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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앞으로 학비 융자를 받을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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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다니면서 교육비를 충당하는데에 있어서 사실상 가장 바람직한 것은 최대한으로 무상보조를 받고 공부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무상보조(grant)는 학생 가정의 재정 형편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공짜돈’으로서 맘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무상 보조를 많이 받지는 못하고, 많지도 아주 적지도 않은 ‘애매한’ 정도의 수입의 가정에서는 융자를 받아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팬데믹의 여파로 학생 주변의 환경이 가정에서 부담해야 하는 학비가 큰 부담이 된 상황이라면 더더구나 융자가 필요할 것이다.

학부 학생들에게 오퍼되는 융자를 크게 둘로 나누면 학생 앞으로 오퍼되는 Student Loan과  부모 앞으로 오퍼되는 Plus Loan 이 있다.

Plus Loan은 다른 재정보조로 커버되지 않는 교육비를 충당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의미에서 ‘Plus’ 융자라고 명명된다. Plus Loan 은 대학원 학생 들이나 학부 학생의 부모들이 교육비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융자로서 미국 교육국 (US Department of Education) 에서 보조 해주는 돈이다. 그리고 신청 과정에서 크레딧 조회가 이루어지므로 크레딧이 좋지 않은 사람은 Plus Loan을 받을 수 없는데 크레딧이 좋은 친지가 보증을 해주거나 크레딧이 부득불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사유서를 증거와 함께 제출하여서 융자를 받기도 한다.

Plus Loan 을 받기 위해서는 하프타임 이상의 대학원생 이거나 해프타임 이상의 학부생의 부모(친부모, 양부모, 혹은 어떤 경우는 계부모인 경우까지) 이어야 하며, 신청후 수속 기간이 2~3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필요 한 경우 미리 준비 해 두는것이 바람직하다. Plus Loan의 이름도 신청하는 자격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구분 된다. 학부모가 융자를 신청하게 되는 경우는 Parent Plus , 대학원생이나  Independent Student 가 융자를 신청하는 경우는 Grade Plus 로 불린다. 이자율은 현재 7% 정도 이다. 융자가 승인된 금액은 학교로 보내 지는데 학비, 기숙사비로 먼저 충당되고 혹시 남는 돈이 있다면 나머지 교육비 명목으로 수표 혹은 은행 계좌에 입금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갑자기 그 융자액이 필요 없게 되는 경우 학교측에 돈이 지불된 후 120일 내에 융자를 취소하면 이자나 fee가 부과되지 않는다.  

학부 학생들이 받는 Direct Loan 같은 것은 학생 졸업 후 6개월 이후부터 상환을 시작해야 하는 반면, Plus Loan 은 학교에 돈이 지불됨과 동시에 상환(repayment) 시기에 들어간다. 그러나, 대학원생의 경우는 적어도 하프타임 이상 학생인 경우, 그 후 6개월까지 상환 유예(deferment )가 된다. 부모로서 Plus Loan 을 받는 경우라면 상환 유예를 해당 Loan Service에게 신청할 수도 있다. 즉, 자녀가 학생인 동안에는 상환하는 것을 미루었다가 졸업 후부터 상환 할 수 있도록 신청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환 유예가 승인되어도 이자는 계속 붙는데 이자를 상환 유예 기간 동안 갚을 수도 있고 후에 상환 기간이 되었을 때 갚을 수도 있지만 이자가 원금에 붙어서 나중에 갚아야 할 돈이 결국 늘어나게 되므로 될 수 있으면 상환 유예 기간 동안 갚는 것이 좋다. 

첫번째 지불 날짜가 될 때 Loan Servicer가 연락을 할 것이므로 그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요새와 같이 어려운 경제 상황 가운데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상환이 어려워지게 되는 경우 즉시 Loan Servicer에게 연락을 취해서 일시적으로 상환을 연기하거나 상환액을 조정하는 상환 보류(forbearance)를 신청할 수 있다. 융자는 어디서 물건을 사고 환불 받는 식으로, 교육이 맘에 들지 않거나 교육을 다 마치지 못했거나 혹은 교육을 받고서 취직을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상환이 면제 되지는 않는다.

가끔 듣는 질문 중에 일단 부모가 Plus Loan을 받았는데 상환능력이 없어지고 대신 그 융자를 실지 교육비로 사용한 자녀는 직업을 갖게 되어 Plus Loan의 상환액을 자녀에게 옮길 수 있는지 묻는 경우가 있는데 Plus Loan은 부모의 책임이므로 공식적으로 그렇게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자녀가 부모에게 돈을 매달 주던지 어떤 방식으로 부모가 갚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는 있을 것이다.

Plus Loan은 다른 재정보조로 교육비를 해결하지 못할 때 부차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융자로서 사설 은행과 같은데서 오퍼하는 교육관련 융자보다는 훨씬 유리한 것에는 틀림 없으나 어느 융자나 마찬가지로 재정 형편에 맞게 상환 계획을 잘 짜야 하며, 다른 어떤 재정보조와 마찬가지로 팹사 신청이 Plus Loan 을 받기 위한 첫 절차임은 이제 모두가 아시는 사실일 것이다.

▶문의) 703-576-7803, Email:topedupia@gmail.com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

소수계·저소득층 합격률 약진…USC 사례로 본 올 대입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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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다양성 크게 확대
유학생 중 아시안 많아

(사진=USC 홈페이지 캡처)

USC의 올 가을학기 합격자 4명 중 3명은 소수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미국 내 많은 명문 대학들이 학생 선발에서 표준화시험 점수를 고려하지 않고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는 입학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흑인과 히스패닉,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학생의 국내 명문 대학 진학률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UCS 역시 올 가을학기 합격생은 8198명으로, 지난해보다 7% 줄었지만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의 접근성은 더 높아졌다고 USC뉴스는 13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을학기 지원자 수는 6만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 줄었다. 합격률은 작년보다 0.5% 낮은 11.8%다.  

반면, 저소득층의 합격률은 20%를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USC가 다양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합격생 4명 중 3명이 흑인, 라티노, 아메리칸 인디언, 아시아·태평양계 등 소수계였다. 그 중 특히 흑인 학생의 합격률은 작년보다 9%포인트 증가했다.  

유학생들의 비율도 18%를 기록했는데, 한국과 중국, 인디아 등 아시아 국가 출신이 많았고 캐나다, 브라질에서도 다수를 이뤘다.  

합격생들의 평균 GPA는 3.91로 사상 가장 높았다.  

또 지난 몇 년과 마찬가지로 가주 출신이 가장 많은 38%를 차지했고, 그 외 뉴욕, 텍사스, 워싱턴, 일리노이, 플로리다주가 뒤를 이었다.  

USC 케드라 이숍 입학 부학장은 “접근성과 수용성에 대한 학교의 장기적인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재정적 지원과 입학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을 확대한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USC은 모든 대학의 학부 재정 지원이 매년 4억6000만 달러를 넘는다고 강조하며 학력에만 의존하는(need-blind) 입학 과정을 추구하며 재정상의 배경은 입학의 요소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USC의 입시 준비 프로그램 ‘NAI(Neighborhood Academic Initiative)’을 통해 인근 고등학교인 포셰이 러닝 센터 등과 제휴를 맺고 어느 때보다 많은 학생들의 입학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

(04/14/22) [JSR] Tucson, Arizona’s Life-Changing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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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시작한 중앙일보 학생기자 프로그램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2022년 봄 학기 동안 활동하는 27기 고등학생, 9기 중학생 학생기자는 학교, 봉사단체 등 커뮤니티 소식 기사와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칼럼을 작성합니다. 한인 2세의 기사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 기사 화면을 Click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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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4인가족 연소득 8만3000불까지 무상보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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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4.12 20:24

뉴욕주, 차일드케어 지원에 4년간 70억불 투입
신규 보육기관에 7000만불 연방보조금 지원

뉴욕주가 차일드케어 지원에 4년간 70억 달러를 투입해 저렴하고 수준높은 보육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팬데믹 동안 재택근무를 하던 직장인들이 사무실로 복귀하는 경우가 많아진 만큼, 보육 지원이 더 늘어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보육비 지원을 늘리면 장기적으로 범죄율을 낮추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2022~2023회계연도 뉴욕주 예산안에 따르면, 차일드케어 보조금 지원대상은 연방빈곤선의 최대 200%에서 300%로 확대된다.  

4인가족 기준 연소득 8만3250달러 수준을 넘기지 않으면 무상보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전에는 4인가족 기준 연소득 5만5500달러까지만 무상보육이 가능했다.  

유나이티드네이버후드하우시스가 2019년 센서스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 내 5세미만 무상보육 지원대상은 약 7만4000명, 전체 지원대상은 29만명으로 늘 전망이다. 단, 약 5000명으로 추정되는 서류미비자 아동은 무상보육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주 예산안에는 보육기관과 종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3억4300만 달러를 투입,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보육종사자 임금 인상과 보너스 지급, 건강보험 지원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새롭게 설립되는 보육기관은 보조금을 신청할 수도 있다.  

신규 보육기관에 제공되는 지원금은 약 7000만 달러로, 보조금 신청서는 오는 5월 19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자세한 신청자격은 관련 웹사이트(https://ocfs.ny.gov/programs/childcare/deserts/)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욕시 공립학교에 지원되는 주정부 예산은 120억 달러 규모로, 뉴욕시 교육운영 예산의 약 40%에 달할 전망이다. 지원금이 4억7500만 달러 가량 늘었지만, 당초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제안한 것보다는 5600만 달러 적게 책정됐다.  

이외에 뉴욕주는 2027년부터는 신규 스쿨버스, 2035년부터는 모든 스쿨버스를 무공해 스쿨버스로 바꿀 계획이다. 주 예산에서 5억 달러를 투입해 전기차 충전소 등의 인프라를 만들고 버스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College Inside] 대학 선택 전 고려사항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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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 민진 (Columbia University) 미주중앙일보 대학생기자

대학 진학은 모든 학생들이 인생에서 한번쯤은 필수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어느 누구도 이것을 피할 수도 도망칠 수도 없다는 것은 우리 모두 알고있는 사실이다. 대학에 원서를 내기 전이나 혹은 합격해서 갈 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정리해봤다.

야외, 문구: 'HET 대학 진학전 고려해봐야 할 Best 5 CollegeInside Inside Photo credit: pixabay'의 이미지일 수 있음
문구: '1 위치 학교가 대도시에 있는지 아니면 시골에 있는지에 따라 나중에 기업 인턴십이나 리서치 프로젝트를 할때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으니 대학 진학 전 원하는 학교에 대해 조사해보는 것은 필수다. 사진출처: pixabay CollegeInside'의 이미지일 수 있음
사람 1명 이상, 문구: '2 전공 학교 랭킹이 1위라고 사회에서도 1위를 한다는 보장은 없다. 학교순위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하고싶은 전공을 고려하면서 대학을 선택해야 사회에서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 사진출처: pixabay CollegeInside'의 이미지일 수 있음
사람 1명 이상, 문구: '3 교수 대 학생 비율 교수 대 학생 비율이 적으면 서로간에 유기적인 소통이 가능하여 교실 안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만나 교류를 할 수 있으며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점들을 배울 수 있다. 사진출처: pixabay CollegeInside'의 이미지일 수 있음
사람 1명 이상, 문구: '인맥 명문대에서는 기업가 회장 또는 국회의원들의 자녀들과 같이 학교 생활을 하며 좋은 친구가 될 기회가 많다. 그들과의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졸업 후에 사회에 진출할 때는 서로의 인맥이 되어줄수 있다. 사진출처: pixabay CollegeInside'의 이미지일 수 있음
문구: '5 차별화 남들이 가지지 못한 재능 하나를 가지는 것이 대학진학 뿐만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도 원하는 삶을 살 확률이 높아진다. 남들이 하니깐 조바심에 따라서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고 잘하는 것 한 두가지를 개발하고 발전시켜야한다. 사진출처: pixabay CollegeInside'의 이미지일 수 있음

KSEA, 과학기술자 경력개발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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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4.11 19:10

대학원생·차세대 연구자 대상
8월 워싱턴서…경비 등 지원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과학기술분야 미래를 책임질 대학원생과 차세대 연구자를 위한 경력개발 행사가 열린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박병규)는 8월 16~17일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 하얏트리젠시 크리스털시티에서 ‘과학기술전문인 경력개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SEED는 과학기술분야 전공 대학원생, 졸업을 앞둔 박사과정, 박사후과정, 조교수, 초급경력 연구원 등 젊은 한인 과학기술자가 참가한다.

올해 주제는 ‘지속가능하고 성공적인 경력개발 설계’다. 기조연설은 로봇공학 전문가인 MIT기계공학과 김상배 교수, 존스홉킨스대 신경과학과 이혜경 교수, 루지애나주립대 컴퓨터공학과 박승종 교수가 맡는다.

주최 측은 참가자를 위한 경력개발과 승진 강의, 전문분야 훈련방법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워크숍 주요 프로그램은 경력개발과 연구비 취득 방안, 취업 및 승진 요령, 현직이 전하는 직업 조언과 안내, 과학기술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특히 8월 17~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2, 대회장 김영기 차기회장)와 연계해 차세대 연구자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인 과학기술 전문가, 대학교수 및 총장, 대기업 대표, 연구원 원장들과 교류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SEED 참가 신청서를 30일까지 온라인(seed.ksea.org)으로 접수한다. 참가자에게는 여행경비 일부와 숙박비를 지원한다.

▶문의: 2022seedworkshop@gmail.com

김형재 기자

NJ 한인 밀집 학군들, SAT 점수 주 평균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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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4.11 17:30

노던밸리리저널 1260점, 테너플라이 1321점 등
최대 한인 밀집학군은 포트리, 아시안이 46.4%
한인 인구 비율 가장 높은 팰팍, 한인 학생은 줄어

뉴저지주 교육국은 2020~2021학년도 학교별 학업성취도 보고서를 발표했다.(사진=뉴저지주 교육국 홈페이지 캡처)

뉴저지주 한인 밀집 대부분이 대학입학자격시험(SAT) 평균점수가 주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뉴저지주 교육국이 발표한 2020~2021학년도 학교별 학업성취도 보고서(School Performance Report)에 따르면, 한인 밀집 포트리 학군의 SAT 평균점수는 1279점, 레오니아 1191점, 크레스킬 1249점, 테너플라이 1321점, 팰리세이즈파크 1227점, 노던밸리리저널 1260점, 리지필드 1205점 등 주 평균 점수인 1117점보다 높았다.

SAT 평균점수가 가장 높은 학군은 버겐카운티 특수목적고등학교 학군인 버겐카운티테크니컬스쿨(BCTS) 학군(1413점)으로 나타났다.

AP(Advanced Placement·대학학점 선이수제)시험의 경우 1개 이상의 시험에서 3점 이상을 받아 합격한 학생은 주 평균 17.9%였는데, 팰리세이즈파크의 경우 학생 중 15.5%, 리지필드의 경우 10.3%가 합격해 저조한 합격률을 보였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포트리 학군이 뉴저지내 최대 한인 밀집학군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 중 46.4%가 아시안으로 나타나 주요 한인 밀집타운 중 가장 높았으며,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밝힌 비율은 20.8%로 영어(49.7%)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뉴저지주에서 한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팰팍의 경우 가정 내 사용언어에서 영어가 70.5%로 가장 많았고, 스페인어가 24.3%로 뒤를 이었다. 한국어 사용 가정은 3.9%로 적었다.

팰팍에서 아시안 학생이 크게 줄어든 이유로는 학교 교육에 대한 투자 부족과 행정 및 예산 운용의 불투명성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문제들이 지속되면서 학군을 떠나는 한인 학생 및 가족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학군·학교별 성적 및 대학 진학 준비 정도, 교내인구 통계, 졸업률 등 각 학군·학교내 환경을 일목요연하게 분석할 수 있는 자료로 주교육국 웹사이트(rc.doe.state.nj.us)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심종민 기자

학비 대출 연체 ‘신용불량’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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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4.11 21:11

교육부 “새 출발 지원”
1000만명 혜택 받을 듯

연방 학자금 대출자가 체납 기록 등이 있을 경우 신용 상태가 조정된다.  

CNBC는 연방교육부의 발표를 인용, “지난주 연방 정부의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조치가 4개월 더 연장된 가운데 팬데믹 사태 이전을 포함, 체납(default) 기록이 있는 대출자의 신용 상태가 ‘양호(good standing)’로 조정될 것”이라고 11일 보도했다.

연방교육부는 지난 6일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번 방안에는 연체 또는 채무불이행 기록을 모두 없애고 대출자들이 상환에 있어 ‘새 출발(fresh start)’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계획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학자금 부채 규모는 1조7000억 달러에 이른다.  

CNBC는 이날 “약 1000만 명의 학자금 대출자가 채무 불이행 상태에 놓여있다”며 “신용 상태가 조정되면 이들이 모두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등교육 전문가 마크 칸트로위츠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신용 상태 조정은 자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출자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다만 신용 조정 조치가 진행되면 이후 무료 신용 보고서를 신청해 대출금이 ‘체납’이 아닌 ‘현재(current)’ 상태로 표시돼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신용 상태 조정 조치는 학자금을 탕감해주는 게 아니다. 대출자의 신용 상태를 회복시켜 다시 학자금 상환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돕자는 것이 목적이다. 또다시 학자금을 상환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다시 채무 불이행 상태가 될 수 있다.

한편, 연방 정부는 지난 7일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조치를 오는 8월까지 재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31일까지 대출자들은 학자금 상환이나 벌금 징수 등을 유예받는다.

장열 기자

자녀를 의대에 보내려면…어려서부터 ‘심층 독해’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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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화학 전공 유리

미국에서 의사는 대략 70만명이다. 한해 배출되는 의사 숫자는 2만명 정도다. 한해 의대에 들어가는 학생도 그만큼이다. 의사라는 직업은 안정적인 직업이므로 많은 부모가 자녀에게 권한다. 큰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사회적으로 존경 받고 대우 받는 좋은 직업이다. 한인 학부모들은 의대에 자녀를 진학시키고 싶어한다. 자녀의 의대 진학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 알아봤다.  

대학 성적이 좋으면 의대 진학은 당연히 쉬워야 할 터인데 대학에 입학할 때와는 다른 경쟁률이 기다리고 있다. 많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의과대학원을 지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한인 학생은 타인종에 비해서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인끼리 같은 학교끼리 엄청난 경쟁에 나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남다른 봉사 활동 의료 봉사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다면 합격의 기회는 넓다.

의과대학원 지원서 접수는 대학 3학년 과정이 끝난 6월 초부터 시작해야 한다. 마감은 대개 8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대입 심사와 달리 의과대학원 지원서 심사는 접수와 동시에 시작된다. 결국 의대 합격은 빨리 접수시킬수록 유리하다. 거의 선착순이라고 보면 된다.

▶준비는 학부 2학년부터
의과대학 지원에는 당연한 사실이지만 학사 학위가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학부에서 생물학들을 전공해야 의과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수년 전 공개된 의과대학원 신입생들의 전공을 조사해보면 47%만이 생물학 전공이고 화학 물리학 생명공학 수학 컴퓨터 등 다양한 이공계 전공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언뜻 의대와 관련 없어 보이는 음악대학 영문학 경제학 등 전공자도 있다. 학부시절 전공보다 의과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공부해왔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의대 준비는 빠를수록 좋아서 대개 2학년부터 시작한다. 의과대학원 진학을 위해서는 대개 학부에서 ‘프리 메드(Pre-Med)’ 과정을 밟는다. 이것은 자신의 전공 과목이 아닌 의과대학원 진학에 필요한 과목그룹이다. 대개 화학 유기 화학 생물학 물리학 통계학 영어 등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아예 Pre-Med를 전공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의대 지원에 필요한 것
높은 경쟁률 덕분에 높은 GPA가 필요하다. 대입 때 보다 오히려 의대 입학 심사에서 GPA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또한 GPA 심사시 과학과목과 비과학 과목 GPA를 분류해 심사한다.

의대 신입생의 과학과목 GPA는 3.56 비과학과목은 3.7로 평균 3.63이다. 그러나 GPA 3.7 이상이라도 안심해서는 안된다. 존스홉킨스 등 일부 명문 의과대학원은 평균 GPA가 3.8~3.9에 달해도 대기자(웨이팅리스트)에 오를 정도다. GPA는 일반대학에서 상위 1~3% 아이비리그에서도 상위 10%내에 들어야 합격 가능성이 높다.  

또한 중요한 것이 의대 입학시험인 MCAT 성적이다. 472점부터 시작돼 만점은 528점이다. 500점이 중간 점수다. 한인이 의대에 들어가려면 상위 80퍼센타일에 들어야 하므로 대략 510점은 받아야 한다. MCAT시험의 포커스도 역시 심층 독해다. 독해 과목인 CARS섹션도 80퍼센타일안에 들어야 한다.

개인 에세이(personal statement)도 중요하다. 지원자가 의대를 진학하고자 하는 이유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 설득력 있게 작성해야 한다. 추천서(recommendation)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프리메드 어드바이저나 과학분야의 수업을 들었던 교수의 추천서 및 인턴이나 리서치 작업에 함께 했던 현직 의사로 부터 받는다.  

아울러 대입에서 중요했던 과외 활동 (extracurricular activities)도 의사로서의 소양과 맞물려 중요하다. 자원 봉사 및 병원에서의 다양한 활동 등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

의대 진학컨설턴트인 남경윤씨는 “과외활동 개인 에세이 등에서 다른 학생들과 다른 ‘열정’을 보여야 한다”며 “아프리카 오지에서의 봉사활동 등은 효과적인 과외활동이 될 수 있다. 좋은 에세이 소재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 지원서 접수 절차
6월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9~10월 중에 의대에서 인터뷰 요청이 온다. 인터뷰 요청이 온 것은 1차 서류심사에서 통과했다는 것이다. 인터뷰에서는 주로 개인 에세이에 적은 내용과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이 많다. 충분히 준비해서 자신의 장점을 설명해야 한다. 의과대학원 입학 경쟁률이 평균 수십대 1인 이유는 의대 지망자가 많기도 하지만 지원자가 평균적으로 원서를 내는 의대가 점점 많아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한 지원자가 평균 20~30개 의대에 지원서를 쓴다.  

경쟁률은 사립과 주립 의대 중 주립이 더 센 편이다. 대개 복수 합격한 지원자들은 학비가 저렴한 주립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의과대학원 1년 등록금은 사립이 5만~7만달러 주립이 2만~4만 달러 수준이다. 이를 4년 동안으로 보면 평균적으로 주립 25만 달러 사립 33만 달러나 된다. 때문에 의대를 나온 의대생들의 평균 학자금 빚은 대략 20만달러다. 따라서 하버드나 존스 홉킨스 등 명문 의과대는 예외지만 대부분 주립 의대가 더 인기다.

▶어떤 학부 전공이 유리한가
의과대학원을 지망하는 학부 신입생들이 생물학을 전공으로 많이 선택한다. 물론 의대 신입생의 전공을 따져보면 생물 전공 50% 화학 전공 30%에 달한다. 하지만 생물학 전공자중에서는 20%만이 의대 진학이 된다는 점이다. 생물학 전공생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의대 지망생이 점점 늘기 때문이다.  프리메드 트랙에서 생물학 전공학생은 유리한 점이 있다. 학과에서 들으라는 과목만 들으면 대개가 프리메드 트랙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리메드를 생물학과로 착각하기도 한다.

남경윤 컨설턴트는 “프리메드란 MCAT에서 시험보는 과목을 공부했다라는 것에 불과하다 “고 말했다. 생물학이 전공이라는 것은 의대 입학하는 것과 무관하다. 프리메드는 생물학 전공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다. 물론 생물학 전공자가 의대 입학이 상대적으로 쉬운 것은 사실이다. 다른 전공자에 비해서 공부할 것이 적을 수 밖에 없다. 다른 전공자는 엑스트라로 프리메드에 해당하는 과목을 더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의대를 진학하기 위해서 오히려 화학전공이 생물전공보다 더 낫다고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의대 지망자중 상당수가 유기화학에서 실패해 의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김상범 대입컨설턴트는 “그래서 의대에 간다는 학생이 있으면 오히려 화학 전공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문과 계열 전공자가 프리메드를 공부해서 대학에 합격할 확률이 오히려 70~80%로 높다. 물론 절대적인 숫자는 생물학과 전공생이 많다. 학생이 가장 재미있어 하는 과목이 생물학이라면 바랄 것이 없지만 영어나 사회학 심리학이 더 재미있다면 그것을 공부해도 의대 입학에 도움이 된다. 인간을 이해하는 문과과목을 잘하는 학생이 좋은 의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의대측이나 입학사정관의 인식이기도 하다.

장병희 기자

AP, 대입 결정적 요인 아니지만 비중 가장 높은 성적표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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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들은 해마다 우수 학생들 간 경쟁이 치열하다.  

클래스 랭크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9학년 때부터 AP 클래스를 수강하며 남보다 앞서려고 한다.

10~12학년 때 5~6개의 AP 클래스를 듣는 학생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AP 클래스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매년 5월에 실시되는 AP 테스트도 만만치 않다. AP 테스트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 많은 우등생들이 튜터링을 받거나 전문 학원에 등록해서 시험을 준비한다.  

1년 내내 고등학교에서 해당 AP 클래스를 듣고, 철저히 준비한 시험이다 보니 많은 학생들은 대학 입시에서 입학 사정관들이 실제로 AP 점수에 주목하는지 궁금해한다.  

이때 두 가지 질문을 해볼 수 있다. 첫째, 대학이 AP 점수를 정말 들여다보기는 할까? 둘째, 만약 들여다본다면 얼마나 가중치를 둘까?  

보통 대학에 지원할 때 공식적인 AP 시험 점수를 의무적으로 보고할 필요는 없다. 학생들은 경쟁력 있는 스코어를 자발적으로 대입 원서에 기재한다. 지원자가 원서에 점수를 입력한다면, 입학 사정관들은 좋든 싫든 점수를 보게 될 것이다. 만약 나의 AP 점수가 너무 낮아 입학 사정관이 보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원서에 기재할 필요가 없다. 5점 만점에 낙제점으로 간주하는 1~2점을 받은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대학이 AP 시험 점수에 얼마나 신경을 쓸까? 대답은 ‘대학마다 다르다’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규칙으로 보자면, AP 점수는 당락을 결정지을 정도로 결정적인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AP 점수가 높다면 당연히 원서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고등학교 GPA나 에세이, SAT·ACT 점수처럼 더 중요한 요소들이 있기는 하지만, 특히 여러 과목에서 최고 점수인 5점을 받았다면 눈에 확 띌 수밖에 없다. 매우 선택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엘리트 대학들에는 워낙 아카데믹이 뛰어난 지원자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사소한 요소 하나라도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같은 관점에서 1점이나 2점처럼 낮은 AP 점수가 있다면 엘리트 대학 입시에서 빨간 불이 될 수 있다. 특히 AP 점수 간에 불균형이 크거나, 고등학교에서 들은 AP 수업 간에 성적 격차가 크다면 말이다. 만약 어떤 학생이 고등학교 AP 수업들에서는 꾸준히 높은 성적을 받았으나 AP 시험 점수는 매우 낮다면 대학들은 이 고등학교를 비교적 쉽게 좋은 성적을 주는 ‘그레이드 인플레이션’ 학교로 간주할 수 있다. 그러나 AP 점수는 셀프리포트이므로, 내가 1점이나 2점처럼 만족스럽지 않은 점수를 받았다면 원서에 기재하지 않아도 아무 문제가 없다.  

대학이 AP 점수를 면밀하게 들여다볼 만한 제3의 상황이 있다.  

일부 대학들은 표준시험 점수 제출에 있어서 몇 가지 옵션을 준다. 이 경우 지원자는 SAT나 ACT 점수 대신 AP나 IB 시험의 점수를 제출할 수도 있는데 다수의 AP 시험에서 5점을 받은 것을 알린다면 대학에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다.  

만약 내가 표준시험 점수로서 AP 시험 점수를 사용하고 싶다면, 셀프 리포트가 아닌 공식 AP 점수 리포트를 대학에 보내야 할 것이다. 보통 공식적인 AP 점수 리포트는 내가 치른 모든 AP 시험의 점수를 담고 있지만, 내가 지원한 대학이 특정 과목의 낮은 점수를 보지 않기를 원한다면  칼리지보드에 그 과목의 시험점수 삭제를 요청하면 된다.

AP 시험 점수가 대입에서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해도, AP 수업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 대학 입시에서 가장 비중이 큰 요소 중의 하나가 바로 고등학교 성적표이기 때문이다. 대학은 학생이 고등학교에서 최대한 도전적인 수업을 들으면서 뛰어난 성취를 해냈는지, 그 증거를 보고 싶어한다. 그러므로 AP처럼 난이도가 높은 수업 스케줄을 소화해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AP 시험에서 고득점(주로 4~5점)을 받으면 대학에서 크레딧을 인정받을 수 있다. 대학마다 방침이 다르지만, 크레딧을 인정받을 경우 졸업에 필요한 기초과목을 면제해 주기도 한다.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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