면 가족 여름 휴가로로 뉴욕을 택하고 그 일정 중 하루를 NYU와 컬럼비아를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한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학교를 가봐야 배우는 것도 있고 입시에도 도움이 된다. 그저 가족들의 자기 만족을 위해서 보스턴의 대학을 찾아가는 일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방학에 해야 하는 것

에세이 쓰기, 추천서=희망 대학 선정과 아울러 여름방학에 해야 하는 중요한 것이 에세이 쓰기다. 공통 지원서에는 공통 에세이와 학교마다 추가 서류(supplement), 추가 에세이가 있다. 희망 대학에 맞춰서 주제를 미리 파악하고 여름방학에 대략 작성해 놓아야 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여름방학에 미리 작성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하지만 부모가 아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천지 차이다. 대입을 앞둔 학부모라면 여름방학의 에세이 작성을 꼭 기억해야 한다. 30곳에 지원서를 넣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여름방학에 지원서 에세이와 추가 에세이를 대략 마쳐 놨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한 추천서를 누구에게 부탁할 것인지도 여름방학에 생각해 둬야 한다. 누가 자녀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 추천서를 써 줄 사람인지 파악해야 한다. 막상 8월 개학 후에는 이런 작업이 쉽지 않다. 왜냐하면 누구나 추천서 써 줄 사람을 찾기 때문이다.  

▶너무 늦은 때는 없다

과외 활동 포기 말아야=12학년을 앞둔 시점에서 엑스트라 커리큘러 액티비티 즉, 과외활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학생은 없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다르다. 학생들의 얼굴과 경험이 모두 다르듯이 상황이 다를 수 있다.

12학년이 되는 여름방학에 시작한 과외 활동이 입학 사정관에게 깊은 인상을 줄 가능성은 별로 없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3~4년간 내내 해온 액티비티에 점수를 더 준다. 하지만 3년간 해온 액티비티가 2개 뿐이고 몇 칸이 남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빈 칸보다는 한 줄이라도 적어 넣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1만 달러를 내고 스탠포드대학에서 운영하는 서머캠프에 참가하는 것이나 친구들과 간단한 등산 클럽, 하이킹 모임 만들어서 이를 써 넣는 것이나 한 줄 채우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2~3개가 다른 액티비티라고 해도 입학사정관 입장에서는 별로 다를 게 없다. 그러니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이런 저런 것이라도 시도해서, 비록 훌륭하지 않더라도 빈 칸으로 놔두지 말라는 것이다. 교회 주말 학교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어떤 봉사를 하고 그것이 1주일에 한 번씩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입학 사정관들은 이런 것이 특별한 봉사가 아닐 것라는 추정을 할 수 있겠지만 하지 않고 빈 칸으로 비워두는 것보다는 낫다. 물론 빈칸 채우기용 ‘엑스트라’ 액티비티도 에세이에 남기면 된다. 에세이 쓸 때 반영할만한 활동으로 여름방학에 열심히 노력하도록 독려하는 게 좋다. 12학년이 된다고 과외 활동이 적다고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UC대학들만 해도 과외 활동을 변별력에 넣는 경우가 많다.

▶SAT 성적이 필요한가

많은 대학에서 SAT같은 표준시험 성적을 대입에 넣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SAT가 아주 필요 없는 것은 아직 아니다. 원래 대입에는 학교 성적과 SAT성적, 액티비티가 꼽히는데 SAT는 다른 2가지와는 달리 자기가 잘하면 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책도 많이 읽고 심층 독해(크리티컬 리딩)이 되면 SAT에서 고득점한다. 그런데 대입  필수에서 빠졌다고 심층 독해 능력이 불필요해진 것은 아니다.  

가능하다면 굳이 학원에 보내지 않더라고 여름방학에 선배나 언니 오빠만큼은 아니라도 공부를 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시험도 치르게 하라. 상당수의 대학에서는 SAT나 PSAT에 관심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전국 2만개가 넘는 고교의 프로필과 성적을 모두 갖고 있는 대학들이 드물기 때문이다. 그나마 SAT가 객관적인 자료여서 이용했던 것이고 그것을 하루 아침에 버리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SAT점수를 잘 받지 못했다면 학원을 다니거나 다니던 학원을 바꿔보자.

전문가들은 학교는 바꾸기 어렵더라도 학원은 자녀가 마음에 드는 곳, 자녀가 편한 곳, 마음에 드는 곳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학교 공부는 잘하는데 SAT점수가 좋지 못해서 자꾸 머리 탓을 하는 경우가 있다. 미국은 노력하는 사람을 공정하게 평가한다. 바로 ACT는 아이큐 테스트라는 별칭이 있는 SAT 와 달리 학교 공부를 충실히 한 학생들이 고득점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UC는 이런 표준시험 점수보다는 GPA와 과외활동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장병희 기자

UC어바인 기숙사 확장…연내 착공, 내후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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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착공, 내후년 완공

UC어바인이 연내 기숙사 확장 공사에 착수한다.

OC레지스터 5일 보도에 따르면 UC어바인 측은 3100명의 학생을 수용하고 있는 메사 코트 레지던스 홀 확장 공사를 통해 침상 300개를 늘릴 예정이다. 공사 비용 6500만 달러는 가주 정부 기금을 통해 조달된다.

대학 측은 향후 5개월 내에 공사를 시작해 2025년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공사 후 늘어나는 방은 학부 신입생과 2학년 재학생에게 배정된다.

대학 당국은 기숙사 확장으로 발생할 수입을 거처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학생 486명에게 주거 보조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주거 보조금 지급 대상은 대학 측이 직접 선정한다. 학생들은 보조금을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수혜 대상으로 분류되면 자동적으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임상환 기자

뉴저지 고교졸업시험 합격 기준 점수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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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3.05.04 21:24

750점에서 725점으로 낮춰
팬데믹 후 학력저하 등 감안

뉴저지주 고교졸업 학력측정시험(GPAT)의 합격 점수가 하향 조정됐다.

뉴저지주 교육위원회는 현재 750점으로 정해져 있는 졸업학력측정시험 합격 점수를 725점으로 25점 낮추는 안건에 대해 3일 찬성 6표 대 반대 5표로 의결했다. 이로써 졸업을 1년 앞둔 10만여 명의 1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졸업학력측정시험 합격률이 상당 수준 높아지게 됐다.

졸업학력측정시험 합격 점수를 낮춘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한 학력 저하와 수험생들의 정신적 부담 등으로 인해 탈락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됐기 때문이다.

보통 졸업학력측정시험에서 탈락하면 ▶특별 학과 활동 등을 제출하는 ‘포트폴리오 어필(portfolio appeals)’을 통해 졸업 자격을 신청하거나 ▶ACT·SAT·PSAT 시험으로 대체할 수 있는데 성적 부진으로 인해 ‘포트폴리오 어필’을 신청하는 학생 수가 영어 과목은 4만 명, 수학 과목은 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졸업학력측정시험을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뉴저지 교사노조는 졸업시험 제도를 시행하는 주가 11개 주에 불과한 데다, 시험 결과로 학생들의 졸업과 진학이 좌우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학과 성적으로 졸업 자격 심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종원 기자

프린스턴대 입시 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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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2023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아이비리그 명문 프린스턴대 합격률이 어떻게 되는지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답=올해 3월 30일 아이비리그 8개 대학들이 2023년 가을학기 신입생 지원자들에게 입시 결과를 통보했다. 프린스턴대의 경우 2년 연속 ‘아이비 데이(Ivy Day)’에 합격률 통계를 발표하지 않았다.

프린스턴대에 정통한 소식통은 올가을학기 프린스턴대 신입생 합격률은 5.82% 정도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2021년 12월 프린스턴대는 조기전형, 정시 지원, 편입 지원 관련 합격률을 더 이상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합격률 또는 표준시험 점수를 공개하면 미래의 지원자들 사이에 불안감을 유발하는 결과를 초래하며, 그로 인해 학생들이 지원을 포기하게 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먼 데이터 셋과 칼리지 스코어카드에는 입시 관련 정보를 보고한다.

올가을학기 신입생 입시에서 하버드대는 3.41%, 예일대는 4.35%, 컬럼비아 대는 3.9%, 브라운대는 5%의 합격률을 각각 기록했다. 대체로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신입생 합격률은 지난 2년간 안정화되는 현상을 나타냈다.

프린스턴대는 합격자 중 실제로 등록하는 학생들에 관한 인구통계학적 정보는 매년 공개한다. 2022년 가을학기에 신입생 1500명이 프린스턴대에 등록했다. 2022년 8월 프린스턴대는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률을 발표했는데 합격률은 5.7%였다. 가장 최근에 프린스턴대가 아이비 데이에 합격률 수치를 공개한 것은 2021년이었다. 2021년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률은 3.98%에 불과했다.  

프린스턴대는 2026년 가을학기부터 4년 동안 신입생 정원을 매년 125명씩 늘리는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2026년 가을학기 등록생 수는 학교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다. 대학 측은 2023~2024 학년도에 뉴 칼리지 웨스트, 예 칼리지 등 2개의 레지덴셜 칼리지를 새로 오픈했고, 2026년 봄 이전까지 홉슨 칼리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SAT, AC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지정한 후 해마다 지원자수는 증가하고 있다.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처음으로 적용받은 2021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지원자 수는 2020년 가을학기보다 4765명이나 증가했다. 2021년 가을학기 합격률은 4.38%로 나타났다. 프린스턴대는 8개 아이비리그 대학 중 유일하게 신입생 정원을 확대하는 학교로 나타났다.

지나김 대표
▶문의:(855)466-2783

어린이 그림일기 대회 공모…한국 교육부 주최…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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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3.05.03 19:30

(사진=국제한국어교육재단 대회 웹사이트 캡처)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임영담)은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겪은 일화나 느낌·배운 점 등을 표현하는 ‘2023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현지화하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고취해 정체성 함양을 돕자는 취지다.

재외 한국학교와 한글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포함해 만 12세 이하로 해외 거주 5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5세 미만이면 해외 거주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을 하려면 사이트(www.ikef.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작품 원본(A3 용지 크기)과 함께 5월 2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재단은 주제 표현 등 내용의 적합성, 표현력, 창의성, 완성도 등을 심사해 7월 21일까지 20명의 예선 입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입상자는 보호자 1인 동반으로 10월 본선 대회 참가 및 한국 역사문화체험 연수 기회 등을 제공한다.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