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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SNS 기업 대상 소송 가능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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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5.24 19:47

자녀들 중독 책임 묻는다
주하원 관련 법안 통과

캘리포니아주 학부모들이 내년부터는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자녀의 소셜미디어 중독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가주 하원은 23일 학부모가 소셜미디어에 중독된 자녀에 대한 책임을 해당 기업에 물을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플랫폼에 중독된 아이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건당 최대 2만5000달러까지 보상해야 한다.

단, 내년 4월 1일까지 아동에게 중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능을 플랫폼에서 제거하고 정기적으로 자체 시스템을 감사하는 소셜미디어는 손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도록 했다.

가주 상원의 심의를 기다리는 이 법안은 지난해 최소 1억 달러의 총 수익을 올린 페이스북 같은 대형 소셜미디어 기업에만 적용되며, 넷플릭스나 훌루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이나 이메일, 문자를 제공하는 서비스 회사도 해당하지 않는다.

법안을 상정한 조던 커닝햄 하원의원(공화·샌루이스오비스포)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규제가 없는 사회적 실험을 하는 시대는 끝났다. 우리는 아이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 중독을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발달적, 물질적인 피해를 보며, 소셜미디어에 보내는 시간을 멈추거나 줄이기를 원하지만 계속 몰두하거나 집착하는 경우라고 정의했다.  

경제 단체들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소셜미디어들이 법적 위험에 직면하기보다는 가주 어린이들이 사이트를 사용할 수 없도록 운영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장연화 기자

UC 원서 마감 11월 30일…접수 시간 꼭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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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하이스쿨 교사, 고교 카운슬러, 온라인 포럼 등은 이렇게 경고한다. UC 입학원서를 마감 시한 직전에 접수하면 웹사이트가 마비될 수 있고, 그러면 원서를 낼 기회를 잃게 된다고 말이다. 이것이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009년에 UC 원서접수 웹사이트가 잠시 작동되지 않은 적이 있지만, UC 당국은 즉시 관대하게 모든 지원자에 대해 원서 마감일을 연장하는 조처를 했다.  

2009년 웹사이트 마비 이후 매년 예고 없이 발생할지도 모를 웹사이트 먹통 사태에 대해 경종이 울렸고, 다시 웹사이트가 마비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2020년 원서 마감일 하루 전에 UC 원서접수 웹사이트가 딱 하루 몇 시간 동안 멈춘 적이 있는데 이로 인해 마감일이 4일 더 연장됐다.

UC는 이유가 기술적인 것이든 아니든, 어떤 문제가 생긴다면 학생들이 원서를 정시에 제출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없도록 마감일을 연장한다. 그뿐만 아니라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마감 시한이 연장되기도 한다. 2020년 11월 29일 UC 웹사이트가 몇 시간 작동되지 않은 뒤에도 3시간 동안 지원자들이 원서를 접수할 수 있었다. 또 그다음 날이자 원서 마감일인 11월 30일 온종일 시간이 있었음에도, UC는 11월 30일이던 원서 마감일을 12월 4일로 늦췄다.  

UC 당국은 매우 유연하게 문제에 대처하고, 심지어 그 문제가 지원자의 사정 때문에 일어난 것이어도 관대한 태도를 보인다.  

예를 들어 2018년 한 편입생 지원자가 UC 원서 접수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마감일이 있는 주에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서, 랩톱에 저장된 에세이를 불러오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을 전해 들은 UC 원서센터는 이 지원자가 업데이트된 에세이를 추가 정보로 보낼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 지원자는 마감일에 맞추기 위해서 자신이 신입생으로서 지원할 때 썼던 오래된 에세이를 제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대학 측의 배려로 새로운 에세이를 나중에 보낼 수 있었다.  

대학들이 명시하는 원서접수 마감일이 엄격한 마감일이 아니라는 것을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다. 대학은 공식적인 마감일이 지난 후에도 일정 기간 지원자들이 원서를 제출하도록 허용하는 ‘비밀 유예기간(secret grace period)’을 가지고 있다.  

왜 그럴까? 첫 번째는 대학이 상대하는 지원자들이 틴에이저들이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기술이라는 것이 항상 안정적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원자가 비밀 유예기간의 한계를 시험해보기 위해 일부러 불장난할 이유는 전혀 없다. 그것을 경험하고 싶어서 위험을 감수할 필요까진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대학의 웹사이트가 성공적으로 원서를 접수한다면, 그 지원자는 괜찮을 것이고 원서가 심사에 들어갈 것이라는 의미다. 한 번은 어떤 학생이 어느 아이비리그 대학에 정시 지원 마감 시한인 자정을 넘겨 거의 3시간이 지난 뒤 커먼 앱을 통해 원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것이 정말 실현되는지 시험해 보기 위해 일부러 원서를 늦게 접수하지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권한다.  

매년 UC 마감일은 11월 30일 밤 11시 59분이다. 11월 30일이 한 주의 어느 요일에 걸리더라도 상관없이 마감일은 똑같이 11월 30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교사나 카운슬러, 친구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것처럼 11월 29일에 원서를 제출할 필요는 없다. 11월 30일 온종일 원서를 다듬은 뒤 접수해도 된다. 마감 시한인 밤 11시 59분까지만 제출한다면 늦지 않게 원서를 내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자칫 자정을 넘겨서 12월 1일에 원서를 제출하게 될 수도 있는데 ‘비밀 유예기간’ 덕분에 제출에 성공할 수도 있다. 다만 일부러 불장난해서는 안 된다.  

최고의 전략은 11월 30일에 이전에 원서를 접수하는 것이다. 그러면 최상의 원서를 내려고 미리 시간을 배분하게 되고, 마음도 편하다.  

2023년 가을학기 UC 원서 접수는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다.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이 대학에 가고 싶다”…캠퍼스 투어가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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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에 하면 좋은 대학 준비 중 하나가 가족 여행을 겸한 대학 캠퍼스 방문이다.  물론, 수업 기간에 캠퍼스를 둘러보는 것은 경험에 있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학기 중에 가면 좋겠지만 조금만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많은 대상 대학 교정 방문 계획을 만들 수 있다. 학기 중에는 집에서 가까운 대학들을 우선으로 계획하고 먼 곳에 위치한 대학들은 방학을 활용하면 된다.

방문하는 대학이 가족의 최선의 선택 목록에 들지 않더라도 대학이라는 환경에 대한 실제경험은 매우 중요하므로 우선은 방문이 용이한 가까운 인근 대학부터 시도하기를 권장한다.  또한 직접 캠퍼스를 방문하고 이들 캠퍼스에서 제공하는 공식 투어를 계획하고 수행하는 것이 좋다. 

좋은 계획은 각 대학 캠퍼스의 차이점을 보기 위해 큰 공립, 중간 크기의 사립대학 및 작은 사립 대학(LAC 포함)을 포함하는 것이다. 오랜 팬데믹 상황의 제약에서 벗어나서 비행기 여행도 많이 용이해지고 있는 시기이므로 캠퍼스 방문이 왜 필요한지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보자.

캠퍼스 투어를 가야 하는 이유 6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직접 방문은 현실감각을 전달해 준다

캠퍼스들을 방문하기 시작하면 대학이라는 새로운 관문에 대한 더 많은 가능성을 느끼기 시작하게 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전망과 기회에 대해 더 진지하고 생생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저학년에게는 대학에 대한 꿈과 목표를 가져 보게 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현 11학년에게는 올여름 지원 대학 목록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아주 중요한 경험치와 기준이 되어준다.

2.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구분 가능

직접 방문하면 캠퍼스의 분위기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나와 맞을 것같다고 느껴질 수도 혹은 보이는 환경과 재학생들이 늘 함께 했던 것 같은 편안함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교정의 규모가 마음에 드는가 ▶경험해 본 강의실의 규모는 어땠는가 ▶인턴십 기회에 대해 알아낸 것이 있는가 ▶기숙사 상황은 어떠했는가 ▶기숙사의 에어컨이나 히터 시설에 문제가 없는가 등 사소한 것에서부터 필수적인 부분까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 이를 파악하는 가장 확실하고 좋은 방법은 캠퍼스 방문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다.

3. 주변 지역에 대한 느낌

방문할 때 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대학들과 시골스러운 지역에 있는 캠퍼스에 있는 느낌을 비교 평가 하기를 권한다. 작은 대학 일지라도 도시의 느낌을 선호할 수도 아니면 도시 근교의 교외 환경을 좋아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고립된 기분이 아닌 언제든 원할 때 나갈 수 있는 인근 도시시설이 있는가가 그것이 필수적이라고 느끼는 학생들도 분명히 있다. 이런 부분에 예민한 학생이 대학 선정을 잘 못하고 진학한 경우 1년 안에 자퇴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해마다 본다. 해당 지역의 기후도 아주 중요하다. ▶너무 추운 곳인가 ▶비가 많이 와서 우울해지기 쉬운 곳인가 등 지역이 일상생활에 주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4.교내 시설의 상태와 수준 확인

강의실, 연구실에서 기숙사와 식당까지 캠퍼스를 둘러보면서 건물, 레크리에이션 시설 및 기숙사를 자세히 살펴보자. ▶잘 관리된 것처럼 보이는가 ▶이벤트나 활동에 대한 공지가 많은가 ▶Science building에서 재학생들의 연구물이 전시되어 있었던가 등 캠퍼스나 강의실에서 수업에 참석하거나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자신을 상상해 보도록 하자

5. 집과의 거리 고려

휴일과 방학을 위해 가족을 방문하고 오고 갈 때 ▶5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이 필수인가 ▶한 번의 비행 편으로 갈 수 있는 곳인가 ▶비행기 외에 기차나 버스 혹은 자가운전으로 가능한 거리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가족 간의 유대감이 크거나 외로움을 많이 타는 학생이라면 힘들 때 가족 방문이 용이한지도 무척 중요하다.

6. 전공에 대해 배울 있는 기회

무엇보다 캠퍼스 방문의 장점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고 직접 방문을 통해 캠퍼스 투어 가이드가 대학 프로그램의 장점을 설명하는 것을 듣고 질문할 수 있게 된다. 잠재 전공을 위한 특별 투어를 요청할 수도 있다. 또한 관심 있는 부서를 둘러보고 해당 부서의 게시판을 읽고 수업 사이에 어울리고 있는 학생들을 볼 수도 있다. 강의실 수업에 앉기를 요청하거나 학과의 교수나 직원과 만나기를 요청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 확인한 내용 이상의 깊이 있는 정보의 취득이 가능하다.

Sunny Oh, YES-FLEX Prep 원장
sunny@flexsandiego.com
714-656-5868

“LA교육구 학생수 10년 내 30%는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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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5.19 20:39

43만명서 30만명 선으로
출산·이민 감소, 이주 영향

LA통합교육구(LAUSD)의 학생 숫자가 향후 10년내로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LA타임스는 LA교육위원회에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인용, “앞으로 10년간 LAUSD의 등록 학생 수가 3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학업 프로그램, 캠퍼스 폐쇄, 교육구 직원 베니핏, 교원 채용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18일 보도했다.  

지난 17일 진행된 LA교육위원회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현재 킨더가튼~12학년까지 학생 수는 약 43만 명이다. 앞으로 매해 약 3.6%씩 감소하며 9년 후에는 학생 수가 30만900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알베르토 카르발로 LAUSD 교육감은 “등록 학생 감소, 불안정한 교육 예산 지원 등으로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며 “재정적 안정을 위한 쉬운 길은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LAUSD를 포함, 가주 지역의 공립학교의 학생 수 감소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LA타임스는 “현재 교육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못 하고 있지만 타지역으로 이사, 출산율 감소, 이민자 감소, 차터스쿨의 성장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특히 등록 학생수 급감 예측은 현재 LAUSD 교원 노조가 교육구와 임금 인상을 두고 협상을 하는 가운데 발표된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가주 공립학교의 교육 기금은 등록 학생 수에 따라 지원되기 때문에 등록 학생이 감소하면 자연스레 학교 운영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는 교육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LA타임스는 “교원 노조는 교육구가 겪는 재정적 위기에 대해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제프 굿 노조위원회 디렉터는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교육구는 항상 세입을 적게 예측하면서 과도한 지출만 우려한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가주 학생 1명당 교육 투자 연 1만403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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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5.19 20:36

2020년 연방센서
전국서 중위권 머물러
LAUSD는 1만6355불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유치원부터 초중고생까지 학생 1명당 지출하는 연간 교육비가 1만4031달러 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발표된 2020년 연방 센서스의 ‘공립학교(K-12) 시스템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는 미국 평균 교육 지출비인 1만3494달러보다 537달러를 더 많이 쓰고 있었다.  

하지만 전국 주별 지출 순위와 서부지역 지출 순위에서는  각각 17위와 5위에 그쳤다.  

미국에 가장 많은 교육비를 지출한 주 정부는 뉴욕으로, 가주보다 8825달러가 많은 2만5520달러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워싱턴DC(2만2856달러), 코네티컷(2만1346달러), 버몬트(2만838달러), 뉴저지(2만670달러)로 각각 파악됐다.  

서부 지역에서는 알래스카가 1만8313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가주는 와이오밍(1만6698달러), 하와이(1만6564달러), 워싱턴(1만4556달러)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교육구별로는 전국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은 뉴욕공립교육구가 학생 1명당 2만8828달러를 썼다. 뉴욕공립교육구의 재학생 규모는 총 95만6634명이다. 교육 도시로 알려진 보스턴시교육구와워싱턴DC교육구는 각각 학생 1명당 2만7793달러와 2만2856달러를 지출했다.  

반면 미국에서 두번 째로학생 수가 많은 LA통합교육구(LAUSD)의 경우 학생 1명당 1만6355달러를 배정하는 데 그쳤다. LAUSD의등록 학생 규모는 뉴욕의 절반인 48만3234명이다.  

가주에서 학생당 교육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교육구는 5만2800여명의 재학생이 있는 샌프란시스코통합교육구로 1만7139달러였다. 샌디에이고교육구는 1만4540달러, 롱비치교육구는 1만2985달러였다.

이밖에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및 주 정부가 교육비로 지출한 예산은 7764억 달러로, 전년도보다 3.2% 증가했다.

장연화 기자

[ASK 교육] 9학년 때 초이스, 명문대 입시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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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아이비리그 도전을 원하는 학생들은 9학년 때 무엇을 해야 하나요?

▶답= 올해 9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시간적 여유가 있다. 많은 대학들이 9학년 때 성적과 활동을 절대적으로 중요시하지는 않지만 9학년은 성공을 위한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때부터 아이비리그 대학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함께 대학별로 지원할 때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리서치를 한다. 8개 대학 중 어떤 대학에 마음이 가장 끌리는지 이유가 무엇인지 학생 본인이 자연스럽게 느낄 것이다.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가 필수이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과 아이비리그라는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자. 아마도 리스트 꼭대기에 부모가 있을 것이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목표를 알리고 필요한 조언을 구하다 보면 강력한 네트워크가 형성될지도 모른다.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9학년 때 카운슬러나 교사에게 목표를 알리는 것도 고려해 본다. 이들은 명문대 합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일찌감치 카운슬러 및 교사와 관계를 형성하면 나중에 대학입시에 필요한 추천서를 부탁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9학년은 고등학교 첫 학년이지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고교 4년과 대학입시 결과까지 좌우할 수 있다. 클래스와 과외활동 선정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얘기다.

아이비리그는 입학 경쟁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치열하다.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입학사정 과정에서 생존할 수 없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가장 도전적인’ 수업들을 택해 아이비리그 트랙에 진입한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점은 자신의 의지와 능력을 따져보지 않고 너무 많은 고급 클래스에 등록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9학년부터 성적을 망칠 수 있으니 클래스를 정하기 전 카운슬러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9학년은 고교 4년 동안 꾸준히 할 과외활동이 무엇이 될지 알아보는 해이다. 나의 열정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몇 가지 관심분야를 탐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가능하면 고교 시절 꾸준히 할 수 있는 활동을 1~2개로 좁혀 이들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면 좋다. 이 밖에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 하나 정도는 꾸준히 하는 것을 생각해 본다.

지나김 대표
▶문의: (855)466-2783

코로나 여파…어린이·청소년 우울증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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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5.18 20:21

코로나 여파 부모 관심 중요
“이상징후 땐 상담 서둘러야”

수잔 정 박사

코로나19 팬데믹이 3년째 계속되면서 어린이·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신건강 전문가는 부모가 자녀의 이상행동을 자세히 관찰해 빠른 상담과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한인가정상담소는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CDPH) 후원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 정신건강’ 온라인 대담을 진행했다. 이날 대담에 나선 정신과 전문의 수잔 정(사진) 박사는 “어린이의 뇌는 유전적, 환경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코로나19로 가정환경 변화를 겪은 어린이와 청소년일수록 ‘불안증’이 심해지고 우울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잔 정 박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어린이와 청소년의 불안증세와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정 박사는 “코로나19 기간 퇴직 등 재정사황 악화, 부부갈등 심화로 부모의 부정적 감정표현이 늘 수 있다”며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자녀는 ‘부모가 날 미워한다, 내가 뭘 잘못했다’ 등 불안한 마음을 갖는다. 이런 마음이 우울증으로 심화한다”고 말했다.

부모가 자녀의 불안증과 우울증을 빨리 발견하려는 자세도 필요하다.  

어린이가 잠을 못 자고, 집중을 못 하고, 먹을 것을 거부한다면 우울증 초기증상일 수 있다. 10대의 경우 방에만 머물며 잠만 자려고 할 경우 이미 우울증이 심화된 상태라고 한다.

수잔 정 박사는 “어린이의 경우 5~7세 사이 친구를 못 사귀고 노는 것을 싫어할 때, 보고 배우려는 의지를 안 보일 때, 감정조절을 못 하거나 집중하지 못할 때, 자해 행동을 보이면 최대한 빨리 전문가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박사는 “한인 부모 가운데 자폐 등 발달장애나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쉬쉬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는 7~8세 시기의 자녀에게 중요한 자아 존중감 형성이나 이상증상 발현 직후 조기치료를 어렵게 한다. 발달장애나 정신질환은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린이 및 청소년 정신건강 온라인 대담은 유튜브(youtu.be/MGro3MKNyeQ)로 볼 수 있다.  

김형재 기자

(05/19/22) [JSR] Negative Effects on the Child Due to the Pande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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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시작한 중앙일보 학생기자 프로그램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현재 활동 중인 27기 고등학생, 9기 중학생 학생기자는 학교, 봉사단체 등 커뮤니티 소식 기사와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칼럼을 작성합니다. 한인 2세의 기사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 22년 가을 신학년 중고생 학생기자 모집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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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학년 STEM 동영상 대회…KSEA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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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5.17 21:04

30일까지 링크 통해 접수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초·중·고교생 대상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동영상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청소년들이 STEM 관련 동영상을 스스로 제작해 해당 분야에서 미래 직업의 가능성을 구현해보도록 하고자 하는 취지다.

참가 대상은 4~11학년 학생들로, ‘향후 50년의 과학, 기술, 공학’을 주제로 짧은 동영상을 제작해 이달 30일까지 링크(shorturl.at/cFN12)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단 동영상 제작 시 저작권을 위반했을 때엔 수상이 취소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동영상 길이는 학생당 최대 2분 까지다.  

심사는 학년별로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1등(각 그룹당 1명)은 300달러, 2등(각 그룹당 1명) 200달러, 3등(각 그룹당 2명)은 100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이외에 경품행사를 통해 당첨된 참가자 100명에게는 25달러 상당의 아마존 카드를 제공한다.

8~11학년 참가자 중 1등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오는 8월 워싱턴DC 인근에서 개최 예정인 청소년과학기술캠프(YSTLC 2022)에 초청돼 등록비를 30% 할인 받고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자는 6월 10일 발표된다.  

▶문의: 남창수 박사(ksea.2022stem.video.contest@gmail.com)

김은별 기자

미대 준비, 학년별 여름방학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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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에게 여름방학 매우 중요한 시기다. 미대를 준비하는 학생도 예외가 아니다. 이번 여름방학 계획 수립에 도움되는 학년별 주요 준비 내용을 무엇인지 살펴보자.

8학년
그리고 이 시기에 특히 미술, 음악이나 체육 등의 과외활동에 있어 자신이 남다른 재능이 있고 즐길 수 있는 분야(종목)가 무엇인지를 파악해 고등학교 4년 동안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나이 제한 제약 등으로 경쟁력 높은 인턴십이나 리서치 프로그램 등에 참여가 어렵지만 가능한 커뮤니티 봉사 또는 리더십 프로그램을 수행해 미리 미술 기초를 다지면서 ‘artist activities’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9학년
9학년 때 가장 중요하고 기본인 것은 자신에게 적합한 학과목을 선택해 학점관리를 잘하는 것이다. 또한 관심 있거나 재능 있는 분야의 교내 외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많은 학부모들은 학교 외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보고 싶어 하는 활동은 학생이 얼마나 학교를 빛내고 대표하는 학생이었는지를 보고 싶어 한다. 과외활동이 아무리 탁월해도 학교 활동이 약했던 학생이 큰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여름방학부터 본인의 미술 재능을 살려서 학교에 없는 클럽을 새롭게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면 Film club, environmental design club, photo club, School magazine 등이 있다. 

10학년
10학년 학과목 선정이 다 끝난 시점이지만 선택한 과목들이 11학년과 12학년으로 연결되어 자신이 목표하는 최종 단계에 부합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금 SAT/ACT점수 제출이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확대되고 있는 과정이다.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은 특히 SAT/ACT 성적 없이 대입을 준비한다면 총 몇 개의 APs 그리고 AP 점수에 신경 써야 한다.

미술 전공이든 아니든 대학 지원 시 아트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제출하는 학생은 artist resume가 필요하다. 이는 학생이 미술에 관계된 활동, 예를 들어 전시회나 봉사 수상 경력 등의 미술활동이 전혀 없는 학생들이 갑자기 너무 좋은 실력의 미술 작품을 portfolios/supplements로 제출하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번 여름방학은 작품을 열심히 만들어서 전시회 준비와 Scholastic art and writing이나 Young Art 등의 대회에 참가해 보자.

11학년 이상
미술 전공자는 당연히 작품 완성도를 더 높여야 할 것이고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 리스트에 맞춰 각 학교의 작품 구성에 대한 요구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본인의 작품이 구성과 완성도면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파악하고 앞으로의 작업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요즘 미술 작품은 그냥 작품 하나하나의 수준과 완성도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 (storytelling)도 보여진다면 입시 결과의 큰 힘이 된다. 그리고 에세이와 모든 것이 다 하나의 메시지 전달할 수 있다면 그 힘은 더 커진다. 내가 작품에서 보여주고 전달하고 싶은 주제와 메시지를 다시 한번 정리하고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작품 구성과 순서 또한 personal statement와 supplemental essay 내용과의 일관성을 고려해야 한다.

Kate Choi / 인아트
문의: 323-889-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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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