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법원이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에 대해 잠정적 금지 명령(temporary restraining order)을 내렸다.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폐지를 요구한 주 내 146개 학군 학부모들의 제소와 관련, 일리노이 중부, 주도 스프링필드를 포함하는 생거몬 카운티 순회법원 레일린 그리스초우 판사는 지난 4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의 코로나19 관련 행정명령을 잠정 무효화했다.
그리스초우 판사는 또 프리츠커 주지사가 내린 교사 및 교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명령도 무효 판결했다.
법원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이 세계에 안긴 비극적인 피해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법원은 각 정부 기관이 헌법에 주어진 권한 내에서 행정을 하도록 할 의무가 있다”며 프리츠커 주지사의 코로나19 관련 지침들은 월권행위라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로 인해 일리노이 주내 각 학군은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일리노이 주 교육협회(IEA)는 이번 판결로 일부 학교는 휴교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시카고 서 서버브 제네바의 304학군은 자체적인 결정을 내릴 때까지 임시 휴교를 하기로 결정했다.
서 서버브 힌스데일, 버 리지 등이 포함된 181학군은 지난 7일 교실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다.
반면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하이츠의 25학군의 경우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카고 교육청(CPS)은 “이번 판결은 CPS 자체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막는 것은 아니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계속 유지할 계획임을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법원의 판결은 엄청난 실수”라며 “이로 인해 학교는 학생 및 교사 등을 보호할 수 없게 되고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콰메 라울 주 검찰총장에게 이번 판결에 대한 항소를 제기하도록 요구했다. 라울 검찰총장은 프리츠커 주지사와 같은 입장이라며 “즉각 항소를 제기했고 2주 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New York] 입력 2022.02.07 19:11 수정 2022.02.07 20:19
코로나19 확진자수 급감에 피로감 누적 호컬 뉴욕주지사도 “종료 검토중” 발표
뉴저지주가 오는 3월부터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종료한다.
7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갖고 오는 3월 7일부터 주 전역 모든 학교에서 학생·교직원에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3월 7일 이후 각 학교·학군은 별도로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시킬 수는 있지만, 마스크 착용을 금지시킬 수는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하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주민들의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방역 정책 수정 여론이 커지면서 나온 결정으로 분석된다.
머피 주지사는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많은 사람이 정치적 견해와 상관없이 이제 정상적 삶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는 여론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주 보건국에 따르면 뉴저지주의 신규 확진자는 1490명으로 지난해 추수감사절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최저를 기록했다.
머피 주지사는 “새 변이의 심각성이 줄어들고 백신 접종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약 2년 만에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면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겨울이 지났다는 계절적인 요인도 마스크 의무화 폐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뉴저지주에 앞서 펜실베이니아주는 지난달 학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인근 커네티컷주도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 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현재 미국에서 학생들에 대한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는 주는 뉴욕·캘리포니아주 등 11개주로 파악된다.
뉴욕주에서도 교내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유지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을 종료하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저연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아직 충분히 높지 않다며 수일 내로 정책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에 따르면 5~11세 뉴욕주민 백신 접종률은 34%, 12~17세 백신 접종률은 70%를 기록 중이다.
한편 호컬 주지사는 별도의 행정명령으로 오는 2월 10일 종료될 예정인 실내 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에 대해서는 9일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942년 시작한 리제네론 STS는 미국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하는 가장 오래된 과학, 수학경시대회다. 웨스팅하우스 인텔 등이 이 대회를 후원했으며 현재는 비영리단체 SSP가 제약회사 리제네론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이 대회 참가자는 주제를 선택하고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작성하고 제출해야 한다. 또한 참가자는 팀으로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적인 연구물을 가지고 참가해야 한다. 모두 1800여명이 참가한 이번대회에서 결선에 오른 40명에게는 이미 2만5000달러 상금이 수여됐으며 최종 10명에게 4만달러에서 25만달러의 상금이 별도로 돌아간다. 결승전은 워싱턴D.C.에 모여 전세계 최고 과학자 앞에서 연구 성과를 설명하게 된다. 결승전은 오는 3월9일부터 16일까지 워싱턴D.C.에서 치러진다.
US뉴스에서 지역별 명문대학인 리저널 유니버시티와 리저널 칼리지의 순위를 위해 미국을 4곳으로 나눠놓은 지도. 왼쪽부터 하와이 포함한 웨스트, 오른쪽은 미드웨스트 그 아래는 사우스, 가장 오른쪽은 노스.
지난 2회에 걸쳐서 내셔널유니버시티나 내셔널리버럴아츠칼리지의 순위, 아울러 미국 대학의 발전 과정을 살펴봤다. 이미 언급했지만 미국의 대학들, 특히 일반사람이 알고 있는 대학들은 대개가 명문이다. 지역 명문들인 리저널 유니버시티, 리저널 칼리지의 순위를 알아보고 활용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본문전국에서 지원자들이 몰려는 대학을 내셔널 유니버시티, 내셔널 리버럴아츠칼리지라고 부른다. 반면 대학이 위치한 지역 출신 학생들이 주종을 이루는 대학을 리저널 유니버시티, 리저널 칼리지라고 부른다. 실제 분류만 이렇지 리저널이 실제 리저널은 아니다.
순위를 정한 US뉴스는 우선 미 전역을 4곳으로 나눴다. 〈그림 참조〉 미 서부를 거의 대부분 ‘웨스트지구’에 분류했다. 워싱턴주부터 몬태나, 콜로라도, 텍사스에 이른다. 이들의 동쪽은 일리노이와 오하이오 등을 포함한 ‘미드웨스트지구’, 그 아래쪽은 플로리다에서 사우스 및 노스캐럴라이나를 포함한 ‘사우스지구’다. 나머지는 ‘노스지구’다. 이런 지역 분류는 나름 합리적이다. 면적은 다르지만 대학 숫자는 비슷하다.
리저널 유니버시티 노스에는 로드아일랜드주 소재 프로비던스칼리지 등 175개 대학이 있다. 사우스에는 플로리다 소재 롤린스칼리지 등 138개 대학이 있다. 미드웨스트에는 버틀러유니버시티 등 157개 대학이, 마지막으로 웨스트에는 트리티니 유니버시티 등 126개 대학이 있다. 캘리포니아도 포함된 웨스트에서는 캘폴리 샌루이스오비스포가 2위다. 또 캘스테이트 롱비치(12위), 캘폴리 포모나(14), 캘스테이트 풀러턴(19), 샌호세스테이트 유니버시티(22), 캘스테이트LA(23), 캘스테이트 몬터레이(25) 등이 자리잡고 있다.
리저널 칼리지도 역시 똑같이 4지역으로 나뉜다. 리저널 유니버시티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지만 특성화된 곳들이 많다. 리저널 칼리지 노스의 순위 1위는 US코스트가드사관학교가 차지했다. 이어서 유명한 쿠퍼유니온(2위), US머천트 머린 사관학교(3) 등을 포함해 총 57개 대학이 있다. 사우스는 플로리다 폴리테크를 비롯해 총 125개 대학이 있다. 미드웨스트는 87개 대학, 웨스트에는 총 102개 대학이 있고 3위에 캘스테이트 해양아카데미가 올라 있다.
미국에서 대학 순위는 무의미한 경우가 많다. 거주지에 가까운 리저널 대학에서 제대로 전공 공부를 하면 굳이 동부에 있는 내셔널 유니버시티나 내셔널 리버럴아츠칼리지에 진학하지 않아도 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순위는 공공기관에서 작성한 것이 아니고 한 언론사에서 학부모의 편의를 위해서 시작한 것이다. 절대적이지 않을 뿐더러 잘못된 정보일 수도 있다. 다만 없는 것보다는 낫다.
▶순위의 활용
한국에서 옛말에 자기보다 나은 사람과 어울리라는 얘기가 있다. ‘낫다’나 ‘그렇지 않다’의 정의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인 의미는 능력, 실력 등을 말한다는 의미에서 공부를 잘하거나 지식이나 기술이 뛰어난 것을 말한다. 그래서 대입지원자들에게 지원하고 싶은 대학 리스트를 작성하게 하면서 몇가지 카테고리를 제시한다. 첫째는 리치스쿨로 가고 싶은 대학이다. 둘째는 매치스쿨, 자기 실력이나 성적으로 진학이 가능한 대학, 셋째는 세이프티 스쿨로, 지원했을때 넉넉하게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이다.
예를 들어보자, 브라이언은 11학년을 마치는 여름방학이 시작될 때 자신의 SAT성적과 고교GPA, 과외활동을 근거로 리치스쿨로 코넬, 워싱턴(세인트루이스), 노터데임을 뽑았다. 매치스쿨로는 UCLA, UC버클리, 카네기멜론을 선정했다. 세이프티스쿨로는 UC샌타바버러, UC샌디에이고, 보스턴 유니버시티를 선정했다. 이외 몇 군데를 더 골라서 공통지원서 추가 서류를 점검했다. 이것이 전통적인 희망대학리스트 선정방법이다. 만약 리버럴아츠칼리지에 뜻이 있으면 이런 식으로 3개씩 선정하고 내셔널 유니버시티를 한개씩 더해 12~15개 대학을 고를 수 있다. 물론 다른 선정방법은 수도 없이 많다.
그런데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대입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우선 표준시험인 SAT나 ACT를 치를 공간이 없어졌다. 자연스럽게 표준시험은 취소됐고 대학들은 표준시험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바꿨다. 때문에 학부모들은 자녀가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을 가늠하는데 어려움이 생겼다.
대학당국은 필수는 아니지만 선택사항으로 표준시험 점수를 이용하고 있다. 다만 UC의 경우는 혼란스럽다. 별도 독립적인 시험을 추진하다가 그것도 포기했고 최소 수년간은 표준시험을 무시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다른 입학사정 자료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
동부에 거주하는 12학년생 자넷은 특별히 어려운 입시를 겪어야 했다. 수학경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다니고 있는 학교의 프로파일이 좋아서 GPA의 신뢰성도 좋았다. 그런데 실제 입시에서는 자신이 세이프티라고 생각했던 학교들로부터 줄줄이 대기자에 들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나중에 가까스로 리치스쿨에서 합격 통보를 받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근 입시 결과에 따르면, 대학 순위는 참고자료일 뿐 절대적인 것이 아닌 것으로 또 한번 확인됐다.
▶다른 종류 순위
경제전문 포브스도 랭킹을 발표한다. 경제적인 관점이 강조된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다. 학부를 졸업하고 의과나 법과, 경영학과 같은 전문대학원에 들어가는 경우, 연봉이 좋을 수 밖에 없다. 또한 학생 만족도가 27.5%다. 입학 당시에 SAT점수, 고교 석차 같은 정보는 아예 들어 있지 않다. 학비와 기숙사 비용 등은 대부분 연 6만 달러를 넘기기에 졸업 후 연봉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졸업후 연봉, 대기업 임원 출신자 분석 등 자료가 30%에 달하고 학생의 학비 융자 빚도 17.5%, 졸업이 늦어지면 학비가 많이 들어가므로 감안해야하는 4년 졸업률 17.5%, 재학생의 각종 장학금 수혜율이 7.5%가 계산된다. 어떻게 보면 US뉴스의 평판 순위보다 이것이 훨씬 현실적이고 정확한 것일 수 있다.
이외 대학 순위에는 다른 것이 있다. 우선 흑인들을 위한 학교들이 총79개 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졸업한 하워드유니버시티가 2위다.
학과 전공별 순위다. 경영학 학부 순위는 1위가 유펜이고 이어서 MIT(2위), UC버클리(3), 미시간앤아버(4), NYU(5), 텍사스오스틴(6), 카네기멜론(7), 코넬(8) 등이다.
컴퓨터사이언스 학부 순위는 1위가 카네기멜론이고 이어서 MIT(2), 스탠포드(3), UC버클리(4), 코넬(5), 조지아테크(5), UIUC(5), 캘텍(8), 프린스턴(8), UCLA(10) 등이다. 또한 이 순위 밑에는 하위전공별 순위로 인공지능(AI), 바이오컴퓨팅, 컴퓨터시스템, 사이버보안, 데이터분석, 게임개발, 모빌웹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언어,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등이 있다. 다른 학부 순위로는 또한 공학순위와 개별 공학 전공 순위, 간호학 순위도 있다.
[Los Angeles] 입력 2022.02.06 12:20 수정 2022.02.06 13:20
많은 대학이 SAT 시험을 옵션으로 변경하면서 특별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그중에서도 사이언스 경시대회 같은 대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런 과학 액티비티는 학생의 개인적인 성과로 가장 확실히 돋보이는 수준 높은 활동이기 때문에 가장 확실하게 입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학에서 특별활동의 등급을 나눌 때 Tier I, Tier II, Tier III, Tier IV로 나누는데 가장 높은 성과는 Tier I에 속하는 액티비티다. 어떤 대회를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1. 생물학·화학·물리학·컴퓨터 코딩·수학 올림피아드 생물학 올림피아드는 좀 더 외우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만큼 더 많은 학생이 도전을 하기 때문에 다른 분야보다 지원이 많다.
물론 화학이나 물리학 등 모든 과목이 이런 비슷한 규칙을 가지고 특정 과목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실력을 겨루어 각 과목 국가 대표 선출하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다.
9학년부터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일찍 준비한다면 파이널까지 갈 수 없어도 로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는다면 그것 또한 좋은 경험일 수 있으며 대입 원서에 당연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올해 2월부터 있는 시험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겠다.
2. 데이비슨 펠로우스 장학금 (Davidson Fellows Scholarship) 관심 있는 과목의 리서치를 통하여 1만 달러에서 최고 5만 달러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리서치로 가장 권위 있고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대학원 수준의 리서치를 통하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면 좋다. 수상자의 85%는 하버드 대학에 합격했으며 스템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3. 리제네론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Regeneron ISEF) 개인 혹은 최대 3명이 그룹으로 참가하는 고등학생을 위한 가장 권위 있는 박람회 중 하나며 미국 최고의 과학경시대회다. 워낙 유명한 대회로 아이비리그 지원서에도 당연히 돋보일 수 있다. 가주 사이언스 경시대회 우승작은 자동으로 이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멘토를 두어 함께 리서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4. MIT THINK 스칼러스 ( MIT THINK Scholars Program) MIT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9학년부터 개인이나 2명 정도의 그룹으로 참가할 수 있다. 대부분의 대회가 프로젝트 완성 이후 지원하는 반면 이 프로그램은 과학, 기술, 공학 부문에서 간단한 연구 개요만 우선 제출한다. 선택된 이후에는 MIT로부터 1000달러의 자금과 연구 개요에 맞는 멘토링과 교수와 만남은 물론 x페어(xFair)에 참석하기도 한다.
이런 대회들은 자녀가 도전하기엔 너무 수준이 높다고 아예 도전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적극적인 계획과 시간 여유를 두고 도전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대회다. 준비 방법을 알아보자.
–리서치 사전 지식 쌓기 대부분의 학교는 9학년부터 생물학이나 AP 생물학 과목을 가장 먼저 배운다. 학생이 생물학에 관심이 있거나 의대를 생각한다면 9학년 시작 전부터 생물학을 미리 배워두어 과목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바탕으로 리서치를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확한 방향 설정 어떤 대회가 목표인지, 개인 출전인지 단체 출전인지, 리서치를 어떤 학술지나 대회용으로 준비하는지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준비한다.
–시간·비용 산출 리서치는 장시간의 프로젝트이므로 교내활동, 내신성적 관리, 특별활동 등 모든 것을 잘 조합하여 시간 분배를 해야 하며 리서치 비용이나 장비에 필요한 비용들을 사전에 따져본다.
–멘토 설정 리서치를 도와줄 멘토로 장기간의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해 줄 교수들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리서치 시작 전 이를 꼼꼼히 따져서 계획을 세우고 일찍 시작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이다.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의대 진학을 위해 봐야 하는 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은 의사면허시험인 USMLE(United States Medical Licensing Examination)과는 달리 한 번에 시험을 패스하도록 요구하지 않고 여러 차례에 걸쳐 도전하여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무한정 반복적으로 시험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므로 시험을 보는 횟수에 어떤 제한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겠다.
일단 가장 중요한 기준은 한 응시자가 평생 최대 MCAT을 볼 수 있는 횟수는 7번이라는 사실이다. 가능하다면 그 7번을 채우지 않는 것이 좋겠고 대부분의 학생은 이런 제한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가지만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기분이 들 수도 있는 최대 제한 숫자이다.
7번의 시험을 보는 시간적 기준은 없다. 하지만 1년을 기준으로는 3번의 기회가, 2년을 기준으로는 4번의 기회만 주어진다. 여기서 1년 혹은 2년의 의미는 MCAT이 매년 1월~9월에 마무리되므로 같은 해 1월부터 9월 사이에 3번까지만 시험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이번 해 1월부터 다음 해 9월까지 사이에 4번까지만 시험을 볼 수 있으니 한 해에 3번보다 많이 혹은 2년에 4번보다 많이 MCAT을 볼 수 없다.
7번의 평생 최대 기회, 3번의 한 해 최대 기회, 그리고 4번의 2년간 최대 기회의 의미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남의 얘기로 취급하기 쉬울 듯싶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학생은 3번 이내에 원하는 성적을 얻고 의대에 진학하거나 3번까지도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하면 의대 진학을 포기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응시 횟수는 실제로 시험을 봐서 성적을 받는 경우 외 횟수 기준에 포함되는 두 가지가 더 있다. 이 점도 함께 이해해야만 낭패를 보지 않는다. 그 두 가지 중 첫째는 시험은 봤으니 그 시험을 취소한 경우이고 또 다른 경우는 시험을 예약하고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은 경우이다. 즉 ‘Void’ 라고 불리는 시험 취소와 ‘No Show’ 라고 불리는 시험 결석의 경우도 총 시험 횟수에 포함되므로 이 7번이라는 기회가 자칫하면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할 수도 있다.
예를 한번 들어보자. A 학생이 1월에 MCAT을 보러 갔으나 생각보다 너무 어렵게 나와서 성적을 Void 시킨 후 3월에 다시 보려고 시험 예약을 했다. 하필 시험보기 전날 장염이 와서 응급실에 다녀오느냐고 시험을 보지 못한 No Show가 발생했다. 그나마 시험 준비는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바로 4월 시험을 보고 5월에 성적을 받아보니 의대에 진학하기에 많이 부족한 점수를 받았다면 이 학생은 그해에 의대에 지원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만일 한 해에 3번이라는 횟수 제한이 없었다면 9월에 다시 시험을 봐서 점수만 잘 나온다면 미리 지원서를 내놓고 9월 시험 성적이 10월에 보고가 될 테니 11월부터 인터뷰 초대를 받을 가능성이 열리겠지만 이 학생은 그럴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만일 그다음 해 1월에 시험을 봤는데 그때도 필요한 성적을 받지 못한다면 2년에 4번이라는 최대치에 도달해서 그다음 해에도 의대에 지원조차 못 하게 될 수도 있다. 이 학생은 실제로 1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12개월 동안 실제로는 2번의 시험 성적만 받았고 한번은 Void, 또 한번은 No Show로 4번의 기회를 다 써버린 예가 되겠다. 조금 극단적인 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발생했던 경우를 소개한 것이니 한 번의 기회라도 소중하게 생각하기를 바란다.
2년에 4번이란 제한에서 그 2년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일 수 있다. 게다가 이 학생의 경우를 조금 더 극단적으로 발전시켜 보면 그다음 해, 즉 처음 MCAT을 봤던 2년 후에 다섯 번째 시험을 봤는데 만일 망쳤다면 그때부터는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일이 많이 어려워진다. 2번밖에 남지 않은 시험 기회를 생각하면 더 이상 의대에 진학할 기회조차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커져 시험 준비는 고사하고 일상에서도 신경쇠약에 걸려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경우도 본 적이 있다 보니 준비를 철저히 한 상황에서만 시험을 보기를 권한다.
MCAT을 한 번에 끝내야만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첫 도전에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했다면 당연히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도전해서 원하는 성적을 얻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MCAT을 한 번에 끝내는 응시자는 운 좋은 경우에 해당하며 일반적이지는 않은 경우라고 생각해도 좋을 정도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시험을 여러 번 보는 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이번에 시험을 안 보면 일 년을 더 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강박감에 시험을 보러 갔다가 Void 시키거나 긴장해서 시험 보러 못 가는 경우가 생기면 낭패이다. Void도 잘 활용하면 좋은 전략이지만 아무 생각 없이 시키는 Void는 큰 후회를 불러올 수도 있다.
시험 보기 가장 적합한 때는 충분히 준비하여 자신감이 넘칠 때이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문의: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곧 자신이 지원할 대학교 리스트를 만들어야 할 주니어 학생들에게 대학교를 정하는 것 다음으로 결정하기 힘든 것이 있다. 전공선택, 그리고 Bachelor of Arts와 Bachelor of Science 학위를 선택하는 것이다. 대학교마다 차이가 있는데, 같은 전공에 있어 B.A. 또는 B.S. 프로그램 하나만 제공이 되는 학교가 있지만 두 가지 옵션이 함께 있는 학교들이 있다.
맞는 선택을 하기 위해 학생의 장기적인 목표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B.A.는 Humanities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B.S.는 과학과 수학에 중점을 둔다.재학 중 무엇을 배우고 싶으며 졸업 후 어떠한 일을 하고자 하는지에 따라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Bachelor of Arts (B.A.)
대학교 웹사이트와 아카데믹 어드바이저의 설명에 따르면 B.A.는 B.S.에 비해 더 다양한 범위의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는 인문학을 공부하지만 상대적으로 해당 전공의 전문성의 깊이는 얕다. 그렇기 때문에 재학 중 더 많은 수의 Elective 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Bachelor of Science (B.S.)
B.S.의 경우, 리서치와 기술적인 것을 배우는 데에 중점을 둔다. 그렇기 때문에 B.A.에 비해 Lab을 동반한 수학과 과학 수업들이 더 많지만 반대로 요구되는 Elective 과목은 적다. 즉, 프로그램에 따라 B.S.를 좇는 학생들은 해당 전공에 대한 전문적인 이론과 기술을 배우는 수업을 수강하게 되지만 다양한 관점에서 전공을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관련 철학 수업의 비중은 낮다.
▶B.A.와 B.S.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두 종류의 학위의 차이점을 이해하기 위해 세 가지 전공 프로그램을 예로 들 수가 있다. UCLA를 비롯한 많은 학교가 Psychology 전공을 B.S.와 B.A. 두 가지를 함께 제공한다. 통상적으로 Psychology B.A. 학위는 카운슬링과 치료사의 길로 커리어 선택을 하지만 통계학과 리서치 방법론 등 더 실용적인 것을 배우는 B.S. 학위는 리서치나 Ph.D. 옵션이 있다.
또 다른 예로 컬럼비아 대학을 비롯한 많은 학교가 Computer Science와 Writing 전공을 B.S.와 B.A.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누는 것을 볼 수 있다. 두 전공 모두 B.S.는 졸업 후 관련 직종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실용적인 수업을 (통계학과 세부적인 전공과목) 제공해 엔지니어나 기술자로 준비를 시켜준다. B.A.의 경우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수학과 과학 수업들과 함께 전공 관련 윤리 문제를 다루는 수업들과 언어학까지 배우게 되어 졸업 후 해당 산업의 법 또는 정책 문제를 다루는 컨설턴트를 준비시켜 준다.
그레이스 김 원장 / 아이앤트에듀케이션 문의: (323)413-2977 www.iantedu.com
[New York] 입력 2022.02.08 17:37 수정 2022.02.08 18:37
뉴욕한국문화원, 어린이들에 온라인 교육 호랑이해 맞아 한국의 ‘열두 띠 동물’ 소개
뉴욕한국문화원이 오는 17일 뉴욕공립도서관과 함께 개최하는 ‘동화로 배우는 한국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은 오는 17일 오후 1시 뉴욕공립도서관과 2022년도 ‘동화로 배우는 한국어’ 2월 프로그램을 공동 주최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열두 띠 동물’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 뉴욕한국문화원은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이해 한국의 ‘띠’ 문화를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쥐·소·호랑이·토끼 등 십이지 순서의 유래를 담은 동화 구연과 열두 가지 동물들의 이름을 한국어로 배워보고,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신의 띠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동요 부르기와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 활동도 준비돼 있다.
‘동화로 배우는 한국어’는 뉴욕한국문화원의 대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이다. 작년부터 뉴욕공립도서관 세인트 아그네스 지점과 공동으로 온라인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매월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교육하는데, 현재까지 600여 명의 한인 어린이들과 뉴욕 타민족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소개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국어를 알지 못하더라도 동화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뉴욕공립도서관홈페이지(www.nypl.org)에서 무료로 사전 신청해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 또는 대표전화(212-759-9550)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