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Blog Page 273

LA교육구 16개교에 10주 태권도 프로그램 실시

0

[LA중앙일보] 발행 2021/08/30 미주판 6면 입력 2021/08/29 19:00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은 2021년 하반기를 맞아 LA통합교육구의 16개 학교에서 10주간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수업은 학교 여건에 따라 시작일은 다르지만 대개 23일부터 10월29일까지 진행되고 10주차에는 수료식도 학교별로 개최된다.

태권도 해외 활성화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은 올해 18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10주 동안 기본 품새와 규율 및 예절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체력 증진 및 정신 수련을 위해 진행될 예정이다.

LA한국문화원은 공립학교에 지도교사와 태권도복 등을 지원한다.

박위진 한국문화원장은 “올해 가주에서 ‘태권도의 날’ 제정돼 더욱 뜻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 태권도를 통해 한국과 한국문화에 더 쉽게 접근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가학교는 베렌도중학교, 버트랜드애비뉴초등, 코헝가초등, 찰스H김초등, 페어펙스고, 가든그로브초등, 호바트 초등, 존A셔터 중학교, LA초등, 마빈외국어매그닛, 리시다고, 3가초등, 윌턴플레이스 초등, 영옥김아카데미다.

장병희 기자

다카 출신 첫 한인로즈장학생, 옥스퍼드대 간다

0

[LA중앙일보] 발행 2021/08/30 미주판 3면 입력 2021/08/29 22:00

2년 만에 영국 출국 승인
트럼프 때문에 유학 보류

2년 만에 옥스퍼드로 향하는 ‘드리머’ 한인 박진규씨. [연합]
2년 만에 옥스퍼드로 향하는 ‘드리머’ 한인 박진규씨. [연합]

미국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제도(DACA)’ 수혜자로서는 첫 로즈장학생인 한인 박진규 씨가 약 2년 만에 영국 옥스퍼드대학교로 갈 수 있게 됐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연방 이민 당국은 지난주 박 씨의 영국 출국을 승인했다고 박 씨의 법무대리인 측이 밝혔다.

박씨는 트럼프 전 행정부 때 다카 프로그램이 폐지 위기에 놓여 영국행이 불확실해지자 옥스퍼드대 유학 계획을 보류해왔다. 그는 2019년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을 통해 당시 다카 수혜자로서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다카는 부모를 따라 어린 시절 미국에 와 불법체류 하는 이들에게 추방을 면하고 취업을 허용한 제도로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때 만들어졌다. 프로그램 수혜자를 ‘드리머(Dreamer)’라고 부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카 수혜자들의 해외여행을 불허하는 등 프로그램 폐지를 추진했지만, 대법원이 지난해 6월 다카가 불법이라는 그의 주장을 기각하면서 프로그램은 다시 원상 복구됐다.

박 씨는 현재 하버드 의대에 재학 중으로 7살 때 가족을 따라 미국에 이민 와 2018년 다카 수혜자로서는 처음으로 로즈장학생에 선발됐다.

로즈장학제도는 1902년 영국 사업가이자 정치가 세실 로즈의 유언에 따라 옥스퍼드대학교에 설립된 세계적인 장학프로그램으로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옥스퍼드대학교 최소 2년 치의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는다

이번 이민 당국의 승인으로 박 씨는 지난해 다카 수혜자로서 두 번째 로즈장학생으로 선발된 산티아고 포츠와 함께 옥스퍼드대로 향하게 된다.

장학재단 측은 “로즈장학생 드리머 두 명이 다음 달 옥스퍼드로 가게 돼 이제 그들이 학업을 마치고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귀국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알림] 6일(월) Labor Day 에듀브리지플러스 휴간

0

안녕하세요? 중앙일보 교육신문 ‘에듀브리지플러스’입니다.

9월 6일(월)은 Labor Day로 월요일인 에듀브리지플러스도 휴간합니다. 하지만 미주중앙일보 각 지사의 교육 기사는 교육포털(www.EduBridgePlus.com)을 통해 계속 전해 드립니다.

SAT 인기 시들, 응시자 큰폭 감소했지만…

0

[LA중앙일보] 발행 2021/08/27 미주판 8면 입력 2021/08/26 20:00

UC·캘스테이트 대입서 제외
28일 응시 18개 시험장 폐쇄

내년 가을 UCLA 입학을 목표로 지원서를 준비하고 있는 데이비드 김(17·LA)군은 대입시험(SAT·ACT)에 응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군은 “UC가 더 이상 지원서에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결심할 수 있었다”며 “좋은 시험점수를 받기 위해 학원에 가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하고 싶은 봉사활동에 시간을 쏟고 싶다”고 말했다.

김군처럼 SAT 또는 ACT 시험을 안 보는 고등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LA데일리뉴스가 24일 보도했다. 이 기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미국 대학에서 입학심사의 핵심 기준으로 삼았던 SAT 시험이 학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가주가 1년 6개월 만에 학생들의 등교를 허용했지만 최근 델타 변이로 인한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대입시험이 예정됐던 일부 학교들이 다시 시험을 취소하고 있다. 오는 28일 실시되는 SAT 시험의 경우 포모나에 있는 다이아몬드랜치 고교 등 18곳이 시험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한 상태다.

대입시험의 필요성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은 UC와 캘스테이트가 입시 정책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UC와 캘스테이트는팬데믹이 시작되자 시험 점수를 아예 보지 않는다고 발표해 학생들 사이에서 대입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퍼졌다. 그뿐만 아니라 사립대들도 SAT 시험장으로 사용하던 학교 건물이 폐쇄돼 시험을 치르지 못한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SAT 점수 제출 항목을 필수에서 선택 항목으로 변경해 SAT 점수의 필요성은 더 줄어들었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220만 명이 응시했지만, 지난해에는 210만 명으로 떨어졌다. 이중 선택항목인 에세이 시험까지 치른 학생들은 절반에 그친다.

오렌지 고교 졸업반인 메릴사 메디나는 LA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UC와 캘스테이트에 지원할 계획이라 대입 준비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며 “대입시험이 오히려 많은 학생의 잠재력을 제한한다. 시험점수를 선택항목으로 바꾼 대학들이 많아져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반면 사립대나 타주의 대학을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선택항목은 여전히 SAT 점수를 제출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시험 응시를 고민하고 있다.

오렌지 루터란고교의 애덤 휴잇군은 “사립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친구들은 SAT 시험을 볼 예정이다. 점수가 만족스러우면 입학 기회를 높이기 위해 대학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연화 기자

학자금 빚 11억불 탕감 11만5000명에 혜택

4

[LA중앙일보] 발행 2021/08/27 미주판 3면 입력 2021/08/26 22:00

대부분 ITT대 학생

연방 교육부가 26일 11만5000명이 갚아야 하는 학자금 부채 11억달러를 탕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부채 탕감으로 혜택을 받는 사람은 대부분 영리대학인 ITT에 다니기 위해 융자를 받았던 학생들로 대부분은 학위도 마치지 못하고 2008년 3월 31일 이후 학교를 떠났다.

이번 조치로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이래 총 56만3000명의 학자금 부채 총 95억 달러를 탕감해줬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6월에도 ITT대학과 관련된 1만8000명의 5억 달러를 탕감해준 바 있고 지난 19일에도 32만3000명의 장애학생들의 총 58억 달러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을 자동으로 탕감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에는 더 많은 수혜자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 ‘1인당 5만 달러’ 탕감 요구가 민주당 지지자 등에 의해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교육부와 법무부에 행정 조치를 통해 학자금 부채를 탕감할 수 있는 법적권한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연방정부가 시행중인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는 내년 1월까지 시행된다.

학자금 대출 상환은 지난해 3월 연방의회가 코로나19 구제책인 케어스법(CARES Act)을 통과시킨 후 유예됐는데, 오는 8월말 만료돼 9월부터는 학자금 대출 상황이 재개될 예정이었지만 한번 더 연장됐다. 8월 초에 연방교육부는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조치를 내년 1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시 중단 기간 중에는 원금과 이자를 납입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추가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다.

장병희 기자

VA “코로나로 학력수준 떨어졌다”…SOL 합격률 저하

0

[워싱턴 중앙일보] 발행 2021/08/28 미주판 4면 입력 2021/08/27 18:00

VA 학생 SOL 테스트 합격률 크게 저하
“온라인 효과 없다 입증된 것” 분석도


버지니아주 공립고등학교 학생들의 표준학력고사인 SOL(Standards of Learning) 테스트 합격률이 크게 저하됐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한 학력 저하 현상이 확인된 것이다.

버지니아주 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SOL 테스트 전 부문에서 학생들의 합격률이 낮아졌다. 영어 합격률은 11.5%, 과학 27.2%, 수학 34.1% 각각 하락했다. SOL 합격률 저하 현상은 전국 최고 학군으로 꼽히는 페어팩스 카운티가 포함된 북버지니아 지역에서도 나타났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경우 영어 합격률은 2019년도보다 8.9% 낮아진 72%, 과학 합격률은 29.6% 하락한 57%, 수학 과목 합격률은 무려 34.9%나 낮아진 54%로 파악됐다. 매나사스 시티의 경우 수학 SOL테스트 합격자는 2019년에는 71%였으나 2020년 통과한 학생은 27%에 불과했다

2012년 처음 도입된 SOL 테스트 결과는 주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뿐 아니라 각 학교의 학력 인가 평가 기준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버지니아주는 SOL 테스트를 치를 때 연방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전국 시스템에 근거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일부 교육관계자들은 팬데믹 사태로 실시된 버지니아주의 버츄얼 원격 수업이 학생들의 교육에 효과 없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학교 교실이 아니고, 자신의 방에서 산만한 상태로 진행한 수업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뜻이다. 교육 관계자들은 등교수업이 실시된 올해부터 SOL 테스트 성적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며, 팬데믹 사태로 학력 수준이 낮아진 학생들의 능력 향상을 위한 방법들을 고심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뉴욕시 전면 대면수업 원칙 고수

0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8/27 미주판 1면 입력 2021/08/26 21:00

시장, ‘백투스쿨’ 계획 공식 발표
미접종자 10% 격주 무작위 검사
학교 폐쇄·자가격리 최소화 방침

뉴욕시가 결국 전면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세운 백투스쿨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26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일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내달 13일 시작되는 뉴욕시 공립교 2021~2022학년도 가을학기 개학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은 전교생 및 교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학생 간 3피트 거리유지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포함하고 있다.

또 2주에 한 번씩 각 학교별로 교내 백신 미접종자 중 10%에 대한 무작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사·교장·관리인·행정직원 등 시 교육국 소속 직원들의 백신 접종이 완료되는 시점(10월말)에는 백신 미접종 학생들만 무작위 진단 검사를 받게 된다.

확진자 발생 시 교실·건물 폐쇄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장은 각 학교에서 심각한 수준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 한 건물 폐쇄 조치는 하지 않을 예정이며 시 보건국이 각 케이스 별로 판단해 폐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폐쇄 기간은 10일로 정해졌다.

이는 잦은 학교 폐쇄가 교육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의식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시 교육국 통계에 따르면 2020~2021학년도에만 2373건의 학교·교실 폐쇄 조치가 이뤄졌었다.

또 학생 중 감염자가 발생해도 같은 교실에 있는 학생들 중 백신 접종자는 증상을 보이거나 감염 판정을 받지 않을 경우 자가격리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백신 미접종 학생의 경우 밀접 접촉 시 10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게 되며 이중 5일 이내 음성 판정을 받는 학생은 자가격리를 일찍 끝낼 수 있다.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받게 되며, 중·고등학생의 경우 숙제 등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어 교육국은 의료적으로 취약한 학생들에게 가정 방문 수업 또는 온라인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드블라지오 시장은 전면적 대면수업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공립교 학생 100만 명 중 약 60만 명의 학생이 장기간 온라인수업을 받아 제대로 된 학습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종민 기자

LA교육구 개학 첫 주 6500명 확진

0

[LA중앙일보] 발행 2021/08/25 미주판 4면 입력 2021/08/24 20:43

정보 제대로 공개 안해 집단 감염 가능성 우려
1000명 중 6명꼴, 검사 안 받은 학생도 25%

미국에서 두번 째로 큰 LA통합교육구(LAUSD)가 개학 1주일 만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된 학생이 6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관련 정보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LAUSD가 24일 LA교육위원회에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개학 첫 주에 실시한 코로나19 테스트 결과 3000여 명의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LAUSD는 앞서 개학 전인 1일부터 15일까지 2주 동안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전체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테스트를 해 학생 3255명, 교직원 39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개학 후 진행한 조사 결과 감염자 수가 추가되면서 개학 첫 주 출석률도 84%에 그쳤다.

이날 공개된 통계를 보면 학생 700명 중 1명꼴로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조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1000명 중 6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또한 학생 5명 중 1명꼴로 사전에 필요한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학교 내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교직원 감염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23일 현재 총 6만 명 중 12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률은 1000명당 4명 꼴로 파악됐다.

문제는 LAUSD가 감염된 학급이나 교직원 관련 정보는 공개하지 않아 캠퍼스 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커진다.

실제로 LAUSD가 코로나 테스트 결과를 알리기 위해 개설한 사이트 대시보드는 학교별 감염자 통계만 보여줄 뿐, 몇 학년생인지, 언제 발생했는지 등 기본적인 정보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로컬 비영리 학부모 단체인 ‘학부모지원교사(PST)’ 관계자는 “내 자녀가 감염될 수 있는데 제대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건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겠다는 것”이라며 LAUSD의 조치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같은 지적에 LAUSD측은 “지금까지 학생 간에 바이러스가 옮겨서 감염된 케이스는 나오지 않았다”고 해명하며 학부모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LAUSD에는 산하 45만1000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이중 비대면 수업을 신청해 등교하지 않는 학생은 1만 명이며 나머지는 지난 16일부터 대면 수업을 위해 등교하고 있다.

한편 LAUSD는 23일부터 확진자와 접촉했지만, 무증상일 경우 자가격리 없이 수업에 들을 수 있게 코로나 관련 규정을 수정했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5일 안에는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지금까지는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은 등교를 금지하고 최대 10일까지 자가격리시키도록 학부모들에게 통보해왔다.

장연화 기자

LA교육구, 학교서 백신 놔준다…30일부터 이동 접종소 운영

0

[LA중앙일보] 발행 2021/08/26 미주판 1면 입력 2021/08/25 22:00

LA통합교육구(LAUSD)가 교육구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5일 CBSLA뉴스에 따르면 LASUD는 오는 30일부터 자체 이동식 백신 접종소를 운영, LA 내 모든 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1, 2차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접종 예약은 현재 LAUSD ‘데일리 패스(Daily Pass)’ 모바일 앱에서 접수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예약하거나 각 학교의 백신 접종팀 도착 일정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싶다면 교육구 웹사이트(achieve.LAUSD.net/covid)를 방문하거나 전화(213-328-3958)로 문의할 수 있다.

LAUSD 메건 라일리 교육감 대행은 “백신은 우리 모두에게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직원들과 모든 학생에게 백신 접종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학교 공동체를 보호할 수 있고, 또 보호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백신을 접종하고자 하는 12세~15세 학생들은 반드시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 16세 이상 학생들은 보호자와 동행하거나 혹은 보호자의 서면 동의서를 지참해야 한다.

현재 LASUD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수아 기자

“학생 등록 규모 동결” 법원 UC버클리에 명령

0

LA중앙일보] 발행 2021/08/26 미주판 4면 입력 2021/08/25 22:00

알라메다카운티수피리어 법원의 브래드 셀리그먼 판사는 24일 기숙사와 새 학교 건축 건축에 따른 환경보고서가 재작성될 때까지 UC버클리 등록생 수준을 2020학년 수준으로 동결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에서 학생 규모를 동결하라고 지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캘리포니아 주립대인 UC버클리는 주지사와 주의회의 요청에 따라 신입생 규모를 계속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신입생 규모가 축소될지 관심을 받고 있다.

셀리그먼 판사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버클리가 입학정원이 33.7%(1만1285명) 늘었지만 이에 대한 환경 변화와 영향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아 학교가 재량권을 남용했다고 봤다.

이번 판결은 버클리 인근 주민들이 학생수 증가가 소음과 교통체증 주택가격 상승을 유발했다고 제기한 소송에 따른 것이다. 주민들은 버클리 캠퍼스에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소음과 교통체증이 늘고 주택 가격도 오르는 등의 환경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판결은 UC 캠퍼스의 학교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최근 가주 출신 학생들을 더 입학시키라는 주 정부의 압력에 학생 수를 계속 늘리고 있는 캠퍼스마다 교통체증 등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입학생 규모도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버클리측은 “판사가 요구하는 서류를 신속하게 제출해 학생 수에 영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