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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지원 장학금 ‘호프’와 ‘젤 밀러’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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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a] 입력 2023.06.05 16:33

다음 학년도부터 조지아 호프(HOPE) 장학금이 등록금 전액을 커버할 수 있게 되면서 조지아의 주요 공립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학비를 900달러 이상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3월 호프 장학금 증액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오는 7월부터 공립대학 장학 프로그램에 약 4700만 달러가 추가로 제공된다. 따라서 현재 학비의 90%만 커버했던 호프 장학금은 전액을 지원하게 된다. 수혜 자격이 상대적으로 더 까다롭지만, 학비 전액을 지원했던 ‘젤 밀러’ 장학금과 큰 차이가 없어진 것이다.  

가령 2023~2024학년도 조지아텍의 한 학기 등록금 5129달러를 호프와 젤 밀러 장학금 모두 전액 충당하며, 두 장학금 모두 수수료 및 기타 비용은 포함하지 않는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2일 이번 호프 증액안으로 인해 조지아주립대(GSU), 조지아텍, 조지아대(UGA)의 호프 장학생들은 다음 학년도부터 900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아직도 더 까다로운 젤 밀러 장학금에 지원해야 할까. 린 라일리 조지아 학생재정위원회 회장은 “‘젤 학생’은 한번 지위를 획득하고 유지하면 그 연도의 학비가 항상 100%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호프는 주 예산 책정 과정에서 기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호프 장학금은 전년도 학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100%’를 지원받아도 학비가 오르면 학생이 부담해야 하는 차액이 생길 수 있다. 2023~2024학년도에 등록금 전액을 커버할 수 있는 이유는 조지아 대학 시스템(USG) 내 공립학교 26곳 중 25곳이 등록금을 동일하게 유지했기 때문이다.  

조지아 사립대학 장학금도 인상됐다. 사립대의 경우 고정 금액이 책정되는데, 다음 학년도 15학점에 대해 호프는 학기당 2496달러를, 젤 밀러는 2985달러를 지원한다.  

젤 밀러 장학금은 고교 졸업 성적 평균이 3.7 이상이어야 하며, 대학 진학 후에는 자격을 얻을 수 없다. 여기에 더해 SAT 1200점 이상 또는 ACT 26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한편 호프 장학금은 대학 진학 후에도 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평균 GPA가 3.0 이상만 되면 된다. SAT 혹은 ACT 점수도 필요 없다. 두 장학금 모두 대학 입학 후 학업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윤지아 기자

2024 의대 지원서에 새로 추가된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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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024년 의대 지원에서 새로 추가된 항목에 대해 알고 싶다.  

▶답= 학생들이 의대 지원서를 작성할 때 그동안 활동한 내용을 각각 700자 이내로 적고, 그중에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3가지를 선택해 1325자로 또 에세이를 쓰게 되어 있다. 

의대 지원 준비를 하면서 여러 가지 활동한 내용을 지원서에 쓸 때 각 활동의 Experience type을 선택해야 하는데 가끔 학생들은 양로원에서 치매 할머니 할아버지들 도와준 것을 clinical volunteer로 선택할 수 있는지, 아니면 병원에서의 활동이 아니기 때문에 non clinical volunteer로 선택해야 하는지 몰라 문의하는 경우가 있다.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동아리 회장으로 홈리스들을 도와주면서 그들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준 활동을 한 경우 지원서의 Experience type을 봉사로 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리더십으로 선택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AAMC는 2024년도 의대 지원서의 Experience type에 ‘Social Justice/Advocacy(사회 정의/옹호)’라는 새로운 항목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사회 정의를 추구하고 개인과 그룹의 권리와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한 활동이 있다면 봉사나 리더십 대신 이 항목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AAMC는 특정 이데올로기에 얽매이지 않고 사회 정의를 옹호하고 대변한 활동과 경험, 그리고 그러한 노력들이 이에 해당될 수 있다고 말한다. 예로 유권자 등록, 환경운동, 의료 불평등, 식량 문제, 취약 인구(아동, 노숙자) 등에 대한 정책 개선을 지원하는 것 등을 예로 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이 특정 정치 후보자나 정당을 위해 선거운동을 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못 박고 있다. 미래 의료 전문인으로서 사회 소수자들을 위한 활동, 특히나 사회적 불평등을 보여주고 있는 미국 의료 시스템의 갭을 줄이는 것에 힘쓴 학생의 노력들을 보여주면 될 것 같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보니 학생들이 쓴 다양한 샘플들은 없지만 특별한 보상 없이 꾸준히 해온 커뮤니티 서비스 등이 이런 카테고리에 적합하다고 본다. Black Lives Matter(BLM)이나 유엔 같은 큰 기관들이 아니어도 학생들이 주로 활동하는 봉사 중에 다음과 같은 활동들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1. 빈민들을 위한 무료 음식 제공 봉사활동, 2. 직업 사무소 봉사활동, 3. 베테랑 재활치료센터 봉사활동, 4. 화합을 위한 대학 잡지 기사 작성, 5. 바이러스 예방법 알리기 봉사활동이나 마스크 기부활동 등이다.  

앞서 언급된 활동 경력이 있다면 이번 의대 지원서 작성 시 단순 봉사활동(Non Clinical Volunteer) 대신에 새로 추가된 ‘Social Justice/Advocacy’ 항목으로 작성하는 것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폴 정 박사
▶문의: (703)789-4134 

뉴욕시 공립교 9월 7일 개학 등 학사일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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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학년도 학사 일정 발표
내년 설, 토요일이라 휴일 제외 

뉴욕시 공립교의 2023~2024학년도 학사 일정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새 학년도는 오는 9월 7일 시작한다. 

내년 설날인 2월 10일은 토요일이기 때문에 휴교일에서 제외된다. 음력설, 유대인 새해 명절인 로쉬 하샤나(Rosh Hashanah), 이슬람 주요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Eid al-Adha) 등 연방 공휴일이 아닌 공립교 휴교일은 주말인 경우에도 주중에 대체 공휴일을 두지 않는다. 뉴욕시에서는 2016년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 시절부터 음력설을 공립교 휴교일로 지정해 왔다.  

주 정부는 최소 180일의 교육일을 요구하는데, 다음 학년도엔 여러 휴교일이 주말에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182일의 교육 일수를 채우게 된다. 그럼에도 교원노조 계약에 따라 수업 종료일은 내년 6월 26일로 변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많은 교사들은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 일해야 한다”며 불평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겨울방학은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월요일부터 1월 1일 월요일까지며, 선거일인 11월 7일 또한 휴교일이다. 

전체 학사 일정은 뉴욕시 공립교 공식 웹사이트(www.schools.nyc.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대학 신입생 자녀에게 전하는 ‘슬기로운 대학 생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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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열지 않은 음료수는 먹지 말고 버려라”

자녀와 의사 소통 기대치 제시
학업의 어려움 및 안전 알리고
향수 이기도록 집 방문 막아야

자녀의 대학 진학은 당사자만의 해당 사항이 아니고 가족 전체의 관심 사항이다. 대학은 자녀가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첫 번째 기회다. 부모는 자녀가 대학에 가서 학업 장애를 겪거나 술이나 마약을 시도하거나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다. 학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을 모아 봤다.

고교생활 제대로 잘 마무리 해야

지금 진학을 앞둔 자녀들은 기숙사에 들어갈 짐을 싸거나 제출해야 하는 양식을 마무리하는데 여념이 없다. 하지만 대학 신입생이 되기에 앞서 몇 가지 집중해야 할 것이 남아 있다. 우선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시니어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물론 여기에는 졸업식도 포함된다. 이 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때이니 마음껏 즐기고 잘 마무리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수년 전 이런 시절 SNS에서 동급생들을 조롱하고 폭행해 하버드의 진학을 취소 당한 사례가 실제 있었다. 고교시절을 잘 마무리 해야 하는 순간임에도 방종이 극에 달했던 사건이다.  

대학생활에 대해 대화 나눠야

불과 한 두 달이면 기숙사에 입주하는 무브 인 데이를 갖는다. 그에 앞서 부모와 자녀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학이 고교와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얼마나 어떻게 다른지 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술과 마약은 대학에서 사회적인 순간의 한 장면일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직면할 수 있는 일과 안전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자녀와 솔직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 자녀가  마약이나 술이 있을 수 있는 하우스 파티 및 행사에 참여하기로 선택하게 될 경우 친구들과 꼭 함께 있고 자신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자신의 음료수가 방치되지 않도록 미리 가르쳐 줘야 한다. 어떤 부모는 극단적으로 ‘자신이 열지 않은 음료수는 먹지 말고 버리라’고 가르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또한 학부모에게 학업 성취와 대학 수업의 어려움에 대해 논의하고 학기 동안 얼마나 자주 전화로 대화할 지와 같은 의사 소통의 기준과 기대치를 제시하도록 조언한다.  

스스로 해결하도록 도와야

자녀가 교수와의 갈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때 자기 스스로를 믿고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 기술을 배우는 것은 성공적인 대학 생활과 졸업 후 사회 생활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교육 전문가는 많은 부모들이 이전 세대의 모습보다 더 긴 시간을 자녀의 일에 많이 관여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려했다. 자녀가 더 많은 독립성을 가질 수 있도록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들어주는 데 초점을 두라는 것이다. 함께 토론하면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격려해야 한다.

실수가 일어나도록 허용해야

부모를 떠난 자녀는 대학 생활에서 필수적으로 실수를 하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대학생들은 과제를 놓치거나 수업 시간에 늦잠을 잘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책임을 지고 이어지는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이러한 실수로부터 배울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부모는 자녀가 작은 것에서 실패하고 큰 실망에서 스스로를 회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때때로 학부모의 관점에서 볼 때 가장 어려운 일은 자녀가 실패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 하지만 더 큰 것에서 성공할 수 있다.  

학구적 여정을 존중해줘야

대학 신입생은 다양한 과정을 수강하여 자신의 관심사를 탐구하는 시기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는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서로 다른 비전을 가질 수 있다. 전공 문제 , 코스 선택, 심지어 진로에 관한 자녀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부모가 경험에 의한 정보로 몇 가지 지침을 제공하고 통찰력을 공유하는 것이 대화의 일부가 되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자녀가 스스로 결정을 내릴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 또한 부모의 정보가 구닥다리일 수도 있으므로 새로운 세상에 나선 자녀를 많이 신뢰하는 것이 맞는 부모의 자세다.  

집을 방문하는 것을 제한해야

향수병(homesick)은 신입생들 사이에서 흔한 감정 상태다. 부모가 자녀를 집에 오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지만 특히 캠퍼스 근처에 사는 경우 자녀가 자주 방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녀가 휴식 시간에 집에 돌아가더라도 캠퍼스의 나머지 부분은 계속되고 있으므로 자녀가 사람들과 관계를 구축하는 기회를 잃어 나중에 따라잡기가 어려워 질 수 있다. 향수병에 대한 단기적인 응급처치보다는 장기적으로 큰 게임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대신 가을 방학, 추수 감사절 또는 겨울 방학 등에 첫 번째 방문 일정을 잡게 하고 향수병을 해결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학생 클럽에 참여시키거나 자원 봉사를 하는 등 캠퍼스 행사에 참가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너무 많은 학생이 캠퍼스에 연결되지 않고 가족에게 전화를 걸고 향수병을 느낀다”면서 “가족들은 그들을 잡고 집으로 데려와서 ‘이봐, 우리가 돌봐 줄 게’라고 말하고 싶어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실제로 해야 할 질문은 ‘이번 주말에 캠퍼스에서 무엇을 할 수 있니? 월요일에 그것에 대해 듣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캠퍼스에 참여하고 예산 짜고 밤샘 피해야

신입생이 저지르는 8가지 실수

대학 신입생이 향수병에 걸리거나 캠퍼스에서 길을 잃거나 룸메이트와 갈등을 겪거나 의욕 없는 그룹 프로젝트 구성원을 만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8가지 실수를 피해야 한다.  

1. 처음부터 기숙사 밖 생활

많은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적어도 첫 해에는 캠퍼스에 거주하도록 요구한다. 전문가들은 캠퍼스 외부 숙소를 선택할 수 있더라도 캠퍼스에 머무르는 것이 맞다고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캠퍼스 생활은 신입생들의 2학년 진학율과 참여도를 높인다.  

한편 고교 친구와 함께 사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있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더라도 수면 습관과 청결 습관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정말 좋은 것은 모르는 룸메이트를 사귀고 캠퍼스에 있는 것이다. 그래야 사교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2.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압박감

첫 학기가 시작된 지 불과 몇 주만에 더 많은 신입생들이 더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고, 더 많은 친구를 사귀고 초기  어려움을 모두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SNS와 달리 친구를 사귀고 대학 생활에 적응하는 것은 하룻밤 사이에 또는 심지어 몇 주만에 이뤄지지 않는다. 학생들은 대학 생활이 최고의 4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4년의 삶이든 기복이 있을 것이다. 오히려 학생들은 연결되지 않거나 처음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학에 적합하지 않거나 잘못된 위치에 있다는 의미도 아니다.  대학에서는 시간을 갖고 사교적인 속도를 유지하고 시간을 들여 편리함보다는 공동의 관심사를 통해서 진정한 우정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3. 또래 상호작용 피하기

개학 첫 몇 주동안 제공되는 수많은 캠퍼스 행사와 활동이 있으므로 자기 방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연결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런 방법 중 하나가 참여하는 것이다. 연극, 사진, 정치, 종교 또는 지역 사회 봉사에 대한 열정이 있든 관계없이 캠퍼스에는 클럽 또는 교내 스포츠 행사 등 참여할 행사가 많다. 그러나 참여의 폭보다 깊이가 중요하다. 활동 박람회 기간 동안 몇몇 클럽에 가입하고 회의에 참석해보고 그 다음 실제로 어떤 클럽에 관심이 있는지, 한 학기 또는 한 해 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마땅한 클럽은 몇 개인지 결정해야 한다.  

4. 수업 빼먹기

학생들은 수업을 한 번 빼먹으면 그들에게 큰 문제가 되겠지만 곧 괜찮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부담 없이 수업을 한번 빼먹으면 결국 맨날 빼먹게 되고 수업을 안 들으면 정말 잘하기가 불가능해진다. 학생들이 수업에 참석하지 않으면 뒤처지고 과제를 놓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학교나 교수는 출석 정책을 가지고 있다. 학기 중 일정 수의 수업을 빠지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성적이 감점된다.  

5. 시간 관리 소홀

신입생들은 대학을 시작할 때의 긴장과 흥분에 사로잡혀 코스 활동을 놓칠 수 있다. 학생들이 누락된 과제를 제출하라는 교수의 알림을 기다리고 있더라도 대학에서는 그런 일이 없다. 따라서 학업, 과외 활동, 일 및 사회 생활 간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 때때로 친구들과의 수다방이나 클럽 모임을 건너뛰고 공부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늦은 제출을 피하려면 캘린더에 마감일을 잘 적어놔야 한다.  

6. 밤샘하는 습관  

대학 생활에 대한 영화와 TV의 묘사에는 학생들이 시험을 위해 벼락치기를 하거나 과제를 마치기 위해 밤새도록 도서관에 틀어박혀 있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밤샘 습관을 들이지 말라고 경고한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 부족은 알코올 중독과 유사한 운동 및 인지 장애를 유발한다. 학생들이 잠을 적게 자면 시험을 잘 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공부시간을 조금 줄이고 잠을 조금 더 자면 시험을 더 잘 볼 수 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잠자리에 드는 등 건강한 수면 일정을 수립하고 특히 저녁 늦게 카페인, 설탕,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7. 도움을 요청하지 않음

처음으로 시험에 떨어졌거나 수업에서 길을 잃은 느낌이 들었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부끄럽거나 겁이 날 수 있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교수 또는 조교에게 연락하고 답을 얻어야 한다. 수업이 너무 어렵고 학기 초라면 지도 교수와 상의하여 더 잘 맞는 수업을 찾아야 한다. 대학은 또한 일반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작문 센터와 개인 교습 세션을 제공한다. 또한 장애자 서비스, 기본적인 필수사항, 거주 생활, 식사 및 기술 서비스를 포함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8. 잘못된 돈 관리

휴일, 학용품, 학생 단체 회비, 외식이나 콘서트 참석과 같은 사교 활동을 포함해 대학에 다니는 동안 수많은 추가 비용이 있다. 학기 시작 전에 예산을 세워야 한다. 많은 학생이 때때로 우버 이츠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 많은 돈을 쓴다는 것이다. 예산에 유의해야 한다. 

장병희 기자

고교 때 대학 공부 경험…자신감 높아지고 대학 졸업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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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생각하는 고등학생은 저마다의 다른 경험을 가지고 다른 미래에 대한 꿈들을 가지고 있다.  미래에 대학에 진학한 후 할 공부를 고등학교 기간에 미리 경험을 해 보는 건 어떨까?

미리 대학 학점을 따고 싶어하는 학생이던, 고등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는 과목들을 미리 탐구하기 원하는 학생이던, 혹은 본인이 흥미로운 분야를 미리 경험하기 원하는 학생이던, 고등학교 졸업 후의 삶을 일찍 경험해 보고 싶은 모든 학생들에게 듀얼 인롤먼트(dual enrollment )는 좋은 방법이다. 이중 등록은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대학 학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많은 연구들은 이것이 장단기적으로 학생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듀얼인롤먼트란

이중 등록은 고등학생들이 아직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동안 대학 과정에 등록함으로써 그들의 교육을 향상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대학 수준의 과정을 경험하고, 대학과 직업 선택에 대해 토론하고, 대학 학위를 이수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제공되는 이중 학점 수업의 종류는 학군에 따라 다르며 인문, 영어, 수학, 사회, 과학과 같은 과목의 대학 과정 개설을 포함한다.  대부분의 이중 등록 수업은 학생의 고등학교,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 또는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며 홈스쿨링을 받은 학생들은 또한 주정부의 요구 조건을 충족한다면 이중 학점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어떤 이점이 있나

고등학교에 다닐 때 대학 과정을 수강 한 과목들은 대학 성적표에 반영되어 졸업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결국 대학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등록금을 줄이고 조기에 졸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대학 과정을 마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더 자신감을 느끼게 된다.  2017년 일리노이 주의 한 연구는 이중 재학생들이 학사 학위를 받을 가능성이 9% 포인트 더 높다고 보고했다. 연구에 따르면 등록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대학에서 훨씬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대학입학 전형에서도 고등학교 기간 수강한 대학과목의 크레딧이 모두 반영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GPA를 받을 수 있게 되며 이는 학문적 호기심과 열정 및 실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요건이 된다.  

또 다른 기회

미국 교육은 여러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각 학교마다 주어지는 과목도 다르고 점수 체계도 다르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장의 재량으로 허락되는 성적 증명서에 올려주는 범위도 다르다.  그런 이유에서 각 대학의 입학 사정 시에 모든 학생들을 공정하게 다시 학점을 계산한다.  따라서 자신의 학교에서 미처 수강하지 못한 과목들을 추가로 수강한 학생들은 궁금하고 배우고 싶었던 과목들을 수강한 기록으로 자신의 열정과 실력을 보여 줄 수 있는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단점도 있나

가장 큰 단점은 이중 학점이 비슷한 고등학교 수업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학교 공부와 병행해 대학 수준의 수업을 듣는다는 것은 더 많은 시간을 공부해야 하고 논문과 숙제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이미 학교 과목 중 어떤 과목과 씨름하거나 어려운 학업 일정이 있는데도 더 높은 수준의 수업으로 뛰어드는 것은 힘들고 많은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이는 과외 활동을 방해할 수 있고 클럽과 스포츠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가져갈 수 있다.  

누가 이 과정을 제공하나

이중 입학 수업은 고등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학 수업으로 몇몇 고등학교에서는 학교 내 일반 수업시간 전후에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근 커뮤니티 칼리지나 사립 고등학교 혹은 대학에서 수업이 이뤄지며 많은 학생들이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수강한다.  필자가 운영하는 학교에서도 USC 대학과 제휴한 비즈니스입문(Intro to Business), 재정입문(Intro to Finance),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 사법제도(Intro to Justice System)를 제공하여 USC 대학 이수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수업을 제공한다.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자녀 대학 학비 지원에 부모 허리 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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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3.06.04 19:12

등록금·생활비 43% 부모 지원
자녀 부담은 단지 11%에 불과
학비 저렴한 학교 선택도 고려

고물가에 생활비와 학비가 급등하면서 부모가 자녀의 대학 진학 비용을 지원해 주는 것이 자녀 부양의 새로운 기준(norm)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대출기업 ‘샐리매’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는 2021~2022년 학기 자녀의 대학 진학 비용 중 43%를 지원했다. 비용에는 학비뿐만 아니라 기숙사와 같은 주거비와 생활비 등이 포함됐다. 자녀가 직접 부담한 금액의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부모의 재정 지원 비중은 2017~2018년 학기 34%에서 그다음 해 30%로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19~2020년 44%까지 증가 후 소폭 감소해 지난해 43%를 기록했다.

교육 서비스업체 프린스턴리뷰의 컬먼 채니 재정 지원 컨설턴트는 “이제 부모가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 되었다”고 말했다.

반대로 자녀가 부담하는 비율은 감소세다. 2017~2018년과 2018~2019년 학기 자녀들은 전체 비용의 13%를 부담했다. 하지만 이후 2년 연속 8%로 하락했으며 최근 11%로 다시 늘어났다.

이는 독립한 자녀들이 팬데믹 기간 집으로 돌아오면서 부모의 재정 능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자녀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부모가 소비하는 소득 및 저축 규모는 더 커지고 있다.  

대학 진학 비용의 출처를 보면 부모의 소득·저축 사용 비율이 2021~2022년 학기 기준 54%로 2018~2019년 학기부터 4년 연속 증가세다. 이는 2012~2013년 38%였던 것과 비교해 1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9명꼴인 89%는 금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학금 등 학비 절감 방안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의 응답자 54%는 조기 졸업 또는 학비가 저렴한 학교에 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70%는 전반적인 소비와 지출을 줄였다고 답했다.

다만 늘어나는 성인 자녀의 교육비 부담에도 부모들은 자녀를 대학교에 진학시키는 것이 자녀의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믿었다.

응답자 중 88%는 이것이 자녀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했으며 다른 88%는 학사 학위가 자녀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8%는 이를 위해 대출도 마다치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물가 상승이 지속하고 기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등 경기 침체의 우려가 확산하면서 부모들의 금융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장학금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며 학생 또는 가정의 조건에 맞는 장학금을 알아볼 것을 조언했다. 또한 자녀도 학자금의 일정 비율을 부담하게 하면 책임감을 기르고 재정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교육통계센터(NCES)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파트타임 학생 74%, 풀타임 학생의 경우 40%가 학기 중 일자리에 고용된 상태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대학 선택에 중요 과정인 캠퍼스 방문,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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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방문 힘들면 대학신문 구독도 도움

많은 고등학생들이 지원할 대학을 선택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캠퍼스 방문’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직접 대학을 방문하는 것이 100번 듣는 것보다 낫다는 데 반론을 제기하기는 힘들다.

캠퍼스 방문을 통해 대학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고 주변 지역까지 탐방할 수 있으며, 재학생과 교수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볼 수도 있다.  

공부와 과외활동으로 바쁜 고교생들이 짬을 내서 인스테이트 뿐만 아니라 타주에 있는 대학까지 가보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비행기를 타고 호텔에서 숙박해야 한다면 비용이 꽤 든다. 현실적으로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어떤 대안이 있을까?  

첫째, 관심 가는 대학의 재학생과 교수진 관련 정보를 여러 경로를 통해 찾아보는 것이다.  

요즘 거의 모든 학생들이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재학생이나 졸업생, 교수와 연결되는 것이 어렵지 않다. 내가 관심을 보이는 대학에 진학한 고교 선배가 있다면 이메일이나 페이스타임으로 연락해서 실제 대학생활에 대해 질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학들 역시 해당 학교에 큰 관심을 보이는 고교생이 요청한다면 기꺼이 재학생이나 동문과 연결해 줄 것이다. 일부 대학은 아예 미래의 지원자가 정기적으로 재학생들과 라이브 채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둘째, 내가 사는 지역에 살거나 지역을 담당하는 관계자를 만나보는 것이다.  

미국은 워낙 땅이 넓다 보니 많은 대학들이 지역별로 담당관을 두거나, 타지역에 있는 고등학교들을 방문하거나, 곳곳에서 칼리지 페어를 열기도 한다.

대학의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내가 사는 지역의 담당관에게 이메일을 보내 학교에 대해 물어보거나, 개인 인터뷰 일정을 잡을 수도 있다. 이들은 대학에 대해 가장 확실한 답변을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셋째, 요즘은 대학 중 대다수가 온라인으로 캠퍼스 구석구석을 탐방하는 ‘버추얼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슬라이드쇼나 영상을 통해 캠퍼스 생활이 어떤지, 기숙사와 강의실, 식당, 스포츠 컴플렉스, 기타 시설 등이 어떤지 자세히 보여준다. 일부 대학은 캠퍼스 주변 커뮤니티와 환경까지 다루기도 한다. 재학생들이 개인적으로 만든 유튜브 영상이나 블로그를 찾아보는 것도 유익하다. 이들은 실제 학생들이므로 ‘진짜 대학 생활’을 생생하게 담아낸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넷째, 대학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팔로우(follow)하는 것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는 거의 모든 대학들이 계정을 운영한다. 대학은 캠퍼스에서 일어나는 각종 행사와 활동을 포스팅하고,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소식을 들을 수 있다. 또한 관심 있는 대학이 추구하는 가치와 고유의 개성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다섯째, 대학 신문을 온라인으로 읽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와 마찬가지로 고교생들은 대학 신문을 통해 특정 대학의 문화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된다. 신문이 다루는 주제는 대학의 정치적인 현안부터 스포츠, 캠퍼스 행사, 교수진과 재학생에 대한 최근 소식 등 매우 다양하다. 또한 대학 신문은 논란이 될 만한 주제도 다루기 때문에, 오히려 대학의 홍보 자료나 입학사정관에게 듣기 어려운 내용까지도 학생들이 접할 수 있다.  

여섯째, 대학의 이메일 리스트에 등록하고 홍보 자료를 요청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내가 관심 있는 대학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 수도 있지만, 대학 측에 나에게 관심을 표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마지막으로 대학 방문 비용이 부담된다면 일부 대학들이 운영하는 ‘플라이-인’(fly-in)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앰허스트 칼리지, 존스 홉킨스대, MIT, 유펜, 윌리엄스 칼리지 등 여러 대학들이 플라이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플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대학 측은 재정적으로 어렵거나 사회적으로 불충분하게 대표되는(URM) 학생, 퍼스트 제너레이션(FG) 학생들 위해 비행기표, 숙박비 등 경비 부담을 덜어준다.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NYC 특목고 아시안 합격자 비율…스타이브슨트고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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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3.06.02 21:04

합격자 중 아시안 학생 비율 작년 67%서 올해 64.2%로
뉴욕시 8개 특목고 아시안 합격자는 여전히 절반 이상

올해도 뉴욕시 특목고 합격자 중 아시안 학생 비율이 절반을 넘긴 가운데, 스타이브슨트고교 아시안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2일 시 교육국(DOE)이 발표한 2023~2024학년도 특목고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총 2만5959명이 응시한 특목고 입학시험(SHSAT)에서 총 합격자는 3994명으로 15.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지난 학년도 특목고에 총 2만7669명이 응시, 4053명이 합격(합격률 14.6%)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특목고 입학경쟁은 덜 치열했다.

합격자 중 아시안 학생 비율은 53.3%인 2129명으로 집계돼 전년도 아시안 합격자 비율인 52.5%에서 소폭 증가했다. 백인(27.0%)과 히스패닉(6.7%)이 뒤를 이었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스타이브슨트고교의 경우, 아시안 합격자 비율이 줄었다. 2023~2024학년도 스타이브슨트고교 합격자 762명 중 아시안은 489명으로, 64.2%를 차지했다. 스타이브슨트고교의 아시안 합격자 비율은 2020~2021학년도 68.4%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2021~2022학년도 65.8%, 2022~2023학년도 67.1%, 올해는 65% 아래로 떨어졌다. 브루클린테크 합격자 1421명 중 아시안 학생은 730명으로, 아시안 비율은 51.3%를 기록했다. 역시 지난 학년도 아시안 합격자 비율(51.5%)보다 소폭 하락했다. 다만 브롱스과학고 아시안 합격자 비율은 57.7%로 전년도(54.6%) 대비 높아졌다.

이렇게 학교별 격차는 있지만, 여전히 전체 합격자 중 아시안 합격자 비율은 절반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도 특목고 인종 불균형 논란은 여전한 분위기다.

2018년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은 인종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특목고 입학시험을 점진적으로 폐지하자고 제안했다가 아시안 커뮤니티로부터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1년에 한 차례 시행하는 시험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법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논리였지만, 시험을 폐지하면 특목고 아시안 비율이 3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아시안 역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특목고 입학정책 개선보다는, 일반 공립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겨울방학 단축 없던일로…LA교육구 3주 유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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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3.06.04 19:23

LA통합교육구(LAUSD)와 교사노조(UTLA)가 겨울방학 기간을 3주로 다시 늘리기로 합의했다.  

지난 2일 LAUSD가 발표한 합의안에 따르면 향후 2년간 수업일이 3일씩 연장된다. 단, 교사들의 급여는 하루만 증가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교육구측은 학생이 캠퍼스에 없는 날 교사들이 예전에 근무해야 했던 2일을 없애는 방식을 채택했다.

겨울방학 기간이 3주로 확정되면 오는 가을학기 개학은 8월14일, 겨울방학은 12월18일에서 내년 1월7일까지가 된다. 또 1월8일 개학하는 봄학기는 6월11일까지다.

UTLA는 이 합의안을 놓고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최종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LAUSD는 성명을 통해 “팬데믹으로 떨어진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올리기 위한 방학 후 보충수업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교육구는 학생의 학습과 가족 및 직원의 복지가 모든 결정의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LAUSD 알베르토 카르발류 교육감은 겨울방학을 2주로 단축하는 안을 내놓았다가 학부모, 교사들의 반발을 샀다. 통상적인 3주 방학 기간을 통해 가족과 재충전의 시간을 계획했던 학부모와 교사들은 이에 반발해 법적 조치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UTLA측은 “겨울방학을 2주로 단축하게 되면 필요한 학사 일정 준비를 제대로 끝낼 수 없다”며 “교육구가 일방적으로 학사일정을 변경한 만큼 소송을 통해서라도 되돌려놓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반면 맞벌이 부부들은 겨울방학 기간이 줄어들면서 자녀를 맡길 곳을 찾아야 하는 고민이 해결돼 찬성하는 입장이다.

지난달 LAUSD가 학부모를 상대로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1%는 원하는 겨울방학 기간으로 3주를 꼽았다. 또 여름방학은 9월부터 시작하는 것을 선호했다. 이 온라인 설문조사는 5만2414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이는 전체 등록생 42만여 명의 12% 선이다.  또 UTLA는 겨울방학을 2주로 단축하게 되면 필요한 학사 일정 준비를 제대로 끝낼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11일(일) 가을학기 중고생 학생기자 모집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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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활동 시작
고등 30기, 중등 12기 모집
타주 및 해외에서 지원 가능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중앙일보 학생기자(J Student Reporters, JSR) 프로그램에 참가할 학생을 모집합니다. 선발된 학생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30기 고등부, 12기 중등부 학생기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JSR 학생기자들은 커뮤니티 및 학교, 자신이 속한 봉사단체 활동 소식 등 다양한 이슈와 주제의 기사를 작성하면서 창의적,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게 됩니다.  

학생기자는 중앙일보 교육연구소의 저널리즘 전문 인력이 관리하고 지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학생기자가 매월 제출하는 기사는 심사를 통해 중앙일보 매체 (지면교육포털 웹사이트영어뉴스 웹사이트)에 게재됩니다.

학생기자의 모든 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돼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등 해외에서도 참여 가능합니다.

▶활동기간: 2023년 7월~12월 (6개월간)
▶지원대상 (진학 기준): 중등부 (7~8학년)·고등부 (9학년 이상)
▶지원서류:
-신입: 지원서, 자기소개서, 사진
-기존: 지원서
-에디터: 지원서, 추천서
▶온라인 지원방법:  
웹사이트(www.jstudentboard.com/join-jsr)에서 신청
-이메일: jstudentboard@gmail.com
▶신청마감: 6월 11일(일)
온라인 오리엔테이션: 6월 17일(토)
▶참가비
-고등부: 신입 400달러, 기존 300달러
-중등부: 신입 250달러, 기존 200달러
(중앙 여름방학 Python & DS 캠프 참가자, 신문 독자 자녀, 형제/자매 50달러 할인)
▶문의: (213) 368-2577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