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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흑호의 해…감사로 시작하는 새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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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서]

올해 2022년 임인년 달력에는 새해의 상징인 검은 호랑이의 맹렬한 모습이 그려져 있다.

날마다 시작하는 하루로 일 년 열두 달은 예전과 다름없이 후딱 가버렸다. 지나간 일 년을 넘겨다 볼 때 별로 매듭지은 결과가 없이 지내 버린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아 있다.

지난해를 돌아보며 올해는 좀 더 진취적이길 다짐하면서도 걱정이 앞서는 어느 날 감동적인 글이 가슴에 와 닿았다.  

한 중년이 지병으로 누워 계신 어느 할머니에게 감사 편지를 보낸 이야기다. 중년도 혈압으로 쓰러져 반신불수 상태여서 희망이 없었다. 그러던 중 살아 있다는 자체를 깨닫고 감사하게 되었다. 그동안 여러 면에 감사해야 할 조건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고마운 분들에게 표현을 못 했던 자신을 찾게 되었다. 이 때 중년은 문뜩 초등학교 때 여선생님 한 분이 떠올랐다. 선생님의 보살핌으로 중ᆞ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게 되었던 것이다. 수소문 끝에 선생님이 양로원에 계신 것을 알아내고 초등학교 때 친절하게 해 주신 그 선생님께 감사 편지를 쓴 것이다. 여선생님은 생전 처음 받아보는 초등학교 제자로부터 온 편지를 읽고 감격했다. 선생님은 옛 제자에게 고맙다는 말과 용기를 주는 답장을 보냈다. 반신불수가 된 중년이 넘은 제자는 선생님의 기뻐하시는 글에 감동해 벌떡 일어나 용기를 갖고 재활운동을 시작하여 마침내 병을 고치고 사회에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라는 감명 깊은 글이다.

나 역시 뜻밖에 지난 학기에 가르친 교생에게서 감사 편지를 받았다.

‘올해 대학교 교생 실습 학기 때 교수님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교수님이 저를 잘 지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 격려와 보조로 도와주셔서 교생실습 프로그램을 무사히 수료할 수 있었습니다. 열성으로 이끌어 주신 지원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으로 만나 본 적이 없고 비 대면 수업인 줌에서만 만난 학생에게서 반듯한 친필로 쓴 편지를 받은 것이다. 반갑고 한편으로 앞으로 더 열심히 교사 양성에 힘을 기울여야 되겠다고 다짐했다. 추천서도 써 주었다. 시간 나면 학생에게 문자를 보내고 빠른 취업이 되도록 연결고리로 도움을 준다.

올해 제자인 교생이 교편을 잡아 학생을 지도하게 되길 바란다. 감사하는 자세로 가르치고 배우는 배움터가 되어 임인년의 해가 더욱더 밝아질 것을 기대한다. 모든 선생님이 활기차게 가르치고 열심히 배워 자신감 넘치는 학생들로 훈훈한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결단력과 회복력 있는 기운찬 해가 되어 학생들의 자태(姿態)가 감사함으로 학교생활이 원만해지길 또한 희망한다.

정정숙 / Cal State 교생지도교수

11학년생들의 1년 계획…SAT는 봄, 여름엔 에세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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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16 18:00 수정 2022.01.16 13:15

새해가 되면서 대입 때문에 가장 마음이 바쁜 학년이 바로 11학년이다. ‘주니어’라 불리는 11학년생은 이제 시니어급 대접을 받는다. 12학년생들은 이미 대입 원서를 제출했기에 고등학생이 아닌 것처럼 행동하기에 그렇다. 11학년생들이 2022년에 맞딱뜨려야 하는 일정을 정리해보자.  

▶11학년 봄학기

-ACT나 SAT에서 고득점을 획득하자: 여름이나 가을에 ACT 또는 SAT를 다시 응시할 시간이 있지만 봄학기에 최선을 다해 고득점을 받는 것이 좋다. 그러면 여름을 더 즐겁게 보내고 멀리 떨어진 대학을 방문할 시간을 만들 수 있으며 12학년이 시작하는 9월에 겪게 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희망 대학 중 적어도 절반을 방문하자: 많은 학생이 10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캠퍼스 방문은 가능한 빨리 시작해 각 대학을 살펴볼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코스 일정이 빡빡한 경우 겨울 방학과 봄 방학의 나머지 기간을 활용해 대학을 방문할 수 있으며 각 여행에서는 두 곳 이상의 학교를 방문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내 목표에 맞는 일이나 인턴십 기회를 마련: 여름방학에 갖게될 직업과 인턴십을 위한 경쟁이 치열할 수 있으므로 몇 달 전부터 그런 기회를 찾아야 한다. 절차와 방법을 잘 모르면 선배나 학교 카운슬러에게 물어보라. 웹사이트(Internships.com)도 참고하라.

▶11학년 후 여름 학기

-희망 대학 방문을 종료하라: 학교 공부가 거의 또는 전혀 필요하지 않은 여름 방학에는 희망 대학 방문을 마치기에 완벽한 시기다. 같은 학교에 관심이 있는 친구와 함께 가면 대학 방문을 특히 기억에 남을 수 있다.

-몇 곳의 대학 에세이 작성하라: 여름은 좋은 계절이기에 창의적인 작업을 완료하기에 이상적이다. 세련되지 않거나 어색하더라도 몇 곳 대학 에세이를 쓰라. 처음에는 다양한 프롬프트에 적용하거나 적용할 수 있는 보다 일반적인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을 목표다. 2022년 커먼 앱 에세이 프롬프트와 상위 학교에 대한 보충 프롬프트를 알아보자. 질문간에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받을 수 있도록 방학에 미리 써놓자.  

▶12학년 가을 학기

-학업에 전념하라: GPA가 크게 떨어지면 대학이 입학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12학년 1학기 성적을 무시하지 말고 전력을 다해 공부하라. 만약 충분한 성적을 유지하지 못하면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 과신을 피하고 끝까지 공부에 일관성을 유지하자.  

-너무 일찍 지치지 말라: 12학년에 큰 부담을 갖고 시작하지 않으려면 너무 높은 목표를 정하지 말라. 그러면 일찍 지친다. 수강하는 어려운 과목의 숫자를 줄이고 수업에 집중하고 과외 활동을 통해 대입지원 경쟁력을 높이라.  

-대학 지원서를 가급적 빨리 마무리 하라: 12학년 1학기는 미완성으로 시작하는 학기다. ACT 또는 SAT를 마지막으로 치러보고 대학 에세이를 마무리하거나, 추천서를 작성할 사람을 선택하라.

대부분 대학 지원 마감일은 기말고사와 공휴일이 겹치는 늦가을과 초겨울때다.  

미래를 위한 계획을 시작하기에 너무 이른 때는 없다. 대학 지원을 편하게 하려면 11학년 봄학기부터 열심히 뛰어야 한다.

장병희 기자

표준시험·에세이…11학년 2학기부터 입시 모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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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16 12:19 수정 2022.01.16 13:25

2021년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023년 5월 또는 6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11학년생들은 이달 2학기 시작과 함께 ‘대학입시 모드’에 들어가게 된다. 아직은 대입 원서를 시작하기에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부터 몇 달을 낭비한다면 대입 준비에 중대한 실수를 범하게 될 것이다.  

먼저 2학기 시작과 함께 11학년생들은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지난해 치른 첫 표준시험 점수가 기대치만큼 나오지 않은 경우 올여름이나 가을에 시험을 다시 치르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가장 좋은 것은 최대한 빨리 원하는 점수를 받아서 SAT나 ACT를 ‘해야 할 일’ 리스트에서 지워버리는 것이다.  

큰 숙제 하나를 해결하고 나면 여름방학 기간 멀리 있는 대학들을 방문하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12학년이 시작될 때까지 만족스러운 점수가 안 나온다면, 가뜩이나 바쁜 것으로 악명 높은 12학년에 짐 하나를 더 짊어지게 된다.  

많은 학생이 10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한다. 그러므로 대학 캠퍼스 방문은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11학년의 수업 스케줄이 너무 빡빡해서 좀처럼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봄방학 등을 이용해서 한 개 이상의 대학들을 방문해 보자.  

여름방학에 할 만한 파트타임 잡이나 인턴십들은 경쟁이 치열하다. 서머 잡이나 인턴십 기회를 찾으려면 몇 달 전부터 검색을 시작해야 한다.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학교 카운슬러에게 문의하거나 인턴십스 닷컴(internships.com) 같은 웹사이트를 검색해 보라.  

추천서도 잊으면 안 된다. 11학년이 끝나기 전에 교사와 카운슬러에게 추천서를 부탁하는 것이 좋다. 많은 학생이 추천서를 교사나 카운슬러에게 부탁하기 때문에 누구에게 요청할지 미리 생각해 두었다가 줄이 너무 길어지기 전에 행동을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렇다면 11학년을 마친 여름방학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  

여름방학은 학교 수업이 거의 없고 낮이 길기 때문에, 대학을 방문하기에 최적의 시기이다.  

내가 관심 있는 대학에 똑같이 관심을 보이는 친구들이 있다면 함께 방문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여름에는 대입 에세이도 쓰기 시작해야 한다. 다듬어지지 않은 어색한 상태라도, 일단 에세이의 초안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여러 다른 토픽을 가지고 에세이 초안을 만들어본다. 8월에 접어들면 2022년 커먼앱 에세이 토픽들이 무엇인지 먼저 살펴보고, 나의 ‘탑 초이스’ 대학들이 요구하는 추가 에세이들의 토픽을 리서치해본다. 에세이 토픽들 간의 유사성을 파악하도록 한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8월이나 9월에 12학년 가을학기가 시작된다. 12학년 때 학교 공부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 11학년까지 잘 버텨왔던 GPA가 12학년에 급락할 경우, 대학들이 합격 허가를 취소할 수 있는 명분이 된다. 지나친 자신감을 버리고 마지막까지 학업에 매진해야 한다.  

11학년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어 번아웃된 상태라면, 그래서 12학년에는 상대적으로 덜 힘들게 가고 싶다면 무리한 스케줄을 짜지 않는 것이 좋다. 내가 하고자 하는 책임감의 수위보다 더 부담스러운 스케줄은 지양하도록 한다. 대신 AP 등 난이도가 높은 수업들의 숫자를 살짝 줄이고, 여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은 유지하는 것이 좋다.  

12학년의 첫 학기는 아직 끝내지 못한 일들을 완성해야 하는 시기다.  

ACT, SAT의 점수에 미련이 남았다면 마지막으로 한번 더 시도하고, 대입 에세이들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대부분 대학들의 입학원서 마감일은 고등학교의 파이널 시험이나 휴일, 겨울방학과 겹친다. 미리 준비해서 최대한 일찌감치 마감하지 않는다면, 학생들은 일 년의 마지막 시기에 매우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미래를 계획하는 데 있어서 ‘너무 이른’ 것은 없다. 일찍 준비를 시작할수록 대입 지원과정 전체가 순조롭게 흘러간다. 11학년에 해야 할 일들을 당장 행동에 옮겨야, 원서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불안에 시달리는 것을 피할 수 있다. 11학년의 2학기 시작을 앞둔 지금, 본격적인 입시 준비를 위한 시동을 걸어보자.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뉴욕시 원격수업 허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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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1.16 16:59 수정 2022.01.16 17:59

학생·교사 선택권 요구 수용
원격수업 참여하면 출석 인정

뉴욕시 교육국(DOE)이 원격수업 선택권을 요구하는 학생·학부모·교사의 압박에 못 이겨 결국 원격수업을 허용했다.

지난 14일 교육국은 별도의 발표 없이 원격수업을 허용하는 내용의 공지를 교육국 웹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 등이 전했다.

공지에 따르면 공립교 교사들은  학생이 코로나19 감염 또는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이 아니더라도 비실시간 원격수업과 오피스아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여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결석 처리되지 않게 된다.

앞서 2021~2022학년도가 시작할 당시 교육국은 ▶교실·학교 폐쇄 ▶코로나19 양성 확진 ▶선거 당일 ▶스노우데이에만 원격수업을 허용한다고 밝혔지만, 공립교 학생들의 집단 수업거부 시위와 최근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학부모들이 늘어나 낮은 출석률이 이어지면서 원격수업 선택권을 부여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겨울방학 후 개학 첫날 67%, 기록적으로 낮은 출석률을 보인 뉴욕시 공립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과 함께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교직원들이 많아지면서 좀처럼 출석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출석률은 75%다. 총 93만8000명의 학생 중 23만4500명의 학생이 결석한 것이다.

한편, 뉴욕 일원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완연하게 줄어들면서 뉴욕시 교내 일일 확진자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심종민 기자

LA교육원 상반기 뿌리교육 3개월간 온·오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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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16 12:36 수정 2022.01.16 13:36

 

2월 1일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되는 뿌리교육 프로그램. (사진=LA한국교육원 홈페이지 캡처)

LA한국교육원(원장 신주식)이 운영하는 뿌리교육 프로그램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운영된다.

교육원에 따르면 오는 2월 1일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될 뿌리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어 12강좌와 한국문화 13강좌로, 총 25강좌가 진행된다.  

교육원은 한국어 학습 수요 증가를 반영해 초급 한국어반을 추가로 개설했으며 주말에만 개설했던 문화 강좌를 주중반과 주말반으로 다양화시켜 학생들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수업은 한국어 강좌의 경우 모두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문화강좌 중 서예, 태권도 사물놀이, 해금, 가야금, K-팝 강좌는 대면 수업으로 갖는다.

교육원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증가세에 있는 만큼 안전한 수업운영을 위해 백신 접종 확인서 또는 코로나 음성 테스트를 매주 제출한 학생만 대면 수업 참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뿌리교육 등록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등록비는 40달러이며 일부 강좌의 경우 재료비를 별도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원 홈페이지(www.kecla.org)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213)386-3112, 3113

장연화 기자

뉴욕시, 형제자매 같은 중학교 입학 우선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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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1.13 20:59 수정 2022.01.13 21:59

다음 학년도 중학교 입학신청 접수 중
올해부터 형제자매 우선권 확대 시행

사진 = 뉴욕시 교육국 홈페이지 (schools.nyc.gov/middle) 캡처

뉴욕시에서 형제자매가 같은 공립 중학교에 입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욕시 교육국(DOE)은 12일부터 2022~2023학년도 공립 중학교 입학 신청을 받기 시작하고 이번 신청부터 형제자매가 같은 중학교에 입학하기 더 쉬워지도록 형제자매 우선권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시 교육국은 초등학교와 다르게 중학교(K-8 또는 K-12제외) 입학 과정에서는 형제자매 입학 우선권을 제공하지 않고 있었다.

뉴욕시에서 형제자매 입학 우선권은 꾸준히 찬반 측 첨예한 대립이 나오는 이슈다.

높은 성적을 받고도 형제·자매가 재학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성적이 더 낮은 지원자에게 입학 기회를 양보해야 했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그간 큰 불만을 제기해왔기 때문이다.

반면, 형제·자매가 다른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자녀들이 재학하는 학교에 학부모가 쏟는 시간과 비용이 늘어나 비효율적이라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교육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2년간 중학교 입학과정에서 스크린(학점·결석일수 등 기준)을 통한 학생 선발이 중단되면서 공정성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 중학교 6학년에 등록된 형제자매가 있는 5학년 자녀 또는 같은 학년 자녀(편입)가 있는 가족은 형제자매 입학 우선권을 부여받게 된다.

교육국의 추정에 따르면 약 8만 명의 5학년생 중 9000명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교육국은 다음 연도인 2023~2024학년도에는 6학년·7학년에 등록된 형제자매가 있는 중학교 입학생에게도 입학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새 형제자매 입학 우선권 정책은 입학 신청자와 같은 가정에 사는 이복·의붓·위탁 형제자매에게까지 적용되는 것으로 확대됐다.  

한편, 교육국은 5학년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중학교 지원을 돕기 위해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영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 통역 서비스를 통해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으로 한국어·벵골어·스페인어 설명회는 오는 20일 오후 5시~6시로 예정됐다.

참석 방법은 웹사이트(schools.nyc.gov/midd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2021~2022학년도 가을학기 전국 대학 등록생 3.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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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1.13 18:46 수정 2022.01.13 19:46

1444만명 등록, 2년간 102만명 줄어
대학원 등록생도 2년 전보다 4% 감소
2년제 공립대생 13.5% 줄어 최대 폭

코로나19 팬데믹 속 전국 대학 등록생 감소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전국학생정보연구센터(NSCR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 가을학기 전국 대학 등록생은 1444만1432명으로 지난 2020~2021학년도 가을학기의 1490만6750명 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인 2019~2020학년도 가을학기 대학 등록생은 1546만7001명으로 지난 2년간 6.6%, 약 102만5600명의 학생이 줄어들었다.

대학원생 등록생은 2021~2022학년도 가을학기 286만932명으로 전년도 대비 0.4%, 2019~2020학년도 대비 4% 줄었다.  

대학 종류별로 보면 4년제 영리 사립대 등록생(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의 경우 팬데믹의 영향이 시작된 2020~2021학년도 대비 4% 감소했다. 4년제 비영리 사립대 등록생은 1.7%, 4년제 공립대 등록생은 2.8%, 2년제 공립대는 13.5% 감소해 가장 감소폭이 컸다.

대학 등록생 감소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부터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NSCRC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18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1%, 2018~2019학년도에는 1.7%, 2019~2020학년도에는 1.3%씩 줄어들고 있었다.

뉴욕타임스(NYT)는 갈수록 높아지는 대학 등록금이 국내 학생들을 낙담시켰고, 극도로 양극화됐던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이민 논쟁이 유학생들을 몰아냈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피해가 저소득층에 집중됐었기 때문에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2021~2022학년도 신입생 입학생은 211만663명으로 전년도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상황을 낙관적으로 볼 수 있는 여지도 나왔다.

팬데믹의 영향이 시작된 2020~2021학년도에는 2019~2020학년도 대비 신입생 입학생이 9.5%나 감소했다.

주 별로 보면 뉴욕주에 위치한 대학 등록생은 지난 2년간 9.3%, 뉴저지주는 9.6% 줄었다.

전국 50개 주 중 유일하게 대학 등록생이 늘어난 주는 애리조나(1.6% 증가), 콜로라도(1.1%), 뉴햄프셔(9.3%), 사우스캐롤라이나(1.1%) 등 4개 주였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가주 교육국, ‘온라인 수업’ 으로 돌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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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13 19:50 수정 2022.01.13 20:50

가주 교육국 비대면 수업 허용
확진자 늘면서 교직원 부족해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증가하자 캘리포니아주가 온라인 수업을 허용하고 나섰다.  

가주 교육국의 토니 서먼드 교육감은 12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가로 인력난과 학생들의 결석으로 휴교 위기에 처한 학교들은 임시로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가주 교육국의 이번 발표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교육구마다 온라인 수업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중가주에 있는 헤이워드 통합교육구는 교육국의 발표 직후 원격학습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전환했다.  

헤이워드 교육구의 경우 학생들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경우 주 정부는 하루 평균 250만 달러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  

이처럼 팬데믹 기간 내내 대면 수업을 강행했던 가주 교육국의 이러한 발표는 오미크론 사태로 결석률이 급증하면서 학생들의 학업능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가주 의회가 교육 예산을 출석률에서 연간 등록률로 변경하는 안을 추진하면서 교육구마다 예산삭감에 대한 부담도 덜었기 때문이라고 교육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헤이워드 교육구의 에이프릴오켄다 교육위원장은 “정부의 대면 수업 기준을 따르고 싶지만 그건 안전하지 않은 학습환경”이라며 “일부 학교의 경우 교사의 80%가 결근”했다고 말하며 교육국의 결정을 환영했다.

가주교육국 측은 “일부 교육구의 경우 교직원의 20%가 확진자로 파악됐지만 아직 최고조에 달하지 않았다는 판단이 나온다. 이 때문에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많은 학군이 원격 학습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연화 기자

(01/13/22) [JSR] A Youth Choir helps LA Celebrate its Rich D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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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는 학교, 봉사단체 등 커뮤니티 소식 기사와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칼럼을 작성합니다. 한인 2세의 기사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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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