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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은 고교생 이력서 작성 적기…돋보이는 작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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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든 학생이 방학을 맞아 저마다의 계획으로 들떠 있을 시기이지만 12학년들은 마지막 고등학교의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가장 중요한 대학 입시 준비가 시작되어 자신의 이력서를 만들어볼 때이다.

12학년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에 진학을 한 학생들은 자신의 이력서를 제출할 기회가 많아진다. 여름 방학 프로그램 지원 때, 또 인턴십 지원 시, 12학년 경우는 추천서 부탁을 위해서도 이력서를 만들어 추천서를 부탁할 선생님께 드린다.

이렇게 학교에서 혹은 교실에서만 보았던 학생의 이미지는 그 학생을 전부 알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고 좀 더 좋은 추천서를 쓰기 위해 학생의 이력서를 통하여 학교 모습까지 함께 알 수 있다면 추천서를 작성하는 선생님은 좀 더 구체적인 추천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이력서에 어떤 것들이 포함되어야 하며 어떻게 돋보이게 작성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1. 자신의 정보

학생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졸업 연도 등이 오타 없이 정확해야 한다.

  1. Education

자신이 고등학교에서 수강한 성적, Weighted GPA와 Unweighted GPA 모두 기록하고 9학년 때부터 들었던 학년별 Coursework를 나열하는 것도 얼마만큼의 과목들을 수강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학생의 수업 난이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학년별로 수강한 클래스 내용과 함께 SAT/ACT, AP 시험의 점수들도 함께 기재한다.

  1. Extracurricular Activities

그동안 참여했던 특별활동 등을 연도 순의 가장 최근의 활동이 위에 기재하도록 나열하며 간략하게 활동에 대한 설명을 하며 이때 숫자와 참여한 기간 등 좀 더 구체적으로 나열한다. 예를 들어 학생을 수학을 가르쳤다보다는 언제, 몇 명의 학생에게 수학을 가르쳐서 학생들의 평균 성적이 어떻게 향상되었다가 포함되면 더 영향력 있는 이력서가 될 수 있다. 이 섹션에는 학생이 여름캠프, 인턴, 일자리, 봉사활동 등을 다양하게 활동한 모든 경험들이 이 섹션을 활용하여 기재할 수 있다.

  1. Achievements and Honors

10개 이하로 간결하게 학생이 수상한 상과 영예롭게 생각할 만한 업적 등을 가장 인상적인 것부터 기재한다.

  1. Skills

학생이 학업 이외에도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이 섹션에 나열하면 된다. 예를 들어 학생이 그림을 잘 그린다면 구체적으로 유성 페인트인지 아니면 수채화, 혹은 파스텔 등을 기재할 수 있으며 만약 학생이 여름 캠프 로봇공학에 지원하는 이력서엔 컴퓨터 코딩 실력 같은 것이 부각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1. Teams and Clubs

학교내에서 활동한 클럽 내역을 통해서도 학생의 관심사를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의 교내활동 내역도 중요하며 이때 학생의 포지션 Captain 혹은 President 등 맡은 직책이 있으면 참여한 기간과 함께 기재한다.

그 밖에도 리더십을 따로 기재하는 학생들도 있고 각자의 뛰어난 부분을 좀 더 부각하기 위하여 조금씩 강조하는 부분에 따라서 이력서의 양식이 다를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앞의 요소를 포함하여 작성해 보는 것이 좋겠다.

▶이력서를 작성할 때 기피해야 할 점

  1. 이력서 길이

고등학교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학생을 파악할 수 있는 요소들만 기재할 수 있도록 짧고 간략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반복되는 정보

불필요한 정보가 중복되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한 경우 이력이 중복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학생의 다양성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말로 혹은 표현으로 바꾸거나 아니면 삭제하는 것이 좋겠다.

  1. 과장

이력서를 작성하다 보면 생각보다 적을 것이 없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런 점 때문에 이력서를 과장되게 기입하면 안 된다. 대학은 학생의 이력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스탠퍼드, 프린스턴 수업을 온라인으로…LA교육구 확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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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교육구, 명문대 수업 온라인 수강
스탠퍼드·프린스턴 등 수업
가을학기부터 30개 고교서 시행

스탠퍼드, 프린스턴 등 명문대에서 가르치는 수업을 LA통합교육구(LAUSD) 고등학교에서도 들을 수 있게 됐다.

LAUSD는 산하 30개 고등학교에서 명문대에서 가르치는 수업을 고등학생들이 들을 수 있도록 온라인 대학 수업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데일리뉴스가 9일 전했다. 

지난해 처음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도입한 온라인 대학 수업 프로그램은 현재 7개 고등학교에서 임시 운영 중인데 올 가을학기부터 30개 고등학교로 확대한다. 

비영리재단 전국교육공정연구소(NEEL)와 협력해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스탠퍼드대에서 신입생들에게 제공하는 컴퓨터학 기초과정 수업 외에 조지타운대 현대 사회학 수업과 바너드대 미시경제학 개론 등 5개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NEEL은 최근 UC와도 파트너십을 맺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수업 종류가 추가될 전망이다.

온라인 대학 수업은 고등학교 졸업에 필요한 필수 학점으로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해당 과목은 재수강을 하지 않아도 돼 졸업 기간을 앞당기는 효과를 준다. 

알베르토 카르발류 LAUSD 교육감은 지난해 취임한 후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높이고 매년 줄어들고 있는 학생 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온라인 대학 수업 프로그램을 확대해왔다. LAUSD에 따르면 2022~23학년도 등록생 규모는 전년도 대비 2% 감소했다.

그뿐만 아니라 팬데믹 이후 저소득층 지역 학교 학생들의 경우 학업 성취도가 고소득층 지역 학교 학생들과 큰 차이를 보이면서 이들 학생을 위한 추가 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왔다. 이에 LAUSD는 온라인 대학 수업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부족한 학업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AUSD 관계자는 “당초 학생 감소율을 4.1%까지 예상했지만 이보다는 상황이 나아졌다. 교육 수준에 실망해 LA를 떠난 사람들을 다시 유인해올 수 있도록 학교의 학업 수준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방법을 다각도로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LAUSD의 이런 기대와 달리 당초 이달 말까지 등록해야 하는 이 프로그램에 현재까지 등록한 학교는 절반도 되지 않아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캘스테이트 학비 인상 추진…174~462달러 올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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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3.06.06 20:47

내년 가을학기부터 적용

캘리포니아주가 막대한 재정 적자를 예상하면서 대학 교육비 지원에도 빨간 불이 켜진 가운데, 캘스테이트(CSU)가 내년부터 학비를 인상할 예정이다.  

CSU 이사회는 산하 23개의 캠퍼스에서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 격차를 좁히기 위해 학생당 최소 174달러에서 최대 462달러의 등록금 인상안을 추진 중이라고 LA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CSU 이사회는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학비 인상에 대해 논의했으며, 안건 통과 절차에 따라 제안서를 가주 학생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사회는 가주 학생위원회에서 제안서를 통과시키는 대로 7월이나 9월에 진행될 이사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제안서에 따르면 학부 학생들의 학비를 내년에 174달러(3%) 인상한 후 매년 3%씩 올리거나, 연간 6%(342달러)씩, 또는 8%(462달러)씩 올리게 된다. 학비가 연간 6%씩 인상될 경우 오는 2028년도에 학생들이 내는 학비는 연간 7682달러가 된다. 또 8%씩 인상하면 8444달러를 내야 한다.  

이와 별도로 내년도 신입생들의 경우 현행 학비인 5742달러보다 5% 오른 학비가 적용된다.

CSU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학비 인상을 거의 하지 않아 전국에서 가장 낮다. 현재 CSU 전체 학부생의 60%는 주 정부에서 지원하는 그랜트를 받고 있다. 또한 절반 이상이 연방 정부의 팰 그랜트 수혜자이며, 3분의 1은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다.  

CSU는 학비가 인상되면 오는 2028년까지 약 3억3300만 달러에서 7억820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수익은 향후 임금과 기타 캠퍼스 운영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JSR] Before You Watch XO, Kitty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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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시작한 중앙일보 학생기자 프로그램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한인 2세가 작성하는 기사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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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화면을 Click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C+ 받았지만 포기 안 했다”…펜스테이트 의대 김은영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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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최초의 의대 수장
여성·소수계 한계 뛰어 넘어
“목표 향해 멈추지 않고 정진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의대 총 책임자가 된 김은영 (영어명 캐런, 사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의대 신임 학장은 ‘여성’과 ‘소수계’의 한계를 한 단계 높인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시카고 의대 연구 담당 부총장인 그는 최근 20년 동안 아시안과 아시안 여성에 대한 균등한 의료 권리를 주창해왔다. 그의 노력과 꿈, 후배들에게 주는 조언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의사의 꿈은 언제부터 꿨나. 

“네 살 때부터라고 기억한다. 가족 중에 의사가 없었고 과학을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수학을 잘하는 전형적인 한인 아이도 아니었다. 화학에선 C+를 받았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의료 평등’을 수십 년 외쳤다. 왜인가.   

“그냥 평범한 의료인이 되어가고 있었는데 60대의 젊은 나이에 어머니가 B형 간염으로 1996년에 결국 돌아가셨다. 내가 적어도 의대에서 공부하며 들어보거나 연구하지 않았던 병이었다. 아시안들, 한인들이 걸리는 질병에 대해 사회적, 국가적인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알고 큰 충격에 빠졌다. 분명히 뭔가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20여 년 전에 단체를 만들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부모님이 시카고 한인사회에서도 활동을 많이 했다. 

“두 분(고 김태범 한인회 공동 설립자, 고 홍성옥 박사) 모두 시카고대 대학원을 나오셨다. 물질이 아닌 가치를 가르쳐 주셨고, 배운 만큼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의미를 잘 알려 주셨다. 훌륭한 분들이다.” 

-오빠인 김광우 총장도 예술대 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빠는 천재다. 아직도 철학을 전공하며 바이올린을 연주하겠다고 했을 때 놀라던 부모님 모습이 기억난다. 하지만 오빠는 학교 책임자로서 음악적 재질을 가졌어도 재정이 어려운 많은 학생에게도 기회를 부여하는 일을 해내고 있다. 자랑스러울 뿐이다.” 

-‘첫 의대 학장’에 의미가 깊다고 들었다. 

“배경을 보면 그렇다. 일단 의대를 졸업하는 학생 중 20%가 아시안이다. 하지만 전체 158개 의대에서 아시안 학장은 2%에 불과하다. 학장 인선위원회 관계자가 ‘영어가 두 번째 언어이면 안 되고 복종적이고 겸손한 사람은 리더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유리 천장’이 있는 것이다. 조금씩 깨야 한다.” 

-그럼 본인이 학장으로 천거된 것은 예외인가?

“오히려 캠퍼스 밖에서의 활동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 의도와 목적을 명확히 갖고 25년 동안 아시안 의료 권리를 외친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본다. 이를 통해 의대 내 의료 불평등에 대한 커리큘럼을 최초로 만들었다. 이런 리더십을 높게 평가해준 학교에 경의를 표한다. 시카고의 활동을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확대하려고 한다.” 

-한인 학생들도 가고 싶은 길일 것이다. 조언이 있다면. 

“자신을 믿어라. 도움이 필요하면 주위에 요청해라. 혼자 고민하지 마라. 목표를 두고 정진할 때는 멈추지 말고 집중해라. 주변 사람들이 ‘그만하면 잘했다’고 이야기해도 기준은 스스로 만들어 움직여라. 한계를 설정하지 마라. 자신을 믿으면 반드시 할 수 있다.” 

-가족들도 기뻐할 것 같다. 

“보통 가족끼리는 어떤 사람인지는 알지만, 정확히 무슨 일을 하고 사는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식구들에게 알렸더니 깜짝 놀라고 반가워했다.”

최인성 기자

뉴저지 졸업시험 폐지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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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주하원 위원회 통과
“학력저하·적응력 부족” 비판도

뉴저지주에서 졸업시험이 폐지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뉴저지 주하원 커뮤니티개발업무위원회는 5일 1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주 교육국 졸업학력측정시험(Graduation Proficiency Assessment Test·이하 졸업시험)을 폐지하고 해당 시험의 시행과 효력 결정 권한을 각 학군에 이양하는 법안(A46393)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지난 3월 주하원 교육위원회를 통과했기 때문에 조만간 주하원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주상원에도 현재 졸업시험 폐지법안이 교육위원회에 상정돼 심의가 진행 중인데 상하원을 모두 통과할 경우 앞으로 졸업시험은 졸업 자격을 결정하는 시험이 아닌 학력을 측정하는 표준시험 형태로 실시되게 된다.

그러나 졸업시험을 없애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뉴저지주 교사노조인 뉴저지교육협회(New Jersey Education Association)와 뉴저지사업·산업협회(New Jersey Business and Industry Association) 등은 ▶학력 저하 ▶졸업 후 경제·산업 현장에서의 적응력 부족 등을 이유로 졸업시험이 계속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줄리엔 이 박사, 부에나파크 교육구 교육감으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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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파크 교육구서
내달 중 임기 시작
“학생 잠재력 극대화”

부에나파크 교육구 최초의 한인 교육감 탄생이 임박했다.

교육구 측은 풀러턴교육구 교육서비스 담당 부교육감인 줄리엔 이(사진) 박사를 교육감으로 선임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또 이 박사가 교사, 교육 행정가로서 많은 경험을 했으며, 수상 경력도 화려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교육구에 따르면 오는 12일 교육위원회의 계약 조건 최종 승인 절차만 남겨 둔 이 박사는 내달 중 교육감 임기를 시작한다.

OC에서 한인 교육감이 배출된 사례는 한 손에 꼽힐 정도로 드물다. 웨스트민스터 교육구에선 지난 2013년 마리안 김-펠프스씨, 2017년 신디 백씨가 잇따라 교육감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 박사는 “부에나파크 교육구의 교육감으로 선정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다양하면서 통합적인 (부에나파크) 커뮤니티에서 지도력을 발휘하고 봉사할 기회가 온 것은 꿈이 실현된 것이다. 스태프, 학생과 그 가족과 협조해 모든 학생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돼 들뜬다”고 밝혔다.

이벳 칸투 교육감 대행은 “이 박사가 교육감을 맡게 된 것을 축하하게 돼 기쁘다. 이 박사가 부에나파크 교육구의 우수성을 유지하도록 잘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박사는 현재 전국적 명성을 지닌 풀러턴교육구의 스피치·토론 팀, 한국어와 스패니시 이중언어 몰입교육 프로그램 등을 관장하고 있다. 또 올해 가주학교행정가협회가 선정한 ‘17지구 올해의 행정가’로 뽑혔으며, 지난 2020년엔 가주 상원 29지구 ‘우수 여성상’을 받았다.

교육자 경력 26년인 이 박사는 UC리버사이드에서 사회학과 행정과학을 전공했으며 캘스테이트 도밍게즈힐스에서 다문화교육 석사 학위, USC에서 조직 변화와 리더십 관련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박사는 롱비치 교육구에서 스패니시·영어 이중언어 몰입교육 담당 교사, 프로페셔널 디벨롭먼트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2004년부터 풀러턴교육구와 인연을 맺었고 ‘협상 팀’, ‘현장 리더십팀위원회’, ‘이중언어 몰입교육 태스크포스’ 등 여러 프로그램과 위원회를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부교육감이 되기 전엔 피슬러 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임상환 기자

한인 1세 교수, 간호대 학장에…애리조나대 안효철 교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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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수가 애리조나대학 간호대 학장에 올랐다.

5일 지역매체 투손닷컴은 애리조나대학 간호대(University of Arizona College of Nursing) 학장에 안효철(영어명 브라이언 안·사진) 교수가 지난달 22일 선임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안 신임 학장은 플로리다주립대(FSU) 간호대학에서 교수 겸 부학장을 지냈고 FSU 뇌과학&증상관리센터장으로도 활동했다.

한인 1세대인 안 학장은 2012년 플로리다대학에서 간호학 학사, 성인&노인 간호학 석사, 간호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텍사스대 보건과학센터 간호대 노인간호학과장과 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애리조나대학 측은 그가 지난 12년 동안 2400만 달러 이상의 연구 활동 기금을 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안 학장은 대학신문과 인터뷰에서 “애리조나대학 간호대 학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애리조나대학의 전통을 계승해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과 연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조지아주 지원 장학금 ‘호프’와 ‘젤 밀러’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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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a] 입력 2023.06.05 16:33

다음 학년도부터 조지아 호프(HOPE) 장학금이 등록금 전액을 커버할 수 있게 되면서 조지아의 주요 공립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학비를 900달러 이상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3월 호프 장학금 증액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오는 7월부터 공립대학 장학 프로그램에 약 4700만 달러가 추가로 제공된다. 따라서 현재 학비의 90%만 커버했던 호프 장학금은 전액을 지원하게 된다. 수혜 자격이 상대적으로 더 까다롭지만, 학비 전액을 지원했던 ‘젤 밀러’ 장학금과 큰 차이가 없어진 것이다.  

가령 2023~2024학년도 조지아텍의 한 학기 등록금 5129달러를 호프와 젤 밀러 장학금 모두 전액 충당하며, 두 장학금 모두 수수료 및 기타 비용은 포함하지 않는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2일 이번 호프 증액안으로 인해 조지아주립대(GSU), 조지아텍, 조지아대(UGA)의 호프 장학생들은 다음 학년도부터 900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아직도 더 까다로운 젤 밀러 장학금에 지원해야 할까. 린 라일리 조지아 학생재정위원회 회장은 “‘젤 학생’은 한번 지위를 획득하고 유지하면 그 연도의 학비가 항상 100%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호프는 주 예산 책정 과정에서 기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호프 장학금은 전년도 학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100%’를 지원받아도 학비가 오르면 학생이 부담해야 하는 차액이 생길 수 있다. 2023~2024학년도에 등록금 전액을 커버할 수 있는 이유는 조지아 대학 시스템(USG) 내 공립학교 26곳 중 25곳이 등록금을 동일하게 유지했기 때문이다.  

조지아 사립대학 장학금도 인상됐다. 사립대의 경우 고정 금액이 책정되는데, 다음 학년도 15학점에 대해 호프는 학기당 2496달러를, 젤 밀러는 2985달러를 지원한다.  

젤 밀러 장학금은 고교 졸업 성적 평균이 3.7 이상이어야 하며, 대학 진학 후에는 자격을 얻을 수 없다. 여기에 더해 SAT 1200점 이상 또는 ACT 26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한편 호프 장학금은 대학 진학 후에도 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평균 GPA가 3.0 이상만 되면 된다. SAT 혹은 ACT 점수도 필요 없다. 두 장학금 모두 대학 입학 후 학업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윤지아 기자

2024 의대 지원서에 새로 추가된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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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024년 의대 지원에서 새로 추가된 항목에 대해 알고 싶다.  

▶답= 학생들이 의대 지원서를 작성할 때 그동안 활동한 내용을 각각 700자 이내로 적고, 그중에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3가지를 선택해 1325자로 또 에세이를 쓰게 되어 있다. 

의대 지원 준비를 하면서 여러 가지 활동한 내용을 지원서에 쓸 때 각 활동의 Experience type을 선택해야 하는데 가끔 학생들은 양로원에서 치매 할머니 할아버지들 도와준 것을 clinical volunteer로 선택할 수 있는지, 아니면 병원에서의 활동이 아니기 때문에 non clinical volunteer로 선택해야 하는지 몰라 문의하는 경우가 있다.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동아리 회장으로 홈리스들을 도와주면서 그들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준 활동을 한 경우 지원서의 Experience type을 봉사로 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리더십으로 선택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AAMC는 2024년도 의대 지원서의 Experience type에 ‘Social Justice/Advocacy(사회 정의/옹호)’라는 새로운 항목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사회 정의를 추구하고 개인과 그룹의 권리와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한 활동이 있다면 봉사나 리더십 대신 이 항목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AAMC는 특정 이데올로기에 얽매이지 않고 사회 정의를 옹호하고 대변한 활동과 경험, 그리고 그러한 노력들이 이에 해당될 수 있다고 말한다. 예로 유권자 등록, 환경운동, 의료 불평등, 식량 문제, 취약 인구(아동, 노숙자) 등에 대한 정책 개선을 지원하는 것 등을 예로 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이 특정 정치 후보자나 정당을 위해 선거운동을 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못 박고 있다. 미래 의료 전문인으로서 사회 소수자들을 위한 활동, 특히나 사회적 불평등을 보여주고 있는 미국 의료 시스템의 갭을 줄이는 것에 힘쓴 학생의 노력들을 보여주면 될 것 같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보니 학생들이 쓴 다양한 샘플들은 없지만 특별한 보상 없이 꾸준히 해온 커뮤니티 서비스 등이 이런 카테고리에 적합하다고 본다. Black Lives Matter(BLM)이나 유엔 같은 큰 기관들이 아니어도 학생들이 주로 활동하는 봉사 중에 다음과 같은 활동들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1. 빈민들을 위한 무료 음식 제공 봉사활동, 2. 직업 사무소 봉사활동, 3. 베테랑 재활치료센터 봉사활동, 4. 화합을 위한 대학 잡지 기사 작성, 5. 바이러스 예방법 알리기 봉사활동이나 마스크 기부활동 등이다.  

앞서 언급된 활동 경력이 있다면 이번 의대 지원서 작성 시 단순 봉사활동(Non Clinical Volunteer) 대신에 새로 추가된 ‘Social Justice/Advocacy’ 항목으로 작성하는 것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폴 정 박사
▶문의: (703)789-4134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