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메리카은행은 1984년 한국 우리은행(옛 상업은행)의 미국 현지 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40년간 한인동포사회와 함께 꾸준히 성장을 해온 동부 최대 한인은행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최상의 고객만족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 미술대회 공모접수는 오는 4일부터 10월 10일까지며, 자세한 공모방식 및 문의사항은 뉴저지 KCC한인동포회관 전화(201-541-1200 ext.111), 이메일(info@kccus.org), 혹은 홈페이지( kccus.org)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훌륭한 신입생 확보 위한 선점책 ‘얼리디시전’ 되면 정기 지원 못해 “기회 주자” USC얼리액션 시행
12학년생들의 대입 지원 시즌은 조기 지원 전형(Early Application)부터 시작된다. 정기(regular) 전형과 준비할 것과 과정은 같지만 목적과 결과는 다르다. 조기 전형에 대한 이해와 종류, 고려할 사항을 살펴봤다.
남가주 소재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포모나 칼리지는 조기 지원 전형의 한 종류인 얼리 디시전 I/II를 실시하고 있다. 포모나 칼리지 입학국 오피스 모습.
대입 지원에 나선 12학년생은 몇 번의 기회가 있다. 나열해 보면, 10월 조기 전형, 12월 정기 전형이다. 물론 11월의 UC전형이 있다. 조기 전형은 단어 그대로 정기 전형에 앞서 조기에 입학 전형에 나서는 것이다. 준비가 잘 된 학생이라면 조기 전형을 이용하면 합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신의 성적과 실력 등을 냉정하게 살펴보고 자신이 꼭 가고 싶은 대학에 조기 지원해 볼 만 하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명문 대학의 조기 지원자 합격률은 15~25%에 이르고 심지어는 절반 가까이에 이르기도 한다. 전체 합격률에 비해서 5배 정도 높다. 조기 전형 결과는 12월 15일 쯤에는 대부분 알려지므로 설령 원하는 대학에 합격이 안됐더라도 정기 전형에 나설 수 있다. 또한 연말 연휴 전에 대입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다. 그것은 조기 지원 합격 학생이 정기 지원 합격생보다 평균적으로 재정 보조 혜택을 적게 받는다는 통계가 있기 때문이다. 재정 보조가 절실하다면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대학의 입장에서 조기 전형제도는 최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자구책이며 선점책이다. 실제 조기 전형은 일부 특급 명문대 때문에 생긴 제도다.
누구나 동감하듯이 일부 주립 등 공립대를 제외하고는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자기들만의 원칙대로 학생을 뽑는다. 더구나 대학 입장에서는 훌륭한 인재를 확보해야 하는 절실함이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들에게 훌륭한 신입생 쏠림 현상이 생겼다. 그래서 상위권 대학들이 이들 대학에 훌륭한 신입생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정기 전형에 앞서 시행하며 대부분 얼리 디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를 들면, 남가주 소재 리버럴 아츠 칼리지 상위권의 한 대학의 경우, 얼리 디시전을 통해서 정원의 거의 절반을 확보한다. 그러면 정기 전형에서 여유 있게 합격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물론, SAT점수, GPA 등의 일반적인 합격자 정보는 조기 전형 및 정기 전형의 합산 결과다. 그래서 조기 전형이 있는 대학에 지원할 때는 조기 전형 결과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조기 전형에는 크게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과 얼리 액션(Early Action)으로 나뉜다. 합격 결과에 따라 등록 구속력이 있는 의무 입학(binding)이냐 구속력이 없느냐(nonbinding)로 구별한다. 〈표 참조〉
▶얼리 액션=크게 3종류로 나눌 수 있다. 리스트릭티브(restrictive) 얼리 액션, 싱글 초이스(single choice) 얼리 액션, 일반 얼리 액션이다.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은 구속력은 없으나 지원시 대학에 따라 다른 대학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스탠포드는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으로 사관학교를 포함해 다른 공립학교 얼리 액션은 지원할 수 있으나 다른 사립대 얼리 액션과 얼리 디시전을 함께 지원할 수 없다고 제한하고 있다. 다만 USC의 메릿 장학금 얼리 액션만은 예외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조지타운, 노터데임이 여기에 속한다. 싱글초이스 얼리 액션은 구속력은 없으나 오직 같은 시기에 한 개의 대학만을 지원할 수 있다. 이 전형은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 한 학교만 지원할 수 있고 12월에 입학 허가를 받더라도 얼리 디시전 제도와 다르게 정기 지원을 통해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있고 등록 결정은 다른 정기 지원 통지를 받은 후에도 가능하다. 최근 USC도 채택한 일반 얼리 액션은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구속력도 없고 다른 사립대학 지원 제한도 없다. 12월에 입학 허가를 받고 정기 지원을 할 수도 있으며 4월이 돼 모든 대학의 합격 통지를 받은 후 심사숙고하여 어느 학교를 진학할 지를 결정할 수 있다. USC의 경우, 메릿장학금 신청자는 꼭 얼리액션으로 지원해야 한다. MIT, 미시간 주립 등이 채택하고 있다.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과 일반 얼리 액션이 다른 점은 얼리 액션 지원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느냐 없느냐 차이다.
▶얼리 디시전=바인딩이라서 ‘무조건 등록’ 구속력이 있으므로 꼭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해서 지원하는 것이 맞다. 얼리 디시전은 11월 1일까지 한 대학에만 지원해서 12월에 입학이 허가되면 그 대학을 반드시 가야 한다. 따라서 입학 유무의 결정은 바꿀 수 없다. 만약 얼리 디시전에서 합격 통지를 받는다면 정기 지원을 할 필요가 없다. 얼리 디시전도 마감일 시기에 따라 일반 얼리 디시전과 얼리 디시전 I/II 로 구분된다. 일반 얼리 디시전과 같은 얼리 디시전 I은 마감일이 11월1일 또는 15일이다. 얼리디시전II와 정기전형은 마감일이 1월 1일이나 15일이다.
▶조기 전형제도의 이해
그해 훌륭한 인재가 딱 1만명만 있다고 가정해보자. 최상위권 대학들은 1만명을 나눠 가져야 한다. 실제 정원과 상관없이 하버드-프린스턴-예일은 자기 학교에 지원하면서 다른 학교의 조기 전형에 지원하지 못하게 하는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을 채택하고 있다. 자칫 얼리디시전이라면 지원자가 지원을 망설일 수 있기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하버드가 싱글초이스얼리액션을 수년 전 그만뒀다가 부활시킨 이유도 프린스턴이나 예일에 훌륭한 신입생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줘보자는 의도다. 스탠포드의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도 같은 취지다. 이들 아이비 상위 세 학교의 빛에 가려 있는 다른 아이비리그급 대학은 얼리 디시전을 채택한다. 다트머스, 브라운, 코넬, 컬럼비아, 유펜, 듀크 등이다. 결국 최상위권 1만명은 아이비 상위 세학교와 스탠포드, 이외 나머지 5곳의 아이비리그나 뉴아이비에 분산돼 지원하게 된다. 결국 얼리 디시전은 상위 세 학교에 훌륭한 신입생을 뺏기지 않으려고 만든 제도다. 반면 얼리 액션은 얼리 디시전은 채택하고 있지 않지만 나름 명문으로 훌륭한 인재를 뽑으려는 학교들의 제도다. 만약 얼리 디시전이면 지원조차 하지 않았을 학생이 구속력이 없기에 얼리 액션에 지원할 수 있다. 훌륭한 인재가 지원하느냐 아니면 기회 조차 못 갖느냐는 명문대를 지향하는 학교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주립대학이 다수다.
조기 전형과 정기 전형을 보면 대학들의 눈치 싸움이 엿보인다. 최우수대학들의 조기전형 마감은 대개 11월1일, 정기 전형 마감은 1월1일을 시작으로 1월7일, 1월15일, 1월31일, 2월1일 순으로 잡혀 있다.
▶조기 지원시 고려할 사항
조기 지원이 합격률이 높다고 해서 자격이 미흡한 지원자까지 욕심을 내서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조기 지원 전형 제도를 만든 취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GPA나 SAT등 표준시험 성적이 좋은 인재를 뽑기 위해서 만든 얼리 지원을 채택할 만한 명문 대학 수준에 못미치면 당연히 합격될 리가 없다. 일부 학생은 자신이 명문대학에 지원서를 내는 것이 목적이지 합격할 가능성의 여부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은 어느 명문대학을 지원했다는 것으로 만족해 한다. 그런데 현실은 명문 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평균 성적을 보면 10년 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학을 검색하여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계획을 세우기 위해 자녀의 학교 성적, SAT, ACT 점수를 체크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 자격의 안정권에 있다면 가능성이 있다. 지원 대학에서 충분히 인정해 줄 만한 재능이나 특기가 있으면 더욱 좋다. 또한 독특한 여름 방학 활동이나 뛰어나게 튀는 봉사 활동을 했다면 합격할 기회가 더 있다.
조기 지원 전형에 지원해서는 안 되는 학생도 있다. 재정보조가 꼭 필요한 경우다. 또 확실히 성적과 스펙이 자격이 안 되는 학생, 특히 11학년까지의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은 연습삼아 해서는 안된다. 성적이 충분해서 자격이 넘치는 학생으로 정기 지원을 해도 충분히 합격할 가능성이 있고 재정 보조가 필요한 학생이다. 아울러 대학 선택을 위한 검색을 늦게 시작했거나 아직 전공 선택 같은 것에 대한 결심이 서지 않은 상태다.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면 12월에 대학으로부터 합격에 관한 통보를 받는다. 이때 정기 지원으로 같은 학교에 다시 지원할 수 없다. 한 학교에서 2번의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조기 전형 결과 입학 보류(defer)통보를 받은 후 정기 지원의 대기자 명단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면 일단 합격한 다른 대학 중 한 곳을 선택해서 등록을 통보해줘야 한다.
한인 학생들도 다양한 분야의 리서치 프로젝트를 고등학교 때 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는 자신의 관심사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 때 할 수 있는 가장 수준 높은 특별활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입학 사정관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활동이다. 그렇기에 대학 합격에도 영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2023년 유폔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 중에서 3분의 1 정도의 학생들이 리서치에 가담하였었거나 자신의 개인 리서치가 있었다고 유폔 대학 측은 발표했다. 또한 2023년 캘텍에 합격한 학생들 중에서 45%의 학생들이 리서치 혹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한 학생들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SAT 점수들이 옵션으로 변하거나 UC 대학처럼 이런 테스트가 없어진 가운데 시험 점수가 없어진 부분에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다른 요소들을 가지고 학생을 판단할 수 있는 것들이 필요했다. 더구나 어퍼머티브액션이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쟁력 있는 학생들이 좀 더 입학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이런 리서치에 대한 관심은 더 많아졌고 대학 합격에도 영향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리서치가 대학 합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여도 지극히 개인 활동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연구가 좋은 것은 아니다. 학생의 전반적인 아카데미 수준과 경제적인 지원 등 충분히 이 모든 것을 다 학생 스스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 시작하기 전 고려해야 할 것들
1. 시간적인 여유
교내 생활과 교외 생활, 성적 관리, 봉사활동 등 해야 하는 것들은 너무나 많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연구를 시작한다는 것은 시간과 경제적인 것들을 동시에 고려해 보고 시작해야 한다. 연구를 시작한다면 적어도 1년 혹은 2년 정도의 시간을 두고 해야 하기 때문이다.
2. 시작하기 좋은 시점
시작은 언제나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고등학교에서 10, 11학년 때 시작할 수도 있겠지만 권위 있는 RSI, Davidson Fellows Scholarship 등에 지원을 생각한다면 이런 프로젝트는 지원 시기가 2월, 3월이기 때문에 11학년에 시작한다면 연구를 끝내기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 더군다나 이런 프로그램에 도전을 생각한다면 수준이 꽤 높아야 하기 때문에 리서치에 적어도 1, 2년은 족히 시간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9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
다만 학생이 만약 생물에 관련한 리서치를 한다면 9학년이라도 AP Biology의 수업을 끝낸 이후의 9학년을 말하기 때문에 AP Biology를 끝나지 않았다면 충분한 지적 수준이 안되기 때문에 먼저 해당 과목을 AP 수준까지 알고 연구를 시작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3. 꼭 좋은 결과가 있어야 유리한가?
당연히 리서치의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 하더라도 과정 중에서 어떻게 실패를 통하여 또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실패의 과정을 통하여 많은 배움을 얻은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입학 사정관은 이런 실패의 결과도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실패를 했으며 어떻게 보강할 것도 알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도움이 된다.
4. 충분한 브레인스토밍
생물 관련된 연구를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과목인 만큼 그 분야의 경쟁도 많다. 그러기에 시작하기 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자신이 도전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지난 5년 동안의 우승자, 혹은 주제 등을 충분히 학생 스스로 브레인스토밍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주제가 어떤 수준인지 또는 지난 5년의 우승자의 주제 선정과 리서치의 수준은 어떤 지도 충분히 알고 시작한다면 좀 더 좋은 주제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인근 대학의 교수들이 자신의 연구 주제와 비슷한 주제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등도 나중을 생각하여 인턴십을 연결할 수도 있기 때문에 혹시 유사한 주제로 연구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최근 U.S.뉴스 & 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2023년 조지아 고등학교 순위에서 한인 학생들이 많은 귀넷 카운티 학교가 대거 포함됐다.
매체는 학생들의 학업성취율, 대학 진학준비율, 학생 다양성, 졸업률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해서 조지아 내 고등학교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1위를 차지한 곳은 로렌스빌에 위치한 명문고인 귀넷과학기술고등학교(GSMST)다. 이곳은 전국 19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학 진학에 유리한 AP시험을 보는 학생은 97%, 소수계는 전체 학생의 86%를 차지하면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매체가 선정한 2위 학교는 콜럼버스고등학교, 3위는 어거스타의데이빗슨마그넷고등학교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스와니(포사이스 카운티)의램버트고등학교로 5위에 올랐다.
귀넷 카운티에서 GSMST 다음가는 학교는 스와니에 위치한 노스귀넷고등학교로 해당 랭킹 12위에 올랐다. 전교생 수는 3000여명으로 AP시험 응시율은 74%, 독해력은 86%, 졸업률은 96%다. 메트로지역 고등학교 중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18위의 뷰포드고등학교다. AP시험 응시율은 55%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독해와 과학 능력 면에서 준수한 실력을 보였다. 졸업률은 96%다. 귀넷 카운티 4위는 조지아 28위를 차지한 스넬빌의브룩우드고등학교다. 전교생이 3800명 이상으로 학교 규모가 크지만 졸업률은 92%다.
귀넷의 5위는 조지아 34위를 차지한 스와니의피치트리릿지고등학교다. 전교생은 약 3300명으로 한인 학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AP시험 응시율은 55%, 졸업률은 88%다.
이외에도 밀크릭고교(37위), 파크뷰고교(38위), 그레이슨고교(40위), 아처고교(49위), 콜린스힐고교(51위), 둘루스고교(55위)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랭크됐다.
▶문= UCLA와 USC는 LA를 상징하는 대학들이다. 두 학교 중 한 곳이 드림 스쿨인 고교생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답= 가장 큰 차이점은 UCLA는 주립대, USC는 사립대라는 점이다. 따라서 학비 등 학교를 다니는데 드는 총비용은 USC가 훨씬 크다. 하지만 사립대라 하더라도 재학생의 과반수는 대학이 내건 ‘스티커 프라이스’ 100%를 내고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재정보조, 장학금 등이 있기 때문이다. UCLA는 자체 UC 원서를 통해 지원해야 하며 USC는 공통 지원서 (CommonApp)를 사용한다.
USC는 조기전형 방식인 얼리 액션 (EA)과 정시 지원 (RD)을 모두 시행하지만 UCLA를 포함해 모든 UC는 매년 11월 30일까지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UCLA는 주립대이기 때문에 입학 사정 과정에서 가주민 (in-state)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줘야 한다. 물론 외국인 유학생과 타주 학생들도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그 수가 가주민보다는 훨씬 적다. USC의 경우 2022년 가을학기에 가주 출신 학생보다 타주 출신 학생이 더 많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가을학기 현재 UCLA 학부생 수는 3만 2000명, USC는 2만 1000명이다. 학생 대 교수 비율을 보면 USC는 8대 1, UCLA는 18대 1이다. UCLA는 2022년 가을학기부터 모든 신입생에게 4년간 캠퍼스에서 거주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USC는 신입생에게 캠퍼스 주거시설 우선권을 준다. 캠퍼스 규모는 UCLA 419에이커, USC는 229에이커이다.
UCLA, USC 모두 명문대이지만 개인 취향, 학업 목표, 재정상태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한 후 진학할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US 뉴스 종합대 랭킹은 UCLA 공동 20위, USC는 25위다.
USC는 150개 이상의 전공과 부전공을 제공한다. 특히 영화*TV 프로덕션 분야가 명성이 높다. 이 밖에 게임 디자인, 인터랙티브 미디어, 경영학, 커뮤니케이션, 저널리즘, 엔지니어링, 바이오메디컬 사이언스, 건축학 등도 강한 분야들이다.
UCLA는 125개 이상의 전공과 90개 이상의 부전공을 제공한다. 교육학, 정보학 분야가 특히 강하며 간호학, 공공정책, 시어터, 영화*TV 분야도 유명하다.
USC, UCLA 모두 합격하기는 어렵다. 둘 다 합격률이 10% 이하이다. 10명 중 1명도 될까 말까 하는 대학들이다. UCLA는 SAT 등 표준시험 점수를 아예 고려하지 않은 테스트 블라인드 정책을 시행하며 USC는 테스트 옵셔널이다. 2022년 가을학기 합격자의 SAT 50% 스코어는 1460~154점이었다. UCLA는 해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 1위에 랭크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나 김 대표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사진=캘텍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웹사이트 캡처)
국내 최고의 공과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 남가주 소재 캘텍(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이 지원 학생들이 배울 기회를 갖지 못한 과목을 입학 사정 기준에서 아예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캘텍은 지원 학생이 졸업한 고등학교에서 만약 미적분, 화학, 물리 과목을 제공하지 않았다면 이들의 입학 요건에서 해당 과목을 빼겠다고 지난 31일 발표했다.
이들 과목은 공과대학에서 기본적으로 요구해온 것이지만 캘텍은 해당 과목을 배울 기회에서 배제된 지원자에게 여전히 이를 요구하는 것은 균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판단하고 교수회의를 통해 방침 변경을 승인했다.
실제 2017년 연방 자료에 따르면 당시 미적분 수업을 제공한 공립고등학교는 전체의 65%였으나 메트로 지역의 사립학교 중 83%가 이 과목을 제공해 학생들의 대입을 도모했다. 특히 2016년 라티노와 흑인 학생들의 재학 비율이 높았던 국내 2만6300여 개 학교 중 38%만이 미적분, 화학 수업이 제공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색 인종 비율이 높거나 지역적으로 소득이 높지 않은 곳에 비교적 기회가 덜 주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캘텍의 조치는 소수계 우대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와 맞물려 일부 사립 대학이 소수계 또는 저소득 가정 출신 학생들에게 여전히 입학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와 맥을 같이 한다.
리처드 머레이 캘텍 생물학과 학과장은 “나 자신도 텍사스에서 수학 과목을 제공하는 학교로 이사를 해야 했던 경험이 있다”며 “학생들이 가진 재능은 매우 넓은데 주어지는 기회는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문= 미 전국에 불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여파가 금년도 재정보조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내년도 재정보조 계산방식이 크게 바뀌면서 앞으로 더욱 재정보조 지원과 혜택이 많이 축소될 것이 분명한 가운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
▶답= 가정 수입 면에서 자녀가 2명이 동시에 대학을 등록할 경우에 가정마다 재정 부담이 최소한 연간 SAI (Student Aid Index) 기준으로 7900달러 정도 이상의 재정 부담이 가중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재정보조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재정보조 대상 금액 (Financial Need)은 SAI (재정보조 지수) 금액을 뺀 차액이 아니라 여기에 팰 그랜트와 학생 융자금이 추가로 제외된 매우 축소된 재정보조 대상 금액에 대한 재정보조 퍼센트로 대학들은 재정보조금을 지불할 계획이어서 재정보조 지수가 올라간 것에 대한 재정 부담에 대학의 재정보조 퍼센트가 더욱 줄어든 재정보조 대상 금액이 적용되므로 가정의 재정 부담이 매우 가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가정에서 부담할 금액은 금년도에 부담했던 액수보다 최소 2배 가까이 증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제 재정보조의 사전설계 없이는 미국이 교육의 천국이 아닌 재정 지옥이 될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재정 지원에 대한 혼선은 만약 재정보조 공식과 적용 방식 및 대학들이 업데이트하는 재정 지원 방식을 사전에 미리 파악하지 못했을 경우 더욱 혜택의 편차가 늘어날 전망이다. 앞으로 자칭 재정보조 전문가분들은 이러한 부문에 전문성이 없을 경우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 발생할 것이 분명하다. 재정보조 신청서만 제출하는 수준에서는 가정에 알맞은 재정보조 지원을 충분히 지원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정 보조 신청 데이터에 대한 사전설계의 경각심이 더욱 강조된다는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재정보조는 타이밍이며 곧 기회이다. 한번 놓치면 다시 되돌리기 힘든 문제가 되는 요소들이 더욱 많아진 것이다. 이렇듯 사전에 재정보조 준비할 기회를 놓칠지 잡을지 여부에 따라 재정보조의 성패는 크게 바뀔 것이다. 대학에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을 잘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문제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이 부분을 재정보조가 갖는 기회의 속성으로 표현한다면, 사전설계를 통해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을 효율적으로 준비해 성공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은 재정보조의 속성일 것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대부분이 사전 준비나 그 중요성에 대한 준비나 실천을 하지 않는 것은 재정보조가 갖는 학부모들의 일반적 특성이라고 볼 수 있다.
재정보조에 대한 기회는 단 한 번뿐이라는 사실부터 유념해야 한다. 대학을 등록하는 시점보다 2년 전의 수입과 신청서 내용이 제출되는 시점의 자산을 기준으로 재정보조 지원금이 계산되므로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점검해 준비를 시작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대학에 입학원서를 제출하는 시점에서는 실질적인 재정보조 혜택을 누리고 성공하기 위해 많은 것을 놓치게 된다. 그나마, 어느 정도는 대처할 수 있겠지만 대학 4년은 훌쩍 넘어가기 때문이다.
자녀가 재정보조를 받아야 하는 문제는 마치 터널과 동굴에 비유해 볼 수 있다. 동굴로 들어가면 아무리 그 안이 넓어도 그 끝은 막혀있다. 그러나, 아무리 좁은 기차가 지나갈 수 있는 터널일지라도 터널은 전혀 막힘없이 그 끝을 통과해 나가게 되어 있다. 자녀가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 대비해 사전설계를 어떻게 시작했을지 여부에 따라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고 놓칠 수도 있다. 예전같이 재정보조가 잘못 나올 경우에 적게는 연간 몇천 달러의 차이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내년도 재정보조 진행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중간 수입의 가정인 경우에 대학별로 주립대학일지 사립대학일지 혜택에 차이에 따라서도 기본적으로 적게는 연간 1만 달러 정도의 재정 부담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방정부에서는 고작 몇천 달러 미만 정도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정치적인 앞가림일 뿐이다. 하물며 FAFSA 신청서의 문항이 108문항에서 36문항으로 축소되는데 연간 대학의 자체적인 장려금이 학생당 수만 달러를 지원하는 사립대학 등은 어떻게 적은 정보를 가지고 수만 달러의 재정 보조금을 환산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따라서, 앞으로 대학에서 요구하며 검증하는 서류나 진행 과정이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며 이는 대학의 컨트롤이 더욱 올라간다는 의미이다. 동시에 대학마다 더욱 좋은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이므로 재정보조 지원을 좌우하는 변수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더 나은 재정보조를 지원을 받으려면 입학 사정부터 이제는 성적만으로 자녀를 판단하는 기준은 낮아질 것이다. 지원자들의 프로필과 리서치 및 리더십 등의 요소가 대학에서 등록을 선호하는 기준에 큰 비중이 걸릴 것이며 재정보조 지원도 이에 대한 편차가 커질 우려감을 배제할 수가 없다.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한 기회를 잡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다.
리차드 명 대표 ▶문의:(301)213-3719 remyung@agminstitute.org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오렌지카운티 사이프러스의 옥스퍼드 아카데미가 전국 최고의 고등학교 순위 톱10에 들었다.
US뉴스&월드리포트가 지난 28일 발표한 ‘2023년 전국 최우수 고등학교’ 순위에 따르면 옥스퍼드 아카데미는 전국 9위를 기록했다. 가주에는 1500개가 넘는 고등학교가 있으며, 이중 전국 순위 100위 안에 든 고등학교는 11개뿐이다.
옥스퍼드아카데미에 이어 세리토스에 있는 위트니 고교가 17위, 롱비치통합교육구 소속 캘리포니아 아카데미오브매스앤사이언스가 28위, 북가주 길로이통합교육구의 길로이얼리칼리지아카데미가 36위, LA통합교육구(LAUSD) 산하 하버티처프렙아카데미가 42위에 올랐다. 〈표 참조〉
이들 학교는 주별 최우수 고등학교 순위에서 가주 최우수 고교 1~5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미 전국 최우수 고등학교는 전년도 1위였던 버지니아주 영재학교인 토머스제퍼슨 과학기술고등학교를 제치고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얼리칼리지 엣굴리포드가 차지했다. 그 뒤로 인디애나주의 차터스쿨인 시그니처스쿨이 2위에 꼽혔으며, 플로리다 스쿨포어드밴스드스터디스, 네바다주의 데이비슨아카데미오브네바다가 각각 3위와 4위로 조사됐다. 현재 입학시험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토머스제퍼슨 과기고는 5위로 밀려났다.
가주 최대 교육구인 LAUSD에서는 하버티처아카데미(5위)에 이어 이스트LA에 있는 매그닛스쿨 LACES(20위), 다운타운 비즈니스고교(29위), 브라보 메디컬 매그닛고교(56위)등 매그닛 스쿨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그 외에 남가주에서는 UC샌디에이고 프레우스스쿨(6위), 리버사이드 스템아카데미(10위), 헤멧의 웨스턴센터아카데미(12위), 롱비치 유니스사토아카데미오브매스앤사이언스(15위), 샌디에이고 캐년크레스트아카데미(16위), 호손과학기술아카데미(17위), 스톡턴 얼리칼리지아카데미(18위), 빅터빌 유니버시티프렙(21위), 라카냐다고교(22위), 팔로알토스의 헨리건고교(23위), 풀러턴의 트로이고교(28위) 등이 가주 우수 고교로 꼽혔다.
북가주에서는 프레즈노의 유니버시티고교(7위), 프리몬트의 미션샌호세고교(8위), 샌타크루즈 퍼시픽 칼리지에이트차터(9위), 샌프란시스코의 로웰 고교(11위)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