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Blog Page 195

UC버클리 ‘BTS 수업’ 인기…매 학기 정원 등록 마감

0

[Los Angeles] 입력 2022.09.12 19:08

사회학 과정 2학점 강좌

미주중앙일보가 운영하고 있는 K-컬처 유튜브 채널 ‘Katch Up_Official‘.

UC버클리에서 개설한 방탄소년단(BTS) 관련 연구 수업이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대학 뉴스 전문 웹사이트 ‘스터디인터내셔널은’ UC버클리가 지난 2019년 봄 학기부터 개설한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 BTS(Next Generation Leaders: BTS)’ 사회학 수업이 학기마다(30명 정원) 등록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라고 12일 보도했다.

이 수업은 UC버클리대 소속 학생들이 직접 수업 또는 강좌를 개설하도록 하는 ‘디캘(De Cal)’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2학점짜리 과정이다. 사회학 관련 수업으로 개설됐으며 매주 월요일(오후 7~9시)마다 진행된다.

수업 책임자 중 한 명인 브랜든 린 학생은 “학문적 시각을 통해 BTS의 영향력이 문화, 언어, 정체성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관찰하고 정의하는 과정”이라며 “수업은 강의, 비디오 자료 시청, 그룹별 토론 등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UC버클리 수업 웹사이트(www.nextgenbts.wixsite.com/decal)에 따르면 현재 가을학기 수업 등록을 받고 있다. 현재는 대면 수업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점차 온라인 강의로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수업은 총 12주 과정으로 BTS의 역사, 소셜미디어에서의 영향력, 팬클럽(ARMY)의 문화, 사회적 영향력, 미국에서의 성공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수업이 진행된다.  

스터디인터내셔널은 “K팝 그룹이 세계를 선도하는 미국의 음악 시장을 정복한다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학계가 BTS를 연구하려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며 “지난 2020년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에서도 BTS에 대한 사례 연구 등을 실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 아니타 엘버스 교수는 “BTS가 세계적으로 거둔 성공과 그들이 끼친 영향력은 한 두 가지 요소로 설명될 수 없다”며 “그들에 대한 사례 연구를 커리큘럼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한편, 버몬트주 미들베리칼리지에서는 지난 2020년 BTS 교재를 활용한 한국어 강좌를 개설한 바 있다. 셰필드 대학의 경우는 영국에서는 최초로 지난해 봄학기부터 BTS 교재를 이용해 한국어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장열 기자

청소년·소수계 대상 암호화폐 사기 급증

0

[Los Angeles] 입력 2022.09.13 19:23

SNS 등에서 구입대행 제안
투자 전에 거래처 확인 필요

청소년들과 소수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암호 화폐 사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9일 소수계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소수계와 유색인종,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암호 화폐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FTC에 따르면 최근 암호 화폐 사기는 데이팅 앱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FTC 엘리자베스 곽 소비자보호 조사관은 “아시안 등 소수계 커뮤니티는 주로 중간에서 암호 화폐를 사주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이 보고된다”며 “암호 화폐는 일대일로 거래가 진행되기 때문에 중간 브로커가 없다. 만일 누군가가 수수료를 요구하며 사주겠다고 한다면 사기”라고 강조했다.  

곽 조사관은 이어 “SNS를 통해 암호 화폐로 큰돈을 벌 수 있거나 벌었다는 메시지나 이메일을 받는 경우와 데이팅 앱을 통해 암호 화폐 투자를 권유받는 케이스도 보편적인 사기 형태”라며 “대부분 이를 통해 가짜 웹사이트로 유인한 뒤 은행 및 개인정보를 빼돌려 돈을 뺏는 수법을 사용하는 만큼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10대 청소년들이 이름도 없는 암호 화폐에 투자했다가 큰돈을 잃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투자 전 거래처 기록 등을 확인하는 것이 사기를 막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FTC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암호 화폐 사기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피해 액수는 1200만 달러였지만 2019년 3300만 달러, 2020년 1억3000만 달러, 지난해 6억8000만 달러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 올해 1분기에만 3억2900만 달러의 피해가 집계됐다. 피해자가 많은 연령대는 흔히 암호 화폐 투자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30대였지만 피해 액수로 보면 70대가 가장 컸다.

FTC의 로사리오 멘데스 자문관은 “직접 신고한 케이스만을 토대로 통계를 낸 것이기 때문에 피해 액수는 더 클 수 있다”며 “사기 피해를 입었다면 반드시 정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고 웹사이트: ReportFraud.ftc.gov, ftc.gov/cryptocurrency

장연화 기자

조기 전형 전략 필요성…자신에 맞는 한 곳에 올인해야

0

얼리 액션 사립 스탠포드
타 사립지원 못하게 제한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해 명문 대학에서 입학을 허용하는 학생은 항상 소수다. 그래서 명문대를 지원하는 학생은 항상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게 마련이다. 반면 명문 대학 입장도 마찬가지다. 지원자가 많아도 우수 학생을 뽑아놔도 다른 곳에 뺏기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정기 전형에 앞서 조기 전형이 생겼다. 조기 전형은 우수 학생을 얻기 위한 대학들의 고육책이다. 지원자는 이 점을 파악하고 조기 전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

대입 지원에 나선 12학년생들에게는 여러 번의 기회가 있다. 하나하나 순서대로 나열해 보면,10월 조기전형, 12월 정기 전형이 그것이다. 물론 UC는 11월이다. 조기 전형은 단어 그대로 정기에 앞서 조기에 입학 전형에 나서는 것이다.  

준비가 잘된 학생이라면 조기 전형을 이용하면 합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신의 성적과 실력 등을 냉정하게 살펴보고 자신이 꼭 가고 싶은 대학에 조기 지원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명문 대학의 조기 지원자 평균 합격률은 15~25%에 이르고 대학에 따라 절반 가까이에  이르기도 한다. 조기 전형 결과는 12월 15일쯤에는 대부분 알려지므로 설령 원하는 대학에 합격이 안됐다고 하더라도 정기 전형에 나설 수 있다.  

조기 전형은 일부 초특급 명문대가 우수 학생을 확보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다. 실제적으로는 입시를 한 해에 2번 치르는 것과 같다. 일부 공립대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각기 대학의 원칙대로 학생을 뽑는다. 그래서 그 학교와 지원자가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 그냥 성적만 맞춰서 될 일이 아니다. 선발 취향이나 추구하는 바를 꼭 알아야 하고 자신이 그 기준에 맞는지부터 확인해봐야 한다. 또  대입지원서 제출을 제때 맞춰 내야 한다. 정기 전형과 달리 지원자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으므로 한 곳에 올인해야 한다.  

대학 입장에서 보면 일반적인 입학 사정 절차는 보다 나은 인재를 확보하고자 과정이다. 그런데 입학사정 과정에서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우수한 인재를 싹쓸이 하는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제도로 상위권 대학들이 하버드에 인재를 뺏기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조기 전형에는 크게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과 얼리 액션(Early Action)으로 나뉜다. 합격 결과에 따라 구속력이 있는 의무 입학(binding)이냐 자유롭냐(nonbinding)의 차이다. 얼리 디시전과 얼리 액션을 채택한 대학을 살펴보면, 이해가 쉽다.

◇조기 전형의 종류

▶얼리 액션=조기 전형의 기본은 역시 얼리 액션이다. 3가지로 구분된다. 일반 얼리 액션, 리스트릭티브(Restrictive) 얼리 액션,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이다. 

얼리 액션은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12월에 입학 허가를 받고 다른 대학에 자유롭게 정기 전형에서 지원할 수도 있으며 4월이 돼 모든 대학의 합격 통지를 받은 후 심사숙고하여 어느 학교를 갈 지를 결정할 수 있다. 등록을 해야하는 구속력이 전혀 없다.

하지만 리스트릭티브 얼리액션은 합격후 등록(enroll)에 대한 구속력은 없으나 지원시 대학에 따라 서로 다른 제한을 두고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스탠퍼드는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으로 다른 공립대학의 조기 전형에  지원할 수 있으나 다른 사립대 얼리 액션과 얼리 디시전을 함께 지원할 수 없다.

싱글초이스(single choice) 얼리 액션은 역시 구속력은 없으나 오직 같은 시기에 한 개의 대학만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제도는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 한 학교만 지원할수 있고 12월에 입학 허가를 받더라도 얼리 디시전 제도와 달리 정기 전형을 통해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등록 결정은 다른 정기 전형 지원 통지를 받은 후에도 가능하다.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과 일반 얼리 액션이 다른 점은 조기 전형 지원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냐 없느냐라는 차이 뿐이다. 하지만 지원자 입장에서는 아이비리그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중 하나만 조기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얼리 디시전=등록을 꼭 해야 하는 ‘바인딩’이라서 등록에 대한 구속력이 있으므로 꼭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해서 지원하는 것이 맞다. 얼리 디시전은 11월 1일까지 한 대학에만 지원해서 12월에 입학이 허가되면 그 대학을 반드시 가야 한다. 따라서 입학 유무의 결정은 바꿀 수 없다. 만약 얼리 디시전에서 합격 통지를 받는다면 정기 전형 대학에 지원할 필요가 없다.

얼리 디시전 전형을 하는 다트머스와 보든(Bowdoin) 칼리지가 있다. 만약 합격하면 꼭 입학해야 한다. 얼리 디시전도 마감일 시기에 따라 얼리 디시전 I과 II 로 구분할 수 있다. 11월1일 또는 15일까지 지원하는 얼리 디시전 I과 마감일을 1월 1일이나 15일까지로 정기 전형과 같은 시기에 지원하게 되는 얼리 디시전II로 구분한다.  

◇명문대학 조기 전형

조기 전형, 특히 얼리 디시전은 시스템이 복잡해 쉽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정기 전형에 비해서 조기 전형을 채택하고 있는 대학의 숫자가 적다. 이는 숫자가 많지 않은 최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USC의 경우 최우수 인재를 유인하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기에 조기 전형을 시행하고 있지 않다. 하버드의 경우도 조기 전형제도를 가장 먼저 시작했지만 예일과 프린스턴에 최우수학생을 많이 뺏긴다는 이유때문에 조기 전형을 폐지했다가 수년 전에 반대로 우수 학생 유치에 실패했다는 결론에 도달, 조기 전형을 재개했다.

미국에서 공부 잘하는 우수한 인재가 매년 한정된 숫자라고 봤을때, 하버드-프린스턴-예일은 싱글 초이스 얼리액션으로 최우수 인재를 받아들인다. 최우수 인재이므로 얼리 디시전을 채택하면 아예 응시조차 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 대학 측에서는 우수한 인재의 원서조차 받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얼리 액션을 채택하지만 싱글 초이스로 우선권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아이비리그 대학 8곳에 모두 합격하는 이유는 바로 조기 전형 이외에도 정기 전형에 응시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조기 전형으로는 이들 3대학에 동시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인재들은 나눠진다.

그런데 성적이나 스펙이 조금 자신 없는 학생들은 이들 3대학에 조기 전형 대신 정기 전형을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3대학 대신에 다트머스, 브라운, 코넬, 컬럼비아, 유펜, 듀크 등의 얼리 디시전에 넣을 수 있다. 합격하면 등록하고 안되면 상위 3대학 정기 전형이나 다른 학교에 지원하는 전략이다. 그러므로 최상위권 인재들은 3대학과 나머지 5개 아이비리그나 뉴아이비에 분산해서 지원하게 된다.

결국 얼리 디시전은 상위 3대학에게 훌륭한 인재를 뺏기지 않으려고 명문 대학들의 자구책이다. 반면 얼리 액션은 최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싶지만 얼리 디시전에는 못 미치면서 나름 명문 대학들이 훌륭한 인재를 뽑기 위해서 시행하는 제도다. 만약 얼리 디시전이면 지원조차 하지 않았을 학생이 구속력이 없기에 얼리 액션에 지원할 수 있다. 나름 명성들이 있기 때문에 정기 전형에서 성과가 좋지 않은 우수 인재들을 거둬들일 수 있다. 우수한 인재가 지원하느냐 아니면 기회 조차 못 갖느냐는 명문대를 지향하는 학교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조기 전형과 정기 전형을 보면 대학들의 눈치 싸움이 엿보인다. 최우수대학들의 조기전형은 대개 11월1일, 정기 전형은 1월1일이고 그 다음부터 1월7일, 1월15일, 1월31일, 2월1일 순으로 마감일이 잡혀 있다.

장병희 기자

12학년 끝까지 질주해야…최종성적에서 합격 취소되기도

0

12학년, 특히 2학기가 되면 자칫 태만해지기가 쉽다.  

학생들이 12학년 1학기까지 대학 입시에 모든 에너지를 쏟기 때문이다.  

조기 전형(EA, ED, SCEA) 마감일은 보통 11월이고 정시지원(RD)도 1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원서가 마감된다.  

“이제 대입원서도 다 제출했고 결과만 기다리면 되는데, 고등학교 내내 바쁘게 살았으니 남은 기간은 좀 쉬어도 되지 않을까?” 12학년 학생들은 이런 유혹에 빠지게 된다.

그렇다면 실제로 12학년 레코드가 드림 스쿨 합격 가능성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까? 12학년을 태만하게 보내면 정확히 어떤 결과를 낳을까?  

실제로 2022년 가을학기 UC 중 한 곳에 합격한 한인 학생이 얼마 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 이 학생은 12학년 봄학기 중 한 과목에서 매우 저조한 성적을 받았는데 최종 성적증명서를 받아본 대학 측이 합격 취소 레터를 보낸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12학년은 입시에 꽤 큰 영향을 끼친다. 성적뿐 아니라 과외 활동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프린스턴 대학은 12학년 성적에 대해 이렇게 밝히고 있다.  

“학생이 고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에서 뛰어난 성적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 대학에 합격하면 우리는 학생의 고교 카운슬러에게 12학년 봄학기 성적표까지 보내 달라고 요청한다. 합격 통보를 준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조건부’(conditional)로 12학년까지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

대학의 원서 마감일이 12학년 1학기 성적이 나오기 전이라도, 대학들은 일반적으로 1학기 성적 증명서(mid-year report)를 추가로 보내라고 요구한다.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12학년의 수업 구성이 눈에 띄게 쉬우면, 대학 합격 가능성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비단 성적뿐만이 아니다. 과외 활동도 지속적으로 열심히 참여해야 한다. 사실상 12학년은 리더십 역할에서 두각을 나타내기에 좋은 시기이다. 끝까지 참여하면 자연스럽게 좋은 추천서를 받거나, 상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12학년 후반에 디베이트 주 대회에서 수상을 하거나, 내가 속한 스포츠팀에서 MVP로 뽑힌다면, 업데이트된 정보를 대학에 보낼 수 있다.  

‘12학년의 나태 증상’은  2학기에 나타날 확률이 크다.  

밤늦게까지 숙제하고 공부하는 것이 더 이상 하기 싫어질 때, 이때가 GPA 관리에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2학기에는 그만큼 노력하고 싶지 않은 유혹이 생긴다.  

다시 말하지만, 대학에서 합격 통보를 받는 것은 조건부이다.  

실제로 내가 가을에 대학 캠퍼스에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보장하지는 않는 것이다. 12학년 1학기 성적표에 이어 2학기 성적을 포함한 최종 성적표를 고교 카운슬러는 학생이 합격한 대학에 보낸다.  

12학년 수업 구성의 난이도와 GPA가 11학년에서 내가 이룬 성취와 비슷하지 않다면, 합격이 취소될 수도 있다. 대학이 학생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성적 외에도 과외 활동 참여도가 낮아지거나, 학생으로서 규율을 지키지 않아 징계를 받은 기록이 있어도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  

만약 내가 가장 가고 싶은 대학의 대기자 명단에 들었다면, 12학년을 학업과 과외 활동 양쪽에서 강력하게 마무리 짓는 것이 합격할 확률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대기자 명단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 대학 측은 입학 허가를 받는 것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학생, 그리고 가장 뛰어난 자격을 갖춘 학생을 찾는다. 그러므로 내가 만약 12학년을 게으르게 보낸다면, 대기자 명단에서 벗어나 합격생이 되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고, 학업과 과외 활동에서 해당 대학을 다닐 준비가 덜 되었다는 메시지를 입학 위원회에 보내는 것이나 다름없다.  

12학년 2학기 때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학생에게 특히 중요하다. 학업과 과외 활동에 꾸준히 헌신하는 것을 재확인시킨다면, 대학에 가서도 성공적으로 생활할 것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셈이다. 또한 수석 졸업생이나 차석 졸업생의 위치에 있는데 12학년을 잘못 보낸다면 발레딕토리안이나 살루타토리안 자리를 놓칠 수 있다.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학력 경시대회…학업 성취와 문제 해결 능력·팀워크 키우는 최고 경력

0
학력경시대회 참여는 학생의 지적 능력과 문제해결, 팀워크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다. (사진=학력 10종 경기 (Academic Decathlon) 웹사이트 캡처)

지원서 작성 시 학생의 주요 활동인 학업 활동을 활발히 한 학생들은 당연히 우수한 후보자가 될 것이다.  첫 번째로 보이는 것은 학교 성적과 수강한 학과목을 통한 성과일 것이고 두 번째로는 우수한 표준 학력 테스트 결과일 것이다. 그러면 그 이외에는 무엇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과외 활동이라고 하면 봉사활동이나 예체능 등의 특별활동을 먼저 떠올리지만 시각을 조금만 돌려 생각하면 학업적 과외 활동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성장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학력경시대회(academic competition)는 학생의 지적 능력을 보여줄 뿐 아니라 팀의 일원으로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최고의 경력이 된다.

수준 높은 대회는 학생들이 지식과 기술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준 높은 경쟁은 모든 아이들이 그들의 능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확장하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수준 높은 경쟁은 아이들에게 역사학자, 과학자, 수학자 또는 작가의 지적 활동과 습관들을 배우게 된다. 또한 학력 경시 대회는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스포츠와 음악과 같은 전통적인 과외 활동이 아니지만 충분히 개인의 관심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다. 또한 이런 대회는 대부분 팀으로 출전하기 때문에 팀워크를 할 수 있고 압박감을 받는 상태에서도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대학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학력경시 대회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을 위한 도전의 기회를 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 개의 예시를 제시한다.  

▶학력 10종 경기(Academic Decathlon)= 10개의 다른 종목을 특징으로 하는 이 대회는 모든 팀은 성적이 다른 아홉 명으로 학생으로 구성되는데 평점이 3.75에서 4.0 사이인 세 명, 평점이 3.0에서 3.75 사이인 세 명, 평점이 3.0 이하인 세 명의 학생으로 구성된다. 만일 현재 다니는 고등학교에 팀이 없다면 지도교사 한 명과 9명의 학생의 팀을 짜서 시작할 수 있다. 대회 기간 학생들은 객관식 질문에 답하고, 연설을 하고,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에세이를 쓰게 된다.  

▶학력 10종 경기: 개인전(Academic Decathlon: Individual Competition)= 홈스쿨링 학생이나 대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고안된 개별 버전의 아카데믹 데카슬론은 온라인에서 열린다. 원래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개인전에 제공된다. 시험 범주에는 미술, 경제, 문학, 수학, 음악, 과학, 사회과학이 포함되며 에세이를 완성해야 한다.

▶콘래드 스피릿 오브이노베이션 챌린지(Conrad Spirit of Innovation Challenge)= 2명에서 5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팀은 심각한 글로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일한다. 최종 후보자는 장학금, 특허 지원 또는 IP 라이센스 부여, 혁신 미세 조정 및 회사 설립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데이비드슨 펠로= 데이비드슨 펠로 대회는 최대 5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겨루는 학력 경시 대회로 18세 이하의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다.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문학, 음악, 철학, 그리고 기타 주제가 있으며 자신만의 프로젝트(significant work)를 제출해야 한다.  

▶봇볼 교육 로봇 프로그램(Botball Educational Robotics Program)= 7주 동안 중고등학생들은 C에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키트를 사용하여 자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 프로그래밍한다. 학생들은 지역적으로 그리고 국제적으로 경쟁한다.

▶카리브 수학 대회= 세계적인 온라인 대회로 학년 내 6번 열린다. 대회 당일에는 5개의 대회가 개최되는데, 각 등급의 3~4등급(무료), 5등급과 6등급, 7등급과 8등급, 9등급과 10등급, 11등급과 12등급이다. 카리브컵에서 각 학생의 순위는 학년 동안 6개 대회 중 최고 5개 대회에서 거둔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이전의 모든 공모전들은 연습 시험으로 온라인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CA, 학자금 대출 탕감액 소득 간주 세금 부과 가능성

0

[Los Angeles] 입력 2022.09.11 20:26

가주 일반 세법 적용 가능성

연방 정부가 최대 2만 달러까지 학자금 부채를 탕감해준다고 발표한 가운데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수혜자는 이와 관련해 소득세를 부담해야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세법상 빚을 감면받으면 그 탕감액을 소득으로 간주해 총소득에 포함한다.  

이로 인해 소득이 늘면서 세금 부담도 동반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차용인이 파산했거나 장애가 있다면 탕감액은 면세 대상이다.  

연방 정부는 지난해 3차 경기부양법(ARP)에 학자금 대출 감면을 세금 면제 규정에 추가하고 2025년까지 연방 정부의 소득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가주는 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따라서 학자금 대출 탕감액은 추가 조처가 없는 한 소득세 부과 대상이라는 게 세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가주세무국(FTB)은 명확한 지침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반면 토니 앳킨스 가주 상원의장 대행과 앤서니 랜던 가주 하원의장은 학자금 대출 감면 혜택에 대해서 가주 정부가 세금을 매기지 않도록 조처하겠다고 최근 약속한 바 있다.

그들은 현재 주 조세 규정에 과세 대상이라면 내년 초 이를 면제하는 법안을 신속하게 제정하고 처리해서 면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다른 주 정부들은 탕감액을 면세 조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성철 기자

가주, 무료 튜터링 제공 시스템 공개

0

[Los Angeles] 입력 2022.09.13 14:44

킨더부터 성인까지 무료로 공부, 도움 받아

가주 정부가 주내 공공도서관 시스템을 연결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숙제 도움을 받거나 개인 과외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뉴섬 주지사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고 싶은 과목이나 공부 내용을 킨더부터 고등학생과 성인까지 언제든지 배울 수 잇는 지원 시스템을 개발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지사가 소개한 공부 사이트(https://main_castatehelpnow_ca.svc.brainfuse.com/authenticate.asp)는 총 1130여 개의 도서관들이 연결되며 언어, 수학, 과학 등 원하는 과목들을 배울 수 있으며 자원봉사하는 교사들은 모두 신분이 확실하며 최소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라고 소개햇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폰과 테블릿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에 제공되는 4억3900만 달러에 달하는 ‘빌딩 포워드 그랜트’의 일환이다. 

 
 미주중앙일보 디지털본부 뉴스랩  

공화당 소속 주지사 “학자금 부채 탕감말라” 항의

0

[New York] 입력 2022.09.13 21:08

공화당 소속 주지사 22명
바이든 대통령에 철회 촉구
조세부담 증가·불공정성 이유

공화당 주지사들이 대학 학자금 부채 탕감 계획에 항의하는 의사를 공동으로 밝혔다.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주지사와 그렉 애보트 텍사스주지사 등 22명은 12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난달 발표한 연방 학자금 부채 탕감 계획 시행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주지사들은 서한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대로 학자금 융자를 받은 학생 또는 졸업자들에게 1만 달러까지 부채를 탕감해 줄 경우 납세자들이 총 6000억 달러에 달하는 조세부담을 추가로 지게 된다”며 “연방  학자금 융자를 받은 대출자 16~17%의 부담을 탕감하기 위해 대다수의 미국인 납세자들이 이를 갚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주지사들은 이와 함께 이미 학자금 부채를 모두 갚은 학생들과 비교해서도 탕감 계획은 불공정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말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학자금 부채 탕감 계획은 연방 학자금 융자를 받은 젊은이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출자의 미상환 부채 가운데 최대 2만 달러까지를 탕감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격 조건은 연간소득 개인 12만5000달러·부부 합산 25만 달러 미만인데, 특히 학자금 채무자 가운데 대학에서 펠 그랜트 보조를 받은 이들은 최대 2만 달러까지 탕감이 가능하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조지아 공립대 SAT·ACT 필요없어…”아직 일시적 조치”

0

[Atlanta] 입력 2022.09.08 14:41

UGA와 조지아텍은 예외

2023년 가을학기부터 대부분의 조지아 공립대학에서 대학수능시험인 SAT와 ACT를 요구하지 않는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조지아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SAT와 ACT를 포함, 여러 시험이 면제되거나 집에서 온라인으로 치를 수 있게끔 변경된 바 있다. 이제 대학들은 변경된 사항을 유지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소니 퍼듀 조지아 대학 시스템(USG) 총장은 지난 8일 “대부분의 공립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필요하지 않지만 가장 학문적으로 엄격한 조지아텍(GT)과 조지아대학교(UGA)에서는 요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3년 가을학기부터 2024년 여름 학기까지 USG에 포함된 다른 공립대 24곳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SAT와 ACT는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다.  

퍼듀 총장은 “표준화된 시험이 과연 효율적인지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 것을 알고있다”며 시험 면제에 대한 이유로 “조지아주의 학생들이 SAT와 ACT를 요구하지 않는 타주의 대학을 선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지아 공립대에 진학하더라도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 SAT 혹은 ACT 점수가 필요할 수 있다. 조지아 복권기금에서 충당되는 ‘젤 밀러 장학금’을 받기 위해 아직까지 해당 시험의 점수가 필요하다.  

퍼듀 총장은 USG의 SAT·ACT 면제 사항은 아직 일시적임을 강조하며 “2021년~2022년에 입학한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더 지켜보고 면제 사항의 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논의는 내년 봄에 열릴 예정이다.  

윤지아 기자

스탠퍼드 인터뷰, 옵셔널이지만 잘 하면 ‘플러스’

0

[ASK 교육]

▶문= 2023년 가을학기 스탠퍼드 대학에 신입생으로 지원하려는 학생들에게 인터뷰는 얼마나 중요한가?

(사진=스탠퍼드대 홈페이지 캡처)

▶답= 스탠퍼드대는 하버드대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으로 꼽힌다. 한 설문조사에서 학생, 학부모 모두 최고의 드림스쿨로 꼽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우선 학생들은 스팬퍼드대 입시에서 인터뷰는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지원자가 원할 경우 대학 측에 동문과의 인터뷰를 신청할 수 있다. 설사 인터뷰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합격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인터뷰를 통해 대학에 대한 관심을 확실하게 표명할 수 있고, 새로운 관점에서 대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잘 알다시피 스탠퍼드대 입학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지만 인터뷰를 따내는 것은 그렇게 경쟁적이지는 않다. 비즈니스 스쿨의 경우 전체 지원자 13%에 해당하는 1000명 정도만 인터뷰를 원한다고 한다. 인터뷰 실시 여부는 학생의 원서 내용이나 경쟁력이 아니라 지원자의 거주지역에 얼마나 많은 동문 인터뷰어가 활동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인터뷰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인터뷰어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 입학사정 과정에서 플러스가 된다.

스탠퍼드대에 따르면 인터뷰는 동문 자원봉사자들이 실시한다. 만약 학생의 거주지역에 동문이 없으면 인터뷰를 신청해도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 남가주의 경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팬데믹이 피크를 칠 당시 스탠퍼드대 인터뷰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2023년 가을학기 신입생 지원자들은 오프라인 대면 인터뷰도 가능할 전망이다. 대학 입학사무처는 대면, 온라인 인터뷰 중 어느 한쪽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인터뷰를 하기로 결정됐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준비와 연습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인터뷰어가 무슨 질문을 할지 예상하고 대비해야 한다. 인터뷰어가 물어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세 가지 질문은 ‘Tell me about yourself’, ‘What are you curious about?’, ‘What motivates you to achieve your goals?’ 등이다. 첫 번째 질문은 겉으로 보기에는 심플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장 도전적인 질문이다. 내가 어떤 유형의 학생인지, 합격하면 스탠퍼드 캠퍼스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인터뷰는 지원자의 문제점을 찾아내기 위한 수단이 절대 아니다. 자신감을 갖고 내가 어떤 인물인지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 된다.


지나김 대표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