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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는 SAT시험] 시험 2시간으로 단축…2024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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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25 22:31 수정 2022.01.25 23:31

미국 내는 2024년부터
읽기 구절 짧게…계산기 허용
1600점 만점은 현행 그대로

입학사정 과정에서 선택사항으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SAT시험이 온라인 시대에 맞춰 변신을 시도한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25일 개선안을 발표했다. 프리실리 로드리게스 칼리지보드 부사장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우선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부터 시험 시간이 종이 시험의 3시간보다 짧아진 2시간으로 단축된다. 또한 점수 결과도 이전의 몇 주가 아닌 며칠만에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만점은 기존대로 1600점이고 온라인 디지털 시험은 집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감독관 아래서 학교나 시험센터에서만 치를 수 있다.  

프리실라 로드리게스 칼리지보드 부사장은 “단순히 현 SAT를 디지털 플랫폼에 넣는 것이 아니다”면서 “디지털 방식으로의 평가다. 교육자와 수험생의 의견을 반영해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시험 문제도 변화를 디지털 시험에 맞춘다. 각 구절에 하나의 질문이 연결된 짧은 읽기 구절을 특징으로 하며 지문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읽을 작품을 반영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전체 수학 섹션에서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다.

SAT를 비롯한 표준시험은 수십 년간 대입 합격 여부에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았지만 준비 과정 등에서 부유한 백인 학생들에게 유리하고 소수계나 저소득층 가정 학생은 불리하다는 비판 때문에 수년에 걸쳐 많은 대학이 SAT 및 기타 표준시험을 필수항목에서 선택사항으로 바꿨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험장을 폐쇄하는 등의 취소 사태가 일어나게 됐다. 덕분에 지원 서류에서 선택 항목으로 바꾼 대학이 크게 늘어나 전체의 80%에 달했다. 또한 선택 사항으로 바꾼 대학들 중 최소한 1400곳은 2023년까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버드는 2026년까지 선택 정책을 연장하여 SAT 또는 ACT를 보지 않은 지원자에게 지원 과정에서 어떠한 불이익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장병희 기자

[자녀 성적 결정 변수②] 판단력 좋은 강한 우뇌형 지도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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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안진훈 박사의 뇌인지 학습법

자녀 성적 결정 변수는 지능도 성실성도 아닌 바로 이것

1. 창의성 높은 완전우뇌형 (기사 다시보기)
2. 판단력 좋은 강한우뇌형
3. 융합능력 뛰어난 이과형우뇌
4. 깊게 파고드는 좌뇌형

자녀의 뇌인지유형 가운데 두번째로 강한 우뇌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이 유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꽃의 여왕 장미와 같습니다.

이 유형은 장미처럼 화려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고 또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지도자의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실을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지도자가 되지 않을수 없는 인지적 특성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현실감각이 뛰어나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며, 균형 잡힌 판단을 잘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는 능력도 출중한 편이서 협상을 하거나 설득하는데도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사회적 지능이 아주 높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참고할 것은 우뇌성향은 인지적 렌즈가 크고 동시에 예민하다보니 좌뇌성향의 사람들보다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부모로서는 우뇌성향의 아이들을 키울 때에 환경을 잘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유형의 아이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의 뇌인지적 특성을 살리는 교육을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뇌적성을 무시하고 교육을 하다보면 아이는 이도저도 아닌 색깔없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유형도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관적인 편이어서 복잡한 과제를 주면 깊게 생각하지 않고 감각적으로 판단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어릴때는 영특하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사고력과 분석력이 약해서 더 치고 올라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인지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행동적 특성을 보이는 걸까요.

첫째, 외부 사물을 바라보는 인지적 렌즈가 큰 편에 속합니다. 구체적으로 인지적 렌즈의 크기를 말하자면 완전우뇌형이 대상을 단번에 다 볼수 있을정도로 크다고 했을 때 이 유형은 보이는 대상의 절반 정도를 볼 수 있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 말은 처음에 대상의 절반을 보고, 그 다음에 대상의 나머지 절반을 보고, 그 다음 단계가 되어서야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도 대상을 거의 직관적으로 파악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개는 부분을 보고 전체를 판단하는 통찰력과 부분을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예지력이 좋습니다.

둘째, 이 유형은 들어온 감각정보를 낮은 단계의 순차처리를 합니다. 그래서 이 유형은 어떤 상대와 대화를 하면서 이야기하고 있는 그 대상의 전모를 파악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한 마디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아주 좋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좌뇌아이와 같은 사고력, 분석력, 집중력은 조금 기대하기가 힘듭니다. 또 출발은 좋지만 끝맺음하는 뒷심이 약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기업을 크게 일군 사업가나 CEO들의 뇌성향을 검사하면 거의 90%가 출발은 좋지만 뒷심이 약한 스타일입니다. 혹시 아이가 다할 수 있다고 큰소리 빵빵치고는 실제로 하지않은 언행불일치한 모습을 보이면 아이를 다그치기보다는 속으로 기뻐하세요. 우리 아이가 장차 크게 성공하겠구나라고 생각하면 틀림없이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이 유형의 아이에게는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생각 습관, 특히 고차원적 사고 습관을 키워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우뇌성향의 아이들은 ‘생각의 1차원’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외부의 정보를 그대로 수용하는 수동적 사고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사고력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책에서 세상이 파랗다고 하면 세상이 파란 것이 아니라 그 저자가 파란 안경을 껴서 세상이 파랗게 보인다는 것을 알아내는 사고력 교육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특히 이 유형의 아이에게는 인문교육, 즉 고전을 기반으로 하는 리버럴 아츠 교육을 시켜주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읽기 어려운 고전을 아이들에게 도전하게 하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인 사고력, 분석력 등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교육을 시키는지는 추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또 대상을 여러 단계로 나눠서 바라보는 분석적 사고능력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수학은 문제를 패턴별로 많이 풀리기보다는 어려운 문제 몇 개를 골라 시간이 꽤 걸리더라도 답을 보지 않고 스스로 분석하면서 풀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이 유형 가운데 수리적 능력이 뛰어난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겉으로 보이기는 좌뇌성향처럼 보여서 실제로 어떤 뇌성향인지 분간하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아이들은 자신이 좌뇌성향이라고 해서 자연과학이나 공학 계열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대개 쪽박 아니면 초대박입니다. 쪽박인 경우는 이공계열에 가서 좌뇌성향의 아이들과 경쟁하면서 자신의 사고력, 분석력,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 느낍니다. 서서히 적성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여기서 관두면 쪽박입니다.

그러나 힘들지만 이 과정을 견뎌내면 이제 초대박의 길로 가기 시작합니다. 한 분야를 파고들어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은 좌뇌아이들의 전유물이라면, 우뇌아이들은 시야가 넓어서 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또 어떤 시장에 가져가면 크게 성공할지를 본능적으로 압니다. 그래서 저는 우뇌아이라고 무조건 인문사회계열로 보내는 것을 찬성하지 않습니다. 다만 낙오하지 않도록 처음부터 초개인화된 진로설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성향의 아이들에게 잘 어울리는 분야는 경영 가운데 마케팅, 전략, 인사, 홍보 기획 그리고 정치, 외교, 언론 등이며, 사람과 소통을 하고 협상하고 사람을 이끄는 모든 일에는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유형 가운데 수리적 능력이 뛰어난 경우에 통계학, 데이터 사이언스, 회계학, 소트웨어 개발 등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의대의 경우 내과 소아과를 많이 선택합니다.

끝으로 한 말씀만 드리자면 장미같은 우뇌형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멋진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안진훈 박사 / MSC브레인그룹
문의: (714)406-6811, msc2018@mscbrain.com
www.mscbrain.com

가중되는 대학 학비…막상 닥치면 어떻게든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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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계열 대학은 4년이면 최하 14만 달러, 거기에 둘째 아이의 비용과 매년 상승세까지 따져보면 30~35만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 학자금이 날이 갈수록 올라가는 이유는 뭘까?

첫째, 정부의 보조가 적어졌다. 실제로는 정부의 보조금이 절대액으로는 올라가고 있으나, 현재의 대학 교육의 비용이 올라가는 비율을 따라가지 못 해 상대적으로는 줄어드는 효과가 나고 있다.

둘째, 교수의 급여 상승 때문이다. 자녀들이 좋은 교수에게서 교육을 받는다는 면에서는 좋으나 이 자금이 우리의 주머니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이 약간 곤혹스럽다.

셋째, 지금의 대학 진학생 숫자는 해마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많은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서 대학에서는 건물을 새로 짓고, 시설을 확장, 유지 보수 하는 데에 많은 자금을 쏟고 있다.

넷째, 기술 변화 때문이다. 자녀가 진학하는 대학이 5년전의 컴퓨터를 쓰고 있다고 하면 아마 아무도 그 대학에 보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요즈음의 Nano, Bio들의 새로운 기술을 학생들에게 교육을 하기 위한 인프라의 구축에 각 대학이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요인에 따라 대학의 학자금은 매년 7~8% 이상 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다.

Cost Of Attendance (COA)

“사립은 돈이 많이 들지만 주립은 그렇게 비싸지 않다”는 생각을 하는 학부모를 많이 만나게 된다. 물론 틀린 생각은 아니다. 사립이 비싼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과연 주립 대학이라고 하여 돈이 아주 적게 드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등록금으로 알려진 등록금 (Tuition)만을 보면 그렇게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학생이 대학을 가는 데에 등록금만이 드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우리는 학자금의 정의를 알고 넘어 가야 한다.

‘Cost Of Attendance’는 한 학생이 그 학교를 1년간 다니는 데에 드는 비용을 말한다. 이 학자금에는 등록금만이 아니라, Book & Supplies, Room & Board, Living Expense 등 학생에 관련된 모든 비용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각 대학에서는 자기 학교에 다니는 데에 드는 비용을 계산 해 발표하고 있다.

필자가 거주는 CA지역 대학들의 발표를 보면, UCLA와 UC어바인이 3만6000달러이며, UC San Diego가 생활비가 약간 낮아 3만4000달러로 발표하고 있다. 비교적 돈이 적게 든다고 하는 CSU계열의 학교들도 2만2000~2만4000달러가 일 년간 필요하다.

사립을 한번 보자. USC가 8만2000달러, 페퍼다인 대학이 3만7000달러, 스탠퍼드 대학은 8만4000달러의 돈이 들 것으로 학교에서 계산하고 있다. 물론 이 숫자들은 학교에서 보는 최소한의 비용이며 이 외에 다른 돈이 더 드는 것이 현실이다.

UC의 경우 이 3만6000달러 중 Tuition은 1만5000달러이며 나머지는 다른 비용을 2만 달러 정도 계산을 한 것이다.

자녀가 UC에 간다고 할 때에, 학교의 계산을 따른다고 할지라도, 4년이면 최하 14만 달러, 거기에 첫째 아이만이 아닌 둘째 아이의 비용과 이 비용이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을 계산에 넣으면 쉽게 25만~30만 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이다.

사립학교를 4년에 두 자녀가 간다는 계산을 하면서 상승을 계산에 넣으면 쉽게 65만~70만 달러의 자금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많은 돈을 “닥치면 어떻게 되지 않겠느냐”하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 아무런 대책이 서지 않는다. 미리 준비하고 계획을 세워도 결코 쉬운 액수가 아니다. 학생들만 대학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도 미리 계획을 세우고 있어야 한다.

다음 회에서는 과연 이렇게 많은 자금이 드는 대학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구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김형균
FinancialAidKorea.com

명문대 합격 위해서는 성적 넘어서는 ‘기대감’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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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23 12:01 수정 2022.01.23 13:01

명문대는 누가 갈까?

하버드를 비롯한 명문대에서 학생들을 만나보면 한 사람 한 사람이 개성이 다르고, 저마다 장점과 능력이 독특하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이 학생은 이러이러한 점이 훌륭하네, 저 학생이 저러저러한 면들이 남다르네. 모두 다르지만, 또한 모두가 매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 학생들에게 다음의 질문들을 해보면, 어떤 답들이 나올까?  

A. 학교 성적이 얼마나 돼?
B. SAT 점수는 몇 점이나 돼?
C. AP는 몇 개나 했어?
D. 액티비티는 어떻게 했어?

합격률 3~10%밖에 안 되는 최우수 등급 대학의 학생들이라면, 일반적으로 A, B, C 문제에 대한 응답은 최상위 등급이라고 할 수밖에 없겠다. 그런데 꽤 여러 학생으로부터 A, B, C에 대한 응답이 “어 이렇게 평범할 수가”라는 생각이 들 만큼 예상외로 부족한 프로필을 듣게 되기도 한다.  

이럴 때면 “이 학생 운이 좋네!” 또는 “그럼 액티비티가 상당하려나?” 또는 “부모가 영향력이 있나 보네” 같은 생각이 들 수가 있다. 그런데 질문 A, B, C에서 갖게 되는 이런 의아함은 질문 D에 대한 학생들의 대답을 들을 때는 좀처럼 들지 않는다.

질문 D에 대한 대답을 듣게 되면 대부분 “이렇게 특별할 수가?”라는 생각이 들게 되며 거의 다 우리가 예상했던 수준보다 월등히 훌륭한 답들이라는 걸 알게 된다. “H 대학이 뽑을 만하네” 또는 “아, 이 학생은 D 때문에 뽑혔구나”라고 느끼게 된다.

이야기가 이렇다면 명문대 합격에 가장 중요한 것은 A, B, C, D 4가지 중에 역시 D가 아닐까. 학생을 뽑는 사람의 인지 과정(thought process)에서 최종 합격 결정을 리드하는 것은 학생의 조건 중에서 객관적인 수치로 표현되지 않는 것, 액티비티의 깊이와 우수성, 그러한 총체적인 매력을 갖게 된 그 사람의 스토리, 학생의 인격과 열정, 인간성, 그가 어떤 인간으로 키워질 수 있을 것인가로 이어지는, 이를테면 ‘뽑는 사람이 학생에 걸게 되는 기대’ 등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성적, 점수 등 학업 능력보다는, 사람 자체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실제로 필드에서 최우수 명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 중 9, 10학년에는 거대한 꿈을 꾸다가 11학년이 되면서 조금씩 꿈을 낮추게 되는 학생들의 경우 주요 이유가 바로 액티비티 때문이다. 학업적으로(Academically) 우수한 학생이라도 합격 가능성은 액티비티가 쥐게 된다는 말이다. 어떤 대학에 대해 합격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가에 대한 현실감이란 건 일반 학생이나 학부모가 갖기 어렵기 때문에 추측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자신의 합격 가능성에 맞는 대학들보다는 잘 알고 있는 우수대학을 위주로 해서 요행수도 바라보면서 지원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지원을 조금 상향으로 했든 적절하게 했든, 심지어 걸맞지 않은 잘못된 선택을 했든 간에 합격증은 오직 나(학생)의 총체적인 모습에 매력을 느끼며 뽑고 싶은 학생이라고 인정하는 대학만이 보내 줄 것이다. 이때 열쇠인 학생의 총체적인 매력을 D가 결정할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니 D는 중요하면서도 어렵다. 사람은 대체로 중요하고 어려운 건 주로 뒤로 미루는 속성이 있다. 그리고 개성이나 열정은 하루아침에 만들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한 학생이 명문대로 진학할 가능성은 학생과 학부모가 상상치 못하는 가운데 부지 부식 간에 생각보다 일찌감치 결정되어버리는지도 모르겠다. 교육에는 이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필자는 명문대 진학은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준비해야 한다는 말을 오랫동안 해 오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교육에서는 어리면 키울 수 있는 것이고 다 컸으면 발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라는 격언은 여기에서도 통한다. 지금 이 순간부터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목표를 세우고, 잘 맞는 길을 잡아내고, 학생의 총체적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방안을 최선을 통해 만들어나가는 일은 이르고 늦음에 상관없이 언제나 가장 중요한 방책이다.

양민 박사 / DrYang. US
▶문의: (213)738-0744
www.dryang.us

폭력적 콘텐트 노출 많아져…아동 공격성 증가 문제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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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23 12:02 수정 2022.01.23 13:02

[교육과 심리]

미디어 콘텐트의 폭력성과 아동의 공격성 간의 상관 연구는 심리학계에서 꽤 오래된 연구 주제다. 연구에 따르면, TV나 영화로 접하는 폭력물을 비롯해 과격한 콘텐트로 구성된 컴퓨터, 비디오 게임은 아이들의 공격성을 증가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치며 이를 반증하는 연구는 아직 없다.

미국의 경우, 총기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개인의 총기 소지 권리 제한을 촉구하는 강한 사회적 여론이 형성된다. 그러나, 이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해결책 마련은 쉽지 않아 보인다.

증가하는 총기 사고와 그 결과로서 다수의 무고한 생명의 희생은 이미 고질적인 사회 문제가 된 듯하다. 더 큰 우려는 폭력형 범죄의 증가와 맞물려 아이들의 공격적 성향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에 있으며, 이는 어느 특정 국가에 국한된다기보다 많은 나라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보편적 현상이다.

최근 한국에서 제작된 드라마가 넷플릭스라는 대형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국가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한다. 필자도 해당 드라마를 볼 기회가 있었다. 드라마의 타이틀이 주는 느낌과는 상반되게, 매우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소재의 드라마였다.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수준의 잔인한 장면들로 가득했다.  

그런데, 처음 한두 편을 볼 때 느꼈던 충격과 공포감이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는 게 아닌가. 드라마 초반부에 그토록 잔인하게 느꼈던 장면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덜 잔인하게 다가왔다. 내 감각(sensation)과 지각(perception)이 무뎌지는 경험이었다. 이를 적용하면, 대중매체의 폭력성이 아이들의 공격성을 어떻게 증가시키는지 이해하기 쉽다.

인간의 감각과 지각 능력은 장시간에 걸쳐 동일한 자극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며, 습관화(habituation) 및 둔감화(desensitization)를 경험한다.

즉, 같은 내용과 강도의 폭력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덜 매력적이다. 따라서, 동일한 수준이거나 더 큰 재미와 흥분을 경험하려면, 폭력성과 자극성의 강도가 증가해야 하는데, 이는 더욱 폭력적인 콘텐트를 찾게 하는 이유다. 아직 인지적·인격적으로 미성숙한 아이들은 폭력물이 수반하는 유해성을 제대로 인식할 수 없다. 인식한다 할지라도, 그 수위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

앞서 언급한 드라마는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한다. 제작자들이 어른들의 재미와 볼거리, 그리고 자신들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담아내는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콘텐트가 아이들에게 어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한 번이라도 고민해 보았을까. 물론 ‘18세 미만 시청 불가’라는 연령 제한을 두었다 한다. 문제는 이것의 실효성이다. 아이들이 보기로 작정하면,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전자 기기를 통해 충분히 볼 수 있는 통로가 많은 곳에 뚫려 있지 않은가.

참 어려운 문제다. 대중성과 상업성을 추구하는 미디어 산업 종사자들에게 아이들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하라고 하면, 그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하거나 코웃음을 칠 수도 있겠다. 그래서 더 걱정이다. 폭력성이 농후한 대중문화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며 자라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더 큰 사회 문제를 야기하면, 그때 가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미국과 유럽의 국가들이 해당 드라마의 폭력성에 대해 경고하고, 아이들의 시청을 금지하는 장치를 마련 중이라 한다. 우리도 이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적절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김현경 / 호튼대학교 심리학과 조교수
▶문의:Hannah.Kim@houghton.edu  

LAUSD, 교내 천 마스크 착용 금지…24일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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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23 19:46 수정 2022.01.23 20:46

N95, KN95 권고

LAUSD, 교내 천 마스크 착용 금지…오늘(24일)부터 시행 LA통합교육구(LAUSD)의 교내 천마스크 착용 금지가 오늘(24일)부터 시행됐다.

LAUSD 측은 방역 지침 강화에 따라서 24일부터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매우 낮은 것으로 밝혀진 천 마스크를 학교에서 착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천이 아닌 재질의 마스크를 학교 실내외에서 항상 쓰고 있어야 한다. 특히 코 부분에는 와이어가 있어서 상단 부분 공기 누출을 방지하는 마스크 착용이 요구된다.

교육구는 방역 효과가 높은 수술용이나 의료용 수준의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며 학생이 요청하면 이러한 마스크를 학교 측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섀넌 하바LAUSD 대변인 “학교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률이 떨어졌지만 가장 안전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교육구 측은 장애나 의학적 또는 정신 건강 상태로 인해서 방역 지침을 준수할 수 없는 일부 학생의 경우, 마스크 규정 면제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LA카운티 보건 당국은 방역 효과가 높은 N95, KN95 등의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보건 당국의 추천 3겹 마스크는 면이 촘촘하게 짜인 2겹의 부착포와 3번째 겹은 마스크 필터나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합성 섬유로 구성된 것이다. 또한 코 와이어와 끈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루프나 스트랩이 있어서 마스크를 최대한 얼굴에 밀착 가능해야 한다.

진성철 기자

(01/20/22) [JSR] Stop Complaining—Our Brains Are Shr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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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는 학교, 봉사단체 등 커뮤니티 소식 기사와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칼럼을 작성합니다. 한인 2세의 기사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 기사 화면을 Click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 신문 기사 PDF 파일은 페이지 하단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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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M OPT<졸업 후 현장실습> 전공 추가 외국 인재 적극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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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21 20:41 수정 2022.01.21 21:41

데이터분석·기후과학 등 22개
유학생 감소 해결에는 역부족

조 바이든 행정부가 STEM OPT(졸업 후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22개 전공을 추가하는 등 외국 출신 인재 유치를 위한 정책 변경에 나섰다.  

국토안보부(DHS)는 21일 22개의 전공을 STEM OPT 프로그램에 추가하는 등 STEM 전공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실리콘밸리 등 첨단 분야 기업들이 요구해온 것으로 미국기업이 첨단 분야 학위 취득자들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DHS 장관은 “STEM 교육 및 훈련 기회 확대를 통해 미국 경제가 처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이번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OPT는 학교를 마친 후 유학생(F-1) 신분으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STEM은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를 의미한다. 일반 OPT는 기간이 1년인데 비해 정부에서 승인된 STEM 전공 유학생은 24개월 연장이 가능해서 최대 3년까지 OPT 신분으로 일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22개 전공은 바이오 에너지·클라우드 컴퓨팅·인간중심 기술설계·데이터분석 등 첨단 분야 외에도 기후과학·환경과학 등 환경 관련 전공과 산업 및 조직 심리학·사회조사방법 등을 포함해 그 폭이 넓다. 또, 이번 변경사항은 즉시 적용된다.  

이번 정책 변경에 대해 미국상공회의소 측은 “기업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하지만 이 조처가 최근의 유학생 수 감소를 해결하기에는 제한적이라면서, 이민비자 확대 등 보다 근본적인 이민개혁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는 많은 유학생들이 학비나 교육의 질 외에도 졸업 후 취업비자나 영주권 획득이 용이한지 여부에 따라 유학 국가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장은주 기자

소수인종 우대 대입정책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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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24 18:52 수정 2022.01.24 19:52

연방대법원 심리 결정
UC는 영향 없을 듯

하버드대가 신입생 선발시 인종을 고려하는 입학 사정이 아시안 학생들을 차별한다는 소송이 연방 대법원에서 판가름 날 예정이다.

연방대법원은 24일 하버드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적용하고 있는 ‘소수인종 우대 정책(Affirmative Action)’이 합헌인지 여부를 심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다시 소수인종 우대 정책에 대한 논란도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10월 심리를 열 예정이며 최종 판결은 2023년 6월경에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연방 대법원이 심리할 케이스는 비영리단체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FFA)’이 하버드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가 소수인종 우대 정책을 통해 아시아계 입학 지원자를 고의로 차별한다며 학부 신입생 입학 사정에 인종을 고려 요소로 활용하지 못 하게 해 달라는 소송이다. SFFA는 명문 대학들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특정 소수인종을 배려하는 바람에 백인·아시아계 등 다른 인종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버드대는 캠퍼스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제한적인 수준에서 인종을 입학 사정 요소로 사용하고 있다며 차별 주장을 반박해왔다. 실제로 하버드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신입생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최다 소수계 합격자는 아시안으로 전체 합격자의 27.2%를 차지했다. 흑인은 18%, 라틴계는 13.3%이며, 백인은 40%였다.    

이 소송은 지난해 연방항소법원이 하버드대의 손을 들어주면서 기각됐으나 SFFA가 대법원에 심리를 요청해 결정을 기다려왔다.

현재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존 로버츠 대법원장을 포함해 보수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인종 우대 정책이 폐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연방 대법원이 내년에 소수인종 우대정책을 반대하는 판결을 내려도 캘리포니아 주립대인 UC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UC는 1996년 가주 유권자들이 소수인종 우대정책을 폐지하는 주민발의안을 통과시킨 후 입학심사 시 인종 요인을 구별하지 않는 정책을 취해왔다.  

반면 스탠퍼드대학이나 USC 등 가주내 주요 사립대들은 연방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입학 심사 정책을 바꿔야 할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장연화 기자

“NJ 공립대 학비 지원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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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1.20 17:49 수정 2022.01.20 18:49

‘가든스테이트 개런티’ 신청
접수 마감 3개월 앞으로

뉴저지주가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가든스테이트 개런티(Garden State Guarantee)’ 프로그램 신청 마감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올 가을학기부터 시작되는 ‘가든스테이트 개런티’ 프로그램은 4년제 공립대 학비 지원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4년 중 2년(3~4학년 4학기) 학비를 무료로 해주거나 또는 대폭 낮춰서 내도록 하는 것이다.  

프로그램 신청 접수 마감은 오는 4월 15일로 일반 학생들은 연방정부 학비지원 신청서인 ‘FAFSA’ 작성을 통해, 그리고 ‘드리머’ 등 서류미비 학생들은 ‘NJ대체보조신청(NJ Alternative Aid Application, www.hesaa.org/pages/njalternativeapplication.aspx)’ 프로그램을 통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