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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M OPT<졸업 후 현장실습> 전공 추가 외국 인재 적극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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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21 20:41 수정 2022.01.21 21:41

데이터분석·기후과학 등 22개
유학생 감소 해결에는 역부족

조 바이든 행정부가 STEM OPT(졸업 후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22개 전공을 추가하는 등 외국 출신 인재 유치를 위한 정책 변경에 나섰다.  

국토안보부(DHS)는 21일 22개의 전공을 STEM OPT 프로그램에 추가하는 등 STEM 전공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실리콘밸리 등 첨단 분야 기업들이 요구해온 것으로 미국기업이 첨단 분야 학위 취득자들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DHS 장관은 “STEM 교육 및 훈련 기회 확대를 통해 미국 경제가 처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이번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OPT는 학교를 마친 후 유학생(F-1) 신분으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STEM은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를 의미한다. 일반 OPT는 기간이 1년인데 비해 정부에서 승인된 STEM 전공 유학생은 24개월 연장이 가능해서 최대 3년까지 OPT 신분으로 일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22개 전공은 바이오 에너지·클라우드 컴퓨팅·인간중심 기술설계·데이터분석 등 첨단 분야 외에도 기후과학·환경과학 등 환경 관련 전공과 산업 및 조직 심리학·사회조사방법 등을 포함해 그 폭이 넓다. 또, 이번 변경사항은 즉시 적용된다.  

이번 정책 변경에 대해 미국상공회의소 측은 “기업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하지만 이 조처가 최근의 유학생 수 감소를 해결하기에는 제한적이라면서, 이민비자 확대 등 보다 근본적인 이민개혁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는 많은 유학생들이 학비나 교육의 질 외에도 졸업 후 취업비자나 영주권 획득이 용이한지 여부에 따라 유학 국가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장은주 기자

소수인종 우대 대입정책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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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24 18:52 수정 2022.01.24 19:52

연방대법원 심리 결정
UC는 영향 없을 듯

하버드대가 신입생 선발시 인종을 고려하는 입학 사정이 아시안 학생들을 차별한다는 소송이 연방 대법원에서 판가름 날 예정이다.

연방대법원은 24일 하버드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적용하고 있는 ‘소수인종 우대 정책(Affirmative Action)’이 합헌인지 여부를 심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다시 소수인종 우대 정책에 대한 논란도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10월 심리를 열 예정이며 최종 판결은 2023년 6월경에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연방 대법원이 심리할 케이스는 비영리단체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FFA)’이 하버드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가 소수인종 우대 정책을 통해 아시아계 입학 지원자를 고의로 차별한다며 학부 신입생 입학 사정에 인종을 고려 요소로 활용하지 못 하게 해 달라는 소송이다. SFFA는 명문 대학들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특정 소수인종을 배려하는 바람에 백인·아시아계 등 다른 인종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버드대는 캠퍼스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제한적인 수준에서 인종을 입학 사정 요소로 사용하고 있다며 차별 주장을 반박해왔다. 실제로 하버드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신입생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최다 소수계 합격자는 아시안으로 전체 합격자의 27.2%를 차지했다. 흑인은 18%, 라틴계는 13.3%이며, 백인은 40%였다.    

이 소송은 지난해 연방항소법원이 하버드대의 손을 들어주면서 기각됐으나 SFFA가 대법원에 심리를 요청해 결정을 기다려왔다.

현재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존 로버츠 대법원장을 포함해 보수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인종 우대 정책이 폐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연방 대법원이 내년에 소수인종 우대정책을 반대하는 판결을 내려도 캘리포니아 주립대인 UC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UC는 1996년 가주 유권자들이 소수인종 우대정책을 폐지하는 주민발의안을 통과시킨 후 입학심사 시 인종 요인을 구별하지 않는 정책을 취해왔다.  

반면 스탠퍼드대학이나 USC 등 가주내 주요 사립대들은 연방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입학 심사 정책을 바꿔야 할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장연화 기자

“NJ 공립대 학비 지원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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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1.20 17:49 수정 2022.01.20 18:49

‘가든스테이트 개런티’ 신청
접수 마감 3개월 앞으로

뉴저지주가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가든스테이트 개런티(Garden State Guarantee)’ 프로그램 신청 마감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올 가을학기부터 시작되는 ‘가든스테이트 개런티’ 프로그램은 4년제 공립대 학비 지원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4년 중 2년(3~4학년 4학기) 학비를 무료로 해주거나 또는 대폭 낮춰서 내도록 하는 것이다.  

프로그램 신청 접수 마감은 오는 4월 15일로 일반 학생들은 연방정부 학비지원 신청서인 ‘FAFSA’ 작성을 통해, 그리고 ‘드리머’ 등 서류미비 학생들은 ‘NJ대체보조신청(NJ Alternative Aid Application, www.hesaa.org/pages/njalternativeapplication.aspx)’ 프로그램을 통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

가주 정부, 450시간 봉사 대학생 1만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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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19 21:29 수정 2022.01.19 22:29

UC·CSU 등 45개대 대상
가주, 6500명에 2년 동안
추방유예 수혜자도 포함

가주 정부가 봉사활동을 하는 대학생에게 1만 달러의 학비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캘리포니안스 포 올 칼리지 코어(Californians for All College Corps)’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가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학생 지원 정책이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 사무실은 18일 “향후 2년간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65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450시간의 지역사회 봉사를 마치면 학비 1만 달러를 지원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봉사는 기후 변화 대처, K-12 교육, 코로나 지원 영역에서만 가능하다. 이민자 학생 거주자 학비(AB540) 자격이 있는 추방유예(DACA) 수혜 학생들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주 지역 45개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대상이다. 대상 학교로는 UCLA, UC버클리, UC샌디에이고 등을 포함, UC캠퍼스 10개 중 7개 학교가 포함된다. 캘스테이트(CSU)의 경우는 23개 캠퍼스 중 16개 학교가 포함됐다. 이밖에도 이스트LA칼리지, 어바인밸리칼리지 등 2년제 학교들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 45개 대학 목록은 웹사이트(www.californiavolunteers.ca.gov/californiansforall-college-corps)를 통해 검색이 가능하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가주민과 주정부의 풍부한 교육 제공 기회를 연결함으로써 미래의 인재들이 저렴한 학비로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주정부는 지난해 1억4600만 달러를 교육 예산 일부에 포함시킨 바 있다.

마이클 드레이크 UC총장은 “UC가 혁신적인 프로그램에 주정부와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이 부채 없이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헌신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CSU 조셉 카스트로 총장은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자신의 재능을 환원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Architect 직업]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과 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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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는 장인의 부류로 사유지나, 상업용 건축, 또는 정부기관의 의뢰를 받아 건축물을 구상한다. 건축가들은 혼자 일을 하지 않고 인테리어 디자이너, 도시 설계사, 그리고 토목공과 같은 관련 직종의 전문가들과 함께 일을 한다.

U.S. BLS (Bureau of Labor Statistics) 조사에 따르면 건축가의 평균 연간 수입은 2020년 기준으로 8만750달러로, 2030년까지의 직업 전망 및 일 자리 수 증가 기대치는 2020년도에 비해 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다른 직종들의 평균 성장률 4%에 비해 많이 느린 편이다.

건축산업은 시장 경제 상태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경제 침체기에는 건축 의뢰가 줄어들어 큰 타격을 받기에 인내와 끈기가 요구되는 직업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설계로 지어진 건축물들이 수십 년 동안 지역의 풍경을 조성하고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다는 점에서 멋지고 로망이 큰 직업군이다.

두 종류의 건축학 프로그램

건축가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주 (State)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하기에 의사나 변호사와 같이 전문직으로 취급 받는다.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 우선 이수해야 하는 프로그램과 학위에는 두 가지가 있다.

  • Bachelor of Architecture (B.Arch)를 제공하는 5년 Undergraduate 프로그램
  • Master of Architecture (M.Arch)를 제공하는 2~3년 Graduate 프로그램

많은 대학은 5년 전문 B.Arch 프로그램이 아닌 일반 학사 학위로 B.S. in Architect 또는 B.A. in Architect라는 이름으로 건축학도들을 키우는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있다. 일반 학사직인 BS/BA 학위를 취득 할 경우, 라이선스가 발급되지 않고 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Graduate 프로그램을 통해 M.Arch와 주 라이선스를 발급받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므로 건축가가 되고 싶은 고등학생들은 필히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Architecture 프로그램이 어떤 종류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National Architectural Accrediting Board 웹사이트 (www.naab.org)에 들어가 인정되는 대학교와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것이 한 방법이다.

장래 희망이 건축가가 되는 것이 확실하다면 5년 B.Arch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비용이 적은 방법이다.

건축에 관심이 있지만 확실치 않다면 일반 BS/BA 학위를 취득 후 M. Arch 프로그램을 고려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5년 B.Arch 프로그램 루트의 평균 학비는 약 9만 달러지만 인∙아웃 오브 스테이트와 학교에 따라 격차가 크다.

몇몇 주에서는 위 두 가지 프로그램을 밟지 않고도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는데, 그럴 경우 수년간 견습생으로 일 하는 것이 요구 되기에 그 과정이 더욱 길어진다.

그레이스 김 원장 / 아이앤트에듀케이션
문의: (323)413-2977
www.iantedu.com

[중앙 칼럼] 하버드 입시의 ‘평범한’ 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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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18 18:47 수정 2022.01.18 19:47

장연화 / 사회부 부국장

최근 캘리포니아주 교육국이 ‘조용하게’ 발표한 통계가 있다. 바로 2020-21학년도 학력 통계다. 내용을 보면 정부가 왜 이렇게 조용하게 발표했는지 알게 된다.  

일단 학생들의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학교를 폐쇄하고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했기에 학생들의 성적이 예년보다 차이가 있다는 교육계의 우려는 계속 나왔다. 그렇다고 해도 가주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주정부 기준 점수를 넘지 못한 결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과목별로 보면 영어의 경우 50%, 수학 과목은 무려 70%가 기준에 못 미친다. 한 예로 3, 4학년의 60%가 영어 기준 점수에 미달했다. 11학년은 40%로 그나마 좀 나은 수준이다.

학생들의 무덤인 수학 과목은 더 심각하다. 3학년부터 11학년까지 재학생의 평균 65%가 수학 기준 점수에 미달했다. 학년별 수준에 도달한 학생은 3명 중 1명꼴인 셈이다. 나머지 학생들은 영어로 설명하자면 ‘겨우 이해하는 수준(Standard Nearly Met)’이거나 ‘아예 포기한(Standard Not Met)’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결과의 모든 원인은 코로나 팬데믹이다. 원격 수업 1년여 만에 학교로 돌아와 수업을 듣게 된 학생들은 계속되는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여전히 수업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하버드 대학이 앞으로 4년 동안 대입시험(SAT·ACT) 점수를 신입생 선발 과정에 반영하지 않겠다며 입학사정을 완화했다. UC도 아예 대입시험 제출 항목을 없앴다.  

하지만 하버드 대학이야말로 공부를 잘해야 갈 수 있는 대학 중 한 곳이다. 그러다 보니 대학 진학을 앞둔 자녀의 학업 수준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늘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하버드 합격생들의 공부 비결이 특별한 건 없다. 오히려 매년 하버드 합격생들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확인한 건 그들에겐 교과서가 문제집이자 답안지였다는 점이다.  

그들은 궁금한 건 참지 않았다. 교사의 설명이 이해되지 않을 때는 수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질문하거나 수업시간에 질문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확인했다.

한 예로 수년 전 아시안 학생이 많지도 않은 벨몬트 고등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하버드대에 합격했던 김정수씨는 당시 인터뷰에서 수업 내용이 이해되지 않으면 수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교사를 찾아가 질문했다고 한다. 김씨는 “질문하는 게 귀찮거나 창피하다고 해서 참는다면 결국 나만 손해다”라고도 했다.  

또 다른 공통점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았다. 하버드를 졸업하고 의대 입학을 준비하는 조이스 강씨는 그날 받은 숙제는 학교에 남든 집에 돌아와 새벽까지 하든 반드시 그날 마무리를 지었다고 했다. 그 습관은 대학생활 내내 이어졌고 대학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었다.  

명문대 진학이 삶의 전부는 아니다. 꿈꾸고 있는 미래, 그 미래를 위해 선택한 전공을 잘 가르쳐 줄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나 꿈의 대학 하버드 합격생들의 공부비법은 단순했다. 수업에 충실하고 과제에 최선을 다했고 어려울 때마다 교사에게 도움을 청하며 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실천에 옮기기 쉽지 않은 공부 비법이다. 그러니 한 번 따라 해보자. 주정부 기준 학력 미달자가 속출해도 하버드 입학생은 나온다. 팬데믹으로 어수선한 지금 다시 한번 마음을 잡고 학교에서 답을 찾아보자.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코로나 검사기 ‘covidtests.gov’로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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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18 21:56 수정 2022.01.18 22:56

연방정부서 무료 배포
가구당 4개까지 가능

미국 내 거주자는 한 주소당 4개의 무료 검사 기기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웹사이트 (www.covidtests.gov)에서 가능하다. (사진=코로나 무료 신청 웹사이트 캡처)

코로나 자가 검사 기기를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웹사이트가 개설됐다. 당초 이 웹사이트(covidtests.gov)는 19일 열기로 예정됐지만 실제로는 18일부터 가동됐다. 웹사이트는 한때 동시 접속자가 75만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청 개수가 몇 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내 거주자는 누구나 코로나 검사 기기(안티젠) 무료 배송을 원할 경우 웹사이트에 이름과 주소만 기입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연방우정국(USPS)은 7~12일 내로 배송한다. 검사기는 한 주소당 4개의 검사 기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연방정부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방침으로 진단 기기 5억 개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4일 밝힌 바 있다.

장열 기자

조지아주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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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a] 입력 2022.01.19 16:54 수정 2022.01.19 17:54

1차 접종률 16.1%, 2차 완료는 8.7%

5~11세 어린이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조지아주 등 남부에서 유독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 1차 접종률은 27%, 2차 접종률은 18%로 낮았지만, 조지아주는 1차 16.1%, 2차 8.7%로 특히 더 낮았다.

앞서 연방정부는 지난 11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5~11세 어린이에게 허가했다. 이후 어린이들이 백신 을 접종하기 시작했지만 두달이 지난 이후 정체상태이다.

저조한 접종률은 앨래바마,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 남부지역에서 유독 심했다. 남부 9개 주에서 두 차례의 예방접종을 완료한 어린이는 10% 미만에 불과한 상황이다. 반면 북부에 위치한 버몬트주의 어린이들 중 거의 절반이 예방접종을 완전히 마쳤다.

조지아주 등 남부의 어린이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이유는 농촌 거주자 사이에서 나타나는 낮은 성인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성인들 사이에서는 공화당 지지자들과 30~40대, 농촌 거주자, 아프리카계 미국인 등의 백신 거부나 주저 비율이 높게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성인보다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적기 때문에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백신 접종 필요성을 덜 느낀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이 성인보다 코로나19에 덜 위협적이라는 사실은 밝혀진 바 없다. CDC는 아이들이 코로나19에 걸리면 염증성 질환과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한편 어린이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낮은 주의 공립학교에서 마스크 의무화나 거리두기 등 예방조치를 하지 않고 있어 코로나19에 더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박재우 기자

버지니아 ‘K-12 마스크 정책’ 줄소송, 연방정부 개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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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DC] 입력 2022.01.19 11:35 수정 2022.01.19 12:35

주지사 행정명령 위헌소송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학부모에게 K-12 공립학교 학생의 마스크 착용 선택권을 주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민주당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일부 학부모 단체가 소송을 제기했다.  

19일(수) 현재 체사피크 카운티의 한 학부모 단체가 순회법원에 주지사 행정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소송을 제기했다.
북버지니아를 비롯한 도심 민주당 집권지역 교육청은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기존 마스크 규제를 계속할 방침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내 아이도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 공립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교육청의 마스크 고수 정책을 찬성한다”고 전했다.  

연방정부 마스크 의무화 규정을 금지한 텍사스주 법률에 대해 위헌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버지니아주의 행정명령도 소송에 포함시키는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명령에 의하면 오는 24일(월)부터 새로운 정책이 시행된다.  

주상원의회가 작년 여름 지역교육청이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코로나 감염병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규정한 법안(SB1303)을 통과시켰기 때문에, 민주당은 이를 근거로 주지사 행정명령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CDC는 K-12 학교의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페어팩스, 알링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알렉산드리아, 매나사스, 리치몬드 시티 등은 마스크 규제를 100%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공화당 색채가 짙은 컬페퍼 카운티는 마스크 착용을 옵션으로 변경해 마스크를 벗어도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라우던 카운티는 주지사 행정명령을 검토한 후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전했다.  

이렇듯 공립학교마다 각기 다른 정책을 취하면서 법정 공방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피터 메이어스 조지 워싱턴 대학 교수는 “ 15년 동안 산재-부상 법정분쟁센터 소장을 지내온 경험을 반추하자면 반드시 대규모 소송 사태를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 만약 SB1303이 유효하더라도 마스크 착용의무화 규정이 법적으로 안정성을 얻기 힘들며 강한 도전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CDC 가이드라인 자체에 헛점이 많기 때문이다. 가이드라인은 권고사항일 뿐인데, 주법으로 강제규정을 만드는 것도 모순이다.  
의회 입법이 주지사 행정명령에 우선한다는 주장과는 별개로, 영킨 주지사는 버지니아 교육법(1.240.1) 조항을 인용해 “ 학부모가 아이 양육과 교육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있는 근본적인 권리를 지니고 있다”고 반박하고 “모든 법적, 제도적 장치를 동원해 행정명령을 관철시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서 합의에 의해 주지사 행정명령이 그대로 관철되더라도, 학부모 단체가 위헌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CDC 발표에 따르면 12-17세 백신접종완료율은 54%, 5-11세는 18%에 불과하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

의대 지원자 ‘가상 셰도잉’ 장단점, 기회 제공 문호 넓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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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경험해야 하는 것중 하나가 셰도잉(shadowing)이다. 다른 셰도잉과 마찬가지로 의사의 그림자가 돼서 의사가 하는 일을 관찰하고 배우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과학이 발달하면서 실제 현장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닌 가상 셰도잉(Virtual Shadowing)이 생겼다. 장단점을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지적했다.  

본문  코로나로 대면 수업이나 대면 활동이 제한적으로 바뀌면서 실제 병원에 가서 임상경험을 하지 않고 화면으로 셰도잉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오히려 봉사로서는 의미가 퇴색했지만 더 많은 인원이 의료직이라는 것에 대한 실제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상 셰도잉은 유용하다. 실제 병원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므로 확실한 대면 셰도잉을 요구하는 곳에 지원하려 한다면 시간낭비가 될 수 있다.  

▶장점

실제 셰도잉보다 문호가 넓어졌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전에는 셰도잉 자리에 들어가려면 ‘연줄’이 중요했다.  

가족이나 아는 사람이 의료계에 있으면 자리 얻기가 쉬웠다. 하지만 이민자나 소수계는 그 연줄, 연결고리를 찾기가 쉽지 않아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 동문 선배에게 연락하거나 관련 에이전시를 찾아야 했다.  

가상 셰도잉은 굳이 연줄이 없어도 모든 학생이 사회적 지위, 기관 소속 또는 대면 섀도잉을 제한할 수 있는 기타 사회적 결정 요소에 상관없이 셰도잉 체험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또한 가상 셰도잉은 예비 의대생에게 맞춰서 설정돼 진행된다. 임상 사례는 예비 학습자에게 특별히 맞춰진 방식으로 선택되고 제시된다.  

반면, 대면 셰도잉 데이에 참석하는 학생들은 약속이 취소되거나, 행정적으로 일어나는 지연, 학생에게 절차와 조건을 설명할 시간 조차 거의 없는 바쁜 임상의를 만나게 된다.  

가상 셰도잉 세션에 참여하는 임상의는 오히려 이러한 세션을 개최할 시간을 확보하고 가상 셰도잉 중에 예비 학생들의 학습이 우선 순위로 지정되므로 적절한 수준으로 최대한 준비된 정보를 제공받는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자신에게 이 의료직이 적성에 맞는지, 평생을 할 수 있을지를 엿볼 수 있다. 대면보다는 못하겠지만 이 또한 유용하다.  

▶단점

대면 셰도잉의 장점이 가상셰도잉의 단점이 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다보니 개인적인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다. 임상 실습을 할 수 있는 것 말고도 대면 셰도잉을 통해 예비 학생과 의사가 개인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이들은 의대 진학을 위한 예비 과목과 의대 입학을 위한 멘토가 될 수 있다. 이들 멘토는 의대 지원을 위한 유용한 팁부터 실제 의대 진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이 의사와 얼마나 긴밀하게 관계를 구축했는지에 따라 추천서를 요청할 수도 있다.

반면, 가상 셰도잉 학생은 대면에서 이뤄지는 활동의 이점을 얻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제한적이다. 가상 셰도잉 세션에는 참석할 수 있는 학생의 숫자가 무제한이기 때문에 대면 셰도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개별적인 관심은 별로 기대하지 않는게 맞다. 일반적으로 프로그램 참여 의료진의 멘토링 및 조언에 참여하는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아울러 많은 의과대학이 가상 셰도잉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의대는 코로나로 인해 실제 대면 셰도잉이 제한되면서 가상 셰도잉을 선택사항으로 채택했지만 아직도 많은 학교는 여전히 가상 셰도잉을 대면 경험보다 가중치를 적게 주고 대면 셰도잉을 선호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가상 셰도잉에 참여할 수 밖에 없다면 대면 셰도잉을 전혀 하지 못한 것 보다는 나은 경우지만 대면 셰도잉 만큼의 크레딧을 받을 수는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가급적 대면 셰도잉에 참여하라고 조언한다. 또 대부분의 의대는 가상 섀도잉을 인정하지만 의대 지원시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장병희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