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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전공 찾기…진로, 흥미 적성검사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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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받으러 오는 학생들에게 빠지지 않고 하는 질문 중 하나는 ‘희망 전공이 있는가?’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Biology가 엔지니어링 혹은 컴퓨터 전공과 더불어 가장 많은 답변으로 주류를 이룬다. 그 외에 ‘뭘 하고 싶어 하는지 전혀 모르겠대요’라는 답도 압도적이다.

Biology를 희망하는 이유는 대부분 pre-med track을 원해서라고 하고 엔지니어링 중에서 어떤 특정 분야를 고려하고 있는지를 질문하면 ‘그냥 엔지니어링’이라는 막연한 답이 나오기도 한다.  그럴 때 우선적으로 흥미, 적성 검사를 통하여 객관적인 방향성을 확인해 보고 서비스의 시작을 하게 된다.

검사도구와 종류

검사 도구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흔히 진로 상담에서 사용되는 검사는 흥미검사, 적성검사, 성격(기질, 특성) 유형 검사가 있으며 거기에 직업 가치관에 대한 검토가 보태어 지기도 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흥미 검사는 RIASEC 모델에 근거한 홀랜드 검사, 또는 Strong 검사(SII)가 있다. 자가 선호를 측정하는 검사이며 유형별로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이나 분야, 특정 직업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검사이기 때문에 방향을 잡지 못하는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매우 도움이 된다.

흥미검사와 함께 자주 활용하는 적성검사는 ‘자신이 어떤 것을 잘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검사다. 수행능력을 알아보고 논리력, 수리력, 언어적 능력, 공간 지각력 등의 역량과 소질을 파악하게 된다. 적성검사를 통해 자신의 능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많은가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다

대상  

7학년 이상부터 성인까지 가능하지만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권하는 이유 중 하나가 과외 활동의 방향 설정과 대학 지원 시 희망 전공 선정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저학년 대상 검사도 있으나 너무 어린 나이에는 신중하여야 한다. (검사 결과에 나오는 특정 직업명에 너무 일찍 확정, 단정적으로 받아 들이면 안 된다.)

흥미 적성 검사의 benefit   

한마디로 ‘자기 발견’이고 ‘진로 탐색’이다. 개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능력, 적성, 성격 등을 기반으로 진로 선택 과정에서 이해를 돕고 자신의 특성에 알맞은 직업의 세계를 탐색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의사 결정을 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며 적절한 교육과정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자녀의 흥미, 적성을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팁

게임에 몰두하는 자녀들이 많은 요즘, 막연히 ‘우리 아이는 게임을 잘해요 혹은 게임이 취미예요’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아이가 게임의 어떤 측면을 좋아하는지를 살펴 보기를 조언한다. 

승부욕이 게임하는 가장 큰 요소인지, 게임을 통한 친구들과의 관계 유지가 더 중요한지, 게임의 기술적 요소를 즐기는지 등 그 배경은 다양하지만 주의 깊게 보고 자녀의 일상생활 속에서의 성격, 성향, 즐기는 놀이, 시간 등을 주목하여 본다면 어떤 특정 유형이 보이게 된다.  

일반적으로 적성만 알면 진로를 올바르게 선택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진로 지도 전문가들은 오히려 적성보다는 관심과 흥미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할 때에 진정한 만족과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 시도 시에 주의해야 할 것은 검사 결과를 맹신 하거나 단정하지 말고 참고만 할 것을 권한다. 또한 한 개인의 흥미분야란 계속해서 변한다. 주변 환경이나 주어지는 경험의 기회, 교육에 의해 알게 되는 새로운 분야가 개인의 관심으로 자연스레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저학년 학생들 대상(7학년 이하 학년들)의 흥미, 적성 검사 시도는 신중하여야 하는데, 이는 학부모가 결과를 가지고 특정 분야만 기억에 남기고 확정화하여 진로에 대한 고정 관념을 가질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한 자녀에게 부모, 어른의 관점이나 희망사항을 주입하는 오류를 범하고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고 자녀에게서 경험의 가능성을 앗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진로탐색 때 가장 눈여겨봐야 할 심리검사는 흥미검사와 적성검사다.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흥미검사를 통해 방향을 잡은 다음, 그 분야에 대한 적성과 능력을 얼마나 갖추었는지를 적성검사를 통해 측정해 보면 진로 선택의 범위를 점점 좁혀나갈 수 있다.

Sunny Oh / YES-FLEX Prep 원장
sunny@flexsandiego.com
858-386-0660

최고의 미술 포트폴리오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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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지원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경쟁 속에서 꿈의 미대 진학을 위해 포트폴리오는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보여주며 학생의 창의적인 주제를 통해 작품을 보여 줘야 한다. 미술 포트폴리오란 자신의 생각과 그리고 실력 특징을 전달하기 위한 story making의 작품집이다. 미술대학에 지원할 학생들은 최고의 Portfolio(작품집)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작품 수

대부분의 미술대학은 10~20개 사이의 작품을 요구한다. 미술 대학별 지원하는 전공마다 평가되는 요소들의 차이가 있으나 가장 공통적으로 학생에게 요구하는 부분은 미술에 대한 이해(Foundation 기초 과정)과 학생 스스로의 주제를 정하고 문제 해결 능력(Problem solving skill)을 요구한다. 학생 자신의 사고력과 아이디어를 표현 할 수 있는 표현력이 중요하고 다채로운 재료를 사용하여 다양한 표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준비 기간        

준비 기간은 최소 1년 이상이며 학생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하고 이루었는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보여 줄 수 있는 것까지 작품에 담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작품의 방향성과 관심사 또한 중요하기에 시대에 따라 사회의 이슈에도 관심을 두고 작품을 할 때 표현해 주는 것 또한 더 좋은 결과로 이어 질 수 있다.

▶중요성

포트폴리오를 쉽게 생각하여 짧은 기간에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간단하게 생각하는 것은 큰 실패를 가져 오는 것이다. 그러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진정성 있게 생각하고 진지하게 계획한 후 연구하여 타임 라인에 따라 잘 만들어 내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포트 폴리오는 기대한 것 이상의 결과를 가져와 많은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학생의 노력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이루어 나가길 기대해 본다.

Ellie Bae
Inart School

5월 시행 AP 시험, ‘벼락치기’는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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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022년도 AP시험이 오는 5월로 다가왔다. 올해는 시험에 어떤 변화가 있는가?

▶답= AP시험은 2020년과 2021년 많은 과목들이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되는 등 팬데믹 사태의 영향으로 큰 변화가 있었다. AP시험을 관장하는 칼리지보드는 올해 시험은 대부분 정상적인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단 오미크론 확산으로 많은 고등학교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경우 시험 방식이 변경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AP시험은 5월2일부터 5월6일 5월9일부터 5월13일까지 2주 동안 실시된다.  

대부분 과목은 로컬 타임으로 오전 8시 또는 오후 12시부터 시험이 시작된다. AP Physics C: Electricity and Magnetism 시험의 경우 5월10일 오후 2시부터 시험이 진행된다. 특별한 사정으로 정해진 날짜에 시험을 보지 못하는 학생들은 5월17일부터 5월20일까지 메이크업 테스트를 볼 수 있다.

 2020년 5월과 지난해 5월 칼리지보드는 학생들에게 디지털 버전의 AP시험을 제공했다. 그러나 올해 시험은 두 과목을 제외하곤 전통적인 ‘펜과 종이’ 방식으로 돌아간다. AP Chinese와 AP Japanese 시험만 컴퓨터 기반 테스트로 치뤄진다.

알다시피 AP시험은 난이도가 높아 매우 도전적이다.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도구와 전략이 나와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고득점을 노려볼 만하다. 한꺼번에 여러 과목 시험을 치른다고 해도 말이다.  

우선 칼리지보드 웹사이트에 들어가 AP시험 섹션을 정기적으로 체크한다. 무료 연습 시험 등 시험 준비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리소스를 얻을 수 있다. 칸 아카데미 또는 바서티 튜터 등도 학생들이 무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이트들이다.

어떤 종류의 시험을 보든 누구보다 학생 본인이 자신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같은 개인 지식을 시험 방식에 잘 활용하는 것이 고득점 전략의 핵심이다. AP시험은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것보다 평소에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 준다.

지나김 대표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LA평통 ‘주니어 평통’ 재출범…7~11학년 2월 4일까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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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27 20:32 수정 2022.01.27 21:32

“미래세대 한반도 통일 교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회장 이승우)가 청소년 대상 ‘주니어 평통’을 다시 모집한다.  

LA평통 측은 20기 출범과 함께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 주니어 평통을 재구성해 한반도 역사와 통일 교육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LA평통 측은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을 청소년들이 알아야 지속 가능한 통일문제 고민과 역사 인식을 키울 수 있다. 주니어 평통이 구성되면 한반도 통일비전을 미래세대와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LA평통 측은 북미관계 개선 등 국제관계, 올바른 안보의식 등도 주니어 평통 청소년들에게 교육한다고 전했다. 주니어 평통 프로그램은 LA평통 통일교육분과위원회가 주관한다.

LA 주니어 평통 모집 대상은 중고등학생인 7~11학년이다. 2월 4일까지 이메일(nuacla1@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LA평통 측은 심사를 통해 총 7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LA 주니어 평통 출범식은 2월 12일 오후 5시 LA한국교육원에서 열린다.

이승우 회장은 “청소년 주니어 평통은 한반도 분단현실을 알리고 평화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민간 공공외교 활동에 기여하고 평화통일을 이끄는 차세대 리더로서 나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213)384-6919

김형재 기자

(01/27/22) [JSR] Traveling with the 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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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는 학교, 봉사단체 등 커뮤니티 소식 기사와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칼럼을 작성합니다. 한인 2세의 기사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 기사 화면을 Click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 신문 기사 PDF 파일은 페이지 하단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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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Inside] 뉴욕주립대 오스위고…캠퍼스 로망이 실현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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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 이 중앙일보 대학생 학생기자

뉴욕주립대의 많은 캠퍼스들 중에서도 오스위고는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이번 카드뉴스에서는 SUNY Oswego의 설립배경과 평가, 전공 개설 등을 알아보고, 유명한 아이스하키와 캠퍼스 풍경을 사진과 함께 볼 것 입니다. 오스위고의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학교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뉴저지 한인 여고생 펜싱 미 국가대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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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1.25 17:58 수정 2022.01.25 18:58

16세 이하 최고 기량…전국 대회서 잇딴 우승
침착함과 강한 정신력 갖춰 미래 대선수 유력

뉴저지주 테너플라이고교에 재학중인 한인 여학생 ‘펜싱 천재’ 레이첼 김양이 미 전국대회 16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미 국가대표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어 화제다. [사진 레이첼 김 가족]

뉴저지주 테너플라이고교에 재학 중인 한인 여학생 레이첼 김 양이 최근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해 펜싱 미국 국가대표(16세 이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어 화제다.

올해 16세인 김 양은 지난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전국 규모의 16세 이하 여학생 펜싱대회(Cadet Women’s Foil at the North American Cup)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펜싱에서는 16세 이하 선수를 ‘캐딧(Cadet)’이라고 부른다.  

김 양의 이 대회 우승은 2018년 12세 이하의 여학생들이 참가하는 미전국펜싱대회(Y12 Women’s Foil National Championships) 우승에 이어 전국대회에서 거둔 두 번째 금메달이다.

김 양이 우승을 차지한 펜싱대회는 현재 미 펜싱계에서 ▶USA Fencing Nationals ▶July Challenge ▶Junior Olympic 대회와 함께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전국대회로, 김 양은 여기서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꿈나무들과 겨뤄 최고의 성적을 냈기에 미래 대선수로서의 대성 가능성을 확인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6살 때부터 펜싱 영재교육을 받은 김 양은 8학년과 9학년 때는 전문적인 스포츠 선수로서의 목표를 갖고 잠을 줄이는 정도까지 강한 열정을 갖고 매일 맹훈련을 거듭했다. 주위에서는 김 양이 뛰어난 실력은 물론 경기 후반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도 특유의 침착함으로 상대를 압도해 승리를 따내는 강한 승부사적 정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 양은 현재 펜싱 미 국가대표팀(USA National Team)에 합류해 미국은 물론 외국에 나가서 미국을 대표해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Cadet Women’s Foil Individual and Team Competition’ 대회에서 미국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전 세계 유망주들과 대결해 7위를 차지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조지아 살아요… 젊은 엄마 모임 ‘애틀랜타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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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a] 입력 2022.01.25 10:11 수정 2022.01.25 11:11

육아 정보, 교육 정보 나누며 서로 언니, 이모 역할

애틀랜타 맘 클럽에서의 경험으로 책까지 쓰게 된 정가윤(36)씨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 블루’라는 말까지 생기면서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그간 사회 전반으로 퍼졌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이고 더 단단해진 그룹이 있다. 바로 둘루스, 스와니, 커밍 엄마들이 모여 만든 ‘한인 애틀랜타 맘 클럽’이다.

이들에 따르면 많은 엄마들이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로움을 느끼게 됐다. 특히 이들은 타주에서 이주해 온 엄마들이 대부분으로 아이들 육아와 집안일에 열중하는 수 밖에 없었다.

이를 달래고자 SNS를 통해 공간을 만들고 공감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시작한게 출발이었다. 곧 2주년이 앞두고 현재 애틀랜타 맘 클럽에는 30대 중반부터 50대 초반까지 메트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다양한 엄마들이 총 13명 모여있다.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나루시아(42)씨는 지난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당시 카카오톡을 통해 육아 정보, 교육 정보, 물품 나누기, 책 나누기 등을 해왔고 주기적으로 오프라인 만남도 해왔다”면서 “지난해 1주년 모임행사를 갖고 이번에는 2주년 행사로 김장 배우기 행사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상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요리, 육아, 쇼핑 정보뿐 아니라 아이가 다쳤을 때, 접촉사고가 났을 때 등 당황스러운 순간에도 도움을 주고받고 위로를 건넨다. 이를 통해 엄마로서의 부담감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 서로를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회원 중 한명은 애틀랜타에서 엄마로 사는 모습, 나 자신을 지키는 방법, 코로나19 시기 육아에서 어떻게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을지를 주제로 책을 쓰기도 했다.

‘돈 안들이고 행복해지는 엄마의 마음 여행’ 작가 정가윤(36)씨는 “애틀랜타 맘 클럽에 코로나19가 한창이던 6월에 가입하게 됐다”면서 “당시 향수병도 심하고 우울증도 앓고 있었는데 맘 클럽 활동을 하면서 마음을 나누면서 자존감이 올라갔다. 그게 도움이 돼 책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맘 클럽의 회비는 따로 없다. 관심 있는 이들은 이메일로 연락하면된다.

▶이메일=jelrin1004@gmail.com

박재우 기자

뉴욕시 공립교 코로나 확진 격리기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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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1.26 19:28 수정 2022.01.26 20:28

31일부터 10일→5일로
음성 판정 없어도 복귀
3K·프리K는 여전히 10일

뉴욕시 공립교 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기간을 기존 10일에서 5일로 단축한다.

25일 시 교육국이 발표한 새 방역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또는 교직원은 기존 격리기간인 10일이 아닌 5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자가격리 후 6일째 되는 날 24시간 내 해열제 복용 없이 고열 증상이 없을 경우, 진단검사 음성 결과 없이 학교에 복귀할 수 있으며 이때 마스크를 무조건 착용해야 한다.

이번 지침은 오는 31일부터 적용되며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 중 확진자 밀접접촉 등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3K·프리K 등 프리스쿨 학생들은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여전히 10일간 격리해야 한다.  

하지만 밀접 접촉으로 인한 격리기간은 5일로 줄어든다. 격리 5일째 PCR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거나 격리 4일째와 5일째 연속으로 신속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6일째 복귀할 수 있다. 2세 미만 유아의 경우 격리기간은 7일이다.

이 같은 지침은 교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시 교육국 통계에 따르면 25일 기준 교내 일일 확진자는 학생 1445명, 교직원 307명으로 총 1752명으로 집계됐다. 1월초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뉴욕시 공립교 내 일일 확진자가 8000명 이상씩 나왔던 것에 비해 확연하게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뉴욕주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뉴욕주의 실내 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은 당분간 유지된다.

주 항소법원은 25일 전날 1심 법원인 나소카운티 주법원이 내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중단 결정의 효력을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일단 중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앞서 나소카운티 주법원은 24일 주정부가 시행 중인 실내 마스크 의무화 지침이 “위헌적”이며 주의회의 법률 제정 없이 행정당국이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할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무효 판결을 내렸었다.

호컬 주지사가 지난달 행정명령을 통해 내린 실내 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은 주전역 공립교와 식당, 대중교통 등 모든 공공 실내 시설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최대 1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이 조치는 오는 2월 1일 만료 예정으로 추가 연장 여부는 미정이다.

심종민 기자

[미국 대학 순위의 모든 것(상)] 신뢰도 의문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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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Bridge]

US뉴스 순위는 호감도가 좌우
좋은 순위 받으려고 ‘무리수’도
톱 순위에는 항상 HYP가 차지

신뢰도 떨어지지만 대입 지원 기준 활용 미국 대학계에도 순위가 있다. ‘하버드가 1위, UCLA가 몇위’ 이런식으로 순위를 매긴다. 이런 순위, 즉, 랭킹은 특히 대입 지원서를 쓰는 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순위가 높다고 해서 연방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것도 아니고 기부금이 더 들어오는 것도 아니지만, 대학들은 순위에 신경을 쓴다.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대입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알아야할 것이 있다. 우선 랭킹의 산정 요소와 내셔널 유니버시티의 순위를 알아본다.

본문대학 순위는 대개 9월부터 발표된다. 10월부터 대학들의 조기전형(early admission)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대입 지원서 마감은 12학년 가을학기 초부터 시작돼 조기 전형, 정기 전형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9월쯤에 발표돼야 지원자에게 유용한 자료가 된다.  

1983년부터 시작된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이하 US뉴스)의 대학 랭킹은 매년 논란에 휩싸인다. 각기 특성이 있는 대학들을 몇가지 기준으로 줄세운다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대부분 대학들에 의해서 무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매년 반복적으로 발표되고 학부모들이나 사회가 참고 자료로 활용하다보니 이제는 아무도 무시할 수 없는 기준이 됐다. 일부 대학에서는 좋은 순위를 받으려고 무리수를 두는 바람에 오히려 발표를 앞두고 랭킹에서 빠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랭킹이 필요한 사람은 대학이나 대입 전문기관이 아니고 학부모나 학생들이다. 어떤 기준이 없다면, 뺑뺑이를 돌려서 대학을 선택해 지원서를 쓸 것도 아니고 난감한 상황이 된다.  

막상 11학년 말이 되면 해야 할 것도 많은데 지원서를 넣을 대학을 빨리 선정하라는 압력이 학생들에게 쏟아진다. 순위가 딱히 마음에 들지 않지만 기준이 없는 것보다는 수십년간 전승(?)돼 온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평가 기준도 의외로 합리적이다. 얼토당토 않게 ‘캠퍼스가 예뻐서’ ‘주위에 놀 수 있는 곳이 많아서’ 같은 기준이 아니라 나름 의미있는 척도가 있다.  

▶순위의 산정요소

대표적인 순위인 US뉴스의 랭킹은 호감도에 의한다. 일종의 인기 평가다. 평판이 중요한 척도다. 이렇게 설명하면 인기투표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동네 옆집 아저씨의 평가는 아무리 좋아도 US뉴스 랭킹에 반영되지 않는다. 대학이나 고교의 카운슬러 평가가 비중이 높다. 매년 학생을 보내고 받는 전문가들이 각각의 대학에 대한 평가를 점수화해서 반영한다.  

사회 저명인사 혹은 오피니언 리더가 하는 평가는 반영되지 않는다. 그래서 공정하고 믿을 만 하다. 물론 낮은 비중으로 동창회의 활동, 기부금 같은 것이 반영되지만 전문가들의 평가에 이미 그런 요소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그래서 학교나 동창회는 자기 학교의 좋은 뉴스가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기를 바란다.

US뉴스의 선정 기준을 더 살펴보면 대략, ▶평판이 22.5% ▶신입생이 2학년이 되는 비율과 6년 졸업률을 합쳐서 22.5%다. 신입생이 2학년에 진급한다는 얘기는 만족도이고 6년 졸업률은 실제 대학측이 졸업을 위해서 지원하는 정도를 말한다.  

여기에 ▶고교내신(GPA), SAT성적을 평가한 입학생의 성적은 15%다. 이것은 성적이 좋은 학생이 좋은 학교를 지원한다는 가정아래 성적이 좋은 학생의 성적을 점수화했다. ▶가르치는 교수진의 현황을 점수화해 20% 잡는다. 이는 학생당 교수비율, 교수진의 논문, 노벨상 수상 등을 점수화 한 것이다.  

이외에 ▶학생당 재정자원비율을 10% ▶매년 학생들의 졸업률 향상도 7.5% ▶자신이 나온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모교에 기부를 하는 동문기부율 5%다. 이 기준은 매년 조금씩 바뀐다. 대략 1365개의 대학이 순위에 참여한다. 랭킹과 소위 명문대학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의 명성과는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기부금을 많이 모아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신흥 명문들이 순위 상위권에 올라서기도 한다.  

경제전문 포브스도 랭킹을 발표한다. US뉴스와 시간차를 두고 공개하는 그들의 랭킹은 평판보다는 졸업 몇년 후 동창들의 연봉을 기준으로 삼는다.
그래서 참고는 하지만 학부에 지원하는 랭킹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있다. 차라리 US뉴스의 평판 랭킹이 더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대학생활의 질과 관련이 있는 프린스턴리뷰 랭킹이다. 아카데믹 성과, 대학문화,  파이낸셜 에이드(Financial Aid) 등 3가지 큰 기준으로 조사됐다. 아카데믹한 성과 만족도, 교내 행정, 학생 구성, 학생 자신의 만족도, 입학 난이도, 재정 지원, 안전 친환경적 요소를 포함한다. 이외에 워싱턴먼슬리 랭킹, 월드베스트대학랭킹 등이 있다.

▶어떤 순위가 있나

대학들은 사이즈도 다르고 운영하는 전공도 달라서 일목요연한 기준으로 나누는 것은 불공평하다. 재학생이 불과 1만명인 대학과 10만명에 가까운 대학을 나눌 수 밖에 없다. 그래서 US뉴스가 사용하는 대학분류법이 비교적 합리적이다. 일단 재학생들이 어디에서 오느냐로 나눈다.  

학부 재학생 사이즈와는 다른 기준이다. 학생들이 전국 50개주 출신이냐, 가까운 몇개주 출신이냐가 관건이다.  

첫번째는 내셔널 유니버시티, 두번째는 리저널 유니버시티로 분류된다. 개교때부터 50개주 출신이 모인 것은 아니겠지만 학교가 좋으니 50개 주에서 모였을 것이다. 또한 종합대학이냐 리버럴아츠 칼리지냐로 나눈다. 대학의 기본인 학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대학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이고,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설립해 연구중심 대학이 된 곳이 종합대학이다.  

이외에도 연구중심대학과 취업중심대학, 비영리대학과 영리대학 등으로 나눌 수 있지만 별도로 다른 랭킹은 없다.  

연구중심대학이고 대학원이 큰 규모인 내셔널 유니버시티 랭킹, 내셔널 리버럴 아츠 칼리지 랭킹, 리저널 유니버시티랭킹, 지역별 리저널 칼리지 랭킹 등으로 분류된다. 이 분류는 편의에 의한 것이고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내셔널유니버시티 순위

50개주에서 모이는 ‘내셔널 유니버시티’를 이해하려면 미국 대학의 발전과정을 알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미국 대학은 수백년된 영국의 대학들과 달리 그 역사가 짧은 편이다.  

이 순위 톱에는 아이비리그 대학 3곳이 있다. 8개의 아이비리그중 톱3가 HYP다. 이들의 순위는 사실 별의미가 없다. 이들 밑에는 MIT, 시카고 스탠포드, 캘텍이 따른다. 이렇게 3+4 대학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상층부를 이룬다. 물론, 다른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 유펜이 사이사이에 끼면서 톱10이 형성된다.  

해마다 차이는 있지만 이들 4+2와 미세한 차이를 이룬 대학들이 듀크, 존스홉킨스, 노스웨스턴와 아이비리그인 다트머스, 브라운이 뒤를 잇는다. 그리고 아이비리그의 막내꼴인 코넬이 랭킹에 보이게 된다.  

코넬은 다른 아이비리그에 비해서 정원이 2배에 이른다. 코넬과 함께 워싱턴대(세인트루이스), 라이스대가 10위권을 마무리한다. 랭킹 10위권과 20위권 경계에 백인 보수층의 하버드라 불리는 노터데임과 남부의 하버드라 불리는 에모리가 있다.  

이제까지는 코넬을 제외하고는 정원이 많지 않았는데 정원이 수만명인 UCLA, UC버클리, 미시간앤아버, 버지니아대로 이어지는 주립대학들이 버티고 있다. 이들 대학은 각 지역의 최고 공립대학들이다.  

이들 틈에 조지타운, 카네기멜론, USC가  자리잡고 있다. 이들을 바짝 뒤쫓는 대학이 뉴욕대(NYU), 터프츠대가 있고 UC샌타바버러, UF(게인스빌), 노스캐럴라이나(채플힐), UCSD가 바로 붙어 있다.  

이들과 나란히 사립인 웨이크포리스트, 로체스터대, 보스턴칼리지가 있다. 주립대학들의 약진으로 사립대학들의 순위가 많이 밀리는 상태다.  

이들 뒤를 주립인 UC어바인, 조지아텍, UC데이비스, UT오스틴, 윌리엄&메리가 따른다. 40위권으로는 보스턴대가 앞장선다. 브랜다이스대,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튤레인이 랭크됐다. 이들을 이어 주립인 위스컨신(매디슨), UIUC(일리노이), 조지아대가 있다.

이제 50위권이 시작된다. 사립인 리하이대, 노스이스턴대, 페퍼다인대, 빌라노바대, RPI, 샌타클라라대, 시라큐스대, 조지 워싱턴대, 마이애미대로 이어진다.  

이들 사이에는 주립인 오하이오스테이트(컬럼부스), 퍼듀(웨스트라파옛), 플로리다스테이트, 메릴랜드(칼리지파크), 피츠버그대, UW(시애틀), 펜스테이트, 럿거스대, 코네티컷대, 인디애나대, 텍사스A&M, 매사츠세츠(앰허스트), 미네소타(트윈시티)로 이어진다.    

장병희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