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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학년 이하 학생이 알아둘 전액 장학금 ‘퀘스트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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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 4년 전액 장학 프로그램 ‘퀘스트브리지’

2022-2023학년도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현 12학년 학생들 대상 퀘스트브리지(Questbridge) 지원서(Application)가 지난달 29일로 마감되고 그 다음 단계인 칼리지 랭킹도 지난 주인 14일로 마감됐다. 그리고 10월 19일 중요한 결과인 ‘파이널리스트’ 당락 여부가 공개된다.

미 전국 최대규모의 장학 프로그램인 퀘스트브리지 프로그램이 과연 무엇인지 현 11학년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위해 그 내용을 정리한다.

[퀘스트브리지 웹사이트]

퀘스트브리지는 지난해의 경우 총 1만5000명이 지원해 이중 26%인 3900명이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됐다. 팬데믹 영향으로 올해는 지원자 수가 훨씬 많은 것으로 예상되고 또 이러한 상황은 현 11학년 학생들이 지원서를 쓰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은 퀘스트브리지가 4년 전액 학비 일체의 장학금을 제공하는 엄청난 혜택의 프로그램임에는 틀림없지만 일단 합격하면 반드시 입학해야 하는 ‘바인딩(binding)’조건이 붙어있다는 사실이다.

아울러 퀘스트브리지 프로그램에 지원할 경우에도 역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의 합격률이 일반 합격률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도 인지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은 45개다. 다행히 그 수는 꾸준히 늘어서 지나 2015년에는 35개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데니슨 버나드 등 새로운 대학들이 합세하면서 스폰서 대학이 총 45개로 늘어났다.

▶지원절차

지원절차 및 데드라인은 매년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해당학년도 마감일자를 미리 알아볼 것을 권한다.

올해의 경우 9월 29일 퀘스트브리지 웹사이트(www.questbridge.org/index.php)에서 제공되는 지원서를 작성 제출한 학생들은 일단 퀘스트브리지 칼리지매치(Quest Bridge National College Match) 프로그램의 첫 단추를 낀 것이 된다. 그러나 이 지원서는 단순히 접수증의 의미가 아니라 일반 대학지원서 과정을 모두 함축한 것이어서 늦어도 여름 직후부터는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학교 성적증명서 교사 추천서 에세이 등을 모두 함께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원대학 순위 정하기(Ranking)

학생들은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을 최고 12개까지 순위별로 명시해야 하는데 심사과정에서 이 중 하나의 대학과 매치되면 비로소 해당 대학의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것이다.

단 매치된 대학에는 반드시 입학해야 하지만 스탠퍼드 프린스턴 MIT 예일 등 4개 대학은 이러한 조건을 붙이지 않는다. 본인이 지망하는 대학이 퀘스트브리지 대학 중에 많지 않다면 원하는 수만큼 적어도 괜찮다.

올해의 경우 10월 19일에 퀘스트브리지 지원자들 가운데 파이널리스트(finalist) 여부가 통보되는데 이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재심사를 통해 비로소 매치된 장학생으로 선발될 자격이 생긴다.

또 매치된 장학금으로 선발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정시지원자로 다시 심사를 받을 수 있으며 앞서 명시한 12개 대학 외에 추가 대학들에 지원할 수 있다. 단 정시지원 합격자들은 전액 장학금이 아닌 일부 장학금만 제공받게 된다.

▶지원자격

퀘스트브리지 칼리지 매치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뛰어난 학업성적과 어려운 가정형편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갖춘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당연히 4점 만점에 가까운 우수한 성적을 가지고 있으며 중산층 이하 소득 가정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나 상황에 따라 그 이상의 소득이 있으나 대학학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도 합격할 수 있다.

일단 파이널리스트로 결정된 후에는 지망한 대학에서 요구하는 추가 에세이 및 여러 자격요건들을 추가 제출해야 하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AT/ACT 시험점수 제출은 ‘선택사항(optional)’이다.

그러나 SAT/ACT의 좋은 점수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제출할 것을 권하며 AP나 IB 시험 점수도 제출할 것을 각 대학들은 권유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대학

퀘스트브리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은 2021년 가을학기 현재(2022-2023학년도 입학자 대상) 45개 대학이다. 매년 이 프로그램에 빠지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새로 조인하는 대학도 있어 대학 랭킹시 꼭 확인해야 한다.

퀘스트브리지 참여 대학 명단은 홈페이지(www.questbridge.org/college-partn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45개 참여 대학 리스트

-Amherst College

-Barnard College, Boston College, Boston University, Bowdoin College, Brown Univeristy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Carleton College, Claremont McKenna College, Colby College, Colgate University, Colorado College, Columbia University

-Dartmouth College, Davidson College, Denison University, Duke University

-Emory University

-Grinnell College

-Hamilton College, Haverford College

-Macalester College, MIT

-Northwestern University

-Oberlin College

-Pomona College, Princeton University

-Rice University

-Scripps College, Stanford University, Swarthmore College

-Tufts University

-University of Chicago, University of Notre Dame, University of Pennsylvania,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niversity of Virginia

-Vanderbilt University, Vassar College

-Washington and Lee University,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Wellesley College, Wesleyan University, Williams College

-Yale University


11학년 학생 위한 ‘퀘스트 서머 프로그램’도 운영

일반적으로 퀘스트브리지는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장학 프로그램으로만 많이 알려져 있지만 11학년들을 위한 엄청난 서머 장학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11학년 학생들이 2학기를 시작하자마자 지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서머프로그램 중에 퀘스트브리지가 운영하는 칼리지프렙(College Prep)을 빼놓을 수 없다. 물론 퀘스트브리지가 추구하는 ‘우수한 성적의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후원의 의미에 따라 주니어 학생들을 위한 칼리지 프렙 역시도 같은 조건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2021년 15000명의 지원자들 중 합격한 학생은 3900명이었으며 이들의 평균 GPA는 3.9 합격생의 92%가 연소득 6만5000달러였다. 지원자들은 퀘스트브리지 웹사이트에 있는 지원서와 함께 2명의 추천서성적증명서 에세이를 제출하면 된다.

퀘스트브리지 칼리지프렙 후원 프로그램들은 다음과 같으며 국내 대표적인 ‘고교생들을 위한 서머프로그램’인 이 프로그램들은 퀘스트브리지에서 탈락했을 경우에는 일반 전형으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Carleton College Summer Liberal Arts Institute: Computer Science

-Emory University Pre-College Program

-Rice University National Youth Leadership Forum: Medicine (through Envision)

-Stanford University Intensive Law & Trial (through Envision)

-University of Chicago Immersion

-University of Notre Dame Summer Scholars

-University of Pennsylvania Management and Technology Summer Institute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Exploration Course in Global Health >>

-Yale Young Global Scholars Program

이균범 기자

학비 점검 후 ‘지원하지 말아야 할 대학’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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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들여다 보기

단순히 ‘지원하지 말아야 할 대학들’이라고 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지원할 대학을 선정할 때 명성 학업 및 교수진의 수준 교수 대 학생 비율 지리적 위치 가구 소득 등 고려할 요소들이 너무나 많다.

여기서 학생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면 어떤 대학에 지원을 피해야 할까? 쉽게 말해 학비가 터무니없이 비싸 많은 빚을 짊어질 수밖에 없는데 대학의 명성은 최상급이 아닌 대학에는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 연 학비가 7만 달러가 넘는 대학 중에는 투자 측면에서 봤을 때 졸업 후 수익률이 높은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다.

‘수익률’이 좋지 않다고 해서 다 나쁜 대학인가? 꼭 그렇지는 않다. 훌륭한 대학이지만 학교에 다니는데 드는 ‘스티커 가격’ 만큼의 가치는 없는 대학이라는 의미다. 여기서 수입에 따른 ‘실질 비용'(Net Price)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예를 들어 듀크 대학은 재학 비용(COA)이 연 8만1000달러가 넘는다. 연 가구소득이 7만5000달러인 가정이라면 자녀가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경제적으로 듀크 대학에 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가구 소득이 연 7만5000달러에서 11만 달러 사이인 가정의 듀크 학부생은 실제로는 평균 연 1만5000달러를 재학 비용으로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은 돈은 아니지만 연 1만5000달러의 재학 비용은 평범한 공립대학의 수준에 가깝다. 듀크 대학의 학부 교육기간 동안 발생하는 학생 융자 액수는 모든 재학생을 통틀어 평균 2만2000달러 정도이다. 대학 비용이 합리적인 데다 듀크라는 명성과 강력한 동문 네트워크를 고려할 때 듀크의 학사학위는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LA 남쪽 위티어에 위치한 사립대학 위티어 칼리지를 예로 들어보자.

이 대학도 탄탄한 명성이 있기는 하나 최상급 명문대로는 분류되지는 않는다. 위티어 칼리지의 공식적인 재학 비용은 거의 6만8000달러로 듀크보다는 적다. 그러나 이 대학은 듀크와는 달리 가구 소득이 연 7만5000달러인 학생이라도 실제로 학교에 다니기 위해 대학에 지불해야 하는 평균 학비가 2만6841달러다. 같은 인컴 브래킷에 있는 듀크 학생이 1년에 내는 돈보다 훨씬 큰 금액이다.

결과적으로 위티어 칼리지의 졸업생이 짊어지는 융자 금액은 4년 동안 평균 3만5000달러가 넘는다. 이것은 듀크 대학의 졸업생이 학부 교육을 받는 동안 떠안아야 하는 평균 융자 금액보다 약 1만3000달러가 많다.

아무도 위티어 칼리지를 ‘지원하지 말아야 할 대학’ 리스트에 넣으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대학은 많은 대학진학 가이드북을 통해 명성 있는 대학으로 소개되는 학교이다. 그러나 부모의 경제력이 제한적인 학생이라면 위티어 칼리지는 지원 리스트에서 빼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다.

위티어 칼리지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 명성은 그저 그런데 재정보조 또한 넉넉하지 않아 학생이 빚을 많이 지고 졸업하는 대학도 있다. 예를 들어 로드아일랜드주 스미스필드에 있는 사립 브라이언트(Bryant) 대학에 다니려면 연간 6만8000달러의 학비가 든다. 이 대학은 재정보조를 결정할 때도 가구당 소득이 최소한의 역할만 하기 때문에 가장 낮은 인컴 브래킷에 있는 학생도 연간 3만2000달러에 가까운 학비를 내야 한다.

결과적으로 이 대학을 졸업할 무렵에는 평균 융자금이 1인당 5만3000달러에 달하는데 브라이언트 졸업생이 받는 초기 연봉보다 큰 액수이다. 그러므로 합격률이 높으나 실질 학비(넷 프라이스)가 비싸고 학생이 짊어질 융자 규모가 큰 대학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타주의 공립대학도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유명한 플래그십 공립대학들이 있지만 타주 출신 학생은 거주민 학생보다 거의 두 배의 학비를 내야 한다. 일례로 미시간 대학의 경우 타주 학생이 지불하는 학비는 거주민 학생의 3배 이상이다. UCLA는 타주 출신 학생에게 학비로 약 2만9000달러를 더 청구한다.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CSU 지원율 증가…저렴한 학비, 실기 위주 교육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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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UC 대학들이 전국 대학 순위가 상승하고 경쟁력이 점점 더 높아지면서 그에 따라서 CSU(California State University)를 지원하는 학생들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로 더 많은 학생이 경제적인 이유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동안 CSU가 UC 대학보다 관심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대학 정보가 UC 대학에 비해 부족했다.

가주 주민이 낸 세금으로 가주 학생의 교육을 위해 만든 주립 대학은 UC와 CSU 대학으로 나누어져 있어 각각의 입학 시스템으로 학생을 뽑는다.

CSU는 총 23개가 있으며 그중에 인기 있는 대학과 유명한 전공으로 오히려 웬만한 대학 못지않게 경쟁률이 높은 대학들도 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주위의 대학으론 Cal State Northridge Cal State LA Cal State Fullerton Cal State Long Beach 등의 대학은 우리 주변에 있어 더욱더 익숙한 대학들이다. 주요 대학 특징은 다음과 같다.

-CSU Long Beach: 커뮤니케이션 경찰행정 그래픽디자인 간호학(기초) 심리학 라디오 TV 영화 사회복지 전공이 유명하다.

-CS Northridge: 교육학과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에 대한 평가가 높다.

-Cal State San Diego: 거의 대부분의 전공이 다 높은 평을 받고 있고 학문적으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Cal Poly San Luis Obispo: 캘폴리샌루이스오비스포는 이미 과학과 엔지니어 전공이 유명하지만 모든 전공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임팩트 캠퍼스다. 경쟁이 치열해 내신 성적은 4.0 수준이다.

-Cal Stat LA: LA 인근에 있으며 경제학 과학 예술 비즈니스 공학 교육 형사 사법 인문학 등이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

-Cal Poly Pomona: 전국 순위에도 많이 오르는 이 대학은 엔지니어링 과학(물리 컴퓨터 사이언스 화학 생물 환경공학 등) 비즈니스 농업 등이 유명하며 내신 성적도 3.5 이상이다.

CSU의 장점은 크게 2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저렴한 학비: 가주에 거주하는 학생은 1년에 평균 6782달러이며 6유닛 이상 등록하는 학생의 학비는 5742달러이다. 80% 이상이 다양한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타주에서 지원하는 학생 학비는 1년에 1만6000 달러 정도다.

▶실기 위주 교육: UC 대학의 연구 중심 교육에 반하여 CSU 대학들은 실기 위주의 교육을 추구함으로 전문직으로 진출이 더 빠르기 때문에 간호학 회계사 등의 직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더 매력이 있는 대학들이다.

지원 조건으로 고등학교 과정인 A-G 과정에서 최소한 2.75 이상 C 이상의 학정을 요구하며 내신 성적이 3.0 이상일 때는 SAT를 요구하지 않는다. 현재는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으며 원서는 캘스테이트 공동 지원서로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70달러의 수수료가 있다. 지원 시 에세이는 필요하지 않아서 지원이 좀 더 쉽다.

각 학기마다 지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의 스케줄에 맞게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었어 원서 제출 날짜들을 기억하고 마감일을 확인해야 한다.

-Fall 2022 입학 지원자 마감일자: 2021년 10월 1일 ~ 11월 30일

-Winter 2023 입학 지원자 마감일자: 2022년 6월 1일 ~ 30일

CSU의 단점으로는 저조한 졸업률을 꼽을 수 있다. 아무래도 많은 학생이 직장에 다니면서 혹은 파트타임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공부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 간의 유대관계 또한 부족할 수 있어서 흔히 상상했던 대학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생각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그렇지만 확고한 목표와 앞으로의 진로 계획이 분명한 학생에게는 장점이 더 많은 대학일 수 있겠다.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프리스쿨 자녀… 독서ㆍ미디어 시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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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교실 ㅣ 프리스쿨 자녀 미디어 시청

떼를 쓰는 자녀를 달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 콘텐츠 영상을 시청하게 하는 것일 수 있지만 이러한 시간이 자녀의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독서 시간을 막아서는 안 된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넷플릭스 유저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은 무엇이었을까. 지난해 넷플릭스가 공개한 2020 콘텐츠 톱50 부문에 따르면 놀랍게도 인기 시리즈 ‘오피스’나 ‘퀸스 갬빗’이 아닌 어린이 콘텐트 ‘코코멜론’이 해당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성인 콘텐츠를 누르고 코코멜론이 1위를 차지한 비결에는 코코멜론의 주요 타깃층인 미취학 아동들의 열렬한 시청이 있었다. 코코멜론은 아이들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동요에 알파벳 단어 유아기 습관 등의 이야기를 가사로 전달하며 자녀에게 교육적인 내용을 전달하기 유익한 것으로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미디어 콘텐츠이다. 하지만 아무리 교육적인 콘텐츠라 할지라도 성장기 자녀가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은 부모로서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교육잡지 LA패어런츠(LA Parents)의 칼럼니스트이자 ‘무형의 공구상자: 출생부터 사춘기까지 당신의 자녀를 위한 독서의 힘’의 저자 김 조슬린 딕슨 작가의 칼럼을 정리했다.

미디어 시청 영향 주의해야

코코멜론과 같은 성장기 자녀를 위한 교육 미디어 영상은 육아로 지친 부모들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이다. 특히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마땅히 야외활동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동영상 시청을 허락하는 부모들도 크게 늘고 있다.

딕슨 작가는 어린 자녀들에게 미디어 시청을 허용하는 학부모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며 코코멜론처럼 어린 연령대의 시청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가 존재하는 것에 동의했다. 그녀는 “육아의 어려움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는 부모들이 유아기 이상 자녀를 스크린 앞으로 모이게 해 잠시 시선을 분산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에 깊이 공감한다”며 “하지만 잦은 미디어 노출이 성장기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학부모가 분명히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성장기 시절 미디어 시청이 주는 가장 큰 문제는 언어 발달을 위한 독서 시간이 감소하는데 있다. 신시네티 어린이 병원의 읽기 및 언어 발견 센터장이자 소아과 의사인 존 휴튼 박사가 프리스쿨 아이들의 미디어 시청과 독서활동이 신경학적으로 미치는 영향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미디어 시청이 적고 독서 시간이 많은 아이일수록 언어와 집행 기능을 담당하는 백질 신경로가 더 발달한 결과를 보였다.

육아의 궁극의 목적이 자녀의 독립임을 고려했을 때 자녀와 함께하는 독서 시간은 두뇌발달과 함께 자녀와 부모의 유대감을 형성시켜 타인과 ‘연결’되어 살아가는 인간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다. 딕슨 작가는 “자녀들이 스크린에서 나오는 동요를 따라 부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미디어는 독서가 가져다 주는 두뇌발달과 사회성 발달을 제공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자녀 독서ㆍ미디어 시청 가이드

완전히 미디어로부터 자녀를 떼어놓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TV를 보여주어선 안 된다’ 등의 조언보다는 각 가정의 상황에 맞는 자녀 양육법이 더 유익할 수 있다. 다음은 LA패어런츠의 이상적인 자녀의 독서 및 미디어 시청 가이드를 소개한다.

-프리스쿨을 다니거나 자녀와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씻기 간식먹기 등의 활동 이후 곧바로 독서를 시작한다. 이 연령의 자녀는 그림이 많이 들어 있는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어주는 독서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매일 실시하는 독서를 통한 자녀와의 유대감을 형성한 뒤에 미디어 시청을 허락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신 시청 시간을 정해두고 가능하다면 독서처럼 자녀와 ‘함께’ 시청하는 것이 좋다.

-스크린 앞에서의 시간은 제한을 두지만 매일 함께하는 독서시간에는 따로 시간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시청하는 콘텐츠 또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종이접기는 책으로 배우는 것보다 어린이용 종이접기 미디어 콘텐츠로 시청하는 것이 아이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으므로 교육의 목적에서 최대한 책과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별해야 한다.

이균범 기자

레귤러 지원만 고집하는데…얼리 준비 상황 확인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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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원서 준비를 하고 있는 12학년 자녀입니다. 얼리(Early) 지원의 기회를 안 쓰고 레귤러(Regular) 지원으로 하겠다고 합니다. 지인 조언들로는 얼리 지원이 합격률이 높다고들 하는데 본인의 드림스쿨이라 하면서 정작 얼리 지원을 안 하는 아이를 부모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됩니다. 어떻게 설득하여야 좋을지 알려주세요.

A 얼리 지원서의 합격률이 레귤러 지원서의 그것보다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지원자에게 얼리 지원이 좋은 선택이고 전략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얼리 합격에는 일반적 지원자 외에 운동 특기자 대학에 따라 레거시 그외 특별 전형자들의 합격 수치가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학업) 지원자들에게는 훨씬 좁은 문이 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얼리 지원 시점에 모든 것이 제대로 준비돼 있고 에세이도 완성한 상태인 지원자에게만 유리한 지원 기회입니다.

자녀가 본인의 판단에 에세이가 흡족치 못한 상태이고 얼리 지원서 마감일까지 도저히 제대로 완성하기가 불가하다고 스스로 판단했다면 그 이유가 타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팬데믹 시기에 테스트 옵셔널(Test optional) 혹은 테스트 블라인드(Test-blind) 정책을 채택한 대학이 많은 지금 대학지원의 입학 사정 요소에 있어 에세이는 이전보다 훨씬 그 중요도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섣불리 지원해 레귤러의 기회조차 날려 버릴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충실히 준비하여 레귤러 지원을 통한 승부를 해 보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습니다.

Q 9학년 자녀입니다. 봉사 활동이 대학 가는데 필수라고 주변 엄마가 같이 봉사 활동시키자고 합니다. 학원 프로그램인데 일정 시간 채우면 대통령상도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비용이 좀 들어가서 고민이 됩니다. 대학 지원에 필수인 것이 맞는지요?

A 고등학생에게 있어 봉사 활동이란 2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에 필요한 필수 충족 요건 그리고 대학 지원서에 지원자의 과외 활동으로의 모습입니다. 각 고등학교가 요구하는 충족 요건은 학교 요구대로만 맞추면 되고 학교마다 다르니 재학 학교에 확인을 하면 됩니다. 그 다음 대학 지원서에 쓸 목적의 봉사 활동이라면 지원자의 전체 과외 활동안에서 어떤 퍼즐 조각으로 작용하고 보이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즉 몇 시간이라는 시간 자체의 양(quantity)보다는 지원자의 프로파일 안에서 연관성을 가지고 본인의 관심 분야나 잘하는 부분을 사회 환원 차원에서 풀어냈는가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몇 시간이라는 어떤 규칙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 봉사상이라는 이름만으로 큰 혜택이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학생에 따라서 혼자서 봉사 활동을 찾아내거나 따라다니기 어려운 학생은 학원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기는 합니다.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결정할 일이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문의: (714)656-5868

sunny@flexsandiego.com

서니 오 / YES-FLEX Prep원장

[10/18/21] JoongAng Student Reporters (J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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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고등 학생기자(JSR, Joongang Student Reporters)는 2009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고등부 26기, 중등부 8기 학생이 활동 중에 있습니다. 학생기자는 학교, 봉사단체 등 커뮤니티 소식 기사와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칼럼을 작성합니다. 한인 2세의 기사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 기사 화면을 Click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한인 과학자 경력 개발 워크숍..재미과학기술자협회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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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등 젊은 층 대상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 개최
전문가 15명 멘토로 참석

SEED 2021 행사에 참여하는 멘토.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홈페이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KSEA·회장 박병규)는 과학기술분야에 종사하는 대학원생들과 젊은 연구자들의 경력 개발을 돕기 위해 ‘과학기술전문인 경력개발 워크숍’(SEED 2021) 행사를 개최한다.  

워크숍은 오는 12월 14·15일 하이야트 리젠시 OC에서 개최되며, 워크숍에는 과학기술 전공 박사후 과정 혹은 졸업을 앞둔 박사과정, 조교수, 초급경력의 연구원 등 젊은 한인 과학기술자들이 참가한다.

KSEA는 매년 12월 시드 워크숍을 마련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KOFST·회장 이우일) 가 행사를 후원한다.

올해 시드 2021은 남성우 UCI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지속 가능하고 성공적인 커리어와 인생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리며 기조연설자로는 김창진 UCLA 기계항공공학과 석좌교수, 김영기 시카고대 물리학과 석좌교수, 손용호 센트럴플로리다대학 재료공학과 석좌교수가 강연한다. 또 중견 과학기술자 15명 이상이 멘토로 참여하여 참석자들의 성공적인 경력개발을 위한 멘토링을 담당한다.

프로그램으로는 ▶과학 기술계에서 효과적인 대화, 발표, 자기 홍보 방법 ▶박사후 과정의 연구원들과 조교수급 참가자들을 위한 그랜트 제안서 작성 방안 ▶연구비 취득 방안 ▶학계 경력을 위한 워크숍 (채용 신청/종신직 취득/승진/수행 평가 준비 방안, 효과적인 프리젠테이션 방안) ▶학계와 연구기관, 기업체, 공공서비스 채용 정보 공유 및 동료 과학기술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방법 등이 포함된다.  

등록은 오는 22일까지로 운영위원회는 신청자들의 이력서와 구비서류 등을 평가한 후 최종 70~80명을 선발한다. KESA는 워크숍의 성공적인 진행과 젊은 과학기술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여행경비 일부와 숙박비를 보조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젊은 한인과학기술자들에게 연구비 취득 방안과 취업 및 승진 요령 등 유용한 정보와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시작돼 질적,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젊은 한인과학기술 전문가들이 경력개발의 소중한 기회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드 2021은 UKC 2021과 연계돼 참가자들이 15일에서 18일 같은 호텔에서 진행되는 UKC에도 참석할 수 있어 보다 폭넓은 네트워킹 기회와 자신의 연구 발표기회를 가지게 된다.  

▶등록: https://seed.ksea.org/2021/

▶문의: 2021SEEDWorkshop@gmail.com

장병희 기자

뉴욕주 표준시험 내년엔 정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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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3월말~4월초, 수학 4월말~5월초 예정
고졸 자격 리전트 시험도 1·6·8월에 치르기로
뉴저지주, 내년 4월말부터 기존 NJSLA 시행

뉴욕주 교육국(NYSED) 웹사이트 (http://www.nysed.gov) 캡쳐

뉴욕주가 내년 봄에는 표준시험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14일 교육전문매체 초크비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주 교육국(NYSED)은 3~8학년 학생들에게 영어·수학·과학 과목 표준시험을, 고등학생들에게는 졸업자격시험인 리전트 시험을 “통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2021~2022학년도 봄학기에 치르겠다는 설명이다.

전국 각 주는 ‘모든 학생의 성공을 위한 법’(Every Student Success Act·ESSA)에 따라 매 학년 표준시험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2019~2020학년도 봄학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취소됐었다.

2020~2021학년도 봄학기에는 뉴욕주의 경우 선택제로 실시했다. 하지만 주 교육국과 뉴욕시 교육국은 아직까지 얼마나 많은 학생이 표준시험을 치렀는지에 대한 통계를 아직 내놓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표준시험 3~8학년 영어과목은 내년 3월말~4월초, 수학은 4월말~5월초에 치러질 예정이다. 4·8학년 대상인 과학 과목 시험은 5월말~6월초에 치른다.


뉴욕주 고교 졸업시험인 리전트시험은 내년 1월·6월·8월에 치러진다.

한편, 인근 뉴저지주는 2020~2021학년도 봄학기 때 치르지 못했던 표준시험을 2021~2022학년도 가을학기에 치르고 있다.

뉴저지주 교육국은 기존 주 표준시험인 뉴저지학생학습평가(NJSLA)를 대체할 ‘스타트 스트롱’(Start Strong) 시험을 지난 9월 13일부터 오는 10월 22일까지 치르고 있는 중이다.  

2021~2022학년도 주 표준시험은 또 기존 NJSLA로 치러지며 내년 4월말부터 치러지게 된다.

심종민 기자

서울대 조지아 동문 장학생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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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및 직계 후손 대상
연말까지 이메일로 접수

서울대 조지아 동문회에서 후배 및 동문 자녀를 대상으로 2021~2022 학기 장학금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신청 자격은 서울대 동문의 직계 후손으로 대학생 또는 대학 입학 예정자와 서울대 동문 중  대학원 과정에 재학 중이면 된다. 소정의 신청서과 성적 증명서, 에세이 등 제반 서류를 영문으로 작성, 12월 31일까지 최화진 장학위원장에게 이메일(hkim@unca.edu)로 접수하면 된다. 지난 해에는 모두 5명을 선발 동문 장학금을 지급했었다.  

기금은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서울대 후배 및 동문 자녀들을 위해 주중광, 허지영 동문 등 여러 동문들이 뜻을 모아 20127년 마련됐다. 또 동문들의 친목과 단합을 위한 골프대회를 통해서도 장학 기금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 조지아 동문회는 매년 한미장학회를 통해서도 지역 사회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문의는 올해 장학위원장을 맡은 최화진(hkim@unca.edu)에게 하면 된다. 

배은나 기자

버지니아 소득 10위, 교육 예산은 4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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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DC] 입력 2021.10.14 18:00 수정 2021.10.14 14:33

버지니아 소득 10위, 교육 예산은 41위

버지니아주가 높은 경제력에 비해 공립학교 교육예산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의 최근 공립학교 재정시스템 보고서에 의하면, 버지니아의 중간가구소득은 7만6456달러로 전국 10위를 기록했으나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예산배분액은 5488달러로 41위를 기록했다.  

전국평균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예산배분액은 8911달러로 버지니아보다 50% 이상 많았다.  

주별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예산 지출액

주별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예산 지출액메릴랜드도 중간가구소득이 8만6738달러로 전국 1위를 기록한 반면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예산배분액은 7627달러로 24위에 그쳤다.  
하지만 대체로 중간가구 소득이 높은 주의 공립학교 예산 배분액은 높게 나타났는데, 소득 2위 매사츄세츠(8만5843달러)의 학생 1인당 예산배분액은 8245달러로 17위, 소득 3위 뉴저지주(8만5751달러)는 1만71달러로 9위, 소득4위 하와이(8만3102달러)는 1만5227달러로 2위, 소득5위 캘리포니아(8만440달러)는 9505달러로 10위, 소득6위 코네티컷(7만8833달러)은 9182달러로 11위, 소득 7위 워싱턴(7만8587달러)은 1만1928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버지니아는 심지어 소득이 한참 뒤쳐지는 인근의 테네시주보다 교육예산이 적었다  

지명이 같은 버지니아 브리스톨과 테네시주 브리스톨은 강을 사이에 두고 경계가 나뉘는데, 테네시주 브리스톨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예산배분액이 버지니아보다 25% 이상 많았다. 

버지니아 리치몬드에 위치한 비영리단체 버지니아재정분석연구소(TCIFA)의 차드 스튜어트 연구원은 “버지니아는 공립학교를 지원할만한 충분한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전통 탓에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면서 “버지니아 의회는 심지어 버지니아 교육위원회가 요구하는 교육예산 최저한 제도 법률조차 거부하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지역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공립학교 예산을 충분히 늘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버지니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피터스버그 시티의 경우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지원액은 1만1168달러에 이른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