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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교육] 경쟁력 있는 ACT 점수는 몇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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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023년에 경쟁력 있는 ACT 시험 점수는 몇 점인가?

▶답= 많은 학생이 시험을 보기 전에 크게 긴장한다. 시험을 잘 보고 싶지만 몇 점을 받아야 A급 점수인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 SAT와는 달리 ACT는 최저 1점, 최고 36점이다. 아이비리그 등 탑 명문대에 합격하는 학생의 대다수는 35점 이상을 획득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미국 내 평균 ACT 점수는 19점이다. 19점을 받았으면 50%에 들었음을 의미한다. 일부 대학의 경우 점수가 50% 안에 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합격하기가 어려운 대학일수록 시험 점수가 높아야 한다. 24점을 받으면 25%에 들 수 있지만 명문대 입시에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ACT는 영어, 수학, 리딩, 과학 등 4개 과목을 테스트한다.  

영어는 총 75개 사지선다형 문항이 출제되며 45분이 주어진다. 주로 문법, 어휘, 작문 스타일 등에 대해 질문한다. 수학은 60개 사지선다형 문제를 60분 안에 풀어야 한다. 계산기 사용은 가능하다. 주로 알지브라(algebra), 지오메트리(geometry), 기초 트리고노메트리(trigonometry)로부터 문제들이 출제된다.  

리딩은 40개 사지선다형 문제를 35분 안에 풀어야 한다. 5개 지문이 나오며 지문마다 5개 문항이 나온다. 과학은 40개 사지선다형 문제를 풀어야 하며 35분이 주어진다.  

ACT는 각 과목의 점수를 뽑은 후 점수들을 모두 더해 4로 나눠 평균을 계산한다. 이 평균 점수가 최종 스코어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영어 19점, 수학 24점, 리딩 21점, 과학 25점이 나오면 4개의 점수를 모두 더한 뒤 4로 나누면 22점을 얻는다. 이 때문에 한 두 과목에 자신이 있더라도 각 섹션에서 최대한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 유리하다.  

잘 알다시피 지금 많은 대학은 입시 과정에서 ACT, SAT 등 표준시험 점수를 의무화하지 않는다. 대부분 대학에서 ‘선택사항’(test-optional)이다. UC와 칼스테이트(CSU) 대학들은 시험 점수를 아예 보지 않는 ‘테스트 블라인드’(test-blind) 정책을 시행한다. 하지만 테스트 옵셔널 대학의 경우 최고 수준의 점수를 얻었으면 제출하는 것이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 MIT, 조지 타운대 등 일부 명문대와 육사, 해사, 공사 등 3개 사관학교는 입시 과정에서 표준시험 점수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지나 김 대표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Passion Project…호기심 해소에서 대입 경쟁 차별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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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assion(열정) 프로젝트란?

고등학생에게 있어 열정 프로젝트란 학업 또는 대학 지원 요건과 별개로 각 개인의 전문적 관심사를 탐색하고 깊게 파헤쳐 보는 추가적 과외활동을 의미한다.

열정 프로젝트는 동기 부여, 지적 호기심에서부터 시작하여 계획과 시간 약속은 기본으로 하고 헌신(Commitment)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serious한 태도로 임하지 않고 섣불리 시작하여서는 안 되는 활동이기도 하다. 반면, 열정 프로젝트가 주는 결과물은 다방면에서 학생에게 플러스 이득을 안겨준다. 본인의 관심과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추후 대학 지원시에 좀 더 눈에 뜨이는 지원자의 모습으로 어필이 가능하여 지원서에 경쟁 우위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또한 열정 프로젝트는 그룹으로도 가능하고 혼자서 개별적 활동도 가능하다.

대학 지원자라 하여 모두에게 열정 프로젝트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 열정 프로젝트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나의 열정이 그 분야로 향하고 있어 나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깊이 알아보고 싶다.

-나의 프로젝트는 학업 및 관심 전공 분야와 직,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2. 사전 확인 사항

열정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찾을 때 항상 개인 관심사를 우선으로 하는 것이 좋다. 본인의 관심 분야는 당연하고 프로젝트 방식도 고려해야 한다. 혼자 하는 것이 편한 사람, 그룹과 함께 하는 것이 즐거운 사람, 야외에서의 활동을 즐기는 사람, 실내 환경이 편한 사람 등등 본인의 선호도를 우선적으로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하루 이틀로 끝날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장기간의 시간 투자를 요하므로 이런 여건들도 검토하여야 할 부분들임에 틀림없다.  

3. 고등학생을 위한 범주 별 열정 프로젝트 아이디어 

▶커뮤니티 기반

  • 식용 작물 재배 커뮤니티 정원 만들기.
  • 지역 식량 저장실을 돕기 위한 푸드 드라이브 조직
  • 북 드라이브 혹은 크로싱  주관 (참고 링크)
  • 지역 동물 보호소에서 필요로 하는 자원 리스트 뉴스레터 및 캠페인
  • 원하는 비영리 단체를 위한 기금 마련 캠페인
  •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주최

▶기술 기반

  • 중요하다고 느끼는 주제에 대한 블로그
  • 사회적 명분에 대한 비디오 또는 다큐멘터리 촬영
  •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팟캐스트 운영
  • 내가 사는 지역의 가상 투어 만들기
  •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소셜 미디어 캠페인
  • 오래된 컴퓨터나 TV와 같은 기기를 분해하고 재구성하며 역학의 기초와 작동 배우기
  • 주변의 사용하지 않는 노트북을 수거, 업그레이드하여 지역의 필요한 곳에 도네이션하기

창의적 열정 분야

  • 관심분야의 평론가 활동
  • 독특한 디자인을 만들고 뜨개질이나 퀼트 등에 적용하여 작품 만들기
  •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소식을 알리는 정기 뉴스레터
  • 헌 옷을 활용하여 업사이클링 작업
  • 주변의 재활용품을 활용한 독특한 장신구 만들기 
  • 보드게임 디자인
  • 교정이나 이웃을 아름답게 하거나 사회적 목적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예술이나 벽화 디자인 작업
  • 가족 역사와 족보 추적해 보기(그림, 동영상, 인터뷰 등의 다양한 방법 적용)

지역 활동 기반

  • 학교 주변이나 이웃의 자전거 도로 지도 만들기
  • 5K 또는 기타 장거리 경주 참가하기
  • 가능한 많은 야영을 목표로 하여 야영장 경험 공유  
  • 지역 박물관을 방문하여 해당 지역에 대해 알아보기
  • 지역에서 열리는 컨벤션이나 엑스포 참가하기

※ Resource link:
* 주별로 정리되어 있는 달리기 대회 웹사이트                               
* 모든 국립 공원 웹사이트

환경 분야

  • 재활용 프로그램 홍보 자료 만들어 지역에 배포하기
  • 지역 야생 동물, 조류, 식물 도감 만들기
  • 개인용 태양 전지판을 설치해 보기

    참고 사이트 링크

열정 프로젝트 아이디어는 너무 많기 때문에 관심 분야만 확인하고 정리가 된다면 각자의 상황과 관심에 맞는 것을 찾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다. 밖으로 나가 자연 속에서 탐험하든, 컴퓨터를 열고 집 책상 앞에서 연구하든, 종이와 연필을 가지고 스케치북을 펼치든, 개인이 선택한 모든 열정 프로젝트에는 그 과정에서 배우고 성취할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존재한다. 구상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만 필요할 뿐이다.

Sunny Oh, YES-FLEX Prep 원장
sunny@flexsandiego.com,
858-386-0660

[대입지원사이트 오픈]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원년’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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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커먼 어플리케이션 지원서 웹사이트 (www.commonapp.org) 캡처)

2024년 가을학기 입학을 위한  커먼 어플리케이션 (사립대학 공통지원서)가 지난 1일부터 접속이 시작됐다. 12학년에 진학하는 자녀들을 둔 학부모들은 서둘러 자녀에게 일단 지원서 웹사이트(www.commonapp.org)에 등록하도록 지도할 것을 권한다. 물론 UC지원서도 일찌감치 오픈했으니 지금 당장 등록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의 어퍼머티브 액션 (소수계 우대정책) 위헌 판결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입심사 원년이라는 특별한 상황에 처해진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변화가 한인들에게 유리할 것인지 불리할 것인지, 혹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많다.  실제로 대학들에서는 대법원 판결 이후 크고 작게 대입지원서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한인학생들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일단 지원하려는 대학들이 얼마나 민감하게 이 문제에 대응하고 있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들은 어퍼머티브 액션으로 인해 그동안 혜택을 받았던 소수 인종들을 외면할 수는 없다. 인종적, 경제적, 출신 지역 등의 다양성을 고수해야 하는 대학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다양한 성장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찾아내려 할 것이며 이는 학생들의 출신 고교, 과외활동, 에세이 등을 통해 충분히 가려낼 수 있다.  심지어 학생들이 인종적 다양성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려 대학별 추가 에세이(Supplement Essay)를 추가하거나 에세이 주제를 바꾼 대학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어퍼머티브 액션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탑티어 대학들에서 아시안 학생 재학률이 높은 이유는 분명 성적 및 과외활동의 우수성 등을 통해 훌륭한 학생임을 입증한 학생들의 합격 가능성이 높음을 입증하고 있다.

12학년 학생들이라면 지금까지 갖추어온 성적과 과외활동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충분히 입증하는 것은 물론이고 에세이에서는 자신만의 특별함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캠퍼스 구성원의 다양성 즉 다이버시티(Diversity)는 인종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각 학생들의 특기, 성격, 취미, 열정 분야 및 관심사 등에도 적용되는 말이기 때문이다.

커먼 어플리케이션과 UC가 지원서 마감일을 수 개월 앞두고 학생들에게 일찌감치 오픈하는 이유는 ‘일찍 시작하라’는 의미다.

대입지원서라는 것이 칼리지보드에 SAT 등록하듯이 몇몇 문항만 답하고 크레딧 카드 번호 넣어서 신청하듯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입 지원의 가장 기본사항을 몇 가지 정리한다면, 우선 가주 거주 학생의 경우 UC계열 대학 지원서와 CSU(캘스테이트) 계열 대학 지원서, 그리고 사립대학 공통지원서인 Common Application 등 세 가지 다른 지원서가 있다. UC나 캘스테이트 등 주립대학만 지원한다면 절차는 한결 간단하다.

특히 그 중에서도 캘스테이트 지원서는 매우 간단해서 개인 에세이(Personal Statement)나 교사 추천서 없이 자기의 간단한 정보 및 학교 정보, GPA, SAT 점수만 적어 넣으면 접수가 가능하다.

UC지원서는 여기에 더해서 4 개의 개인 에세이 및 각종 괴와활동, 봉사활동을 넣어야 한다. 캘스테이트에 비해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이유다. UC지원서에서는 교사 추천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혹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교사 추천서를 별도로 첨부하는 학생들이 여전히 많지만 이러한 별도의 자료들은 입학사정실에 도착하는 순간 어떤 지원자의 것이지 확인되지 않은 채 바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 이는 매년 열리는 UC카운슬러 콘퍼런스에서 필자가 입학국장, 입학사정관들로부터 수차례 확인한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사립대학 공통지원서는 UC와 매우 흡사하다. 각종 개인정보 및 과외활동, 봉사활동을 아주 구체적으로 적어 넣어야 하는 한편 1개의 개인 에세이를 필요로 한다.

문제는 사립대학에 지원할 경우 바로 이 공통지원서 외에 각 학교가 요구하는 추가사항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대부분 사립대학은 공통지원서에 포함되는 에세이 외에도 별도의 에세이를 요구한다. 여기에 교사 및 카운슬러 추천서도 필요하다. 특히 몇몇 대학은 1개의 이상의 에세이를 요구하기 때문에 (몇몇 대학의 경우 추가로 요구하는 글이 5개나 된다) 결국 10개 사립대학에 지원한다면 15~20개의 에세이를 써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방학이 끝나가는데도 여전히 대입 지원이 아직도 먼 일로 것으로 생각하고 뭐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를 묻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많은 요즘이다. 자녀들에게 일단 지원서에 등록부터 하라고 권해보자.  일단 등록이 시작되고, 지원서에 적어 넣어야 하는 내용들이 얼마나 많은 지를 보고 나면 아직 먼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소영 (Director/Gateway Online HS)
▶문의 (213) 381-5353
gatewayacademyla@gmail.com

[Class of 2027 Admission Rate] : 합격률 수치를 클릭하면 해당 학교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School Class of 2027 Admission Rate Class of 2026 Admission Rate Class of 2025 Admission Rate
Amherst College 9.00% 7.25% 8.74%
Barnard College 6.50% 8.79% 10.40%
Bates College 12.00% 13.76% 17.31%
Boston College 15.00% 16.70% 18.90%
Boston University 14.00% 18.30%
Bowdoin College 8.02% 9.19%  8.80%
Brown University 5.09% 5.00%  5.50%
Caltech TBA 2.69% 3.90%
Carleton College 21.75% 16.63% 17.55%
Carnegie Mellon University TBA 11.30% 13.54%
Claremont McKenna College TBA 10.35% 11.24%
Colby College 6.00% 7.45% 8.00%
Colgate University 11.87%  12.34% 17.20%
Colorado College 16.30% 14.25%
Columbia University 3.90%  3.74%  3.90%
Cornell University TBA 7.26%  ~8.70%
Dartmouth College 6.23% 6.38%  6.17%
Davidson College TBA 16.95% 17.80%
Duke University 6.00%  6.20% 5.70%
Elon University 67.00% 74.46% 77.71%
Emory University 16.24% 11.35% 20.40%
(both campuses) (Emory Campus) 15.80%
Georgetown University 13.00%  12.10%  12.00%
Georgia Tech   17.14% 18.30%
Grinnell College TBA 10.76% 10.50%
Hamilton College TBA 11.78% 14.10%
Harvard University 3.41%  3.19%  3.43%
Harvey Mudd College TBA 13.36% 9.99%
Haverford College 12.90% 14.21% 17.84%
Johns Hopkins University TBA  7.24% 7.40%
Middlebury College 11.00% 12.69%  15.70%
MIT 4.80%  3.96% 4.00%
New York University 8.00%  12.46% 12.80%
Northeastern University 6.80% 18.38%
Northwestern University 7.00%  7.21%  6.80%
Olin College of Engineering TBA 19.14% 17.97%
Pitzer College 16.70% 18.40% 18.31%
Pomona College TBA 7.02%  6.60%
Princeton University TBA 5.70%  3.98%
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TBA 64.51% 53.06%
Rice University 7.70% 8.68% 9.30%
Smith College 19.00% 22.86% 29.91%
Stanford University TBA 3.68%  3.95%
Swarthmore College 6.78% 6.93% 8.00%
Tufts University 9.50%  9.69% 11.00%
Tulane University ~14.29% 11.45% 9.63%
UCLA 8.56%  8.56%  10.76%
University of California – Berkeley 11.56% 11.39% 14.53%
University of California – Davis 37.53% 37.34% 48.74%
University of California – Irvine 21.00% 21.27% 26.34%
University of California – Merced 90.41% 89.46% 86.60%
University of California – Riverside 68.14% 68.69% 65.37%
University of California – San Diego 23.74% 23.70% 34.21%
University of California – Santa Barbara 25.86% 25.85% 29.18%
University of California – Santa Cruz 47.06% 46.85% 58.66%
University of Chicago 5.00% 5.44% 6.20%
(source: Admissions)
University of Miami TBA 18.94% 28.49%
University of Michigan TBA 17.69% 20.15%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 Chapel Hill TBA 16.85% 19.24%
University of Notre Dame 11.90% 12.87% 14.60%
University of Pennsylvania 5.80% 6.50% 5.68%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9.90% 11.88% 12.00%
University of Texas – Austin TBA 31.41% 28.75%
Vanderbilt University 5.61% 6.10% 6.70%
Vassar College TBA 18.66% 20.15%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TBA 11.33% 13.00%
Wellesley College  13.00% 13.57% 16.00%
Wesleyan University 16.50% 14.43% 19.44%
Williams College 9.80% 8.50% 8.00%
Yale University 4.35% 4.57% 4.62%

AP성적 ‘B’…실망말고 일관성과 성장 가능성으로 어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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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지난달에 시험 성적을 받았을 것이다. 대부분 예상한 대로의 근사치의 점수를 받았겠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점수를 받고 실망을 넘어서 앞으로의 대학 입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안감으로 목표한 대학을 포기해야 하나하고 걱정을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물론 대학들은 전 과목에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B가 있다고 해서 꿈의 대학을 못 들어간다는 생각은 너무 이른 것 같아서 어떻게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자.

탑 명문 대학의 입학 사정관들이 합격생들을 놓고 서로 회의를 할 때 당연히 좋은 성적의 학생을 선호하는 것은 Institutional priorities의 기준치로 보면 상식적인 것이다.

입학 사정관은 학생이 특정 과목에서 B를 받았다 하더라도 일관성과 성장을 보이는 것을 중요시한다. 성적 이외에도 여러 가지의 요소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잘 활용하면 좀 더 원하는 대학 합격에 가깝게 갈 수 있다. 어떤 점을 보강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1. 학업의 난이도

보통 자신이 선택한 과목에서 B를 받았다면 다음 학기는 좀 더 쉬운 과목과 Honors, AP 과목을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입학 사정관들이 수업 과정의 난이도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기기 때문에 피하기보다는 좀 더 도전적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학생이 미리 부족함을 알고 예습을 하면서 준비할 때 학생의 성적 상승 추세를 보고 점점 좋아지는 것을 증명한다면 GPA를 검토하는 입학 사정관은 학생에 대해 좀 더 관대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Honor/AP에서 혹시 B를 받았다 하더라도 일반 과목에서 A 받는 것보다 좀 더 유리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새 학기가 시작되는 지금 다시 한번 자신의 과목에서 꼭 Honor/AP 과목을 선택했는지 확인한다.

  1. SAT 혹은 ACT 표준화 시험

12학년은 12월까지 SAT/ACT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성적에 B가 있다 해도 마지막까지 표준화 시험 점수를 높일 것을 계획하여 학업에 대한 잠재력을 입증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1. Early Decision 라운드 지원

많은 경우 학생들이 B가 있다면 얼리로 지원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가장 가고 싶은 대학을 그래도 얼리로 지원하는 것이 좀 더 합격률을 높인다.

  1. 특별활동

학생이 활동하고 있는 모든 특별활동에서 적극적인 참여와 리더십, 헌신 등을 보여주며 직책을 받거나 또는 이를 통한 좋은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1. 개인적인 탤런트

학생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음악, 예술, 운동, 등 특정한 분야에서 탁월한 부분이 있다면 B가 있다고 해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대학 원서를 넣고도 발표 날짜까지는 3~4개월이 남아 있기 때문에 발표 전까지도 자신의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대회 수상 기록이 있다면 도움이 된다.

  1. 역경과 다양성

학생의 배경과 역경을 극복한 경험 등도 입학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똑같은 비슷한 배경의 학생 SAT 점수와 집안 형편이 어려워 SAT 과외를 받을 수 없는 환경의 SAT 점수는 똑같은 점수의 무게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1. 교사 추천서

카운슬러와 두 명의 과목 선생님의 추천서는 입학 사정관이 학생을 질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므로 실질적으로 자신을 잘 알고 자신의 성격, 윤리관 등 좀 더 다양한 학생의 면모에 대한 추천서는 현재의 B 성적보다 앞으로의 4년을 결정짓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1. 에세이

에세이는 학생의 모든 것을 숫자나 성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의 잠재적 능력에 대한 것도 알 수 있는 부분이라 현재의 B 성적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신중 또 신중하게 정성 들여 시간 투자를 한다면 충분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새 학년 새 학기 적응, 준비할 것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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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셀폰은 비상시 대비
수업 시간엔 사용하지 말게

제출서류 미루지 말고 보내야
대화통해 파악, 도움 빨리 줘야

며칠 후면 새 학년에 새 학기다. LA카운티 일부 교육구는 이번 주에 수강 스케줄과 교과서를 배포했다. 이런 시기에는 학생인 자녀는 물론 교사, 학부모도 새로운 각오를 갖게 된다. 학교에서도 여러 계획을 세우고 좀 더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서 노력하겠지만 부모도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지난 여름방학 동안 풀어졌던 마음가짐을 가다듬고 규칙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연습이 필요하다.매일 숙제를 제 시간에 끝내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도 찾아야 한다. TV 시청이나 컴퓨터 사용 시간은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다. 일단 학기가 시작되면 매일 학교에서 보내는 안내문을 잘 읽으며 바로 작성해서 보내야 하는 서류가 있으면 미루지 말고 빨리 제출해야 한다.

비상시 연락처를 적어내는 이머전시 카드(Emergency Card)는 부모의 연락처 외에도 친척, 이웃 등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전화번호를 적어서 비상시에 빨리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하고 학기 중이라도 번호나 주소가 바뀌면 즉시 학교에 연락해서 수정해야 한다. 아울러 자녀가 가장 중요한 전화번호나 주소를 외우게 하는 것이 좋다. 만약을 대비해서 가방에 연락처를 기록해서 가지고 다니게 하는 것도 좋다.

이외 자녀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건널목을 사용해서 길을 건너는 요령, 낯선 사람이 접근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 방과 후 친구 집에 갈 때는 꼭 부모에게 연락을 하고 갈 것을 가르쳐야 한다.

요즘 초등생도 셀폰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학교 시간 중에 사용하는 것은 대부분 학교에서 좋아하지 않으므로 비상시에 대비해서 가지고 다니더라도 절대로 수업 시간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

새 학년, 새 교사, 새 친구를 만나게 되면 아무리 성격이 활달한 아이라도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매년 첫 몇 주는 교장실에 자녀의 반을 바꾸어 달라는 부모로 바쁜데 그렇게 하지 않고 시간을 두고 학생이나 교사가 적응할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특히 학생 간에 위협하고 못살게 구는 불링(Bullying, 왕따)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자녀가 남을 괴롭혀도 문제지만 당하기만 하는 것도 문제다. 자녀와 항상 대화를 통해서 어떤 친구를 사귀는 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지, 고민은 없는 지를 관찰하고 문제가 있으면 늦기 전에 빨리 도움을 줘야 한다. 방학을 마치고 새 학년이니까 학교에서 알아서 하겠지 하는 수동적인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학교와 함께 좀 더 효과적인 교육을 자녀에게 시킬 수 있을 지 연구해보는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교육전문가들의 모임인 전국 교육연합회(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가 개학을 맞아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부모가 해야 할 것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개학 첫 날 준비 : 자녀와 함께 개학 첫날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갖자. 새 학년에 올라가서 어떤 친구들과 어떤 교사를 만나게 될 지에 대해 자녀로 하여금 기대와 궁금증을 갖도록 해야 한다. 반면 지난 학년의 친구들과는 어떻게 계속 좋은 관계를 지속시킬 수 있을 지도 함께 대회를 나누는 것이 좋다. 만일 새 학교에 진학하게 된다면 미리 학교를 방문해 학교내 이곳 저곳을 자녀들과 함께 돌아보도록 하자.

▶교사와의 면담 : 개학 직전이나 직후에 교사와 면담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 특별한 일이 생겼을 경우에는 이를 미리 교사에게 알리도록 하며 자녀의 이런 저런 버릇도 미리 알리는 것이 의미 있다.

▶자녀를 위한 특별공간 : 식탁이나 책상, 응접실의 한 모퉁이라도 자녀가 고정적으로 앉아 숙제나 공부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곳이 좋다. 지정된 시간 동안 그 공간은 자녀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특히 밝은 빛이 제공되도록 하자.

▶시간을 규칙적으로 : 개학 전 자녀에게 미리 당일의 숙제를 하는 시간이 언제가 좋을 지를 물어보도록 한다. 방과 직후, 저녁 식사 시간 직전, 식사 시간 직후 등 규칙적인 시간에 숙제를 하도록 하며 학교 등에서 숙제를 마쳤을 경우에는 그 시간을 ‘독서’시간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높은 기대를 갖게 : 배움은 배움에 대한 ‘기대’를 통해 이루어진다. 자녀에게 새로운 학문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자주 격려하고 자녀의 학습 태도 및 내용에 대해 수시로 칭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게 하자.

▶독서 습관 : 자녀가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없는 나이일 때는 잠들기 전 20분 동안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도록 하자. 그 이상의 나이 자녀를 위해서는 가족이 모두 최소한 30분 동안은 함께 둘러앉아, 각자의 공간에서 조용히 독서하는 시간으로 갖도록 하면서 독서의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학교행사 참여 : 학부모회 모임은 언제인지, 교사와의 정기 면담은 언제인지 등을 빠짐없이 자녀가 잘 볼 수 있는 곳에 놓는 등 부모가 자신의 학교생활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 지를 알려주는 것이 좋다.


첫 성적이 계속 될 수 있다  

개학 준비 마무리

교육 전문가들은 한 해중 자녀들에게 중요한 시기로 가을학기 시작하고 2~3주라고 전한다. 학년 초에 자녀는 새 과목, 새 교사를 만난다. 각 과목이 요구하는 사항에 잘 맞추고 방과 후 시간을 쪼개 과목별로 적절히 배분하는 등 새 하루 스케줄을 만드는 데에 많게는 몇 주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과목별로 교사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과목별로 숙제, 퀴즈, 테스트, 프로젝트 등이 어떻게 스케줄 되는 지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바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성적은 첫 숙제, 첫 퀴즈, 첫 시험 등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매겨지기 시작한다. 첫 숙제를 잘한 학생은 그 시점에서 성적이 A로 시작할 것이며 숙제를 안한 학생은 그 시점에서 F로 시작할 것이다. 그 과목의 성적은 이렇게 시작된 점수에서 계속 누적돼 새로이 평균을 내게 된다. 학생들은 과목별로 자신의 성적을 알며 나아갈 수 있도록 교사가 통계를 내고 있기 때문에 첫 몇 주에 좋은 성적을 유지한 학생은 시험을 한 번 잘못 본다고 해도 좋은 성적에서 약간의 변화를 가지게 되지만, 몇 주간에 나쁜 성적을 받은 학생은 시험에 좋은 점수를 받아도 성적에 있어서는 큰 발전을 볼 수 없다. 점수는 학생이 공부한 결과지만 반대로 점수가 자녀의 자긍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첫 몇주간의 성적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니 첫 몇주간을 성공적으로 지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새 학기를 맞이하는 준비가 중요하다. 새 학기에 자녀가 잘 적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부모가 할 일이 있다.

▶개학 직전

-개학 1~2주 전부터 온 가족의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학교 시간에 맞춘다. -숙제가 끝났는지 점검한다. -학교에서 친한 친구들과 함께 슬립오버 등을 하거나 함께 플레이타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친구들과의 관계도 점검하고 함께 개학 준비에 대해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가족 간에 개학 준비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준비물을 챙긴다. -새 학기를 맞는 자녀의 불안과 기대를 이해하고 자녀에게 설명하고 쓸데없는 갈등이나 언쟁 등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자녀가 방학 중에 예습을 하지 않았더라도 개학 직전에 간단한 예습을 할 수 있도록 이끈다. 교과서를 새 학기에 받는 경우에는 주변 학원이나 선배 등의 도움을 받아 최소한 한개 챕터 정도 미리 읽어보도록 한다. -과목별 충분한 예습이 어렵다면 최소한 이전에 어려워했던 과목을 예습하도록 돕는다.

-학교의 웹페이지를 방문, 먼저 읽어보도록 한다. 간혹 학교에 따라서는 부모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새 학년의 모든 과목 이름, 교사 이름 등을 알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라.

▶개학 직후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자녀에게 친구와의 만남 자리를 마련해주라. 몇월 몇일 친구를 초대해서 3시간 정도에 끝날 수 있는 것으로 친구를 대접할 수 있도록 해 주라. 집에서 엄마가 만든 저녁이나 다른 간식이나 영화 관람 등 자녀가 원하는 것으로 학기 시작후 빠른 시간안에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자리를 마련하라.

-자녀와의 대화가 열려있는지 확인하라. 예를 들면 과목별로 교사의 이름, 과목별로 친한 친구의 이름, 교실의 위치, 심지어 둘째 시간에서 셋째시간으로 가는 거리가 어느 정도나 되는지, 라커의 위치는 어디인지 정도를 부모가 알고 있다면 자녀와의 대화의 창구가 열려 있는 것이다. 모른다면 문제가 있으니, 소통의 방법을 찾아야 하고 필요하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첫 주에 점검할 것은 과목별로 바인더가 준비되어 있고 유인물이 그 안에 정리되어 있으며 학기 전체를 요약한 실라버스나 과제물을 정리한 표, 숙제를 돌려 받은 것, 클래스 내에서 노트한 것이 꼽혀 있는지를 부모가 확인해야 한다.

-학기 초에 자녀의 친구들의 이름과 연락처를 알 수 있고, 학교에서 그 친구들의 인사를 받을 수 있는 부모가 되는 것은 중요하다.

장병희 기자

SAT 성적, 부모 학력·재력과 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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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3.08.06 19:32

SAT는 칼리지보드에서 주관하는 대학 지원 표준화 시험이다. SAT를 처음 고안할 때의 목표는 대학 지원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모의 재력·학력 수준과 자녀들의 성적과의 상관 관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시험이 됐다. 즉 부모 학력이 높고 집이 부유할수록 자녀들의 시험 성적이 높다.

2014년 SAT 성적과 부모 재산·학력을 분석한 자료가 발표됐다. 그 결과 가구소득이 많을수록 자녀 성적이 높게 나타났다. 가구소득 2만달러 미만인 학생의 평균점수는 1321점(2400점 만점)에 불과했지만 20만달러 이상 가정의 학생은 1714점으로 나왔다. 거의 400점 차이다. 또한 2만달러 미만에서 20만달러 이상까지의 10단계 구분에서 한 단계도 예외없이 ‘수입이 많을수록 점수가 높아지는 비례’는 지켜졌다.

1만~2만달러 가구소득 가정의 학생 점수는 1321점, 2만~4만은 1102점, 4만~6만은 1461점, 6만~8만은 1497점, 8만~10만은 1535점, 10만~12만은 1569점, 12만~14만은  1581점, 14만~16만은 1604점, 16만~20만은 1625점, 20만 달러의 이상은 1714점이다. 가구소득 증가에 맞춰 성적 상승이 정확히 비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SAT가 ‘학업 적성 테스트(Scholastic Aptitude Test)’가 아닌 ‘학생 재력 테스트(Student Affluence Test)’로 전락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SAT는 2016년 전까지는 수학·독해·작문의 3개 부문으로 치러졌다. 만점은 2400점이었다. 3부문 중에서 수학이나 독해에 비해 작문에서 가정환경에 따른 수험생들의 학력 격차가 컸다. 부유층 학생과 저소득 학생의 작문 점수차이가 평균 78점으로 나타나 수학(75점)이나 독해(72점)보다 높았다.  

2016년부터 작문 부문을 없애고 1600점을 만점으로 SAT를 변경했지만 빈부격차에 따른 성적차이는 사라지지 않았다.  

170만 명이 치른 2022년 SAT시험의 평균 점수는 1068점(만점 1600점)이다. 주별로도 평균 점수는 차이가 있고 인종별로 우열도 크다. 또한 수학은 남학생이 여학생 보다 우수하고 영어는 여학생이 남학생에 앞서는 전형적인 패턴도 있다. 문제는 빈부에 따른 학력 차이다. 가구수입이 5만1591달러 미만인 학생들의 평균이 914점인 반면 11만244달러 이상 상 가정의 점수는 1161점이다. 무려 250점 가까운 차이다.  

부모 학력별로 자녀들의 점수 격차도 뚜렷하다. 2014년 조사에서 고교 졸업장이 없는 부모에서 태어난 학생의 평균 점수는 1294점(2400점 만점), 고교 졸업은 1394점, 2년제 대학은 1434점, 4년제 대학은 1576점, 대학원 이상은 1689점이다. 소득에 따른 점수 상승과 동일한 패턴이다.  

교육전문가들은 시험방식을 개선해 빈부에 따른 성적차이를 조금 줄일 수는 있지만 해결책은 못 찾고 있다. 빈곤층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는 부유층 학생과 경쟁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이런 이유로 최근 명문대를 중심으로 입학사정에서 SAT 결과 제출을 폐지했지만 SAT 점수가 높으면 입학에 유리해 우수학생들은 여전히 응시하고 있다. 

버지니아대 (UVA) 입학사정시 인종 요소 계속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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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DC] 입력 2023.08.08 07:55

(사진=UVA 홈페이지 캡처)

버지니아대학(UVA)가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입학지원 서류에서 인종 표기 란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연방대법원이 지난 6월 소수계 입학 우대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해 위헌판결을 내리면서 소송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하지만 짐 라이언 UVA 총장과 이안 바우컴 교학처장의 공동 성명서에 의하면, 새롭게 개정된 에세이 제출 지침서를 통해 에세이 작성시 인종과 민족적 정체성을 드러내는데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 밝혀 여전히 인종적 배려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UVA는 연방대법원 판결 직후에도 입학생의 인종적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또다른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UVA는 “에세이에서 드러난 지원자의 인종 정보만을 토대로 입학사정의 기본 고려요소로 고려하지 않을 것이며, 지원자가 UVA에 기여할 수 있는 개인의 독특한 능력이라는 측면에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결국 인종 요소를 입학사정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UVA는 아시안 학생들에게 어퍼머티브 액션보다 더욱 불리한 것으로 알려진 동문자녀 입학 우대 정책인 레거시를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UVA는 에세이 작성시 지원자와 UVA와의 관계 및 경험을 피력할 수 있도록 허용했는데, 연방대법원이 레거시 위헌 판결을 내리더라도 동문자녀에 대한 입학특혜를 줄 목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같은 주립대학인 버지니아텍은 레거시 특혜 제도를 페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UVA는 “우리는 동문자녀 뿐만 아니라 UVA에서 노예 등으로 종사했던 조상을 둔 후손들도 모두 배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레거시 특혜에 대한 비판을 물타기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시골서 레지던트 3년하면 영주권 부여 법안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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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3.08.07 20:56

초당적 상정 “의사 부족 해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3년간 진료를 제공할 경우 레지던트 후 영주권을 발급하는 법안이 상정돼 주목받고 있다.

샌후아킨, 마데라 등 의사 부족 현상이 심각한 중가주 출신 연방 하원의원들이 손잡고 초당적으로 상정한 이 법안은 지난 1994년 한시적으로 시행한 ‘콘래드 스테이트 30’ 법을 재추진하는 내용이다.

‘콘래드 스테이트 30’ 법은 당시 의료 서비스가 부족한 농촌 지역의 병원 폐쇄를 예방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연방 농무부와 노스다코타 출신의 켄트 콘래드 전 연방 상원의원이 추진했다.  

이 법이 시행된 후 1만5000여명의 외국인 의사들이 미국 영주권을 받고 의료 시설이 낙후된 시골이나 외곽도시에 배치됐다.

모데스토 카운티를 대표하는 존 두아르테 연방 하원의원(공화)은 “중가주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캘 환자가 가장 많이 집중된 지역”이라며 “콘래드 법이 다시 도입되면 이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데라 카운티 지역구를 가진 데이비드 발라다오(공화·핸포드) 의원도 “마데라 카운티의 유일한 성인 급성환자 병원이 지난 1월 문을 닫았다”며 “센트럴 밸리 전역의 많은 농촌 지역사회는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가 너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사람들이 일상적인 의료 치료를 받으려면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아예 포기한다. 콘래드 30과 같은 프로그램은 이 문제를 시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외에도 조시 하드 연방 하원의원(민주·트레이시)은 지역 병원의 레지던트 근무 공간을 확대하는 ‘의사 양성법안’을 상정했다. 이 법안은 의료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에서 레지던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병원에 기금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메디캘·메디케어서비스센터(CMMS)에서 자금을 마련해 나눠주는 내용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중앙/해피빌리지 킴보장학금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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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킴보장학금 수여식이 4일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진행됐다. 중앙일보와 해피빌리지가 킴보장학재단의 후원으로 매년 실시하는 킴보 장학 프로그램은 올해 LA에서 110명을 포함해 미 전역에서 총 21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2000달러씩 총 43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인종 화합을 위해 흑인 커뮤니티와 라티노 커뮤니티에서도 총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김상진 기자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명문대 레거시 제도 흔들리지만…기부금 포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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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학입시에서 지원자의 인종을 고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을 폐지한 연방 대법원 판결 이후 동문자녀에게 혜택을 주는 ‘레거시’ 제도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  

▶답= 레거시 제도 옹호론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코네티컷주의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인 웨슬리안 대학이 지난 7월 19일 레거시 제도 폐지를 발표한 데 이어 7월 27일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학했던 LA의 LAC 옥시덴털 칼리지도 레거시 제도를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MIT, 존스홉킨스대, 카네기멜론대, 앰허스트 칼리지에 이어 레거시 제도를 폐지하는 명문 사립대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예일대 등 8개 아이비리그 대학과 스탠퍼드대, 시카고대, 듀크대, 노스웨스턴대 등 톱 20 안에 포진한 대부분 명문 사립대들은 여론 악화에도 여전히 레거시 제도를 고수하고 있다.  

한 조사에 의하면 1996년부터 2015년까지 하버드대의 레거시 학생 합격률은 연평균 34%에 달했다. 반면 레거시가 아닌 학생들의 합격률은 연평균 6%에 불과했다. 스탠퍼드대의 경우 레거시 학생들의 합격률은 일반 학생들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트머스대의 경우 2021년 가을학기 합격자의 15%가 동문자녀였다.  

프린스턴대 교내 학생신문 ‘데일리 프린스 토니안’에 따르면 2018년 가을학기 지원자 3만 5370명의 2%만 동문자녀였지만 이중 3분의 1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하버드대 교내 학생신문 ‘크림슨’이 2021년 가을학기 등록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5.5%가 동문자녀로 확인됐다. 레거시 학생의 30.9%는 부모 연 소득이 50만 달러가 넘는 고소득 가정 출신이었다. 반면 레거시가 아닌 학생들의 12.6%만 부모 소득이 50만 달러가 넘었다.  

최근 연방 교육부는 하버드대의 레거시 입학 제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이 레거시 제도를 통해 백인과 부유층 학생들을 우대하고 있다는 3개 단체 주장에 따른 것이다. 교육계에서는 하버드대를 비롯한 명문 사립대들이 동문과 학부모들의 기부금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레거시 제도를 쉽게 포기하지 못한다고 분석한다.


지나김 대표
▶문의:(855)466-2783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