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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전액장학금으로 진학하는 정노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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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ver] 입력 2022.02.22 14:29 수정 2022.02.22 15:36

“약자들의 편에 서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예일대 전액장학금으로 진학하는 정노아 군

올해도 콜로라도 한인 커뮤니티에서 아이비리그 명문인 예일대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이 배출됐다. 주인공은 똘튼의 스타게이트 차터스쿨에 재학 중인 정노아(Noah Jung, 사진) 군이다. 

정군은 톨톤의 한인 북부장로교회의 정유성(51) 담임목사와 정혜승(48) 사모의 장남으로, 이번에 기숙사 비까지 모두 제공되는 4년 전액장학금 혜택을 받으며 예일대에 진학하게 됐다.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정군은 6학년까지 어바인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목회활동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콜로라도로 이주해왔다. 정군이 현재 재학 중인 스타게이트 차터스쿨은 원래 중학교까지 밖에 없었으나 7년 전에 고등학교가 새로 생겼다. 그렇다 보니 졸업생도 아직까지 3회가 고작이라 선생님들도 대학입시에 관해 정보가 많이 없어 정군의 어머니가 오히려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친하게 지냈던 다른 학부모들로부터 열심히 정보를 찾아서 정군의 입시를 돕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정군은 인문학 쪽으로 공부를 해서 법대를 졸업해 변호사가 되는 것을 1차적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입시준비를 하면서도 인문학쪽, 특히 북한의 인권운동, 탈북자 인권문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부각시켰다. 매년 여름마다 KCC 북한인권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1 주일 정도 워싱턴 DC 의 의사당을 방문해 상하원의원들과 만나고, 의사당 앞 잔디밭에서 스피치를 하며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리서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북한의 인권문제의 현주소를 알리는 리서치 연구자료를 작성했으며, 고등학생들의 유엔 모의회담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모의정상회담을 통해 다양한 국제문제에 대한 토론을 이끌기도 했다.  

정군은 국제관계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 포커스를 맞추어 활동을 했고, 모의 UN 부회장, 내셔널 아너 소사이어티 회장, 트라이엠 아너스 뮤직 소사이어티 회장, 지미니 위켓츠 공동회장 등 다양한 단체에서도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했다. 정군의 이번 예일대 합격은 퀘스트브리지 내셔널 칼리지 매치(QuestBridge National College Match)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프로그램은 우수한 성적의 고등학교 시니어들 가운데 저소득층 가정 출신들이 명문대학교에 4년 전액장학금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4인가구 소득 65,000달러 미만의 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다. 정군의 아버지인 정유성 목사는 “퀘스트브리지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 12개 학교까지 지원을 할 수 있는데, 노아는 3개의 학교에 지원했다. 지원학교마다 에세이를 써서 제출해야 하고, 지원과정도 상당히 까다롭지만, 명문대 입학에 전액장학금 지원이라는 조건 때문에 전국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앞다투어 지원해 매우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만 해도 16,000명 가량이 지원해 최종 후보가 6,000명 정도로 추려졌고, 명문대 입학이 확정된 학생은 최종적으로 1,674명이었다. 이중 예일대에는 총 80명이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군은 AP 과목 13개, 포스트 AP는 3과목을 이수했으며, GPA는 4.65, SAT 점수는 1570점, ACT 점수는 36점을 받았다. 정군은 대학지원서와 함께 제출한 에세이에 “내가 가장 가까이 두고 아끼는 악기가 두개가 있는데 바로 첼로와 기타이다. 두 악기 모두 금이 가고 갈라졌지만 테이프와 본드를 붙여가며 오랫동안 연주했고, 그 악기로 대회에 나가고 교회에서 찬양을 인도하는 등 나의 좋은 동반자로서 내 옆에 있어왔다. 쪼개지고 온전치 못한 상태의 악기를 가지고도 최선의 소리와 음악을 만들 수 있듯이, 나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잠재성을 최고치로 끌어내는 인생을 살고 싶다. 그와 동시에 앞으로의 삶도 약하고 갈라지고 상처입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 에세이를 읽은 예일대 입학 사정관께서 손편지로 내 가족을 향한 마음과 인생의 꿈이 담긴 글을 감동적으로 잘 읽었다고 답변을 주셨다”고 말했다.

정군의 어머니인 정혜승씨는 “아이가 어릴 때부터 주어진 삶 안에서 해야할 것과 하지말아야할 것의 우선순위를 스스로 정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셀프 컨트롤에 양육의 중점을 두고 키웠다. 예일대를 염두에 두고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내셔널급의 상훈이나 잘하는 스포츠가 없어 고민을 했지만, 국제관계에 집중하는 노아의 관심사를 잘 다듬어 에세이와 지원서를 작성했고, 입학사정관께서 그 점을 높이 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군은 “앞으로 최대한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 내가 받은 것을 되돌려주고 나누어 귀감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하린 기자

뉴욕시 공립고 입학 절차 설명회…3월 1일부터, 한국어 통역은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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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2.23 19:52 수정 2022.02.23 20:52

변경된 절차에 일부 학부모 혼란

뉴욕시 교육국은 3월 1일부터 공립고교 입학 신청 절차를 안내한다. 4일 한국어 통역서 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한다. (사진=뉴욕시 교육국 홈페이지 갭처)

변경된 뉴욕시 공립고교 입학심사 과정에 많은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 교육국이 오는 3월 1일부터 공립고교 입학 신청 절차를 안내하기 위한 온라인 설명회를 갖는다.

1일 오후 6시 영어로만 실시되는 첫 설명회를 시작으로 3월 4일 오후 1시에는 한국어로 통역하는 설명회도 열린다. 참여는 줌 링크(bit.ly/2022HSEvents)를 통해 할 수 있다. 설명회는 3월 8일까지 4차례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웹사이트(schools.nyc.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시 교육국은 스크린을 통해 입학우선권을 주는 우수 고교의 입학심사 과정에서 각 학생이 중학교 7학년 또는 8학년 동안 기록한 4개 주요과목(영어·수학·사회·과학) 성적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반영하도록 변경했다.

또 교육국이 성적별로 나눈 4개의 학생 그룹 중 가장 성적이 좋은 그룹 순으로 추첨을 통해 우수 고교 입학생을 선정하도록 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기존 스크린 과정에서 중요 요소로 작용했던 출석률과 주 표준시험 성적은 포함되지 않는다.  

뉴욕시 공립교 대다수의 학교들이 스크린을 통한 입학생 선발을 하지 않지만, 뉴욕시에 있는 700여개 고교 프로그램 중 100개 이상이 선별적으로 입학생을 받고 있다.

교육전문 매체 초크비트에 따르면 교육국은 우수고교 내 다양성 증가를 위해 공립고교 입학심사 과정을 통일된 기준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체는 교육국이 20여 곳의 학교에 입학시험, 에세이 등 개별적인 스크린 과정을 여전히 고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맨해튼의 NEST+M 고등학교 등 일부 학교에서는 지난주 갑자기 입학신청 과정에 에세이 제출을 요구하면서 일부 학부모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종민 기자

투자 소득 많은 대학생 자녀 ‘세금폭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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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2.23 18:38 수정 2022.02.24 10:26

[2021년도 세금보고]
2200불 초과 ‘키디택스’ 적용
개별 보고, 절세 방안일 수도

#지난해 주식 투자로 짭짤하게 돈을 번 풀타임 대학생 A(22세)씨는 올해 세금보고 때 화들짝 놀랐다. 내야 할 세금이 꽤 많았기 때문이다. 그는 담당 공인회계사(CPA)로부터 키디택스(Kiddie Tax)가 적용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많은 부모가 자녀 투자 소득세인 ‘키디택스’를 모르고 있다가 부담해야 할 세금에 놀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식과 암호화폐 매매로 큰 차익을 본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이런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 양도소득이 일정 금액을 넘으면 부모의 한계 세율(marginal income tax rate)로 세금을 내야 하기에 부모까지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한인 세무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한인 부모가 키디택스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데다 피부양자(defendant)인데 납세 대상이냐며 따지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이에 관해서 설명하고 이해시켜서 세금보고를 하도록 하는 게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는데도 일부 납세자들은 세금보고 시 자녀의 투자소득 세금을 무시하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IRS)에 따르면, 키디택스 대상은 ▶2021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18세 미만이거나 ▶18세였다면 본인 1년 생활비의 절반을 근로소득으로 충당하지 못한 경우다.

또 19세 이상~24세 미만의 풀타임 학생이라면, 일해서 번 수입으로 1년 생활비의 50%를 충당하지 못해도 대상에 포함된다.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생존해 있는 경우와 자녀가 부부일 경우, 당해 세금보고 시 부부공동 보고를 하지 않은 자녀도 해당한다.

키디택스 대상에 해당할 경우, 2021 회계연도 세금보고 기준으로 2200달러가 넘는 투자 소득에는 부모의 세율이 적용된다.

일례로 A씨처럼 부모의 세금보고서에서 피부양자인 경우, 주식 차익으로 5000달러를 벌었다면 첫 1100달러까지는 면세 혜택이 적용되고 다음 1100달러까지는 본인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2200달러를 초과한 2800달러는 부모의 세율이 적용된다.  

엄기욱 CPA는 “주식이나 암호화폐 거래 브로커 업체는 지난달 말까지 세무양식(Form 1099)을 해당 이용자와 IRS에 발송해야 했다”며 “그 의미는 IRS도 이와 같은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는 건 문제를 키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녀의 수입을 따로 보고 하는 게 유리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근로소득이 있다면 개인은퇴계좌(IRA)를 세금보고 마감일 전까지 개설하고 적립금을 입금하면 절세가 가능하다”며 “투자소득 밖에 없다면 투자 자산을 매각하지 않고 오래 들고 있는 게 세금을 아끼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

컴퓨터 전공 모든 것… 코딩 실력만큼 소통 능력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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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공’ 전공은 하드웨어 위주
‘컴사’ 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단순 프로그램 개발자 아닌
‘문제 해결능력자’로 바뀌어

수십년전 지금의 학부모들이 대학생일때는 컴퓨터사이언스나 컴퓨터엔지니어링 전공이 매우 단순했다. 당시에도 소프트웨어 개발자(소위 프로그래머)와 하드웨어 개발자가 구분됐지만 최근에는 세상이 복잡해지고 산업이 발달하면서 분야가 더 세분화 되고 있다. 우선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쓰는 랭귀지가 엄청나게 늘어나서 모두 다 잘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다. 컴퓨터 관련 학부 전공들에 대해서 알아봤다.  

본문컴퓨터 관련 전공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컴퓨터 사이언스(컴사)와 컴퓨터 엔지니어링(공학·컴공)이다. 이를 제대로 구분할 수 있다면 설명은 이미 절반이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컴사는 일단 소프트웨어를 작성하는 것이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는 학부모들도 잘 알다시피 프로그래밍 코딩이다. 하지만 컴사의 목표는 코딩만이 아니다. 코딩은 일부분이고 코딩을 통한 문제 해결이라고 보면 된다고 김선호 박사(USC공대)는 설명한다.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구축합니다. 물론 컴퓨터를 이용하는 경우죠.”

그런데 21세기에 컴퓨터를 이용하지 않는 분야가 없으므로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컴사에는 큰 범주로 무엇인가 계산하는 컴퓨테이션(전산화)이라는 분야를 비롯해, 단순 사무 프로그램, 기계간을 연결하는 프로그램, 로봇을 제어하는 로보틱스 등이 컴사의 큰 영역이다. 이 분야는 세상에서 컴퓨터를 활용하면 할수록 커져서 이제는 모든 문명기기가 컴사의 영역이 됐다.  

예를 들어 전기차가 아닌 단순 차량만 해도 컴퓨터가 4대가 들어간다. 여기에 사용되는 차량 통제 프로그램이 컴사영역이다. 이외 공장의 생산라인, 버스이동 모니터링 등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분야와 미처 알 수 없는 분야까지 따져보면 헤아릴 수 조차 없을 만큼 많다.  

컴사의 문제해결 솔루션을 또한 예로 들면, AI, 바이오컴퓨팅, 컴퓨터시스템, 사이버보안, 데이터분석, 게임개발, 모빌웹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언어,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이다.

이에 비해 컴공은 공과분야로 하드웨어를 다룬다는 점에서 이해가 쉽다. 메모리, CPU라고 부르는 부품을 포함한 칩같은 반도체 분야, 여기에는 설계부터 제작, 연구 개발까지 모두 포함된다. 컴퓨터를 설계하는 컴퓨터 아키텍처, 컴퓨터를 서로 연결해주는 네트워킹 하드웨어, 간단한 자동판매기부터 큰 공장의 시스템까지 포함하는 시퀀스 프로세싱 등의 다양한 분야가 해당 영역이다.  

▶컴퓨터 전공 커리큘럼

컴공과 컴사가 배우는 컴퓨터랭귀지는 예전에는 C부터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조금 세분됐다. 컴공은 하드웨어와 가까운 C를 여전히 배우고 있다. 컴사의 경우, 파이썬, 자바, 자바스크립트 같은 응용랭귀지부터  데이타베이스 등을 주로 배운다.  

특히 컴사의 3~4학년에는 데이타베이스, 그래픽스, AI(인공지능), 머신러닝을 접하게 된다. 그래서 컴사 졸업자들의 경우, 특정 프로젝트를 맡아 실제 문제해결을 해보는 것으로 논문을 대신한다. 김선호 박사는 “학부에서 세부전공을 모두 다루지는 못한다”면서 “7~8개 과목을 듣고 역량을 키우게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컴사 전공자의 경우, 학사학위 소지자 보다는 석사 학위 소지자가 역량에 따라 다르지만 고연봉을 받고 바로 현장에 투입된다. 학부 출신은 무엇이든 맛만 보고 온 경우가 많아서 현장에 직접 투입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고 전한다.

▶컴퓨터 랭귀지는 무엇인가

컴사가 주로 배우는 컴퓨터 랭귀지는 컴퓨터를 움직이는 프로그램이다. 요즘은 한 사람이 소프트웨어의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 내던 예전과는 달리, 복잡도와 범위가 넓어져서 소프트웨어 전체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컴퓨터 랭귀지는 컴퓨터와의 의사소통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산업의 발달로 컴퓨터 랭귀지의 종류는 다양해져서 목적과 사용되는 플랫폼에 적합한 언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누구든 랭귀지 하나에 능숙해지면 다른 랭귀지를 배우고 활용하는 것이 무척 쉬워진다.  

컴퓨터 랭귀지를 할 줄 안다는 것은 사람언어와 컴퓨터언어의 통역이 가능해진다는 것으로 능력자가 되는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랭귀지의 궁극적인 목적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다. 창의적인 생각과 남들이 해본 적 없는 접근이 훌륭한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다.  

▶졸업 후 어떤 직종에서 일하나

컴공의 경우, 하드웨어 관련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일할 수 있다. 반면 컴사는 대부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디벨로퍼로 일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김선호 박사는 “사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삶은 단조롭기 이를데 없다”며 “하지만 컴사 전공자가 프로그래머만 되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컴퓨터를 이용해서 세상의 모든 해결책을 찾아내야 하는 직업이기에 단순한 프로그래머가 아니고 솔루션디벨로퍼다. 한마디로 컴퓨터를 이용하는 업종에서는 어디서나 필요하다. 그곳에서 각자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그러므로 특정한 분야를 한정 지어서는 안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일상

하루 종일 코딩하고 디버깅하고 트렌드 공부하는 것이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일상이지만 현장 경험이 많은 사무엘 김 박사(IF연구소장)에 의하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많은 시간을 회의에 참석한다. 다른 엔지니어와의 회의나 상사인 총괄 매니저와의 회의도 있다.  

또한 고객과의 회의도 가능하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회의에 참석하다보면, 하루 종일 실제로 코딩은 하나도 못하는 날도 생긴다. 하지만 이해 관계자들과 긴밀한 의사소통 없이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회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중요한 일상중의 하나다.

이렇게 회의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중요 일과이기에 의사소통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자신이 해야할 일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주어진 리소스와 시간에 따라 계획을 수립하는 일은 의사소통 능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컴퓨터 랭귀지 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이다.

김선호 박사는 “특히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탁월한 경우 고위직에 올라가는 경우도 많다”면서 “반면 코딩을 아무리 잘해도 몇몇 천재들 빼고는 자신의 코딩이나 프로젝트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를 얻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컴퓨터 전공자 기본 성격

컴퓨터 전공자라면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 어두운 방안에서 밤새도록 컴퓨터 앞에 앉아 어려운 문제를 풀고 있는 사람이다. 물론 이런 이미지는 어느 정도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일상의 일부분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훌륭한 프로그래머는 밤새워 문제를 푸는 너드(nerd)의 이미지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소속 회사의 매니지먼트 팀과 세일즈 팀, 고객들과 끊임없는 의사소통을 통해서 주어진 환경 아래서 성과를 최대한 끌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

대입 준비는 나를 만드는 과정…성적 등은 부수적 결과물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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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는 어떤 사람이 갈까?

우리는 누구나 1인칭으로 살아간다. 남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거나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간은 실로 미미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머리 앞부분에 박혀있는 두 눈으로 그 눈이 향하는 쪽을 바라보면서 오감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들을 가지고 우리 두뇌 속에서(두뇌 속에서만) 쿠킹을 하게 된다.  

2020년 아카데미상 10개 부문에 지명되어 촬영상(Best Cinematography), 시각효과상(Best Visual Effects), 음향믹싱상(Best Sound Mixing) 세 부문에서 수상한 1차대전 영화 ‘1917’를 한번 보시기를 추천한다. 영화 초반에 카메라는 당시 프랑스의 악명 높던 참호 속을 쉼 없이 뛰어다니며 생사를 넘나드는 주인공을 밀착하며 따라간다. 근 20여분간, 철저하게 주인공의 1인칭적인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처음엔 이 훌륭한 촬영 기법이 3개의 오스카를 얻을 수 있도록 했겠다는 감탄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뒤이어서 평소 나의 시선이 주인공의 시선처럼 오직 나 위주의 좁디좁은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살고 있으며 또한 24시간씩 일주일 내내 아니 평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이렇게 나만의 좁은 시선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가 (학생이나 학부모로서) 가지고 있는 매우 편협할 수밖에 없는 ‘시선’에 대해 자기관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면, 우리는 우물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듯한 좁은 시선을 고수하는 것을 버리고 우물가로 나와 밖의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도 가질 수 있고 세상에는 나의 시각과 다른 수많은 시각이 존재하며 그들을 통해 거울 속을 보듯 나 자신을 깊이 들여다볼 수도 있게 된다.

누구나 갖게 되는 질문인 “무엇을 하면 XXX에 들어갈 수 있는가”는 너무나도 1인칭적 질문이다. 이 시선에서는 나와 가상의 목표인 XXX만 존재하고 그사이에 몇 개의 뛰어넘어야 할 장애물만이 관심의 초점이며 그 장애물을 넘는 기술에 골몰하게 된다. 모든 생각 속에서 정작 학생 본인은 빠져버리고 그 몇 개의 조건들 즉, SAT나 GPA, 과외활동만 남게 된다. 뭘 해야 하나? 얼마나 해야 하나? 뭐가 중요한가? 같은 조건의 늪 속에서 허우적댄다.

요즈음 UC를 비롯하여 명문대들이 SAT와 ACT를 필수사항에서 빼버리거나 선택사항으로 하게 되면서 학생들은 (실은 학부모들이 더욱) 준비할 수 있는 것 중에서 큰 덩어리가 하나 사라진 것 같아 가뜩이나 뭘 준비할지 모르겠는데 이제 더더욱 모르겠다며 걱정하고 있다.  

정작 이 조건 하나를 없애겠다고 하는 측(대학)에서는 그것 없이도 학생 선발에 어려움이 없다고 얘기하는 데도 말이다. 명문대에서 언제 높은 SAT/ACT 점수, 높은 GPA, 훌륭한 리더십, 우수한 스포츠 경력, 많은 봉사활동 시간이 있어야 학생을 뽑겠다고 했나? 그들은 ‘훌륭한 학생’을 뽑고 싶은데, 뽑힌 학생들의 면면을 보다 보면 그런 조건들을 갖춘 학생들이 많으니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겠다고 얘기하는 것뿐이다. 뽑히는 훌륭한 학생들이 주로 그런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지, 그런 조건들을 갖추어야 뽑힌다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이제 생각을 바꾸자. 조건에 집착하는 대신, 나(학생)의 훌륭함에 천착하자. 나는 왜, 어떤 이유로 뽑힐 것인가? 명문대에 합격하는 학생들은 저마다 특색 있고 훌륭한 모습들을 갖추고 있고 나 또한 그러하니 어느 한 가지 방식으로 단정하여 그 조건을 향해 갈 수 없는 법이니 나는 무엇이 훌륭하며 나를 뽑을 학교가 어떤 이유로 나를 뽑을 수 있도록 나 자신을 발전시킬 것인지를 고민하고 결정하고 실행할 것이다.

결국은 겉에 보이는 모습, 피상적이고 깊이 없는 조건들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학생 자신과 내면, 그 안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우수한 멋짐이 드러나도록 추구하고 그걸 발견하고 뽑아 줄 멋진 대학으로 진학하도록 하자. 그런 삶 속에 결국에는 잘 갖추어진 조건들로 무장하게 되리라.

양민 박사 / DrYang. US
▶문의: (213)738-0744
www.dryang.us

[ASK의대] 리서치 경험이 없어도 의대에 진학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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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윤의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지금까지 리서치에 관한 질문들은 성공적인 의대 입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리서치를 얼마나 경험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들이 주를 이루었다. 오늘은 이 질문은 좀 다른 각도에서 리서치 경험과 의대 진학과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이다. 핵심은 리서치가 아니라 다른 더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과 그 내용을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일단 리서치 경험과 의대 당락에 관한 통계를 이번 기회에 정확히 알아보자. 명문 의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거의 모든 학생들이 리서치 경험을 갖고 있다.

하버드 의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지난 4년간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신입생들 중 97%가 리서치 경험을 갖고 있었고, 2018년 신입생의 99%, 2019년 신입생의 99%, 2020년 신입생의 98%가 의대에 입학하기 이전에 리서치를 해본 경험을 갖고 있다. 존스홉킨스 의대 신입생들도 2017년 96%, 2018년 97%, 2019년 98%, 2020년 99%의 학생들이 의대에 입학하기 이전에 리서치를 해봤다고 조사되었고 우리가 흔히 명문 의대로 알고 있는 학교들은 이 두 의대와 그리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면 비교적 입학이 쉬운 의대들은 어떨까? Central Michigan 의대는 2017년 88%, 2018년 94%, 2019년 89%, 2020년 89%의 신입생이, 그리고 South Dakota 의대는 2017년 82%, 2018년 80%, 2019년 77%, 2020년 87%의 신입생이 의대에 입학하기 이전에 리서치 경험을 가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명문 의대보다는 리서치 경험을 가진 학생들이 조금 적어 보인다. 다시 말해 리서치 경험을 하지 않고도 의대에 성공적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사실로 증명되는 통계자료이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하면 안 될 것이 모든 인종을 대상으로 한 통계자료가 한인 학생들에게는 어떤 의미로 해석되어야 할 지에 대한 점이다. 주변에 의대에 진학한 한인 학생들 중에 리서치 경험을 하지 않고 의대에 입학했다는 학생을 쉽게 보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존재하지만 찾아보기는 정말 어려운 성공사례일 것이다. 비록 오늘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은 아니지만 리서치를 전혀 해보지 않고서 의대에 진학하는 한인 학생이 드물지만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오늘의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이번 주 칼럼을 적기 전 학부모 한 명과 통화를 나누었는데 그의 안타까운 사연에서 오늘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비롯되었다. 명문 대학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이 학부모의 고민은 자녀가 리서치 기회를 못 찾고 있기 때문에 비롯되었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리서치를 안 하고도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지가 궁금한 사항으로 착각해 그에 대한 답만 제공하고 통화를 마무리 할뻔 했다. 하지만 대화가 이어지며 리서치 기회를 찾지 못한 것이 학생의 소극적인 성격 때문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고 그렇다면 리서치 경험 여부보다 더 중요한 요소인 사회생활을 그 학생이 제대로 할 수 있냐는 점을 언급하게 되었다.

프리메드 대학생이 공부만 잘 하면 되지 무슨 사회생활을 그렇게 많이 하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의대 입시에서도 절대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추천서를 확보하는 과정도 대표적인 대학생의 사회생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프리메드 학생이라면 일반적으로 두 명의 과학 교수와 한 명의 인문학 교수에게 받는 추천서가 의무적으로 요구된다. 그 외에도 추가적으로 리서치 멘토나 봉사활동 관계자, 혹은 셰도잉 닥터에게서 추천서를 받아 의대에 제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어떤 내용의 추천서를 확보할 수 있냐는 의대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중대한 요소이다.

학생이 Team Player 인지 여부를 의대가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은 운 좋게 넘어간다고 해도 추천서에 관해서는 피해갈 길이 없다. 앞에서 리서치 경험이 없이도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이 존재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추천서를 제출하지 않고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은 존재할까? 절대 없다. 한인 학생이건 백인 학생이건 흑인 학생이건 문제가 되지 않고 다른 점도 없다. 추천서를 제출하지 않고 의대에 진학하는 일은 존재하지 않는 일이다. 그렇다면 추천서는 제출하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얼마나 강력한 추천서를 제출하느냐 여부가 의대 당락에 끼치는 영향은 학점이 4.0인지 3.0 인지 보다 더 큰 차이를 주는 요소가 된다. 4.0 학점은 전 과목 A 학점을 받은 경우이고 3.0 학점은 전 과목 B 학점을 받은 경우이며 3.0 학점의 학생이 의대에 진학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사료되는데 이 두 학점의 차이보다 더 큰 차이가 추천서 내용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면 그 중요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일 자녀가 학생 수가 많은 주립대학에 재학 중이라서 리서치 기회를 못 잡는다면 경쟁이 치열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녀가 명문 사립대학에 재학 중인데 리서치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지금부터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자녀의 사회성 함양에 있다고 본다. 인맥이든 재력을 활용한 부모 찬스를 활용해 리서치 기회를 잡게 해줘도 결국 그 자녀는 제대로 된 추천서를 한 장도 아니고 3장 이상 확보할 확률이 크지 않으므로 의대에 진학할 기회도 크지 않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어떤 진로를 생각하더라도 추천서를 요구하는 분야라면 그 결과는 마찬가지일 확률이 높지만 적어도 의대 입시에서는 낭패를 볼 확률이 다른 분야보다 크다.

자신감을 키워주든 간절함을 키워주든 사회성을 함양시키는 것이 의대 진학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뉴섬 주지사 UC버클리 구할까 “등록생 축소 판결 중단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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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2.20 20:13 수정 2022.02.20 21:13

가주 대법원에 개입 요청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올가을 등록생 수를 3050명이나 감축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은 UC버클리 구하기에 나섰다.  

뉴섬 주지사는 18일 가주 대법원에 UC버클리의 입학 정원을 3분의 1로 축소하라는 알라메다카운티수피리어 법원의 판결을 막아달라고 요청하는 편지를 발송했다.  

뉴섬 주지사를 대리해 롭 본타가주 검찰총장이 접수한 이 서한에서 뉴섬 주지사는 “이번 판결 내용은 수천 명에 달하는 가주 학생들의 교육과 꿈을 방해하는 것이다. 이들의 고등 교육 기회를 박탈하지 말고 확대할 수 있도록 개입해달라”고 요청했다.

UC버클리는 지난 15일 최근 학생 등록 수준을 2020-21학년도로 유지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음에 따라 최소 5100명에 달하는 합격생들이 합격 취소시킬 처지에 놓였다. 〈본지 2월 19이자 A-4면〉

UC버클리는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이지만 판결이 번복되지 않을 경우 올 학부 등록생 정원에서 3050명을 축소해야 한다. 따라서 오는 3월 24일로 예정된 합격자 통보 절차가 늦어질 수 있다.

이번 법원의 결정은 버클리 인근 주민들은 학생수 증가가 소음과 교통체증, 주택가격 상승을 유발했다며 기숙사가 부족한 상태에서 등록생을 확대할 수 없도록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기숙사 부족 현상이 심각한 버클리는 현재 5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기숙사를 신청했지만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버클리가 늘어나는 학생들을 감당하지 못하자 알라메다카운티수피리어법원은 지난해 7월 등록 학생 규모를 동결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UC버클리는 이에 2020-21학년도는 코로나19팬데믹으로 입학을 미루거나 휴학하는 학생들이 많아 등록 규모가 가장 낮은 해였다며 등록생 동결 판결을 중지해달라고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장연화 기자

럿거스대 저소득층 학비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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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2.22 20:58 수정 2022.02.22 21:58

가구소득 6만5000불 이하 무료
소득 10만불 이하도 대폭 경감

뉴저지 럿거스대 뉴브런스윅 캠퍼스(럿거스대 메인 캠퍼스)가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대폭 경감해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럿거스대는 21일 “가정의 경제 상황이 충분치 않은 학생들의 학비를 완전 면제 또는 일부 줄여주는 ‘스칼렛 개런티(Scarlet Guarantee)’ 프로그램을 2022년 가을 학기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주홍색을 뜻하는 ‘스칼렛’은 럿거스대의 상징 색이다.

‘스칼렛 개런티’ 프로그램은 가정 조정총수입(Adjusted Gross Income)이 세금보고 기준으로 1년 6만5000달러 이하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학비를 전액 면제해 준다. 연수입 6만5001달러부터 8만 달러까지는 최대 3000달러 이하의 학비만 부과하고, 8만1달러부터 10만 달러까지는 최대 5000달러 이하까지만 부과한다.

럿거스대는 ‘스칼렛 개런티’ 프로그램을 시행하면 7600명의 학부생 중 20% 정도가 학비 무료 또는 경감 혜택을 받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 측은 이를 위해 1년에 2400만 달러를 배정했는데, 1000만 달러는 뉴저지주가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뉴저지주가 저소득층 대학생들의 학비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가든 스테이트 개런티’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시된다.  

그러나 ‘스칼렛 개런티’ 프로그램은 학비에 대한 납부 면제 또는 경감 혜택에 국한하고 ▶기숙사비 ▶책값 등 교재비 ▶교통비 등 기타 비용은 해당되지 않는다. 현재 럿거스대는 기숙사비 1만3000달러 정도를 포함해 1년 학비가 3만 달러 정도다.  

한편 이번에 ‘스칼렛 개런티’ 프로그램 시행을 발표한 럿거스 뉴브런스윅 캠퍼스 외에 이미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비 무료 또는 경감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대학은 ▶스탁튼대 ▶뉴저지시티대 ▶세인트피터스대 ▶럿거스대 캠든 캠퍼스 ▶럿거스대 뉴왁캠퍼스 등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LAUSD 야외 마스크 해제…22일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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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2.21 20:09 수정 2022.02.21 21:09

LA통합교육구(LAUSD)가 오늘(22일)부터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한다.

모든 학생과 스태프에게 적용되며 휴식시간을 비롯해 식사 시간, 체육 시간 등에 해당한다. 단, 야외에서만 해제다.

LAUSD 알베르토 카르발로 교육감은 “보건국 지침에 따라 22일부터 캠퍼스 내 실외 마스크 착용은 개인의 선택 사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 규정은 주 정부, 지방 정부, 교육구마다 방침이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 LAUSD는 실외 마스크 착용 규정을 해제했지만, 실내 착용 규정은 유지한다.  

반면, 가주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백신 접종자에 한해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정을 해제했다. 주 정부 방침과 달리 LA카운티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LA카운티에서는 늦어도 3월 말까지는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돼 모든 마스크 관련 규제가 풀릴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 발표되는 연방 정부 지침에 따라 해제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원용석 기자

[미대 진학] 대학에서 선호하는 Extracurricular Activ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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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curricular Activities What works?

좋은 활동만으로 대학에 들어갈 수 없지만 대학에서 요구하는 요소 중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extracurricular activities work이다.

학생의 잠재력과 인성을 보여 줄 수 있고 학생의 진정성 있는 활동을 볼 수 있기에 대학은 이 부분을 중요하게 보게 된다.  또한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EA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기에 이 부분을 잘 해내야 한다.

▶What do schools look for? 

– Duration (기간) 

학생에게 진정한 의미가 있는 활동이라면 당연히 오랜 시간 활동을 했을 것이다. 그러기에 활동을 언제 시작해서 어느 정도의 기간을 해냈다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다.

-Role (역할)

학생이 오랜 시간 활동에 참여하고 여러 활동을 해냈다면 그 안에서의 역할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고 이 역할을 통해 리더십이나 커뮤니티 스킬을 배웠을 것이라 기대하기에 활동 안에서의 역할을 보여 주어야 한다.

-Achievement (성과)

기간을 통해 역할을 보여 주었다면 그 다음의 EA에서 어떤 성과를 가지게 되었는지가 중요. 결과론적인 성과도 중요하게 여기지만 과정을 통해 노력하고 그 안에서의 문제 해결능력을 보여 주어 성취하는 성과 (Achievement)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미술을 Major로 하는 학생들에게 Extracurricular Activities로 어떤 것들이 있는가?

-재능 기부할 수 있는 클럽 활동 (Volunteering) 커뮤니티 서비스

커뮤니티에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서 도울 수 있는 활동이 좋다. 예를 들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아트를 가르치거나 장애인들을 도와 아트를 전해 줄 수 있는 것들이다.

-미술 대회

성과 위주, 결과 위주의 대회가 아니다. 열정과 아트에 관심을 제대로 보여 줄 수 있기에 미술대회를 나가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이 결과 위주로 나가기보다는 역량을 제대로 보여 줄 수 있는 대회를 선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전시회

기회가 되고 진정성 있게 할 수 있다면 보여주기 위한 전시회가 아니라 학생의 작품을 쇼하고 그 작품들을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할 수 있는 전시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Art에 관련된 인턴십이나 작품을 보여 줄 수 있는 활동

대학은 전문가 뽑는 것이 아니고 학생을 뽑는 곳이다. 그러기에 과외활동을 통해 자신이 괜찮은 학생이라는 부분을 진정성 있게 보여준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Ellie Bae
Inart School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