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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표준시험 내년엔 정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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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3월말~4월초, 수학 4월말~5월초 예정
고졸 자격 리전트 시험도 1·6·8월에 치르기로
뉴저지주, 내년 4월말부터 기존 NJSLA 시행

뉴욕주 교육국(NYSED) 웹사이트 (http://www.nysed.gov) 캡쳐

뉴욕주가 내년 봄에는 표준시험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14일 교육전문매체 초크비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주 교육국(NYSED)은 3~8학년 학생들에게 영어·수학·과학 과목 표준시험을, 고등학생들에게는 졸업자격시험인 리전트 시험을 “통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2021~2022학년도 봄학기에 치르겠다는 설명이다.

전국 각 주는 ‘모든 학생의 성공을 위한 법’(Every Student Success Act·ESSA)에 따라 매 학년 표준시험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2019~2020학년도 봄학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취소됐었다.

2020~2021학년도 봄학기에는 뉴욕주의 경우 선택제로 실시했다. 하지만 주 교육국과 뉴욕시 교육국은 아직까지 얼마나 많은 학생이 표준시험을 치렀는지에 대한 통계를 아직 내놓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표준시험 3~8학년 영어과목은 내년 3월말~4월초, 수학은 4월말~5월초에 치러질 예정이다. 4·8학년 대상인 과학 과목 시험은 5월말~6월초에 치른다.


뉴욕주 고교 졸업시험인 리전트시험은 내년 1월·6월·8월에 치러진다.

한편, 인근 뉴저지주는 2020~2021학년도 봄학기 때 치르지 못했던 표준시험을 2021~2022학년도 가을학기에 치르고 있다.

뉴저지주 교육국은 기존 주 표준시험인 뉴저지학생학습평가(NJSLA)를 대체할 ‘스타트 스트롱’(Start Strong) 시험을 지난 9월 13일부터 오는 10월 22일까지 치르고 있는 중이다.  

2021~2022학년도 주 표준시험은 또 기존 NJSLA로 치러지며 내년 4월말부터 치러지게 된다.

심종민 기자

서울대 조지아 동문 장학생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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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및 직계 후손 대상
연말까지 이메일로 접수

서울대 조지아 동문회에서 후배 및 동문 자녀를 대상으로 2021~2022 학기 장학금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신청 자격은 서울대 동문의 직계 후손으로 대학생 또는 대학 입학 예정자와 서울대 동문 중  대학원 과정에 재학 중이면 된다. 소정의 신청서과 성적 증명서, 에세이 등 제반 서류를 영문으로 작성, 12월 31일까지 최화진 장학위원장에게 이메일(hkim@unca.edu)로 접수하면 된다. 지난 해에는 모두 5명을 선발 동문 장학금을 지급했었다.  

기금은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서울대 후배 및 동문 자녀들을 위해 주중광, 허지영 동문 등 여러 동문들이 뜻을 모아 20127년 마련됐다. 또 동문들의 친목과 단합을 위한 골프대회를 통해서도 장학 기금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 조지아 동문회는 매년 한미장학회를 통해서도 지역 사회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문의는 올해 장학위원장을 맡은 최화진(hkim@unca.edu)에게 하면 된다. 

배은나 기자

버지니아 소득 10위, 교육 예산은 4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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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DC] 입력 2021.10.14 18:00 수정 2021.10.14 14:33

버지니아 소득 10위, 교육 예산은 41위

버지니아주가 높은 경제력에 비해 공립학교 교육예산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의 최근 공립학교 재정시스템 보고서에 의하면, 버지니아의 중간가구소득은 7만6456달러로 전국 10위를 기록했으나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예산배분액은 5488달러로 41위를 기록했다.  

전국평균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예산배분액은 8911달러로 버지니아보다 50% 이상 많았다.  

주별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예산 지출액

주별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예산 지출액메릴랜드도 중간가구소득이 8만6738달러로 전국 1위를 기록한 반면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예산배분액은 7627달러로 24위에 그쳤다.  
하지만 대체로 중간가구 소득이 높은 주의 공립학교 예산 배분액은 높게 나타났는데, 소득 2위 매사츄세츠(8만5843달러)의 학생 1인당 예산배분액은 8245달러로 17위, 소득 3위 뉴저지주(8만5751달러)는 1만71달러로 9위, 소득4위 하와이(8만3102달러)는 1만5227달러로 2위, 소득5위 캘리포니아(8만440달러)는 9505달러로 10위, 소득6위 코네티컷(7만8833달러)은 9182달러로 11위, 소득 7위 워싱턴(7만8587달러)은 1만1928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버지니아는 심지어 소득이 한참 뒤쳐지는 인근의 테네시주보다 교육예산이 적었다  

지명이 같은 버지니아 브리스톨과 테네시주 브리스톨은 강을 사이에 두고 경계가 나뉘는데, 테네시주 브리스톨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예산배분액이 버지니아보다 25% 이상 많았다. 

버지니아 리치몬드에 위치한 비영리단체 버지니아재정분석연구소(TCIFA)의 차드 스튜어트 연구원은 “버지니아는 공립학교를 지원할만한 충분한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전통 탓에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면서 “버지니아 의회는 심지어 버지니아 교육위원회가 요구하는 교육예산 최저한 제도 법률조차 거부하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지역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공립학교 예산을 충분히 늘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버지니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피터스버그 시티의 경우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지원액은 1만1168달러에 이른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

[알림] 한미 고교생 DS-CS 무료 온라인 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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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고교생 대상
접수 마감은 21일

중앙일보는 한국 중앙일보 영자신문인 중앙데일리와 강원도 강릉과학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2021 ‘한미 교류 및 DS-CS 온라인 캠프’를 개최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교생을 대상으로 DS(Data Science)와 CS(Computer Science) 교육에 집중해 총 4주간 열립니다.

USC 졸업생을 주축으로 한 미국 현지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하고 미주 학생과 한국 강원도 지역 고등학생이 함께하는 무료 강의입니다.

교육은 CS 코딩(파이선) 교육, DS 개론과 드림웍스와 페이스북 등에 재직하는 전문가를 초청한 ‘Meet The Leaders’ 등 3개 과정으로 나눠 진행됩니다.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강릉과학산업진흥원과 중앙일보가 발행한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미주 한인 언론 최초로 열리는 한미 글로벌 DS-CS 교육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 기대합니다.

▶강의 내용: ① Python 코딩 ② DS Overview ③ 초청강연

▶개강일: 10월 29일(금) 오후 6시~10시 (서부시간, 주 1회, 4주 과정)

▶참가비: 무료

▶모집대상: 코딩 초ㆍ중급 수준, 한국어 소통 가능한 고교생

▶접수마감: 10월 21일(목)

▶참가자 선발: 최종 10~20명 (E-mail 개별통보)

▶참가신청: bit.ly/globalDS-CS2021

▶문의: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213)637-7145

“독도는 우리 땅” 애틀란타 한국학교 독도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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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한국학교, 독도 교육주간 운영

지난 16일 애틀랜타 한국학교에서 학생들이 독도 전시회를 관람한 뒤 앙케이트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애틀랜타한국학교]


애틀랜타한국학교(교장 김현경)는 오는 23일까지 둘루스 래들로프 중학교 카페테리아에서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해 독도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학교는 올해 한국 정부로부터 독도 교육 주간 운영 학교로 선정돼 독도 관련 특활 수업을 진행하는 한편 독도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6일 애틀랜타 한국학교에서 열린 독도 전시회에서 독도에 대한 설명서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 애틀랜타한국학교]
지난 16일 애틀랜타 한국학교에서 열린 독도 전시회에서 독도에 대한 설명서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 애틀랜타한국학교]


독도 교육 주간은 초중고교 학생들이 독도에 대해 바로 알고 독도 수호 의지를 키워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참여 및 체험 중심 교육을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 한국학교는 7, 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의 지리적 위치와 역사적 배경 및 가치, 정치적 쟁점 등을 수업 시간에 가르치는 한편 카페테리아에서 독도 곳곳의 사진과 독도에 서식하는 동, 식물 사진을 대형 프린트 제작물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김현경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 지식을 쌓고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재외동포 학생들이 동영상을 시청하고 직접 앙케이트 조사에도 참여하면서 흥미롭게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주 애틀랜타교육원장은 “한국어 교육은 물론 독도에 대한 뜻깊은 전시회와 특별 수업이 더해져 감사하다”고 말했다.

독도전시회는 코로나19로 외부인 출입은 제한한다.

배은나 기자

‘UC편입 간소화’ 실효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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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과정 단순화 필요
강좌개설 등 어려움 예상
‘학업 선택 제한’ 주장도

가주가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의 편입을 돕자고 만든 법안이 일부 대학 사회에서는 실효성 문제를 들어 환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전문매체 인사이드하이에드(insidehied.com)에 따르면, 지난주 개빈 뉴섬 가주지사에 의해서 서명된 편입 절차 간소화 법안(ADT, Associate degree for transfer)이 실제 학생들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법안은 2년만에 졸업 후 준학사(AA)를 받는 커뮤니티칼리지 출신이 UC나 캘스테이트 계열 대학으로의 편입을 현재보다 훨씬 원활하고 쉽게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대학관계자들은 오히려 학생들의 학업 선택을 제한하고 편입 과정에서의 여러가지 장애요소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 법안에 따르면, UC 및 캘스테이트계열 대학들은 2025년 가을까지 저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 과목의 공통 과정을 마련해야 하며 또한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는 2024년 8월까지 스스로 빠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학생을 준학사 학위로 4년제 주립대학에 편입할 수 있게 하는 계획을 세워줘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준비과정을 대학들이 나서서 몇 가지 통로로 인도해 편입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을 제대로 따라가면 실제 학생들은 편입 과정을 통해 캘스테이트 입학을 보장받고 기타 사립 대학 등의 입학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력한 법안 지지자들은 학생들이 결국 편입을 위해서 길게는 몇 학기까지의 추가 과정을 수강하게 돼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지쳐서 아예 편입에 실패할 수 있으므로 복잡한 편입 과정을 확실하게 간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5-16년에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시작한 학생의 22%만이 3년 후에 4년제 기관으로 편입하는 실정임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반면 교육 현장의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의 핵심 지도자들은 간소화가 능사가 아니라는 의견을 갖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간소화된 경로가 어딘가 한 곳의 캘스테이트 입학을 보장하지만 그 곳이 학생이 선택한 캠퍼스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일부 비판자들은 모든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이 캘스테이트에 편입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고 현재도 캘스테이트가 아닌 다른 명문 대학 등에 진학하고 있다고 이 법안의 성과에 회의적이다.  

장병희 기자

학자금 대출 연체자 CTC 1800불 못 받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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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10/11 경제 3면 입력 2021/10/10 22:00

환급금 절반 지급 규정 없어
정부나 융자업체 차압 가능
권익 단체, 의회에 개선 요구

자녀가 있는 학자금 대출 연체자인 경우 최대 1800달러에 달하는 CTC(자녀세금 크레딧)을 못 받을 수도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IRS 사이트 캡처]

학자금 대출을 연체한 부모는 내년에 최대 1800달러의 자녀세금크레딧(CTC)의 혜택을 놓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법률 지원단체인 전국소비자법센터(NCLC)에 의하면, 900만 명이 학자금 채무 불이행(default) 상태인데 이중 절반가량이 자녀를 두고 있다. CTC 대상자 450만 명이 학자금 대출 상환을 못 하는 것이다.

연방 정부는 학자금 대출 상환이 9개월(또는 270일) 이상 밀리면 채무 불이행으로 간주한다. 미납한 대출 상환금을 회수할 목적으로 정부는 불이행 대출자의 월급, 소셜 연금, 세금 환급금을 차압(garnishment)할 수 있다. 강제 추심 대상이 되기도 한다.

연방 정부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재정 상황을 돕고자 지난 3월 3차 경기부양법(ARP)을 통해서 2021년 7~12월까지 6개월 동안 6~17세까지 자녀는 월 250달러(총 1500달러), 6세 미만은 월 300달러(총 1800달러)를 CTC 선지급분으로 지급하고 있다. 남은 절반은 내년에 2021 회계연도 세금보고 시 청구해서 환급금으로 받을 수 있게 했다.

ARP는 올해 매달 지급되는 절반의 선지급분에 대해서는 학자금 연체자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정부의 차압을 금지했다. 그러나 내년에 세금 환급금으로 받을 남은 절반에 관해서는 명확하게 적시하지 않아서 허점이 생겼다.

결국 내년 세금보고 전까지 학자금 채무 불이행을 해결하지 않을 경우, 남은 50%의 CTC를 연방 정부나 융자 기업이 중간에 채갈 수 있다는 말이다.

애비 샤프로스 NCLC 변호사는 “CTC 지급 방법을 이원화하는 행정상의 실수로 학자금 채무 불이행자가 내년에 CTC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내년 2월부터 연방 교육부의 대출 상환금 징수가 재개될 예정이어서 그 가능성은 더 커졌다.

세무 전문가들은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할 정도로 재정 상황이 어려운 부모에게 CTC 추가 지급분은 생활비를 감당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금원”이라며 “절반을 받지 못하게 되면 일상생활을 꾸리는데 타격이 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일부 비영리단체는 연방 의회에 차압으로부터 CTC 선지급금 전액을 보호해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진성철 기자

2022 US뉴스 대학 순위…’한인 선호 전공’ 대학 Top 5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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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ㅣ2022 US뉴스 대학 순위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2년 미 대학순위 평가에서 비즈니스 프로그램 부분과 간호학부 순위 모두 펜실베이니아대가 1위를 차지했다. 펜실베이니아대의 전경. [출처: 펜실베이니아대 홈페이지]

MIT도 공학 접목한 분야서 두각
버클리 하스 스쿨 전체 3위 랭크

앤아버·NYU·텍사스오스틴 4·5위

US뉴스앤월드리포트(이하 US뉴스)는 학생 성과(40%), 교직원 수준(20%), 전문가 의견(20%), 재정 수준(10%), 학업성취도(7%), 졸업생 기부(3%) 등 지표를 바탕으로 미국 전체 대학 순위를 평가했다. 미국 내 1천466개의 대학이 US뉴스의 평가의 대상이 됐고 1위를 차지한 프리스턴대를 필두로 컬럼비아대, 하버드대, MIT, 예일대가 톱5 순위를 형성했다.

이외에도 공동 6위에 스탠퍼드대, 시카고대, 8위에 펜실베이니아대, 공동 9위에 캘텍, 듀크대, 존스홉킨스대, 노스웨스턴대가 오르며 상위권 순위를 형성했다. 미국 최우수 공립대학의 영예는 UCLA에게 돌아갔다. 이어서 UC버클리, 미시간대-앤아버, 버지니아대가 2위부터 4위까지를 차지했고 UC샌터바버러, 플로리다대, 노스캐롤라이나대-채플힐스가 공동 5위에 올랐다.

8위와 9위는 각각 UC샌디에이고와 UC어바인이 올랐고 공동 10위에는 조지아텍, UC데이비스, 텍사스대-오스틴, 윌리엄앤메리가 오르며 공립대학 톱10을 형성했다. 순위에 무려 6군데의 UC캠퍼스가 오른 것이 눈에 띈다.

리버럴아츠 순위에서는 윌리엄스 칼리지가 1위에 올랐고 엠허스트, 스와츠모어, 포모나, 그리고 웰즐리 칼리지가 각각 2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메사추세츠와 펜실베니아 등 동부에 주로 분포된 전통의 리버럴아츠 명문 대학들의 선전이 이어진 가운데 포모나 칼리지가 5위권 안에 속하며 서부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외에도 US뉴스는 지역별, 프로그램별, B학점 학생들을 위한 최선의 대학 등 다양한 주제의 순위를 공개했다. 이 중 한인 학생들이 선호하는 비즈니스, 엔지니어링, 그리고 간호학 프로그램별 우수 대학 톱5 순위를 자세하게 소개한다.

비즈니스 프로그램

US뉴스가 실시한 대학의 비즈니스 프로그램 평가는 해당 학교와 인접한 학교의 비즈니스 프로그램 학장 및 교수들에게 해당 학교의 평가를 1점(열악)부터 5점(우수)을 설문으로 묻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에 등록된 미국 내 514개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산정했기 때문에 학부 프로그램이 협회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하버드, 스탠퍼드 등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체 순위 외에도 회계, 비즈니스 분석, 창업, 금융, 국제통상, 보험 및 위험관리, 마케팅, 일반경영, 품질관리, 부동산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 내에서도 13개의 세분화된 프로그램에 대한 대학 순위도 함께 산정했다.

1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로도 친숙한 펜실베이니아대가 최우수 비즈니스 프로그램 대학에 선정됐다. 전체 평가 기준에서 5점 만점에 4.8점을 획득했다. 최고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명성답게 일반경영(1위), 금융(1위), 회계(6위), 부동산(1위), 마케팅(2위), 계량분석(공동 3위), 비즈니스 분석(4위), 생산관리 (공동 5위) 등 대부분의 학과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2위: MIT

흔히 명문 공대로 이름이 알려진 메사추세츠 공대(MIT)가 비즈니스 프로그램 전체 2위에 올랐다. 전체 평가 기준에서 4.7점을 획득했고, 금융(4위), 경영정보시스템(2위), 창업(공동 2위), 생산관리(1위), 공급망 관리(5위), 계량분석(1위), 비즈니스 분석(1위) 등 공학을 접목하여 잠재력을 키워나가는 분야의 학과 순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3위: UC버클리

‘하스(Haas) 비즈니스 스쿨’로 유명한 UC버클리가 비즈니스 프로그램 전체 순위 3위에 올랐다. 총점 4.6점을 기록했고 금융(6위), 국제통상(5위), 창업(공동 2위), 일반경영(3위), 부동산(3위), 마케팅(6위), 비즈니스 분석(8위) 학과에서 강점을 보였다. 특히 스타트업의 메카인 실리콘밸리가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반영하듯이 창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4위: 미시간대-앤아버

미시간대-앤아버가 총점 4.5점을 기록하며 종합순위 4위에 선정됐다. 세분화 학과 순위를 살펴볼 때 회계(5위), 금융(3위), 창업(공동 5위), 일반경영(2위), 마케팅(1위), 생산관리(3위), 공급망관리(7위), 비즈니스 분석(10위) 학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였으며 특히 마케팅 분야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다.

공동 5위: NYU

뉴욕의 자랑 뉴욕대(NYU)가 비즈니스 프로그램 전체 순위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금융(2위)과 국제통상(4위), 일반경영(5위)을 필두로 회계(10위), 경영정보시스템(11위), 국제통상(4위), 마케팅(4위), 계량분석(6위) 학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월가가 위치한 뉴욕에 자리 잡은 대학인만큼 산업과 관련된 금융과 계량분석 학과가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공동 5위: 텍사스대-오스틴

NYU와 함께 총점 4.4점을 받은 텍사스대-오스틴이 공동 5위에 올랐다. 회계(1위)와 경영정보시스템(3위), 그리고 일반경영(4위) 학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일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분석(공동 5위), 금융(5위), 국제통상(10위), 부동산(공동 4위), 마케팅 (공동 4위), 생산관리(공동 7위), 공급망관리(8위), 계량분석(공동 3위), 보험 및 위험관리(6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엔지니어링 1위는 MIT, 간호학은 펜실베이니아대

명문 공대의 상징과도 같은 MIT는 어김없이 2022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선정한 최우수 공대에 영예를 안았다. 공대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프로그램 순위에도 2위에 오르는 등 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 학과에 특화된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촐처: MIT 홈페이지]

스탠퍼드·UC버클리·공대 공동 2위
공립대 캘텍과 조지아텍 공동 4위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US뉴스가 실시한 대학의 비즈니스 프로그램 평가는 해당 학교와 인접한 학교의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학장 및 교수들에게 해당 학교의 평가를 1점(열악)부터 5점(우수)을 설문으로 묻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국제공학기술인증위원회(ABET)에 인준을 받은 미국 내 학부 공대 프로그램 중 박사학위까지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수 있는 210개의 공대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선정했다. 전체 순위 외에도 우주공학, 생명공학, 화학, 토목, 컴퓨터공학, 전기, 환경, 산업, 재료, 기계, 석유 등 12개의 세분화 학과에 대한 대학 순위도 함께 산정했다.

1위: MIT

비즈니스 프로그램 전체 순위 2위에 올랐던 MIT가 공대 랭킹에서는 1위의 영예를 안았다. 5점 만점 중 총점 4.8점을 획득한 MIT는 항공우주(1위), 생명공학(2위), 화학(2위), 토목(4위), 컴퓨터 공학(1위), 전기공학(1위), 환경공학 (4위), 재료공학 (1위), 기계공학(1위) 등 대부분의 공대 학과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공대임을 증명했다.

공동 2위: 스탠퍼드대

MIT에 이어 총점 4.7점을 획득한 스탠퍼드대가 미국 공대 순위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항공우주(8위), 생명공학 (5위), 화학 (공동 5위), 토목 (9위), 컴퓨터 공학 (4위), 전기공학(6위), 환경공학(5위), 산업공학(10위), 재료공학(8위), 기계공학(3위) 등 균형 잡힌 커리큘럼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해당 순위 2위에 올랐다.

공동 2위: UC버클리

스탠퍼드대와 함께 북가주에 위치한 UC버클리 또한 4.7점을 획득, 전국 공대 순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세부 학과의 경우 토목공학과 환경공학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생명공학(6위), 화학(3위), 컴퓨터 공학(3위), 전기공학(2위), 산업공학(7위), 재료공학(3위), 기계공학(4위) 등 공대 내 여러 학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였다.

공동 4위: 캘텍

서부의 MIT로 불리는 캘텍이 공대 순위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항공우주(3위), 화학(4위), 컴퓨터 공학(8위), 전기공학(3위), 재료공학(11위), 기계공학(5위) 등 공대 내 다수의 학과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화성 무인탐사선 개발 및 발사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NASA제트기 추진연구소(NASA JPL)가 칼텍에 의해 운영되는 만큼 칼텍의 항공우주공학 학과는 더욱 각광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 4위: 조지아텍

캘텍과 함께 총점 4.6점을 기록한 조지아텍이 공대 순위 공동 4위에 오르며 위의 대학들과 함께 공대 톱5를 형성했다. 항공우주(2위), 생명공학(3위), 화학(2위), 토목(2위), 컴퓨터 공학(5위), 전기공학(4위), 환경공학(3위), 산업공학(1위), 재료공학(4위), 기계공학(2위) 등 앞서 소개된 대학에 결코 밀리지 않는 학과 경쟁력을 보였다.

간호학 프로그램

학부 간호학 프로그램 순위는 올해 US뉴스가 처음으로 발표한 순위이다. 비즈니스 프로그램 및 공대 순위 선정처럼 US뉴스가 미국 내 간호학 학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의 학장 및 교수들에게 해당 학교의 평가를 1점(열악)부터 5점(우수)을 설문으로 묻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간호학교육 협회 또는 간호학 교육 인준 위원회 등으로부터 정식 인정을 받은 간호학 프로그램을 보유한 694개의 대학을 대상으로 순위를 선정했다. 간호학 순위의 경우 프로그램 내 세부 학과의 순위는 다루지 않았다.

1위: 펜실베이니아대

처음으로 발표된 간호대학 순위에서 1위의 영광은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이어 펜실베이니아대가 차지했다. 총점 4.6점을 기록했다. 학부 간호학 프로그램 외에도 간호학 석사와 박사 등도 유명하며 펜실베이니아대의 자랑인 ‘와튼스쿨’ MBA와 간호학 석사 학위를 동시에 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공동 2위: 듀크대

US뉴스가 매년 간호학 석사 및 박사 프로그램 순위를 발표할 때마다 펜실베이니아대, 존스홉킨스 등과 1등을 다투는 듀크대가 처음으로 발표된 간호학부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총점 4.5점을 획득했으며 연구 중심 명문 사립대의 명성에 걸맞게 우수한 간호학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나 있는 대학이다.

공동 2위: 워싱턴대

총점 4.5점을 획득하여 듀크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워싱턴대는 크게 생물행동 간호학, 가정 및 소아 간호학, 심리사회 및 공동체 보건학 등 간호학 프로그램 내 3개의 부서를 운영하며 그 산하에 15개가 넘는 세분화 간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동 4위: 에모리대

총점 4.4점을 획득한 에모리대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학부 및 석사, 전문 박사과정 등 학력수준에 따른 다양한 간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임상전문 간호사, 성인 및 노인치료, 급성치료 관련 간호학 프로그램은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공동 4위: 노스캐롤라이나대-채플힐

에모리대와 마찬가지로 전국 간호학부 프로그램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채플힐은 간호학 외에도 의학, 임상심리학, 생물통계, 약학, 공중보건 등 전반적인 의료 분야에서 오랜 시간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최고의 주립대 중 하나이다.

공동 4위: 미시간대-앤아버

마지막으로 총점 4.4점을 획득한 미시간대-앤아버가 전국 간호학부 프로그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공립대 랭킹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할 만큼 모든 커리큘럼에서 경쟁력을 보이지만 특히 우수한 간호학, 약학 및 공중보건 프로그램을 보유했기 때문에 해당 순위 4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내에서도 평판이 높은 미시간 대학 헬스 시스템이라는 자체 대학 병원을 보유하고 있어 직접 환자를 보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임상 분야에서도 큰 메리트가 있다.

이균범 기자

“이르면 내년 7월부터 가주 학생 백신 접종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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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교실ㅣ학교 백신 접종 의무화

가주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재학 중인 학생들은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 학생들 중 최초로 백신 접종 의무화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가주 정부는 전국 최초로 공립 및 사립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을 발표했다. 미 전국의 교육구와 주 정부 간 백신 접종 의무화 쟁점을 놓고 찬반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발표된 정책인 만큼 학부모들도 이에 주목하고 있다. 가주 학생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발표한 개빈 뉴섬 주지사 사무실이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표한 학생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 백신 접종 의무화의 대상은 누구인가?
  • 가주 공립 및 사립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재학 중인 K-12 모든 학생들이 백신 접종 의무화의 대상이다. 이 명령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재학 중인 학생을 K-6학년과 7-12학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며 접종을 거부할 경우 해당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 또는 각 교육구가 제공하는 독립 학습프로그램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의료 또는 종교적 이유를 통한 접종 면제 신청은 허용된다.
  • 언제부터 학생들은 백신을 맞게 되나?
  • 현재 식품의약청(FDA)이 화이자 백신에 한해 12세부터 15세에 대한 접종을 긴급승인(EUA)한 상태이지만 FDA가 해당 연령대의 백신 사용을 정식승인 하게 되면 가주 보건국이 학생들이 접종하는 백신 목록에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발표가 이뤄진 뒤 곧바로 모든 연령대의 가주 학생이 백신을 맞는 것은 아니다. 가주가 예측한 7-12학년 학생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은 2022년 7월 1일이다. K-6 학생의 경우 아직 긴급 승인에 관련된 발표조차도 이뤄지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 의무화까지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후에 K-6 학생의 백신 접종에 대한 정식 승인이 발표되면 1월1일 또는 7월 1일 중 발표일 이후 가장 가까운 날이 접종 의무화 시행일이 된다. 백신 접종의 연령보다는 어리지만 가주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 대상 그룹에 속한 학생의 경우 (예: 12세 이상 백신 접종이 정식 승인되어 7-12학년 백신 접종 의무화가 시행됐지만 7학년 재학 중 11살일 경우) FDA의 정식 승인 연령이 된 이후에 백신을 맞게 된다.
  • 어떤 백신이 학생들을 위해 승인이 된 상태인가?
  • 현재 화이자 백신만이 12세 이상 학생들에 대한 긴급 승인을 받아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화이자는 FDA에 5세부터 11세 연령의 백신 승인을 신청한 상황이며 추수감사절 전후로 긴급 승인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6세 이상 연령대를 위한 화이자 백신은 이미 정식 승인이 완료된 상황이다.

이균범 기자

12학년 자녀 지도…입시와 장래 불안감 떨치도록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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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 12학년 자녀 지도

12학년 자녀는 지금 대학지원서 작성에 대한 스트레스에 더해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도 싸우고 있다. 부모들은 자녀에게 대학선택 및 재정보조 등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나눔으로써 자녀의 두려움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는 살얼음판을 걷는 듯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운 요즘이다. 아이에게 ‘대학 에세이 성적’ 등 대학에 관한 단어 하나도 내뱉기가 쉽지 않다는 부모들이 대부분이다. 대학 지원서를 작성하느라 책상 앞에서 끙끙대는 아이에게 별 달리 도움을 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모른척할 수 없고… 뭐하나 물어봐도 “내가 알아서 할거야”라며 쌀쌀맞게 답하는 모습에 그저 안쓰럽고 때론 화가 나기도 한다는 것이 12학년 학부모들의 아마 공통된 모습일 것이다.

이렇게 12학년 학생들이 스트레스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물론 불확실한 대입지원 결과에 따른 불안감 예년보다 갈수록 일찍 시작되고 있는 지원서 작성기간 게다가 작년부터 시작된 팬데믹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시스템상의 변화 등이다. 칼리지 페이런트 센트럴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밖에도 12학년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 이유는 더 많다고 한다. 그 내용과 학부모들이 이들의 마음 고생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1. 불합격에 대한 공포(Fear of rejection) 12학년 학생들은 뜻밖에도 ‘1지망 학교에 합격하지 못하면? 혹은 아무 대학에도 합격하지 못하면?’이란 생각에 가장 큰 불안감을 느낀다고 한다. 물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때 부모들은 “그러게 더 열심히 하지 그랬니” 라거나 “이제 와서 욕심내봐야 뭐하나”는 등 자녀의 화를 돋우는 말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학이 학생을 뽑는 다양한 이유와 조건 등에 대해 설명해 주고 1지망 대학만이 아닌 다양한 선택의 대학 리스트를 만들어 주도록 지원해야 한다. 아울러 뜻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을 경우에 생각해낼 수 있는 여러 경로도 함께 이야기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2. 선택에 대한 공포(Fear of decision) 어느 대학에 지원할 것인지 그리고 여러 대학에 합격했을 때 어느 대학에 최종적으로 입학할 것인지는 자녀가 그동안 살면서 선택해야 했던 그 어떤 결정보다도 많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현재 지원 가능한 대학 그리고 나중에 합격장을 보내온 대학들을 하나하나 장점과 단점을 짚어가며 자녀와 부모가 만족하게 뜻을 같이하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어느 대학이 되었던 그 대학이 학생 본인에게 좋은 대학인지 안 좋은 대학인지는 학생이 그 대학의 여러 혜택을 얼마만큼 찾아내고 활용하는지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는 점도 자녀들에게 인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3. 독립에 대한 공포 (Fear of leaving home) 물론 재정적으로 독립하는 것은 아니지만 집을 떠나 살아야 한다는 공포는 12학년 모두에게 크든 작든 공포일 수밖에 없다. 집을 떠나 산다는 사실에 흥분되는 학생들도 분명 있겠지만 그 마음 한쪽에도 역시 그동안 집에서 부모와 혹은 가족들에게서 받았던 도움이 대학에 들어감과 동시에 끊긴다는 것은 분명 이들에게 공포일 것이다. 자녀에게 ‘대학도 지원제공해 줄 수 있는 대상’임을 상기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친구 룸메이트 기숙사내 멘토 교수 등에게 도움을 구하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언제든 필요할 때 전화 한 통 문자 보낼 대상으로 부모가 항상 존재하고 있음도 다시 한번 알려주도록 하자.
  4. 재정에 대한 두려움 (Fear of finance) 대학 학비는 지금까지 자녀가 겪어보지 못한 수준의 금액임이 틀림없다. 수만 달러에 달하는 대학 학비를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 융자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대다수의 학생에게는 생각하는 것조차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 지원서를 쓰는 학생들과 함께 대학학자금 시스템에 대해 함께 알아보거나 재정 컨설턴트의 설명을 듣거나 혹은 자녀가 지망하는 대학 학자금 센터 (Financial Aid Office)에 직접 문의해서 대학 학비가 전체 얼마이며 이중 주 정부 연방정부 및 대학 지원금은 얼마나 되는 지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5. 자기 능력의 한계에 따른 두려움 (Fear of abilities) 대학공부는 고등학교 때와는 비교도 안 되게 어려울 것이라는 두려움이 지금의 12학년 학생들에게는 가장 크게 느끼는 공포임에 틀림이 없다. 물론 이는 사실이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신입생으로 들어오는 학생들을 비롯해 재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무료 튜터링 프로그램이 그 중 대표적이다. 자녀들에게 아카데믹한 부분에 어려움을 마주할 때는 담당 교수나 학과 사무실 및 카운슬링 오피스를 찾아가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6. 막연함에 대한 두려움 (Fear of the unknown) 집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는 점 대학생활에 대한 막연함 생소한 환경 등 이전에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이 분명 있을 것이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대학들이 이전과 다른 캠퍼스 생활을 제공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이러한 모든 것들이 내년 가을학기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모든 신입생들에게 동등하게 적용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학들은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신입생들로 하여금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두려움 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자신감이 자녀들을 두려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할 것이다.

이균범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