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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내년부터 가주 출신 6200명 더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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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6/28 미주판 1면 입력 2021/06/27 22:00 수정 2021/06/27 21:00

주의회 예산 13억불 추가
버클리·LA·SD에 집중 배정

UCLA를 비롯한 UC계열대학의 가주 출신 신입생들의 문호가 크게 넓어진다. UCLA 캠퍼스 전경. [UCLA제공]

자녀를 UC에 진학시키는 캘리포니아 가정의 숫자가 내년부터 크게 늘어나게 됐다.

지난 25일 가주 의회는 내년 가주 정부 예산안에 13억 달러를 UC에 추가로 제공하는 항목을 포함시켰다. 이 안에 따르면, UC는 2022년 가을학기부터 가주 출신 신입생을 6230명을 더 받아 들일 수 있게 됐다. UCLA의 연간 신입생 등록 숫자가 6300여 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캠퍼스 하나를 추가로 세운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장 최근인 2021학년도 가을학기 UC지원자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예년 같으면 충분히 UC진학이 가능했던 가주 가정의 많은 자녀들이 좌절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희소식이다.

가주 의회는 이 안을 통해 타주 학생 및 유학생을 뽑지 못해서 발생하는 UC의 수업료 손실분을 학생당 3만 달러까지 지원한다.

이날 개빈 뉴섬 가주지사와 민주당 지도부가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지원자가 크게 몰리는 UC버클리, UCLA, UC샌디에이고 등 상위 세 캠퍼스에서 매년 900자리를 확보해 5년간 총 4500명을 가주 출신 학생들에게 배정하게 된다. 이럴 경우 세 캠퍼스의 비거주학생 비율이 현재의 22~23%에서 18%로 낮아지게 된다.

이렇게 UC의 비거주 학생 비율이 매우 높아진 이유는 지난 2008년 경기 침체 이후 UC에 대한 가주정부의 예산 삭감을 상쇄하기 위해 당초 비거주 학생 비율(5%)을 15%(2015년)까지 용인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이 비율을 늘렸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예산에는 UC이외에도 또 다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인 캘스테이트(CSU) 계열 대학에도 추가 예산이 배정됐다. 캘스테이트는 2022년부터 9434명의 신입생을 추가할 수 있도록 1억8000만달러를 더 받게 된다.

또한 UC와 캘스테이트의 기숙사 시설 확장을 위해 20억 달러의 새로운 기금도 신설하기로 합의됐다.

아울러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후 1년 이내에 UC나 CSU 캠퍼스에 입학하는 학생 13만3000명에게도 가주 출신학생을 위한 장학금인 캘그랜트 1억4500만 달러가 이번 학기부터 제공된다.

또한 중산층 수혜자들에게 추가로 5억5100만달러를 제공해 그들의 주거비와 식사비 등 학비 이외 비용을 지원한다.

한편 이번 방안은 UC측의 반발때문에 지난달 알려졌던 2022년부터 10년간 현재 18%인 비거주학생 비율을 10%까지 끌어내리려 했던 방안과 비교하면 그 규모가 크게 축소된 것이다.

장병희 기자

“6주간 인턴십 경험 대입 에세이에 담는다” 중앙일보 고교생 인턴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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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교실 l 중앙일보 고교생 서머 인턴십

대입을 앞둔 고교생 대상의 ‘2021 중앙일보 서머 인턴십 프로그램’이 21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의 키워드는 창의 기획(Creative initiative), 과제 수행(Research & reporting)과 협업(Collaborate)이다. 자기 경험을 토대로 써야 하는 대학 에세이에 6주간의 생생한 경험을 반영한 내용을 적음으로써 입학사정관의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인턴십이 어떻게 진행하게 되는지 소개한다.

신학년 11~12학년 35명 선발
창의·기획 콘텐트 자체 제작

중앙일보 고교생 인턴십 핵심은
창의, 자발적 과제 수행과 협업

9월 신학년 기준 11, 12학년을 대상으로 모집한 이번 인턴십에 전 미주에서 70명에 가까운 학생이 지원했다. 현재 중앙일보 학생기자(JSR)뿐만 아니라 파이낸스, CS, 메디컬 등으로 전공 선택을 희망하는 다양한 학생들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자기소개서와 GPA 등을 심사해 최종 35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의 관심 분야를 고려해 총 7개 그룹으로 나눴다. 활동기간은 6주간이다.

▶수행 과제 및 주제 선정

참가자 5~6명이 하나의 그룹으로 구성된 총 7개 그룹은 리더를 중심으로 ‘창의 기획’ 주제를 자체적으로 선정하고 과제를 수행한다. 과제 선정 시 고려사항은 대입 에세이 작성을 염두에 두고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다. 이번 인턴십 과정 다시 말해 과외활동을 통해 본인의 관심 분야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돋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점은 과정 종결 후 평가 항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각기 다른 희망 전공 또는 관심 분야를 하나의 과제로 도출해 내는 설득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룹 과제 공동 수행

선정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리서치, 토론, 협업 그리고 리더십을 경험하게 된다. 주제가 선정되면 모집 시 지원한 4개 부문(글쓰기, 포토, 웹사이트 제작, 유튜브를 활용한 동영상 제작)에 따라 각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결과물 제출

6주간 활동을 통해 마무리된 최종 결과물은 중앙일보 매체인 신문(에듀브리지플러스), 홈페이지와 중앙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널리즘 기사 콘텐트로 소개된다. 오리엔테이션부터 결과물 제출까지의 모든 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평가 및 시상

7개 그룹에서 제출한 최종 결과물은 평가를 통해 2개 그룹을 선발해 시상한다. 1위 그룹에 500달러, 2위 그룹에 25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과정에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는 중앙일보 사장 명의의 수료증과 참가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추천서도 제공한다.

한편 중앙일보 고교생 서머 인턴십은 11학년과 12학년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의 관심 전공 분야와 재능에 따라 창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획했고 매년 여름방학 정례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기우 기자

SAT 시험 고득점 받으려면…실전 같은 반복 연습으로 ‘스킬’ 습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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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들여다 보기]

많은 대학이 SAT나 ACT 점수를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지정하고 있지만 사립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부분 이들 시험을 치른다.

SAT나 ACT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한 가장 중요한 팁을 꼽자면 연습 연습 또 연습이다. 수년간에 걸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 점수는 반복적으로 연습하면 할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시험에 대한 ‘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습이 SAT나 ACT 점수를 높이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시험을 치르는 스킬을 개발하고 정보의 지속력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우수 학생 중 상당수는 SAT나 ACT를 치르는데 필요한 지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만 봤다 하면 점수가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는다.

이것은 주로 시험의 스킬이 부족해서 나오는 결과이다. 이런 학생들은 시험 불안증에 시달리거나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시험 불안증과 시간 관리에 취약한 것 모두 연습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SAT와 ACT는 표준시험이기 때문에 수험생이 충분히 연습하면 시험의 형식에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 시험을 치를 때마다 내용은 달라져도 형식은 똑같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CT의 경우 읽기 섹션은 4개의 지문을 포함한다. 4개의 지문은 자연 과학 문학 소셜 스터디 그리고 인문학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지문에는 10개의 질문이 나오며 수험생은 각 지문을 읽고 답하는 데 35분이 소요된다. ACT 연습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이런 지문들에 대처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고 시험 당일 익숙하게 문제에 임할 수 있다.

표준시험에서의 성공 여부는 일단 ‘각 섹션의 문제를 얼마나 빨리 푸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연습할 때 시간을 재면서 속도를 높이는 습관을 들이면 시험 당일 시간 관리를 못 해서 낭패를 볼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시간 관리 전략도 사람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들은 지문을 읽기 전에 문제를 먼저 천천히 훑어본다.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을 읽으면 내용 파악이 더 쉽다는 것이다. 반면에 어떤 학생들은 문제를 읽기 전에 지문을 적극적으로 읽는 편을 선호한다.

연습을 하면 시험을 치르는 스킬을 개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식을 지속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연습 문제를 풀면서 시험 준비를 하는 것이 다른 방법으로 공부한 학생들보다 정보 보유 면에서 낫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시 말해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회수하기 위해서는 수험생이 공부 습관의 일환으로서 정보에 대한 기억을 회수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연습할 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그것은 ‘연습 시험만’ 반복적으로 치르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내가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이런 준비 없이 시험만 치르면 아주 약간 점수가 오를 수는 있지만 3시간을 들여서 시험을 치를 만한 가치는 없다.

시험 전에 개발해야 할 세 가지는 속도 증진 지구력 향상 그리고 시험 스킬이다. 이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더 구체적인 팁을 알아보자.

ACT나 SAT에서 고득점을 올리기 위한 첫 번째 팁은 진짜 시험과 같은 3시간짜리 연습 시험을 치르는 것이다. 여기저기 조각으로 나뉜 연습 문제만 푸는 것은 ‘실제 시험’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진짜 시험과 같은 시간으로 연습을 해야 지구력이 길러지고 주의가 흩어지지 않는다. 또한 실제 시험이 오전 8시쯤 시작하므로 연습 시험도 아침에 치르는 것이 좋다.

다음은 시간을 정확히 재는 것이다. 시험 당일처럼 시간을 재는 습관을 들여야 실제 시험에서 당황하지 않게 된다. 특정 섹션에서 유난히 시간을 많이 쓴다면 이 섹션만 따로 떼서 공부한다. 지문을 더 많이 읽을수록 속도는 더 빨라진다.

마지막은 연습 시험을 치른 뒤 꼼꼼하게 복습을 하는 것이다.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반드시 파악하고 건너뛴 문제는 시간 때문인지 아니면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서인지 꼭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12학년 대입준비 방학부터 시작…리스트 작성 후 시간 갖고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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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12학년에게는 이제 만만치 않은 대학 입시의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열심히 걸어온 삶을 어떻게 정리하고 자신을 어필할 것인가는 단순한 일이 아니다. 우선 대입 지원서에 계정을 개설하고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정리해 보자.

1.이력서 작성

이력서에 들어가는 내용은 학점 수강한 AP 혹은 아너 과목의 리스트와 SATㆍACT 등과 같은 표준학력 시험의 점수들로 시작된다. 그리고 교내외서 활동한 리더십 봉사 인턴십 등 각종 경력 수상내용 등이 포함된다. 학업적 성과 중심의 내용뿐만 아니라 공동체에서 활동해온 리더십의 경력과 기여한 내용에 대해 잘 기록하는 것이다. 이렇게 작성된 이력서는 사용되는 곳이 많다. 대학 캠프 혹은 인턴십 과정 신청에도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다. 이 경우 이력서 외에 추천서도 필요한데 자신을 추천해 줄 선생님과 기관장에게 추천서를 의뢰할 경우도 이력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이력서를 작성하다 보면 자신의 지난 발자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그동안 치우친 활동 혹은 부족한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지 스스로 알게 된다. 그리고 발견된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해 왔던 활동 중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들은 더욱 보강해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누가 봐도 지원자가 가진 소신과 강점이 두드러지게 정비하라

2. 지원 전략 및 전공 정하기

지원할 대학에 대한 분명한 이유와 목적이 있지 않다면 지원서 작성 시 ‘왜 그 대학과 전공에 지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 각 대학은 지원자가 그 대학을 선택한 자세한 이유를 알고 싶어 하며 그 이유가 분명한 학생들을 선별하기 원한다. 각 대학이 같은 전공이라도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내용은 차이가 있다. 그런 이유에서 그 차이점들을 분명히 이해하고 선택해야 하는 만큼 자세한 조사를 한 후 선택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한인 학생들이 저지르는 실수는 조기지원 대학 선택 시 자신의 이력과 괴리가 큰 꿈의 대학으로 무리한 선택을 함으로써 중요한 기회를 놓쳐버리는 경우와 각 대학에 대한 조사를 소홀히 하는 데에 있다. 물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로 하는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3. 추천서 의뢰 준비

가급적이면 많은 학생이 몰리기 전 일찍부터 서둘러 추천서를 의뢰할 교사와 카운슬러를 선정해 꼼꼼히 준비해서 의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늦어도 7월까지는 조기 지원 대학과 일반 지원 대학들의 목록과 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추천서 의뢰 시 자신에 대해 충분히 자세하게 알릴 수 있는 이력서를 작성하고 소개의 글도 준비해야 한다. 물론 좋은 소개서와 이력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대학 진학 후 흥미와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4. 에세이 주제 점검 및 내용 구상

UC 대학과 커먼앱의 메인 에세이 그리고 지원할 대학의 에세이 주제들을 점검하고 주제별로 어떤 내용을 쓸 것인지 브레인스토밍을 한다. 그리고 8 9월에는 에세이 진행을 마무리하므로 무리 없이 조기지원 대학의 마감일에 모든 준비를 마치기 위해서는 6 7월에 내용 구상을 끝낼 수 있도록 하면 큰 차질이 없겠다.

5. 액티비티 점검 및 개선

9~11학년 3년간 자신이 한 일들을 모아 결실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전체를 나열해 보고 마지막까지 향상시키거나 보충시킬 내용은 어떤 것인지 시간 제약으로 버리거나 비중을 줄여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보고 효율적인 시간 배분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12학년은 그동안 진행해 왔던 활동 중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을 커뮤니티와 연계해 확장해 나가는 시기다. 학교에서 해왔던 활동을 다른 커뮤니티와 협력하고 확장해 더 많은 사람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확장하는 노력을 해 보라.

누구나 인생을 돌아보면 부족했던 점들이 보인다. 그렇다고 실망하거나 좌절해 주저앉아서는 안 된다. 심기일전하고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야할 일들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바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늦은 것은 없다. 대학이 바라는 것은 완벽한 이력서가 아니라 자신을 되돌아보며 발전하는 삶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이라는 사실을 알고 하루라도 일찍 그 작업을 시작해 볼 것을 추천한다.

새라 박 원장 / A1 칼리지프렙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자녀교육 상담실] 잘 움직이지 않는데 땀을 많이 흘려…’기(氣)’ 부족을 채울 음료 섭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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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자녀교육 상담실]

Q. 5학년인 아들을 두고 있는 엄마입니다. 다른 또래에 비해 키가 크고 덩치도 큰 편이지만 내성적이어서 친구와 놀기보다 혼자 있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운동하는 것도 싫어하고 쉽게 피로해 하며 땀을 많이 흘립니다.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병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A. 활발한 신체활동을 통해 흘리는 땀은 체온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자녀와 같이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많이 흘리고 피곤해 한다면 땀이 신체 어디에서 많이 나는지 낮과 밤중에 주로 언제 나는지 냄새가 나는지 등을 확인하고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다만 자녀와 같이 체격이 크고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봐서 한방에서 말하는 ‘기’가 부족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즉 신체 에너지 부족으로 기의 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기 때문에 기를 보하는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떨어진 기를 보완하고 기운을 북돋아 땀이 많이 나는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음료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인삼 40g 맥문동 80g 오미자 40g 등을 물 2리터에 넣고 끓여서 시원하게 드시면 좋습니다.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이 먹으면 좋은 처방이지만 소화기가 약한 분들이나 인삼의 부작용이 있으신 분들은 머리가 무겁고 간혹 설사를 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 후에 복용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Q. 21세 여대생 엄마입니다. 저희 딸은 작년 겨울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큰 문제 없이 회복됐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후각이 일부 상실돼 꽃향기나 자연의 향은 맡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병원에 가 보겠지만 가정에서 후각 상실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코로나 감염 후 부작용을 호소하시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 진단을 받은 환자들 중 공통점을 보이는 증상이 후각 상실입니다. 자녀와 같이 후각의 일부 상실로 미각과 식욕 저하가 발생할 수 있고 우울증으로 전이되는 환자들도 종종 있습니다. 영국 연구팀에 의하면 대략 확진자 중 60~79% 정도가 이 같은 증상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후각은 유일하게 재생능력을 가진 세포이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먼저 전문가와 상의해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다만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후각 재활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시트러스(Citrus 감귤류)나 아로마 향 등의 다양한 향을 5가지 정도 준비해 10~15초간 맡고 10초간 휴식 후 다른 향을 맡는 것을 5분간 반복하면 후각 세포가 자극을 받아 후각신경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김현정 / Smile Acupuncture 원장
www.SmileACu.com
(213)505-6360

*자녀교육 관련 궁금한 점은 edubridge@koreadaily.com으로 보내시면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

뉴욕시 서머스쿨 등록 20만명 넘어… 수용인원 제한 없어 등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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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7/02 미주판 2면 입력 2021/07/01 21:00

6일부터 K-12 학생에게 무료 제공
시 교육국 “수용 인원 제한 없다”

뉴욕시가 올여름 K-12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서머스쿨 프로그램 등록 인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달 28일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올여름 진행되는 캠프를 통해 전면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는 가을 학기를 차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뉴욕시는 지난 4월 1억2000만 달러의 서머캠프 운영 자금을 지원하고 모든 학생에게 무료 캠프를 제공하겠다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마이클 멀그루 뉴욕시교사노조((UFT· United Federation of Teachers) 위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함이 아닌 아이들의 정서 안정과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보충 학업이나 재수강의 개념이 아닌 레크리에이션 중심의 재미있는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시에서는 작년 한 해 58만2000명의 학생이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 전면적인 온라인 수업을 받았고, 총 17만7700명이 온라인 서머캠프에 참가했었다.

한 공립학교 관계자는 “팬데믹 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학생들과 꾸준히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서머스쿨 등록을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시 교육국(DOE)은 캠프 수용 인원에 제한이 없다고 전하며 더 많은 학생의 등록과 참여를 독려했다.

김화영 기자

뉴저지주 제한적 무료 대학교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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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6/24 미주판 2면 입력 2021/06/23 19:00

저소득층 자녀 커뮤니티칼리지 졸업 후
주립대 진학하면 2년 동안 학비 면제

뉴저지주가 저소득층 자녀들이 제한적이지만 정해진 경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면 무료로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필 머피 주지사와 주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22일 2021~2022회계연도 예산안(초안)에 대한 협의를 끝냈다. 해당 예산안은 앞으로 공화당과의 협상을 통해 주의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가든 스테이트 개런티 이니셔티브(Garden State Guarantee Initiative)’라는 이름의 저소득층 자녀 무료 대학교육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무료 대학교육 프로그램은 연수입 6만5000달러 이하 가정의 자녀가 커뮤니티칼리지를 졸업하고 4년제 주립대학에 편입을 하면 이후 3학년과 4학년 2년 동안 학비를 지원해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 무료 대학교육이라도 일부 제한이 있는데 학비(럿거스대 경우 1년 1만5000달러)와 행정 수수료 등은 면제 되지만 ▶책 ▶교재 ▶거주비 ▶교통비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특히 학교 기숙사를 이용할 경우에는 1만2000달러 정도의 기숙사비는 본인이 내야 한다.

머피 주지사와 민주당이 합의한 예산안이 주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무료 대학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2023년 봄학기부터 시행된다.

뉴저지주는 현재 연수입 6만5000달러 이하 저소득층 자녀들이 커뮤니티칼리지에 진학하면 ‘커뮤니티칼리지 오퍼튜니티 그랜트 프로그램(Community College Opportunity Grant Program)에 따라 학비를 전액 지원하기 때문에 커뮤니티칼리지 졸업후 주립대학에 편입하게 되면 학비 부담을 지지 않고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시스템이 생기게 된다.

머피 주지사는 이외에도 따로 5000만 달러의 예산을 마련해 4년제 대학에 다니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도 2년 동안 학비를 면제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뉴저지주는 100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흑자에 힘입어 주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연수입 20만 달러 이하 가정에 대한 학비 1만 달러까지의 세금공제 혜택 ▶뉴저지 학생융자(NJCLASS)를 받은 가정에 대한 2500달러(원금과 이자) 세금공제(이상 2가지 합쳐 주정부 부담 7000만 달러) ▶뉴저지 대학 학자금 저축 플랜(NJBEST)을 갖고 있는 연수입 7만5000달러 이하 가정에 대한 750달러 매칭펀드 지원 등도 고려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자녀세금크레딧(CTC)’ 궁금증 해결하세요…IRS 전용 웹사이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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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6/24 경제 1면 입력 2021/06/24 22:00 수정 2021/06/23 17:49

수령 자격 여부 등 확인

국세청(IRS)이 다음 달부터 지급되는 자녀세금크레딧(CTC)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IRS는 다음 달 15일부터 지급하는 17세 이하 자녀 1인당 3000달러의 자녀세금크레딧(6세 미만 1인당 3600달러)에 관한 정보를 담은 포털 사이트(https://www.irs.gov/credits-deductions/child-tax-credit-update-portal)를 오픈했다고 최근 밝혔다.

납세자는 이 웹사이트를 통해서 ▶수령 자격 여부 확인 ▶7~12월까지 분할 선지급 상황 ▶선지급 옵션 선택하지 않기 등을 할 수 있다.

이 포털 사이트를 이용하려면 IRS 사용자 이름이나 ID, me 어카운트, 사진이 있는 아이디가 필요하다.

특히 이 웹사이트에는 자주 묻는 말과 답(Q&A) 페이지가 있어서 관련한 여러 궁금증도 풀 수 있다.

올해 지급되는 CTC는 2020년 또는 2019년 세금보고 소득을 기반으로 IRS가 2021년도 추정 소득에 따라 지급하고 있어 일부 납세자는 올해가 아닌 내년으로 수령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소득이 늘어나면 수령한 선지급분의 일부나 전액을 IRS로 반납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차 경기부양법(ARP)에 따르면, 소득 기준은 조정총소득(AGI) 기준 한 부모는 7만5000달러 미만, 부부 공동 보고의 경우엔 15만 달러 미만이다. 그 이상이면 크레딧 금액이 점차 줄어든다.

진성철 기자

워싱턴지역 공립학교 등록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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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발행 2021/06/23 미주판 3면 입력 2021/06/22 18:00

새 학기에도 회복 못할 경우 보조금 대폭 삭감


워싱턴지역 공립학교가 이번 가을학기에도 등록률 높지 않을 경우 주정부와 연방정부 보조금 삭감이 영구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버지니아교육감연합회(VASS)에 의하면 2020-2021교육년도 공립학교 등록학생이 전년에 비해 4.9%(3만7천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메릴랜드 감소비율도 5.0%에 달했다.

100% 원격수업에 실망한 백인 학부모계층이 비교적 저렴한 기독교나 카톨릭 운영 사립학교로 자녀를 전학시키거나 홈스쿨링으로 전환한 경우가 많았다.

또한 페어팩스 카운티 등 북버지니아 지역의 아시안 학부모들의 사립학교 전학 붐이 일기도 했었다.

히스패닉과 흑인 계층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붕괴된 가정이 많아 대안없이 등록하지 못한 비율이 1%가 넘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교육보조금은 등록학생에 비례해 집행하는데, 등록학생이 급감하면서 2020-2021교육년도에만 1억5500만달러의 보조금 손실이 발생했다.

일선 교육청에서는 이번 2021-2022교육년도에도 등록학생이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다면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등록학생 비율 보조금 삭감분은 연방정부의 경기부양법률에 의한 보조금 수령으로 충당할 수 있었지만, 다음 교육년도에도 이같은 추가적인 보조금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주정부와 연방정부 교육보조금은 최근 2년동안의 등록학생 가중평균치를 사용해 몇개연도의 보조금 예산을 책정하기 때문에 후유증은 훨씬 오래갈 수 있다.

당국에서는 공립학교를 떠났던 학생 중 절반 정도만이 다음 학기에 공립학교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선천적 복수국적법 때문에 미군 입대 포기” 한국 헌법소원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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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6/23 미주판 1면 입력 2021/06/22 22:00

한인 2세 여성 헌법소원
출생신고 안해 내용 몰라
입대 지원서에 잘못 기재


“미국 내 사회활동 제약”한국의 불합리한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이탈 문제와 관련 또 다시 헌법소원이 제기됐다. 특히 이번에는 한국의 병역문제와 관계 없는 2세 한인 여성이 ‘미국 내 사회 진출 및 활동 제약’을 이유로 제기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워싱턴지역에서 활동하는 전종준 변호사는 22일 “버니지아주에 거주하는 엘리아나 민지 이(23)씨가 한국의 국적법 조항이 자신의 미국 공군 입대를 부당하게 좌절시켜 헌법상 보장된 국적 이탈의 자유, 양심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지난 18일 헌법소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전 변호사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997년 미국에서 영주권자 아버지와 시민권자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했다. 이씨의 부모는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했고, 한국에 이씨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후 이씨는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리씨는 지난해 10월 미 공군 선발 시험에 응시, 신원조회 과정에서 본인이 선천적 복수국적자라는 사실을 모른 채 복수국적자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니오(No)’라고 답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 발생했다. 이씨의 어머니는 한국의 국적자동상실제도가 폐지됐으며 딸이 선천적 복수국적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워싱턴DC의 한국대사관에 관련 내용을 여러 번 문의했으나, 그때마다 대사관 직원은 “여성은 22세 이후에 한국 국적이 자동 상실되기 때문에 복수국적자가 아니다”라는 답을 들었다는 것이다. 대사관 직원 역시 국적법 조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셈이다.

최대한 빨리 딸의 국적이탈 신고를 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이씨의 경우 ▶13년 전 어머니와 이혼한 후 연락이 끊긴 아버지의 주민등록번호를 알 수가 없고 ▶아버지의 서명도 받을 수 없어 국적이탈에 앞서 필요한 출생신고 자체를 할 수가 없었고 ▶출생신고를 하더라도 국적이탈 처리까지 18개월이나 걸려 입대 전까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전 변호사는 “이씨는 복수국적이 아니라고 잘못 기재한 것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인해 결국 올해 1월 공군 입대를 포기했다”며 “국적 이탈을 어렵게 한 선천적복수국적 제도로 인해 한인 2세가 불이익을 당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지적했다.

전 변호사는 ▶미국서 나고 자란 한인 2세들에게 출생신고를 강요하고 18개월이라는 장기간의 처리 기간을 요구한 점 ▶부모가 이혼을 하였거나 부모 중 한 명이 사망해 부모 양측이 출생신고서에 서명할 수 없는 경우 한국국적이탈신고가 어렵거나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 ▶재외동포의 현실을 도외시하고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법률 조항이 만들어진 점 ▶미국 내의 정확하고 충분한 안내 부족으로 해당 법률의 수범자인 재미동포의 상황을 악화시킨 점 ▶2세들이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미국서 (복수국적 관련) 허위 사실을 말하게 하는 것 자체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여성의 경우에도 국적이탈 의무가 있다는 것을 한국 정부는 제대로 홍보도 하지 않았고, 이를 알고 있는 해외동포 여성도 많지 않다”며 “이번 헌법소원을 통해 한국 국회는 인권침해를 해소하고 2세들의 정계나 공직 진출을 장려하는 개정법을 통과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