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Blog Page 223

뉴욕시 공립교 코로나19 감염 급증…전달 대비 2배 증가

0

[New York] 입력 2022.03.24 21:24

한 달 전 대비 2배 이상으로
운동선수 등 백신 의무화 폐지

뉴욕시 공립교 내 코로나19 감염 속도가 지난달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는 교육국 통계를 인용해 22일 기준 지난 7일간 시전역 공립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422명 발생해 한 달 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7일 평균으로 보면 뉴욕시 공립교 학생·교직원 203명이 감염되는 상황인데, 이는 지난달 평균 85명 대비 138% 증가했다.  

동기간 7일 평균 시전역 모든 주민 중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78명으로 지난달 평균 1034명 대비 34%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오는 4월 4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5세 미만 어린이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힌 상황에서 이 같은 현상에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아담스 시장은 24일 민간기업 백신 의무화 행정명령에서 운동선수·예술 및 공연가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 보렐리(공화·51선거구) 뉴욕시의원, 뉴욕시경찰노조(PBA) 등 일각에서는 뉴욕시의 백신접종 의무화 정책으로 직장을 잃은 뉴요커가 수천 명에 달하는데 이번 조치는 “소수를 위한 특혜”라며 비판했다. 

심종민 기자

집에서도 대학 수준 전문강좌 싸게 들을 수 있다

0

[유료 온라인 교육사이트]
문과생도 프로그래밍 수업
커리어 변화 얼마든지 가능

수강료 몇 십불 코스 많아
기업들 직원 교육 과정도

팬데믹이 가져온 변화중 가장 큰 부분이 바로 온라인 교육이다. 그동안은 유튜브가 온라인 부문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튜브가 무료로 운영되니 품질이 보장되지 않았다. 그래서 유료로 운영되는 곳도 보다 더 전문적인 코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대학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자녀들도 부모들과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성인교육 사이트를 중심으로 찾아봤다.

유데미(Udemy)
유어아카데미의 줄임말인 유데미(udemy.com)는 광범위한 분야의 18만5000개 이상의 코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을 위한 세계 최대의 마켓 플레이스다.  

사용자는 4900만명이 넘고 강사도 6만4000명이 넘는다. 예전의 영어만 제공하던 사이트가 이제는 한국어를 포함해 75개 언어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몇 년전에는 한국에도 들어가 학생들만 듣던 인강(인터넷강의)시장을 흔들었다. 또한 기업들을 고객으로 받아들여 1만개가 넘는 기업회원들이 가입해 자사의 직원 교육에 이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코스 분야는 IT 및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사무 생산성 디자인 마케팅 사진및 영상 교육및 학문 건강 및 피트니스  재무및 회계 자기 계발  라이프스타일 음악 등이 서비스된다. 학비는 코스별로 지불해야 한다.  

초창기와 달리 구독 프로그램이 개설돼 마음껏 공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프로모션 프로그램이 수시로 열린다. 코스당 10~200달러까지 다양하다. 사용자는 코스마다 일대일로 접근할 수 있다. 학습도구가 비디오 텍스트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오디오 과제물 온라인 토론 게시판이 있다. 또한 코스에 따라 수료증을 준다. 강사는 대개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져 있고 그들이 코스를 만들고 관리한다. 이들은 사용자이면서 강사다. 또한 웹사이트는 비영어권 사용자가 영어와 모국어로 제공되는 코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75개 언어로 현지화돼 있다. 한국어 사이트도 있다. 특징은 모든 주제에 대해 다양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고 학생이 아닌 강사로 전문 분야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다만 성인들이 온라인으로 공부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으면 수업 진행이 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링크드인 러닝 
예전에 링크드인의 자회사였던 린다(Lyndacom)가 링크드인 러닝으로 한 가족이 됐다. 링드크인은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병된 후 몇가지 변화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링크드인 러닝의 출범이었다. 린다닷컴일때는 주로 사진 개발 비즈니스 웹 디자인 및 비디오 분야에서 거의 1만개의 강의를 제공했는데 이제는 분야를 대폭 확대해서 잡을 구하는 기본적인 인터뷰 요령부터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스킬까지 총 1만7000개의 코스를 포함하고 있다.

링크드인 계정에서 자기소개 분야에 들어있는 스킬들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과정들이 포함돼 있다. 코스 분야는 IT 비즈니스 웹 3D 및 애니메이션 CAD 디자인 마케팅 사진 음악 비디오 교육 및 학습 등이다. 학비는 첫 30일간 무료이고 매월 39.99달러를 내며 1년 수강권은 월 26.99달러꼴로 297달러다.  회원이 되면 전체 과정의 라이브러리를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다. 학습도구로는 비디오 재생목록 메모 및 평가다. 수료증도 준다. 또한 관심분야와 관련해 마치 유튜브처럼 알고리즘으로 알맞은 강좌를 찾아주기도 한다. 역시 기업 고객을 통해서 직원 교육 툴로도 사용한다. 특히 온라인 수업의 지루함을 피해서 30분 이하의 수업이 많다. 강사는 유데미와 마찬가지로 그 분야 전문가들이다. 특징은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기술을 보다 전문화하고 또는 교육적 경험을 보완하고 싶을 때 좋다. 또한 전문가로 돈을 벌 수도 있다.  

코세라(Coursera) 
코세라(Coursera.com)는 명문 대학과 협력하여 온라인 학습 플랫폼에서 수천개 이상의 학습 과정을 제공한다. 시작은 대학수업이었지만 역시 커리어 변경부터 서티피킷 과정 학위 과정 취득 자신의 직무 역량을 높이는 것까지 다양하게 제공된다. 역시 기업고객을 위한 직원 교육 시장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100% 무료 코스도 상당히 많다. 물론 스탠포드 유펜 등 명문대학의 코스가 제공된다.  코스분야는 예술 및 인문학 사회 과학 비즈니스 컴퓨터 과학 데이터 과학 수학 및 논리 생명 과학 물리 및 공학 언어 학습이다. 학비는 다양한 경로로 무료나 유료로 수강이 가능하면 재정보조 신청도 가능하다. 개인 학생을 위한 수업료는 매우 다양해서 4~12시간짜리 강좌가 무료 1~2시간 짜리 수업도 9.99달러 1~3개월 코스가 월 39달러 1~6개월간 수강해야 하는 수업은 월 39달러 서티피킷을 받아야 하는 수업은 4~7개월 과정으로 학위당 2000달러 2~4년간 들어야 하는 온라인 학위과정은 9000달러다.  위의 두 사이트와 달리 대학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다른 측면이 있다. 강사는 대부분 학위가 있는 전문가들로 대학이나 교육기관 소속이다.  특징은 고액의 수업료를 내지 않고 명문대학의 수업을 듣고 싶은 사람에게 좋다. 수업 진척은 동기 유지를 위해서 자유롭지 않고 타임라인에 의해서 일정이 잡혀 있다.  

스킬셰어(Skillshare) 
스킬셰어(Skillshare)는 IT나 디자인이 중심인 사이트다. 코스와 프로젝트를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으로 3만5000개 이상의 강좌가 있다. 무료 강좌도 많다.  코스 분야는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과학 기술 라이프 스타일이다. 연회비는 1인당 159달러다. 기업회원과 재수강 학생의 학비는 따로 정할 수 있다. 팀은 2~19명 20명 이상 등 다양하게 접근해 수강할 수 있다. 사용자가 되면 전체 클래스 라이브러리에 무제한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수업들에 대한 오프라인 접근도 가능하다. 수업도구로는 비디오와 프로젝트다. 강사들은 일반 전문가들이다. 특징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현재의 기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창조적인 사람들에게 알맞다.또한 배운 것을 바로 실습프로젝트로 적용하는 것을 좋아하면 맞다. 역시 전문가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유다시티(Udacity)
나노디그리 개념을 일반에 알린 오픈소스 온라인 수업 프로그램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업체가 유다시티(Udacity)다. 유다시티는 궁극적으로 대학을 대체한다는 계획을 포기하고 새로운 기회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며 혁신을 노리고 있다. 때문에 다양한 전공 프로그램이 있고 인공지능은 유다시티에만 있다. 고객은 정부 기업 개인이 모두 포함되고 인공지능 자동화시스템 비즈니스 클라우드컴퓨팅 사이버시큐리티 데이타사이언스 프로그래밍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라는 단과대학을 갖고 있다.  일종의 온라인 대학이라고 보면 맞다. 등록하면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야 하고 멘토 서포트도 받고 커리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수업료는 강좌별로 받는다.  원래 유다시티는 개방형 온라인 대학을 꿈꿨지만 실패했다. 대신 충분히 똑똑한데 기술이 부족해서 직업을 못찾는 사람들에게 새 직장을 얻게 해주는 역할에 나노디그리를 만들어 낸 것이다. 

장병희 기자

UC 합격자 발표…신입생 이달 말까지 완료

0

편입생은 4월 중에 통보
학자금 신청서 접수 연장

UC샌타바버러 대학 전경 (사진=UC Santa Barbara 홈페이지 갭처)

사상 최대 지원서를 접수한 UC가 합격자 발표를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무려 15만 건이 넘는 지원서를 접수한 UCLA는 지난 19일 자체 온라인 시스템과 우편을 통해 신입생에게 합격 여부를 통보했다. 반면 편입생의 경우 4월 중순에 통보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인 학생들의 지원이 증가하고 있는 어바인캠퍼스의 경우 지난주 부터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한 학생에게 장학금 수혜자격을 알리는 합격통지서를 발송했으며 이달 말에 나머지 합격생들에게 보낼 예정이다. 샌디에이고와 데이비스, 샌타바버러 캠퍼스도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달 초부터 일찌감치 합격을 통보한 머세드와 리버사이드는 수시로 합격자를 통보할 예정이다.  

반면 지난해부터 환경단체와의 법적 싸움을 벌였던 버클리는 전액 장학생들에게 먼저 통보한 상태며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순차적으로 합격 여부를 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주는 예비 대학생들의 학비 지원을 위해 학자금 신청서(FAFSA)와 드림액트 장학금 접수일을 4월 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가주는 매년 3월 2일까지 FAFSA를 접수해왔으나 올해 처음 지원서 접수일을 연장했다. 드림액트 장학금은 미국에서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서류미비 학생들을 위한 것으로 가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가주민 학비가 적용되며 주 정부가 지원하는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가주학자금위원회(CSAC)는 22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접수일을 놓친 학생들을 위해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학 등록금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은 지금이라도 신청해서 도움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CSAC에 따르면 현재 UC에 재학중인 가주 학생의 70% 이상이 1인당 평균 1만8000달러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등록생의 절반 이상이 학비를 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연화 기자

비판적 글 읽기는 평생 자산…다독보다 정독을

0

이제 곧 학교마다 봄방학이 시작된다. 1주일에서 2주일로 시작하는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짧은 시간이지만 각자 밀렸던 AP시험 공부와 성적 올리기 등 다양한 자신만의 계획이 학년마다 있을 것이다. 많은 부모들은 초·중학교에서 전 과목에 A를 받았던 학생이라도 고등학교 진학과 동시에 성적 격차를 경험하고 하나같이 영어의 중요성을 말한다.  

모든 과목의 근본적인 문제는 영어가 기본인 것을 알고 있지만  단순히 어릴 적부터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책을 읽어야 영어 실력이 향상되어 독해력과 고등학교의 영어 부분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비판적인 읽기, 쓰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는 모른다. 이번 봄방학을 활용하여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정독으로 정확하게 읽는 방법을 배워 보자.  

비판적 글 읽기의 중요성

비판적인 글 읽기는 독자가 그 책을 읽고 더 깊은 수준까지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며 독자에게 책을 분석하고 해석하도록 유도하는 좀 더 복잡한 형태의 읽기를 말하며 이런 읽기 방법은 자녀들의 독해력을 향상해 영어는 물론이며 모든 과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나아가 대학과 그 이상의 학위를 받는 과정에서도 절대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비판적 읽기에는 목적, 활동, 초점, 질문, 방향, 응답 등 중요한 6가지 요소가 있다. 이런 요소를 생각해 가면서 책을 읽을 때면 좀 더 명확한 내용 파악과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표준 시험(SAT/ACT/ISEE) 등 다양한 종류의 시험 치러야 하는 과정에서도 독해력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책을 읽더라도 좀 더 효율성이 있다.  

자녀들이 일반적으로 흥미 중심의 책을 읽는 때는 읽기의 목적은 읽는 책의 내용에 대한 기본적인 아이디어만 읽는 반면 비판적인 사고의 책을 읽는 것은 단순히 내용을 이해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 내용에 대한 판단을 하기 위해 읽는 것이며 읽고 있는 내용을 끊임없이 평가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6가지 요소를 염두에 두면서 읽는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가끔 부모들은 자녀가 학교에서 책을 1년에 2~3권밖에 읽지 않는다고 읽는 양에 대한 불만이 있겠지만 알고 보면 한 장 한 장을 정독으로 몇 개월에 걸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며 이렇게 다독보다는 정독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비평가가 되기 위한 연습

1. 폭넓게 읽기= 비판적인 독자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 폭넓은 읽기이며 주제에 대하여 더 많이 읽을수록 더 많은 새로운 전문 지식들을 읽기에 적용할 수 있으며 비슷한 다른 주제의 자료들을 읽는다면 책에 대한 이해와 판단이 더 쉬워진다.

2. 같은 질문하기= 한 가지 질문을 다른 유형에도 계속해서 물어보는 반복 연습을 한다.  

3. 작가의 청중 되기= 작가는 글을 쓸 때 읽는 대상을 전체로 정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텍스트를 가장 잘 이해하려면 쓰이는 분야에 대하여 알고, 글의 목적을 이해하여 작가의 의중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오픈 마인드= 작가의 주장에 대한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특히 정치든 종교이든 민감한 주제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과 철학에 맞지 않는다 하여도 작가에 대한 적대감을 갖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한다.

책을 읽을 때 메모를 하는 것도 중요한 습관이 되며 고전을 읽으면서 어려운 부분을 천천히 다시 한번 읽으면서 메모를 한다면 나중에 다시 한번 읽을 때면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전자책보다는 종이로 된 책자가 더 도움이 될 수 있겠다.  

고등학교의 영어 교과서는 딱히 특정 교과서가 정해져 있지 않고 학교마다 그 학년에 이 읽으면 좋을 고전들을 책으로 선정하여 읽는다. 고전은 읽기 쉽지 않지만 이런 비판적인 글을 읽는 것에 연습을 한다면 좀 더 넓은 영역의 영어 공부를 포괄적으로 할 수 있으므로 이번 봄방학엔 쉬는 것도 좋겠지만 이렇게 책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시간을 투자한다면 앞으로의 영어 수업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필요 이상의 정보 오히려 ‘독’…목표로 가는 길에 집중해야

0

현장에서 30년간 수많은 학생들의 학업과 대입에 관여해 보면서 예나 지금이나 부모들의 관심사들은 대개 두 개의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걱정(Fear)과 정보(Info)가 그것들이다. 알고 보면 인간사의 많은 경우에서도 그렇지만, 자녀에 관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인간의 속성이다.

어떤 부모들은 잘 몰라서 자녀에게 도움이 될 수 없다고 걱정한다. 누가 이장댁이 어딘지 물을 때 알면 알려줄 수 있는데 모르면 알려줄 수 없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사거리에라도 나가 지나가는 이들에게 물어서라도 이장댁에 가게 되어 있다. 물론 당사자(자녀)가 이장댁을 알아내어 찾아가려는 의지가 없거나 도중에 옆길로 샐지 모른다면 부모로서 걱정이 될 수도 있겠다.  

부모로서는 자식이 이장댁에 꼭 갔으면 하니까 대신 걱정하고 대신 묻고 대신 알아서 해주고 잔소리로라도 밀어서 보내고 싶은 거다. 이렇게 앞에서는 이장댁 가는 길을 묻는 줄 알았는데 얘기를 듣다 보면 방앗간을 찾는 건지, 노인회관을 찾는 건지 헷갈린다. 걸어가는지, 달구지로 가는지, 자전거를 타는지도 모른다면 문제는 더 크다. 게다가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경운기에 기름은 충분한지, 충분한 에너지는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 길이 다르고 대답이 다른 데 가는 길을 가르쳐주려고 하다 보면 이장댁 가는 길과는 상관없는 질문들도 하고 이장댁 가는 줄 알았더니 그 동네 사진관을 가려고 일단 이장댁을 찾는 것인지도 모를 질문들도 필자는 수도 없이 받아보았다.

중요한 것은 과연 목적지가 이장댁이 확실한지, 출발점과 시작 시간은 확실한지, 이동수단은 무엇이고 거기에 따라 어느 이동 경로를 택할지, 출발 시각과 대비해야 할 상황들이 어떤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출발 당사자로부터 시작해서 목표까지 이어지는, 나에게 최적으로 맞추어진 모든 수단과 방법을 포함해서 팩트(사실)에 해당하는 것들과 함께 뭉뚱그려져야 비로소 정보라고 볼 수 있다.  

이 정보는 내가(당사자가) 누군지에 따라서 일부 또는 전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기 바란다. 세상 사람마다 필요한 정보가 제각각인데 나에게 필요하지도 않을 것까지 모두 알지 못해서 불안해하고, 필요 이상의 정보에 전전긍긍할 하등의 이유는 없다. 당사자(학생)에게 적합하고 유용하지 않으면 마치 학생은 놀러 나가고 엄마 선생님이 공염불을 외고 있는 셈이다.  

질문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내 아이의 현 상황에 관한 한 가지다. 내 아이는 뚜렷한 목적지로 향하는 기차노선 궤도에 올려져 있는 기관차에 탄 기관사인가? 대답이 “No”라면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궁금한 질문들은 당장 내다 버리자. 지금은 기관차를 궤도에 올려놓을 때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 일에 집중해야 할 때 둥근 지구 온 세상으로 향하는 수많은 궤도에 어떻게 올라탈지 궁금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만일 대답이 “Yes”라면 이미 궤도에 올랐으니 오직 그 궤도에서 성공적으로 달릴 때 필요한 점들 이외의 질문들은 다 내다 버리자. 내 기차의 바퀴 간격이 현 궤도에 잘 맞는지, 수정이 필요한지, 날씨는 어떤지, 연료는 충분한지, 기계나 밸브가 어떤지 살피자.  

기관사(학생)가 지금까지의 실적에 만족하고 있으며 가고 있는 목표를 향해 매일매일 안정감 있게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정신력과 체력 등 최상의 컨디션을 가졌는지, 노선의 궤도 상황과 열차의 무게 등이 안전운행에 문제가 없는지에 집중하자. 다행인 것은 이 궤도 안에서 달리는 이 기관차의 운전석에서는, 오직 이 기차(학생)에 적합하며 소용 있는 정보들만이 쏙쏙 눈에 띄고 있다는 것이다. 무익한 정보들이 차고 넘치는 바깥 풍경에서 성공적인 운행을 위해 피와 살이 될 유용한 정보들이 마치 연못에서 연꽃이 머리를 내밀듯 쏙쏙 보인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너무나 선명해서 놓치고 손해 볼 수 없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느끼게 된다. 그런 정보들은 이 운항(내 아이)에 꼭 맞는 것들이고 다른 것들은 쓰려고 해도 맞지 않아서 쓸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왜냐하면 올바른 궤도에 올라서서 운행하기 때문이다.


양민 박사 / DrYang. US
▶문의: (213)738-0744
www.dryang.us

KSEA 남가주지부, 수학/과학 경시대회 개최…31일 마감

0

재미과학기술자협회 남가주 주최
31일 마감, 4월 9일/10일 개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KSEA·이하 과기협) 남가주 지회(회장 조진성) 주최로 4월 9일, 10일 (토, 일)에 작년과 같이 온라인으로 수학∙과학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KSEA-NMSC 등록은 KSEA-SC 웹싸이트 (https://www.kseasc.org/)에서 NMSC 포스터의 “More Information” 클릭하면 등록할 수 있는 링크로 연결 된다. (등록 가이드라인 방문하기 : http://nmsc.ksea.org/register_instruction.pdf)

등록비는 35달러이며, KSEA의 멤버라면 25달러다. 또한 자녀가 같이 시험을 볼 경우 5달러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수학경시대회를 신청했다면 과학 시험은 무료로 신청해서 시험을 볼 수 있디.

시험일정과 여러가지 이벤트 일정은 다음과 같다.

  • 2022년 3월 31일: NMSC 등록 마감일
  • 2022년 4월 2일 오리엔테이션 오전 10시 (온라인): Zoom link는 등록자에 한에서
  • 2022년 4월 9일 오전 8시 – 오후 5시 (PDT): 수학경시대회 (4학년부터 8학년)
  • 2022년 4월 10일 오전 8시 – 오후 5시 (PDT): 수학경시대회 (9학년부터 11학년)
  • 2022년 4월 9일 오후 1시 – 오후 3시 (PDT): 과학경시대회 (9학년부터 11학년)
  • 2022년 4월 16일 Local (California) 시상식 (대면), 하비머드대학 (자세한 장소는 오리엔테이션에서 설명)
  • 2022년 4월 23일 National 시상식 by KSEA HQ

이번 경시대회는 캘리포니아주와 전미를 대상으로 성적 우수자를 각각 시상하며, 특별히 전미에서 수상을 한 학생들은 한화가 주체하는 수학경시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메일 문의:
KSEA-SC NMSC Chair 존 리: contact.ksea.sc@gmail.com
KSEA캘리포니아 지부장:  조진성 교수(Associate Professor, Cal Poly Pomona), jc.ksea.2021@gmail.com

SAT 점수 영구 제외…CSU 이사회서 승인

0

[Los Angeles] 입력 2022.03.23 19:21

캘스테이트(CSU)가 대입 평가항목에 대입표준시험(SAT·ACT) 점수를 더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CSU이사회는 22일 롱비치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SAT 점수를 영구적으로 제외하는 안을 승인했다. CSU는 코로나19팬데믹이 시작된 후 SAT 점수 항목을 심사조항에서 제외했다.  

스티브 릴라이아 총장 대행은 “이번 결정은 경쟁의 장을 평등하게 만들고 모든 배경의 학생들에게 양질의 대학 학위를 더 많이 제공하려는 캘스테이트의 지속적인 노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UC도 지난해 말 대입시험 점수 조항을 다시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장연화 기자

뉴욕시, 학생 수 감소로 교육예산 삭감

0

[New York] 입력 2022.03.22 20:51

지난 5년간 공립교 학생 12만명 줄어
3년간 재정지원 8억8500만불 삭감 전망

뉴욕시 교육국이 공립교 학생 수 감소로 예산 삭감을 피해 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뉴욕시의회 교육위원회 공청회에 참석해 지난 2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발표한 뉴욕시 2022~2023회계연도 예비 행정예산안 속 교육국 예산 삭감과 관련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이 제시한 교육국 예산은 전년도 대비 8억2600만 달러(2.6%) 삭감된 307억 달러이며, 이로 인해 공립교 재정지원이 2억1500만 달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공립교 재정지원 예산은 시전역 공립교 등록 학생 수에 비례해 책정되는데,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은 지난 2년간 등록 학생 감소에 따른 예산 삭감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안정성을 위해 유예한 반면, 아담스 시장은 삭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또 뱅크스 교육감은 공립교 재정지원 예산이 향후 3년간 8억8500만 달러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2022~2023회계연도 2억1500만 달러에 이어, 다음 회계연도에는 2억9500만 달러, 그 다음해에는 3억7500만 달러가 삭감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교육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학생 12만 명이 공립교 시스템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1~2022학년도 가을학기 기준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생은 약 93만8000명으로, 2020년 3월 코로나19가 뉴욕시에 상륙하기 전 통계가 잡힌 2019~2020학년도 가을학기 공립교 학생 수인 100만2000명에서 2년만에 6만4000명이나 줄어들었다.

교육감은 “달갑지 않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학생, 학부모들이 뉴욕시 공교육 시스템을 떠났다. 엉망이었던 시 교육국의 정책 때문에 신뢰를 잃어버린 학부모들이 대안을 찾아 떠났기 때문”이라며 지속적으로 문제로 지적되는 학부모들과의 소통 등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UCLA 자폐증 정보 한국어 세미나…내달 1일 무료로 온라인

0

[Los Angeles] 입력 2022.03.20 13:51

웹사이트 통해 등록해야

UCLA가 자폐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무료 온라인 한국어 세미나를 진행한다.

자폐 아동을 자녀로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UCLA 산하 에어비네트워크(Air-B Network)는 4월 1일 오전 10시 ‘자폐가 있는 개인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사회’라는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tinyurl.com/2p96pvzf)를 통해 등록이 필요하다.

UCLA 자폐 연구 치료 센터 이현수 연구원(에어비네트워크)은 “자폐증이 있는 개인, 서비스 제공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서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활약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룰 것”이라며 “가이드북 무료 배포는 물론 추가 자료를 찾을 수 있는 곳도 알려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어비네트워크는 UCLA를 중심으로 UC데이비스, 펜실베이니아대학, 드렉셀대학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설립됐다.

▶문의:hyonsoolee@g.ucla.edu

장열 기자

LA교육구 1학년 학생에 50달러 저축계좌 제공

0

[Los Angeles] 입력 2022.03.21 20:54

LA통합교육구(LAUSD)가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50달러가 예치된 저축계좌를 제공한다.  

데이빗 류 전 LA 시의원이 조례안을 발의해 제정된 프로그램 ‘오퍼튜니티 LA’는 대학 진학 비용 저축을 위해 1학년을 대상으로 초기 50달러를 예치해 주는 무료 저축계좌 제공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봄부터 시행했다.  

특히 이번 봄부터는 프로그램 확대로 교육구 내 519개의 모든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자동으로 저축계좌를 받게 될 것이라고 LA시는 전했다.  

이에 따라 4만4363명의 학생들이 50달러가 예치된 본인 명의의 무상 예금 전용 시티은행 저축계좌를 받게 되고, 학부모는 계좌번호를 받아 자녀의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 추가로 계좌에 저축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