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거의 1년 사이에 교육환경은 많이 변했다. 각급 학교가 문을 닫아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야 했고 시험장도 문을 닫아야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SAT II가 취소되었으며 AP 시험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팬데믹 상황에서 각급 학교와 대학 입학 사정관들도 여러 가지 대비책을 내놓으며 많은 정책의 변화를 시행했다. 학생들이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제출하지 않고도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각 대학은 원하는 지원자들은 시험 점수를 제출해 자신의 학업 능력을 증명하게 했다. 어떤 대학들은 시험 성적을 고려하지 않는 정책을 채택했고 어떤 대학들은 점수 없이 지원은 가능하지만 예년과 같이 점수를 고려하는 정책을 채택했다.
온라인 수업 한계와 변화
급하게 진행된 온라인 수업은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많은 혼란과 도전을 주었다.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들은 교실에서와 같은 수준의 수업을 진행할 수 없어졌으며 학생들도 집에서 혼자 하루 종일 모니터를 응시하며 학습하는 것에 한계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었고 친구들로부터의 고립은 학생들에게 수업으로부터의 해방과 병행하여 불안과 우울의 발생을 증가시켰다. 집에서 원격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산만함 좌절감 피로를 경험했고 일부 학생들의 학업 성과는 곤두박질쳤다. 이러한 영향과 학생의 완전한 능력을 반영하기 위해 코로나19 시대 성적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인지한 다수의 고등학교 행정관들은 성적을 없애고 수업을 통과/실패(pass or fail)로 성적을 주기로 결정했다.
지원자 대학 평가방식 변화
학업 외 고등학교 운동과 배구 연극 사람들이 만나서 할 수 있는 자원봉사에 이르기까지 많은 과외활동이 중단됐다. 결과적으로 지원자들은 지원서에 적을 활동 목록이 줄어들었으며 추천서를 의뢰할 교사 혹은 다른 멘토들과 교류할 기회가 줄어들었다.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누구를 입학시킬지를 결정하기 위해 학생의 성향과 데이터 포인트를 고려한다. 그런데 팬데믹 기간의 입시에서는 많은 요소들이 더 영향을 끼치거나 없어지는 변화를 겪었다. 학교 성적이 객관적인 판단기준이 되기에는 예전에 비해 부족했다. 또한 실제 교실에서 그들의 학생들을 본 적이 없는 선생들에 의해 작성될 추천서를 근거로 합격자를 결정해야 하면서 입학사정관은 개인 에세이나 지속해서 성취한 학생들의 과외 활동 등을 더 비중 있게 평가하게 된 계기가 됐다.
표준시험 점수 제출 여부 변화
시험 센터들이 안전 문제로 인해 전면 오픈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작년 가을과 비교해서 올해 SAT 시험을 더 많이 치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많은 학교에서 평일에 학교 내에서 SAT를 볼 수 있는 SAT 스쿨데이를 제공한다. 이 시험을 보기 위해서 학생들은 따로 칼리지보드에 시험 등록을 할 필요가 없다. 각 학교와 교육국에서 제공 여부와 비용 지불에 대해 결정을 하며 이는 미국 내 고등학교에만 해당한다.
그리고 칼리지보드는 학생들이 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스쿨데이 테스트와 주말에 테스트 센터에 가서 볼 것을 추천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입시에 최선을 다한 학생은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작년에 명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의 경우 SAT나 ACT를 본 학생들의 수는 소폭 감소에 그쳤다. 2022학년도 입시에도 70% 대학이 SAT 혹은 ACT 시험을 선택형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기에 유의할 점이 있다. 높은 비율의 명문 대학들이 여전히 표준화된 시험을 학생들의 대학에서의 성공 능력에 대한 의미 있는 예측 변수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테스트 성적이 옵션이라고 하더라도 명문대들은 여전히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평가에 참고할 것이기 때문에 선별된 대학에 지원할 생각이라면 SAT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낫다.
일단 시험을 치르고 나면 점수를 제출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전략적인 결정이다. 만약 자신의 점수가 지원하는 대학의 평균 시험 점수보다 높다면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유리하고 점수가 중간 점수보다 낮으면 시험 준비 대신 기타 다른 요소들을 부각시키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 한 계획이라고 하겠다.
중앙일보 중고등 학생기자(JSR, Joongang Student Reporters)는 2009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고등부 26기, 중등부 8기 학생이 활동 중에 있습니다. 학생기자는 학교, 봉사단체 등 커뮤니티 소식 기사와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칼럼을 작성합니다. 한인 2세의 기사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Washington DC] 입력 2021.10.28 18:00 수정 2021.10.28 11:50
인스테이스 1만3400불 , 전국평균 1만740불, 전년 대비 1.6% 인상
버지니아 주립대학 학비(비용 포함)가 전국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 전국 대학 평균 학비는 4년제 주립대 인스테이트 학생 기준 1만740달러, 아웃오브스테이트는 2만7560달러로 전년도 대비 1.6% 상승했다.
4년제 사립대 평균 학비는 전년도 대비 2.1% 오른 3만8070달러였다. 2년제 주립대의 경우 1.3% 오른 3800달러였다. 버지니아의 2년제 주립대학은 4650달러, 메릴랜드는 4300달러였다.
현재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평균 등록금 통계를 보면 2021-2022학년도 평균 등록금은 오히려 전년도 대비 저렴해졌다.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계산하면, 4년제 주립대의 경우 전년도 대비 2.2%, 4년제 사립대는 1.7%, 2년제 공립대는 2.3% 낮아졌다.
보고서에서 10년 단위 통계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 4년제 사립대의 경우 2011-2012학년도 기준 평균 등록금이 3만3320달러, 2001-2002학년도 기준 2만6380달러, 1991-1992학년도 기준 1만936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수치로, 10년마다 각각 7020달러(1991-1992학년도에서 2001-2002학년도), 6940달러(2001-2002학년도에서 2011-2012학년도), 4750달러(2011-2012학년도에서 2021-2022학년도)씩 등록금이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10년 단위로 봤을 때 대학 등록금 인상폭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0-2021학년도 평균 학자금 보조는 1만4800달러로 나타났다. 이 중 1만50달러는 그랜트(grant)로, 3780달러는 연방 학자금 대출, 880달러는 교육 세액공제, 90달러는 근로 장학금(Work Study) 형태로 지급됐다.
덕분에 4년제 주립대 학생(In-state) 당 평균 학비 지출액(net price)은 2640달러, 4년제 사립대 학생 평균 학비 지출액도 1만4990달러로 2006~2007학년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제니퍼 마 칼리지보드 정책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등록학생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낮추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부에서 가장 유명한 새해맞이 축제인 ‘로즈 퍼레이드’의 로즈 퀸에 한인 여고생이 뽑혔다. 1890년에 시작돼 1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로즈 퍼레이드는 매년 1월 1일 LA 인근의 패서디나에서 열리는 신년맞이 행사다.
장미 등 생화로 장식한 꽃마차와 밴드, 기마대가 패서디나 시내를 행진하며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모인다. 이 퍼레이드를 주관하는 단체 ‘토너먼트 오브 로지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6일 패서디나 로열코트 하우스에서 열린 심사에서 라카냐다 고교 12학년인 나디아 정(한국명 정보미) 양이 133회 로즈 퍼레이드의 ‘로즈 퀸’에 올랐다.
4년제 공립대, 거주민 학생 기준 1만740불 전년 대비 1.6% 인상, 사립대도 2.1%만 올라
올해 대학 등록금 인상률이 역대급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 전국 대학 평균 등록금은 4년제 공립대 거주민(In-state) 학생 기준 1만740달러로 전년도 대비 1.6% 밖에 오르지 않았다.
4년제 사립대 평균 등록금은 전년도 대비 2.1% 오른 3만8070달러였다. 2년제 공립대의 경우 1.3% 오른 3800달러였다.
현재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평균 등록금 통계를 보면 2021~2022학년도 평균 등록금은 오히려 전년도 대비 저렴해졌다.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계산하면, 4년제 공립대의 경우 등록금이 전년도 대비 2.2%, 4년제 사립대는 1.7%, 2년제 공립대는 2.3% 낮아졌다.
보고서에서 10년 단위 통계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 4년제 사립대의 경우 2011~2012학년도 기준 평균 등록금이 3만3320달러, 2001~2002학년도 기준 2만6380달러, 1991~1992학년도 기준 1만936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수치로, 10년마다 각각 7020달러(1991~1992학년도에서 2001~2002학년도), 6940달러(2001~2002학년도에서 2011~2012학년도), 4750달러(2011~2012학년도에서 2021~2022학년도)씩 등록금이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10년 단위로 봤을 때 대학 등록금 인상폭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0~2021학년도 평균 학자금 보조는 1만4800달러로 나타났다. 이 중 1만50달러는 그랜트(grant)로, 3780달러는 연방 학자금 대출, 880달러는 교육 세액공제, 90달러는 근로 장학금(Work Study) 형태로 지급됐다.
덕분에 4년제 공립대 학생(In-state) 당 평균 학비 지출액(net price)은 2640달러, 4년제 사립대 학생 평균 학비 지출액도 1만4990달러로 2006~2007학년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제니퍼 마 칼리지보드 정책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등록학생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낮추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25일 발표한 ‘세계 최우수 대학’ 순위에 따르면 하버드와 매사추세츠공대(MIT)에 이어 북가주의 스탠퍼드 대학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US뉴스 선정 글로벌 대학 순위 3위에 오른 스탠퍼드 대학 [대학 홈페이지 캡쳐]
그 뒤를 이어 UC버클리가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패서디나에 있는 캘텍, UC샌프란시스코가 각각 9위, 11위에 올랐다.
또 명문 사립대인 예일대와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이어 UCLA가 14위에 랭크됐으며 UC샌디에이고(21위), UC데이비스와 UC샌타바버러가 공동 67위, UC어바인은 86위로 조사됐다. 사립대인 USC는 전 세계 70위를 기록했다.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에서는 중국 칭화대가 1위에 올랐으며, 싱가포르국립대와 난양대가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대학은 서울대와 성균관대, 고려대가 한국의 톱 3으로 꼽혔으나 전 세계 대학 순위에는 각각 130위, 230위, 272위로 나타났다.
이번 순위 조사에는 미국의 271개 대학과 영국의 89개 대학, 중국 253개 대학, 일본의 93개 대학, 독일 70개 대학 등 총 90개국 1700여 개 대학을 대상으로 세계적 연구 실적 평판, 지역적 연구 실적 평판, 출판물, 세계적 공동연구, 가장 많이 인용된 1%의 논문의 수와 출판물의 비율 등 총 13가지 항목을 차등 배점해 그 점수의 총합계로 순위를 매겼다. 가장 비율이 높은(12.5%) 항목은 세계적 연구 실적 평판, 지역적 연구 실적 평판, 가장 많이 인용된 10%의 출판물 수다.
캘폴리 포모나 펌킨 페스트 참가자들이 각자 고른 호박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핼러윈 모습. [캘폴리 포모나 펌킨 페스트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해 남가주 소재 대부분의 농장이 팬데믹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농장에 방문하여 호박만 ‘픽업’ 하도록 펌킨패치를 진행한 것과는 달리 올해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가운데 직접 농장을 돌아다니며 호박을 고를 수 있다. 핼러윈 시즌을 맞이해 테마파크와 박물관 등 즐길 거리 또한 다양하다. 대부분의 펌킨패치와 핼러윈 시즌 이벤트가 이번 주말인 10월31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주말의 경우 방문자가 몰릴 수 있기 때문에 방문 전에 핼러윈 이벤트 스케줄과 입장 방법 등을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지난해와 달리 대부분의 핼러윈 이벤트가 팬데믹 이전처럼 진행되기 때문에 정부 및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핼러윈을 기점으로 팬데믹이 다시 기승을 부릴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더욱 안전하게 핼러윈 시즌을 보낼 것을 당부한다.
◆펌킨 패치
▶타나카 농장 펌킨 패치 (Tanaka Farms Pumpkin Patch): 방문자들은 왜건을 타고 타나카 농장을 돌아다니며 호박과 함께 다양한 농작물들을 수확할 수 있다. 사진부스 및 알파카 체험 부스도 운영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운영한다. 주중 및 금요일 오전(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의 경우 사전 예약 없이 농장에 방문할 수 있지만 금요일 오후(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및 토요일과 일요일은 반드시 사전에 방문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주소: 5380 3/4 University Dr., Irvine, CA 92612, (949) 653-2100, www.tanakafarms.com
▶어바인 파크 레일로드 펌킨 패치(Irvine Park Railroad Pumpkin Patch): 방역수칙 때문에 직접 호박을 고를 수 없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직접 호박도 고를 수 있다. 기차와 건초 마차도 탑승 가능하며 게임부스, 단체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 등도 함께 운영된다. 주중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기본 입장료는 6불이다. 15인 이상 단체 방문의 경우 10달러 할인된 80달러다.
·주소: 1 Irvine Park Road, Orange, (714) 997-3968, www.irvineparkrailroad.com
▶미스터 잭 오랜턴스 펌킨패치(Mr. Jack O’Lantern’s Pumpkin Patch): 할리우드뿐만 아니라 LA 파머스 마켓, 토렌스. 샌디에이고 등에서 열리는 미스터잭 펌킨패치 또한 많은 이들이 찾는 펌킨패치 명소이다. 개인이 걸어다니며 직접 호박을 고를 수 없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팬데믹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펌킨패치 이벤트를 운영한다. 다양한 게임과 펌킨 장식 등 장소가 마련되어있다. 아직 팬데믹으로 외출을 삼가는 가정을 위해서 지난해 운영했던 온라인 주문 및 호박 배송, 어린이들을 위한 펌킨 장식 키트 온라인 판매도 함께 진행한다. 운영 시간은 월~목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금~토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파머스마켓 미스터 잭 오랜턴스 펌킨패치는 운영시간이 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인 점 유의해야 한다.
·주소: 1841 N. Highland Ave. Los Angeles, (844) 452-2567, www.mrjackolanternspumpkins.com
▶티나 펌킨 패치(Tina’s Pumpkin Patch):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샌퍼낸도 밸리 지역인 웨스트필드 셔먼오크스패션 스퀘어 주차장에 펌킨 패치 장소를 마련하고 아이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예쁘게 장식된 호박 앞에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으며 무료 밀집 미로 놀이도 할 수 있다. 다양한 동물도 구경할 수 있고 조랑말도 탈 수 있고 미니 기차도 운영한다. 입장과 주차는 무료이지만 게임 및 놀이기구, 동물 체험 등 프로그램별로 돈을 받는 시스템이니 사전에 비용을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일~목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금.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캘폴리 포모나 펌킨 페스트 (Cal Poly Pomona Pumpkin Fest): 캘폴리 포모나 캠퍼스의 농장에서 열리는 캘폴리 포모나 펌킨 페스트는 올해로 28년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호박 고르기 뿐만아니라 수수밭 미로, 동물 체험, 먹거리와 놀이기구 등이 마련된 큰 규모의 펌킨 패치이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이며 운영시간 수~금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토~일 오전 10시부터 8시까지이다. 펌킨 패치 행사 안에서 운영되는 놀이기구 등은 운영 시간이 서로 상이하기 때문에 방문 전에 스케줄을 확인해야 한다. 금요일 입장과 토요일 오후 5시 입장할 경우 특별 프로모션이 있고 반드시 방문 전에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주소: 4102 S. University Drive, Pomona, CA 91768, (909) 869-6722, pumpkinfestival@cpp.edu
◆핼러윈 공연
▶HaLLoWe’eNSpoOKTaCuLar: 지난해 팬데믹으로 버추얼 공연으로 열렸던 핼러윈 인형극이 올해 다시현장 공연으로 돌아왔다. 올해는 하이랜드 파크 인근 밥 베이커 마리오네트 극장에서 열린다. 10월 21일 기준 27일, 28일, 29일과 31일에만 좌석이 남은 상태이기 때문에 서둘러 예약해야 한다. 티켓은 20달러이다. 극장의 방역수칙에 따라 12세 이상 자녀를 동반하는 경우는 반드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입장시 제출해야 한다. CDC에서 발급한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온라인 QR코드와 사진이 있는 ID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 주소: 4949 York Blvd, Los Angeles, (213)250-9995, www.bobbakermarionettetheater.com
▶A Faery Hunt Show and Fairy Halloween Party: LA에서 최고의 어린이 뮤지컬로 꼽혀온 페리 헌트 쇼 또한 다시 현장 공연으로 돌아왔다. 매년 핼러윈 시즌에 실내와 야외에서 대규모로 공연했지만 지난해는 버추얼 공연으로 진행한 바 있다. 사라진 요정의 불빛을 찾아가는 내용의 뮤지컬이 끝나면 영화 속 주인공이 등장하는 핼러윈 파티가 열린다. 오는 24일까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좌석에 따라 15불부터 25불까지.
afaeryhunt.com
가족과 함께 야간에 개장하는 테마파크ㆍ박물관 핼러윈 이벤트를 즐기는 것도 핼러윈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다. [데스칸소가든 홈페이지 캡처]
테마파크 다양한 이벤트로 ‘즐거운 공포’ 제공
◆테마파크-박물관
-Sea World San Diego’s Halloween Spooktacular and Howl-O-Scream: 샌디에이고 씨월드가 31일까지 핼러윈 테마에 맞춘 핼러윈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목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 금~토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하는 심야 핼러윈 이벤트이다. 씨월드 입장료에 별도의 핼러윈 테마 입장료 ($39.99)를 지불한 뒤 입장이 가능하다.
주소: 500 Sea World Dr., San Diego, CA 92109, https://seaworld.com/san-diego/
-Knott’s Scary Farm: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에 위치한 낫츠베리팜의 유명 핼러윈 이벤트 낫츠스캐어리팜이 펼쳐진다. 좀비, 핼러윈 공포 캐릭터 등이 대거 출동하며 귀신의 집과 같은 오싹한 환경에서 테마파크를 즐기는 것이 이벤트의 백미이다. 무서운 분위기의 테마가 이어지기 때문에 테마파크 측 또한 웹사이트에 13세 이하 어린이의 출입을 권장하지 않는다 라고 명시했다. 고학년에서 어른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인 만큼 개장시간 또한 목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부터 오전 1시,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오전 2시까지 운영한다.
주소: 8039 Beach Boulevard, Buena Park CA 90620, https://www.knotts.com/events/scary-farm
-Carved at Descanso Gardens: 아이들이 핼러윈을 그냥 지나가기 섭섭해한다면 준비한 의상을 차려입고 데스칸소 가든을찾아가 보자. 알록달록한 호박으로 꾸민 전시장을 지나갈 때 멋진 포즈의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메인 정원에는 펌킨 하우스와 어린이를 위한 건초 미로가, 프로미네이드에는 나무로 만든 잭-오-랜턴스 장식이, 카멜리아포레스트에는펌킨 아치와 곤충 조각들, 오크그로브에는펌킨만다라가 장식돼 있다. 데스칸소가든 회원은 입장료가 25-28달러이며 비회원의 경우 32-35달러이다. 운영시간은 31일까지는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오후 6시30분, 오후 7시, 오후 7시30분, 오후 8시, 오후 8시30분과 오후 9시에 입장할 수 있다.
· 주소: 1418 Descanso Drive, La CanadaFlintridge, (818) 949-4200, www.descansogardens.org
-Kidspace children’s museum Halloween: 자녀가 어리다면 패서디나 소재 키즈스페이스 어린이 박물관에서 핼러윈 시즌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가득한 박물관에 더해 핼러윈 테마로 꾸며진 박물관 전경과 핼러윈 퍼레이드, 거미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하기에 즐거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키즈스페이스 어린이 박물관 입장료에 핼러윈 이벤트 또한 포함되어 있다. 주중은 오전 11시15분과 오후 3시15분에, 주말은 오전 11시15분, 오후 2시15분, 그리고 오후 4시15분에 퍼레이드가 열리기 때문에 이 시간에 맞춰서 박물관을 방문해야 한다.
· 주소: 480 N. Arroyo Blvd., Pasadena, CA 91103, www. kidspacemuseum.org/event/halloween/
-Spooky Science at Discovery Cube: 과학과 핼러윈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LA카운티 실마 및 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에 위치한 디스커버리큐브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핼러윈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과학 체험관을 운영하며 박물관 전체에 걸쳐 특별한 ‘트릭오어트릿(trick-or-treat)’ 이벤트가 진행된다. LA와 오렌지카운티의 입장권 가격 및 운영시간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 주소: 11800 Foothill Blvd, Sylmar, CA 91342 (LA) / 2500 N Main Street, Santa Ana, CA 92705 (OC), , https://www.discoverycube.org/spooky-science-fun-places-to-go-with-family/
카카오 함량 70% 이상 다크 초콜릿은 기억력과 인지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전문가들은 매주 45g의 다크 초콜릿 섭취가 효과적이라고 이야기한다.
뇌는 사고력과 기억력 집중 움직임 호흡과 심장박동 등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모든 신체활동을 진두지휘한다. 이러한 뇌를 활성화하기 위해 명상 운동 등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곤 하는데 뇌를 활성화시키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음식섭취는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필요한 부분이다. CNBC의 칼럼니스트 로렌 암스트롱 영양사가 하버드대 영양 정신의학과 우마 나이두 박사의 도움을 받아 기고한 칼럼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5가지 음식’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1.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에는 뇌 세포의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항산화제와 카카오 폴라페놀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뇌염을 줄여주고 인지력 감퇴를 예방해주는 섬유질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2020년 학술지 ‘뉴트리언츠’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을 섭취한 두 그룹의 섭취 2시간 이후의 뇌 활동을 비교한 결과 다크 초콜릿을 섭취한 그룹의 언어 기억 활동이 더 우수했다. 이 결과의 주요 원인으로 연구진들은 다크 초콜릿에 다량 함유된 플라보노이드가 뇌의 인지력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나이두 박사는 적어도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을 매주 약 45g 섭취하면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2.베리류
나이두 박사에 따르면 블랙베리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의 베리류는 항산화제 식물성 영양소인 파이토뉴트리언트 섬유질 비타민 등이 풍부해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베리의 색에 따라서 다양한 영양소를 챙길 수 있다. 딸기의 경우 인지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블루베리는 산화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여러 종류의 플라보노이드를 갖고 있다. 블랙베리는 뇌 세포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제의 주요 공급원이다.
다양한 색깔의 베리류 섭취는 또한 불안감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대입을 앞둔 수험생 자녀가 섭취하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나이두 박사는 설명한다.
3.강황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은 커큐민이란 성분을 함유하는데 뇌혈관의 염증을 줄여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리며 뇌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다. 나이두 박사에 따르면 다수의 연구가 강황이 불안으로 인한 증상과 인지력 감퇴 예방에 효과적이다.
강황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강황이 후추를 만나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후추에 다량 함유된 피페린이란 성분이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을 더욱 높여준다. 밥 감자요리 오트밀 등에 강황가루와 후추를 함께 곁들여 먹는 레시피가 보편적이다.
4.녹색 채소
녹색 채소는 오래전부터 뇌 건강에 유익한 음식으로 소개되어 왔다. 녹색 채소가 다량 함유하는 엽산은 비타민B의 주공급원으로 뇌 신경발달과 신경전달 기능을 활성화한다. 나이두 박사는 “엽산 부족은 우울 증상 증가와 인지력 노화의 주요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나이두 박사가 추천한 녹색 채소로는 루콜라(Arugula) 민들레잎(dandelion greens) 시금치(Spinach) 근대(Swiss chard) 그리고 물냉이(Watercress) 등이다.
5.발효식품
발효는 음식에 미생물을 배양하여 음식 내 당을 분해하여 장에 좋은 유산균 등의 새로운 생성물을 얻는 과정이다. 흔히 발효식품이 장의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고 있지만 의학계는 장내미생물의 건강에 따라 뇌 기능의 발달과 퇴행이 결정되는 ‘장-뇌 연결축(gut-brain axis)’ 개념을 통해 뇌 발달을 위한 발효식품 섭취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나이두 박사는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 ‘김치’를 비롯해 사우어크라우트 미소 콤부차 캐피어(Kefir) 요거트 등을 추천한다. 다만 한꺼번에 발효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더부룩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스스로 양을 조절해 가면서 섭취할 것을 나이두 박사는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