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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 조기전형 결과 발표…지원자 증가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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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중앙일보]

2024~2025학년도 하버드대 7921명 지원 692명 합격
지원자 수 늘면서 합격률은 여전히 저조한 수준  

2024~2025학년도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 조기전형 지원자가 꾸준히 늘어난 반면 합격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올해 조기 전형 입학 결과는 지난 여름 연방대법원이 소수계 우대 대학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위헌 판결을 낸 후 나온 첫 번째 결과라 더욱 이목을 끈다. 

 먼저 하버드대는 올해 총 7921명이 조기전형에 지원해 692명이 합격통보를 받았다. 합격률은 8.74%로 7.56%를 기록한 작년 대비 늘어난 수준이었다. 전년도에는 9553명이 조기전형에 지원해 722명이 합격통보를 받았다.

 반면 예일대의 조기 전형 합격률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예일대는 7856명이 지원해 709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합격률은 9.02%로 전년도 10% 대비 0.8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년 간 합격률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펜실베이니아대(유펜)는 올해 조기전형 지원자가 8500명 이상을 기록했다고만 밝혔다. 지난해 8000명 넘는 학생이 조기 전형에 지원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봤을 때, 전년 대비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유펜은 지난해부터 조기전형 및 정시 합격률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컬럼비아대 역시 조기전형에 6009명이 몰렸다고 밝히면서 합격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컬럼비아대의 지원자 수는 작년 5738명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포브스는 이에 대해 “작년에 비해 지원자 수가 증가하며 합격자 수를 공개하지 않은 학교의 합격률도 지난해 대비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브라운대학교의 합격률은 14.4%로, 6244명이 지원해 898명이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12.98%) 대비 1.4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브라운대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합격률이다.

 팬데믹 이후 많은 대학들이 대학입학자격시험(SAT)과 대학입학학력고사(ACT)를 지원요건에서 제외하면서, 학생들이 “한번 넣어나 보자”는 마음으로 지원하는 것이 조기전형 지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CPS 교육위, 선발형 입학제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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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학교 지원으로 전환

시카고 교육청(CPS) 교육위원회가 선발형 입학 제도(selective enrollment)의 변경을 추진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켜 주목을 끌고 있다.  

[로이터]

교육위원회는 14일 CPS가 새로운 비전을 갖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현재의 선택적 학교 입학보다는 인근 지역 학교로 지원하는 모델로 전환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교육위원회는 선발형 제도를 통한 선택적 학교 입학을 중단한다면 학교 시스템의 계층화와 불평등이 사라지고 더 다양한 학생들이 환경이 좋은 일부 학교만이 아닌 각자가 사는 지역의 학교로 입학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위원회는 “학교의 선발형 입학 제도는 일부 가정들에만 더 많은 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할 뿐이다. 좋은 학교는 더 나아지고, 안 좋은 학교는 더 악화되는 나쁜 현상을 만들고 있다”며 “커뮤니티의 모든 학교들은 비슷한 수준의 지원을 받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현재 CPS의 선발형 입학 제도는 학생들이 선택적 등록을 통해 차터 또는 마그넷 학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거주지와 멀어지도록 하고 있다는 게 변화를 주장하는 이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당국은 선발형 입학 제도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들이 혼재하는 만큼 모든 학교들에 충분한 자원을 보장하고, 구조적 인종차별 및 불평등을 없애고,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학교와 지역사회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는 입장이다.  

CPS는 선발형 입학 제도 변경과 관련, 최종적인 방안을 수립한 것은 아니며 내년 여름까지 향후 5년의 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evin Rho 기자

[ASK교육] 재정보조와 장학금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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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재정보조와 장학금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되나?

▶답= 자녀가 지원한 대학에 합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이지만 합격한 대학에서 장학금 제의를 많이 받을 수 있다면 더욱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전반적인 재정보조 진행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장학금의 종류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이른바 성적이 우수하거나 기타 대학에서 선호하는 특기생 등이 제의받는 메릿 장학금을 들 수가 있고 반면에 성적이 4.0 기준에 2.0만 넘으면 누구나 가정의 재정 형편에 따라 지원받는 재정보조에 포함되는 Need Basis의 재정보조용 장학금이 있다. 따라서, 재정보조 내역서를 받았을 때에 포함되어 있는 장학금은 대학의 웹사이트에 접속해 어떠한 유형의 장학금인지 내용을 찾아보면 메릿 장학금으로 지원되는지 아니면 재정보조용 장학금으로 구분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대학이 제의해 오는 메릿 장학금은 보편적으로 상대성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하면 자녀가 지원하는 대학 중에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도 못할 수도 있으므로 안정권으로 한 단계 낮춰 지원한 대학들이 있다. 이러한 안정권으로 합격한 대학들은 주로 메릿 장학금을 제의해 오는 경우가 많다. 대학들은 자신들이 선호하는 우수한 합격자가 해당 대학에 등록해 주기 원하므로 이러한 지원자를 유치하기 위해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도구가 바로 메릿 장학금 지원 방식이다. 그러나, 문제는 많은 학부모들이 이러한 메릿 장학금을 지원받은 후에 가정 형편에 따른 재정보조 지원도 동시에 추가로 많이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재정보조라는 방식은 대학의 연간 총비용에서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 내역에 기준해 재정보조 공식을 통해 재정보조 지수 (Student Aid Index) 금액을 계산하고, 재정보조 지수 금액을 총비용에서 제외한 금액, 즉 재정보조 대상 금액 (Financial Need)을 계산해 해당 연도에 대학이 지원하는 재정보조 퍼센트를 적용해 재정보조금액이 결정되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지원받은 재정보조금은 장려금이나 장학금 등으로 구성된 무상보조금 형태와 동시에 학생 융자금이나 워크 스터디와 같은 유상 보조금의 형태가 혼합된 보조금의 형태로 지원이 되는 것이다. 
 
이 금액은 가정에서 우선 부담해야 하는 재정보조 지수 금액과 대학의 총비용에서 재정보조지원을 받지 못한 차액은 분명코 학부모들의 실질적인 재정 부담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대부분이 지원받은 메릿 장학금에 대학에서 지원하는 재정보조금이 추가로 지원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연방법은 융자금과 장학금을 포함한 모든 지원금의 합계가 총비용을 넘을 수 없게 되어 있으므로, 대학에서는 형평성의 원칙을 들어 앞서서 지원받은 메릿 장학금액을 무상보조금으로 지원받는 금액에서 공제를 하고 나머지 무상보조금만 지원하는 것이다. 따라서, Need Basis의 재정보조지원이 학점이 4.0기준에 2.0만 넘으면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설사 메릿 장학금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해도 다른 형태의 장려금이나 재정보조용 장학금 등의 형태로 대학은 재정 지원은 가정 형편에 따라 지원해 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메릿 장학금의 중요성이 희석되는 것이다. 그러나, 메릿 장학금은 상징적인 면에서 많이 지원받을수록 유익한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재정보조지원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사전설계를 통해 준비해야만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리차드 명 대표
remyung@agminstitute.org
▶문의: (301)219-3719

애너하임 통합교육구 한인 인종학 수업, 정체성·다문화 이해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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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첫 도입 후 호평 이어져
7개교 매주 온라인 수업 참여
수강 학생 4명 중 1명 비한인

“꿈나무가 크게 자라려면 여러분의 뿌리를 알아야 합니다.”
 
미국 고등학교 최초로 애너하임 통합교육구에서 시작한 ‘한인 인종학(Korean American Studies)’ 수업이 한인 청소년의 정체성 함양에 효과를 내고 있다.  

13일 온라인매체 LA이스트는 애너하임 통합교육구 한인 인종학 수업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한인 등 여러 고등학생이 그동안 몰랐던 한인 이민사 배우기에 한창이라고 전했다. 한인 인종학 수업이 한인 차세대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정신적 유산의 중요성을 일깨운다는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한인 인종학 수업을 이끄는 제프 김 교사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30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수업은 애너하임 통학교육구 7개 고등학교 학생 약 40명이 듣고 있다. 학생 중 상당수는 한인이다.

제프 김 교사는 학생들에게 한인 이민사 120년 역사를 1년(2023~2024학년도) 과정으로 가르친다. 어바인통합교육구 교육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 교사는 지난해 최초로 만들어진 K-12용 한인 인종학 커리큘럼 교재를 활용한다.  

매체는 지난 8월 9일 미국 고등학교 최초로 개설된 한인 인종학 수업이 학생들을 120년 전 과거로 인도한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1903년 1월 13일 최초 한인 이민선 갤릭(Gaelic)호를 타고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도착한 이민선조 102명 이야기부터 일제강점기 조국독립과 한인 2세 자녀교육에 헌신한 한인 이야기를 배운다.  

2차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김영옥 대령, 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새미 리 박사 등 미국을 빛낸 한인 2세 활약상도 빠지지 않았다. 최근 전 세계를 휩쓰는 K팝 등 한국 문화 열풍은 자부심도 심어준다. 학생들은 한인 이민사의 아픔으로 기록된 1992년 4.29 폭동 역사도 배우고 있다.

수업을 이끄는 김 교사는 한인 이민사를 가르치며 “뿌리를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그는 한인 인종학 커리큘럼 교재 내용과 함께 “이민자 후손인 여러분 가족의 ‘이야기’도 찾아보라”고 말한다. 학생들의 부모, 조부모가 한국을 떠나 미국에 정착하면서 겪은 과정과 도전 자체가 곧 한인의 역사여서다.

9학년인 시온 이는 “한인 인종학 수업을 시작하면서 나 자신과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더 알고 싶어졌다”며 변화된 모습을 전했다.  

한인 인종학 수업은 다민족·다문화 구성원 간 이해를 높이는 효과도 내고 있다. 현재 수업을 듣는 학생 4명 중 1명은 비한인으로 이들은 한인 이민사와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10학년인 길레모 카스트로는 “한인 이민사는 한인만의 이야기가 아닌 위대한 미국 역사”라며 “이 수업을 통해 여러 문화가 미국의 역사를 일궈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ASK교육] EA 또는 ED 합격 후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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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얼리 액션(EA)이나 얼리 디시전 (ED) 으로 합격한 후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답= 12월 중 주요 대학들의 2024년 가을학기 조기전형 결과가 일제히 발표된다. 앰허스트 칼리지, 그리넬 칼리지 등 일부 명문 대학은 이미 결과를 발표했다.  
 
드림스쿨에 EA 또는 ED로 지원한 후 합격 통보를 받는 학생들은 1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마감될 정시 지원(RD) 원서를 작성하느라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깔끔하게 입시를 끝내고 남은 기간 동안 하이 스쿨 커리어를 잘 마무리하는데 집중하면 된다.  
 
EA의 경우 복수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이 많을 것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EA는 구속력이 없다. 합격한 대학에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RD 사이클을 이용해 더 많은 대학에 지원하거나, 합격한 EA 대학 중에 갈 곳을 정하면 된다. 등록할지 말지 결정은 내년 5월 1일 이전에 내리면 된다. 제한적 얼리 액션(REA)과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SCEA) 대학에 합격한 경우도 EA와 마찬가지로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꼭 가지 않아도 된다.  

구속력 없는 조기전형 방식으로 합격한 대학 중 한곳에 진학하기로 결정할 경우 최대한 빨리 대학의 합격 오퍼를 받아들이고 다른 대학에 접수한 원서들을 모두 철회하도록 한다. 대학마다 원서 철회 절차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어드미션 오피스를 통해 꼭 확인한다.
 
EA로 합격한 대학에 등록할지 말지 당장 결정하기 어렵다면 느긋한 마음으로 RD로 다른 대학에 지원하거나, 남은 시니어 2학기를 깔끔히 마무리하는데 신경 쓴다.
 
ED의 경우 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일단 합격하면 해당 대학에 등록해야 한다. 그런데 올해는 연방정부 재정보조 신청에 필요한 FAFSA가 예년보다 3개월이나 늦은 이달 말 오픈할 예정이기 때문에 ED 합격자 중 재정보조가 필요한 학생들의 상황이 애매해졌다.  
 
대학들은 지원자가 접수한 CSS 프로파일만 들여다보고 ED 합격자들에게 재정보조 패키지를 제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합격자 입장에선 ED라도 재정보조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학교 당국에 바인딩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요청할 수가 있어 FAFSA 오픈 지연으로 ED 바인딩에서 벗어나는 학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재정보조를 전혀 받지 못하는 학생의 경우 ED로 합격하면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단, 바인딩에서 벗어날 만한 이머전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예외가 될 수 있다.  
 


 지나 김 대표
www.theadmissionmasters.com
▶문의: (855)466-2783

글로벌 리더십 리서치 프로젝트…무료 참가학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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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 학생 선발, 무료 제공
우수발표자 5명 수상 기회
인공지능 리서치 프로그램

비영리단체 ‘United National Student Leadership Association (UNSLA)’은 AGM Institute (대표 리처드 명) 후원으로 하버드, MIT, 스탠포드 대학의 석학들과 협력하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리서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6일(화)부터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50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알코올 및 약물남용에 대한 인공지능의 영향’ 이라는 주제로 깊이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선발 학생들은 Python 언어 학습 및 GitHub 모듈의 데이터를 활용해 참가자 스스로 AI를 통한 연구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수료 후 총 30시간의 리서치 크레딧 아워 (Research Credit Hour)와 본 교육과정에 대한 수료증이 수여됩니다. 

참가신청은 12월 20일(수)까지이며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접수: WWW.UNITEDNATIONALSLA.ORG
▶신청마감: 12월 20일(수)
▶온라인 오리엔테이션: 12월 22일(금), 오후 5시 (동부시간 기준)
▶기간: 12월26일(화) ~ 30일(토)
▶참가 대상: 전 미주 고등학생 (현재 학년 기준)
▶참가비: 무료
▶문의: contact@unitednationalsla.org

[JSR] End of the Year Wrapped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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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자 중앙일보 본국판 신문에 게재되는 기사는 www.KoreaDailyUS.com (중앙일보 영어 사이트)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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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ging Back Downtown Portland (by Hannah Kim)

Hannah Kim / Grade 12 / Sunset High School

End of the Year Wrapped (by Eunice Minji Choi)

Eunice Minji Choi / Grade 11 / North Hollywood High School

Liminal Spaces: An Expansive Internet Project (by Audrey Park)

Audrey Park / Grade 10 / Northwood High School

Spike Jonze’s Her, An Odessey into Love Beyond Physical Limits (by Joshua Kim)

Joshua Kim / Grade 12 / Ed W. Clark High School

An Exciting Trip to Sedona (by Hyunseo Stella Ahn)

Hyunseo Stella Ahn / Grade 7 / Mesa Verde Middle School

The Benefits of Having A Gratitude Journal (by Erin Ryu)

Erin Ryu / Grade 10 / Harvard-Westlake School

하버드대 이사회, 총장 유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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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주한 문제 해결의 적임자”
게이 총장 제외 이사회 전원 서명

하버드대 이사회가 유대인 혐오 논란으로 퇴진 압력을 받았던 클로딘 게이 총장의 유임을 결정했다.  

지난 5일 연방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 [연합뉴스]

총장 해임 권한을 지닌 이사회는 이날 게이 총장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고, 12일 오전 성명을 통해 “게이 총장이 현재 하버드대가 마주하고 있는 어려운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공동체를 치유하는 데 적합한 지도자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성명에는 당사자인 게이 총장을 제외한 이사회 멤버 전원이 서명했다.  
 
다만 이사회는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테러에 대해 하버드대는 더욱 분명하게 비난과 반대 입장을 밝혔어야 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앞서 게이 총장은 지난 5일 연방하원이 아이비리그 명문대 내부 유대인 혐오 여론 등과 관련해 개최한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청문회에서 엘리즈 스테파닉(공화) 연방하원의원이 ‘유대인을 학살하자’는 일부 학생들의 과격한 주장이 대학의 윤리 규범 위반이 아니냐고 따져 묻는 말에 “끔찍한 발언”이라면서도 “하버드는 폭넓은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다”고 답해 논란을 낳았다.  

이후 자신에 대한 사퇴 의견이 대두되자 게이 총장은 교내 신문을 통해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지면서 집중력을 잃었다”며 “정신을 차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ASK교육] FAFSA의 성공은 미래를 향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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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FAFSA의 성공은 미래를 향한 도전인가?
 
 
▶답= 자녀가 대학 진학 시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연방 학생 재정보조 신청서인 FAFSA (i.e.,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의 제출이 작년보다 2개월이나 늦춰진 가운데 오는 12월부터 신청서 제출이 시작된다. 
 
이는 연방정부의 새로운 재정보조 공식을 적용하는 SAI (i.e., Student Aid Index)의 계산방식과 신청서를 통한 Application의 적용 방식에 따른 연방정부의 준비가 부족해 신청서 제출을 늦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하겠다. 한편으로 재정보조 신청을 위해 사전 준비를 더 할 수 있는 기한이 연장된 것과 같아서 어떤 이들에게는 재정 플랜을 위한 준비 기간이 더 있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연방정부의 재정보조 계산방식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는 아무리 예년과 수입과 자산에 있어서 비슷한 형편으로 재정보조 신청이 이뤄진다고 해도 해당 가정에서 대학을 진학하는 자녀가 1명일 경우에 최소한 3천 달러 이상, 자녀가 2명이 동시에 진학할 경우는 거의 8천 달러 이상 가정의 재정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이러한 재정 부담을 고려해 그 어느 때보다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서 진행해야 하겠다. 이렇게 연방정부는 재정 지원을 위한 예산 문제에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가정에서 분담금도 증가했지만 연방정부의 FAFSA 신청 문항 수가 108문항에서 36문항으로 줄어든 반면에 대학에서 내용을 국세청에서 내려받아 재정보조를 검토해야 하는데 문제는 충분한 내용을 받을 수 없는 경우이다. 
 
대학은 자체적인 재정보조 계산방식에 의해 재정보조를 검토하고 검증할 충분한 내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연방정부에서 넘어오는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고 부족한 경우에 연간 수만 달러에 달하는 무상보조금을 지원해야 하는 사립대학들의 경우는 자신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대학마다 별도의 재정보조 신청서나 혹은 C.S.S. Profile 제출 내용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재정보조 계산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대학의 정보 수집과 재정보조 평가 방식에서 예전보다 더 많은 재량권의 확대가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재정보조 지원금의 결정은 대학들의 편의에 의해서 더욱더 재량권이 대학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제를 내포한다고 말할 수 있다. 어떠한 일을 진행해 나가든지 문제가 없는 진행은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보다 도전적인 실천을 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도피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 신입생들의 재정보조 내역서는 합격한 학생들에 한해서 매년 3월~5월에 대학에서 받게 되는데 아마도 내년에 재정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정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준비되지 않은 미래는 성공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 없듯이 잘 알고 진행하는 것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진행하는 것과의 차이가 큰 것처럼 마지막에 가서 한계에 부딪혀 진실이 확인될 때까지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자녀들의 대학 진학에 따른 현 가정 상황에서 가능한 재정보조가 얼마일 것이며, 재정보조 지수 (SAI)를 얼마나 사전설계에 의해 낮출 수 있을지 확인해 보는 일이 우선적으로 중요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사립대학들의 연간 총비용이 9만 달러를 육박하는 시기에 사는 학부모들 모두 다시 한번 사전설계를 위한 자체적인 점검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리차드 명 대표
remyung@agminstitute.org
▶문의: (301)219-3719

[ASK교육] 대입서 좋은 추천서 받으려면, “끈기·진실성·자원 활용 능력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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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은 12학년생들이 대입원서를 작성하느라 정신 없이 바쁜 시기이다.  
 
지원자는 원서에 넣을 요소들을 챙기느라 여념이 없지만, 학생으로부터 추천서를 부탁 받은 교사 역시 마감일 전까지 추천서를 보내줘야 하니 바쁘다. 명문대 입시는 공부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 에세이, 추천서, 과외활동 등이 잘 조화를 이뤄야 강력한 원서가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추천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교사들은 추천서를 쓸 때 학생의 어떤 점을 머리에 떠올릴까?  
 
대학에 학생을 추천하는 레터인 만큼 특히 어떤 부분을 강조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성공적인 대학생이 되기 위해 해당 학생이 고등학교 시기에 증명한 것은 무엇인가? 교사는 학생의 전반적인 성품과 학생의 능력, 그리고 미래의 목표까지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할 것이다.  

이 말은 고등학교 시절 학생 스스로 이런 장점들을 증명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장점을 증명해야 강력한 추천서가 탄생할까?  

첫째, 끈기와 회복력이다.  

끈기와 회복력은 대학생으로서 성공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두 가지 요소다. 모든 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은 어떤 학생이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지, 또 어떤 학생이 자신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는지 잘 안다. 내가 모든 수업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자세를 갖지 않는다면 강력한 추천서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은 줄어들 것이다.  

교사들은 학생들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나를 추천해줄 교사가 나에 대해 모든 수업에서 학업 태도가 훌륭하고 강점이 많은 학생이라고 말하기를 바랄 것이다.  

수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할 때 도전하려는 의지와 끝까지 알아내고자 하는 끈기는 아주 중요하다.  

회복력 역시 추천인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주제이다. 많은 학생들은 인생의 어떤 시점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 교사는 본인이 추천할 학생과의 일화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 이 학생이 긍정적으로 사고하면서 난관을 이겨내고자 했는지 보여줄 수 있다.  



둘째, 진실성이다.  

내가 교사를 포함해서 친구들과 진정성 있는 교류를 해왔다면 그 성품이 빛날 것이다. 만약 내가 종종 교사들에 대해 나쁘게 말하거나 전반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해온 학생이라면 좋은 추천서를 받을 확률이 낮아질 것이다. 진실된 성품은 추천인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덕목 중 하나다.  



셋째, 자원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는지 여부다.  

평소 지적 호기심이 많고 배운 내용에 대해 질문하는 것, 그리고 학교에서 내가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하는 것은 학생으로서 큰 장점이다.  

고등학교 시절 내내 두 가지를 다 열심히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숙제를 하는데 어떤 부분이 헷갈린다고 치자. 가능한 모든 것을 동원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수업 시간에 꼼꼼하게 필기한 내용, 구글 클래스룸에 교사가 올려놓은 자료들, 시험 본 것, 그리고 같은 클래스를 듣는 친구에게 질문하는 것, 구글이나 유튜브 강의를 찾아보는 방법까지 다양할 것이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가까이 있는 자원을 활용하고 그래도 모르겠다면 교사에게 질문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넷째, 일관성이다.  

한결같은 학생은 매 순간 모든 할 일을 열심히 한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자기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도전할 줄 안다. 학교에 또래 친구들이나 선배들이 하는 무료 튜터링이 있다면 꾸준히 참석하라. 도움이 필요할 때 교사의 오피스 아워(office hour)에 꾸준히 찾아가라.  

이런 한결같은 태도는 학생으로서 성공하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준다.  

또한 교사와 더 좋은 관계를 쌓는 데도 도움이 된다. 교사는 수많은 학생을 대한다.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자주 교류하는 학생이 있다면 기억에 남을 것이다.  



다섯째, 목표 의식이다.  

목표와 열정이 분명하다면 교사는 이 학생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안다고 느낄 것이다. 미래의 성공을 위해 대학이 어떻게 학생을 지원할 수 있을지 추천서에 언급할 것이다.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www.theadmissionmasters.com
▶문의:(855)466-2783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