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특정 대학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T20 대학에 불합격한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니고, 반드시 한 곳만이 나에게 맞는 학교일 필요도 없다. 시야를 조금만 넓히면, 나에게 맞는 대학이 수십 곳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미국에는 교육의 질, 교수진, 전공 다양성, 학생 지원 시스템 등 핵심 요소에서 유사한 대학들이 꽤 많다. 그중에서도 나의 적성, 성향, 재정 상황에 더 잘 맞는 대학이 틀림없이 존재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열린 마음’이다. 많은 학생들은 US News & World Report의 대학 랭킹에 마음을 빼앗기는 경우가 많다. 진정한 의미의 ‘핏(fit)’을 찾기 위해서는 보다 현실적이고 종합적인 시선이 필요하다. 위치, 기후, 캠퍼스 분위기뿐 아니라 가정의 재정 상태, 전공 유무, 졸업률, 취업률, 동문 네트워크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렇다면 몇 개의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을까?
일반적으로는 8~10개가 적당하다. 칼리지 리스트는 세이프티(safety), 타깃(target), 리치(reach) 등 세 가지 범주로 나눠 구성해야 한다. 만약 탑 20 대학 여러 곳에 지원할 예정이라면 12개까지 늘리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세이프티 스쿨은 말 그대로 ‘붙을 확률이 매우 높은 학교’다. 본인의 GPA나 시험 성적이 해당 대학의 평균보다 확실히 높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타깃 스쿨은 나의 성적이 해당 대학의 평균 합격자와 거의 비슷한 경우다. 일반적으로 합격할 확률이 50%를 넘는 곳으로 간주된다.
문제는 리치 스쿨을 고르는 데 있다. 많은 학생들이 ‘불가능에 가까운’ 학교에 기대를 걸고 원서를 낸다. 예를 들어, 평균 성적이 B인 학생이 프린스턴대에 지원하면 실익은 거의 없다. 진정한 리치 스쿨은 나의 점수가 평균보다는 다소 낮지만, 에세이, 추천서, 과외활동, 독특한 배경 등으로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여기서 ‘리치’와 ‘불가능’을 구분하는 감각이 중요하다. 도전할 가치가 있는 곳에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한다. 전략 없는 ‘묻지마’ 지원은 자원을 낭비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입시 전략의 핵심은 냉철한 자기 분석과 현실적인 판단에 있다. 진정한 ‘꿈의 대학’은 한 곳이 아니라, 나의 가능성을 키워줄 수 있는 여러 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 김 대표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누구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걸까요? 한국 사회에서는 대부분 후자의 손을 들어줍니다. ‘피나는 노력’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노력 신봉 공화국이니까요. 학생들의 공부 시간이나 직장인들의 근로 시간만 봐도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열심히 노력해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들어가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노력의 힘만 맹신해선 결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밀레니얼 양육자를 위한 더중플 시리즈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노력과 재능, 성공과 실패의 상관관계를 파헤쳤습니다. 성공에 한 발짝 다가가고 싶다면, 놓치지 마세요.
소수의 승자만 허락하는 경쟁 사회에서 끝없는 노력 경쟁은 사회적 자원 낭비와 고통을 초래할 뿐이다.
김영훈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자신의 저서 『노력의 배신』에서 이렇게 말한다. 노력이 좋기만 한 건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는 실패하는 순간에 있다. 성공이 각고의 노력 덕이라면, 실패는 개인의 노력 부족으로 귀결하기 때문이다. 더는 할 수 없을 만큼 노력하고도 실패하면, 누구나 좌절하고 자책할 수밖에 없다.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 가혹하게 자신을 채찍질하기도 한다.
노력이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그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증명한다. 2014년 잭 햄브릭 미시간주립대 심리학과 교수의 연구가 대표적이다. 햄브릭 교수는 88개 기존 연구에서 1만1135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성공에 노력이 얼마나 기여하는지 밝혀냈다. 결과는 놀라웠다. 게임의 경우 26%, 음악은 21%, 스포츠는 18%만 노력과 관계가 있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학업 성취도다. 노력이 미치는 학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단 4%에 불과했다.
이가영 디자이너
노력의 영향이 생각만큼 크지 않다고 해도, 이를 극대화하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김 교수는 “노력도 재능이 받쳐줄 때 탄력을 받는다”고 말한다. 재능과 노력이 서로 독립적인 관계라고들 생각하지만, 사실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노력하고, 재능이 없는 사람들은 노력을 꺼린다. 재능이 원인이고, 노력은 그 결과인 셈이다. 열심히 해서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잘하니까 더 노력하게 됐다는 얘기다.
재능이 많으면, 조금만 노력해도 더 큰 효과를 본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햄브릭 교수 연구 결과, 재능이 적은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를 2점에서 4점까지만 올릴 수 있었지만, 재능이 많은 사람은 6점에서 10점까지 올릴 수 있었다. 특히 재능을 가진 이들의 75%는 노력하지 않아도 재능 덕에 성과를 낸 경우였다. 심지어 노력조차도 타고난 재능의 일부로 나타났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끈기를 뜻하는 ‘그릿(grit)’의 경우 37%는 유전의 영향이었다.
성공이 재능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라면, 대체 우리는 뭘 해야 할까? 재능을 타고난 사람을 이길 수 없다면 아예 노력할 필요가 없는 걸까? 김 교수의 답을 직접 들어보자.
아시안학생연합회(ASA)가 지난 14일 노크로스 사무실에서 ‘2025 열정(Passion) 쇼’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아시아·태평양계(AAPI) 청소년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사회 변화를 위한 열정을 키우도록 격려하는 장학 사업으로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2021년 애틀랜타 스파 총격 참사를 계기로 결성된 ASA는 조지아 전역의 교사연합으로 출범, 현재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비영리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장학 심사에는 10명의 메트로 지역 아시안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가자 중 한명인 브랜든 신(피치트리릿지고교 10학년) 군이 한국계 아버지와 중국계 어머니를 둔 자녀로서 느낀 삼중 정체성을 표현한 프로젝트 ‘당신은 몇 개의 이름을 갖고 있나요’를 소개했다.
조아라 아시안학생연합(ASA) 대표가 ‘2025 Passion Show’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기를 단순한 휴식이 아닌 자기계발의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클래스 밖에서의 독서’(Outside Reading)는 단순한 대학 입시 전략을 넘어 전반적인 사고력과 자기 탐색을 위한 필수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이 겪는 대표적인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여름 슬라이드’(Summer Slide)다. 이는 학기 중에 쌓은 학습 능력이 방학 동안 자연스럽게 저하되는 현상으로 특히 영어와 수학에서 두드러진다. 하지만 책이나 블로그, 잡지 등 다양한 자료를 꾸준히 읽는 습관은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해 어휘력과 독해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결국 방학이 끝난 뒤에도 학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대학들은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학생들로 구성된 ‘균형 잡힌 클래스’를 원한다.
이런 전문성을 기르기 위한 첫 걸음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깊이 탐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제나 금융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관련 서적, 블로그, 신문 기사를 꾸준히 읽는 것으로 기초 개념과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이는 학교 내 기업가 정신 클럽에서 회계 담당을 맡거나, 자선 바자회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
다양한 장르의 책이나 글을 읽는 학생일수록 뛰어난 작문 실력을 보유할 확률이 높다. 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세이에서도 글쓰기 능력은 큰 강점이 된다. 문장 구조, 어휘 선택, 문장의 리듬감 등을 자연스럽게 익히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는 단순한 정보 수용을 넘어 작품의 주제나 메시지를 분석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 동반될 때 그 가치가 배가된다. 다양한 시각과 주제를 접하는 독서는 사고의 폭을 넓히고, 관심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가능하게 해 준다.
최근 컬럼비아대, 스탠포드대 등은 원서에서 학생들의 자율적인 독서 활동을 묻고 있다. 이는 학생의 지적 호기심과 자기주도성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독서 경험은 인상 깊은 에세이의 소재로도 활용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입시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한다. 여름방학의 독서는 단순한 ‘공부’를 넘어 자신의 흥미와 잠재력을 발견하고 키워나가는 소중한 자산이다.
책 한 권이 대학 입시의 열쇠가 될 수도 있고, 나아가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 김 대표
지원자의 개성·경험 자유롭게 드러나야 전문 피드백에도 ‘자신의 목소리’ 지켜야 뻔한 소재라도 독특한 관점·터치 추가
여름방학은 대입 준비의 최적기이다. 특히 에세이를 작성할 수 있다면 대입 경쟁에서 50보는 앞서 나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챗GPT생성]
가을에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이 대입 에세이를 작성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여름방학을 효과적으로 준비하면 최종 합격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다. 에세이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한 번이라도 대입을 겪어본 학부모들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공통 지원서(Common App)와 UC지원서의 에세이 주제는 지원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 돼 있다. 입학 사정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효과적인 에세이 작성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대입 에세이는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라 학생의 정체성과 가치를 드러내는 도구다. 공통지원서와 UC의 주제는 각각 다른 접근을 요구하지만, 공통적으로 진정성과 구체성을 중시한다. 여름 방학에는 체계적인 계획과 자기 성찰을 통해, 학부모는 따뜻한 지원과 균형 잡힌 조언을 통해 성공적인 에세이 작성을 함께할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자녀는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입학 사정관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기회를 얻게 된다.
공통지원서 에세이 주제
공통지원서는 미국 대학 입시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대학 지원 시스템으로, 에세이 주제는 지원자들이 자신의 개성과 경험을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공통지원서는 7개의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650 단어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 주제의 개요
1.배경, 정체성, 관심사, 재능: 자신의 배경이나 정체성이 어떻게 자신을 형성하고 있는지를 원한다. 문화적, 사회적, 개인적 경험을 강조할 기회다.
2.도전과 성장: 극복한 도전과 배운 교훈을 묻는다. 실패나 어려움을 통해 성장한 이야기를 요구한다.
3.신념에 도전 받은 경험: 자신의 믿음에 도전 받은 순간과 변화를 묻는다. 열린 사고와 성찰을 보여줄 기회다.
4.문제 해결: 해결하고 싶은 문제와 이유, 해결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요구한다.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할 수 있다.
5.성장과 흥미: 특정 주제나 활동에 대한 흥미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묻는다. 열정을 보여 줄 좋은 기회다.
6.영감 받은 순간: 누군가의 행동이나 말에 영감을 받아 변화한 경험을 묻는다. 타인과의 관계와 감정적 성장을 드러낸다.
7.자유 주제: 원하는 어떤 주제로든 작성할 수 있다. 창의성과 개성을 최대한 발휘할 기회다.
▶ 효과적인 접근법
1.자기 성찰: 각 주제는 지원자의 내면을 탐구한다. 예를 들어, 단순히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쓰는 대신, 특정 문화적 경험 즉, 명절 준비 과정에서의 가족과의 유대 같은 것이 자신을 어떻게 형성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2.구체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 일반적인 성취 즉, “나는 시험에서 A를 받았다”보다는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순간, 예를 들어 “밤늦게까지 공부하며 친구와 함께 문제를 풀었던 경험”을 선택해 독자에게 감정을 전달한다.
3.구조화된 스토리텔링: 에세이는 서론, 본론, 결론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서론은 흥미로운 장면으로 시작해 독자의 관심을 끌고, 본론에서 이야기 전개, 결론에서 교훈이나 성찰을 강조한다.
4.진정성: 입학 사정관은 진솔한 목소리를 높이 평가한다. 과장된 성과보다는 진실된 경험과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 작성 방법
*브레인스토밍: 여름 방학 초기에 각 주제에 맞는 경험을 적어본다. 일기 쓰기나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초고 작성: 완벽함을 추구하지 말고, 자유롭게 초고를 작성한다. 여러 번 수정하며 세련되게 다듬는다.
*피드백 받기: 교사, 카운슬러, 신뢰할 수 있는 성인에게 피드백을 요청한다. 하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잃지 않도록 주의한다.
UC에세이 주제
UC계 대학 지원서는 8개의 PIQ(Personal Insight Questions)중 4개를 선택해 각 350단어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공통지원서 보다 단어 수가 적지만, 4개의 에세이를 통해 지원자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 줄 수 있다.
1.리더십 경험: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과 타인이나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묻는다.
2.창의적 표현: 창의력 발휘 사례, 예들 들어 예술, 문제 해결, 독창적 아이디어를 묻는다.
3.재능 또는 기술: 특정 재능이나 기술을 어떻게 개발하고 활용했는지 묻는다.
4.교육적 기회/장애물: 교육적 기회나 장애물을 극복한 경험을 묻는다.
5.도전 극복: 중요한 도전이나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과정에서 배운 점을 묻는다.
6.학문적 열정: 학문적 관심사와 열정을 어떻게 탐구했는지 묻는다.
7.커뮤니티 기여: 지역 사회나 가족에 기여한 경험과 의미를 묻는다.
8.가장 자랑스러운 성취: 가장 자랑스러운 성취와 느낀 점을 묻는다.
에세이 작성 전략
▶ 공통지원서
1.개성 강조: 개성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1번(배경/정체성)이나 7번(자유 주제)을 선택해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2.서사적 접근: 단일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되, 자신의 가치관, 성장, 미래 목표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 준다.
3.650단어 활용: 단어 제한 내에서 구체적인 세부 사항과 감정을 살려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가족과의 이민 경험”을 주제로 선택했다면, 특정 순간, 예를 들어, 부모의 희생을 깨달은 순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 UC에세이
1.다양성 보여주기: 4개의 에세이를 통해 리더십, 창의력, 학문적 열정, 도전 극복 등 다양한 면모를 보여 줄 수 있다. 각 에세이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다루도록 계획한다.
2.간결함: 350단어 제한은 간결하고 직설적인 글쓰기를 요구한다. 불필요한 서술을 줄이고 핵심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한다.
3.UC의 가치 반영: UC는 다양성, 혁신, 사회적 기여를 중시한다. 자신의 경험이 UC의 가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름 방학 준비 전략
여름방학은 대입 에세이 준비에 최적의 시기다. 학업과 과외 활동의 부담이 적은 이 시기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 타임라인 설정: 6월에는 주제 분석 및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알맞는 경험을 정리한다. 7월에는 하루에 한 주제에 집중해 초고를 완성한다. 완벽함보다는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8월에는 초고를 다듬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피드백을 요청한다. 최종적으로 에세이를 완성한다.
▶ 일기 쓰기: 매일 10~15분 동안 자신의 경험, 감정, 목표를 기록한다. 자기 성찰을 돕고, 에세이 소재를 발굴하는 데 유용하다.
▶ 독서와 영감: 성공적인 에세이 샘플을 읽거나, 자기계발서, 회고록 등을 읽으며 영감을 얻는다. 또한 UCLA나 UC 버클리에 합격한 학생들의 에세이를 참고할 수 있다.
▶ 워크숍 및 캠프: 여름방학 동안 대학 에세이 작성 워크숍에 참석하거나, 온라인 강의를 수강해 전문가의 조언을 얻는다.
▶ 경험 쌓기: 여름방학 동안 봉사활동, 인턴십, 새로운 취미를 통해 에세이 소재가 될 만한 경험을 만든다.
▶ 시간 관리: 에세이 작성 외에도 SAT/ACT 준비, 캠퍼스 투어 등 다른 입시 준비와 균형을 맞춘다.
▶ AI 주의: 챗GPT와 같은 AI 도구를 사용해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입학 사정관이 이를 알 수 있다. AI는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정도로만 활용한다.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과 지원
학부모는 자녀의 에세이 작성 과정에서 중요한 지원자 역할을 한다. 지나친 간섭은 자녀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 정서적 지원: 자녀가 에세이 작성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네 이야기가 정말 흥미롭구나”와 같은 격려는 자녀의 자신감을 높인다. 또 에세이 작성은 감정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 자녀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여름방학 동안 야외 활동이나 취미 활동을 장려한다.
▶ 실질적 지원: 자녀가 자신의 경험을 떠올릴 수 있도록 어린 시절의 사진, 가족 여행 기록 등을 공유한다. 또한 조용하고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필요한 경우 노트북, 프린터 등 도구를 지원한다. 필요하다면 에세이 코치나 카운슬러를 연결해 전문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 경계 설정: 자녀가 자신의 목소리로 에세이를 작성하도록 격려한다. 학부모가 내용을 직접 수정하거나 쓰는 것은 피한다. 또한 “최고의 에세이를 써야 해”와 같은 압박은 자녀의 창의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대신에 “네 이야기를 진솔하게 쓰면 충분해”와 같이 다독인다.
성공적인 핵심 요소
▶ 진정성: 입학 사정관은 완벽한 에세이보다 진솔한 이야기에 주목한다. 실수나 약점을 솔직히 드러내는 것도 강점이 될 수 있다.
▶ 구체성: 추상적인 문장보다 구체적인 사례가 좋다. 예를 들어 “나는 열심히 노력했다” 대신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피아노 연습을 했다”라고 기술한다.
▶ 독창성: 흔한 주제, 예를 들어, 스포츠에서의 승리 같은 소재인 경우, 독특한 관점이나 개인적 터치를 추가한다.
세대에 따라서 사용 빈도에 차이가 나겠지만, “인공지능(AI)”라는 단어는 이제 우리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익숙한 용어가 되었다. AI는 입시 준비의 일상적인 도구가 되었다. 가볍게는 에세이 아이디어의 브레인스토밍, 문장을 다듬는 데 도움을 받고 나아가 인터뷰 과정에서의 예상 질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마치 양날의 검처럼 작용할 수 있다. 효율성과 시간 절약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과도한 의존은 학생 개개인의 사고력과 진정성을 빠뜨릴 수 있기에 에세이에 있어서 인위적인 부자유스러운 부분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명문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훈련을 통해 과도하게 다듬어진 글, 인위적인 표현, 비인격적인 문장을 감지할 수 있다. 일부 대학은 이미 AI 감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브라운대학교는 한발 더 나아가 “지원자가 지원서 내용과 관련하여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명시했다.
이렇듯 대학도 AI를 사용하며 입학 사정의 과정을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고 있으며 AI 사용은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들 역시 점점 더 입학 사정 과정에서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대학들은 좀 더 세밀한 에세이의 어조, 복잡성, 감정의 진정성 등을 분석하고 표절 여부나 문법의 정확성을 파악하는 데 빠르게 활용되고 있다. 2024년 포브스의 “College Admission: The AI Revolution”이란 기사에 따르면 조지아 공대 입학 사정관인 릭 클라크는 “AI가 수천 시간의 인력을 절약하고 입학 사정관들이 학생의 가족에게 더 많은 개별적인 관심을 기울일 수 있게 해준다”라고 밝힌 바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채플린 캠퍼스 역시 “기초 문법 및 작문 평가를 위해 AI 사용을 고려하고 있으며 단 입학 결정은 반드시 사람의 손으로 내려진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렇듯 대학들도 점점 더 이런 부분을 고려하고 간과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12학년이 될 학생들은 여름방학부터 시작되는 에세이 작성을 위해서 좀 더 신중해야 할 것 같다.
학생들은 어떻게 AI를 활용할 수 있나?
많은 것을 해내야 하는 학생들의 경우 AI 사용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도구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AI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1. AI는 보조 도구로만 사용하라
보통 학생들은 에세이의 초안을 잡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힘들어하고 있다. AI는 문법 수정 과정과 에세이 초안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참고할 수는 있지만, 최종 글은 반드시 자기 생각과 문장으로 정리해야 하며 자신의 목소리가 꼭 들어가야 한다.
2. 자신만의 진짜 스토리텔링을 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수많은 지원자 가운데 대학은 지원자의 진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경험과 감정이 담긴 글을 선호한다. 즉 “무엇을 했는가?”보다 “왜 했고 무엇을 느꼈으며 어떻게 성장했는가?”에 집중해야 한다. AI가 할 수 없는 부분은 바로 인간 내면의 소리이기 때문이며 자기 성찰을 바탕으로 한 진심 어린 에세이는 어떤 검증 프로그램보다 더 강력한 설득력이 있다.
3. AI보다 사람과 소통하라
에세이 작성 과정 시 AI 활용보다는 영어 선생님, 멘토, 또는 가족과의 대화에서도 얻을 수 있다. 에세이를 여러 사람에게 읽히고 그 반응과 조언을 통해 자신만의 목소리가 진짜로 전달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
4. 대학의 입장을 미리 파악하고 기술의 진화를 이해하라
대학들도 학생들 못지않게 관련 프로그램들을 사용하고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원하는 대학들의 AI 관련 정책이나 입학 관련 정보가 특히 있는지 (예: 브라운대학의 AI 사용 금지)를 미리 확인하고 실수하지 않도록 하며 지원 시 성적, 특별활동, 전공 관련 등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모든 데이터를 활용하여 대학은 학생이 해당 대학과 얼마나 잘 맞는지를 고려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시대의 대학 입시는 분명 새로운 도전이며 AI는 입시 환경을 바꾸고 있지만 결국 대학은 사람을 뽑는다. 기술을 이해하되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장 인간적인 언어로 전달할 수 있는 학생이 대학의 좋은 결과를 바라볼 수 있으며 인공지능 시대의 입시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심리학에서 잘 알려진 블리스 정의가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의 사전설계 및 진행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관찰할 수 있다. 학부모들이 이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녀의 대학 진학 준비에 전략적으로 응용한다면, 재정보조 혜택을 극대화하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심리학의 기본 개념으로 자주 인용되는 블리스의 정의는 “모든 일은 계획이 치밀할수록 실패할 확률이 낮아진다”는 진리다. 너무나 당연한 말처럼 들리지만, 그 당연함 속에 간과하지 말아야 할 핵심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실행할 수 있는 것’은 분명히 다르며, 성공의 차이는 결국 이 실행 여부에서 갈리게 된다. 계획을 세우고 변수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면 유비무환의 자세가 자신감으로 연결되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많은 학부모가 자녀가 진학한 대학으로부터 기대보다 적은 재정보조를 받아 재정적으로 곤란을 겪는다. 그 공통된 이유는 블리스 정의의 실천 부족이다. 누구나 자녀가 충분한 재정보조를 받기를 원하고 그 필요성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이를 실천에 옮기지 못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무엇이 문제인지, 언제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지, 어떤 기준으로 진단하고 설계할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재정보조에서 수입은 크게 과세소득과 비과세소득으로 구분된다. 과세소득을 정확히 산출하려면 총소득과 조정총소득의 차이를 이해해야 하며, 부양자 적용 여부가 과세소득에 영향을 미치므로 관련 용어와 개념들을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학부모의 경우 스케줄 K-1(Schedule K-1)이나 배당소득, 기타소득이 총소득 산정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합법적 절세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S콥이나 C콥을 활용한 법인 트러스트 설계를 통해 기업에서 세금 공제를 유도하고, 동시에 이 공제가 학자금 공식에 적용되지 않도록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은퇴연금을 적립하면서 가정의 수입에는 포함되지 않게 된다.
적격 직원을 대상으로 세금 공제 구조를 설계해야 하며, 이는 고도의 설계와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이다. 반면 일반적으로 흔히 시도하는 개인은퇴계좌나 직장인 은퇴계좌 401(k) 적립금 증가는 재정보조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이러한 선택이 FAFSA나 CSS Profile 평가 공식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
이처럼 학자금 재정보조와 관련된 변수들을 진단하고 대비책을 마련하려면 반드시 라이선스를 갖춘 전문가이자 대학별 재정보조 시스템과 공식에 정통한 경험자로부터 조언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대학별 재정보조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준으로 수혜 수준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하며, 이 같은 이해는 향후 이의제기(Appeal)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단순한 감정적 요청이 아니라 수치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접근이 어필의 핵심이다.
재정보조는 수입과 자산을 각각 다른 시점에 적용하여 평가하므로 준비 시점 역시 대학별로 차이가 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자녀가 고등학교 입학 시점부터 재정 구조를 점검하고 설계를 시작하면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 이는 재정보조 극대화를 위한 가장 현실적이면서 효과적인 출발점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설계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학년별로 점검·보완되는 ‘지속적 관리’로 이어져야 한다.
재정보조 계산은 총 학비에서 학생보조지수를 뺀 재정보조 대상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이 금액에 대해 대학이 얼마나 높은 비율로 무상 또는 유상보조를 제공하는지, 어떤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파악하면 재정보조 내역이 평균 이상인지 평가할 수 있고 어필 가능성도 높아진다. 특히 대학의 평균 재정보조율과 자녀가 받은 실제 지원 비율을 비교하는 방식은 매우 유효하다.
결국 재정보조 사전설계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려면 학부모들이 블리스 정의를 단순히 이해하는 것을 넘어 이를 실천하고 적용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이어지는 칼럼에서는 이러한 사전설계 전략과 실질적인 해결방안, 실패 사례 등을 다룰 예정이다.
실천 없는 블리스는 결국 불편한 진실일 뿐이며, 이를 뛰어넘는 구체적 실천이 자녀의 미래와 가족 재정을 지키는 열쇠가 될 것이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최근 풀러턴 교육구 스피치?디베이트 팀을 시청으로 초청,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20명의 중학생으로 구성된 스피치?디베이트 팀은 오는 16~21일 아이오와주 드모인에서 열릴 내셔널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프레드 정(맨 왼쪽) 시장이 학생, 교사들과 함께 자리했다. [풀러턴 시장실 제공]
GUSD 이사회 모임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한국어 DLI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몬테비스타 초등학교 학부모회 제공]
몬테비스타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약 100명이 지난 4일 글렌데일 통합교육구(GUSD) 이사회에 참석해 한국어 교육 축소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몬테비스 초등학교를 상징하는 빨간색 옷을 입고 교육구 이사들에게 한국어 이중언어 집중 교육(이하 DLI) 프로그램 유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몬테비스타 초등학교 학부모회는 GUSD 이사회가 한국어 DLI 프로그램 철회 또는 보류에 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GUSD 측은 한국어 DLI 프로그램 축소 이유로 예산 부족을 꼽았다. 몬테비스타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은 한국어 DLI 프로그램 유지 캠페인을 계속 펼쳐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