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Blog Page 285

기숙사 입주 ‘하늘의 별따기’…대학생 ‘하우징’ 정보 총정리

0

COVER STORY ㅣ 신학기 방 구하기

대학들이 앞다투어 오는 가을학기부터 캠퍼스 정상화를 발표하고 있다. 약 1년 반 만의 캠퍼스 정상화를 기다려온 학생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지만 일부 대학들은 올 가을학기 정상화를 앞두고 캠퍼스로 돌아오는 학생들을 수용할 기숙사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일부 대학은 기존 학생은 물론 신입생까지 학교 밖 거주지를 구할 것을 추천하는 등 기숙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교육매체 ‘인사이드하이어에드’(insidehighered) 등 매체가 전한 가을학기 기숙사 부족 현상과 아직 살 곳을 정하지 못한 대학생들을 위한 캠퍼스 근처 하우징 구하기 노하우 등을 정리했다.

기숙사 입주 포기하면 금전적 혜택까지 제공

“갭이어 학생 복귀로 신입생 급증
3인실로 개조해도 수요 못 따라가”

가을학기 캠퍼스 정상화를 목표하는 대학들이 기숙사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신입생을 비롯한 1년 반 동안 캠퍼스 라이프를 그리워 해온 학생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캠퍼스 기숙사 부족 심화

-UC데이비스에 재학 중인 나시연양은 가을학기를 앞두고 대학의 기숙사 정책 변경으로 캠퍼스 기숙사 대기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원래 UC데이비스가 신입생과 2학년 학생들까지 학교 내 기숙사를 보장(guarantee)해주는 정책을 바꿨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서둘러 기숙사를 신청했지만 나양은 학교의 기숙사 정책 변경으로 대기자 명단 소식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나양은 “UC데이비스가 코로나19 방역 등의 이유로 학교 기숙사 상주 인원을 줄이면서 기숙사 부족 문제가 심화된 것으로 안다”며 “신입생과 편입생 등 가을학기에 캠퍼스에 처음 오는 학생들은 피해가 최소화되겠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재학생들이 맞게 되어 아쉽다”고 말했다.

-올 가을학기 예일대에 입학하는 이고은양은 신입생 기숙사 신청서에 1인실을 신청하여 제출했다. 하지만 예일대 측으로부터 돌아온 답변은 “평균 신입생 학급수보다 400명이 늘어난 1500여 명이 입학예정인 관계로 올해는 모든 기숙사를 2인실로 운영한다”였다. 이양은 “예일대 재학 중인 선배들에게 문의해보니 ‘신입생이 1인실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얘기해줬다”라며 “뉴스에서 접하고 있는 기숙사 부족 심각 문제를 직접 경험하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학교 기숙사 부족 문제는 다수의 대학에서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온 문제이다. 학교의 랭킹 또는 교육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신입생과 편입생이 매년 증가하는 학교 또는 예산확보가 제한되어 신규 기숙사 건립에 애를 먹는 주립대 위주로 기숙사 부족 현상이 대두되어왔다.

하지만 2021 가을학기를 앞두고 벌어지는 기숙사 부족 문제는 기존에 이러한 문제가 없던 학교들도 어려움을 겪는 새로운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의 주된 원인은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라 팬데믹 이전처럼 캠퍼스 생활을 즐기고 싶은 학생들의 수요 증가와 갭이어 등 팬데믹 기간에 학교를 떠나 있었던 학생들이 다시 2021 가을학기를 맞춰 캠퍼스로 복귀하는 것이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일부 학교들은 가을학기 캠퍼스 정상화에도 학교 내 감염 최소화를 위해 기숙사 내 거리두기, 룸메이트 줄이기 등 자발적으로 기숙사 제한 수용인원을 줄이는 정책을 펼치며 기숙사 부족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대학은 캠퍼스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생 또는 편입생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반드시 첫 1년은 학교 기숙사에 거주하도록 요구한다. 하지만 올해는 기숙사 부족 문제로 신입생 또한 예외없이 학교 밖 거주지(off-campus housing)를 알아볼 것을 권유하는 학교도 등장하고 있다.

심지어 신학기 기숙사 부족에 직면한 학교들은 학생들에게 금전적 혜택을 제공하며 학교 밖 거주지를 구하도록 장려하거나 이번 가을학기가 아닌 봄 또는 내년도 학기에 등록할 경우 금전적 혜택 제공을 내건 학교들도 등장하고 있다.

◆침대 늘려도 수요 못 따라가

지난 29일 교육매체 ‘인사이드하이어에드'(insidehighered)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다트머스는 가을학기 기숙사를 신청한 학생들 중 추첨에 응한 학생들에 한하여 200명을 무작위로 선발할 계획이다. 추첨된 200명 중 기숙사 신청을 철회하는 학생은 학교로부터 5000 달러를 후원 받게 된다.

이미 다트머스는 기존 2인실의 기숙사를 3인실로 변경하며 86개의 침대를 추가로 배치한 상태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기숙사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자 금전적 혜택을 제공하는 방법을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우튼 다트머스 캠퍼스 생활 부학장은 기숙사 대기명단에 올라간 학생들에게 전체 이메일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에 따라 캠퍼스 생활을 그리워했던 학생들의 기숙사 신청이 급증했다”며 “2인실을 3인실로 변경하거나 기숙사 내 라운지에도 침대를 배치하는 등 최선의 조치를 취했으나 이 이상으로 침대 수를 확보하여 수요를 맞출 수 있는 다른 선택지를 찾지 못했다”며 기숙사 신청 포기에 따른 금전적 혜택 제공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웨슬리안대, USC 등 가을학기 기숙사 문제에 시달리는 다수의 대학 또한 2인실을 3인실로 바꾸는 등 추가로 침대를 배치하며 급증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웨슬리안대의 대변인은 “대학의 2, 3학년 들 중 다수는 세계 여러 대학에 교환학생을 신청하며 약 1년간 캠퍼스를 떠나 생활하는데 올 가을학기에는 코로나19로 교환학생 신청자가 예년 대비 200명 가까이 감소하며 해당 학생들의 캠퍼스 잔류와 예년보다 증가한 신입생 학급 규모가 맞물려 기숙사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USC 또한 성명을 통해 “학생들의 기숙사 거주 수요 급증은 지난해 캠퍼스에서 생활하지 못한 2학년들과 갭이어 복귀 등과 맞물려 예년보다 더 증가한 신입생 학급 규모에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기숙사 부족 문제의 원인을 진단했다.

탬파대학교 또한 부족한 침대 확보를 위해 학생들에게 금전적 혜택을 걸었다. 탬파대학교는 재학생 및 신입생 전체에게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만약 이번 학기 입학을 미루고 다음 학기 또는 내년에 입학하는 학생에게는 매년 3500달러의 그랜트 지급을 약속하며 등록은 하되 기숙사 신청을 포기하는 학생에게는 1회에 한하여 2000달러를 지급한다”고 말했다.

◆자발적 인원 제한으로 부족 초래

임시방편으로 침대 수를 늘려가는 등 최선의 방법으로 수요를 맞춰도 수용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오히려 수용인원을 제한하며 더 심각한 기숙사 부족 사태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팬데믹 이전부터 재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UC버클리, UC데이비스, UC샌디에이고 등 UC 계열의 학교들은 타학교와 같이 학교 내 거주 학생들이 증가한 상황 속에서도 팬데믹 방역을 위해 침대 수를 줄이면서 기숙사 부족 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앞서 사례에서 언급된 UC데이비스와 마찬가지로 UC샌디에이고 또한 기숙사 부족 문제로 신입생 입학 시 2학년까지 캠퍼스 기숙사를 보장해주던 정책을 변경하고 올해 새롭게 캠퍼스에 들어오는 신입생과 편입생에 한해서만 2021-2022년도 기숙사 제공을 보장할 것으로 발표했다.

재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냉소적이다. 이미 지난달 16일 식품의약청(FDA)의 백신 정식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올 가을학기 등록생과 교수 및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는데 기숙사 부족 문제를 심화시키면서까지 침대 수를 줄이는 것은 과도한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방역 강화로 사용 공간은 더 줄어
학생들에게 주거비 부담 가중시켜”

대부분의 대학이 갭이어 복귀 학생들로 예년보다 많은 신입생이 입학을 하게 되며 기숙사 부족 사태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신입생조차도 기숙사 보장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UC샌디에고의 교내신문 ‘더 트라이톤'(The Triton)은 ‘신입생들에게 입학 후 4년간 학교 기숙사에 살 수 있는 보장권을 제공하고 기숙사 비용을 학교 주변 거주시설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하여 UC샌디에고를 거주 친화적 캠퍼스로 만들 것’이라는 지난 2019년 파라딥 코슬라 총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UC샌디에고는 2014년 신입생 4년 기숙사 보장권을 3년으로 감소시킨 후에 다시 2년으로 보장권을 줄이더니 이제는 아예 보장권 자체도 없애버렸다”며 거주 친화적 캠퍼스로 만들 것이라던 코슬라 총장의 발언과 매우 대비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매체는 “UC샌디에고는 2020년 5만115명에 달하는 고교생이 지원하며 역대 최대 지원 기록을 갱신했고 신입생 또한 가장 많은 수가 입학했다”며 “그럼에도 기존 3인실을 2인실로, 2인실을 1인실로 변경함으로써 자발적으로 기숙사 부족 문제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주거비 부담도 가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2019-2020년 재학생이 거주했던 3인실 기숙사와 비교하여 2020-2021년 감소한 침대 수 정책으로 2인실 또는 1인실을 사용하게 될 학생들은 전년 대비 각각 944달러와 1927달러를 추가로 학교에 내야한다. 주변 거주시설보다 낮은 가격에 기숙사를 제공하겠다던 코슬라 총장의 발표와 정반대의 결과를 낳은 셈이다.

다른 캠퍼스들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UC버클리 재학 중인 마이클 김군은 “캠퍼스 생활을 위해 가급적 신입생은 기숙사에서 거주하도록 하는 정책을 바꾸고 올해는 신입생 중에서도 기숙사를 배정받지 못해 학교 밖 거주지를 구하는 학생이 있을 정도로 기숙사 경쟁이 치열하다”며 “매 학기 원하는 수업을 듣기 위해 치열한 수강신청을 거쳐야 하는데 거기에 더해 기숙사 경쟁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매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기숙사 놓쳤다면 플랜B 실행

각 학교별로 역대 가장 치열한 기숙사 확보전이 전개되는 가운데 기숙사 신청 대기명단에 올랐거나 신청이 늦어 탈락한 경우는 발 빠르게 학생의 거주지를 찾아야 한다. 대부분은 친한 친구들 여럿이 학교 밖 아파트를 렌트하거나 룸메이트를 구하는 아파트에 입주하기도 한다. 다음은 가을학기 거주할 곳을 찾는 학생들이 이용하면 도움이 될 웹사이트 및 앱을 소개한다.

▶오프캠퍼스하우징101 (och101.com)

학교명, 지역, 학생의 관심분야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학교 인근 아파트에 살며 룸메이트를 구하는 광고 리스트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이다. 뿐만 아니라 함께 살 룸메이트를 구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관심분야, 전공 등 자세한 정보를 입력하면 방을 찾는 학생과 비슷한 관심분야와 취미를 가진 학생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페이스북 그룹 페이지(facebook.com)

모든 대학마다 학생들의 정보 나눔, 중고물품 거래, 하숙 또는 방 렌트 구함 등의 활동을 공유하는 페이스북 그룹 페이지가 존재한다. 이미 그룹 페이지에 가입한 재학생의 초대 등으로 페이지 가입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룸메이트나 하숙 등을 구할 수 있다.

▶레딧(Reddit.com)

주제 및 키워드 검색을 통해 이와 연관된 게시글, 동영상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또한 학교 밖 거주지를 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검색창에 자신의 학교를 검색하여 학교 대표 커뮤니티로 이동한 다음 ‘off-campus housing’ 등의 키워드 검색을 통해 현재 룸메이트를 구하는 게시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Instagram) & 디스코드(Discord)

어플리케이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룸메이트를 구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검색창에 ‘대학명’ 또는 ‘Class of 20XX’ 등을 검색하면 각 학교의 학급별로 만든 인스타그램 페이지 등이 나온다. 해당 페이지에서 바로 룸메이트를 구하거나 또는 해당 페이지가 음성인터넷 프로토콜(VoIP) 프로그램인 ‘디스코드’ 서버를 안내하기도 한다. 각 학교 학생들이 있는 서버에 합류하여 채팅과 음성 대화 등을 통해 룸메이트를 구할 수 있다.

이균범 기자

비이민 비자는 AB540 자격 안돼…서류미비자 학자금 지원도 실시

0

[학자금 인사이드] 캘리포니아 주 정부 차원 학비 보조 ①

지난 칼럼(6월 7일 자 교육 7면 바로가기)에 이어 캘리포니아 주 정부 차원의 학비 보조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3. AB 540의 자격은 아래를 충족해야만 한다.
A. 캘리포니아에 있는 College나 University에 재학하고 있거나 진학할 예정이어야 한다.
B. 합법적 이민 신분으로의 변경이 가능하게 되면 가능한 빨리 합법 신분으로 변경해야 한다.
C. 현재 유효한 비이민 비자(A, B, C, D, E, F, J, H, L 등)를 가지고 있지 않아야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불법체류 학생은 California Dream Act에 따른 대학 학비 보조를 받을 수 있지만 합법적 유효한 비이민 비자를 가진 학생은 California Dream Act에 따른 학비 보조를 받을 수 없다는 얘기다.

4. 캘리포니아 거주 불법체류 신분(Undocumented) 학생이 받을 수 있는 Financial aid는 어떤 것이 있나?
Undocumented 학생이 받을 수 있는 학비 보조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므로 불법체류일지라도 잘 확인해서 Financial aid를 신청해야만 한다.
-Cal Grant Chafee Grant Middle Class Scholarship
-UC Grants State University Grants
-California community College(CCC) California Promise Grant
-Some University scholarships -Some private scholarships administered by campuses 등
Dreamer Cal Grants의 마감일은 3월 2일이다.

5. Undocumented/Dreamer 학생을 위한 Cal Grant는 다음 사항을 충족해야만 한다.
A. 고등학교 졸업자 대상 Cal Grant A와 B(High school entitlement Cal Grant A & B)의 경우는 ▶AB 540을 충족해야 하며 ▶2013년 7월 1일 이후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이에 준하는 학위를(GED CHSPE) 취득하고 ▶고등학교 GPA를 제출해야 한다.
B.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편입하는 학생에 대한 Cal Grant A와 B(CCC Transfer entitlement Cal Grant A & B)의 경우는 ▶AB 540을 충족하여야 하며 ▶학비 혜택(Award)을 받는 연도의 12월 31일 현재 28세 이하여야 하며 ▶Award를 받는 해 바로 전해에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했어야 하고 ▶24 units 이상의 커뮤니티 칼리지 GPA를 제공해야 하며(GPA 2.4 이상) ▶CA Dream Act 신청서에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신청돼야 한다.
C. Cal Grant C의 경우는 ▶AB 540을 충족해야 하며 ▶직업학교 프로그램(Occupational or Technical program) 등에 진학 신청해야 한다.

6. 소셜 넘버가 없는데 CADAA(California Dream Act application) 신청 가능한가?
물론이다. CADAA 신청 시 학생의 소셜 넘버는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학비 보조를 받으려면 AB 540에 따른 Non-resident exemption에 부합해야만 하다.

7. 신청은 어떻게 하는가?
CADDA는 https://dream.csac.ca.gov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공립과 사립대학에만 적용되는데 적용 가능한 학교는 https://webutil.csac.ca.gov/CalGrant_Insst/CalGrantInstSearch.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Cal Grant를 받기 위해서는 신청서와 GPA를 3월 2일까지 제출해야만 한다. 불법체류 학생에 대한 대학 학비 보조에 대한 기타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알아보도록 하겠다. 합법적인 학생이든 불법체류 학생이든 대학 학비 보조를 받을 기회가 있으므로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신청이 어렵지는 않지만 좋은 금액의 학비 보조를 잘 받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한 여러 가지 사항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 볼 일이다.

크리스틴 이 대표 / 피너클 아카데미 에이드
▶문의: (213)200-5386
pinnacleaid2020@gmail.com

에세이 중요성 점점 높아지는 추세…충분한 준비와 숙고 후 작성 필요

0

[에듀 포스팅]

SAT I SAT Subject Test를 요구하지 않거나 옵션으로 변경한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내신성적 특별활동 에세이 등 3가지 요소에 가중치가 더해지면서 중요도는 더욱 높아졌다.

12학년은 대입에 필요한 거의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제 마지막으로 입시에 큰 영향을 줄 에세이 작성을 앞두고 있다. ‘SAT 변수’가 있기 전에는 에세이가 대학 합격에 차지하는 비율이 15% 정도였다면 이제는 25~30%로 상승했다. 따라서 에세이가 대학 합격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준비해야 한다.

학생들이 에세이에 효율적이고 알찬 내용을 담기 위해 소중한 시간의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에세이를 작성하기 전에 먼저 3가지 단계를 나눠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에세이 쓰기 전: 아이디어 그리고 리서치 단계다. 어떤 주제를 작성할 것인가에 대해 충분한 리서치를 통해 준비하고 고등학교 시절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주제를 생각해 본다.

-에세이를 작성하면서: 에세이 전략과 구도를 생각하면서 쓴다.

-에세이 작성 후: 충분한 수정 과정을 거친다.

이런 과정을 먼저 거친 이후 학생이 에세이 작성 시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브레인 스톰을 마치고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이 좋겠다.

◇흔한 에세이 아이디어

만약 학생이 운동을 주제로 한 에세이를 작성할 경우 입학 사정관은 운동과 관련한 주제의 에세이를 이미 많이 읽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작성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운동팀이 학생 자신의 잘못 또는 부상으로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 경험을 에세이로 작성했다. 자신에게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지만 입학 사정관은 이미 비슷한 주제의 에세이를 많이 읽어 임팩트가 떨어질 것이다.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하고 주제를 선택해야 한다.

◇사전 계획하기

좀 더 효과적으로 에세이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작성 이전에 ▶어떻게 에세이의 시작과 끝을 쓸 것인지 ▶에세이의 내용이 에세이 prompt에 알맞은 내용인지 ▶에세이의 중심내용은 무엇인지 등에 충분히 생각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자신의 에세이를 어떻게 쓸 것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고 유용한 과정이다.

◇초점 맞추기

에세이에는 자신만의 특별한 내용이 담겨있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아무리 아이디어가 특별하다고 해도 에세이에 많은 것을 표현하려고 하다 보면 메인 아이디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칫 포커스가 흐려진 에세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에세이 길이

에세이는 650자 이내의 길이로 작성해야 한다. 그 이상을 넘거나 너무 적은 400자 정도의 에세이는 다시 리뷰해야 한다. 에세이를 원서에 넣을 때는 에세이 주제는 넣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에세이 재사용 주의

대부분 학생은 15~20개의 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한다. 대학마다 다른 에세이를 작성할 수 없기 때문에 학생들은 몇 개의 에세이를 작성해 두고 대학에 맞게 조금씩 수정해나간다. 이때 주의할 점은 에세이를 재사용한 흔적이 남지 않도록 해당 대학에 맞는 내용으로 수정해 작성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에세이 리뷰와 수정

학교 영어 선생님과 친구에게 에세이를 읽어 보게하고 조언을 구하자. 도움 줄 사람이 자신의 에세이를 읽고 수정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문법 오류가 없는지 ▶단어 선택이 자신이 쓴 에세이와 원서의 모든 것들의 수준에 잘 맞는지 ▶영어 성적이 좋지 않은데 고급 단어를 너무 많이 사용했는지 등 어딘가 학생과 맞지 않은 요소를 점검받도록 하자. 이런 요소를 모두 리뷰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이 읽고 수정을 반복해야 한다.

학생이 대학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에세이에 잘 표현해야 한다. 드림 대학 입학의 마지막 노력의 결과물은 잘 작성된 에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 에세이 작성에 임해야겠다.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좋은 추천서 받는 방법… 추천서 참고 내용 미리 만들어 부탁해야

0

FOCUS | 좋은 추천서 받는 방법

카운슬러나 교사에게 대입 추천서를 부탁할 때는 학생에 대해 잘 알수 있는 레주메 등을 준비하는 것이 유용하다.

‘귀하는 어떤 학생인가요?’

미국의 대입제도는 바로 이 질문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즉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학생인가를 잘 보여주면 된다는 의미다.

대학지원서에 고교성적 외에 여러 가지 특별활동 및 봉사활동 내역과 수상경력 등을 살피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다. 그리고 학생 주변 사람들의 추천서까지 요구하는 것은 학교 성적이 전부가 아니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학생이 대학 커뮤니티에서 어떤 구성원이 될 수 있을까를 발견하는 곳은 바로 학생의 에세이와 추천서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SAT나 AP 시험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혹은 여러 가지 여건상 시험을 볼 수 없는 상황의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대학들은 학생이 쓰는 자필 에세이와 함께 교사의 추천서 내용에 크게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따라서 지난해 지원서를 접수해 올가을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로부터 올해와 내년 지원서를 쓰는 학생들은 예년보다 더 좋은 추천서를 얻어내는 데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칼리지보드는 고교생들이 추천서 부탁 시 참고해야 할 내용을 웹사이트에 정리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과연 추천서는 누구에게서 어떠한 내용으로 어떻게 받아야 하는 것일까. 만일 교사가 쓴 추천서에서 ‘이 학생은 성실한 학생입니다. 단 한 번도 지각이나 결석도 없었고 프로젝트도 어김없이 제시간에 훌륭히 제출했습니다’라는 내용은 썩 좋은 추천서 내용이라고 볼 수 없다. 사실 대다수의 추천서는 이와 비슷하지만 이런 추천서는 입학사정관들의 눈길을 끌 수 없다. 그보다는 ‘이 학생은 다른 학생들에게 도전감을 주는 학생입니다. 하나를 요구하면 2~3개를 찾아냅니다. 창의력을 가지고 있는 학생입니다’라는 추천서가 더욱 매력적일 수 있다.

12학년들의 대입지원 시즌 즈음에 가장 바쁜 이들은 바로 고교 카운슬러들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지원자들에 대한 카운슬러의 추천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각 고교 카운슬러들은 10월부터 혹은 그 이전부터 밀려들기 시작하는 추천서 부탁에 12월까지 거의 하루도 쉴 사이가 없는 일정을 보내야 한다.

추천서를 통해 입학 심사에서 플러스 점수를 받는 사례도 얼마든지 있다. 자기가 적은 에세이 혹은 지원서 내역에 없는 학생의 장점이 소개될 경우가 그렇고 혹은 학생의 불우한 환경이 카운슬러에 의해 밝혀질 경우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추천서를 받기 어려울 때는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알려주는 ‘자기소개서’ 한 부 정도 첨부하는 것이 현명하다.

▶추천서 부탁은 언제 해야 하나

마감일이 가장 이른 대학을 기점으로 적어도 1개월 전에는 부탁하는 것이 좋다. 조기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가을학기가 시작되자마자 하는 것도 좋다. 교사들은 제한된 기간 내에 많은 학생의 추천서를 써야 하는 부담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추천서를 쓰기에 충분한 시간을 갖도록 배려해야 한다.

▶추천서는 누구에게 부탁해야 하나

일단 지망대학에서 요구하는 추천서는 어떤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카운슬러와 2명의 교사 추천서를 요구하는 대학들이 많다.

-가능하면 11학년에 함께 한 교사나 혹은 12학년 현재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부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학들은 가장 최근의 학생 모습 혹은 현재의 학생 모습에 대한 추천서를 선호한다.

-될 수 있으면 클래스에서 뿐만 아니라 학생의 다양한 장점에 대해 알고 있는 교사를 선택하는 것도 효율적이다. 한 예로 디베이트 클럽이나 사이언스 클럽 등에 조인할 것을 권했던 교사라면 학생의 장점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추천서를 부탁했을 때 흔쾌히 받아들인 교사들이 가장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추천서를 써 줄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어떤 교사에게 추천서를 부탁할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면 추천서를 부탁했을 때 억지로 하지 않고 긍정적인 반응으로 보이는 교사에게 부탁하도록 하자. 적어도 학생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을 써줄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추천서 내용을 받는 팁

구두로 부탁하는 것보다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정리한 글(Brag sheet)을 같이 제출하면 추천서 내용을 한층 풍성하게 할 수 있다.

-해당 교사의 수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나 과제물에 대해 쓰고 여기에서 본인이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 정리해본다.

-해당 교사의 1년간의 수업에서 느낀 점을 정리해보자.

-수업 중 가장 어려웠던 내용과 이를 어떻게 잘 이해할 수 있었는지 말해보자.

-카운슬러에게 추천서를 부탁하기 위해서는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미리미리 카운슬러와 미팅시간을 정하자.

-대학에서 전공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 정리하고 미래계획에 대해서도 나눠보자.

-만일 고교생활에서 심하게 성적이 저조한 기간이 있었다면 그 기간에 본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성적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아 보자.

-이 밖에 학교 외에 곳에서 한 그간의 과외활동 수상경력 등 대학지원서에 넣을 내용을 미리 레주메로 만들어 교사나 카운슬러들에게 제공하면 추천서 내용이 훨씬 풍성해질 수 있다.

이균범 기자

“민주평통 장학금 31일 신청 마감”… 애틀란타 외 동남부 5개 지역 거주 학생 대상

0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는 올바른 통일관과 정체성을 확립해나가고 있는 차세대 리더를 지원하기 위해 제19기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장학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애틀랜타 외 동남부 지역 거주 학생 ▶부모 또는 조부모 중 1명이 한인인 경우를 포함한 한인 고교생, 대학생 ▶한인 입양아 ▶6.25 참전용사 후손으로 Cumulative GPA 3.0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발은 학업 성적(30%), 자기소개서(15%), 이력사항(15%), 평화통일 에세이(35%) 등을 기준으로 하며, 평통 주관 대회 입상자들에게는 가산점(15%)이 부여된다.

제출 서류는 신청서 1부, 성적표 1부(원본), 이력서 1부, 재학증명서(대학 진학 예정자인 경우 진학 관련 증빙 서류) 1부, 자기소개서 및 자기 발전 계획서(A4 용지 1매 내외), 통일 에세이(차세대가 만들어 나가는 통일, A4 용지 1매 내외) 등이며, 에세이는 한글과 영문 모두 가능하다. 우수 에세이는 추후 언론 등 외부에 공개된다.

접수 마감은 오는 31일까지로 신청서는 협회 홈페이지(www.nuacatl.org)에서 다운로드하면 된다. 접수는 협회 이메일(NuacATL19@gmail.com) 또는 협회 사무실(5720 Buford Hwy. Ste 209, Norcross, GA 30071)로 할 수 있다.

발표 및 시상일은 오는 8월 7일이다.

▶문의: 박형선 간사(404-987-3796), 박사라 부간사(678-770-1227)

권순우 기자

10명중 6명 “자녀세금크레딧 저축”…예금·투자 계좌로 이체

0

[LA중앙일보] 발행 2021/07/02 경제 2면 입력 2021/07/02 00:23

소비는 “자녀위해” 최다

이달 15일부터 자녀세금크레딧(CTC) 선급금이 지급되는 가운데 절반 이상의 자금이 저축이나 투자에 쓰일 전망이다.

개인 재정관리 앱 ‘스태시(Stash)’가 116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에 가까운 57.5%가 CTC로 받은 돈을 저축하겠다고 답했다.

소비 지출에 사용하겠다는 응답률은 42.5%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소비에 더 적극적이었다.

여성 10명 중 6명은 돈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즉, 여성 응답자의 40%만이 소비 계획을 가진 것이다. 반면, 돈을 쓰겠다고 한 남성 응답자는 46%로 집계됐다. 여성보다 6%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저축하겠다고 한 응답자 2명 중 1명(51%)은 CTC 선급금을 저축 계좌에 바로 입금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개인 증권(22.9%), 양육비 저축 (5.7%), 은퇴(7.8%) 등의 계좌에 넣겠다고 언급한 비율도 37%나 됐다.

소비를 선택한 응답자의 32.9%는 학용품 등 자녀를 위한 물품 장만에 쓰겠다고 했으며 31.7%는 매달 내야 하는 공과금 지급에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그로서리와 같은 일주일 생활비에 충당하겠다고 한 비율도 10%에 가까운 9.6%나 됐다. 의류와 여행 등 개인 소비는 4.2%였으며 기부하겠다고 한 비율은 1.2%로 나타났다.

연방정부는 3차 경기 부양법(ARP)을 통해 2021년 7월~12월까지 6개월 동안 6세~17세까지는 월 250달러(총 1500달러), 6세 미만 자녀는 월 300달러(총 1800달러)를 CTC로 지급한다. 남은 절반은 내년에 2021 회계연도 세금보고 시 청구해서 받을 수 있다.

단, 이번 크레딧은 일회성이다. 소득 기준은 조정총소득(AGI)이 한 부모는 7만5000달러 미만, 부부 공동 보고의 경우엔 15만 달러 미만이다. 그 이상이면 크레딧 금액이 점차 줄어든다. 그러다 한 부모와 공동보고 소득이 각각 9만5000달러와 17만 달러부터는 크레딧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수혜 가능 자녀 수에 제한이 없으며 납부할 세금이 없다면 크레딧 전액을 현금으로 받게 된다.

진성철 기자

40회 중앙 학생미술공모전 입상자 발표

0

신경아 양(청소년부)ᆞ나다니엘 지 군(어린이부) 대상

7월 7일부터 온라인 전시회 개최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후원하고 중앙일보와 M&L Hong 파운데이션(회장 홍명기)이 공동 주최한 제40회 학생미술공모전 대상에 신경아(Kyunga Shin, 10학년) 양과 나다니엘 지(Nathaniel Chi, 5학년) 군이 선정됐다.

제40회 중앙 학생미술공모전 청소년부 대상으로 선정된 크레스킬 고교 신경아양의 ‘Struggle in Vain’
어린이부 대상 나다니엘 지 작 ‘Sleepy Piggy Sleeping On A Strawberry’

올해 학생미술공모전은 40회를 맞이해 온라인 중심으로 대회를 운영하며 새로운 공모전 트렌드를 선보였다. 그 결과 작년보다 2배 늘어난 1058명의 학생이 미국 전역에서 지원해 공모전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총 267명의 학생이 입상의 영예를 앉았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각 1000달러를 포함해 총 96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는다. 전시회는 7월 7일(수)부터 대회 홈페이지(artcontest.koreadaily.com)에서 온라인으로 열린다.

▶전체 수상자 명단

동포재단 대규모 한인학생 모국연수…1700명 대상 온라인으로

0

[LA중앙일보] 발행 2021/06/29 미주판 2면 입력 2021/06/28 22:00

3차 걸쳐 경비 전액 무료

한국 재외동포재단이 해외 한인 자녀 뿌리교육을 위한 ‘2021 온라인 재외동포 중고생·대학생 모국연수’를 진행한다.

28일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9월 26일부터 11월 7일까지 총 3차에 걸쳐 재외동포 중고생·대학생 모국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면행사가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재외동포재단 측은 한인 자녀가 모국의 사회·문화·역사 등을 체험하면서 한민족 정체성을 높이고, 국내외 청소년 간 교류를 통해 상호 유대감을 심어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참가자격은 미국에 5년 이상 합법적으로 체류한 재외동포 자녀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대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입양인 자녀, 다문화 가정 자녀,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 후손, 재중 동포 등도 지원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7월 20일까지 자기소개서와 지원 동기 등을 작성해 코리안넷 홈페이지(www.korean.net)에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1700명에게는 온라인 연수 경비 전액을 지원한다.

▶문의: (064)789-0276

한인 여고생 영문시집 화제..존스홉킨스대 합격 박지은양

0

[LA중앙일보] 발행 2021/06/29 미주판 6면 입력 2021/06/28 19:00

박지은양 10학년부터 창작
관계·정체성 담은 ‘메라키’
OC예술학교 재학중 발간

박지은씨가 자신의 최근 출간 시집 ‘메라키’를 소개하고 있다. [박지은씨 제공]
박지은씨가 자신의 최근 출간 시집 ‘메라키’를 소개하고 있다. [박지은씨 제공]

오렌지카운티 예술학교(OC School of the Arts)를 최근 졸업한 박지은(영어이름 토비)씨가 고교생의 감성을 훨씬 뛰어넘는 시집 ‘메라키(Meraki)’를 출간했다. 박씨는 이미 10학년부터 출간을 염두에 두고 시작에 몰두해 이번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제목인 메라키는 그리스어로 ‘자신의 일부를 취해 모든 일에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총 24 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여기에는 자신의 삶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이러한 경험이 그를 인격체로 어떻게 형성했는지를 보여준다.

박씨는 “메라키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만들어 냈고 어떻게 글로 녹여 냈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 표지에서도 그의 정체성과 어린시절을 표현했다. 표지에는 6개의 생감이 줄에 걸려있다. 박씨는 “어렸을 때 할머니는 늘 감을 먹여 주셨는데, 감을 자르는 방법과 엉망인데도 끈적거리지 않는 것에 매료된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일부 사람이 시를 죽어가는 예술형식으로 보는 것에 비해 박씨의 시에 대한 견해는 항상 긍정적이다. 그는 “시가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예술의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시에서 배울 것이 많기 때문에 마음의 선택을 열고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씨는 “메라키 출간에 멈추지 않고 더 많은 책을 쓰고 노래 가사와 같은 다양한 매체에서 경험을 쌓아 활동 영역을 계속 확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씨는 오는 9월 가을학기부터 존스홉킨스대학에 진학한다. 이 대학의 호드슨트러스트(Hodson Trust) 장학생이 됐다. 그는 향후 법률이나 의학쪽 커리어를 선택할 계획이다.

해나 성 중앙일보 학생기자(JSR)

뉴저지주 자녀양육가정 최대 500달러 세금환급

0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6/29 경제 1면 입력 2021/06/28 20:02

중산층세금환급 프로그램…7월초부터 체크 우송
부유세 올려 확보된 3억1900만불·76만 가정 지원
부부합산 신고액 15만불 이하 등 조건 충족해야

뉴저지주에서 자녀를 키우는 저소득과 중간소득층 가정은 다음달 초부터 주정부가 보내주는 최대 500달러의 세금환급금 체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주는 지난주 주의회를 통과한 총 464억 달러 규모의 2021~2022회계연도 예산안을 필 머피 주지사가 서명하는대로 오는 7월 1일부터 자녀양육가정에 소득세 일부를 돌려주는 중산층세금환급(Middle Class Tax Rebate)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중산층세금환급 프로그램은 주정부가 10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들에게 매기는 부유세 세율인상(기존 8.97%에서 10.75%로 상향)을 통해 조성된 총 3억여 달러의 추가 세수를 저소득과 중간소득층 가정에 돌려주기 위해 시행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1명 이상의 자녀를 부양해야 하고 ▶2020년 소득세를 1달러 이상 납부했어야 하며 ▶부부합산 소득세 보고액이 15만 달러 이하 가정(생존 배우자/1인 가장 포함) 또는 소득세 보고액 7만5000달러 이하 개인(세금을 분리 보고하는 부부는 각각 개인으로 규정) 등 3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뉴저지주는 이러한 기준에 충족되는 가정을 76만 가정 정도로 예상하고, 7월초부터 총 3억19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중산층세금환급 프로그램은 기존에 주정부가 매년 납세자에게 돌려주는 ‘소득세 환급(Income Tax Refund)’과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환급금을 합쳐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따로 따로 체크가 우송된다. 우송 받는 주소는 납세자들이 보고한 NJ-1040 양식에 있는 각 가정이나 개인 주소로 바로 보내진다.

그러나 모든 가정이 500달러씩 받는 것이 아니라 주정부에 소득세를 500달러 이상 냈으면 최대 액수인 500달러를 돌려받고, 그 이하면 소득세를 낸 만큼만 환급받는다. 예를 들어 2020년 소득세 보고에서 주정부에 250달러의 소득세를 냈으면 이번에 250달러만 돌려받게 된다.

타주에 거주하면서 뉴저지주에서 1년에 수개월씩 일하는 파트타임 근로자도 소득세를 냈으면 최대 5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이번에 받는 환급금은 주정부가 저소득층과 중간소득층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급하는 보조금 성격이기 때문에 내년 세금보고를 할 때 소득에 포함시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중산층세금환급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state.nj.us/treasury/taxation/individuals/mctr.shtml) 참조.

박종원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