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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공립학교 올 가을 학생등록 최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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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a] 입력 2022.03.30 23:28

귀넷 공립학교의 8월 등록률이 사상 최대인 18만3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헤프론귀넷 카운티 공립학교 재무 책임자는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3284명의 학생수 증가로, 최대 18만2865명이 등록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 같은 학생수 증가는 재정에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조헤프론 재무 책임자는 등록자 수가 늘면 주정부에서 1810만 달러의 기부금을 늘릴 것이라 예측했다.

귀넷 카운티는 향후 233개의 새로운 직원 채용에 2070만 달러를 쓸 계획이다. 또 각 학교 학급 규모를 줄이기 위해 1730만 달러를 들여 182명의 교사를 고용하고 있다. 또한 30명의 버스 기사, 18명의 직업 및 대학 전문가도 고용할 예정이다.

한편 슬론 로치 교육구 대변인은 “2020-2021학년도학생수는 약 18만 1000여명에 달했다”며 “코로나 팬데믹에 직면했었기 때문에 학생수가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3184명의 학생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은 인턴기자

올해 입시 합격 결과를 보니…심화 활동 중요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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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지원자들의 합격 여부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는 같은 마음으로 조바심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해마다 똑같은 소리의 반복이지만 입시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특히 올해 UC의 결과는 도무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주변의 반응이다. 사립대학의 나머지 결과들도 다 나오고 전체적인 상황의 자료를 가지고 분석하고 살펴보면 좀 더 실질적인 올해 대입의 경향에 대해 정리가 되겠지만 현재로 느끼는 부분을 크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GPA의 비중: 워낙 대입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성적의 인플레와 더불어 워낙 학생들의 도전적 수업에서 얻어진 점수의 극대화가 경쟁구도를 더 치열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2. 과외 활동의 심화와 다양화: 학교에서의 일반적 클럽 활동은 기본 중의 기본이 되어 더 이상 변별력을 가지지 못하고 Intellectual Vitality와 Point of Excellence에 연관되는 핵심적이고 hook이 될 만한 부가 과외 활동의 이력들(인턴십, 경시대회 수상 이력, 리서치 활동 등)이 다양해졌다.
  3. 이변이 없다: 해마다 기적이라 불릴 만한 케이스들이 다양한 그룹 (인종, 지역, 지원자 프로파일 등)에서 나타났었는데 올해는 그런 놀랄 만한 이변의 소식들이 현저히 줄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위의 3가지 중 2번은 아카데믹 관심도를 기반으로 심화 시킨 다양한 활동들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현 11학년 비롯, 아래 학년 학생들은 미리 살펴보고 준비하기를 조언한다. 그런 관점에서 각종 경시대회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추후 대학 지원시에 실질적인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내셔널이나 인터내셔널급 대회, 혹은 지명도를 가진 것들의 수상경력이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각 대회의 지명도를 확인하는 일반적 기준은 다음과 같다.

  • 국가 단위 (National level) 또는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대회
  • 지역/국가/세계 전역 별 단계적 대회 분과를 가진 대회
  • 합법적인 대기업(Google, Regeneron, or Intel)이 운영/후원하는 대회
  • 대학이 주관하거나 대학과 제휴 (MIT inspire)
  • 신뢰도 있는 비영리 단체(The Council for Economic Education, Future Business Leaders of America, or DECA)가 운영하는 대회

수학 경시대회

-AMC 8/10/12 : https://www.maa.org/math-competitions/amc-1012
-USAMTS : https://www.usamts.org/
-Mathcon : https://www.mathcon.org/mission-vision/
-Math Prize for Girls : https://mathprize.atfoundation.org/apply
-Caribou Math : https://www.cariboutests.com/
-Sigma : https://sigmamathcontest.com/
-Continental Math : https://www.cmleague.com/

과학 경시대회

-Intel STS : https://www.societyforscience.org/regeneron-sts/
-Intel ISEF : https://student.societyforscience.org/intel-isef
-Siemens : https://www.competitionsciences.org/competitions/the-siemens-competition-in-math-science-technology/
-First Lego League : https://cafirst.org/programs/first-lego-league/

Academic 경시대회

-Academic Decathlon : https://www.usad.org/Get-Involved/Start-a-Team.aspx
-Academic Decathlon: Individual Competition : https://usadic.org/
-Conrad Spirit of Innovation Challenge : https://www.conradchallenge.org/
-Davidson Fellows : https://www.davidsongifted.org/gifted-programs/fellows-scholarship/
-Destination ImagiNation : https://www.destinationimagination.org/challenge-experience/plan-your-team/
-National Academic Championship–Questions Unlimited : https://www.qunlimited.com/
-Odyssey of the Mind : https://www.odysseyofthemind.com/join/

기타 경시대회

-MIT THINK COMPETITION : http://think.mit.edu/
-STOCKHOLM JUNIOR WATER PRIZE : www.sjwp.org
-NORTHERN CALIFORNIA WESTERN NEVADA JR. SCIENCE & HUMANITIES SYMPOSIUM : https://www.lawrencehallofscience.org/
-DISCOVERY EDUCATION 3M YOUNG SCIENTISTS CHALLENGE : https://www.youngscientistlab.com/challenge
-CALIFORNIA LIFE SCIENCES INSTITUTE BioGENEius Challenge : https://www.califesciences.org/biogeneius/
-Blue Ocean Competition : https://blueoceancompetition.org/
-MOS World Championship : https://www.moschampionship.com/

Sunny Oh 원장, YES-FLEX Prep
sunny@flexsandiego.com
714-656-5868

자녀의 사이버 왕따 대처법…33% 왕따 경험 설문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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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전에는 자녀의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이 조금은 통제가 됐다. 그런데 대면 수업이 불가능해지면서 공부를 시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허용할 수 밖에 없었다. 때문에 사이버 세상에 자녀를 무방비하게 노출시키게 됐다. 마치 우물가에 아이를 내려놓은 것같은 상황이다. 최근 데일리뉴스에서 사이버상의 왕따(Cyberbullying)때문에 야기되는 우울증에 대해서 우려했다. 위험성을 따져보고 몇가지 조언을 들어본다.

이제 디지털 공간도 엄연히 자녀를 양육하는 장소가 됐다. LA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가주의 중고생 33.5%가 최근 12개월동안 왕따나 크고 작은 괴롭힘을 당했다고 설문에 응답했다. 또한 사이버 불링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5월부터 1개월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어린이의 23.2%가 사이버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중 15세들이 27.7%로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괴롭힘도 캠퍼스에서 일어나는 괴롭힘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상대를 화나게 하려는 메시지나 소셜 미디어 게시물 온라인 가십 오프라인에서 일어난 괴롭힌 행동을 녹화한 동영상의 온라인 게시 피해자를 사칭하거나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조작된 이미지를 만드는 등 그 종류와 정도도 다양하다.

이런 사이버상의 병폐는 실제 팬데믹 이전에도 있었다. 2018년 퓨리서치의 설문조사 결과 설문에 응한 10대의 59%가 사이버 괴롭힘을 한번이라도 겪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수업의 도구로 사이버 세상이 포함되면서 우려와 위험성은 더욱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비록 사이버 상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실제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괴롭힘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사이버 괴롭힘 피해자는 우울증을 앓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신문은 특히 가주에서 괴롭힘이 낮은 교육구의 모범사례를 분석해 보도했다. 이들 교육구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은 가주 전체 평균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학교의 정신건강 환경 개선하고  상담인력을 추가로 고용했으며 이전보다 강력한 왕따 방지정책을 시행한 결과다.

특히 전문가들은 교육구들이 온라인상 왕따나 괴롭힘을 캠퍼스에서 일어나는 것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많은 경우 아이들이 온라인 상에서 저지른 행동 때문에 정학이나 처벌을 받는 것에 화를 내지만 그런 행동은 명백히 수업을 방해하기 때문에 규칙대로 위반사례를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사이버 왕따 비율이 낮은 교육구는 대개 교육구나 학교 웹사이트를 통해 괴롭힘을 빨리 보고하게 하고 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한 교육구는 괴롭힘에 대한 대처를 웹을 통해 용이하게 했고 부적절한 사이트 방문시 경고가 뜨는 소프트웨어를 채택하고 있다.

한 교육 전문가는 팬데믹 이후 늘어난 케이스만큼 관계자들이 사이버 괴롭힘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학교와 교육구의 문화를 바꾸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교내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친구가 옆에서 그런 일을 당해도 지켜보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며 “디지털 공간도 마찬가지인데 자녀들이 개입하도록 훈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정 환경이 잘못된 경우가 있다. 매우 소홀한 부모 또는 매우 자유방임적인 부모가 있는데 이런 경우 대개 괴롭힘을 당한다”며 “부모가 자녀에게 온라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인식하고 이를 피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할 뿐만 아니라 자녀와 신뢰를 쌓아 자녀가 염려하거나 화나게 하는 일에 대해 기꺼이 공유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가장 이상적인 디지털 가풍은 자녀들의 성장 발달 단계에 따라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점차 부여하는 것이다. 마치 자녀가 성장하면서 용돈의 액수가 점차 커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길을 걷다가 만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다양한 소셜 플랫폼의 알고리즘이 콘텐츠가 건전한지 정확한지 우려없이 사용자에게 매력적인지에 대해서 얘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녀의 사이버 안전과 우울증 등의 정신 질환을 피하려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을 원하는 부모를 위해 보이스카우트가 제공하는 몇 가지 조언을 알 필요가 있다. 

장병희 기자

전자기기는 이해력·사고력 해쳐…독서 지도가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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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핸드폰에 빠져 있는 모습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아직 말도 배우지 못한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아이들이 핸드폰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면서 어른들은 막연하게 걱정을 한다. 너무 어린 나이부터 전자 기기에 빠져 있는 것이 좋지 않을 것 같은데 과연 아동 발달에 있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리고 왜 안 좋은 것인지는 잘 모른다. 책 읽기가 재미없고 싫은 아이들, 숙제를 미루는 아이들, 늘 공부를 다 했다고 하는 아이들 모두 이해력과 사고력 그리고 학문적 호기심이 없는 경우들이다.    

▶어휘력 발달  
연구에 따르면 8~16개월 유아에게 지속해서 영상을 보여주면 언어 및 어휘력 발달에 지장을 준다고 한다. 어휘력은 사고력, 자제력과 함께 학습의 핵심 능력 중 하나다.  축구나 아이스하키 같은 운동을 할 때 기본 체력과 기술이 중요하듯이 학습에서의 어휘 능력은 모든 학습에 기초 체력으로 전반적인 학습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학생이 얼마나 많은 단어와 그 의미를 알고 있는지에 따라 여럿이 같은 시간 동안 같은 공부를 하더라도 학생마다 그 학습 성과가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어휘력이 약한 학생들의 경우는 여러 번 같은 글을 반복해서 읽어야만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유아기의 언어 발달은 부모 및 주변 환경과 아동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달하게 된다. 동영상 혹은 게임에 많이 노출된 아이들은 대화를 통한 어휘 습득의 기회를 잃게 되기 쉽다. 또한 대화하면서 상황에 대한 이해력과 생각이 자라고 자기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자라나는 데 장애를 줄 뿐 아니라 후에 학교에 들어가서도 책을 읽는 것을 싫어하게 되기 쉽고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려고 하게 되면서 어휘력 습득에도 지장을 준다.  

▶이해력과 사고력 발달
사람만이 가진 많은 능력 중 가장 특별한 능력은 글자를 통해 눈앞에 없는 상황들도 설명하거나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다. 독서를 통해 만나보지 못한 미국 대통령 혹은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들의 삶이나 생각도 배울 수 있으며 화학 관계를 눈에 보이는 것처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가보지 않는 남극의 기후나 동물 생태계에 대해서도 눈앞에 있는 것처럼 가정하고 상상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어휘 부족으로 인해 문장 이해가 떨어지게 되면서 상황에 대한 이해와 사고에 한계가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때 혹은 누군가로부터 설명을 들을 때도 쉽게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실제로 유럽을 가보지 않고도 관련된 책들을 읽음으로써 유럽의 역사, 문명, 사회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하며 인체와 우주를 이해하고 상상하며 정치와 경제를 이해할 수 있어야 자신의 삶에 대한 꿈과 목표를 세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 인생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다.  

유아기 언어가 폭발적으로 발전하는 시기에 사고력 발달도 함께 이뤄지게 된다. 대화와 토론 그리고 독서를 통해 사고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판적 사고가 어렵게 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학습에 어려움이 시작된다. 또한 SAT와 같은 표준학력 평가를 위해 공부를 해도 쉽게 성적이 오르지 않아 학습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자제력
요즘 많은 학생들은 부쩍 독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어려워한다. 이는 해야 할 일보다는 하고 싶은 일에 빠져들게 되는 충동성 조절 능력 부족 때문이다. 게임이나 전자 동영상 혹은 소셜미디어에 많이 노출된 학생들은 공부하려고 마음을 먹었다가도 쉽게 다른 유혹에 빠지게 된다. 즉 뇌가 책을 읽기보다는 다른 쉽고 재미있는 것을 하기 원하기 때문이다.  반면 자기 통제나 자기 조절 능력이 높은 사람들은 내가 선택한 자극에 집중을 할 수 있기에 숙제, 공부, 독서도 잘하고 즐길 수 있다. 독서를 잘하고 많이 하는 학생들은 점점 더 자기 통제력이 강화되고 어휘력도 높아지며 독해력과 작문 능력도 향상된다.  

사람은 자신의 욕구를 조절하면서 어렵고 힘들지만, 자신이 목표한 것을 성취할 때 행복감이 높아진다. 감정도 소중한 것이지만 자신이 목표한 것을 이루는 참 행복에 이룰 수 있는 아이들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학습적 호기심이 발달할 수 있도록 전자기기를 멀리하고 책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부모의 지도와 노력이 필요하다.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AP, 과제 많고 만회 기회 적어…도움 적극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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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9~10학년 학생들이 AP 수업을 수강한다.  

겨우 14~15세의 학생들이 대학 수준의 수업을 듣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다. 그러나 대학 입시 경쟁이 해마다 더 치열해지면서, 학생들은 최대한 빨리 AP 과목 같은 도전적인 수업을 수강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 맞는 길이라고 여긴다.  

그런데 이 나이의 학생 중 상당수가 AP 수업을 들으면서 어려움을 겪는다.  

이제 막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했거나 1년 정도 지났을 뿐인데 하루 수업의 절반을 대학생처럼 살아야 하니 말이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스터디 그룹이나 튜터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도, 여전히 AP 수업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가 몇 가지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안다면 AP 수업과 시험을 위해 필요한 것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AP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주말과 휴일에도 과제물을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AP 수업을 담당하는 대부분의 교사들은 주말과 휴일에도 숙제를 내준다. 기본적으로 할 것이 많은데 진도를 밟아가려면, 특정 양의 과제를 학생들에게 내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수업이 없는 날에도 독립적인 공부를 하게 된다. 이들은 많은 양의 읽기와 해석 달기(annotation), 공식 복습 등을 주말에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  

대학에서는 과제 마감일까지 긴 시간을 주는 경우가 많다. 또 수업들 사이에 몇 시간의 공백이 있어서 이를 이용해 과제를 하기도 한다. 고등학교에서는 보통 과제 마감일까지 시간이 짧게 주어진다. 하루 이틀이거나 길어야 일주일이다. 그러므로 AP 클래스를 듣는 학생들은 주말과 휴일, 자유 시간 등을 활용해서 독립적인 공부와 숙제를 해야 한다. 다른 과외 활동이나 봉사 활동 등이 있다면, 이것들과 학업을 병행해야 한다. 고등학교 시기에 시간 관리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대학 때 학업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AP 클래스 수강생들이 힘들어하는 두 번째 이유는 AP 수업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는 사실이다. 읽기의 경우만 봐도, 짧은 지문을 읽고 10개의 질문에 답변하기보다는 전체 텍스트를 읽고 50개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또한 AP 클래스 교사들은 정규 수업자료를 소화하는 것 외에도 전국에서 5월에 치러지는 AP 시험을 준비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AP시험 준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것을 토대로 학생들이 자유 시간에 과제를 끝내야 할 때도 많다.  

앞서 언급했듯 고등학교에서는 과제를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마감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학생들은 긴 안목을 가지고 시간 관리를 하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다. 그래서 1년에 한 번 보는 AP 시험을 위해 몇 달 동안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것에 실패하기 쉽다. 달력과 플래너를 이용해서 짜임새 있게 AP 시험 준비를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  

세 번째 이유는 AP 수업에서는 성적을 만회할 기회가 별로 많지 않다는 점이다. 고등학교에서 레귤러 수업들은 이런저런 추가 기회를 준다. 예를 들어 학생이 과제 마감일을 잘못 알아들었다면, 짧게나마 마감을 연장해줄지도 모른다. 또한 수업을 듣는 학생 전체가 시험을 망쳤다면, 교사는 커브를 적용하거나 시험 자체를 무효화 할지도 모른다.  

이에 비해 대학 수준에 해당하는 AP 수업들은 이런 2차 기회를 거의 주지 않는다. 또한 학생이 교사를 찾아가서 적극적으로 질문하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면, 교사는 학생이 수업 내용을 모두 이해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10대 중반 나이의 학생들에게 이런 적극성과 책임감은 매우 도전적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AP 클래스 수강생들은 비판적 사고 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맥락과 배경 정보를 이해하고, 수학과 과학에 적용될 수 있는 상위 수준의 공식들을 숙지하며, 문제 해결 능력도 갖춰야 한다.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부모나 튜터, 교사, 스터디 그룹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온라인 자원이 풍부하지만,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해야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 장학생 선발 통지오류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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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3.30 20:28

유명 대학의 재학생 수백 명이 학교 측으로부터 장학생으로 선발됐다는 이메일을 받았다가 오류로 밝혀져 반발하고 있다.

abc7뉴스에 따르면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는 지난주 신입생 등 학생 수백 명에게 장학생 선발 소식을 알리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하지만 해당 이메일은 시스템 오류로 밝혀졌다. 당연히 장학생 선발 소식은 없던 일이 됐다.  

하지만 학생들은 학교 측의 안일한 처사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이들은 “총 1만5000달러 장학금을 준다고 해 기대했다”면서 소셜미디어 등으로 장학금 오류 이메일 소동을 알리고 있다. 특히 일부 신입생은 잘못 받은 장학금 선발 이메일로 학비 부담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 측은 성명을 통해 “지난 24일 컴퓨터 코드 에러로 장학금 선발 이메일이 잘못 보내졌다. 이번 일로 실망한 학생과 가족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무상 학비 보조 펠그랜트 인상 추진…최대 8670달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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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3.29 19:20

바이든 행정예산안에 포함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학생 학자금 무상 보조 프로그램인 ‘펠그랜트’(Pell grant)의 최고액을 2175달러 인상하는 방안을 28일 발표한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 포함시켜 주목되고 있다.

현재 펠그랜트 수혜 가정의 소득에 따른 최대 지원 금액은 6495달러인데, 인상안이 적용되면 최대 8670달러를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펠그랜트는 연방정부가 학비를 지원하는 무상 보조금으로, 매년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수백만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에 613만 명이 지원을 받았으며, 2022~2023회계연도에는 665만 명까지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펠그랜트 지급액 확대에 대해 저소득층 가정 출신 학생들이 비싼 대학 학비를 부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고 궁극적으로 부채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2029년까지 펠그랜트 수혜액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인 ‘다카(DACA)’ 수혜자에 대한 펠그랜트 신청 자격 부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등교육 전문매체 인사이드하이어에듀케이션(IHE)은 펠그랜트 인상안이 일부 공화당을 포함한 의원들의 지지를 받을 수도 있지만 과도한 지출을 우려하는 의원들의 반대에 막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번 펠그랜트 인상안을 위한 예산은 2021~2022회계연도의 287억 달러에서 85억 달러 증액된 372억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심종민 기자

진취성 떨어뜨리는 요인…부모의 욕심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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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신감은 엄마와 같은 존재

우리 아이가 다른 사람 앞에 나서기를 싫어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가정환경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난번 칼럼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난 칼럼보기)

이제 아이들의 진취성을 낮추는 두 번째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볼까 합니다. 그것은 바로 초등학교 저학년 때의 학습환경입니다. 그 가운데 특히 부모의 욕심으로 아이에게 연산을 많이 시키거나 과도한 조기 수학 선행학습이 아이들의 진취성을 떨어뜨리는 주범임을 교육 현장에서 수없이 목격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이들은 타고난 뇌성향에 상관없이 어릴 때는 숫자 기반의 엄밀하고 순차적인 좌뇌적 사고를 잘 하지 못합니다. 한 마디로 인지적 정밀함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특히 우뇌 아이들은 그 정도가 더 심합니다. 아직은 엄밀한 수학적 과제를 잘 처리할 정도로 뇌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 욕심에 무리하게 수학 연산을 시키게 되면 아이는 잘하고 싶어도 인지적으로 잘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때 아이는 계속해서 수학에서 실수를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실수가 나오면 엄마는 불안한 마음에 더욱 반복해서 연산을 시키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됩니다. 실제로 아이는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수학을, 그것도 자꾸 반복해서 시키면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습니다. 어느새 아이는 자신감을 잃어가고, 실패를 두려워해서 도전하기를 꺼리게 됩니다. 고집은 세지고,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은 절대로 하지 않으려는 방어적인 아이로 변해갈 것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아이의 사회성, 창의성도 약화되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간지각력, 언어구사력도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지능검사를 해보면 예전에 비해 점수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수학을 일찍 접한 아이들이나 수학을 많이 시킨 아이들은 수학 트라우마를 겪으면서 그 후유증으로 진취성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수학에 늦게 노출된 아이들은 진취성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성을 보였습니다. 아직 수학이라는 인생의 쓴맛을 보지 않아서 자신감이 하늘을 찌릅니다. 자기는 무엇이든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수학에 최대한 늦게 노출시키는 것이 아이들의 뇌를 다치지 않으면서도 수학도 잘 하는 전략임을 수없이 확인했습니다. 수학을 시키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뒤로 미뤄달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해야 할까요? 또 진취성이 낮아지는 것이 왜 그렇게 문제가 될까요? 진취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대개 불안 심리가 강합니다. 위험을 감지하는 뇌의 편도체가 과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이 그리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이죠. 그 결과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사전에 필터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자신을 불안하게 만들 소지가 있는 정보는 사전에 차단하려고 합니다. 아이의 호불호가 강해지고 자기가 싫어하는 것은 죽어도 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그래서 생긴 것입니다.

어떤 엄마들은 아이가 고집이 셀 수도 있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자기가 싫어하는 것은 절대로 하지 않는 아이들이 전문가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실험 결과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동물실험에서 동일한 환경에,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쥐 40마리를 풀어놓고 3개월 동안 추적 관찰을 했습니다. 여기서 적극적으로 탐색을 하는 쥐와, 위축되고 수동적인 쥐들 사이에서 학습과 관련된 뇌의 해마에서 새로운 뉴런의 생성에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 말은 주어진 상황에 위축되지 않고, 또 주어진 자극을 사전에 필터링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도전하는 아이들이 뇌 발달 차원에서도 그렇고 인생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적 상황에서는 이 부분이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수학 성적이 전부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멀리 내다보면 수학보다는 자신감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자신감은 아이가 평생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자 부모가 세상을 떠나도 외롭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친구이자 자신이 한평생 기댈 수 있는 엄마와 같은 존재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부모로서 아이의 자존심, 자신감에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일은 삼가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이의 기를 살리고 자신감을 뿜뿜 뿜을 수 있도록 하는 자녀를 만들 수 있을까요? 그 코칭 기법을 다음번 칼럼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안진훈 박사 / MSC브레인그룹
문의: (714)406-6811
www.mscbrain.com

(03/24/22) [JSR] Ocean Acidification And Its Devastating Eff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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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시작한 중앙일보 학생기자 프로그램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2022년 봄 학기 동안 활동하는 27기 고등학생, 9기 중학생 학생기자는 학교, 봉사단체 등 커뮤니티 소식 기사와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칼럼을 작성합니다. 한인 2세의 기사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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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상환유예 추가 연장 조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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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3.23 19:19

연방정부의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조치 만료 기한(5월 1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출 상환을 미뤄주는 조치가 종료되면 많은 이들이 빚 부담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3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보고서에서 “2020년 3월 연방정부가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조치를 시작한 후 3700만명이 빚을 갚을 필요가 없었고, 그 규모는 195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은은 “상환 유예조치가 적용되지 않은 민간은행 학자금대출은 연체율이 33% 더 높았다”며 “연방정부 상환 유예조치를 중단하면 빚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아지고 연체율도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은의 이번 분석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 학자금 대출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고심하는 가운데 나왔다. 2020년 3월부터 연방정부 학자금 대출 상환을 미뤄준 연방정부는 당초 올해 1월 말부터는 빚을 다시 갚도록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연방의원들이 학자금 대출 상환은 미뤄줘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종료 기한을 5월 1일로 연장했다. 팬데믹 초기에 시작된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나 세입자 퇴거금지 조치는 모두 중단됐음에도 학자금 대출 유예조치는 계속 유지된 이유는 빚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약 4000만명이 1조6000억 달러 규모의 빚을 지고 있어 카드빚이나 자동차 할부금보다 규모가 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폴리티코 등은 결국은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조치가 추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김은별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