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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풀 테스팅’ 학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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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9/16 미주판 6면 입력 2021/09/15 19:45

무증상자 최대 25명 검사
양성 나오면 전체로 확대
시간·비용 절약 도입 늘어

개학과 함께 실시된 대면수업 재개로 초중고교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코로나19 검사를 ‘풀테스팅’(pool tesing)을 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전문매체 에드소스에 따르면, 20여 명의 무증상 학생과 교직원을 함께 검사하는 ‘풀테스팅’이 현장에서 인기를 꾸준히 얻어 이 방법을 채택하는 학교가 계속 늘고 있다.

풀테스팅이란 최대 25명의 무증상 학생의 비강 면봉을 단일 PCR테스트를 거쳐 결과가 음성이면 전체 클래스가 무감염으로 간주하고 결과에 양성이 나오면 개별 신속 검사를 통해 양성 반응 학생을 자가 격리하게 된다. 또 나머지 학생은 1주일에 2번 음성 판정을 받는 한 계속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공중보건전문가들은 “풀테스팅은 매주 시행되며 캠퍼스 확산을 포착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약되며 관리도 쉽다”고 밝혔다.

이 방법은 가주 공중보건부와 교육부가 학교에 제공하는 무료 테스트 중 하나로 보스턴 소재 생명공학 회사인 징코바이오워크스의 자회사 ‘컨센트릭’사가 운영하고 있다. 개학과 함께 이 방법을 사용했던 북가주 샌타 클라라 카운티의 마운틴뷰위즈먼 교육구 관계자는 완벽한 검사는 아니지만 가장 싸고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가주 공중보건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미 최소 700개의 가주내 학교가 이 테스팅 방법을 등록해 시행하고 있고 매일 채택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현장에서는 풀테스팅이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익명 처리돼 대량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최소한의 서류 작업만 필요해 간단하다는 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25개의 신청서 대신 1개만 작성하면 된다.

테스팅을 위해서는 초등학생 5명에서 25명 사이의 집단이 함께 테스트를 받게 되고 중고생은 특정기간이나 수업에서 테스트를 받게 된다.

하지만 풀테스팅은 오히려 개별테스트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으면 양성반응이 나오면 개별테스트를 그때부터 해야 하므로 처리시간이 2배가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지적됐다.

장병희 기자

벽화로 알리는 ‘한국 문화’…OC예술고 해나 강ㆍ크리스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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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9/15 미주판 14면 입력 2021/09/14 19:00

부에나파크 ‘더 소스 몰’에 작업

해나 강(왼쪽), 크리스티 이양이 더 소스 몰에 그린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해나 강양 제공]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 2층에 최근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의 벽화가 등장, 몰 이용객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벽화엔 요즘 인기몰이 중인 K-팝, K-푸드 외에 파란 하늘을 향해 구불구불 자라난 소나무, 기와 지붕을 이고 있는 버스 정류장과 지붕 위에 다정히 앉은 학 한 쌍, 한복을 입은 여성 등 한국 전통 문화를 상징하는 내용이 곳곳에 배치됐다.

벽화를 그린 주인공은 OC예술고 12학년 해나 강, 크리스티 이 학생이다.

두 학생은 지난달 15일부터 주말을 이용해 벽화를 그리기 시작해 22일 작업을 마쳤다. 총 나흘이 걸린 작업엔 OC예술고 학생 약 20명이 동참했다. 이들 중 대다수는 한인 학생들이다.

해나 강 양은 10일 본지와 통화에서 “평소 자주 방문하는 몰의 벽이 허전해 보여 벽화를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벽화를 그린 동기를 밝혔다. 또 “학교 선배들의 학교 벽화 작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벽화 작업에 두려움은 없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미국에 왔다는 강 양은 “요즘 세대는 한국 문화라고 하면 K-팝, 비빔밥 등을 떠올리는 데 그친다. 친구들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벽화는 포토 존 역할도 한다. 정류장 벤치에 걸터앉은 것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

이 벽화엔 QR 코드도 그려져 있다. 이 QR 코드를 스캔하면 이사벨 한(12학년)양이 한국 문화에 관해 쓴 에세이를 읽을 수 있다.

임상환 기자

UC 기숙사 부족 현상 심각…버클리는 아예 동결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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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9/14 미주판 3면 입력 2021/09/13 22:00

캘리포니아 주립대인 UC가 가을학기부터 대면수업을 시작하지만, 기숙사가 부족해 학생들이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C 각 캠퍼스에서 발행되고 있는 교내 신문들에 따르면 학생들이 캠퍼스로 돌아오고 싶어도 기숙사 부족 뿐만 아니라 캠퍼스 인근의 아파트 렌트비가 오르고 방도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차 안이나 텐트에서 잠을 자는 방안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샌타바버러 캠퍼스의 경우 가을학기 수업이 23일부터 시작하지만, 여전히 900명 이상의 학생이 기숙사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다. 머세드 캠퍼스의 경우 이 숫자는 1000명 이상으로, 학교 측은 일부 학과의 개강일을 연기했다.

샌타크루즈 캠퍼스도 수백 명대의 학생들이 기숙사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어 학부모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까지만 해도 기숙사 각 방에 학생을 최대 3명까지 입주시켰던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경우 입주 학생 규모를 2명으로 제한해 방을 구하는 학생 규모는 수천 명대에 달한다.

샌디에이고 지역 신문인 유니온-트리뷴지는 “수천 명의 학생이 집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기숙사 부족 현상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고 보도했다.

기숙사 부족 현상이 심각한 버클리는 현재 5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기숙사를 신청했지만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버클리가 늘어나는 학생들을 감당하지 못하자 알라메다카운티 수피리어법원은 지난달 등록 학생 규모를 동결하라는 판결을 내렸을 정도다. <본지 8월26일자 A-4>

이런 주택난은 UC가 주 정부의 요구에 따라 가주출신 학생들의 등록 규모를 계속 늘려왔기 때문이다. UC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연간 평균 5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추가로 등록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뉴저지주 새 고교 졸업시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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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9/11 미주판 3면 입력 2021/09/10 19:00

내년 봄부터 실력측정 시험
불합격시 대체 시험·평가 기회

뉴저지주가 내년 봄부터 새로운 형태의 고교 졸업시험 제도를 도입한다.

뉴저지주 교육위원회는 8일 현재 1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봄에 고교 졸업실력측정(New Jersey Graduation Proficiency Assessment) 시험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시험은 고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졸업 자격을 얻기 위해 적정한 학력을 갖고 있는가를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영어 ▶수학 두 가지 과목을 치게 된다.

컴퓨터로 진행되는 이 시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온라인 수업을 받아 온 12학년 학생들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11학년이 첫 대상이다. 단 현재 10학년 학생들은 졸업 자격 여부와 관계 없이 ▶영어 ▶대수학 1(Algebra 1) ▶기하학 등 3과목을 치게 된다.

주 교육국은 졸업실력측정 시험 시행과 관련해 “모든 11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쳐야 하지만 학력이 낮아 통과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대체 시험이나 대체 평가를 하고 ▶포트폴리오(시험 외의 학력이나 수업 과정을 증명하는 자료) 제안 과정 등의 다른 기회를 통해 졸업자격을 갖출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내년에 뉴저지가 고교 졸업시험을 실시하면 2년 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한편 뉴저지주는 다른 주들과 달리 오랫동안 단 한 차례의 시험으로 고교 졸업 자격을 측정하는 졸업시험 제도를 운영해 왔는데 이에 대한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의 반대가 강하게 제기되면서 2016년부터 SAT 점수에 의거해 졸업 자격을 부여하는 등 기준을 다소 완화했다.

박종원 기자

2022년 미 대학 순위 프린스턴 전체 1위·UCLA 공립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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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9/14 미주판 2면 입력 2021/09/13 22:00

US뉴스앤월드리포트 선정

교육전문지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선정한 미국 내 최우수 공립대학에 캘리포니아 주립대인 UCLA가 선정됐다.

또 UCLA외에 UC버클리와 UC샌타바버러, UC샌디에이고, UC어바인이 각각 2위와 5위, 8위, 9위를 차지하며 상위 10위 안에 5개 UC계열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표 참조>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12일 공개한 2022년 미 대학순위 평가에 따르면 공립대와 사립대를 포함한 전체 평가에서 프린스턴 대학이 100점 만점에 100점을 받으며 11년 연속 전국 종합대학 1위에 올랐다.

프린스턴대를 이어 컬럼비아대와 하버드, 매사추세츠공과대(MIT)는 공동 2위로 집계됐으며, 예일대가 5위, 스탠퍼드대와 시카고대가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펜실베이니아대(8위), 캘텍·듀크대·존스홉킨스대·노스웨스턴대(공동 9위) 순이다.

이번 평가는 학생 성과(40%), 교직원 수준(20%), 전문가 의견(20%), 재정 수준(10%), 학업성취도(7%), 졸업생 기부(3%) 등 지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평가 내용에 따르면 합격률이 가장 낮은 대학은 하버드로 5%였으며, 프린스턴대와 컬럼비아대가 6%, MIT는 7%를 기록했다.

이들 대학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입시험(SAT) 성적을 선택 항목으로 변경했지만 학생들은 SAT 점수를 제출했다.

프린스턴대의 경우 입학생의 평균 SAT 점수는 1600점 만점에 1450~1570점으로 집계됐으며, 컬럼비아대 입학생들은 평균 1470~1570점, 하버드대는 1460~1580점, MIT는 1510~1580점으로 각각 조사됐다.

전국 공립대 순위에서는 UC 캠퍼스 외에 미시간대 앤아버(3위), 버지니아대(4위), 플로리다대·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스 캠퍼스(공동 5위), 조지텍·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윌리엄앤메리대(공동 10위)가 있다.

리버럴아츠대학 중에서는 해군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한편 학과별 평가에 따르면 경영학의 경우 펜실베이니아대학이 5점 만점에 4.8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컴퓨터학은 카네기 멜론대와 MIT·스탠퍼드대·UC버클리가 공동 1위로 나타났다.

이밖에 올해 처음 순위를 매긴 간호학과의 경우 펜실베이니아대가 1위, 듀크대·워싱턴대가 공동 2위에 올랐다. UCLA는 공동 10위로 조사됐다.

장연화 기자

대학 투어의 중요성…’꼭 가고 싶은 대학’ 의향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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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 대학 캠퍼스 투어의 중요성

12학년 학생들은 지원하는 대학들을 직접 방문하거나 버추어 투어를 통해 각 캠퍼스에 대해 알아볼 것을 권한다. 사진은 10월부터 직접 방문을 허용하는 예일대학의 버추얼 투어의 한 장면.

12학년들의 대입지원서 작성이 한창일 시점이다. 조기지원서는 마감을 필두로 UC 사립대학 정시지원 순으로 접수마감이 한두 달 후부터 시작된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입지원서에서 에세이나 GPA 각종 과외활동 등의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점이 있다. 과연 지원 학생이 지원 대학 합격에 얼마나 간절함을 가지고 있는가와 합격할 경우 실제로 등록할 가능성이 높은지를 입학사정관들은 눈여겨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간절함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캠퍼스 투어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많은 대학이 그동안 닫았던 문을 열고 방문자들을 들이고 있다. 사실 팬데믹만 아니었으면 지금쯤 각 대학들은 캠퍼스 여기저기서 20~30명 규모의 캠퍼스 투어 그룹들을 만나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상황이 많이 달라진 지금 대학들은 문을 열기는 했지만 대다수 대학에서 진행하는 투어 프로그램 대신 방문자들이 개별로 캠퍼스 이곳저곳을 다녀볼 수 있도록만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아직은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대학들이 시행하고 있는 또 다른 방식의 캠퍼스 투어 온라인 투어를 활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전국 대다수의 학생이 여전히 일부 학교 수업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캠퍼스 투어 그리고 입학정보세션 (Inforation session)까지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대학에 따라 미리 녹화된 영상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많은 유수대학들이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라이브 스트림으로 이 두 개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챗(Chat)으로 질문도 할 수 있다.

대학지원서 작성에 한창인 12학년 학생들은 오히려 예년보다 훨씬 편리하게 각 대학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가능하면 지원대학들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돌아볼 것을 권한다.

대학별 버추얼 투어 방식

각 대학들은 올 연말을 전후해 대학지원서를 제출하는 12학년 학생들 그리고 9~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활발히 진행하고 있던 캠퍼스 투어를 전면 온라인으로 돌려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캠퍼스 투어 및 입학정보 세션 운영 횟수가 예전보다 줄었을 뿐 직접 캠퍼스를 방문하지 않고도 각 대학에 대해 충분히 알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한인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대학을 선정 온라인 투어 제공방식에 대해 알아봤다.

▶바드 칼리지: ‘Let’s Meet sessions’라는 이름의 입학정보 세션을 제공한다. 고교생과 가족들이 참석할 수 있으며 입학사정관과 재학생들이 설명을 끝낸 후 질의응답 시간을 제공한다.

▶버나드 칼리지: 버나드 칼리지는 라이브 스트림 방식 대신에 최근에 녹화된 입학설명회로 대신한다.

▶보스턴 칼리지: ‘Virtual Eagle Eye Campus Visit’라는 이름으로 라이브 스트림 세션을 제공한다. 1시간 길이로 입학심사기준 시사 방식 및 재정보조 프로그램 신청 안내까지도 제공한다. 재학생들이 자유롭게 참가자들이 질문에 응답한다.

▶보스턴 유니버시티: ‘Virtual Chats with Current BU Students’라는 이름의 라이브 스트림을 제공한다. 재학생들과 줌을 이용한 웨비나 형식으로 제공한다. 입학기준 및 캠퍼스 라이프에 대한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

▶칼튼 칼리지: 1시간 길이의 입학정보 세션을 재학생 및 입학사정관과 함께 진행한다.

▶카네기멜론 대학: 라이브 스트림 대신 미리 녹화된 1시간 길이의 입학정보 세션을 제공한다. 학부모 및 학생들이 자주 하는 질문들을 미리 발췌한 질의응답 시간도 제공된다.

▶콜게이트 대학: 약 1시간 길이의 입학정보 세션을 가진 후 입학사정관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패널들과 채팅으로 궁금한 내용을 질문할 수 있다.

▶컬럼비아 대학: 역시 1시간의 입학정보 세션과 1시간 길이의 버추얼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데 사전예약해야 한다. 입학정보 세션에는 여러 명의 재학생이 패널로 나오는데 전공에 대해 다양하게 질문할 수 있다. 기숙사 생활 인턴십 기회 등도 질문할 수 있다. 버추얼 투어에서도 재학생이 투어 가이드로 나오는데 편안하게 질문할 수 있다.

▶기타: 이밖에도 코넬 하버드 듀크 조지아텍 그린넬 칼리지(아이오와주 명문 리버럴아츠대) 마카레스터 칼리지(미네소타주의 대표적인 리버럴아츠대) 미들베리 칼리지(버몬트주에서 가장 전통있는 리버럴아츠대) 노스웨스턴 터프츠대 앤아버 미시간대학 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노터데임 웰슬리 웨슬리언 예일 윌리엄스 칼리지 등이 거의 컬럼비아 대학과 비슷한 방식으로 매주 3~4회 버추얼 입학정보 세션 및 캠퍼스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캠퍼스 투어를 해야 하는 이유

11학년 여름을 이용해 아이비리그 투어에 다녀온 학생이 집으로 돌아온 후 언젠가 칼리지페어에서 만났던 하버드 입학사정관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최근 하버드 캠퍼스 투어를 다녀왔다. 이러이러한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꼭 이 대학에 오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는 내용으로 간략했지만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입학사정관의 친절한 답장을 받은 이 여학생은 그 후 대학 진학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마다 연락했고 놀랍게도 그 입학사정관도 매번 귀찮아 하지 않고 성실히 답해주었다. 그리고 합격이 결정된 후 그 입학사정관은 “2년 전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을 보게 돼 반갑다. 하버드대학을 선택해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는 US뉴스에 소개된 한 학생이 자신이 소망하는 대학에 대해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개한 한 학생의 스토리다.

캠퍼스 투어는 학생들이 대학에 이런저런 모습을 알아보는 목적도 있지만 또 다른 점에서는 지원대학에 ‘정말 꼭 가고 싶은 대학’이라는 뜻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대학들은 합격장을 보낸 학생들이 5월에 많이 등록해야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우수한 학생을 선정하는 동시에 합격시키면 등록할만한 학생들을 구분해 내는 것도 입학사정관들의 중요한 역할이다.

대입지원서 에세이나 그 밖의 질문에서는 ‘1지망 대학’이라고 강조했지만 실제로 해당 대학을 한 번도 찾아온 적이 없다면 1지망 대학이라는 학생의 답변에 의구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 특히 로컬 대학일 경우는 더욱 그렇다. 하물며 이제 맘만 먹으면 장거리 여행을 감행할 필요 없이 온라인 캠퍼스 투어가 가능한 요즘이면 더욱 그렇다.

올해 지원서를 쓰는 12학년 학생들은 물론이고 고교 저학년 학생들도 가능한 캠퍼스 투어와 입학정보 세션에 미리 등록 해당 학교에 관심이 있음을 미리 알려두는 것도 대입준비에 바람직한 한걸음이 될 것이다.

이균범 기자

학자금, 팬데믹 영향 세금보고 변화로 서류 복잡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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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인사이드]

학자금 지원 신청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서 소득이나 재산에 대한 부분을 고려해서 지원서를 작성하는 것 이외에도 절차상에 미리 준비해야 할 문제들이 존재한다. 올해는 특히 대학교에서 요청하는 각종 서류 절차 중 세금보고 서류에 대한 부분이 가장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그리고 코로나19에 따른 학교의 학자금 지원 정책에 따른 변경사항들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다.

세금보고 서류 관련 부분

대부분의 가정이 팬데믹 상황으로 2020년 세금보고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소득이 전반적으로 줄었고 실직을 당한 사람들이 많아서 실업급여(EDD)를 받았으며 또한 연방정부와 주 정부 등에서 각종 보조금을 받았다. 다행히 세금보고 시에는 실업급여 및 각종 보조금 지원에 대해서 비과세 혜택을 제공해서 세금에 대한 부분은 잘 해결되었다. 그래서 학자금 지원에서도 소득이 줄어서 더 많은 학자금 지원금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할 것이다.

그런데 학자금 지원금 산정 절차에 따르면 과세소득뿐만 아니라 비과세 소득도 계산에 포함된다. 따라서 세금보고 시 표시되는 총소득(Total Income) 또는 조정소득(Adjusted Gross Income)보다 더 많은 금액이 소득으로 계산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즉 그동안 지원금액 산정 절차에 따르며 실업급여 또는 각종 정부 지원금이 세금보고상의 소득에 추가로 더해져서 세금보고상의 소득 수준보다 더 많은 가족부담금이 계산되어서 학비지원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대부분의 가정에 존재한다는 점이다.

제출할 세금보고 서류 문제가 존재한다. 학교들은 학자금 지원서의 작성내용이 정확한지 확인하기 위해서 세금보고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실업급여 등 일부 항목을 비과세 처리하는 결정이 늦어져서 결정 전에 세금보고를 한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는 수정보고를 했어야 하지만 국세청이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 수정보고를 하지 말도록(국세청이 그 부분을 수정해서 세금환급을 진행하겠다) 지침을 내려서 대부분의 사람이 수정보고를 하지 않은 상태의 세금보고 서류를 들고 있는 상태이다.

학자금 지원 서류 작성시에 수정보고를 한 경우는 국세청으로부터 온라인으로 전산화된 세금보고 자료를 받아오는 절차(IRD: IRS Data Retrieval Tool)가 작동하지 않았다. 따라서 별도의 근거 서류제출 방법으로 확인 절차를 받아야 한다.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경우에도 수정보고 사항 등이 반영되지 않은 비과세 항목들이 소득에 포함된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경우의 자료가 연결되어서 불리하게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국세청에서 자료를 받아오는 경우 세부적인 금액이 표시되지 않아서 어떤 금액이 적용됐는지 학부모는 알 수가 없어서 어쩌면 비과세 항목들을 2번 입력하는 오류를 범해서 소득이 과대 산정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는 점이다.

전산화된 세금보고 자료를 받아오는 절차를 거절하거나 연결에 실패한 경우는 국세청 발행의 세금보고 서류(IRS Tax Return Transcripts)를 발행받아서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것을 예상해야 한다. 학교에서 소득의 근거서류(W-2 이자 배당 소득 서류 실업급여 소득 등)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으니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즉 전반적인 서류 절차가 복잡해질 것이라고 봐야 한다.

코로나19가 대학 학자금 지원 정책에 미친 영향

학교들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경제적인 영향을 받았다. 대학들의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을 하면서도 그전과 같은 수업료를 받아서 이 부분은 큰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기숙사 등 학교부대시설 및 교직원들에 대한 비용은 아무런 수입이 없이 공실인 상태로 유지되면서 시설을 유지하는 비용은 계속해서 지출될 수밖에 없어서 손실발생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올해 가을에 입학한 신입생들의 학자금 지원금은 큰 변동이 없이 산정되어 집행되었다. 다행스럽게도 정부의 특별 지원금이 지급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학생들의 경우 지원금액 감소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재심(appeal) 절차에서는 매우 경직된 승인 절차를 보이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올해 대학입시에서는 학비지원 축소 경향이 더 명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재심절차도 이전에는 일부 학생에게만 특별한 상황(부모의 실직에 따른 소득의 감소)이 발생해 학교는 유연한 자세로 승인해주었으나 올해 대학입시에서 사용되는 2020년 소득자료는 부모의 실업과 같은 특별한 상황이 대다수의 가정에서 발생하여 복잡한 서류제출절차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 이 대표 / CPA·Aim FAC & CPA

▶문의: (213)507-4272

           aimfac@hotmail.com

하버드·컬럼비아·MIT 다 제친 美 최고 대학은? “11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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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입력 2021/09/13 03:14

미국 프린스턴 대학 교정. AP통신

2022년도 미국 대학 평가(Best Colleges ranking)에서 프린스턴 대학이 11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미 시사주간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미 대학 순위 평가에서 프린스턴 대학을 1위로 꼽았다. 이번 평가는 학생 성과(40%)와 교직원 수준(20%), 전문가 의견(20%), 재정 수준(10%), 학업성취도(7%), 졸업생 기부(3%) 등 지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의 비율이 4:1로 높은 교직원 비율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학생 20명 미만이 수강하는 강좌는 전체의 77.6%에 달했다. 한해 수험생 가운데 프린스턴 대학 입학률은 6%였으며 신입생의 89%가 고등학교 성적에서 상위 10% 안에 들었다. 입학생의 평균 대학수학능력시험(SAT) 성적은 1600점 만점에 1450~1570점이었다. 학생 98%는 6년 이내로 졸업을 마쳤다.

프린스턴대를 이어 컬럼비아대와 하버드대, 메사추세츠공대(MIT) 등 3개 대학이 공동으로 2위를 차지했다. 3개 대학 가운데 컬럼비아대 입학생들의 SAT 성적은 1470~1570점이었고, 하버드대는 1460~1580점이었다. MIT는 1510~1580점이었다. 합격률은 하버드대가 5%였고, 컬럼비아대는 6%, MIT는 7%를 기록했다.

예일대는 5위를 기록했고 스탠퍼드대·시카고대는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펜실베이니아대(8위), 캘리포니아공과대·듀크대·존스홉킨스대·노스웨스턴대(공동 9위) 순이었다.

유치원 자녀 위한 가정교육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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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서]

8월 15일 LA통합교육구는 새 학기를 시작했다. 올해 새 학기 시작은 팬데믹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개학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을 비롯해서 교사들 여러 행정직원들의 특별한 관심과 염려를 동반한 개학이었다.

새로 유치원에 들어가는 손녀를 비롯해 모두 손자 손녀 4명을 둔 나는 첫 학기 시작의 기념으로 좋은 책을 한 권씩 사주려고 주말 서점에 들렀다. 진열된 책을 둘러보니 얼른 눈에 띄는 책이 “On the First Day of Kindergarten” 이었다. 올해 유치원생이 되는 손녀와 아들 내외를 위한 좋은 책이어서 얼른 집어들었다.

저자인 티시 레이브(Tish Rabe)는 유치원에서 12일 동안 일어나는 학습 활동을 그림을 통해서 재미있게 풀어 내였다. 친구들과 함께 하나서부터 열까지 숫자를 세고 운동장에서 줄넘기를 하고 운동장 한바퀴 뛰어 놀며 다음에는 미끄럼틀을 차례로 탄다. 둥그렇게 둘러앉아 노래 부르고 교실에 진열된 이야기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내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맛있게 먹는다. 학교 버스 타고 학교에 등하교하는 것도 재미있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그렸다. 페이지마다 천연색으로 그려 놓은 그림이 너무 예쁘고 실감나는 그림들이다.

현실적으로 자녀의 안전을 염려하는 학부모들을 위해서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가 많다. 아들도 같은 생각이어서 자녀를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에 보내고 싶다고 사립학교를 알아보고 있다.

손녀가 비대면 수업을 하는 유치원으로 가게 되면 어린애가 경험하는 것이 책의 내용과 다를 수 있다. 손녀가 실망을 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지만 반면에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태를 설명해 주고 가르쳐 주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가정에서 배우는 것과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조화를 이루면 교육의 효과가 만족스럽게 이루어진다는 실제 경험에서 나온 사실이다. 유감스럽게도 학생들 중에는 화목한 가정에서 성장하지 못했다는 핸디캡을 안고 성장한 아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한부모 밑에서 자랐다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 활약하고 있는 예도 적지 않다.

세 살 때 부모가 이혼하는 바람에 교사인 어머니 밑에서 혼자 자라서 지금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갖고 활동하는 어떤 직장인 P씨의 이야기다. P씨의 홀어머니가 아들을 기르면서 실천했던 교육방법 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한다.

아들이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실천했던 훈련이다. 우선 유치원에서 집에 돌아오면 간식을 먹게 한 다음 그날의 숙제를 마친다는 규칙을 세웠다. 숙제를 마친 다음에 바깥에 나가서 친구들과 놀 수 있다는 규칙을 세워 놓은 것이다. 또 일찍부터 아들의 독서 습관을 키워 주기 위해서 책꽂이에는 크기에 따라 또 쉽고 어려운 정도에 따라 책을 진열해서 아들이 스스로 읽고 싶은 내용의 책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창의성과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가정의 맞춤교육도 중요하다. 집에서 어떻게 가정교육을 시키느냐에 따라 유치원 생활이 재미있고 원만하게 시작될 수도 있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All I Really Need to Know I Learned in Kindergarten)책이 있다. 목사이신 저자 로버트 폴검(Robert Fulghum)씨가 한 유치원 입학식에서 한 연설이 1986년 책으로 출간되어 계속 베스트셀러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손녀의 유치원 입학을 맞아서 다시 한번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무엇이든 나눠 가지기 ▶남하고 공정하게 행동하기 ▶남을 때리지 말기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놓기 ▶어지럽힌 것을 자신이 치우기 ▶내 것이 아니면 가져가지 말기 ▶다른 사람을 아프게 했다면 미안하다고 말하기 ▶음식 먹기 전에 손 씻기 ▶균형 잡힌 생활하기 ▶매일 공부하고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놀기도 하고 일도 하는 균형 잡힌 생활하기 ▶마지막은 여러 단어 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단어인 ‘경이로움'(wonder)을 기억하고 인식하기다.

태어나서 사물을 보고 인식이 생기고 다음에는 지각이 생겨서 깨닫고 알아가는 것이 바로 인생의 경이로움인 것이다. 5살인 손녀가 유치원 생활을 그려 놓은 책을 한 페이지씩 넘기면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 이 책을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정숙 이사 / 한국어진흥재단

[09/13/21] JoongAng Student Reporters (J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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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고등 학생기자(JSR, Joongang Student Reporters)는 2009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고등부 26기, 중등부 8기 학생이 활동 중에 있습니다. 학생기자는 학교, 봉사단체 등 커뮤니티 소식 기사와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칼럼을 작성합니다. 한인 2세의 기사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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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