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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교육] 명문대 입시 전략의 핵심 카드는 ‘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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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많은 한인 학생 및 학부모들은 막연히 드림스쿨에 얼리 디시전(ED)으로 지원하면 합격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D는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답= 조기 전형의 한 방식인 ED는 명문대 입시에서 전략적으로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로 꼽힌다. ED 카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갈릴 수 있다. 대학들은 확실한 입학 의지를 가진 우수한 지원자를 미리 확보할 수 있고, 학생들은 정시 지원(RD)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심사를 받을 수 있다.  

많은 대학이 ‘얼리 액션'(EA) 제도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ED와 EA의 차이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약 500개 대학이 EA 또는 ED를 시행하며, 대부분 최상위권 대학은 최소한 두 개 중 하나를 제공한다.  

EA와 ED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ED는 합격하면 반드시 해당 학교에 등록해야 하지만, EA는 합격해도 등록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또, ED는 한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지만, EA는 여러 대학에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일부 상위권 대학은 ED1과 ED2를 함께 운영한다.  

ED2는 보통 RD와 원서 마감일이 같고, 결과는 2월 초중순 사이 발표된다. 반면 ED1(또는 ED)의 마감일은 11월 1일15일이다.  

몇몇 명문대의 올해 가을 학기 ED 합격률을 보면, 노스웨스턴대는 20%, 듀크대는 11%, 밴더빌트대는 13%였다. 반면 같은 학교들의 RD 합격률은 노스웨스턴대가 56%, 듀크대 및 밴더빌트대는 34%에 불과했다. 물론 ED에는 운동 특기자나 동문 자녀 등 ‘특별 전형 대상자’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여러 연구에 따르면, ED 지원은 SAT 점수 100점 상승에 해당하는 이점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은 ‘일드율'(yield: 합격자 중 실제 등록자 비율)을 매우 중요하게 본다. ED 지원자는 이 일드율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자산이며, 대학은 이러한 지원자에게 보다 우호적인 시선을 보이게 된다.

정말 가고 싶은 학교인지, 경제적 부담 없이 다닐 수 있는지, 현실적으로 합격 가능성이 있는지 등 세 가지 질문에 자신 있게 ‘예스’ 라고 대답할 수 있을 때 ED카드를 써야 한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김 대표

엄마의 심정으로 주는 장학금…엄마의 마음 장학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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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까지 신청 접수
홀부모 자녀 특별 우대

부에나파크의 브릿지웨이 가정상담소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가진 엄마의 마음 장학재단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재단 제공]

엄마의 마음 장학재단(대표 김명숙, 이하 재단)이 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121명의 학생에게 총 12만4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올해도 10여 명에게 1인당 1000~1500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어려움 속에서도 자녀 교육에 정성을 쏟는 엄마의 마음으로 장학금을 주고 있다. 특히 홀부모 자녀는 특별 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11회 장학생 신청 자격은 현재 대학교 또는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입학이 허가된 미국 거주 풀타임 학생에게 주어진다. 박사 과정 학생은 제외된다.

신청 접수 마감일은 7월 5일이다. 재단 측은 심사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8월 초까지 장학금 수표를 우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학금 수여식은 따로 열리지 않는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재단에 감사 편지를 보내야 한다.

장학금 종류는 ▶홀부모 자녀 장학금 ▶목회자, 선교사 자녀 장학금 ▶신학생 장학금 ▶일반 장학금 등 네 가지다.

제출 서류는 장학금 신청서, 에세이, 성적표, 추천서, 지난해 세금보고, 재정 확인서 등이다. 신청서는 웹사이트(mmhsf.org)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신청 서류는 우편(PO Box 6214, Buena Park, CA, 90622)으로 제출해야 한다. 재단 측은 “서류 준비가 미흡한 경우, 장학생 선발 심사에서 제외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재단은 지난달 31일 부에나파크의 브릿지웨이 가정상담소에서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 장학금 또는 후원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402-6482)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JSR] JH Music Studio’s 11th Annual Benefit Concert (6/5/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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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자 중앙일보 본국판 신문에 게재되는 기사는 www.KoreaDailyUS.com (중앙일보 영어 사이트)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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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 to Save a Life: Hands-On With Healthcare Heroes (by Tae Lee)


Altering the Script Is Arrangement, Not Straying (by Reanna Lee)


JH Music Studio’s 11th Annual Benefit Concert (by Kristine Park)


What to Know About Rancho Palos Verdes Landslides (by Robin Ryul Kang)


Is a World Without Books a Utopia or a Dystopia? (by Yulkwon Lee)


Three Places, Three Vibes: One SoCal Summer (by Emily Lee)


KYCC, 커리어 개발 특강…청소년과 성공비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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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청소년회관(관장 송정호, 이하 KYCC)이 3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멘로 아파트(1230 Menlo Ave, Suite 100)에서 ‘커리어 강연자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에게 진로 탐색과 커리어 개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비비안 김 한미은행 최고인사책임자 겸 법률 고문을 비롯해 헤일리 권 DOTS 컵케이크 대표, 트래비스 크로스 UCLA 음대 교수, 앤드루 김 내과 의사, 젤라니 린지 연방 국선 변호 부국장, 마이클 코로나도 켈리 LA카운티 국선 변호 부국장, 성 조 배우, 레이 진 앤더슨 멍거 패밀리 YMCA 디렉터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각 연사는 자신만의 커리어 여정과 성공 비결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에게 동기 부여와 실질적인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연사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도 제공된다.

KYCC는 이번 특강을 통해 한인타운 청소년과 주민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이해하고, 미래 진로에 대한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

LA한인타운 초등학생 10년 새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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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이상 급감 학교 많아
교육구 통폐합 등 고려도
한인 외곽 지역 이주 반영

LA 한인타운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 정문에는 학생 등록을 홍보하는 내용의 배너가 게시돼 있다. 김상진 기자

가주 지역의 공립학교 학생 수가 8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 한인타운 내 주요 초등학교의 경우 10년 만에 등록 학생 수가 반 토막이 나는 등 학령인구 감소 현상이 뚜렷하다.

가주교육부에 따르면 현재(2024~25학년도) 가주에는 총 580만 6221명(TK~12학년)의 학생이 등록돼 있다. 2016~17학년도(628만 235명)를 기점으로 8년 동안 약 8%(47만 4014명)가 줄었다. 학생 감소세는 초등학교가 더 두드러진 특징을 보인다.  

LA 한인타운 초등학교들의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한국어 이중언어반이 있는 코헹가 초등학교의 경우 현재 학생 수는 355명으로 10년 전(2014~15·567명)에 비해 37%가량 급감했다.

재학생 420명의 호바트 초등학교 역시 10년 전보다 40% 가까이 줄었다.

찰스 H. 김 초등학교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현재 483명이 등록돼 있지만, 10년 전(700명)에 비하면 30% 이상 감소했다. 이밖에 윌튼플레이스초등학교(780명→297명·62% 감소), 로버트 F. 케네디 초등학교(433명→170명·60% 감소), 마리포사나비초등학교(254명→85명·67% 감소)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윌셔파크초등학교(564명→329명·41% 감소)도 예외가 아니다.

LA통합교육구(LAUSD) 제니퍼 김 교사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교육구인데 전체 학생 수가 10년 사이 20%나 줄었다”며 “저출생, 이민 감소, 높은 물가로 인한 타주 이주 등이 맞물린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LA한인타운에 있는 베벌리기독어린이학교 줄리 조 원장은 “수년 전부터 등록률이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LA 한인타운은 물론 전반적으로 초등학생 감소 상황이 심각한데 앞으로 중·고등학교 등록률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LAUSD에서도 한국처럼 초등학교 폐교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LA교육위원회 스콧 슈멜렐슨 위원장은 최근 KQED와의 인터뷰에서 “타 도시에서 이미 시행 중인 학교 폐쇄 또는 통폐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 수가 줄면 교육부의 지원금 감소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LAUSD는 빈 학교 건물의 용도 변경 방안도 고려중이다. 알베르토 카르발류 LAUSD 교육감은 지역 매체인 ‘The 74’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교육구에서는 이미 빈 교실을 보육 센터나 방과 후 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있다”며 “폐쇄를 논의하기 전에 재정적 손실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좋은 학군으로 알려진 지역 학교들은 어느 정도 학생 수가 유지되고 있다.

한인 재학생이 많은 라크레센타 지역 몬테비스타초등학교의 경우 현재 재학생은 721명으로 10년 전(694명)보다 오히려 소폭 늘었다. 이 밖에도 풀러턴 지역 라구나로드초등학교(674명→623명), 선셋레인초등학교(793명→700명), 로버트 C. 피슬러 초등학교(900명→892명), 세리토스초등학교(692명→612명), 어바인의 터틀록초등학교(923명→881명), 스톤게이트초등학교(1037명→1122명) 등 유명 공립학교들은 등록 학생 수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UCLA의 유헌성 연구원(사회학)은 “과거에는 한인 이민자들이 LA한인타운을 거쳐 오렌지카운티 등 타지역으로 이동했지만 지금은 패턴이 많이 달라졌다”며 “한인 학생이 많이 다녔던 LA 한인타운 초등학교의 학생이 많이 줄었다는 것은 한인들의 정보력과 경제력이 향상되면서 거주 지역도 넓어졌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

LA 한인 김지아 학생, 국제 미술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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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개국 1300여명 참가
11~14세 부문에서 1위
바다 보호 중요성 표현

김지아 양과 그의 1등 수상작. [빈 술탄 해양환경재단 제공]

LA 한인 중학생이 75개국 1300명이 참가한 국제 학생 미술 대회 ‘국경 없는 과학(Science Without Borders Challenge)’에서 1등을 차지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LA한인타운에 위치한 라이즈 고향 학교의 김지아(12) 양. 그는 칼리드 빈 술탄 해양환경재단이 주최한 국제 미술 공모전 11세~14세 부문에서 2025년 주제인 ‘해양 핵심종(Marine Keystone Species)’을 심도있게 풀어내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의 작품은 해양 생태계에 작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크릴(krill)을 작품의 중심 소재로 다뤘다. 단순히 생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 위협받는 해양 생물의 생존과 생태계 간의 긴밀한 연결성에 대해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양은 “우리의 작은 행동이 지구를 지키는 데 큰 변화를 불러 올 수 있다”며 “그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 보호의 심각성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매기 권 라이즈 고향 코디네이터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해양 핵심종의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며 “우리 학교 학생이 세계 미술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김양을 지도한 홍 아트 스튜디오의 레이첼 신씨는 “지아는 흔하지 않고 매우 의미 있는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했다”며 “작품을 위해 자료 조사부터 스케치, 색 구성까지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재단은 전 세계 청소년(11~19세)들이 예술을 통해 환경 보호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14년부터 미술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송영채 기자

연방 지원 학자금 펠그랜트 (Pell Grant) 지급액 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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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교육부, 최대 지급액 줄이는 예산안 제안 
하원 공화당, 수혜 자격 요건 강화 추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펠그랜트(Pell Grant·저소득층 학생에게 연방정부가 무상으로 일정액의 대학 학비를 보조해주는 프로그램)’ 최대 지급액을 줄이는 내용의 예산안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30일 교육부가 공개한 예산 문서에 설명된 이번 삭감안에는 2026~2027학년도부터 펠그랜트 최대 지급액을 기존 7395달러에서 5710달러로 줄이는 내용이 포함됐다. 

 의회예산국(CBO)은 올해 초 펠그랜트 프로그램이 2026~2027학년도 약 100억 달러의 예산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학 등록 학생 수가 회복되며 펠그랜트 지원 대상 학생 수가 증가했고,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확대된 자격 요건으로 인해 더 많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자격을 갖추게 됨에 따라 예산이 부족해졌다는 설명이다.  

 또 하원 공화당은 예산 부족에 직면한 펠그랜트 프로그램에 향후 3년 동안 105억 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대신,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펠그랜트 최대 지급액을 받기 위해서는 연간 30학점(학기당 15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하며, 학생의 가족이 상당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낮은 소득으로 펠그랜트를 받는 경우를 제한하기 위해 학생지원지수(SAI·학생과 그 가족이 부담할 수 있는 학비를 수치로 나타낸 것)가 최대 지급액의 두 배를 초과하는 경우 자격을 박탈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교육 전문가들은 “전국 300만 명 학생의 펠그랜트 지원 금액이 줄어들 것이며, 120만 명이 자격을 상실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우려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여름방학 SAT/ACT 준비 전략…최신 동향과 변경 사항 파악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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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첫 모듈 잘해야 높은 점수 가능해져
ACT 종이시험 7월12일까지 볼 수 있어
스트레스 줄이려면 운동, 수면, 명상 필요

요즘은 입시 제도의 변화로 정도가 덜하지만 예전 10학년, 11학년생의 경우, 여름방학에 필수 사항으로 표준 시험인 SAT, ACT 준비하는 것이었다. 매우 치열했다. UC는 완전 배제했고 상당수 대학이 선택 항목으로 바꿨지만 표준 시험 점수는 지원자들의 수학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변별력 기준이 될 수 있으므로 대학 측에서 완전히 배제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시대가 바뀌면서 종이 시험은 사라지고 디지털 시험으로 변화 중에 있다. 자녀들은 대개 디지털 시험에 익숙한 편이지만 표준 시험 연습은 필요하다. 최신 동향 및 변경 사항을 알아본다.

◇디지털 SAT 변경사항

▶완전 디지털화: SAT시험은 2024년 3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완전히 디지털 시험으로 바뀌었다. 더 이상 종이 시험은 없다. 모든 시험은 Bluebook 앱을 통해 컴퓨터나 태블릿으로 치러야 한다. 이미 자녀들은 PSAT나 AP시험 등을 통해서 익숙해 있다.

▶시험 시간 단축: 디지털 SAT는 이전 3시간에서 2시간 14분으로 단축되었다. 섹션별 문제 숫자가 감소됐고 효율적인 디지털 인터페이스 덕분이다.  

▶어댑티브 시험: SAT의 경우, 어댑티브(adaptive) 형식을 도입했다. 학생의 답변에 따라 시험 중 문제 난이도가 실시간으로 조정되며, 이를 통해 더 정확한 점수 산출과 효율적인 시험 경험을 추구한다. 각 섹션은 2개의 모듈로 나뉘며, 첫번째 모듈의 성과에 따라 두번째 모듈의 난이도가 결정된다. 난이도가 높을수록 높은 점수가 나온다.

▶섹션 구성:

(1) 리딩 및 라이팅(Reading and Writing): 단일 섹션으로 통합되었으며, 짧은 지문(25~150단어)과 각 지문당 1개의 객관식 문제가 출제된다. 문법, 어휘, 독해 능력을 평가한다. 모듈당 32분이고 27문항이다.

(2) 수학(Math): 계산기 사용이 전 섹션에서 허용되며, 그래프, 함수, 대수, 기하학 등이 포함된다. 내장된 Desmos 계산기와 수학 공식표가 제공된다. 모듈당 35분, 22문항이다.

▶보안 강화: 디지털 형식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암호화 및 고유 문제 세트를 제공하며, 시험 보안이 크게 강화됐다.

▶유연한 시험 일정: 학교 시험일(School Day Testing) 옵션이 확대돼, 수험생들이 학교에서 편리하게 시험을 볼 수 있다.

▶빠른 점수 확인: 채점 속도가 빨라져 시험 후 2주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ACT 변경사항

▶디지털 옵션 확대: ACT는 2025년 4월부터 디지털 시험 옵션을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수험생은 종이 시험 또는 디지털 시험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디지털 시험은 컴퓨터 기반으로 진행된다.  

▶시험 시간 단축: 디지털 ACT의 핵심 시험인 영어, 수학, 독해는 총195분에서 125분으로 단축됐다. 문항 숫자가 총215개에서 영어 50개, 수학 45개, 독해 36개로 131개까지 줄었고 효율적인 디지털 인터페이스로 가능해졌다. 과학은 40분 40문항이다.

▶선택적 과학 섹션: 2025년부터 과학 섹션은 선택 사항이 됐다. 수험생들은 영어, 수학, 독해로 구성된 핵심 시험만 응시하거나, 과학 또는 라이팅 섹션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과학을 선택하면 과학 점수와 수학.과학 평균인 STEM 점수를 받는다.

▶마지막 종이 시험: 디지털 SAT와 달리 ACT는 2025년 7월12일 (전국 일반) 및 10월18일(학교 단위)까지 종이 시험 옵션을 유지한다. 7월12일 시험의 마지막 신청일은 6월20일이다. 학교 단위 시험 중 일부에서 종이 시험이 2026년 봄까지 존속될 수도 있다.

▶동일한 문제 세트: 디지털 ACT는 SAT와 달리 어댑티브를 채택하지 않아서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문제 세트를 받는다.  

▶디지털 기능: 디지털 ACT는 밑줄, 메모, 확대/축소 등 디지털 도구를 제공하며, 수학 섹션에서 계산기 사용이 가능하다.

◇디지털 SAT 준비

▶Bluebook 앱 익히기: 칼리지 보드의 Bluebook 앱을 다운로드하여 디지털 시험 환경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특히 공식적인 모의고사를 4~6회 제공하여 인터페이스(문제 이동, 플래그, 타이머 등)를 연습해볼 수 있다. 또한 어댑티브 시험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좋다.

▶짧은 지문 독해 연습: 리딩 및 라이팅 섹션은 짧은 지문 기반이므로, 과학, 역사, 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짧은 글을 읽고 요약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뉴스 기사, 학술지 요약본이 좋다. 아울러 어휘와 문법 문제를 자주 풀며 약점을 파악해 대비하도록 한다.  

▶Desmos 계산기 활용: 수학 섹션에서 제공되는 Desmos 계산기를 연습한다. 그래프 그리기, 함수 계산 등 고급 기능을 익히면 시간이 절약된다. 공식표를 활용해 자주 나오는 공식(예: 2차방정식, 원의 방정식)을 빠르게 적용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시간 관리: 섹션별 시간이 짧아졌으므로, 문제당 약 1~1.5분 내에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모의고사를 시간 제한 내에 풀어보며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다.  

▶공식 자료 활용: 칸아카데미(Khan Academy)와 칼리지보드의 무료 디지털 SAT 준비 자료를 활용해본다. 특히 칸아카데미에서는 어댑티브형을 위한 연습 문제를 제공한다.

◇디지털 ACT 준비

▶디지털 또는 종이 시험 결정: 디지털 시험을 선택할 경우, ACT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연습 테스트를 풀어보며 인터페이스(밑줄, 메모 기능 등)에 익숙해면 된다. 반면, 종이 시험을 선호한다면, 2025년 7월12일 시험도 가능하다.  

▶과학 섹션 선택 여부: 과학 섹션이 선택 사항이므로, 과학에 약하다면 핵심 시험(영어, 수학, 독해)만 집중한다. 만약 과학을 선택할 경우, 데이터 해석 및 실험 분석 문제를 연습해야 하며, 각 대학의 과학 점수 요구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시간 관리 연습: 125분으로 시험 시간이 단축된 것을 고려해 섹션별 시간 배분을 연습한다. 영어는 35분, 수학은 50분, 독해는 40분이다. 종이 시험이 남아 있으므로 디지털 ACT의 문제도 동일한 세트를 받는다. 모든 문제를 빠르게 검토하는 스킬이 필요하다.  

▶공식 자료 활용: ACT 공식 웹사이트와 PrepScholar, Kaplan 등의 무료/유료 자료를 활용한다. 특히 ACT Online Prep은 디지털 시험 연습에 유용하다.  

▶영어 및 독해 강화: 영어 섹션은 문법과 수사적 기술을 테스트하므로, 문법 규칙(예: 쉼표 사용, 동사 일치)을 정리해 연습한다. 독해 섹션은 긴 지문을 빠르게 읽고 핵심 정보를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학부모의 고려 사항

▶SAT / ACT 선택: 두 시험의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자녀에게 더 적합한 시험을 선택해야 한다. SAT는 어댑티브형이고 수학 비중이 높으며, ACT는 과학 선택과 빠른 페이싱이 특징이다.  

▶여름방학 활용: 8월 또는 10월 시험을 목표로 6~8주 집중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규칙적인 학습과 모의고사로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멘탈 관리: 시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명상 등을 병행하게 돕는다.

▶학교 리소스 활용: 학교의 SAT/ACT 준비 프로그램이나 카운슬러의 조언을 들으면 도움이 된다.

◇전문가 조언

2025년 디지털 SAT와 ACT는 시험 시간 단축, 디지털 인터페이스, 과학 선택 등 유연한 선택 사항 등은 자녀들에게 기회와 도전이 된다. Bluebook(SAT)과 공식 ACT 연습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환경 적응, 시간 관리 연습, 공식 자료 기반 학습이 성공의 열쇠다. 전통적인 여름방학 8주 스케줄(표)을 참고해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장병희 객원기자

[기획] 졸업이 즐겁지 않은 졸업생들…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취업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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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대에 불확실한 경기
기업들 신규 채용에 부담
‘이공계는 꽃길’ 이젠 옛말
유학생은 비자 문제까지

대학 졸업 시즌을 맞아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하다. 취직할 곳을 찾지 못해 전공과 무관한 분야를 두드리는가 하면, 유학생들은 귀국을 택하는 등 취업 시장 분위기는 냉랭하다.

연방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대학을 졸업한 22~27세 사이 실업률은 5.8%(3월 기준·그래프 참조)다. 특수 상황이었던 팬데믹 기간(2020년 4~2021년 7월·실업률 6~13.4%)을 제외하면 지난 2013년 11월(5.6%) 이후 최고치다.  

졸업 후 현장실습(OPT) 신분으로 있던 김규희(25·유타대 커뮤니케이션) 씨는 최근 한국행을 결정했다.  

김씨는 “50곳이 넘는 기업에 지원했지만, 연락이 온 건 단 3곳뿐이었다”며 “그마저도 조건이 좋지 않았고 취업준비생으로 계속 체류하는 것이 불안해 귀국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올해 USC를 졸업한 김성준(23) 씨는 한때 ‘입사 보너스’까지 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자지만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주권자라 유학생에 비해 기회가 더 많은 김씨도 “지금 이공계는 전공자 포화 상태라서 신입직을 구하는 회사를 찾는 게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며 “요즘은 전공과 무관한 곳에도 이력서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대학을 갓 졸업한 학생들의 불완전 고용률은 무려 41%에 이르고 있다. 이는 대졸자가 학사 학위가 필요 없는 직종에 종사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주립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한 비비안 변(28) 씨는 전공과 무관한 회계 사무소에서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다.

변씨는 “졸업 전부터 이력서를 수십 곳에 냈지만 하나도 오퍼를 받지 못했다”며 “지금 17달러 남짓한 최저 임금을 받고 있지만 영주권 신청 때문에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의 취업난은 이공계와 인문계 구분 없이 나타나고 있다.

센서스의 지난 2월 기준 전공별 실업률 통계를 살펴보면 인류학(9.4%), 컴퓨터 엔지니어링(7.5%), 커머셜 아트&그래픽 디자인(7.2%), 파인 아트(7%), 사회학(6.7%), 화학(6.1%), 인포메이션 시스템&매니지먼트(5.6%), 공공 정책(5.5%), 경제학(4.9%) 등 전반적으로  실업률이 높다.  

유학생 출신은 신분 문제까지 고민해야 한다. 유학생은 학생 비자의 연장 선상인 ‘OPT’ 기간 동안 전공에 따라 1~3년간 일할 수 있다. 취업에 성공해도 추첨제인 취업 비자(H-1B)의 관문이 남아있다. 추첨에서 탈락하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는 기업이 채용 자체를 꺼릴 수도 있다.  

지난달 15일 UCLA에서는 대학 측이 주최한 취업 박람회가 진행됐다. 졸업을 앞둔 150여명의 학생들이 이력서를 들고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참석한 의료기기 업체 메드트로닉의 인사 담당자인 케이트 스미스는 “기업 입장에서는 좋은 인재를 뽑아 장기적으로 함께 가고 싶지만, 유학생 출신은 취업비자 추첨에서 탈락하면 다시 채용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며 “아무래도 비자 스폰서십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취업비자 당첨률은 30%에도 못 미친다. 이민서비스국(USCIS)에 따르면 2024-2025 회계연도에만 총 47만 9953명이 취업 비자를 신청했다. 이 중 28.16%(13만 5137명)만 비자를 받았다. 전년도(2023-2024년도) 당첨률 역시 25% 수준에 불과했다. 취업비자 신청자 4명 중 1명만 성공하는 셈이다.  

그러나 보니 귀국을 택하는 유학생이 늘고 있다. 오는 8월 졸업 예정인 유학생 박세름(23·유타대) 씨는 “요즘 주변 친구들 90% 가까이가 귀국을 고려하는 것 같다”며 “유학생은 비자라는 제약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인공지능(AI) 사용 확대로 인한 업무 환경 변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도 취업난의 원인으로 꼽힌다. 전국대학생·고용주협회(NACE)는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고용주들은 채용 인력을 0.6%만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의료 분야 스타트업 ‘올리 헬스’의 사무엘 김(48) 인공지능 개발자는 “현재 우리 회사도 신입 엔지니어 채용 계획이 없다”며 “보통 대기업들은 신입 엔지니어를 채용해 양성을 하는데 지금은 인력을 줄이고 있는 데다 기본적인 업무는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상황이라 엔지니어 전공자들의 취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학 연구개발 예산 삭감 정책도 취업 시장을 더 얼어붙게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UCLA를 졸업하고 의료 연구직 취업을 준비 중인 이승엽(26) 씨는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연구 기관들의 예산이 줄면서 연구원 채용 자체를 꺼리고 있다”며 “대학원생을 선발했다가 예산 문제로 채용을 취소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송영채 기자 song.yeongchae@koreadaily.com

AI가 입시에 미칠 영향은…효율적 활용 방법을 조언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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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입시 지형이 코로나19팬데믹 이후 수년간 크게 변화했다.  

학생들은 대학마다 다른 입시 정책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최근 입시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 첨단 기술의 발전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입시에 역동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입학 사정관들의 원서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학생은 원서 작성에서부터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입시 과정에서 AI를 활용한다. 학생들은 AI가 원서뿐만 아니라 지원 과정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그럼 AI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입시에 영향을 미칠까?  

첫째, 작문에 있어 AI는 광범위하게 우리의 일상에 침투했다.  

우리가 소비하는 블로그와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부터 구글 검색에 이르기까지 AI의 영향은 매우 크다. AI의 도움을 받은 글쓰기는 문단의 구조, 문장의 구조 등에 공식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다.  

하루 수백 개의 에세이를 읽어보는 입학 사정관들이 이 점을 알아채지 못할까?  

이들은 AI가 작성한 에세이와 지원자가 자신의 의견을 본인의 필체로 쓴 에세이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입학 사정관들은 상당수의 학생이 원서에 어떤 형태로든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지원자들이 AI에 의존한다는 전제하에 대학들은 학생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표현하는 메인 에세이와 추가 에세이의 우선순위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 신입생 선발 기준이 높은 엘리트 대학들은 대체로 입학심사에서 ‘종합 평가’(holistic review)를 적용한다.  

이것은 단순히 수치화된성적뿐만 아니라 원서의 모든 요소를 고려하면서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심사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AI로 인해 에세이의 진실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면 이 요소가 대학 합격에 대한 지원자의 자격을 공평하게 입증할 수 있는지 논란이 되면서 에세이가 앞으로 덜 중요해질 수 있다. 따라서 종합 평가의 세부적인 기준과 가중치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둘째, AI가 지원자의 입시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AI는 유용한 도구이며 지원자가 자신의 프로필을 구상하고 준비할 때 도움이 된다.  

그러나 AI를 윤리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AI의 용도와 성격을 이해해야 한다. 학생들은 이미 고등학교 저학년 때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과 관련된 활동에 대해 챗GPT에 조언을 구하고 싶을 수 있지만, AI가 생성하는 활동 목록은 매우 표준화되어 있다.  

따라서 엘리트 대학의 입학 사정관들이 학생의 과외활동 목록에서 찾는 창의성과 독창성, 나아가 ‘학문의 분야를 넘나드는’(interdisciplinary) 통합적인 사고가 부족할 수 있다.  

AI의 조언은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지만, 학생이 장기적인 입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취하는 유일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AI를 윤리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예를 들어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에서 AI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데이터를 신속하게 추려내고 종합하며, 정리하고 수집하는 것이다. 이것은 STEM 분야 외의 학생들에게도 유용한 자산이다. 학생들은 AI를 활용해서 커먼 데이터 세트(Common Data Sets)와 학교 웹사이트의 데이터를 통합해 자신의 지원 리스트에 있는 대학들의 합격 요건과 평균 점수를 조사할 수 있다.  

또한 장기적이고 독립적인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한 다음 AI 도구를 활용해서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역사, 사회학, 철학 등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AI를 활용해서 정보의 출처를 파악하고, 많은 양의 기록 자료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AI는 많은 분야에서 유용한 도구가 되었지만, 엘리트 대학 입학 사정관들이 원하는 것은 지원자 자신의 목소리와 생각이다.  

입학 심사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싶은 학생들은 일찌감치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개발하고 과외활동에 반영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