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Blog Page 155

학자금 탕감안 폐지 위기…연방하원 폐기 결의안 통과

0

[Los Angeles] 입력 2023.05.25 21:56

대출상환 유예 종료도 요구

연방 대법원이 심리중인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안이 법원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 연방 하원은 24일 학자금 대출 탕감을 폐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218, 반대 203표로 통과시켰다.

밥 굿 하원의원(공화·버지니아)이 주도한 이 결의안은 최대 2만 달러의 학자금 대출금을 탕감하는 조치를 뒤집는 내용 외에도 현재 시행 중인 학자금 대출상환 유예조치도 종결하도록 했다.

결의안은 상원과 하원 양쪽에서 과반의 표를 얻어 통과되면 연방 규정을 무효로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의회검토법(CRA)에 따라 발의됐다.

따라서 이번 결의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되면 바이든 대통령 앞으로 서명을 요구하기 위해 송부된다. 다만 대통령은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의회 관계자들은 학자금 대출 탕감안이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 정책인 만큼 거부권을 행사하겠지만 향후 대선 캠페인과 유권자에게는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연방의회 전문지 더힐은 25일 “현재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라 통과가 쉽지 않지만 조 맨친 등 민주당 내 중도주의자들이 학자금 대출 탕감을 비판한 적이 있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이번 하원 결의안 투표에서도 민주당 소속 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발표한 학자금 대출 탕감안은 개인의 연 소득이 12만5000달러 미만이거나 25만 달러 이하의 가구는 최대 1만 달러의 대출금을 탕감해주는 내용이다. 특히 연방 정부의 보조금 펠그랜트 수혜자들은 최대 2만 달러까지 부채를 면제받게 한다. 시행될 경우 미국에서 약 4000만 명이 탕감을 받게 된다.

그러나 공화당이 장악한 일부 주에서 소송을 제기해 시행이 중단됐으며, 현재 연방대법원에서심리 중이다.

의회예산국(CB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연방정부 부채는 향후 10년간 3200억 달러 가량 줄어들 수 있다.

장연화 기자

[JSR] High School: Through its “Thick and Thins” (05/25)

0

2009년부터 시작한 중앙일보 학생기자 프로그램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2023년 가을 신학년에 활동할 학생기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모집 안내 알림 보기) 많은 지원 바랍니다.

Newspaper PDF Download

# 기사 화면을 Click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TJ과학고 입시전형, 인종차별 아니다”

0

[Washington DC] 입력 2023.05.24 14:28

연방항소법원 판결, 대법원 상고

버지니아 리치몬드에 위치한 연방제4항소법원 합의재판부가 페어팩스 카운티에 위치한 TJ과학고의 새로운 입시전형이 합헌이라며 2대1로 판결했다.  

로저 킹 판사는 “TJ과학고가 입시전형에서 지원자의 인종을 고려하지 않고 경제적 약자 계층과 영어 미숙 계층을 감안한다는 사실을 고려해 인종차별이 아니다”면서 “학교의 인종적 다양성을 늘리려는 시도를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로 매도하는 것은 상식에 반하는 주장”이라고 판단했다. 토비 헤이텐스 판사는 “새로운 입시전형은 인종중립적인 정책이며, 바로 사법부에게도 요구되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알리슨 존스 판사는 “새로운 입시전형으로 아시안 학생 비율만 두자릿수 감소하고 다른 인종이 크게 늘었다는 점은 일시적인 사고가 아니라 교육청이 인종비율을 인위적으로 고치려는 시도였기에 차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소수파 의견에 머물러 판결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킹 판사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헤이턴스 판사는 조 바이든 현 대통령 등 민주당 대통령이 지명했으나 존스 판사는 공화당의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명한 인물이다.      

TJ과학고를 관할하는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지난 2020년 TJ과학고 입시전형의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중학교 내신성적(GPA 3.5 이상)과 수학-과학적 에세이 만으로 전형하도록 변경했다. 또한 학교별 합격인원 쿼터를 적용하고 입학전형 비용을 폐지했다. 그 결과 아시안 학생 신입생 비율이 73%에서 54%로 줄어들고 흑인이 1%에서 7%, 히스패닉이 3%에서 11%로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교육청은 입시전형 변경으로 처음 선발한 550명 신입생(2025년 고교졸업예정자)들이 뛰어난 성취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도 등 아시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시전형 변경으로 성적이 우수한 아시안 학생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와 제이슨 미야레스 검찰총장도 원고 측의 주장에 동조하고 카운티 교육청에 압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버지니아동부연방지방법원은 작년 2월 원고 측의 주장을 수용해 위헌판결을 내렸으나, 카운티 교육청이 연방대법원에 제출한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져 개정된 입시전형으로 계속 신입생을 선발해 왔다.  

소송을 대리한 페시픽 리걸 파운데이션은 연방대법원에 상고해 교육기관의 인종차별 문제를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소송에 참여한 에린 윌콕스 변호사는 “인종에 근거한 학생 차별은 동등보호를 천명한 연방헌법을 정면으로 위반했기 때문에 반드시 승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카운티 교육청을 대리한 존 포스터 변호사는 “우리의 새로운 입시전형은 모든 중학생들에게 동등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법원이 인정했다”고 평가했다.

연방대법원이 원고 측의 상고를 받아들일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하버드 대학 등의 아시안 학생 차별 소송과 맞물려 재판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레스 검찰총장은 연방법원 소송과 별도로 입시전형 변경에 따른 인종차별 문제를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예측 불가능한 명문대 입시 결과가 나오는 이유

0

▶문= 명문대 입시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답= 뉴저지 주의 리오니아(Leonia) 하이 스쿨을 졸업한 한인 우등생 최 모 양의 예를 들어보자. 최 양은 SAT에서 1570점을 획득했다. 최 양은 작년 12월 드림스쿨인 컬럼비아대에 얼리 디시전(ED)으로 지원했지만 아쉽게 낙방했다. 아이비리그 대학 8개가 동시에 2023년 가을학기 입시 결과를 발표한 지난 3월 30일 최 양은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로부터 그야말로 ‘뒤죽박죽’ 결과를 받아들었다. 하버드대와 예일대로부터는 불합격, 프린스턴대와 코넬대로부터는 합격, 유펜으로부터는 대기자 명단 통보를 받았다. 최 양은 “뭐가 뭔지 모르겠다. 정말 헷갈린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런 결과를 받아든 학생은 비단 최 양 만이 아니다. 2023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하버드대에는 총 5만 6937명이 지원해 3.4%에 해당하는 1942명만 합격의 기쁨을 누렸고, 예일대 합격률은 4.35%, 브라운대 합격률은 5%, 컬럼비아대 합격률은 3.9%를 각각 기록했다. 아이비리그 대학 중 가장 규모가 작은 다트머스 칼리지의 합격률은 6%였다. 우수한 학업성적과 높은 표준시험 점수만으론 명문대 합격을 기대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자가 ‘어떤 ‘유니크’한 것을 캠퍼스로 가지고 올 수 있느냐”이다. 다시 말해 그 학생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한 것이다. 엘리트 대학 입시는 체스와 다름없다. 타이밍과 운, 그리고 경쟁자가 누구인지도 중요하다. 2023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STEM 지원자가 넘쳐났다. 따라서 음악과 미술 분야 전공자들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올가을학기 신입생 지원자 중 상당수는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토픽으로 에세이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명문대 지원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개 이상 대학에 원서를 제출하는 학생이 부지기수다. 최 양의 경우 총 15개 대학에 원서를 냈다. 프린스턴대와 코넬대 외에 최 양은 조지 타운대, NYU, 보스턴대(Boston U), 럿거스대, 조지 워싱턴대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또한 노스이스턴대, 아메리칸 유니버시티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양은 “더 이상 세이프티 스쿨은 없다”라고 말했다. 보통 아이비리그 8개 대학과 MIT, 스탠퍼드대 등 10개 대학이 가장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으로 꼽힌다. 최 양은 ED로 지원한 컬럼비아 대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은 뒤 정신없이 다른 대학들에 원서를 넣었다.

지원 과정에서 최 양은 ‘핏’(fit)이라는 게 실제로 존재한다고 느꼈다. 올가을과 겨울 대학입시를 치르게 될 하이스쿨 주니어들은 핏을 꼭 기억해야 한다.

지나김 대표
▶문의:(855)466-2783

복수 전공…’비즈니스·STEM’ 전공 하나 더하면 금상첨화

0

[대학 학부 복수 전공의 모든 것]

학점 더 필요한 복수 학위와 달라
두 전공 공통인 수업 있으면 좋아
전문가들은 “가치 충분하다” 권장

전공 이외에 부전공을 할 수 있는 것이 부러웠던 시기가 있었다. 비싼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대학에서 뭔가 다른 학위를 하나라도 더 갖고 졸업하고 싶어도 한국의 많은 대학들은 여러가지 제한을 두면서 부전공을 막던 시절이다. 하지만 이제는 부전공도 일반화 됐고 최근에는 복수 전공, 복수 학위의 길도 많이 넓어졌다. 미국대학에서도 신중한 계획을 통해 재학 시간을 더 늘리지 않고도 복수 전공이 가능해졌다.

대학 학부를 졸업할 때 복수 전공인 경우 더 많은 보상이 있다는 것이 최근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 확인됐다. 컬럼비아 이코노믹 리뷰(Columbia Economic Review)의 2021년 논문에 따르면 복수 전공으로 학위를 받게 되면 전공 하나만으로 졸업하는 경우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예측할 수 있었다. 특히 비즈니스와 STEM전공(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의 조합이거나 2개의 비즈니스 전공 또는 두 개의 STEM 전공이 가장 수입이 높았다. 심지어는 STEM이나 비즈니스 학위 또는 이러한 복수 전공의 조합을 가진 사람들은 수입이 다른 전공보다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보이며 STEM이나 비즈니스가 없는 복수 전공에 비해 수입이 최소 40%정도 높았다. 이런 결과는 이전 세인트 로런스대와 밴더빌트대의 2016년 논문에서도 비즈니스와 STEM의 결합이 가장 경제적인 혜택이 높아졌다는 결론과도 상통한다.

복수 전공은 기술 교육과 교양 교육의 장점을 결합하여 비판적 사고와 의사 소통 능력을 배양할 뿐만 아니라 고소득 직업에 접근할 수 있는 교육 전략 중 하나라는 결론이다. 현재 졸업생의 20%가 복수 전공으로 졸업한다.

▶복수 전공이란

일반적으로 복수 전공은 서로 다르지만 종종 관련이 있는 두 분야의 전공에서 충분한 학점을 취득한 학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동일한 학사 학위트랙에 있는 두 개의 전공으로 하나의 학위를 취득한다. 그러나 일부 대학에서는 관련 없는 두 분야나 학위 트랙에서 복수 전공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복수 전공은 일반적으로 두 개의 별도 학위를 수여하고 더 많은 학점을 요구할 수 있는 복수 학위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 스탠퍼드대에서 복수 학위를 취득하려면 졸업하는 데 225학점이 필요한데 비해 복수 전공은 180학점이면 가능하다.

▶복수 전공 요건

학사 학위는 일반적으로 120학점으로 구성되지만 학교마다 요건은 다양하다. 복수 전공은 일반적으로 120시간 또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최소 시간 내에 달성할 수 있지만, 이는 학교와 전공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부 전공은 학생들이 최소 학점 이상을 이수하도록 요구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대부분의 학생은 4년 내에 졸업한다.

대학은 일반적으로 복수 전공에 대한 일반 교육 및 전공 수업을 효과적으로 계산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이는 학생들이 복수 전공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저널리즘과 정치학을 전공하는 학생은 ‘언론법 및 윤리’와 같은 과정을 수강하고 궁극적으로 두 전공 모두에 포함시킬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학교가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스탠퍼드대는 복수 전공의 경우, 두 전공의 필수 과정이 중복되지 않게 충족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연구에 따르면, 복수 전공을 가진 사람들이 대학에서 더 많은 학기를 보낸다는 증거는 별로 없다.

▶복수 전공의 장단점

여러 전공을 공부하는 것은 장점 뿐만 아니라 단점도 있을 수 있다. 대학에 따라 학생들은 두 전공의 수강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그래서 이력서에 보여주기 위해 복수 전공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대신 두 번째 전공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더 많은 고용주에게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될지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전공의 실용성과 열정 또는 기술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두 번째 전공이 직장 생활 초기에는 그 효과가 매우 클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고용주는 일반적으로 대학 전공보다는 업무 경험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물론 인증이 필요한 교육 또는 회계는 예외적이다.

주의 할 점은 복수 전공을 위해서 한 학기라도 학부를 더 다녀야 한다면 성과가 반감된다는 것이다.

대부분 복수 전공을 진행하는 데 큰 단점이 없다고 알려졌지만 한 가지 잠재적인 단점은 복수 전공으로 인해 일부 전공 선택 과목을 수강하지 못할 수 있다. 왜냐하면 수강 기회를 두 전공 필수 과목으로 집중해서 사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수업 스케줄이 복잡해져 어려워질 수 있다.

▶복수 전공 선언 시기

대학들은 일반적으로 2학년이 끝날 때까지 전공을 선언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복수 전공 희망자들은 특히 전공을 선언하는 것에 시간을 두라고 조언한다. 제2전공 뿐만 아니라 전공을 선언하기 전에 자신들이 관심 있는 과정을 수강하거나 관련 업무 경험을 제공하는 인턴십, 일자리를 경험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학부 저학년일 때 특정 직업이 어떨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좋든 나쁘든 실제 직업과 매우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부하고 싶은 것이 확실하고 복수 전공이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조기에 선언하면 이점이 있다. 그렇지만 1~2학년 때 한 전공을 시작하고 3학년 때 전공을 추가하면 일정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할 수는 있지만 가장 잘 맞는 수업 일정을 잡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일정을 엇갈리게 짜서 일반 교육 수업을 먼저 듣고 전공 수업을 다음에 듣고 두 번째 전공 수업을 세 번째로 듣는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수업을 마치는 것은 어렵다. 대신 마지막 학기가 될 때까지 거의 동시에 모든 전공 영역에서 공부하는 것이 낫다.

두 번째 전공을 준비하는 경우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각 전공에 대해 별도의 지도 교수를 두는 것이 좋다. 일부 학교는 학생들에게 두 명의 전공 지도교수를 갖도록 요구한다. 또한 지도 교수 중 적어도 한 명이 졸업에 필요한 수업 요건을 챙겨주도록 요구해야 한다.

▶수익성이 좋은 전공 조합

복수 전공의 효용성은 함께 짝을 이루는 학위 유형에 따라 진가를 더 발휘한다. STEM과 비즈니스 학위를 결합하는 것이 가장 소득이 높지만 연구에 따르면 일부 학위는 예술 및 인문학 학위와 짝을 이루면 상당한 경제적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예술과 인문학 전공만으로는 더 높은 미래 소득을 기대할 수 없으며 심지어 예술이나 인문학으로 전공을 짝지을 때는 매우 낮은 소득을 얻게 된다. 그러나 하나라도 비즈니스 또는 STEM 전공과 짝을 이루면 수익성이 2배로 높아질 수 있다.

비즈니스와 STEM 전공이 짝을 이루는 것이 가장 높은 소득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평균적으로 STEM을 공부하는 특정 개인의 경우 비즈니스보다 예술 혹은 인문학이 짝을 이루는 것이 더 좋은 때도 있다.

▶복수 전공은 그만한 가치가 있나

한 학생은 스패니시를 유창하게 하고 싶어서 대학에서 스패니시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요구사항에 근접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스패니시를 두 번째 전공으로 결정했다. 당시에는 의도적인 미래 진로 결정이라기 보다 개인적인 실력 탐구에 가까웠지만 수십 년 후에 결실을 맺은 결정이었다. 이 졸업생은 스패니시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어서 연구하는 주제에서 성공을 거뒀다. 그는 현재 워싱턴 DC에 있는 싱크 탱크에서 선임 연구원 및 정책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그의 연구는 대부분 미국 학교의 영어 학습자와 이민자 자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패니시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졸업생은 대학원에 진학하는 데 복수 전공 중 하나인 불어가 도움이 됐다. 불어가 공용어인 캐나다 온타리오의 트렌트 대학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학위 과정에 있는데 미래에 고소득 직업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복수 전공에 대해서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한다. 전공이 하나만 있으면 대학에 가지 않았을 때보다 선택의 폭이 더 넓다. 만약 전공이 두 개인 경우 하나보다 더 많은 선택이 있다.

장병희 기자

고교 졸업반 학생 유종의 미 거둘 시기…자기 관리하며 대학생활 계획 세워야

0

대학 입시를 모두 마친 고교 12학년생들은 지난 5월 1일까지 진학할 대학을 최종적으로 결정했을 것이다.  

이제 올가을에 실제로 진학할 대학을 결정했으니 얼마 남지 않은 12학년이 너무 더디게 가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유종의 미’라는 말이 있다. 남은 한 달 또는 한 달 반 동안 열심히 살아온 고등학교 생활을 강하게 마무리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첫째, 고등학교 졸업을 위해 필요한 모든 클래스를 수강했는지 카운슬링 오피스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다.

현시점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구 사항을 거의 충족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돌다리도 건너기 전에 다시 두들겨 본다는 심정으로 카운슬러에게 물어봐야 한다. 예를 들어 뉴욕주의 고등학교들은 12학년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옵션을 선택하도록 권고한다. 카운슬러에게 문의해서 내가 5월이나 6월에 졸업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는지, 권고사항이 있는지 알아본다.

둘째, 평소의 스케줄을 지키면서 자기 관리를 하는 것이다.  

‘시니어 신드롬’(senioritis) 이라는 것이 있다. 12학년생들이 졸업을 앞둔 시기가 되면 방만해지기 쉬운 경향을 일컫는 것이다. 숙제를 미루고 싶은 유혹이 강하게 밀려오고, 이런저런 핑계로 수업도 빠지고 싶어진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관리를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최고의 GPA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말고사와 5월 첫 2주 동안 실시되는 AP 시험을 잘 치르도록 신경 써야 한다. 12학년 말에는 많은 학생들이 기다려온 프롬파티가 열린다. 다양한 시니어 대상 이벤트가 열리기 때문에 공부에서 멀어지기가 쉽다. 즐거움을 찾는 것과 책임을 다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셋째, 대학 생활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가장 먼저 재정적인 계획이다. 캠퍼스 하우징, 식사 플랜, 학비, 기타 경비 등에 대해 예산을 짜야 할 시기다. 학자금 융자서류에 부모 또는 본인이 서명하기 전에 카운슬러에게 문의해서 내가 지원할 만한 스칼라십 기회가 있는지 알아본다.  

만약 1곳 또는 그 이상 대학의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면, 그리고 합격자 신분으로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다면, 해당 대학에 대해 최대한 많이 리서치를 하는 것이 좋다.  

이들 대학 중 1곳보다 많은 대학에서 합격 소식이 온다면, 내가 처음에 커밋한 대학과 뒤늦게 합격한 대학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려운 결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충분한 리서치를 통해 비교를 해 두는 것이 좋다.  

넷째, 대안을 생각한다.  

갭 이어를 하거나, 대학에 바로 진학하는 대신 일을 선택해도 괜찮다. 나에게 합격을 알린 대학은 미래에 대한 나의 계획이 어떻든 그것에 맞춰 상담해줄 것이다. 대학마다 방침이 다를 수 있으므로 대학에 나의 계획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  

일을 하고자 한다면 대학이 제공하는 커리어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라. 다수의 비즈니스에 접촉해서 급여와 베니핏을 비교하라.  

18세 나이에 인생의 모든 계획을 완벽하게 짤 필요는 없지만, 대략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내가 가고 싶지 않은 대학에 합격했다면, 한 학기나 1년 정도 입학을 유예하는 방법에 대해 문의할 수 있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한 뒤 기회를 찾는 것이다. 인턴십에 지원하거나 멘토를 찾아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  

다섯째, 스스로 축하하는 것이다.  

입시를 치르고 나서 만감이 교차할 수 있다. 가장 원한 대로 일이 풀린 학생도 있고, 괜찮지만 다소 아쉬운 학생도 있고, 기대보다 못한 결과에 실망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대학이 끝은 아니다. 대학은 또 다른 시작점이다.  

12학년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간 한 인간으로서 훌륭하게 성장해온 나 자신에 대해 축하할 시기다. 열심히 살아온 시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가까운 친구들과 의미 있는 졸업 파티를 갖도록 하자. 내가 이룬 성취에 대해 축하를 받을 자격은 충분하다.  

단, 생활 리듬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은 균형을 지키는 것으로부터 온다.

빈센트 김 / 카운슬러 어드미션 매스터즈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NJ 한인학생, 국제학생 미술대회 1위

0

[New York] 입력 2023.05.21 17:14

67개국 1200명 참가한 ‘국경없는 과학챌린지’
노던밸리리저널올드태판고교 심보람 학생

심보람 학생

뉴저지주 한인 학생이 67개국, 1200여명 학생이 참가한 국제 학생 미술대회 ‘국경없는 과학 챌린지'(Science Without Borders Challenge)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칼레드 빈 술탄 리빙 오션스 재단'(Khaled bin Sultan Living Oceans Foundation)은 19일 이번 대회 15~19세 그룹 최종 우승자로 뉴저지 노던밸리리저널올드태판고교 10학년 심보람(16·사진) 양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미 동부 고등학생이 1위에 오른 것은 이번 대회가 시작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재단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을 맞아 전 세계 대중들에 해양과 수중자원 보존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대회를 진행해 왔다.

‘여섯 번째 대멸종'(The Sixth Extinction)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미국·중국·인도네시아·한국·필리핀·폴란드·싱가포르·스페인·영국 등 67개국 1200여명 학생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11~14세 그룹, 15~19세 그룹으로 나뉘어 경쟁한 가운데 각 그룹 1등 수상자는 500달러 장학금을 받게 된다.  

심 양은 환경 압력으로 발생한 이전 멸종들과 달리, ‘6번째 멸종’은 기름 유출·해양 쓰레기·마구잡이 그물 투기와 같은 인간 활동으로 주도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해양 쓰레기 영향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바키타, 캠스리들리 거북, 하와이 몽크 바다표범 등의 고통을 작품에 묘사한 이유다. 심 양은 작품에 과거부터 현재까지 멸종의 역사를 필름 스트립으로 그려냈고, 마지막 순서는 인류라는 경고도 담았다.

에이미 힘소스 재단 교육국장은 “매년 재능있는 학생들을 두고 고심하지만, 올해는 대부분 심사위원이 작품을 보자마자 1위로 마음을 정했을 만큼 작품이 주는 메시지와 아트스킬이 뛰어났다”고 전했다.

(사진=대회를 주관한 ‘칼레드 빈 술탄 리빙 오션스 재단'(Khaled bin Sultan Living Oceans Foundation) 웹사이트 캡처)

김은별 기자

뉴욕시 공립교 챗GPT 금지 철회

0

“AI 잠재력 받아들이기로 결정”
생성형 AI 탐구하도록 장려

뉴욕시 교육국이 공립학교 내에서 챗GPT 사용을 금지해야한다는 입장을 철회했다.  

지난 1월 교육국이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모든 학교 기기와 네트워트에서 챗GPT과 다른 인공지능 도구들을 금지한 지 4개월 만이다. 뉴욕시 교육국 대변인 제나 라일은 당시 성명에서 “인공지능 도구의 사용은 학업은 물론 학생들 평생의 성공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기술의 구축을 방해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을 발표하고 4개월이 지난 시점이자 세계 AI의 날인 5월 18일,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이제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교육전문 매체 초크비트(Chalkbeat)는 뱅크스 교육감이 “학생들은 이미 생성형 AI가 존재하는 세상에 살고 있었고, 학교에서 인공지능을 피하기보다 그에 대해 배우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라며 학생과 교사를 지원하는 생성형 AI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국의 새로운 접근 방식은, 교육자와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탐구하도록 장려하고 인공 지능의 활용이 우리 사회에 제시하는 더 광범위한 문제를 탐구하는 활동에 학생들을 참여시키도록 권장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퀸즈의 한 중학교는 챗GPT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챗GPT에 질문한 후 정답의 정확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뱅크스 교육감은 말했다.  

시 교육국은 성공적인 AI 학교교육 구현을 위해 학교에서 AI를 성공적으로 구현한 실제 사례를 교육자에게 제공하여 커뮤니케이션 및 교육을 개선하는 동시에 학교 전체에서 발견한 내용을 공유할 저장소와 커뮤니티를 만들도록 격려하고 지원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LA한국교육원, 여름학기 뿌리교육 접수

0

6월 20일~7월 7일 수업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6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진행되는 여름학기 뿌리교육 프로그램 등록생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실시되며, 한국어 4개 반과 한국문화 3개 반(점토 공예, 한국화, 태권도)이 운영될 예정이다.
강전훈 원장은 “코로나19 종식으로 인해 3년 만에 여름 프로그램을 대면으로 실시하게 되었다”며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학습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등록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상세한 사항은 교육원 홈페이지(www.kecl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13)386-3112, 3113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정원 마감 임박..‘Python with DS project’ 여름캠프

0

현재 8학년 이상 전 미주 학생
파이선 강의, 데이터 분석 실습
20일 접수 시작, 선착순 마감

캠프 참가자 혜택 내용 기사 보기

중앙일보와 데이터 분석 전문 비영리 단체인 소다비 (SoDAVi, sodavi.org, 회장 김선호 USC 교수)와 공동 진행하는 ‘제2기 ‘Python with Data Science project여름방학 캠프를 오는 6월 16일부터 총 6주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합니다.

여름방학 캠프는 한인 2세와 한인 언론사 간 공조 프로젝트로 커뮤니티 내 이슈를 선정, 파이선 코딩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물을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활용하는 한인 언론사 최초 프로젝트입니다.

USC 김선호 교수

이번 캠프 주료 프로그램은
▶섹션 ①: Python 코딩 심화 과정 (2주)
▶섹션 ②: Python with Data Science Project 과정 (4주)
▶Meet the Leaders 초청 강연으로 구성했습니다.

파이선 심화 강의는 USC 출신 전문 강사가 담당하고 데이터 사이언스 프로젝트는 소다비 회원인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멘토 역할을 담당해 결과물을 도출하게 됩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중앙일보와 소다비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과정 이수 우수 학생을 선발해 중앙일보 DATA 분석 인턴기자 및 소다비 예비회원 자격을 부여합니다.

모집 대상은 전 미주 8학년(현재 학년) 이상 프로그래밍 언어 경험자로 파이선(Python) 중급 수준 실력을 보유한 학생입니다. 작년 1기 참가 학생은 강의 재수강 및 참가비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니 참가 신청 전 문의 전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접수: bit.ly/2023KDPythonProject

▶기간: 6월 16일~7월 28일 (6주)
참가 대상 : 전 미주 8학년 이상 학생 (현재 학년 기준)

-프로그래밍 언어 경험자로 파이선 중급 이상 실력 학생


This course provides Python programming skills for data science through team project. It is for the students who already have a basic understanding of Python programming language. Students are expected to know core programming concepts like data structures, conditionals, loops, variables, functions, and file I/O in Python. If you know Python but are not quite comfortable with the above concepts, it is strongly recommended to finish one of the courses in the list (www.freecodecamp.org/news/learn-python-free-python-courses-for-beginners/) before joining this course.

▶참가비: 800달러 (중앙일보 학생기자 50불 할인)
▶주최: 중앙일보, SoDAVi
▶문의: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213) 368-2577, (213) 637-7145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