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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대, 연방정부와 합의 통해 유학생 감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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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유학생 재정 의존도 줄이기 위한 조치 취해야 
일부선 “뉴욕시 경제 무너질 것” 비판 제기

(사진=컬럼비아대학 홈페이지 캡처)

컬럼비아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을 통해 연방 보조금을 복원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합의 조건에 유학생 관련 정책 수정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컬럼비아대는 학교의 비즈니스 모델을 재검토하고, 유학생 등록에 대한 재정적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학교는 유학생 입학 전형 전반에 대해 포괄적인 검토를 시행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지원자들에게 ▶시민적 담론 ▶자유로운 탐구 ▶공개 토론 ▶평등과 존중 등 미국 대학의 전통적 가치에 대한 이해와 수용 의지를 확인하는 질문이 포함돼야 한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제임스 패럿 뉴욕 뉴스쿨 산하 뉴욕시 정책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오히려 미국 대학의 오랜 전통에 반하는 것”이라며 “고등교육은 뉴욕시 경제의 큰 축이고, 유학생들은 그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 강점이 무너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 컬럼비아대 재학생 약 3만5800명 가운데 약 38%(1만3800명)가 유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컬럼비아대는 입학 관련 데이터를 정부 및 독립 감독관과 공유해야 한다. 양측 중 어느 한 쪽이라도 상대방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면, 해당 분쟁은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컬럼비아대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민권법 위반 혐의로 진행 중이던 6건 이상의 조사 종결과 함께 벌금 2억 달러 납부를 조건으로 매년 12억 달러 이상 규모의 연방 보조금을 복원하기로 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중앙일보·해피빌리지 ‘2025 킴보장학생’ 213명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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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명단 보기 (LA지역)
▶수상자 명단 보기 (조지아 지역)
▶수상자 명단 보기 (시카고 지역)
▶수상자 명단 보기 (달라스 지역)

중앙일보가 창간 51주년을 맞이해 킴보장학재단과 공동으로 2025년도 킴보장학생을 선발했습니다.  

제38회를 맞는 킴보장학생 선발은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으로는 미국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총 213명의 장학생에게 2500달러씩 총 53만2500불을 지급하게 됩니다.  

LA지역 수상자 명단은 중앙일보 25일(금)자 경제섹션 11면에 전면광고로 수상자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수상자 명단은 중앙일보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 타지역 장학생 선발 명단은 해피빌리지웹사이트(myhappyvillage.org)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장학금 수여식은 8월 1일(금), 오후 5시 가든스위트 호텔 2층 볼룸에서 진행됩니다.  

수상자들은 본인 ID를 지참하고 시상식에 참석해야 하며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 보호자나 가족이 대신 참석할 수 있습니다.  

▶문의: 해피빌리지 (213)368-2630

▶주최: KIMBO Foundation, 중앙일보

▶후원: Albert Soohan Kim Foundation, J&S Song Foundation


가주, 4세부터 킨더가튼 입학…월 1000불 프리스쿨 비용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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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35%, 정보 자체 몰라
월 1000불 프리스쿨 비용 절약

킨더가튼 준비반(Transitional Kindergarten·이하 TK)의 입학 연령 제한 기준이 4세로 낮아진 가운데, 가주 지역 학부모들은 주정부의 TK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 정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교육부는 지난 2022년부터 TK 입학 기준 연령을 단계적으로 폐지 (관련기사 킨더가튼 준비반 4세까지 확대한다)하고 있는 가운데 올 가을 학기부터는 4세 아동도 입학이 가능하지만, 홍보 부족 등과 맞물리며 학부모들은 TK 프로그램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스탠퍼드대학교 아동센터가 최근 발표한 가주 지역 학부모의 TK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6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 중 TK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5%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 2023년 같은 설문조사 당시 응답(83%)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특히 저소득층 가정일수록 TK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

소득별로 보면 TK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고 답한 저소득층 학부모(64%)는 중산층(74%), 고소득층(81%)에 비해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매년 새 학기를 앞두고 TK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비게일 스튜어트-칸 스탠퍼드대 아동센터 운영국장은 “정책 발표 초기에는 TK에 대한 홍보가 활발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메시지 전달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6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는 집에서 아이를 돌보거나 데이케어, 친척 등 다양한 형태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어 TK 운영 정보에 접근이 쉽지 않다”며 “학업에 대한 정보 연결 고리 자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TK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치원생들이 킨더가튼 과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킨더가튼과 마찬가지로 현장 학습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기 때문에 킨더가튼 입학 전까지 돈을 내고 자녀를 프리스쿨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에게는 TK 입학 연령이 4세까지 낮아지면서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동안 교육부는 TK 입학 연령을 5세로 정했으나 자녀 교육에 대한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매해 단계적으로 입학 가능 연령을 낮추면서 올해 가을 학기부터는 9월 1일까지 4세가 되는 아동도 입학이 가능하게 됐다.

김성은(39·부에나파크)씨는 “TK를 빨리 보낼 수 있게 되면 매달 1,000달러가량 써야 하는 프리스쿨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며 “입학 연령 기준이 낮아졌다는 소식에 우리도 아이를 TK에 미리 보냈는데,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학부모들도 더러 있었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JSR] The Ins and Outs of the Bioengineering Conference (7/2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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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자 중앙일보 본국판 신문에 게재되는 기사는 www.KoreaDailyUS.com (중앙일보 영어 사이트)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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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s and Outs of the Bioengineering Conference (by Aspen Lee)


K-Tour: More than Just Performing (by Kaylyn Wee)


Beneath Seoul: An Alternate City Right Under Everybody (by Robin Ryul Kang)


What’s On My Plate Travels Through Time (by Linda Li)


CO2 Capture at Hanyang’s Civil Engineering Lab (by Charis Kim)


Behind the Scenes of the Lotus Festival (by Jordyn Bak)


Alive and Unalive: A Teen’s Perspective (by Heeyoung Kim)


Squid Game US: Is It Necessary? (by Yerin Park)


Hanbit Church Praise Team “Sanctifice” (by Kristine Park)


국무부, 하버드대 표적 조사 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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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교환방문자 프로그램’ 유지 자격 조사 시작
컬럼비아대, 친팔 시위 가담 70여명 징계 

국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하버드대를 상대로 또다시 조사에 착수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23일 성명을 내고 “교환방문자를 보증할 수 있는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 보증기관은 모든 규제를 준수할 의무가 있다”며 하버드대를 상대로 한 조사 착수 방침을 밝혔다. 이어 루비오 장관은 “보증기관은 외교정책 목적을 약화하지 않거나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든 미국인은 대학들이 국가 안보를 지키고 법규를 준수하며 모든 학생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할 권리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하버드대 측은 연방정부가 보복 조치를 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하버드대 대변인은 “하버드대의 수정헌법 1조 권리(표현의 자유)를 위반해 이뤄진 연방정부의 또 다른 보복 조치”라며 “하버드대는 해당 교환방문자 프로그램 규제를 지속해서 준수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국무부의 이같은 신규 조사 착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와 하버드대 간 소송을 맡은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 판사를 거칠게 비판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가 외국인 학생을 등록받을 수 없도록 차단했는데,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은 연방정부의 이 같은 조치 효력을 중단시켰다. 

 루비오 장관은 이와 별개로 하버드대의 대중국 제재 위반 의혹과 관련한 조사 개시를 재무부에 권고하기도 했다. 하버드대는 세계은행, 중국 국가의료보장국과 공동으로 매년 건강보험 재무 관련 교육연수 프로그램 성격의 콘퍼런스를 열어왔는데, 국무부는 이 프로그램에 제재 대상 중국 인사들이 참여해 제재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에 대한 각종 지원 차단, 보조금 회수 및 정부 용역 계약 해지 추진하는 등 압박 강도를 높여왔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재정 지원금이 끊기는 등 압박을 받아온 컬럼비아대는 22일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가담한 학생 70여명에게 징계를 내렸다. 컬럼비아대는 성명에서 징계 방침을 밝히면서 “개인별 징계 결과를 공개하지는 않지만, 버틀러 도서관에서 발생한 사건 관련 징계에는 근신, 정학 1∼3년, 학위 박탈, 퇴학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CNN방송은 “컬럼비아대는 수개월간 협상 끝에 트럼프 행정부와 지원금 복원 관련 합의에 거의 도달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뉴욕시 방과 후 프로그램 확대…맞벌이 부모 부담 감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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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9월부터 5개 보로 40개 학교에 신설
“3년간 관련 프로그램 2만석 추가”

뉴욕시가 오는 9월부터 40개 학교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 시설을 추가로 연다. 방과 후 프로그램이 없던 학교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교육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2일 “‘역대 최고의 예산’으로 불리는 2025~2026회계연도 예산을 기반으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늘리기로 했다”며 “총 3억 31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향후 3년간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 2만석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는 학생 수는 2027~2028학년도 기준 18만 400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시는 방과 후 프로그램을 늘리면 맞벌이 가정 부모들이 자녀를 돌보는 부담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자녀를 돌보기 위해 일을 줄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뉴욕시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프로그램을 신설하게 된 40개 학교는 해당 지역의 경제 상황, 교육 서비스 격차를 복합적으로 파악해 선정됐다. 

 5개 보로에 고르게 배치돼 있으며, 퀸즈에는 글렌데일(P.S. 091), 엘름허스트(P.S. 013), 칼리지포인트(P.S. 129) 등을 포함해 12개 학교에 방과 후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텍사스 한인학생들 양궁대회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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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텍사스 샌안토니오
‘아웃도어 챔피언십’ 대회
금 8개, 은 4개, 동 3개 성적

지난 12~13일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스테이트 아웃도어 양궁 챔피언십에서 CJ 양궁 아카데미(코치 장홍은) 학생들이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의 성적을 거둬 화제다. CJ 양궁 아카데미가 오픈한 지 3년차에 거둔 성과이며 텍사스 주 양궁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금메달 주인공은 U21 남자부 이동우, U21 여자부 송누리, U18 남자부 장예준, Para U18 남자부 조던 화이트 , 50+ 남자부 김진, U15 여자부 그레이스 월터, U13 여자부 칼라 카마피라드, U10 남자부 사하스 차크라 치두랄라다.    

은메달 주인공은 U21 남자부 이주호, U21 여자부 박송하, U18 남자부 박주휘, U13 남자부 라크히스 엔지무리다. 동메달에는 U21 여자부 나혜린, U18 여자부 한지민, U15 남자부 나유준이 실력을 뽐냈다.  

남자부 금메달리스트 이동우 학생은 CJ 양궁 아카데미 창단 멤버로, 양궁을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출전한 아웃도어 스테이트 챔피언십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은메달에 이어 올해 금메달을 거머쥐며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 금메달 리스트 송누리 학생과 박송하 학생은 유년시절부터 검도와 배구를 해서 운동신경이 남달랐으며, 작년 여름에 시작해서 1년만에 성인 올림픽 거리인 U21 70m 경기에 참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장홍은 코치는 “이번 시합에서 CJ 양궁 아카데미 20명의 출전 선수들 모두 경력 있는 선수들과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경기에 임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뉴멕시코에서 열리는 JOAD U.S OPEN 내셔널 대회에서 좋을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J 양궁 아카데미( www.cjarcheryacademy.com)는 2년전 오스틴 북쪽 시더파크에 실내 양궁장(720 S Bell Blvd, Unit 1C, Cedar Park, TX 78613)을 오픈해서 운영하고 있으며 확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ASK교육] 입시 불안을 돈으로 바꾼다? 칼리지보드 상업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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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등교육의 관문 역할을 하는 칼리지보드(College Board)가 최근 몇 년간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SAT와 AP 시험을 주관하는 이 ‘비영리’ 기관이 과연 교육의 공공성을 추구하는 조직인지, 아니면 학생들의 불안감을 이용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는 독점 기업인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칼리지보드의 가장 큰 모순은 비영리 기관이라는 지위와 실제 운영 방식 사이의 괴리다. 2023년 칼리지보드는 약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4,500만 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 같은 해 데이비드 콜먼 CEO의 연봉은 200만 달러에 달했다. 문제는 이런 막대한 수익이 학생들의 대학 입시 불안감을 먹고 자란다는 점이다.

SAT 응시료는 68달러, AP 시험은 99달러이다. 여러 AP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매년 수백 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이는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된다.

칼리지보드는 사실상 대학 입시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주요 명문대들이 SAT 점수를 요구하고, AP 과정은 명문대 지원자들에게 필수로 여겨진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칼리지보드의 시험이 학생들의 실제 학업 능력보다는 시험 기법에 더 의존한다고 비판한다.

최근 AP 시험 채점 방식 변경으로 인한 점수 급등 현상도 논란이 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AP 시험 점수 상승은 성적 인플레이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변화가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반영하는 것인지, 아니면 칼리지보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인위적 조작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칼리지보드 시스템은 기존의 교육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부유한 가정의 학생들은 고가의 사교육을 통해 시험 기법을 익히고, 여러 번 시험을 볼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다. 반면, 저소득층 학생들은 높은 응시료 부담으로 인해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한다. 특히 AP 과정의 경우, 부유한 지역의 학교들은 다양한 AP 과목을 제공하지만 저소득층이 많은 학교들은 제한적인 AP 과정만 개설할 수 있다.

칼리지보드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대안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많은 대학들이 이미 SAT 점수를 선택 사항으로 만들거나 아예 요구하지 않는 정책을 도입했다. 또한 학생들의 전인적 평가를 위한 새로운 입시 시스템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칼리지보드의 독점적 지위를 견제하고, 더 공정하고 접근 가능한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은 상업적 이익의 도구가 아닌 공공재여야 한다.

칼리지보드가 진정한 교육 기관으로 거듭나려면 투명한 운영, 합리적인 가격 정책, 그리고 교육 접근성 향상을 위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

지나 김 대표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가주 공교육 50개 중 30위…ACT 평균점수는최고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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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주 공립학교 시스템이 전국에서 중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육의 질, 안전성, 재정 등 다방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정보 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에 따르면 전국 공립학교 시스템 순위에서 가주는 총점 50.65점으로, 30위를 기록했다.

학습 성과, 재정, 안전, 학급당 학생 수, 교사 수준 등 32개 항목을 종합해 점수가 산출됐다고 덧붙였다. 가주는 ‘학교 품질’ 부문 29위, ‘안전성’ 부문 37위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고등학생이 학교 내에서 위협을 받거나 다친 비율은 전국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ACT 평균 점수는 코네티컷·워싱턴DC와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월렛허브는 “팬데믹 이후 물가 상승과 경기 불안정으로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기 어려운 가정이 늘어나면서, 공립학교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가 된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공립학교 품질은 주마다 차이가 크고, 이는 주로 정부 재정 지원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 1위는 매사추세츠 주(총점 74.34점)가 차지했고, 코네티컷과 뉴저지가 뒤를 이었다.

가주 교육 관계자들은 공교육 품질 향상을 위해 예산 확충과 함께 교사 확보, 안전 대책 강화, 학급당 인원 축소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송영채 기자

’10학년 슬럼프’ 극복 전략…작은 목표부터…신뢰할 성인 도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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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감과 압박감으로 인해 자신감 상실
학업과 개인 생활의 균형 유지가 ‘비법’

10학년은 매우 어려운 시기다. 많은 학생에게 학업과 정서적으로 도전적인 시기다. 전문가들은 ’10학년 슬럼프(sophomore slump)’라고 부르며,  번아웃이나 동기 저하로 인해 성적이 떨어지거나 학업에 대한 열정이 줄어드는 현상으로 설명한다. 하지만 작은 목표를 세우고 신뢰할만한 성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균형 잡힌 생활을 추구하면 극복할 수 있다. 10학년 슬럼프의 원인과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알아본다.  

◆10학년이 슬럼프에 빠지는  원인

9학년 때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설렘과 함께 고교 카운슬러와 교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른다. 하지만 10학년에 들어서면 9학년 시절의 신선함은 사라지고 학업과 과외 활동의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한다. 아울러 9학년생을 위한 지원 시스템이 줄어들면서 홀로 어려움을 마주하게 된다. 한 전문가는 “학교가 의도치 않게 10학년생을 소홀히 할 때가 있다”며 “9학년 때 받았던 지원과 관심이 줄어들면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슬럼프의 징후

10학년 슬럼프는 학생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어떤 학생은 성적은 유지하지만 동기가 떨어지고, 다른 경우는 과제를 제출하지 않거나 수업에 몰입하지 못한다. 많은 학생이 좌절감과 압박감을 느끼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대학 진학에 대한 자신감을 잃기도 한다. 이러한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슬럼프 극복의 첫 단추다.  

◆10학년이 중요한 이유

10학년의 학업 성적은 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대학은 입학 사정 시 12학년 2학기 성적을 보지 못할 수 있으므로, 고교 초기에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10학년 성적은 학업적 일관성을 보여주며, 내신 성적인 GPA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25년에 고교를 졸업한 한 학생은 “10학년은 11학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11학년은 책임과 압박이 가장 큰 학년이므로, 10학년에 기초를 다지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10학년 슬럼프 극복 전략

10학년 슬럼프를 극복하거나 예방하려면 실천 가능한 몇 가지 전략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3가지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작은 목표 세워라: 학업과 생활 전반에서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새로운 사람과 대화하거나, 클럽에 가입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등의 활동은 10학년의 단조로움을 깨는 데 효과적이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30~45분간 숙제를 먼저 하는 습관을 가지면 성적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작은 성취를 기뻐하며 리듬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슬럼프는 속도 저하를 시키는 작은 장애물”로 볼 수 있으며 “조직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중요한 것에 다시 집중하면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둘째, 신뢰할만한 성인에게 도움 요청해야: 과거에는 학생들이 카운슬러를 만나는 것을 꺼렸지만, 최근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카운슬러나 교사를 찾는 학생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학업, 정서, 진로 등 다양한 필요를 위해 상담실을 찾는다”며 “학교의 지원 구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문화”라고 설명한다. 가족, 커뮤니티 구성원, 카운슬러와 같은 지원 시스템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관점을 얻는 데 필수적이다. 그들은 “신뢰할 수 있는 성인의 격려는 청소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움”이라고 강조한다.

셋째, 공부와 개인 생활의 균형을 유지해야: 많은 10학년생들은 학업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법을 아직 배우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기술은 배워가는 것”이라며, “시간 관리와 조직 적응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들은 또 “새로운 동아리나 행사에 참여하기 전, 그것이 자신의 일정과 목표에 맞는지,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초래하지는 않을지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서적 웰빙도 중요하다. 친구들과 솔직하게 대화하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이러한 균형 잡기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음가짐

슬럼프에 빠졌다고 생각하더라도 빨리 빠져 나오면 된다. 한 학기가 고교 생활 전체를 대표하지는 않는다. 매 학기는 새롭게 시작할 기회가 있다. 과거의 실수는 되돌릴 수 없지만, 앞으로 나아가며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10학년은 회복 탄력성을 키우고 대학 준비를 시작하기에 이상적인 시기다. 작은 목표와 믿을 수 있는 성인의 도움, 균형 잡힌 생활을 통해 학생들은 슬럼프를 극복하고 자신감 있게 11학년을 맞이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10학년의 슬럼프는 일시적인 장애물일 뿐이다. 올바른 전략과 지원을 통해 자녀들은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더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장병희 객원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