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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직원의 모든 것…종합대 교수, 평균 2과목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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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수 6년차에 부교수 못되면 학교 떠나야

사립대 종신교수 33%에 불과
박사과정자 4~5년 조교 경험

미국 대학의 교수도 여러 종류가 있다. 조교수, 부교수, 정교수가 있고 강의가 적은 연구 교수가 따로 있다. 영미권 대학들은 모두 미국을 따르고 있지만 그냥 이름만 같은 경우도 있다. 대학 교직원에 대해서 알아본다.

박사취득자들이 지도교수들과 학위 수여식이 끝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위키피디아]

미국에선 매년 수만명의 박사가 탄생한다. 그 가운데 3명 중 1명은 유학생이다. 학과에 따라서 외국인 학생이 다수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공계에는 유학생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한국에서 대학까지 마치고 이민 온 사람은 미국 대학에서의 학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 언제부터 박사라고 부르는지 알아보면, 박사학위 논문을 교수들 앞에서 브리핑하는 구두문답시험(Oral Defense)에 대한 결과로 학위 취득이 결정되면서부터 박사라고 부를 수 있다. 구두문답시험을 마치고 박사 논문 제출자를 잠시 나가 있게 하고 논문 심사위원회(Dissertation Committee) 교수들 간의 논의가 진행된 후 제출자를 불러 현장에서 결과를 알려준다. 무사히 구두시험을 통과했을 경우 교수들은 “Congratulations, Dr. Chang”이라고 하며 ‘박사’ 라고 부르며 축하한다. 그래서 논문 제출자가 처음으로 박사라고 불리는 장소가 아마 구두문답 시험장일 것이다.

박사과정에 재학하는 학생 중 기혼자는 50%나 차지해 미국에서는 박사과정 전이나 과정 중에도 결혼하는 사람이 꽤 많다. 여학생의 비중은 46%다. 대다수 졸업생은 연구(40%)와 강의(36%) 등 학문 분야에서 취업하기를 원한다. 또한 22%는 박사 후 과정(Post-Doc)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박사후 과정
박사를 마치고 더 공부하게 되는 과정인 박사후 과정(포스닥)은 일반적으로 1~2년 과정으로 주로 대학교나 연구기관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한다. 요즘은 분야에 따라서 교수가 되기 전 박사 출신들이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보편화되고 있다.  

연구 경험이 부족하거나 장래에 대해 아직 명확한 계획이 없는 사람에게는 박사 후 과정에 있으면서 연구나 교육 환경에 익숙해 질 수 있다.

또한 소속 교수들과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도 생기고 박사 후 과정으로 활동하는 기간동안 그랜트(Grant)를 확보하여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그리고 이 기간동안 교수들과 친분을 쌓고 괄목할 만한 연구 활동을 할 수도 있다.

종신교수
대학 교원 일자리로는 종신트랙(Tenure Track)과 비종신 트랙(Non-Tenure Track)이 있다. 종신 트랙 교수는 종신교수(Tenured Professor)로 진급할 수 있고 비종신 트랙은 계약직이다. 따라서 강사(Instructor 혹은 Lecturer)는 계약직에 속하며 간혹 교수(Professor)도 계약직일 수도 있다. 강사는 학과에 따라서 1학기 혹은 1년 계약으로 강의한다. 한 대학에서 5년 이상 강사로 일할 경우 3년 계약을 해주는 대학도 있다. 이런 경우 전임 강사(Senior Instructor 혹은 Senior Lecturer)로 승진된다.

미국 대학 교수 70%가 비종신트랙(Non-Tenure Track) 혹은 파트타임(Part-time) 교원에 속하므로 종신트랙 교수직을 갖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소위 명문대학일 수록 주요 대학 중에는 최고의 명문일수록 계약제 교수의 비중이 낮다.  

종신트랙 교수의 직위(Rank)는 3가지로 구분된다. 조교수(Assistant Professor), 부교수(Associate Professor), 정교수(Full Professor)가 있다.

교수의 직위
종신트랙에 있는 조교수는 매년 심사를 받는다. 6년 째에는 부교수로 승진할 기회가 생긴다. 이때 부교수로서의 승진은 6년 째에는 의무적이기 때문에 승진이 안 될 경우 1~2년 후 대부분 학교를 떠나야 한다. 그래서 한국에 귀국한 교수 중에서 미국 대학에서 부교수 이상을 했던 경우가 찾기 어려운 이유다. 대학에 따라서 종신 트랙 부교수일 경우 이미 종신직 계약(Tenure)을 받은 종신 교수일 수도 있고 아직 없는 교수일 수도 있다. UC는 보편적으로 부교수에게 종신직을 준다. 부교수에게서 정교수로의 승진은 교수에게 선택권이 주어지는데 원칙적으로 최소 5년은 기다려야 한다. 주요 사립대학에는 33%만이 종신직 혹은 종신트랙 교수이며 주요 공립대학에는 49%다.

정년 퇴직 
미국 대학에는 정년 퇴직 제도가 없다. 미국 대학의 비종신 트랙 교수는 강의 또는 연구전담으로 역할이 나뉜다. 비종신 트랙 교수는 대학교에 따라서 임상교수(Clinical Professor), 임상실무교수(Professor of Clinical Practice), 강의교수(Teaching Professor), 연구교수(Research Professor) 등 내부적으로 다양하게 부른다.

강의
교수의 강의 부담은 천차만별이다. 연구중심 대학(Research University)의 종신트랙 교수는 한 학기에 평균 2과목 정도를 가르친다. UC가 여기에 속한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나 사범대(Teaching University)는 강의 부담이 더 크다. 한 학기에 평균 3~5과목을 가르친다. 1주일에 9~15시간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나 사범대는 일반적으로 조교가 없다. 반면 연구중심 대학의 교수는 강의가 적은 대신 연구 활동에 비중을 둬야 한다.

반면 리버럴 아츠 칼리지나 사범대의 경우에는 연구보다는 강의가 중요하다. 과목의 규모에 따라서 한 과목이 두 과목으로 간주되는 경우도 있다.

또 연구 기금을 확보하거나 보직, 주요 연구에 임할 경우에도 강의 부담이 줄어든다. 따라서 연구중심 대학에서는 1년에 1~2 과목만 가르치는 교수도 있다. 학장(Dean)급 이상은 행정교수(Administrative Faculty)로서 일반적으로 강의가 완전 면제된다.

조교
조교는 교수를 돕는 대학원생들로 구성돼 있다. 조교는 TA(Teaching Assistant)와 RA(Research Assistant)가 있는데 TA는 교수 강의를 보강하는 역할을 한다. 교수가 1주일에 한 두번 강의하면 TA는 섹션이나 그룹토의(Group Discussion)를 맡아서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 외에 수업 계획서, 시험문제 출제, 시험 채점, 학생기록 관리, 학생 상담 등을 보조한다. RA는 교수의 연구 보조 역할을 한다. 따라서 연구에 필요한 자료 수집, 연구 대상 모집, 자료 분석 등을 돕는다. 조교는 주로 박사 과정에 있는 학생들로 구성돼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석사 과정의 학생도 있다. 조교 활용은 사범대보다는 연구중심 대학에서 활용되는 제도다. 따라서 사범대에는 조교가 없거나 많지 않은 대신 강사가 많다. 행정 업무를 돕는 교직원은 스태프라고 하고 교수진은 포괄적으로 패컬티(Faculty)라고 부른다.

박사과정 조교
대부분 박사 과정은 입학 조건으로 조교직을 4~5년 간 제공한다. 최고 50% FTE(풀타임.주 평균 20시간)까지 배당 받을 수 있는데 간혹 첫 해에는 조교직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교수가 목적이라면 박사 과정 기간 TA와 RA 경험이 중요하다. 신규 조교들은 첫 학기를 시작하기 전 수업방식, 학생 관리, 학과 규칙 등 전반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조교의 봉급은 50% FTE 기준 월급으로 제공된다. 급여 외에 건강 보험도 포함된다. 여름학기에 조교 활동을 하게 되면 별도의 수당이 나온다. 조교직은 주로 본인 학과에서 이루어지나 경우에 따라서 다른 학과에서 활동할 수도 있다. 경제학과 학생이 경영학을, 심리학과 학생이 교육학을 가르칠 수도 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유학생 조교는 언어 부족문제로 연구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교측에서 별도의 영어시험을 요구하기도 한다.

장병희 기자

세계기독간호재단 장학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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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선발 1000불씩
6월 30일 접수 마감

세계기독간호재단(WCNF)이 10명을 선발해 1000달러씩 장학금을 지급한다. 사진은 WCNF 임원진. [WCNF 제공]

세계기독간호재단(WCNF·총회장 안젤라 서)이 장학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간호학교 재학생과 입학 예정자로 모두 10명을 선발해 1인당 1000달러씩 지급한다. 장학금은 500달러씩 두 번에 나누어 지급한다.

제출 서류는 신청서와 간호학교 재학 증명서·간호학과 입학 증명서, 에세이다. 신청서는 WCNF 웹사이트(wcnf.org)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에세이는 11폰트 크기로 2페이지 내로 쓰면 된다. 에세이 주제는 자기소개와 간호사가 되기 원하는 이유 및 앞으로 간호사로서 성취하고 싶은 목표다.

서류는 우편(1946 W. 147th St., Gardena, CA90249)이나 이메일(wcnfusa@gmail.com)로 보내면 된다. 접수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는다.

접수 마감은 6월 30일로 당일 우표 소인까지 유효하다. 선정자는 8월 15일 개별 통지한다. 장학금 수여식은 9월 10일 열린다.

WCNF는 간호활동과 사업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자 1998년 LA에서 원로 기독간호사들이 중심이 되어서 창립한 비영리 단체다.

▶문의: wcnfusa@gmail.com

안유회 기

“ACT 점수 하락, GPA 계속 올라” A학점 퍼주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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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5.16 16:21

10여년간 ACT 3.3%↓, GPA 5.3%↑
ACT “A학점 ‘퍼주기’로 학점 상승세”

학업 성취도 변별력 떨어질 것 우려
일부선 “ACT가 선전 위해 보고서 작성”

지난 12년간 대학입학학력고사(ACT) 점수는 꾸준히 떨어지는 반면 고등학교 내신 성적(GPA)은 지속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을 주관하는 ACT는 무분별한 A학점 퍼주기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대한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16일 ACT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평균 21.0점(만점 36점)이였던 ACT 점수는 2021년 20.3점으로 0.7점, 3.3% 하락한 반면, 고등학교 GPA는 2010년 3.22점(만점 4.0)에서 2021년 3.39점으로 0.17점, 5.3% 증가했다.

ACT는 이 같은 GPA ‘인플레이션’ 현상을 지목하고 A학점을 받는 학생들이 많아질수록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대입 준비성에 대한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각 고등학교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측정하는 데 정확하고 공평하게 평가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주요 대학들이 대입시험(SAT·ACT) 점수 제출을 의무가 아닌 선택제로 변경해 GPA 인플레이션 현상이 각 대학의 합격생 선정 과정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전하면서, 각 대학이 입학생을 선정할 때 GPA 뿐만 아니라 ACT와 같은 표준시험은 물론 에세이·추천수·수강과목 등 여러 척도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ACT는 이번 연구 조사를 전국 4783개 학교의 학생 439만311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보고서가 응시자 감소를 겪고 있는 ACT가 시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작성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비영리단체 페어테스트 관계자는 16일 고등교육전문매체 인사이드하이어에듀케이션(IHE)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보고서는 ACT의 선전일 뿐이다. 이미 대학들은 입학생 선별과정에서 GPA 뿐만 아니라 다각적으로 학생들을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ACT에 따르면 2021년 응시자는 130만 명으로 200만 명이 응시했던 2017년 대비 35%, 170만 명이 응시했던 2020년 대비 22% 감소했다.

심종민 기자

제30회 KSEA 남서지구 콘퍼런스 2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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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보기

2022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Korean-American Engineers Association)는 21일(토) 오전 8시부터 ‘제30회 남서지구 콘퍼런스’를 클레어몬트 멕케나 칼리지(CMC)에서 개최한다.

KSEA 남부지구 조진성 회장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연설자로 도리스 성 USC 교수와 CMC Ran Libeskind-Hadas 박사가 참석한다. 이 밖에도 아카데믹 트랙과 인더스트리 트랙 두 개의 세션을 이어 나갈 초청 연사들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콘퍼런스 참가를 위해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참가자들에게 경품 추첨의 기회를 비롯하여 점심과 저녁을 제공한다.

주 로스앤젤레스 김영완 총영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 과학자, 엔지니어, 기업가 등을 한자리에 모아 소통을 촉진하는 귀중한 플랫폼을 제공한 KSEA에 감사를 표하며, 많은 이들의 참여로 미래인재 양성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전신청: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cfM2gdFa27iC3npwnL7bPPxd3iYGLNCqodOrsKsnYPs6pew/viewform

에듀브리지플러스닷컴 박경은 기자

퍼시픽시티뱅크 장학생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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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3일까지 신청
총 25명에 각 3000달러

퍼시픽시티뱅크(PCB)가 제5회 장학생을 선발한다.  

PCB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경제적 타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적극 돕고자 올해도 제5회 장학금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2018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는 PCB는 올해는 총 25명을 선정해서 1인당 3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은 PCB 지점이 위치한 뉴욕 퀸즈, 뉴저지 버겐카운티, 캘리포니아 LA와 오렌지카운티, 텍사스 댈러스카운티 거주자로 2년 혹은 4년제 대학 입학을 앞둔 올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신청 지역에 다음달 지점 오픈이 예정된 댈러스카운티가 추가됐으며 선발 인원 수도 늘었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신청서 ▶에세이 ▶추천서와 ▶성적증명서·대학입학 허가서·신청자 또는 부모의 소득신고서 등의 증명 서류를 오는 6월 3일 오후 8시(동부시간)까지 이메일(pcbss@paccitybank.com)이나 가까운 PCB 지점을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PCB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에세이 주제는 ‘장기적인 학문 및 직업 목표와 장학금이 필요한 이유(Why I deserve this scholarship; and what I want to study at college and why.)’다.  

선발 결과는 오는 6월 27일 선발된 장학생에게 개별 통보된다. 수상자는 오는 7월 13일 열리는 장학금 수여식과 재정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해야 한다.  

세부내용은 홈페이지(www.paccity.net/EN/Misc/Scholarship)를 참조하거나 전화(213-210-2000)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대학 졸업생 빚 4만불…너드월렛 4년 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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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5.15 19:47

올해 졸업한 고등학생이 대학을 졸업할 때는 평균 4만 달러 빚더미를 짊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금융회사 너드월렛은 2022년 고등학교 졸업생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해 졸업할 때면 1인당 학자금 대출액은 평균 4만 달러가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고교 졸업생 중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이는 130만 명으로 42%는 학자금 대출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플레이션 여파로 대학 학위를 얻기 위해 써야 하는 비용은 매년 늘어 학생과 학부모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실제 칼리지보드 측은 4년제 주립대학 진학 시 최근 한 학년도 학비와 생활비는 총 2만2700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비용 인상률은 2012~2021년 사이 12%, 2002~2011년 사이 22%로 나타났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캘스테이트 계열 한 해 등록금은 5000달러, UC계열은 1만3000달러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 졸업생이 연방 정부 지원 상한선인 학자금 대출 원금 3만1000달러를 10년 동안 갚으려면 매달 350달러씩 상환해야 하고 이자만 70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

뉴욕시, 모든 초등학생 파닉스 교육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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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5.13 20:22 수정 2022.05.13 20:23

난독증 조기 식별 프로그램 시행
교사 대상 난독증 입문 교육 실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왼쪽)이 12일 맨해튼에 위치한 PS125 초등학교를 방문해 난독증 어린이 조기 진단 및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뉴욕시장실]

뉴욕시가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난독증 조기 진단을 시행하고 파닉스(phonics: 발음 중심 어학 교수법) 교육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12일 맨해튼 PS125 초등학교를 방문해 본인이 난독증을 겪은 경험을 밝히고 “난독증을 조기에 파악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어린이들을 돕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올 가을부터 뉴욕시 전역 공립교 학생들은 난독증 여부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 또, 맨해튼 할렘과 브롱스 두 곳에 난독증 프로그램을 열어, 염려되는 어린이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파닉스 기반 기초 독해 프로그램이 의무화된다. 많은 전문가들이 파닉스 프로그램을 읽기 교육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유치원부터 12학년을 지도하는 모든 교사들에게 난독증 어린이 지도를 위한 입문 프로그램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이같은 방안은 뉴욕시에서 부분적으로라도 닌독증을 겪는 어린이가 절반에 달한다는 위기에서 나왔다. 2019년 주정부 읽기 평가에서 3~8학년생의 절반만 능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팬데믹을 거치면서 더 악화됐다는 평가다.  

이번 뉴욕시의 방안은 조기 진단과 개입을 핵심으로 한다. 전문가들은 난독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개입할 경우 다른 학습장애의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뉴욕시의회 정신건강 및 발달장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은 “모든 어린이들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을 권리를 갖고 있다” 면서 “보편적 난독증 검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이같은 권리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이력서 잘 준비하면 추천서·장학금 지원 때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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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시험이 끝나는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11학년들의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그동안 고교 3년을 정리하는 이력서를 만드는 과정일 것이다.  

여름방학 동안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를 만들고 그에 따른 에세이 계획 등 해야 하는 많은 것들을 여름방학 동안 해야 하는데 이때 이제까지의 모든 고교 생활을 통하여 해오던 것들을 정리하여 이력서를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새 학기가 시작하면 12학년의 시작과 함께 곧바로 얼리 디시즌으로 지원하는 대학들에 대한 추천서를 부탁할 선생님들을 찾아가야 하는데 이때에도 이렇게 자신의 이력서를 드린다면 그 학생의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선생님이 학생의 교실 밖에서의 몰랐던 모습까지 알 수 있으며 학생을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좀 더 심도 있는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력서를 준비해 놓는다면 장학금 지원을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원서를 넣기 전까지 남아 있는 시간 동안 이력서에 부족한 면을 좀 더 채울 수 있는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이력서를 좀 더 돋보이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경험과 모든 정보를 빠르고 읽기 쉽게 요약하는 것이 중요하며 글자의 크기도 너무 작은 사이즈를 피하여 10~12사이즈로 하고 여백을 두면서 작성하는 것이 좋겠다.

어떤 것들이 이력서에 들어가야 하는지 섹션별로 살펴보자.

기본사항
이력서 작성 시 가장 먼저 할 부분이 맨 위에 작성할 학생의 개인 정보이다. 자신의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주소 등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개인 정보가 먼저 기재가 되어야 한다.

▶교육
고등학교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들었던 과목을 모두 나열하여 적는다. 12학년을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12학년에 택해야 하는 과목들을 이미 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12학년 클래스까지 기입하되 학년별로 나누어 매년 수강한 과목들을 나열한다  

또 수강한 과목뿐만 아니라 전체 GPA(W, UW)와 SAT, PSAT, ACT 등의 점수도 기재해야 하며 고등학교 이름과 졸업 년도 등의 자세한 정보도 빠짐없이 기재한다. 때에 따라서는 학생의 학교 전교 등수나 AP 시험 점수를 같이 기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외활동
학교 내에서의 클럽활동이나 학교 밖에서의 모든 개인적인 활동을 기재하는 섹션으로 시작한 날짜와 끝난 날짜 등을 빠짐없이 기재하며 또한 학교에서나 밖에서 맡은 직책이 있다면 직책 또한 기재한다.  

학생의 개인적인 업적에 따라서 리서치나 봉사활동 등 따로 분리하여 기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이런 액티비티를 기재할 때는 가장 최근의 순서대로 기재하는 것이 좋겠으며 간략한 문장으로 액티비티에 대한 설명을 기재하면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학생이 고교 시간 동안 직업을 가졌다면 이 섹션에 포함하면 된다. 학생이 고교 시절 직업을 가진다는 것은 입학 사정관에게는 학생의 나이에 할 수 있는 직업의 한계를 알기 때문에 직업 자체로 도움은 되지 않지만, 책임감 있는 학생의 모습을 엿볼 수 있기 때문에 일을 한 경력 또한 빠짐없이 기재하는 것이 좋겠다.  

Achievements/Awards/Honors
이제까지 수상한 이력들을 연도 수와 함께 상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첨부하여 이 섹션에 기재한다.  

이렇게 최소한 이력서의 내용을 섹션 별로 필요한 요소들을 정리해 보았지만, 학생 개개인에 따라선 Additional Skills, Hobbies, Projects 등 자신을 좀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섹션을 첨가해서 만들 수도 있겠다.  

이력서 작성을 하기 전에 좀 더 많은 조사를 하고 온라인에 나와 있는 다양한 이력서의 양식을 비교하고 참고로 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형태의 이력서 만들기를 해본다.  

이는 12학년 올라가는 학생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10학년이나 11학년을 올라가는 학생들도 미리 이력서를 작성해 보면 자신이 앞으로 채워 나가야 하는 부분들을 하나씩 메꾸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이력서를 저학년부터 미리 작성해 보는 것이야말로 대학 준비의 큰 틀을 잡고 계획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여름방학에 한 번 작성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UC 학비인상 보류·가주 신입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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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3억7300만불
사상 최대 규모로 배정

(사진=UC 샌타바버러 홈페이지 캡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인 UC가 검토하던 학비 인상 조치가 보류될 전망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13일 발표한 2022-23년도 수정 예산안에 따르면 UC는 내년도에 사상 최대 규모인 총 3억7300만 달러가 배정됐다.  

이는 일반 기금 2억5000만 달러 외에 가주 출신 학생들을 추가 등록하는 데 필요한 지원금 9900만 달러도 포함돼 있다.  또 기후 연구와 난독증 연구 및 캠퍼스 건물 보수 및 기타 관리를 위해 1회성 지원금으로 2억9500만 달러를 별도로 받게 된다.  

특히 뉴섬 주지사는 향후 5년 동안 UC에 일반 기금의 5%를 매년 추가해 예산을 배정하겠다고 약속해 UC이사회에서 추진하던 학비 인상 조치는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UC는 팬데믹 이후 늘어난 지원자들을 더 수용하라는 주 정부의 압력에 올 가을학기부터 오는 2026년까지 산하 10개 캠퍼스에 연간 2000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특히 경쟁률이 심한 UCLA와 UC버클리, UC샌디에이고는 기존 등록생 규모보다 15%까지 확대하고, 유학생과 타주 출신 등록생은 축소하는 대신 가주 출신 등록생을 연간 900명씩 추가하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로 내년에도 가주 출신 지원자들의 UC 합격률은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23개 캠퍼스로 구성된 캘스테이트(CSU)도 등록생 규모를 늘릴 수 있도록 전년도 예산보다 5% 증가한 3억411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 UC와 CSU로 편입하는 학생 수를 늘리고 2026년까지 준학사 학위, 자격증 취득자를 지금보다 최대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16억 달러가 별도로 배정됐다.

한편 이날 뉴섬 주지사가 발표한 3006억 달러 규모의 수정 예산안에 따르면 고소득층의 소득증대에 따른 세수 급증으로 발생한 975억 달러의 흑자에 힘입어 낙태 치료를 지원하고, 의료 종사자에게 상여금을 지원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로 지출한다.

지출안에는 차량을 소지한 가주민에게 1인당 400달러씩 환급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및 중산층 가정에 보육비와 의료비를 지원하고 연체된 공과금을 대신 납부하는 등 181억 달러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완화패키지(Inflation Relief Package)’도 포함돼 있다.

장연화 기자

뉴욕주 고교 졸업시험 떨어져도 졸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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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5.17 21:50

합격점수인 65점 못 넘겨도 관련 수업 패스하면
이의제기 통해 졸업 위한 학점 수여하기로 조치

뉴욕주의 고교 졸업자격시험인 ‘리전트 시험’에 불합격해도 졸업이 일시적으로 가능해졌다.

17일 교육전문매체 초크비트에 따르면 뉴욕주 리전트위원회는 이날 뉴욕주 고교생들이 리전트시험 합격점수인 65점을 넘기지 못하고 50~64점을 받더라도, 관련 과목 수업을 통과했을 경우 이의제기를 통해 졸업을 위한 학점을 수여받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번 방안은 올해(2021~2022학년도)와 내년(2022~2023학년도)에만 적용된다.

본래 뉴욕주 고교 졸업생들은 영어·수학·과학·사회 각 1과목 등 총 5과목(4+1)에서 65점 이상을 받아야 고등학교 졸업 자격이 부여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에도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도 이의제기를 할 수 있었지만, 시험 점수가 60~64점, 시험을 두회 이상 치렀을 경우에만 허용되는 제약이 있었다.

리전트위원회는 이번 방안이 코로나19 팬데믹이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지속적으로 불균등한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뉴욕주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고교 졸업반 학생들의 편의를 봐주기 시작한 지도 벌써 3년째다.

뉴욕주교육국(NYSED)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리전트 시험을 중단, 2021년에는 졸업자격에서 시험을 제외했었다.

올해 리전트시험은 6월 1일~23일, 8월 16~17일에 9개 과목의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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