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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닛스쿨⋅게이츠 프로그램 등록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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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학교 시스템

학업 수준 높은 차터스쿨
교육철학 우수 사립 인기

학교 선택은 거주지에 따라 제한돼 있는 것 같지만 의외로 부모의 근무지나 거주지 내 학교 프로그램에 따라 다른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또 공립학교 외에 매그닛스쿨 사립 학교 온라인 학교와 홈스쿨링 옵션도 있다. 무엇보다 학교 정보는 재학생 학부모가 가장 잘 아는 만큼 학업 분위기 교사들의 수준 아이들이 공평하게 대우를 받는지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볼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공립학교: 교육구가 운영하는 학교를 가리킨다. 학비는 무료이며 모든 학생들에게 열려 있다. 학교는 거주지를 중심으로 등록해야 하는데 9월 1일을 기준으로 5살이 넘으면 킨더가튼에 등록할 수 있다. 또 가주는 ‘자유등록기간(Open Enrollment)’ 동안 거주지에 상관없이 다른 학교나 교육구로 옮길 수 있도록 허용한다.

우수 학교를 알아보는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가주에서 실시하는 학력평가 지표를 참고하는 것이다. 점수로 평가했던 기존과 달리 새 가주학력평가 시스템인 ‘대시보드’는 레벨 3을 기준으로 학업 수행도를 5가지 색깔(블루 그린 옐로 오렌지 레드)로 구분하고 있다. 색깔별 학업 수행도는 학년별 평균 점수보다 10~45점 이상 받을 경우 상위그룹(그린)으로 45점 이상 높을 경우 최상위그룹(블루) ▶평균 점수보다 5점 미만까지 적거나 10점 미만으로 올랐을 경우엔 중간그룹(노랑색) ▶평균 점수보다 5~70점까지 차이를 보이면 오렌지 ▶70점 이상 차이가 나면 최저그룹(레드)으로 나뉜다. 로컬 지역 학교의 점수가 높지 않다고 공포에 질리지 않아도 된다. 차분히 자녀교육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도 좋다.

▶차터스쿨: 공립학교에 포함된다. 학비도 무료이며 누구나 등록할 수 있도록 오픈했다. 하지만 커리큘럼은 학교가 재량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해 최근 수년 새 우수한 공립학교들이 차터스쿨로 시스템을 변경하고 있다.

차터스쿨과 일반 공립학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지역의 통합교육구에 소속돼 있지만 운영 특성상 학교 예산을 교육구가 아닌 주 정부에서 직접 지급받는 것이다. 특히 교사노조에 소속되지 않은 교직원들을 고용할 수 있어 교육구의 간섭이나 제재를 받지 않고 커리큘럼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차터스쿨 학생들은 거주지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입학이 가능해 우수한 학교로 알려진 곳은 입학 경쟁률이 높다. 반면 프로그램이 엉성한 차터스쿨은 운영이 부실해 문을 닫기도 한다.

LA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차터스쿨은 라이즈 고향 초중고등학교와 비스타 호라이즌글로벌아카데미가 있다. 비스타호라이즌 글로벌 아카데미는 호바트 초등학교 안에 있다.

▶매그닛스쿨: LA통합교육구(LAUSD)에서 운영되는 매그닛 시스템은 거주지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거나 영재프로그램에 등록중인 학생도 신청이 가능하다. 또 다른 교육구에 거주하지만 매그닛 스쿨에 자리가 있으면 해당 학교장의 확인 절차를 거쳐 입학할 수 있다. 학교에서 거주지가 먼 학생은 버스 통학도 가능하다. 버스 통학을 신청하려면 매그닛스쿨 신청서인 e초이스 웹사이트 (eChoices.lausd.net)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시키는 매그닛스쿨은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신청서를 추첨해 입학자를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교육구에서 부여하는 우선 포인트(priority points)를 많이 받을수록 입학에 유리하다. 한 예로 타인종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면 4점을 받는다.

매그닛 스쿨은 영재 프로그램을 비롯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의학 외국어 수학 및 과학 예술 등의 주제로 분류돼 있다. 두뇌가 뛰어난 학생들을 위한 영재 프로그램의 경우 영재(Gifted/High-Ability) 학교와 최우수 영재(Highly Gifted) 학교로 나뉜다.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3가 초등학교가 이번 가을학기부터 3~5학년을 대상으로 영재(Gifted) 매그닛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한인타운 인근에 매그닛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초등학교는 의료보건학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닥터새미리초등학교와 미술을 가르치는 화이트초등학교가 있다.

영재 프로그램에 들어가려면 학교에서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담임 교사에게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확인한 뒤 시험을 치르는 것이 좋다. 매그닛스쿨 신청서는 매년 11월에 마감된다. 교육구는 매년 1월 신청서를 접수한 가정에 확인증을 발송한 후 4월 중에 입학허가 통지서를 보낸다. 만일 학교에 자리가 남을 경우 5월 말쯤 대기자들에게 추가 입학허가 통보서가 발송된다. 그 해에 입학허가를 받지 못한 대기자들은 매년 재신청 해야 한다.

▶상급교육학교(School for Advanced StudiesㆍSAS): 우수학생을 위해 만들어진 이 학교는 영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만큼 자격이 조금 까다롭다. 학교에서는 입학 전 학생과 인터뷰하고 성적표나 교사 추천서를 요구할 수도 있다. 또 아이큐(IQ)검사를 통해 영재(Gifted)인지 아니면 최우수 영재(highly Gifted)인지를 확인한다. SAS를 신청하려면 영재(gifted/talented) 프로그램 담당자와 일단 상의하는 것이 좋다. 중학교의 경우 LA와 롱비치 등 일부 교육구에서 ‘스몰 러닝 커뮤니티(Smaller Learning Communities)’라는 개념의 학교를 운영중이다. 이들 학교의 특징은 큰 캠퍼스에 여러 개로 나눠진 학교가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형식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타 교육구에서는 일반 학생들보다 학습능력이 탁월한 학생들을 위해 GATE(Gifted and Talented Educ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부분의 GATE 프로그램은 초등학년 과정에서 1~2차례 평가절차를 통해 대상 학생을 선발하며 이외에 가주 학력평가 시험 결과 및 담당 교사의 추천을 통해서도 GATE프로그램 가입이 가능하다.

▶사립학교: 공립학교와 달리 학비가 있다. 입학 절차도 공립학교와는 조금 다르다. 입학시험을 요구하는 곳도 있고 추천서를 제출해야 하는 곳도 있다. 사립학교마다 교육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학교가 학생들에게 어떤 종류의 교육을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연화 기자

뱅크오브호프 장학생 선발…60명, 1인당 250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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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1/06 경제 3면 기사입력 2021/01/05 20:37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2021년도 장학생을 선발한다.

호프 장학재단은 ‘2021년 호프 장학생’을 모집하며 대상은 2021~2022학년도 대학 입학 예정자라고 5일 밝혔다. 장학금은 1인당 2500달러씩, 총 15만 달러가 책정됐다.

신청 자격은 은행 지점이 있는 지역(카운티 기준)에 거주하는 시민권자나 합법적 거주자로 미국에서 인가받은 2년제 칼리지나 4년제 대학의 올가을 학기 입학 예정자. 또 학점은 가중치가 없는 4.0만점에서 3.0 이상이거나 고졸 학력 인증서(GED) 소지자다. 신청자는 소득 및 성적 증명서 등 증빙 서류, 추천서, 에세이 등을 신청 웹사이트(https://scholarship.bankofhope.com)에 제출해야 한다.

‘장학재단’ 웹페이지(https://korean-bankofhope.com/scholarship-program)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마감은 2월 28일 오후 5시(동부시간 기준).

케빈 김 행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매진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작지만 큰 희망’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13) 637-9549

진성철 기자

뉴욕시 교사노조 “감염률 9% 넘으면 학교 폐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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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1/06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21/01/05 20:38

주지사와 시장의 대면수업 지속 방침에 반발
“교내 확산 막아 학생들과 교직원 안전 지켜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일 평균 감염률이 9%가 넘어도 학교 문을 닫지 않아도 된다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발표에 뉴욕시 교사노조(UFT)가 감염률이 9%가 넘으면 학교 건물을 폐쇄하고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쿠오모 주지사가 4일 “교내 감염률이 지역사회 감염률보다 낮다면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이 더 안전하다”며 작년 8월 자신이 발표했던 감염률 9% 넘길 시 대면수업을 중단하는 규정을 번복했다.

이에 5일 마이클 멀그루 교사노조위원장은 “감염률이 9%를 넘길 경우 학교를 닫아야 한다”며 “교내 확산을 막아 학생들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시 교육국에 따르면 4일 기준 교실 321개, 학교 건물 138개가 폐쇄된 상황이다.

시 보건국·교육국에 따르면 현재 교내 감염률은 0.68%로 낮은 편이며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뉴욕시의 7일 평균 감염률은 6.24%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낮은 교내 감염률에는 작년 10월부터 10만여 명에게 실시한 교내 무작위 코로나19 검사의 허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학생·교직원의 경우 검사를 받지 않고 귀가조치를 하기 때문이다.

또 멀그루 위원장은 주정부와 시정부가 다른 방법으로 코로나19 감염률을 발표하고 있어 혼선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시 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7일 평균 감염률은 9.03%다.

한편, 영재반(G&T) 프로그램에 대한 무소식에 4일 학부모 1600명이 교육국에 빠른 대책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학부모들은 서한에서 “작년 12월 14일 킨더가튼 입학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교육국은 G&T프로그램에 대한 아무런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심히 우려된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심종민 기자

“Anyone Python Season 3 – Core Python”.. ‘코딩’ 온라인 무료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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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one Python Season 3 – Core Python”
2021 Anyone Python is online “Basic Python” class using Zoom for ALL (students and parents). In this online class, you will learn ‘Basic Python’ and ‘Intro Computer Science’ informal way. No curriculum, No textbook, No grade, No PPT files, No materials, No stress. You need only a computer.
Season 3 deals with a basic Python to learn core Python programming language. Anyone Python S03 is focusing on core parts of programming language including variable, control flow and data structure as well as introductory CS.
– Who: ANYONE including elementary, middle or high school. Even parents are welcome. No CS background.
– What: Computer Science with Basic Python, but informal way.
– When: Every Friday 8:00 PM ~ 9:00 PM (EST, i.e., NY time)
– Period: from January 15 (Friday), 2021 (10 weeks)
– How: using ZOOM (Instructor will provide a zoom link to you after the registration)
– Cost: FREE !!
– Instructor: Prof. Jeongkyu Lee (University of Bridgeport)
*재미정보과학기술자협회 회장을 역임했던 이정규 박사의 ‘무료 온라인 코딩 강좌’가 오는 1월 15일부터 열립니다. 이 박사는 코로나 사태 전 중앙일보가 여름마다 페퍼다인대학에서 진행한 ‘컴퓨터·데이터 사이언스 캠프’의 지도 교수이기도 합니다. Edu Bridge+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이미지: 문구: 'During COVID-19 ONLINE ANY ANYONE PYTHON Season 03 Core Python Welcome Friday MแHมD 8 PM EST Cost: FREE When: Jan. 15 (Fri) Who: Anyone How: ZOOM online 2021 Instructor: Prof. Jeongkyu Lee (Univ. of Bridgeport) TA: Eunji Lee (CS, Junior at Stanford University) Trinity Chung (Senior at La Canada High School) Registration: https://bit.ly/AnyPythonReg Home Page: https://bit.ly/AnyPython Question: ydsbridgeport@gmail.com'

여성과학자들, 멘토행사 ‘언니톡스’ 개최… 9일(토) 5~12학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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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1/05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21/01/04 18:25

재미한인여성과학자협회 미서부지회(회장 김자영)는 오는 9일 과학기술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언니톡스’를 개최한다.

5학년부터 12학년이 대상인 이번 행사는 스템 분야로의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이 참여하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특히 학생들과 나이차이가 많지 않은 고교생과 대학생들이 참여해 ‘언니’들이 ‘동생’들에게 가이드하는 방식이다. 김자영 회장은 “여학생들, 특히 한인 여학생들이 스템 분야에 참여하면 안정적이고 전문성을 인정받는 등 여러가지 헤택이 있다”며 “하지만 이들을 이끌어줄 마땅한 선배들이나 언니가 없는 실정이라서 협회 차원에서 돕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일 오전10시부터 오후2시까지 열린다. 언니톡스에는 멘토로 지니 김(에모리대 2년), 줄리 박(라이스 2년), 로렌 유(브레아 올린다고 11년) 학생이 나선다.

▶등록: bit.ly/kasprinfo

장병희 기자

자녀에게 맞는 학교 선택…일찍 찾아보고 교육환경 비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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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l 전국 학교선택 주간(1월 24일~1월 30일)
공립·사립·온라인 등 다양
리스트 만들어 비교해야

“사랑하는 우리 아들 승리야.
올 한해 집에서 온라인 수업 듣느라 많이 힘들었지?
처음에 클래스 찾아 들어가는 것도 어렵고 컴퓨터로 숙제하는 것도 잘 못해서 엄마에게 혼나기도 했지만 지금은 혼자서도 알아서 척척 잘하는 걸 보니 너무 대견하구나. 코로나 때문에 좋아하는 친구 원이도 못 만나고, 매일 가던 수영강습도 못 가서 너무 심심할 텐데 그래도 밖에 나가자고 조르지도 않고 집에서 어린 동생과 잘 놀아줘서 고마워.
새해에는 코로나 백신 맞고 학교에 가서 친구들하고 재밌게 놀고 공부했으면 좋겠다.
승리가 너무 보고 싶다고 했던 할머니 보러 한국도 꼭 가자. 그때까지만 잘 참고 컴퓨터 게임 하는 것만 조금 줄이자. 알았지?
사랑해♡”

팔로스버디스에 있는 포인트빈센트 등대 앞에서 이은성(LA)씨가 아들 승리, 딸 하리와 함께 해를 지켜보고 있다.

새 학년이 시작하는 9월은 아직 멀었다. 그러나 자녀가 학교에 입학할 나이라면 지금부터 찾아보고 고민해야 한다. 팬데믹으로 학교 방문도 힘든 만큼 일찍 시작하는 게 현명하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학교선택 주간’을 맞아 예비 학부모들을 위한 학교를 알아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전국 학교선택 주간의 회장이자 ‘학교 선택 로드맵: 자녀에게 맞는 학교 찾는 7단계’의 저자인 앤드루 캄파넬라는 “가능한 한 일찍 시작하고 모든 학교 옵션을 알아볼 것”을 조언했다.

캄파넬라는 특히 “가정마다 생활 환경과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한마디로 정의를 내릴 수 없지만, 자녀에게 맞는 학교가 좋은 학교”라며 “자녀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지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라고도 강조했다.

1. 부모의 학창시절을 돌아본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부모의 학창시절을 잠시 돌아보자. 자신이 학교에 다닐 때 어떻게 공부했는지, 학교의 어떤 점이 좋았고 가장 싫었는지, 어떤 교사에게 가장 많이 배웠고 즐겨 들은 수업이 무엇인지, 또 왜 즐겨들었는지 등을 떠올리면서 내 자녀가 학교에 다니면서 느끼고 경험하게 하고 싶은 것도 함께 생각하자. 떠올린 기억과 자녀에게 주고 싶은 경험을 노트에 기록하고 이 내용을 중심으로 학교를 알아보자. 물론 부모가 학교에 다녔을 때와 자녀 세대는 다른 만큼 다양한 관점에서 학교를 찾아야 한다는 점도 명심하자.

2. 아이에 대한 부모의 목표를 정한다

자녀를 향한 부모의 꿈, 희망, 목표 등을 생각하자. 자녀가 어떤 사람이 됐으면 좋겠는지, 또 자녀의 미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자녀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파악한다. 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지구 위에서 부모만큼 자식을 잘 아는 이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은 부모뿐이다.

3. 학교에서 원하는 것과 필요한 사항을 정한다

지금부터는 자녀가 다닐 학교에 대해 고민하는 단계다. 부모나 가족이 생각하는 교육환경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이 기준에 맞는 학교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단계에서는 자녀의 학업환경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따져야 한다. 저자 캄파넬라는 “예를 들어 자녀에게 특별한 학업 지도가 필요한지, 학급 사이즈가 작은 학교가 더 좋은지 등을 파악해 그에 맞는 교육환경을 갖춘 학교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런 점들을 모두 노트에 적어 놓으면 나중에 학교를 결정할 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4. 학교 리스트를 작성하고 찾는다

본격적으로 학교를 찾아 나설 때다. 그러나 어느 학교에 갈 수 있는지 선택권을 알아보는 게 우선이다. 공립학교, 사립학교, 매그닛, 온라인스쿨, 홈스쿨링 등 부모에게 주어진 선택권을 알아보고 그에 맞춰 학교도 찾는 게 시간을 절약하는 길이다. 주별로 제공되는 학교에 대한 정보는 ‘주간 학교선택 주간 웹사이트(schoolchoiceweek.com)’에서 찾을 수 있다.

5. 학교를 방문한다

실제 수업이 진행될 교실을 둘러보고, 자녀를 가르칠 학교장과 교사도 만나보고, 학교의 가치관이나 문화, 학교 시설 등을 확인해야 내 자녀가 이곳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코로나19팬데믹에는 학교 방문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학교에 전화를 걸어 캠퍼스 방문이 허용되는 시간이 있는지, 아니면 학교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투어가 가능한지 등을 질문하고 도움을 받자.

만약 온라인 수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전화 인터뷰를 요청할 것을 조언한다. 홈스쿨링을 계획한다면 홈스쿨링 관련 규정과 규칙을 꼼꼼히 알아봐야 한다.

6. 학교를 평가한다

학교를 방문했다면 방문 전 작성한 모든 노트와 방문했을 때 기록한 내용을 다시 한번 비교하며 읽어본다. 자녀의 요구에 가장 적합한 학교, 또 학습 환경을 갖춘 곳은 어디인지, 커리큘럼은 어느 곳이 좋은지 비교해 최종 후보지를 2~3곳으로 좁히자.

7. 학교를 선택한다

내 자녀에게 맞는 학교나 학습 환경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개인적인 결정이니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학교를 결정했다면 입학에 필요한 서류를 챙겨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조금씩 등교 준비를 시키자. 팬데믹이 끝나서 대면 수업이 허용된다면 첫 등교를 하기 전 자녀와 함께 학교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장연화 기자

 

‘컴퓨터 시간 증가’ 학부모 최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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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ㆍ인터넷 왕따
식습관ㆍ스트레스까지

2020년은 자녀들에게 힘든 한 해였다. 팬데믹으로 학교는 문을 닫았고 밖에서 맘 놓고 친구들과 뛰어 놀 수 없었다. 제한된 상황 속에 갇힌 자녀를 둔 부모 또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최근 미시간 대학 부속병원인 C.S. 모트 어린이병원이 0세부터 18세까지 자녀를 둔 백인, 흑인, 히스패닉 학부모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도 올 한해 겪은 변화로 마음 졸인 부모들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했다.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화면 앞 생활시간 증가’였다.

히스패닉 응답자의 73%, 백인 응답자의 72%가 자녀들의 과도한 SNS 사용이 올 한해 가장 큰 우려였다고 선택했고 흑인 응답자들은 70%를 기록했다.

따돌림 및 인터넷 따돌림은 두 번째로 높았다. 히스패닉과 백인 학부모들의 응답률은 각각 72%와 58%로 조사됐다. 흑인 학부모의 절반 이상도 인터넷 윤리문제와 인터넷 따돌림이 주요 걱정거리라고 답했다.

또 자녀들의 스트레스 및 불안감, 우울증, 신체활동 부족,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등 컴퓨터 앞에 머물며 발생하게 되는 부수적인 현상들에 대한 우려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설문조사의 공동 디렉터인 게리 프리드 소아학 박사는 이에 대해 “실제로 수면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고립감 등이 자녀의 육체적 및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자녀의 육체적 및 정신적 웰빙을 위해 가족과 친구들 간의 유대감 형성 및 유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유대감 형성이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자녀를 지도한다면 전자기기는 오히려 팬데믹 시대에 훌륭한 소통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인종별로 고민에 대한 차이가 드러났다.

백인 부모들의 2020년 걱정의 대부분은 자녀들의 육체적 및 정신적 웰빙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반면 흑인 부모들은 올 한해 동안 가장 많이 했던 자녀 걱정이 인종차별(82%)이었다. 팬데믹만큼 사회적 이슈가 됐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이 확산하면서 자녀가 혹시라도 겪을 인종차별 문제가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프리드 박사는 부모세대가 겪은 불평등이 다음 세대에도 되물림되는 것을 걱정하는 흑인 부모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함께 참여한 C.S. 모트 어린이병원의 제니 레디스키 소아과 교수는 “인종별 학부모들의 자녀 걱정 차이는 우리가 다시 한번 고민해 봐야 할 중요한 메시지”라며 “2020년이 가져다준 공포와 위험을 인종마다 다르게 체감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뿌리 박힌 구조적인 장벽을 넘어서는 이해와 포용은 새해에 반드시 필요한 덕목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균범 기자

책속에서 인종차별·팬데믹 극복 정신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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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교실 | 책과 함께 새해 맞기
CNN 추천 우수도서 12권
고전부터 현대사까지 다양

도전정신 가르치는 도서

인종차별, 코로나19 바이러스 펜데믹 등 새해에도 이어질 주요 이슈들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까? CNN 뉴스는 자녀의 심리적 성장을 간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책을 소개했다. 추천 도서들은 뉴베리 등 주요 도서상을 받은 우수한 책들이다. 내용도 좋아 학부모들도 함께 읽으면 미국 사회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1) 글렌다 아만드 ‘Love Twelve Miles Long’: 1820년대 메릴랜드에 사는 젊은 소년 프레드릭 더글라스의 이야기. 노예인 엄마는 농장에서 12마일이나 떨어진 아들을 보기 위해 먼 밤길을 걸어온다. 아들에게 말하는 엄마의 기도, 노래, 사랑을 기억한 프레드릭이 존경받는 인권 운동가이자 리더가 된 이야기를 감명깊게 담았다.

(2) 캐서린 애플게이트 ‘The One and Only Ivan’: 쇼핑몰에 갇혀 있는 고릴라의 눈을 통해 ‘공감’에 대해 배운다.

(3) 루스 오히 ‘Kenta and the Big’: 2011년 일본 연안을 강타한 쓰나미 속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난에 직면한 한 소년에 관한 이야기.

(4) 밀드레드 테일러 ‘Roll of Thunder, Hear My Cry’: 대공황 시대 로건 가족을 통해 미국의 인종차별을 경험할 수 있다.

(5) 안네 프랭크 ‘어린 소녀의 일기’: 안네의 일기로 잘 알려진 이 책은 부당한 권력과 인종주의의 극악함을 보여주고 사람들의 영혼에 용기와 신념을 불어넣어준다.

(6) 스캇 오델 ‘Island of the Blue Dolphins’: 12살의 카라나는 혼자 해안 섬에서 살아남으면서 외로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7) 캐더링 애플게이트 ‘Home of the Brave’: 수단에서 미네소타로 이민온 주인공의 정착기를 보여준다.

(8) 카렌 헤세 ‘Out of the Dust’: 미국 고전으로 미국인의 정신을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대공항 시절 14살 소녀 빌리 조가 가족을 도와 농장에서 일한다.

(9) 레슬리 윌슨 ‘Last Train from Kummersdorf’: 2차 세계대전의 여파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두 14세 소년에 관한 소설이다.

(10) 존 그린 ‘The Fault in Our Stars’: 10대 주인공들이 겪는 사랑, 상실, 그리고 죽음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11) 로웅 웅 ‘First They Killed My Father: A Daughter of the Cambodian Genocide Remembers’: 한국어로는 ‘킬링필드, 어느 캄보디아 딸의 기억’으로 번역된 이 책은 캄보디아의 인권운동가 로웅 웅의 이야기.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로 만들어 유명하다.

(12) 알라야 두운 존슨 ‘Love Is the Drug’: 전세계으로 번진 유행병 속에서 격리된 여학생이 살아남는 이야기.

장연화 기자

대도시 현장중심 교과과정…높은 취업률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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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 인사이드 l 뉴욕대학교 (New York University)
스턴경영대·티시예술대 미국 상위권 랭킹
웅장한 봅스트 도서관은 관광지로도 인기

뉴욕대 캠퍼스의 중심지인 워싱턴스퀘어 공원. [중앙포토]
2020년 US뉴스앤월드리포트 선정 최우수 경영대 순위에서 5위로 꼽힌 뉴욕대 스턴경영대학 건물 앞 모습. [중앙포토]

뉴욕대학교(NYU)는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소재한 명문 사립대학교다. 학부를 기준으로 미국 내 사립대학교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대학으로, 1831년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의 주창에 의해 뉴욕 주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설립됐다.

▶캠퍼스 특징

다른 학교들과 다르게 NYU는 뉴욕 시내 전체가 곧 캠퍼스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도시와 학교 사이에 경계가 없다. 뉴욕 시내 전체에 흩어져 있는 캠퍼스 건물들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것이 워싱턴 스퀘어 공원이다. 잔디밭 위의 피크닉, 버스킹, 즉석 공연, 강아지 산책 등은 매일같이 볼 수 있는 광경이며 젊은 활기는 물론 뉴욕의 낭만까지 함께 느낄 수 있어 많은 NYU 학생들은 이 도심 공원에서 여가를 즐긴다.

화려함과 웅장함을 자랑하는 봅스트 대도서관(Elmer Holmes Bobst Library) 또한 NYU의 랜드마크다. 워싱턴 스퀘어 공원 바로 맞은편에 있는데 팬데믹 이전에는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12층 건물 안에는 520만 권에 달하는 도서가 소장돼 있다. 전자책도 200만 권이 넘는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방문하고 둘러보는 캠퍼스 투어는 없지만, 온라인 캠퍼스 투어를 통해 안방에서 NYU를 경험할 수 있다.

▶학부 및 전공

NYU는 명성에 걸맞게 폭넓은 교과 과정을 자랑한다. 스턴경영대학, 티시예술대학(Tish School of the Arts), 법학대학원 등 10개의 단과 대학과 15개의 대학원이 있다. 지난해 US뉴스매거진이 뽑은 최우수 경영대 순위에서 스턴경영대학은 전국 5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교육 사이트인 니치(Niche)는 티시예술대를 영상 및 사진 부문에서 2위, 예술 부문에서 6위로 꼽았을 만큼 다양한 전공과 프로그램들이 상위권에 랭크돼 있어 전형적인 명문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높은 취업률

NYU의 진정한 경쟁력은 현장 중심적인 교과과정과 인턴십을 통한 높은 취업률에서 나온다. 세계 경제, 상업, 문화, 미술, 미디어, 패션, 연구, 기술, 교육, 언론의 중심지인 뉴욕을 기반으로 한 1500여개의 회사가 인재 채용을 위해 활발하게 채용을 펼치는 것 또한 NYU의 장점이다.

2019년 기준으로 전체 학부생 중 92%가 학부 경력 기간 동안 인턴십이나 파트타임을 수행했다. 졸업생의 51%는 2곳 이상에서 구인 제안을 받았으며 전체 학부생 중 95.2%의 학생이 졸업 후 6개월 이내에 대학원 또는 직업학교에 진학하거나 취업을 한다. 특히나 스턴경영대 졸업생은 97.7%라는 엄청난 취업률을 자랑한다.

이태영 학생기자

◆칼리지 인사이드(College Inside)는
미국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학생기자가 캠퍼스 라이프와 학교 정보를 생생하게 소개하는 중앙일보 대학 학생기자 프로그램이다.
현재 대학생으로 학생기자단 활동에 관심이 있는 한인 학생들은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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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을 가르치고 실천하는 건 교사와 부모의 으뜸 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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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에 상륙한 지 9개월이 지났다. 화상수업을 성공적으로 지속하기 위해서 쉴틈없이 새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실천하는 노력을 하는 교사들에게 새삼 고맙다. 특히 ‘Teaching is a work of heart’라는 모토 아래 헌신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챙겨주는 교사들에게는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

하루 몇 시간 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서 과제물을 읽고 배워야 하는 학생들에게 집중력은 필수다. 그러나 공부 잘하는 것에 못지않게,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직함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다.

교생을 지도하는 지도교수의 입장에서 나는 예비교사들에게 특별히 강조하는 점이 있다. 준비 없이 대강 넘어가려는 마음가짐은 절대로 금물이라는 것이다. 밤을 새어서라도 학생들을 위한 교안을 작성하는 것이 교사의 기본 의무이다.

일반적으로 다인종, 다문화 지역의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사들은 효율적인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전 학급학생을 우수그룹, 중간그룹, 개선이 필요한 그룹, 영어미숙 그룹으로 분류한다. 그리고 이 4개 그룹이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하도록 교사는 단계적인 교안을 짜서 가르쳐야 한다. 온라인 수업이 시작된 후 한가지 어려운 도전은 교사가 최선을 다해서 가르쳐도 온라인 수업이라는 환경 때문에 학생들의 열성이나 태도, 또는 과제에 대한 반응을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 어려운 점은 학생들이 시험을 보는 동안 카메라를 꺼두는 걸 허용하는 방침이다. 시험치면서 혼자서 문제를 풀었는지, 또는 부모의 도움을 받았는지 알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정직을 가르치고 실천하라는 의도에서 시험도중 카메라를 꺼 놓는다는 규정이지만 어떤 시점에서 이 규정의 효과를 점검해 보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다. 12월에는 보통 학생들이 교실에서 부모님께 드리는 간단한 선물을 준비하고, 교사는 학생들을 위해서 사랑의 선물을 준비한다. 현재와 같이 화상수업의 시대에서는 이런 전통적인 선물교환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래서 금년 크리스마스에는 ‘정직’ 을 선물로 주고 받는 것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해본다. 자녀가 방 청소, 서랍정리, 설거지하기, 쓰레기통 내 놓기, 애완견 돌보기, 개 오물 치우기 등의 집안일을 했다는 리스트를 만들어서 부모님께 선물로 드리고, 부모님은 아이가 리스트를 정직하게 만들었나 체크해서 칭찬하는 카드를 아이들에게 주면 어떨까 하는 제안이다.

오래전 내가 현직 교사였을 때, 한 학생의 정직한 대답 때문에 교사인 내가 곤란한 입장에서 벗어났던 일화를 소개한다. 그해 열렸던 스펠링 비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 5명을 반에서 선출했는데, 이 5명 안에 들지 못한 학생의 엄마가 교감에게 항의를 했던 것이다. 어느 날 교감이 자기 사무실로 오라고 해서 무슨 일인가 하고 갔더니 학부모 한 분이 앉아 있었다. 사연은 자기 아들이 공부도 잘하고 스펠링에도 자신이 있는 학생이었는데 왜 대회 참석자에 뽑히지 못했느냐는 항의성 방문이었다.

교감은 학생을 불러서, “선생님이 너에게 뭐라고 하시면서 너를 뽑지 않았느냐?” 물었다. 나는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 그런데 학생이 “선생님이 내가 실력은 있는데 아직 대회에 나갈 준비가 덜 되었다고 말씀하셨다”고 대답했다. 학생은 화난 엄마를 아랑곳 않고 정직하게 대답했다. 나는 너무 기뻐서 학생을 안아주고 학생의 엄마와 악수하면서 훈훈하게 상담을 마쳤다. ‘잘못과 실수를 할 때마다 정직하게 말하면 모두 용서가 된다’고 교실 벽 한쪽에 걸어놓은 규칙을 이 학생은 실천한 것이다.

정직은 교육의 기본적 목표 중 하나다. 요즈음처럼 여러 어려움이 겹쳐 있는 시기일수록 학생들에게 정직의 가치를 가르치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정숙 이사 / 한국어진흥재단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