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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심사에 인공지능(AI) 도입될까… 일부 대학 초기단계 활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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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 대학 심사에 인공지능 도입될까
시험점수에서 종합 심사제로 바뀌면서
입학사정에서 주관적 요소 비중 커져
인공지능과 사람의 균형이 가장 중요

일부 대학들은 입학사정에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래에 대학 입시에서 인공지능의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학이 선호하는 인재상을 선발하기 위해 대학의 입학사정제는 갈수록 섬세해지고 있다. 표준화된 점수보다는 세부적인 지원자의 성격 취미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종합적 입학사정제'(Holistic Review)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 정치전문 매체 ‘더 힐'(The Hill)은 머지 않은 미래에 대학들이 지원자 평가를 위해 인공지능을 도입할 것이라는 흥미로운 기사를 소개했다. 지원자의 다양한 배경을 세분화하는 작업에 있어서 사람보다 더 효율적으로 평가를 내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아직 시기상조일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입학사정제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미래를 정리했다.

인간의 편향적 시각 보완

신입생 선발에 있어서 입학사정관의 역할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12년 교육과정의 결실을 맺기 위해 달려온 학생들의 희비가 바로 입학사정관의 결정을 통해 엇갈리기 때문이다. 입학 경쟁이 치열한 명문대일수록 입학사정관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게 된다.

특히 다수의 대학이 SAT ACT 등 표준화 시험점수를 탈피하고 지원자의 환경 인성 활동배경 등을 더 면밀히 살피는 종합적 입학사정제 채택에 나서며 입학사정관의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더 힐은 입학사정관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인적 오류(human error) 발생의 가능성이 더욱 커지게 된다고 말한다. 태생적으로 편향적 시각을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이 매년 수 천 개가 넘는 지원서를 검토하게 되면 대학이 추구하는 방향의 지원자 대신 다른 지원자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힐의 주장이다.

표준화 점수로 신입생을 선발하던 시절보다 더 다양한 지원자의 배경을 검토해야 하는 만큼 입학사정관들의 업무 또한 과거보다 가중됐다. 한 대학의 입학사정관은 “점수로 지원자를 결정하는 과거에 비해 한 개의 가치라도 더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노동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추세는 표준화 점수로 신입생을 선발하던 시절보다 더 입학사정관의 주관이 섞이게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입학사정관 또한 인간에 불과하며 더 많은 강도의 노동으로 지원자를 검토하다 보면 객관성을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이유로 주관이 개입되는 인간의 실수를 보완하고 입학사정제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은 상용화 초기단계

그렇다면 인공지능 입학사정제 도입은 어느 단계까지 현실화됐을까. 더 힐에 따르면 아직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한 입학사정제는 사용화 초기단계이다. 대학들의 종합적 입학사정제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캐나다 소재 IT업체 ‘키라 탤런트’는 인공지능을 도입한 입학사정제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키라 탤런트의 앤드루 마텔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키라 탤런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기술력을 통해 대학 입시에 인간성(humanity)이란 가치를 다시 불러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키라 탤런트는 캘스테이트 풀러턴 등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인간의 편향적 시각을 보완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인공지능이 입학사정관의 개입 없이도 자발적으로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수준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현재 키라 탤런트가 보유한 기술력은 지원자가 아닌 입학사정관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 있다.

키라 탤런트가 제공하는 기술력은 대학이 지원자를 인터뷰할 때 특정 입학사정관이 특정 지원자에게 편향적인 모습을 보이는지 또는 편향적 시각을 유도하는 질문을 하지 않는지 등의 사실을 인공지능을 통해 탐색하도록 한다.

지난 해 캘스테이트 풀러턴은 이러한 기술력을 대학 지원자 인터뷰하기 위한 입학사정관들의 인터뷰 질문 영상 녹화 때 사용했다. 캘스테이트 풀러턴의 디에나 정 간호학과 교수는 “지원자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캘스테이트 풀러턴 입학사정관들의 배경을 이해함과 동시에 편향적 시각이 최대한으로 배제된 인터뷰 질문들을 통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이 가진 배경과 견해를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입학사정제의 미래

현재 단계에서 인공지능은 수 천 개의 지원서를 검토해야 하는 입학사정관의 보조로서 그들의 객관성 유지를 돕는 정도의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는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력으로 입학사정제에서 인공지능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더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마텔리 CTO는 “현재 키라 탤런트가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인간을 올바르게 평가하는 또 다른 인간을 더 나은 평가자로 만드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입학사정관이 무의식 중에 범하는 편견을 최소화하면서 점점 더 제도 안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입학사정 시스템에서 인공지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다고 해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존재한다. 가장 먼저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여 인공지능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에 들어갈 데이터를 선택하는 것 또한 편견을 가진 인간의 영역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100%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또한 컴퓨터의 학습이 자동화될 경우 외부에서 발생하는 편견의 요소들이 알고리듬을 통해 머신러닝에 반영되어 컴퓨터가 편견을 새롭게 ‘습득’하게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난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인공지능 채팅봇 ‘테이’를 선보였으나 일부 극우 성향 사용자들이 반복적으로 인종-성차별 발언과 자극적인 정치적 발언을 사용하자 테이가 이를 학습하여 24시간만에 인종차별 발언을 사용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마텔리 CTO는 “인공지능으로 발생하게 될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 하는 방법은 역으로 공감과 판단력을 갖춘 ‘사람’이 이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이다”라며 “대학의 입학사정제 또한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판단하는 방향이 아닌 입학사정관의 객관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올바르게 사용될 때 그 가치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균범 기자

5~7학년 대상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브레인 트레이닝’ 서머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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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교실 l 중앙일보 교육 프로그램
5~7학년 대상 딥 리딩 중심으로 진행
비판적 사고와 창의력 함양에 중점

브레인 트레이닝 서머캠프 폴 이(MSC브레인그룹 이사) 디렉터.

“지식을 전달해주는 교육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지식을 알려주기보다는 학생들이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교육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죠”

중앙일보는 뇌적성 기반 교육으로 유명한 한국의 MSC브레인그룹(대표 안진훈 박사 이하 MSC)와 공동으로 온라인 여름 서머캠프를 실시한다.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브레인 트레이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머캠프는 담긴 딥 리딩(Deep Reading) 프로그램을 위주로 5~7학년 대상으로 진행된다.

MSC의 딥 리딩 프로그램은 브레인OS연구소가 개발한 뇌인지행동구조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세계 유일의 다차원적 사고 학습 프로그램. 학생들이 좌ㆍ우뇌적 사고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사고 능력을 개발한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뇌교육 전문가인 안진훈 박사는 “지금까지도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해주는 방식”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교육 방식은 구시대적 방식으로 사실상 효용성이 끝났다”고 말했다. 기존 교육 방식은 디지털 혁명으로 변화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요즘과는 맞지 않는 교육법이라는 것이다.

교육계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깨닫고 있어 요즘에는 새로운 교육법이 시도되고 있다. STEM 교육이나 융합을 강조하는 교육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명백한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 학생들이 논리적인 사고를 하도록 도와주기는 하지만 ▶창의적인 사고 ▶구조적인 사고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다차원적 사고 등을 개발하는 교육은 전무하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미네르바스쿨이나 하버드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교육에 있어서 4C(Creativity Collaboration Critical thinking Communication)를 강조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개발시켜주는 교육법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안 박사는 “학생들을 교육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장 시험 점수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다차원적 사고 비판적 사고 구조적 사고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학생들이 다차원적 사고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되면 옆에서 누가 도와주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안 박사는 “이러한 교육법은 마치 학생들의 뇌에 새로운 운영체계를 깔아주는 것과 같다”며 “학생들은 보다 업그레이드된 운영체계를 장착함으로써 보다 고차원적 사고 능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서머캠프 프로그램은 ▶걸리버여행기 ▶동물농장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등 3권의 책을 위주로 진행된다. 이 세 권을 책을 데카르트 흄 애덤 스미스 루소 등 위대한 사상가들의 뇌인지구조를 통해 들여다보고 분석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

6월 7일부터 7월 16일까지 6주간 주 2회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강의는 강사들의 설명 토론 에세이 작성 팀 별 프로젝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문의: 애틀랜타 중앙일보 (770) 242-0099 (ext. 2002)

☞MSC의 딥 리딩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 최고의 대학인 카이스트에서도 도입할 정도로 차세대 교육법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MSC의 특수 교육 프로그램은 ADHD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인 하버드대학교의 존 레이티 교수가 공동 연구를 제안해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서 제공하는 명문대학 강의…수준 높은 수업 원하는 학생에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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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11학년 남학생이 찾아왔다. 음악을 아주 좋아해 대학에서 ‘뮤직 테크놀로지’를 공부하고 싶다고 했다. 그 수요가 급상승하고 있는 분야다. 하지만 고등학교에서는 기껏해야 음악 이론 정도 배우는 현실이다. 이 학생은 이 분야의 최고 학교인 USC에 합격하기 위해 학교 밖에서 많은 준비를 해야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컴퓨터 사인언스도 마찬가지 현실이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초과목 외 과외로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는 물론 각종 경시대회 참가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쌓아야 드림대학에 지원해 합력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현재 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수업들과 대학 교육 사이에는 커다란 격차가 있다. 내용의 깊이뿐만이 아니라 다뤄지는 과목도 영어 수학 과학 역사 이외에 소수 선택 과목(컴퓨터 공학 심리학 사회학 음악과 미술 등)이 주어진다. 이들 수업은 매우 기초적인 개념만 다뤄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만약 대학에서 수업을 경험해 볼 수 있다면 구체적으로 내용을 알고 선택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런 선택은 결국 대학 진학 후 학생이 겪게 될 시행 착오를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입학사정관은 입학 사정시 지식적 호기심과 학습 수행 능력이 준비된 학생이라고 판단하게 된다.

고등학생이 인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수업을 듣는 듀얼크레딧코스는 고등학교와 커뮤니티 대학이 서로 협력하는 보편적 시스템이다. 무료로 비용 부담이 없고 고등학교에서도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기에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다. 늘어난 학습 분량으로 부담이 되지만 흥미 있는 과목을 직접 대학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어 진로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

각 명문대학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자신의 관심 분야에 열정이 있는 학생이라면 자기 개발에 필요한 충분히 재미있고 깊이 있는 수업들을 적극 찾아봐야 한다. 대표적인 온라인 강의로는 이미 잘 알려진 에덱스 코세라 코드아카데미 등이 있으며 한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음악 아트 관련 코스들도 있다.

▶에덱스 (edX.org)

에덱스는 2500개 이상의 강좌를 온라인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는 것은 자신의 이력서를 향상시키고 학생이 대학과정의 커리큘럼을 다룰 수 있다는 것을 대학에 증명하는 좋은 방법이다. 이번 방학 동안 MIT 하버드 UC버클리대 등이 제공하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가능한 전공을 탐구해 보자.

▶코세라 (Coursera.org)

코세라는 아이비 리그 학교 및 스탠퍼드 대학교 듀크 미시간 시카고 대학과 같은 다른 엘리트 학교 교수들에 의해 가르쳐지는 또 다른 온라인 학습 플랫폼이다. 모든 강좌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가능한 주제는 다양한 컴퓨팅과목들 마케팅 엔지니어링 심리학 등이다.

▶코드아카데미

(Codecademy.com)

아직 취업 시장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는 않겠지만 코딩은 학생이 습득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기술 중 하나다. 무료 사이트에서는 데이터 분석을 위한 웹 사이트 구축을 비롯해 배우고 싶은 내용을 선택할 수 있다.

▶플런 (Phlearn.com)

플런을 통해 포토샵 라이트룸 모바일 편집방법을 주문형 비디오 스트리밍으로 무료로 배울 수 있고 사진을 찍는 기술도 배울 수 있다.

▶스킬쉐어 (Skillshare.com)

스킬쉐어는 무료로 디자인 사진 영상 글쓰기 일러스트레이션 비지니스 등 창의적인 아트관련 많은 과정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미술작품을 온라인 판매할 수 있는 Etsy 스토어를 시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판매하는 Etsy Shop 구축’ 과정을 수강할 수 있으며 마스터 클래스를 수강해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다닐 때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디파트먼트 오브 사운드

(DeptofSound.org)

서머 오브 사운드라는 제목의 4주간의 과정 동안 학생들은 음악과 팟캐스트 제작 방법을 포함한 음악의 기본을 배울 수 있다. 학생들은 6월 15일부터 시작하는 첫 번째 세션과 함께 이 과정에 사전 등록해야 한다. 수업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가능하며 13세 이상이어야 참여할 수 있다.

새라 박 원장 / A1 칼리지프렙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40회 중앙 학생미술공모전… 6월11일 마감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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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홈페이지: Artcontest.koreadaily.com

2020 제39회 중앙일보 학생미술공모전 ‘Bank of Hope’ 대상 김유나 학생의 작품 ‘Horrific Symphony’

뱅크오브호프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중앙일보와 M&L Hong 파운데이션이 공동 주최하는 학생미술공모전 작품접수가 5월 3일부터 시작된다. 1980년 1회 공모전을 시작으로 올해 40회를 맞이하는 중앙일보 학생미술공모전은 이를 기념하여 두 가지의 큰 변화를 단행했다.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학생미술공모전은 LA지역뿐만 아니라 전 미주 학생이 참가하는 커뮤니티 최고 권위의 미술축제이다. 기존에는 실제 작품을 직접 또는 우편을 통해 중앙일보에 출품하여 대회 종료 후 돌려받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참가접수부터 작품 출품 심사 수상자 발표 등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작품을 직접 출품하지 않고 집에서 작품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여 참가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LA와 OC지역 등 남가주뿐만 아니라 타 주에서도 쉽게 공모전에 참여가 가능하다.

역대 최대 시상 규모

40회를 맞이해 수상자 인원 및 장학금 규모를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로 대회를 진행한다. 총 상금 규모를 9000달러로 확대하고 수상자도 작년 117명에서 187명으로 늘렸다. 수상 총원을 늘려 미래의 예술가로 성장할 학생에게 동기부여 및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는 수상의 기회를 더 확대했다. 대상 2명에게는 각 1000달러의 장학금과 트로피를 수여하고 뱅크오브호프 행장상 M&L Hong 재단상 중앙일보 사장상 가작 장려상 등 본상 수상자들에게는 수상 내용에 따라 장학금 트로피 메달 상장 등을 수여한다.

온라인 참가접수 및 작품 업로드 방식 등 변경된 대회운영 방식은 대회 홈페이지 (artcontest.koreadaily.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회개요

▶참가부문: 유치부(프리스쿨~킨더가튼) 초등부 저(1~2학년)

초등부 고(3~5학년) 중등부(6~8학년) 고등부(9~12학년)

▶작품종류: 크레파스화 수채화 드로잉 컴퓨터 그래픽 유화

▶작품주제: 자유

▶작품마감: 6월 11일(금)

▶작품접수: artcontest.koreadaily.com

▶참가비: 1인당 20달러

▶후원: 중앙일보 비영리단체 Happy Village

▶문의: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213)368-2518

뉴욕시, 가을부터 전원 등교수업…원격수업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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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입력 2021/05/24 08:14

뉴욕시 브루클린의 한 학교에서 아이들과 팔꿈치 인사하는 빌 더블라지오 시장과 메이샤 포터 교육감 [AP=연합뉴스]

미국 최대 교육구인 뉴욕시가 9월 13일 가을 학기부터 모든 공립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철폐하고 전원 등교를 실시한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4일(현지시간) MSNBC방송에 출연해 “학교가 완전히 리지 않는다면 완전한 회복으로 갈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당초 더블라지오 시장은 가을 학기에 일부 원격수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이 급감하고 화이자 백신의 사용 연령이 12세 이상으로 낮아지면서 생각을 바꿨다고 한다.

이날 현재 뉴욕시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고,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시민 10만명당 1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갈수록 더 많은 아이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고 어디서든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면서 “바로 지금 (학교를) 완전히 열 때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뉴욕시에 거주하는 학생 100만명 중 60만명은 원격수업을 듣고 있으나, 2021∼2022학기가 시작하는 9월13일부터는 전원 교실로 나가 수업을 들어야 한다. 교사들도 마찬가지로 학교로 전원 출근하게 된다.

가을 학기부터 원격수업을 폐지한 미국의 대도시는 뉴욕이 처음이라고 NYT가 전했다.

뉴욕시에 앞서 인근 뉴저지주와 코네티컷주, 매사추세츠주가 비슷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미 최대 도시인 뉴욕의 전원 등교 방침은 완전 정상화를 향한 커다란 발걸음이자 경제 회복으로 가는 결정적인 조치라고 블룸버그통신이 평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등교를 꺼리는 학생과 학부모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원격수업 선택권을 완전히 없앤 것은 문제라는 비판도 나온다.

학부모 단체인 ‘양질의 교육을 위한 연합’의 재스민 그리퍼 이사는 블룸버그에 “교실이 과밀일 경우 아이들을 등교시키기를 꺼리는 학부모들이 있다”며 더블라지오 시장의 발표에 우려를 표명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이 이번 조치를 관철하려면 교사단체의 동의를 얻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 최대 교사노조를 이끄는 마이클 멀그루는 최근 뉴욕데일리뉴스 기고문 등을 통해 다수 학생의 교실 복귀를 지지한다면서도 원격수업 옵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아이비리그 7곳 합격 한인 고교생…이정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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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5/21 미주판 6면 입력 2021/05/20 19:00 수정 2021/05/20 20:27

최종 선택은 예일대

이정준 군이 아이비리그 합격 통지서들을 들고 있다. [본인 제공]
이정준 군이 아이비리그 합격 통지서들을 들고 있다. [본인 제공]

올가을 대입 시즌이 마무리된 가운데 무려 아이비리그 대학 7곳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은 한인 학생이 있어 화제다.

뉴햄프셔에 있는 세인트폴스쿨에 재학 중인 이정준(17·영어명 케일롭) 군은 고민을 거듭하다 최근 예일대 입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군의 아이비리그 합격 소식이 눈길을 끄는 건 올해 경쟁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원 자격 요건을 완화하면서 아이비리그 대학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지원서가 몰려 신입생 선발 기간까지 연장해야 했을 정도다.

하지만 이 군의 경우 예일과 프린스턴 등 아이비리그를 비롯해 존스 홉킨스, 듀크, 윌리엄스, 앰허스트, USC까지 17개 학교에서 합격 소식을 들었다.

이 군도 “올해 대입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적(GPA 6.0 만점에 6.25점)은 물론 스포츠(테니스 학교팀 주장), 음악(학교 오케스트라 클라리넷)까지 만능 학생인 이 군은 서양 고전에 빠져 그리스·로마 서적을 섭렵하는 건 물론, 관련된 학교 클럽 활동과 리서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고전학 클럽인 클래식소사이어티 학교 회장에 이어 주 회장을 맡았고, 고전학 전국대회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1년 동안 리서치도 했다.

그가 쓴 논문 ‘로마제국’은 미국 내 유일한 중등학생 역사 저널인 ‘콩코드리뷰’에 채택돼 실렸다. 중등학생용 역사저널이라고 해도 제출한 논문의 90% 이상이 탈락할 만큼 기준이 높고 까다로운 곳이라 이 군의 서양 고전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이 군은 한인타운에서 활동하는 이승호 변호사와 이은민 부부의 1남 1녀 중 장남이다.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악기를 가르치는 ‘러브인뮤직’의 이사장인 아버지를 따라 방학 때마다 LA에서 클라리넷을 가르치기도 했다.

이 군은 “대학에서 철학과 수학을 공부하고 싶다. 같은 주제를 다른 방식으로 결과를 끌어내는 게 매력적”이라며 “무엇보다 대학을 졸업하면 커뮤니티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뉴욕주 ‘엑셀시오르 장학금’ (공립대 수업료 면제 프로그램)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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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5/21 미주판 1면 입력 2021/05/20 21:00

오는 8월 31일 마감
최대 5500불 장학금

뉴욕주가 공립대 수업료 면제 프로그램인 ‘엑셀시오르 스칼라십’(Excelsior Scholarship) 신규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19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021~2022학년도 스칼라십 신규 신청 접수를 이날부터 시작해 오는 8월 31일 마감한다고 발표했다.

신청자격으로는 2021~2022학년도 뉴욕주립대(SUNY)와 시립대(CUNY) 입학 예정자 및 재학생·편입생 중 가구 연소득이 12만5000달러 이하인 뉴욕주 거주(12개월 이상) 학생이다.

또 지원 학생은 매 학년도당 30학점 이수(여름·겨울학기 포함)해야 하며, 정시 졸업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수혜 학생으로 선정되면 장학금은 1년 최대 5500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추진해 2017년부터 중산층과 저소득층 가정 출신 뉴욕주 학생에게 지원하고 있는 엑셀시오르 스칼라십은 올해까지 약 23만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엑셀시오르 스칼라십 신청 및 세부사항은 주정부 웹사이트(hesc.ny.gov)에서 할 수 있다.

심종민 기자

[알림] 중앙일보 주최 온라인 여름캠프…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브레인 트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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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21/05/15  0면 입력 2021/05/14 18:00

‘MSC 서머스쿨’ 6주 코스 접수

한국서 검증된 ‘영재 교실’
5~7학년 때 대입 성패 결정
창의적 사고 능력 극대화

한국의 MSC교육그룹이 여름방학을 맞아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브레인 트레이닝(Brain training for enhancing learning method) 교실을 마련합니다. 주 2회, 6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될 MSC 서머스쿨은 창의적 사고력 배양 및 다차원적 문제 해결 역랑 증진으로 아이들의 학습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입니다.

뇌 인지 과학을 교육에 접목시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MSC 교육그룹이 개발한 브레인 트레이닝 교실은 일종의 영재 수업으로 한국에선 5000여명의 학생이 등록, 교육을 받고 있을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중앙일보가 단독 후원하는 이번 여름 브레인 트레이닝 서머스쿨에 한인 학부모 및 학생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수업 내용: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브레인 트레이닝 (Brain training for enhancing learning method)
▶모집 대상 : 5~7학년
▶수업 일시 : 6월 7일부터 7월 16일까지 6주간
수업 시간(서부시간 기준) :
– 월수반 : 매주 월, 수 오전 7~9시
– 화목반 : 매주 화, 목 오후 1~3시
▶수업 방식 :
– 줌을 통한 온라인 수업 (클래스당 20명 제한)
– 기본 강의 후 토론, 글쓰기, 발표 등 MSC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
▶교재
◇주교재 : 3권(Animal Farm, The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 Gulliver’s travel) *개인 구입
◇부교재 : 데카르트, 애덤 스미스, 존 스튜어트 밀, 막스 베버 등 주요 철학자, 경제학자, 과학자들의 핵심 저작물 *수업 시 제공
▶강사: Paul Lee(UC Berkerly 졸업, MSC Brain Group 교육 커리큘럼 개발 담당, 하버드대 존 레이티 뉴로사이언스 교수 등과 각종 뇌기반 교육 프로젝트 진행, 현 미국 교육법인 Endominance 대표) 외 MSC 교육 그룹 전문 강사진
▶등록비 : 1인당 800달러 (카드 또는 체크 결재)
▶특전 : 100불 상당 뇌적성 검사 제공 (등록시 검사 ID 및 패스워드 제공)
▶등록 문의 : 애틀랜타 중앙일보 사업국 (770) 242-0099 (ext. 2002)

[#WeAreAPA 캠페인] 아픔 치유하고 사랑 전하는 갱단 출신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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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입력 2021/05/19 15:08

‘#WeAreAPA’ 캠페인 – 스티브 김 ‘프로젝트 킨십’ 소장

전 USC 교수이자 비영리 단체 ‘프로젝트 킨십’(Project Kinship)을 통해 교도소 개혁과 출소자들의 교화에 앞장서고 있는 스티브 김 소장은 역설적이게도 갱단 출신으로서 교도소 수감된 전력까지 있는 인물이다. 그는 한 때 방황하며 ‘문제아’로 낙인 찍혔던 자신이 지금은 전과자들을 인도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될 수 있었던 데는 자신의 삶에 흔적을 남겨온 소중한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백한다. 5월 아시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이하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맥도날드 캠페인 #WeAreAPA의 두 번째 주인공인 스티브 김 소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1) 불우했던 스티브 김 소장의 어린 시절은 다양한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됐다.

2) 스티브 김 소장의 프로젝트 킨십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과자의 사회적응을 돕는다.

길거리를 떠돌던 갱 청소년
공동체 사랑으로 아픔 회복
경험 살려 전과자 교화 앞장

끝없는 방황, 삶의 밑바닥

스티브 김 소장은 불우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삶의 밑바닥(rock bottom)이 있다면 그때였다”고 고백한다. 어린 시절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김 소장의 가족은 다양한 형태의 인종차별을 겪었다. 또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이민 온 김 소장의 부모님은 생계 유지를 위해 가족을 돌볼 겨를이 없었다.

자연스레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가족의 따뜻함과 관심이 그리웠던 김 소장은 결국 거리로 나가 갱단과 어울리며 약물로 외로움을 달래는 나쁜 선택을 하게 된다.

 김 소장은 “가족의 끈끈함이 필요해 여러 도움을 찾던 중 ‘갱단’이라는 손을 잡고 말았다. 점점 집 밖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고 대부분의 시간을 길거리에서 보냈다”며 “한 번 발을 담그면 어떻게 빠져나가는지 모르는 집단에 들어가며 그렇게 인생의 최점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여러 단체와 사람들을 통해 삶에서 가장 어두웠던 터널을 지나 밝은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김 소장은 “나를 거쳐가며 내 삶에 각자의 흔적들을 남겨준 여러 은인들로 인해 내 삶은 더욱 특별해 졌다”고 말했다. 다양한 단체와 은인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어두운 삶으로 돌아가는 악순환을 끊기 위한 김 소장의 노력이 시작된 순간이었다.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길

 이를 위해 김 소장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노동이었다. 여러 최저 임금 일자리를 전전하던 중 사회복지와 관련된 일을 통해 인생의 비전을 깨닫고 UC어바인에 입학해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이어서 USC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사회복지사로서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인해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 또는 갱단 맴버들의 교화ㆍ사회복귀 활동을 이끌던 중 2014년 비영리 단체 프로젝트 킨십을 세우며 본격적인 사회활동에 나서게 된다. 김 소장은 단체의 근간을 ‘가족’이라는 가치에 두었다. 15년 이상 김 소장은 자신처럼 어린 시절 겪은 무관심과 애정 결핍의 트라우마가 범죄까지 이어진 청소년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치유하는 일을 해오며 ‘사회에서는 그 누구도 홀로 남겨져선 안 된다’라는 것을 깨달았다.

 김 소장은 “나 또한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러한 삶은 명백히 트라우마 였고, 이 트라우마는 나에게 여러 시련을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나의 트라우마가 치료된 후에 아픈 삶은 흉터가 되어 누군가의 트라우마와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치유하는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또한 그 아픈 삶 속에서 만났던 은인들과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특별한 추억과 같은 순간들 또한 아픔을 치료할 수 있음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나는 것은 할아버지 손을 잡고 집에서 한 블록 떨어진 맥도날드를 찾아 해피밀을 먹었던 기억”이라며 “내가 어려운 시절을 보낼 때에도 기억 한 쪽에 선명하게 자리 잡은 장면이었다. 이렇게 작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아픔에 대한 공감이 한 사람을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이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이 이끄는 프로젝트 킨십은 USC와 함께 운영하는 ‘커뮤니티 개입 근로자’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과자나 전 갱 단원들을 교육하고 훈련시켜 범죄 재발 방지에 힘쓰고 더 나아가 이들을 사회 구성원으로 안착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김 소장은 “누군가를 ‘살린다’라는 생각보다 ‘섬긴다’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아태계 커뮤니티에서도 여러 갈등 속에 구금되거나 집없이 노숙하는 등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아태계 다양성 돌아보게 되길

 스티브 김 소장은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아태계 미국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이 얼마나 축복인지 고백한다. 김 소장은 “아태계 공동체는 어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하나게 되는 단결력을 통해 위기를 헤쳐나갔다”며 “사랑과 연대의식을 통해 큰 의미에서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소장은 같은 아태계 커뮤니티 내에서도 존재하는 다름과 격차를 포용하며 아태계 커뮤니티가 더욱 단합할 것을 당부했다. 김 소장은 “미국 내 주류사회, 또는 아태계 커뮤니티 내 주류사회에서 생각하는 ‘보편적인 아시안 미국인’의 범주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아태계 커뮤니티에서도 여러 문재들로 인해 구금되거나 집없이 노숙하는 등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미국 사회가 다양성을 통해 아태계 커뮤니티를 존중하기를 바라듯이 우리 또한 취약계층의 아태계 이웃을 위로해주고 다름을 존중하며 ‘하나의 아태계 커뮤니티’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균범 기자

버지니아 TJ과학고 합격자 발표 임박 긴장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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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발행 2021/05/19 미주판 3면 입력 2021/05/18 16:00

20여 개 중학교 1.5% 쿼터 배정
AAP학교 반발..시한폭탄 초읽기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 위치한 미국 최고의 영재공립고교 TJ과학고 입시 결과가 오는 6월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아직도 소송이 진행되는 등 여전한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다.

TJ과학고는 기존의 교사 추천서, 수학 필기시험, 에세이, GPA 내신 성적 등 네 가지 입시전형 방법을 개혁해 이번 가을학기 신입생부터 교사 추천서와 수학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일정 수준의 내신성적을 지닌 학생들은 모두 응시 자격을 주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국과 인도, 중국 등 아시안 학생 비율은 20%를 넘지 않지만, TJ과학고 학생의 75%를 차지하면서 인종 불균형 논란 끝에 입시 전형이 대대적으로 개편돼 인도계 학부모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인종차별 소송이 이어졌다.

1심은 패배했으나 항소심이 남아있으며 합격자 발표 이후 또 다른 차별금지 소송이 줄을 이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갈등 요인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모아놓은 AAP 중학교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에서 수학 우수자를 별도의 학교에 수용한다.
12개의 AAP 중학교 학생들은 보통 수학 과목을 2-3년씩 선행 학습하기 때문에 TJ 입시 수학 필기시험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해왔다.

작년 입시에서 TJ입학생 550명 중에서 1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중학교 중 9곳이 AAP 중학교였다.

하지만 페어팩스 카운티는 26개 공립중학교에 1.5%씩 쿼터를 배정한다고 밝혔다.

만약 학생수 800명의 중학교라면 12명의 합격생을 배정받는 것이다.

당국에서는 쿼터 제도가 지역별 합격생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는 입장이지만, AAP 재학생들에게는 엄청난 불이익이 되고 있다.

그러나 모든 AAP 중학교가 불이익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박도 있다.

작년 입시까지 TJ과학고 입학생의 절반 이상은 헌던부터 폴스처치에 이르는 이른바 ‘TJ과학고 황금벨트 중학교’ 5곳에서 나왔다.

이 지역 AAP 중학교 학부모 상당수는 높은 주거비용을 감수하고 자녀를 위해 이사간 경우가 많으며 AAP 초등학교와 AAP 중학교 진학, TJ 입시 등을 위해 수년 동안 고액의 과외비용을 지출한 경우가 많아 반발 강도가 모두의 예상을 넘어설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인학생 중 다수의 합격자가 나오는 곳도 주재원 자녀가 많이 다니는 이곳 중학교 5곳이다.

당국에서는 저소득층 등 사회경제적 약자계층에서 다수의 학생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는데, 기존 중학교 1.5% 쿼터와 어떤 조화를 이룰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페어팩스 카운티 전체적으로 점심 급식 할인 및 무료 프로그램 대상 학생 비율은 32%이지만, TJ 과학고 학생은 1.2%에 불과하다.

김옥채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