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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생 ‘한국 유학’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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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육연구소 보고서
작년 1900여명, 57% 줄어

‘BTS(방탄소년단)’, ‘오징어게임’ 등으로 전 세계에 한국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미국 학생들이 유학지로 선호하는 국가 톱 20에 올랐다.  

국제교육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오픈도어’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9-20학년도에 해외에서 공부한(Study Abroad) 미국인 학생 수는 총 16만2633명이다. 미국인 유학생 중 90%가 넘는 14만7345명은 학위 취득에 필요한 프로그램에 참여했거나 학점을 인정받는 수업을 들었으며, 나머지는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다.    

통계를 보면 미국 학생들이 유학지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유럽이었다. 상위 톱3 국가는 스페인(1만9792명), 이탈리아(1만9731명), 영국(1만9147명)이 차지했다. 한국을 택한 학생들은 1942명으로, 전체 17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해외로 떠난 미국인 학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8-19년의 경우 34만7099명이 해외로 공부하기 위해 떠났지만 팬데믹 후 53%가 줄었다. 지난해 한국으로 떠난 미국 학생 규모도 2018년 4558명에서 57.4%가 급감했다. 한편 해외에서 공부한 미국인 학생들의 65.7%는 1학기(또는 1~2개 쿼터) 동안 머물렀으며, 29.7%는 8주 단기과정에 등록해 공부하고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공부한 분야는 경영학(20%), 사회학(19.2%), 외국어 또는 국제학(7.8%) 순으로 나타났다.  

장연화 기자

달라지는 수학교육…해법·계산 보다 추론, 추리력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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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수학교육
‘뉴 수학’ 이해하기

기존 수학(old math)과 뉴수학(new math)의 계산방법의 예시다. 기존수학은 72와 39를 더할때, 2번째 자리 2가 9와 더해져 11이 되고 이중 앞자리를 윗자리로 올려서 윗자리의 3, 7, 1을 더해서 11을 만든다. 반면 뉴수학은 72에 0 끝이 되게 9에서 8을 빼 더하고 이어서 남은 1을 더해서 81을 만든 다음에 39의 남은 30을 순차적으로 10씩 3번 더해 111을 만든다.

국가의 근간이 되는 교육,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수학이다. 수학은 숫자를 다루는 학문이 아니고 논리를 배우는 과정이다. 그래서 수학의 고급 과정으로 들어가면 숫자는 없고 수식만이 난무한다. 최근 미국의 수학이 변하고 있다고 한다. 부모가 수학까지 알 필요가 있나 싶지만 자녀의 성장과 사고의 논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US뉴스가 소개한 뉴수학을 알아본다.  

수년 전 한국에서 미국은 고교과정에서 미적분을 배우지 않는다며 수학과정에서 미적분을 빼자는 주장이 나왔던 적이 있다. 누군가 미적분을 배우는 과정이 고통스러웠던 것으로 보이지만 아무래도 미적분을 배우는 이유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나온 의견이다. 비록 미적분이 어려울 지라도 꼭 배워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 교육자들의 일치하는 결론이다.  

미국은 실제로 고교과정에 미적분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대학선수과목인 AP캘큘러스가 있다. AB와 BC가 있어서 향후 대학전공에 맞춰 선택할 수가 있다. 그래서 위의 주장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의 새로운 수학으로 가장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교사들인 것같다. 수학전공자들이야 훈련이 잘 돼 어려움이 없지만 초등학교 교사가 수학을 가르칠 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잘 따라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수학개혁, 수학혁명이 몇번 시도됐지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꺼려했던 측의 방해로 실패한 선례가 있다.

우선 기존의 수학 수업은 교사가 문제를 풀어주면서 설명한다. 학생들은 메모를 하면서 교사의 절차를 따라했다. 추상적인 부분도 일단 따라하면서 이해해야 했다. 절차와 사고를 흉내내서 외우다보니 논리력 향상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반성이 있다.

반면 수년전 도입된 커먼코어는 많이 다르게 접근한다. 분석, 근사화(approximating), 그룹화(grouping) 같은 8가지 수학적 실습이 제공되면서 학생들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수학을 통해 논리를 강화한다. 추론하고 수량화하고 생각하는 방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요즘 각광받는 알고리즘과도 연관성이 높다.

커먼코어 수학은 문해력과 시각적 단서를 통해 학생들이 문제를 읽고 이해하도록 한다. 다시말해서 수학을 가르치는 새로운 방법은 양자택일 상황이 아니라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수학 절차를 적용하는 학생들의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다. 수학의 ‘이유’와  배우는 절차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개념적 이해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커먼코어에서 문제해법으로 초등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수학 언어를 알아보자.

랜드마크 숫자(landmark number)=10, 25, 50, 100과 같은 딱떨어지는 숫자를 문제해결을 위해 이용한다. 예를 들어, 123과 50을 더하기 위해 학생들은 123을 ‘랜드마크 번호’ 125로 바꾼 다음 50을 더하여 175를 얻는다. 그런 다음 2를 빼서 173을 만든다.

친숙한 숫자(friendly number)=랜드마크 숫자와 유사하지만 10, 20, 50, 100과 같이 0으로 끝나는 숫자다. 개념은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18과 25를 더하려면 18을 ‘친숙한 숫자’ 20으로 변경한다. 20과 25를 더하면 45가 되고 2를 빼면 43이 된다.

10으로 만들기=일반적으로 저학년 초등생에 쓰이는 전략이다. 학생들이 숫자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고 10진법 숫자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이 숫자의 재그룹화를 시각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그리드에 블록 또는 10프레임으로 만든다. 목표는 학생이 문제해결을 위해 숫자가 10인 그룹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8과 5를 더하기 위해 학생은 5에서 2를 빼서 8을 10으로 바꾼다. 그러면 10 더하기 3(예: 8 더하기 5)이 13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숫자 분해=숫자를 분해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부분으로 나누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에서는 자릿수 기준으로 분해는 ‘확장된 형태’라고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245 분해된 수는 1000 + 200 + 40 + 5이다.  

부모들도 자녀들의 수학실력 향상을 위해서 도울 수가 있다. 자료는 다음 5가지 리소스를 참고하면 좋다.  

▶티처스텝(TeacherStep)의 가이드: 커먼코어의 8가지 수학 연습 표준을 분류한다. ▶칸아카데미(Khan Academy): 프리킨더부터 12학년의  수학 수업과 대학 수준의 과정을 무료로 제공한다. ▶큐매스(Cuemath): 실시간 온라인 수학 수업을 제공한다. ▶패런츠닷컴(parents.com): 뉴수학을 위한 비디오와 시각 자료를 제공한다. ▶언더스투드(Undertood): 9개의 뉴수학 문제와 그 해법을 제공한다. 

미국 중고교 수학과정 

표(1) 프리알제브라(Pre-Algebra): 알제브라1에서 알제브라2까지 다루는 수학의 개념을 쉽게 미리 소개하는 과정이다. 교사, 학생에 따라, 공부하는 내용과 수준이 매우 달라진다.  

(2) 알제브라1: 그래프나 도형보다는 수식으로 많이 다루게 되는 과정으로 곱셉 공식, 인수분해, 1차 함수, 2차 함수, 근의 공식 등 다양한 개념을 배운다.  

(3)지오메트리(Geometry): 점, 선, 면과 관련된 도형, 그래프, 증명, 면적, 부피 등을 다룬다.

(4) 알제브라2 & 트라이고노메트리(Trigonometry): 근의 공식이나 2차 함수를 뛰어넘는 좀 더 고급 개념을 다룬다. 타원, 쌍곡선, 로그, 지수, 삼각함수, 호도법, 순열, 조합, 행렬, 수열 등 매우 다양한 개념을 배운다. 프리알제브라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처럼 알제브라2의 비중이 매우 크다. 알제브라와 지오메트리에서 공부했던 내용을 종합,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과정이다. 나중에 배우는 AP Calculus(미적분)의 기초를 쌓는다.  

(5) 프리캘큘러스(Pre-Calculus, Math Analysis): 알제브라2와 트라이고노메트리의 심화 과정이다. 바로 다음 과정으로 연결되는 AP Calculus(미적분)의 준비과정이다.

장병희 기자

우리가 대학생 기자단에 참여해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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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중앙일보 대학생 학생기자 모집

미주중앙일보 칼리지인사이드에서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대학생 기자단 11기를 지원 받고 있습니다.


대학생 기자단이 되면 어떤 일을 하고 왜 꼭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만약 지원하고 싶다면 구글폼 https://forms.gle/nGmivfpAF9qAGW9A7 으로 지원하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칼리지인사이드 사이트의 notice를 확인하면 됩니다.

한인청소년 모국방문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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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DC] 입력 2021.11.21 11:31 수정 2021.11.21 12:31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 워싱턴 방문

재외동포재단의 김성곤 이사장이 지난 20일(토) 워싱턴을 방문해 한인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성곤 이사장은 “작년 11월 취임 이후 차세대 한인들과 많은 만남을 가지면서 이들에게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면서 “100여년 1세대 한인들이 독립을 위해 헌신했듯 현재의 한인들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더욱 의미있는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오른쪽), 권세중 총영사(왼쪽)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오른쪽), 권세중 총영사(왼쪽)


김 이사장은  “750만 해외동포 가운데 특히 차세대를 위해 서울대에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를 지을 것”이라며  “올해 설계비 예산이 배정돼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며 전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매년 5만명의 전세계 유태인 청소년의 모국방문을 돕는데, 관련 비용은 각 나라의 유대인 커뮤니티에서 모금한다”며 “한국은 현재 매년 1천명 정도의 청소년 모국방문 행사를 내년 여름부터 매년 1만명 수준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체류비용을 한국정부에 지원하고 한인단체가 기금을 모금한다면 큰 의미가 있으며 전세계 한인커뮤니티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수단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주요 대선 후보들이 모두 재외동포청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기 때문에 동포청 설립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미주지역을 대표하는 전국단위 한인조직이 분열돼 있어 통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지에 통합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UC 평의회 “SAT 반영 안할 것”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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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가 대입 평가항목에 대입표준시험(SAT·ACT) 점수를 더는 사용하지 않기로 공식화했다.

UC평이사회는 지난 18일 SAT의 대안으로 편향적이지 않은 시험을 찾을 수 없으므로 앞으로 입학 결정에 대입시험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브라운 UC 부총장은 이날 이사들에게  “앞으로도 UC는 대입시험 점수를 뺀 입학 평가 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이클 드레이크 UC 총장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대입시험 점수 조항을 다시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지 10월 2일자 A-2면〉  
이날 U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올 가을학기 지원자의 대입 평가 항목에서 SAT 점수를 제외시킨 대학은 1815곳이다.  

UC는 재닛 나폴리타노 전임 총장 시절이던 2018년 7월에도 UC 대입 전형에 SAT 점수가 필요한지 연구를 진행했었다. 당시 연구를 맡은 교수들은 SAT 점수가 실질적으로 취약계층 학생들의 UC 합격과 진학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SAT 시험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었다. 올 봄에는 마이클 드레이크 현 총장이 UC교수위원회에 가주 학력평가 시험을 SAT 점수 대신 사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불필요하다는 보고를 받은 바 있다.    

장연화 기자

케이리앤리패밀리재단 장학생 모집…동북부 4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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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당 2000~3000불 지급
신청 접수 12월 6일까지

케이리앤리패밀리 장학재단(Kaylee & Lee Family Foundation)이 제3회 장학생을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뉴욕·뉴저지·펜실베이니아·매사추세츠 등 동북부 4개주 소재 4년제 대학·대학원생과 유방암 재건술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박사과정 학생 및 의대생이다.

제출서류는 신청서·재학증명서·성적증명서·추천서(1부)·부모 소득세 신고서(최근 2년간)·에세이(영어) 등으로, 에세이 주제는 ‘남북한의 밀레니얼과 Z세대 통합(Unifying Millennials and Gen Z in South and North Korea)’이다. 에세이는 1200~1500단어로 작성하면 된다.  

장학금 액수는 개인당 2000~3000달러며 신청기간은 오는 12월 6일까지다. 장학생 최종합격자는 12월 23일 개인적으로 공지한다. 신청서류 및 자세한 사항은 장학생 신청 웹사이트(kayleefoundation.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캘스테이트 봄학기 등록생에 아이패드 2만여대 무료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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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최대 주립대 시스템이 캘스테이트(CSU)가 내년 봄학기 등록생들에게 아이패드를 무료로 나눠준다.

CSU에 따르면 무료 아이패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공부해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 및 편입생들을 위한 것으로, CSU는 이를 위해 18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아이패드 2만1000개와 모빌 핫스팟 1만 개를 구입했다.  지급 대상자는 LA와 풀러턴, 롱비치 등 14개 캠퍼스에 입학하는 학생들로, 이들은 입학하는 첫 주에 64기가바이트 용량의 아이패드 에어와 애플 키보드, 애플 펜슬을 받는다. 또 학생이 별도로 요청할 경우 용량 제한이 없는 이동 무선 핫스팟도 제공한다.

CSU는 지난 가을학기가 시작됐을 때에도 약 2만2700명에 달하는 신입생과 편입생에게 아이패드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한 바 있다.

조셉 카스트로 CSU 총장은 “학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학 진학을 위해 공부한 학생들에게 격려 차원에서 제공하는 선물”이라며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 제때 졸업할 수 있도록 캘스테이트는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LAUSD 접종 학생 코로나 검사 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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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교육구 내년 봄학기부터
미접종자만 1주 1회 테스트

LA통합교육구(LAUSD)가 코로나19 규정을 완화했다.  

내년 봄학기부터 백신 접종 학생의 경우 더는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지 않아도 된다. 미접종 학생의 경우에만 매주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LAUSD의 봄학기는 1월 11일 시작된다.    

LAUSD 측은 미접종자들을 대상으로만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당장 비용지출이 크게 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12세 이하 학생들 사이 코로나19 감염률이 극히 낮아 12세 이상 학생 대다수가 백신접종을 받았다.  

또 백신접종 학생이 전체 학생 85% 이상을 기록한 학교의 경우 실외 활동 시 학생들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단, 실내에서는 백신접종 여부를 떠나 모든 교직원과 학생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LAUSD는 내년 봄학기부터 12세 이상 모든 학생이 코로나19백신접종을 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린바 있다. 부스터 샷은 의무화하지 않았다. 또 5~11세 학생에게도 백신 의무화를 요구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다고 밝혔다.현재 LAUSD 학생 중 72%가 접종을 완료했다.  

LAUSD 측은 학생들의 백신접종 장려를 위해 400만 달러 상당 기프트카드를 준비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백신접종을 하면 아마존과 타겟 기프트카드를 비롯해 디즈니랜드, 매직마운틴, 유니버설 스튜디오 티켓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발표했다.  

한편, LAUSD는 내년 1월 10일까지 2차 접종을 마치지 않은 학생들의 학교 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원용석 기자

뉴욕시 거주지 기반 고교 입학 우선권 없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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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국 입학가이드에 명시
폐지 정책 비판 목소리 커져
시장 “아직 확정된 것은 없어”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 입학 과정에서 거주지 기반 입학 우선권이 없어질 전망이다.

지난 13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교육국이 배포한 ‘2022 뉴욕시 공립교 입학가이드’에서 “오는 2022년 9월 입학하는 고등학생들은 거주지 입학 우선권이 없을 것”이라고 명시됐다.

시 교육국이 제공하는 고등학교 검색창에도 모든 고등학교가 검색 시 “뉴욕시 거주자에 입학 허용”이라고 표시된다.  

일부 학교의 경우 ‘스크린’(학점·결석일수 등 기준)을 통해 입학생을 선별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교육국은 현재까지 정확한 기준을 각 학교에 제시하지 않았다.

뉴욕포스트는 2년 전만 해도 뉴욕시 공립고교 400여 곳 중 250곳이 거주지에 따른 입학 우선권 또는 제한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한인 학생들도 많이 다니는 베이사이드고교·벤자민카도조고교·프랜시스루이스고교 등도 포함된다.

지난해 12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거주지 기반 입학 우선권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제한적인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관행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올해부터 이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부유층 거주지가 아니더라도 뉴욕시에 거주하는 학생이라면 공평하게 추첨을 통해 좋은 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하겠다는 논리다.

하지만 학생·학부모와 충분한 의견 교환 없이 급작스럽게 교육정책을 변경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자녀 교육을 위해 더 좋은 학군으로 이사를 감행했던 학부모들은 아이들 학군 때문에 베이사이드·리틀넥 등으로 왔는데 이제 와서 거주지 기반 입학 우선권을 없앤다고 하니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지난달 26학군 커뮤니티교육위원회(CEC)는 거주지 기반 입학 우선권 폐지를 반대하는 결의안을 가결시키기도 했다.

15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이날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였다.

이날 시장은 일일 브리핑에서 “일부 매체가 입학 과정에 대한 변경이 확정됐다고 보도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문제와 관련 주의 깊게 숙고할 것이며 추후 세부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국은 아직까지 고등학교 입학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말연시쯤에나 입학 신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

한국 유학생 2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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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육연구소 보고서
올 가을학기 3만 9491명
중국·인도에 이어 3번째
가주선 USC·UCSD 많아

외국인 유학생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교육연구소가 15일 발표한 ‘오픈도어’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0-21학년도에 미국 대학에 등록한 외국인 유학생 수는 91만4095명이다. 이는 전년도인 2019-20학년도에 등록한 유학생 수(107만5496명)보다 15% 줄어든 규모로, 국제교육연구소가 첫 보고서를 발표한 1948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보고서는 지난 여름 미국에 델타 변이가확산하면서 유학생들이 모국으로 대거 귀국하거나미국에 오는 걸 꺼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가을 미국 대학들의 신규 등록 유학생 수가 전년 대비 68%나 증가해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전체 유학생 수는 4% 늘었다.  

국가별 유학생 통계를 보면 한국 유학생은 3만9491명으로, 중국(31만7299명), 인도(16만7582명)에 이어 3번째로 높다.  

〈표 참조〉

한국 유학생의 경우 2019-20학년도의 4만9809명보다 1만318명(20.7%)이 줄었다. 반면 중국과 인도의 경우 각각 14.8%, 13.2%가 감소했다.

학업 분포도를 보면 한국 유학생들은 학부 과정에 절반 가까운 1만7743명이 등록했으며, 석사 과정에 1만4238명, 비학위 과정 840명, 졸업 후 현장실습(OPT) 프로그램에 6670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유학생이 가장 많이 등록해 있는 대학교는 뉴욕대(1만7050명), 보스턴 노스이스턴대(1만5880명), 컬럼비아대(1만5015명) 순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전체 유학생의 14.5%인 13만2758명이 거주해 최다 거주지로 나타났다. 유학생 최다 등록 대학은 1만4992명이 있는 USC로 파악됐으며, UC샌디에이고 1만824명, UCLA 1만273명, UC버클리 9184명, UC어바인 7766명, UC데이비스에 7422명으로 조사됐다.

장연화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