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Blog Page 20

컬럼비아대 한인 학생, 추방 막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 제소

0

[뉴욕 중앙일보]

친팔레스타인 시위 참여로
ICE 요원들에게 쫓기자 
정윤서 학생 소송 제기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쫓기고 있는 컬럼비아대 한인 학생 정윤서 씨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어린 시절부터 미국에 거주한 21세 영주권자 정 씨는 ICE 직원들이 그를 찾기 위해 대학 기숙사를 수색하자 24일 맨해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컬럼비아대 3학년생인 정 씨는 지난해부터 대학 내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했으며, ICE 측은 정 씨의 미국 체류가 반유대주의 확산을 막으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을 방해한다고 주장하며 그를 체포하기 위해 수색을 진행 중이다. 

 정 씨의 소장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지난 13일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는 이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은신처법’을 인용한 영장을 갖고 컬럼비아대 캠퍼스 내 주거지 두 곳을 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에 대해 “이제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하는 이민자들도 표적이 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7살 때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정 씨는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이며, 정 씨의 변호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를 감안해 그의 행방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학자금 대출, 교육부 대신 중소기업청이 관리한다

0

교육부 해체 조치에 학자금 대출 이관 
장애학생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서 관리

교육부가 담당하던 연방 학자금대출 프로그램을 앞으로는 중소기업청(SBA)에서 관리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교육부 폐지 수순을 밟음에 따라 교육부에서 관리하던 학자금대출을 SBA로 이관하게 되는 것이다. 당초 교육부에서 관리하던 장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HHS)로 옮겨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는 SBA가 학자금 대출 포트폴리오 전체를 처리하기로 결정했다”며 “교육부에서 즉시 옮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의회가 승인하지 않으면 교육부를 완전히 폐지할 수는 없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한 교육부 프로그램을 최대한 축소한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교육부가 다루는 최대 프로그램인 학자금 대출을 SBA가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지 여부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SBA 인력을 40% 감축한다고 발표했는데, 학자금 대출이 필요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출 지원과 관리 등의 과정이 순조롭지 않을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현재 4000만명이 넘는 이들이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는데 이 규모를 SBA가 무리없이 관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설명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장애학생 프로그램을 관리한다는 점 역시 반발을 사고 있다. 장애인 옹호단체 등에서는 “백신 반대 등의 주장을 내세우는 보건복지부에서 장애학생 프로그램을 관리한다는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동문 기부율 톱20 대학’ 연봉 15만 달러 이상 동문이 많다는 의미

0

프린스턴 동문 기부율 46.6%로 최고
캘리포니아 등 서부 대학은 매우 저조

미국 대학들의 동문 기부율은 7.7%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미국 대학의 순위를 선정해서 발표하는 US뉴스에 의하면, 동문 기부율이 높은 톱 20대학들의 평균 기부율이 26.9%로 나타났다. 동문 참여 기부율로 명문 여부를 따진다면 톱20에 충분히 들게 되는 대학들을 알아봤다. 

주류 뉴스에 종종 소개되는 대학 기부 소식은 대개 고액 기부자들로 금액은 수백만 혹은 수천만 달러에 달한다. 자신의 모교에 거액을 내는 기업가도 있지만 학교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그저 대학을 발전시켜 세상을 도우라는 취지로 거액을 전달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그러면 미국 대학중 기부금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대학은 어디인가. 대학이라는 조직의 대표격인 하버드는 2021년만해도 기부금 총액이 500억 달러가 넘었고 이를 운용하는 조직도 대단해서 다른 대학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동문 기부율에서는 톱 20대학에 들지 못했다. 동문은 소수만이 기부에 참여했고 오히려 부자인 독지가들이 하버드에 기부를 많이한 것으로 보인다.  

소수의 억만장자들은 앞다퉈서 수백만 혹은 수천만 달러를 기부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다. 하지만 대부분 동문의 기부금은 훨씬 적은 금액이다. 최근 공개된 하노버리서치의 ‘2022 동문 기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동문 중 56%가 가장 최근의 기부금이 500달러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1만 달러 이상의 일회성 기부는 전체 기부금의 3%에 불과했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연봉이 최소 15만 달러인 기부자들이 그보다 적게 버는 사람보다 모교에 기부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아무래도 성공한 동문이 지갑을 열 것이라는 추측은 그렇게 틀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부하지 않은 동문들은 대개 경제적 여유가 없거나, 다른 단체나 목적에 재정적 기부를 우선시했거나, 자신의 재정적 기부가 모교 발전에 별다른 차이를 만들지 못할 것이라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를 따져보면 기부율이 높은 학교는 연봉 15만 달러 이상의 동문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많지 않은 금액이라도 모교를 돕겠다는 생각이 공감대를 이루는 동문이거나 혹은 원래 부자집 자녀들이 많았을 가능성도 있다.  

US뉴스의 연례 설문조사에서 282개의 순위권 내 전국대학 및 리버럴아츠칼리지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2023 학년의 평균 동문 기부율은 7.7%였다. 일부 학교들은 이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고했으며, 상위 20개 대학은 1년 평균 동문 기부율이 거의 27%에 달했다.

이 순위의 톱은 전국대학 순위에서 1위인 프린스턴대였다. 2022~2023 학년도 평균 동문 기부율이 46.6%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다른 아이비리그인 다트머스가 41.4%, 반면 다른 아이비리그인 예일대는 19.7%로 톱20대학 중 가장 낮았다.  

이외 톱20개 대학을 면면히 살펴보면, 뉴욕의 웨스트포인트 소재 육군사관학교와 서던 일리노이 주립-카본데일 캠퍼스만이 공립이고 나머지 대학은 사립이다. 또한 매사추세츠에 소재한 마운트 홀리요크, 스미스, 웰즐리대는 모두 여자대학이어서 눈에 띄었다. 버지니아 주의 햄프턴대는 유일한 흑인대학(HBU)이다.  

6위를 차지한 노터데임은 천주교 미션스쿨이고 MIT, 밴더빌트, 조지타운은 종합대학이고 칼턴, 홀리크로스, 미들버리, 콜게이트, 트리니티, 바사, 페어필드 등은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매사추세츠주에는 톱20개중 5개 대학이 있었고 뒤를 이어 코네티컷과 뉴욕에 각각 3개의 대학이 있었다. 톱20개 중 16개 대학이 동부에 있었고 나머지는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네소타, 테네시에 있었다. 캘리포니아나 오리건, 워싱턴 주에는 단 한 곳도 없었다.  

한편 US뉴스의 자료에 의하면, 282개 대학 중에서 텍사스 주립 타일러 캠퍼스가 0.6%로 기부율이 가장 낮았다.

표는 2022~2023년 동문 기부자 평균 비율이 가장 높은 20개 대학이다. 인용된 보고서는 법적으로 연락이 가능한 동문이 최소 2만5000명 이상인 전국대학 및 리버럴아츠칼리지에 한한다. 

장병희 기자

“대입 준비, 이 앱들로 시작하세요” 대학 찾기 10개 무료 앱

0

무료 모바일 앱은 대학 검색 및 선택 과정의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  

한 두달 후면 본격적인 대입 준비가 시작돼야 하는데 아직 희망대학 리스트를 정하지 못한 11학년들이 많다. 이미 입시는 시작된 상황이지만 2학기 수업, SAT/ACT시험, 과외 활동을 병행하는 11학년생들은 매우 바쁘다.  

전문가들은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학생들이 대학 찾기를 현명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 지원 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의외로 많다.  

교육 전문가가 최근 새로 출시된 교육 앱을 소개했다.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일부는 더 나은 성능을 보인다. 최근에는 학생들이 대학 매칭 검색에 AI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있다. ChatGPT와 같은 플랫폼은 대학 검색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은 아니지만, 모든 앱의 정보를 가져오기 때문에 좋은 도구라고 알려져 있다. 또 이런 앱들에서 대학을 찾는 노력은 9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ACT College Search

지원자가 위치, 전공, 규모, 학비를 기준으로 대학을 검색할 수 있다. 다양한 기준을 적용하여 대학을 검색하고 다양한 학교의 기본 프로필에 접근할 수 있다.  

▶BigFuture School

칼리지 보드의 BigFuture School 앱은 지원자들이 PSAT 및 SAT 점수를 더 빠르게 확인하고 맞춤형 진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강점은 대학 검색 및 재정 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며, 캠퍼스 생활과 학교 문화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College Advisor

프린스턴 리뷰에서 만들었다. 교육 기업의 대학 가이드의 모바일 버전으로 기능하여 지리적 선호도나 재정적 고려사항과 같은 분야에서 관심사를 기반으로 대학을 검색하고 이동 중에도 대학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CollegeLeaps

지원자들이 대학 지원 과정을 탐색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설계됐다. 무료 및 맞춤형 앱을 통해 대학 지원 정보를 모으고 제출하며, 장학금을 찾고 신청할 수 있다.  

▶Common App

대학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카먼앱 플랫폼은 1100개의 대학의 정보가 있고 나중에 대입에도 활용할 수 있다.  

▶Encourage

학생들이 8학년부터 대학 및 직업 옵션을 탐색하고 목표를 설정하며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 주요 초점은 전공을 탐색하고, 대학과 매칭하며, 장학금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Naviance

원래 고교 생활기록부 역할을 하던 회사가 무료 앱을 내놨다. 지원자들이 대학을 연구하고 특정 대학과 연결된 할 일 목록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자기가 다니는 고교의 졸업생 선배들과도 매칭시킨다. GPA와 SAT 점수를 입력하면 고교의 이전 학생들과 비교하여 자신의 위치를 보여준다. 특정 대학에 입학할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

▶Niche

미국 내 대학의 프로필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프로필에는 비용, 재정 지원, 입학 요건 및 캠퍼스 생활이 포함된다. 또한 학생 및 동문 리뷰에 접근하고, 대학 추천을 검색하며,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  

▶RaiseMe

이 앱의 목표는 고소득 또래들과 같은 종류의 부모 조언을 받지 못할 수 있는 저소득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고교 및 대학 편입 학생들을 대학과 연결해주는 무료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목표를 설정하고, 진행 상황을 추적하며, 팔로우한 대학에서 소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Scoir

대학을 찾고 준비하며 지원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학생과 학부모가 시험 점수를 비교하고 비용을 추정하는 데 도움을 주며, 목록을 작성하고 최종적으로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

사립고교 꿈꾸는 중학생들, ‘성적·소득’ 따라 맞춤형 장학금 받는다

0

[에듀 포스팅]

3월은 중학교 8학년과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 가장 긴장되는 달이다. 중학생들은 9학년부터 다닐 사립 고등학교의 지원 결과가 나오기 시작한다. 고등학생들의 경우엔 지원한 대학들의 입시 결과가 대부분 3월 마지막 주와 4월 1일 사이에 발표되기 때문이다. 사립학교를 고려하는 많은 가정이 학비 부담을 걱정하지만, 다행히 중학생들도 다양한 학비 지원 장학금을 통해 사립학교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러한 장학금을 신청할 계획이 있다면 미리 부모님의 수입 증빙, 시험 준비 등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한다. 어떤 장학금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절차를 통해 받을 수 있는지 살펴보자.

1. A Better Chance Scholarship

1963년부터 미국 전역의 유색인종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가장 오래된 장학금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선별하여 미국 유명 시립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학비를 지원한다. 최근에는 한인 학생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유명 보딩 스쿨 및 데이 스쿨에 진학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비 보조뿐만 아니라 여름 캠프 지원, 대학 진학 워크숍, 동문 네트워크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한인 학생들도 이런 프로그램을 통하여 LA 인근의 유명 사립학교인 Harvard-Westlake School, Brentwood School, Crossroads School, Flintridge Preparatory School 등에 많이 진학한다.  

· 원서 접수: 2월 초~ 4월 중순

· 자격 요건:  

– 유색인종, 미국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

– 4학년~9학년

– 전체 학업 평균 성적이 B+ 이상

– 부모의 연 수입이 3만5000달러 미만

– 수학과 영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

– 추천서 필요

· 유의 사항: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최소 2년 전부터 준비해야 하므로 타임라인에 유의해야 한다.  

abetterchance.org/about/our-story

2. Jack Kent Cooke Scholarship

이 장학금은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생, 대학원생까지 지원하는 광범위한 장학금 프로그램으로 유능한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학자금을 제공한다. 학비 지원뿐 아니라 음악, 미술, 보충수업, 과외활동 지원까지 전반에 걸친 재정 지원을 포함하며, 학생의 특별활동과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아카데믹으로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악기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은 Kent Cooke Young Artist Award 프로그램을 통하여 음악적인 재능이 있는 저소득층 학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따로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의 개인 레슨, 고품질의 악기 제공, 마스터 클래스 등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의 음악적인 재능을 지원한다.  

· 원서 접수: 2월 6일 ~ 4월 30일 2025년  

· 자격 요건:

– 6~7학년 학생으로 대부분 A 학점 유지

– 리더십과 긍정적인 롤모델 역할을 수행한 경험

–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과 끈기

– 부모의 연 소득이 9만5000달러 이하  

– 지원서 및 추천서 2부 필요

· 유의 사항: 지원 요건 및 절차에 대한 자세한 워크숍이 온라인으로 3월 25일 2025, 4월 5일 2025, 4월 17일 2025에 예정되어 있으므로 미리 이메일 요청을 통하여 정보를 받아두는 것이 좋겠다.

www.jkcf.org/our-scholarships

3. Caroline D. Bradley Scholarship

이 프로그램은 앞서 소개한 두 개의 프로그램과는 달리 부모님의 연간 소득과 무관하게 학생의 학업 성취도만을 평가하여 선발하는 유일한 성적 기반 장학금이다. 전국에서 학업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선발된 학생들은 사립 고등학교 학비 전액을 지원받을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24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총 30명의 7학년 학생이 선발되어 학비 지원을 받았다.

· 원서 접수: 2024년 11월부터 4차례에 걸친 온라인 세미나를 시작으로 4월 23일 2025년 마감이다.

· 자격 요건:  

– 현재 7학년           – 미국 시민권자

– 성적표 제출         – 추천서 제출

– SAT/ACT 시험 성적     – 사진    

· 유의 사항: 이 학자금은 부모의 연간 소득 제한이 없는 만큼 학생의 우수성을 평가하므로 SAT, ACT 등 전국 기준에 맞춘 시험 점수가 필요하므로 미리부터 선행 학습을 통하여 고등학생이 치르는 SAT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는 영어, 수학 실력을 쌓아야 한다.

educationaladvancement.org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교사 부족, 공립 학교·교육계 위기…낮은 임금과 과도한 스트레스 탓

0

요즘 미국의 공교육에 대한 뉴스를 보면 상당히 암울하다.  

교사들이 다양한 이유로 대거 일터를 떠나고 있지만, 이들을 대체할 새로운 교사가 합류하는 경우는 적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K~12학년 공립학교 교육 현장에서 정식 교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교육 분야의 학사학위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학생 비율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하버드 대학은 교사 교육 프로그램의 학부 과정을 중단했다.  

전국적으로 직면한 교사 부족 현상을 짚어보자.  

USA 투데이에 따르면 전국 교육구의 86%는 교사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전국 교육통계 센터(NCES)에 따르면 60%의 학교들이 대체 교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사 부족 현상은 특히 빈곤율이 높은 지역에서 심각하다.  

USA 투데이는 빈곤 지역의 학교 중 57%가 직원이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또한 교사 3명 중 1명은 향후 2년 이내에 교육 현장을 떠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갤럽에 따르면 K~12학년 교사들은 미국 산업 전체에서 번아웃을 겪는 비율이 가장 높고, 44%는 직장에서 ‘항상’ 또는 ‘매우 자주’ 번아웃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그렇다면 이처럼 교사가 부족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경제정책연구소(EPI)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교사는 유사한 교육을 받은 다른 전문직 종사자보다 연간 26.4% 낮은 수입을 얻는다. 2024년 발표된 교육자 급여 데이터에 따르면 교사 중 15%만 자신이 받는 급여에 만족한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교사 급여는 10년 전보다 5% 적으며, 28년 동안 교사의 급여는 주당 평균 겨우 29달러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직에는 지난 수 세기 동안 전통적으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지금도 여전히 다수가 여성이다. 퓨 리서치센터 연구에 따르면 현재  K~12학년 교사의 77%가 여성이다.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가 지속되면서 남성이 훨씬 많이 종사하는 분야는 연간 평균 21% 더 많은 급여를 지불하고, 교육 등 여성이 훨씬 많이 종사하는 분야는 뒤처져 있다.  

둘째, 스트레스와 과로다.  

2024년 퓨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교사의 77%는 자주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68%는 업무량에 압도된다고 말했고, 53%만 교사 일이 즐겁다고 답변했다.  

교사의 52%는 젊은이들에게 교사가 되라고 조언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셋째, 학생들이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교사는 학생들이 학업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행동 문제와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퓨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교사의 48%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좋거나 나쁨’이라고 말했다. 교사의 49%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행동이 보통이거나 나쁨, 35%는 학생들의 행동이 좋다고 말했으며 단지 13%만 행동이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교사의 66%는 학교에서 훈육이 ‘매우 또는 다소 온화하다’고 답변했다. 67%는 교사가 훈육에 있어서 충분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공립 학교의 30%는 온라인상에서 상대방을 괴롭히는 ‘사이버불링’(cyberbullying)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발생하고, 26%는 집중력 부족이 학생들의 학습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했다.  

그럼 교사부족 현상이 왜 문제가 될까?  

여러 방면에서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첫째, 교사가 부족하면 교실당학생 수가 늘어난다.  

교사는 교실에서 학생들의 행동을 관리하기 어려워지고, 학생이 개별적으로 교사의 관심을 받을 기회가 줄어든다.  

둘째, 학생들의 수업 참여가 감소한다.  

교실이 꽉 차고 행동 문제 때문에 지속해서 주의가 산만해지면,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을 가능성이 더 커진다.  

셋째, 경험이 적은 교사들의 비율이 높아진다.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 교사들이 떠나면 학교들은 새 교사를 채용한다. 금방 자격증을 취득한 교사들이 열정을 교실로 가져올 수는 있지만, 경험이 부족해 티칭이 덜 효과적이거나 일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 어드미션 매스터즈

[ASK 교육] 대학 리스트 작성, 접근방법을 바꿔라

0

▶문= 2026년 가을학기 입시를 치르게 될11학년생들은 지원 대학 리스트를 작성하는 과정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답= 우리 모두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칼리지 서치를 제대로 하려면 인내심과 집요함이 필요하다.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일을 진행시켜야 한다. 대학입시를 논할 때 많은 사람들은 “어느 대학에 지원할까”에 대해 포커스를 맞춘다. 하지만 좀 다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학생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가”, “누가 나를 가장 잘 아는가”, “누구와 함께 있을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가”, “누가 나를 끝까지 지원해줄 것인가” 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면 성공적인 칼리지 서치를 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만들어진다.  

다음은 ‘왜’(Why)라는 질문이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칼리지 서치를 할 때 이 질문을 건너뛴다. “왜 지금 하고 있는 활동들을 하는가”, “왜 특정 전공에 관심이 있는가”, “왜 대학에 진학하려고 하는가” 등의 질문에 대답을 해보자.  

‘왜’라는 질문으로 시작하기 보다 많은 학생들은 막연히 학교 간판만 보고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전공이나 커리어를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다.  

학교 간판이나 명성만 고려해 원서를 제출하기 보다 해당 대학에 원서를 넣으려고 하는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누구인지, 왜 대학에 가려고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았으면 ‘어떻게’(How) 라는 질문을 해보자.  

이는 대학에 진학한 후 어떻게 성공적인 학교 생활을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성공적인 학생은 오픈 마인드의 소유자로, 꼼꼼한 리서치를 하고, 대화 및 토론에도 활발히 참여하며, 절대 호기심을 잃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학생은 대학생활로부터 ‘무엇’(What)을 얻기 원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강의실 밖에서는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무엇이 나에게 영감을 주고, 무엇이 나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지 짚어보자.  

내가 선택하는 대학과 전공에 따라 학교를 다니면서 어떤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지, 졸업 후에는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자.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 김 대표

메릴랜드대학 등 6개 대학 중국 유학생 조사

0

[워싱턴 중앙일보]

중국유학생 비자 금지 법안도 추진

메릴랜드 대학

연방하원의회가 최근 메릴랜드대학(UMD) 등 중국 유학생이 많은 6개 대학에 서한을 보내 중국 유학생 현황을 요구했다.

의회 관계자들은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해 중국 유학생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하원 중국 공산당 특별위원회는 해당 대학 총장들에게 4월1일까지 중국 유학생 전체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다.

위원회는 중국유학생의 이전 재학 대학, 학비 출처, 학생 참여 연구 프로그램 등도 포함된다. 이 서한은 메릴랜드대학을 비롯해 스탠퍼드, 카네기 멜론, 퍼듀, 일리노이,  남가주대(USC) 등 중국 유학생이 특히 많은 대학에 발송됐다. 라일리 무어(공화, 웨스트버지니아) 연방하원의원은 이와 별도로 중국인 학생비자 취득 금지법안을 상정했다.

법안은 중국인이 미국 간첩으로 활동할 가능성을 차단해 미국 국가안보 이익을 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의회는 중국 공산당이 미국의 주요 기관에 연구자들을 파견해 군사적 적용이 가능한 민감한 기술에 접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제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중국인 유학생은 27만 7398명으로 이중 50.4%가 이공계 STEM 전공이었다. 연방의회는 “미국의 학생 비자 제도가 중국의 트로이 목마가 됐다”면서 “시정조치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중국의 야욕을 위해 우리가 계속 비용을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AP시험 준비 전 잠깐!] 신 채점 시스템 채택…점수 상승 혜택 과목은?

0

EBSS 채점 방식으로 점수 상승 두드러진 과목은?

2022년 칼리지보드는 새로운  AP 시험 채점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로 인해 일부 시험 점수가 급등하였다. 2022년 이전까지는 각 과목 AP 시험은 1018명의 교육자로 구성된 위원회가 5~10년마다 설정한 기준에 따라 채점 되었다. 이 위원회의 약 3분의 2는 대학 교수, 나머지는 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되었으며, AP 학생들이 각 점수를 받을 비율을 전문가의 개별 판단으로 추정하는 방식이었다고 칼리지보드는 설명하였다.

하지만 2022년 이후 새로운 채점 방식인 ‘증거 기반 표준 설정’ (Evidence-Based Standard Setting, EBSS)이 채택됐다.

이에 따라 훨씬 더 방대한 데이터 세트를 분석 가능해지고, 수백 명의 교수진이 시험을 검토한 후 대학 내 유사한 수업에서의 학생 성과를 기반으로 점수 분포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완전 탈바꿈했다.

새로운 채점 방식의 도입

AP 프로그램 책임자인 트레버 패커(Trevor Packer)에 따르면, 칼리지보드가 오래전부터 채점 방식을 개편하려 했지만, 2019년 이후에야 이를 실행할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2019년, 칼리지보드는 AP 강좌 자료를 제공하고, 교사들이 학생들의 학습 진행 상황을 추적하며 연습 시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플랫폼 “AP 클래스룸”을 도입했다. 해당 플랫폼이 대량의 메타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이를 통해 AP 시험 점수를 더욱 과학적이고 데이터 중심적인 방법론을 적용해 결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새로 도입된 EBSS 채점법은 평가위원 간의 차이를 방지할 수 있고 특정 기술과 내용 지식에 기반하여 표준을 설정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 방식은 대학 내 학점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받지 않아 객관적인 채점이 가능하다.

다만 점수 설정 방식의 변화는 최근 몇 년간 여러 AP 시험에서 평균 점수가 크게 증가한 이유를 설명해 주는데,  이에 따라 “AP 시험이 쉬워진 것인가?” 라는 질문이 제기되었으며, 일부에서는 칼리지보드가 AP 과정의 대중화를 위해 채점 기준을 완화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했다.

점수 상승이 두드러진 과목들

EBSS가 도입된 이후, AP 영문학(AP Literature), 미국사(AP U.S. History), 미국 정부(AP U.S. Government), 세계사(AP World History), 유럽사(AP European History), 거시경제학(AP Macroeconomics), 미시경제학(AP Microeconomics), 생물학(AP Biology), 화학(AP Chemistry) 등 9개 AP 시험에서 학생들의 성공률 (응시자가 3점 이상의 점수를 받는 확률)이 급격히 증가했다.

예를 들어, AP 영문학의 성공률은 2021년 43.9%에서 2022년 77.9%로 급등했고, AP 미국사는 2024년 16.7%포인트, AP 화학의 경우 2022년에서 2023년 사이 21%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대학 입학과 학점 인정에 미치는 영향

일부 대학 입학 관계자들은 이러한 AP 시험 점수 채점 방식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학 지원자의 AP 시험 점수를 평가하는 방식에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입학처장 스튜어트 슈밀(Stuart Schmill)은 오히려 칼리지보드의 새로운 AP 점수 채점 기준이 대학 내 수업 성과와 잘 맞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사실로 유추해 볼 때, AP 시험 자체의 난이도는 큰 차이가 없으며, 학생들은 여전히 4점, 5점을 받는 것이 대입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웹사이트 상에서의 에러도 있는데, 칼리지보드는 2022년부터 EBSS 방식을 사용해 왔지만, 2024년 5월까지 웹사이트의 채점 방식 설명에는 기존의 패널 방식만 언급되어 있었다. 칼리지보드 측은 대학 입학 관계자, 교수진, 고등학교 교사들에게 수천 건의 브리핑을 통해 변경 사항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많은 AP 교사와 대학 관계자들은 최근에서야 이 변화를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김 대표원장 / 아이앤트 에듀케이션
▶문의:(323)413-2977
www.iantedu.com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