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Blog Page 258

“조기전형 원서 접수 후 준비 사항 점검하자”

0

[대입 들여다 보기]

커먼앱(www.commonapp.org) 홒페이지 캡쳐

11월 1일은 대부분 대학의 얼리 액션(EA)과 얼리 디시전(ED) 원서 마감일이다.

조기전형 원서를 제출하고 나면 학생들은 이후 무엇을 해야할지 방향을 잃기도 한다. 통상 조기전형 마감일인 11월 1일 전부터 정시지원 마감일인 1월 초까지가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기간이다. 이 시기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조기전형 지원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원서가 제대로 대학에 접수됐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11월 2일에 입학 사무처에서 보낸 접수 확인 이메일을 스팸 폴더를 포함해 확인해봐야 한다. 2~3주 안에 접수 확인 이메일이 오지 않으면 입학 사무처에 짧게 이메일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할 일은 인터뷰 스케줄링이다.

대학에 따라 캠퍼스에서의 인터뷰만 제공하거나 캠퍼스 밖에서 하는 동문 인터뷰만 실시한다. 또 점점 더 많은 대학이 전화나 스카이프 등 유연성 있는 인터뷰 옵션을 허용하고 있다. 대학의 정책에 따라 입학 사정관이 인터뷰 날짜를 잡기 위해 학생에게 연락하거나 어떤 대학은 학생이 먼저 학교에 연락해서 인터뷰 스케줄을 잡아야 한다. 따라서 내가 지원한 대학들의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인터뷰 관련 정책이 무엇인지 파악하거나 어렵다면 이메일로 입학 사무처에 문의한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어떤 질문이 나올지 어떤 자세로 무엇을 말해야 할지 준비해야 한다.

조기전형의 장점 중 하나는 입시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일찌감치 완성하는 것이다. 조기전형 지원자는 커먼앱이나 코얼리션앱으로 제출할 에세이를 정시지원 마감일보다 일찍 완성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많은 대학은 추가 에세이를 요구하는데 학생들은 “왜 우리 대학에 오고 싶은가?” 라는 주제의 에세이를 잘 처리해야 한다. 요즘 학생들은 약 12개 전후의 대학에 원서를 넣기 때문에 각각의 대학마다 개인적인 에세이를 쓰다 보면 오랜 시간이 족히 걸린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다음으로 할 일은 표준 시험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치르는 것이다.

ACT와 SAT 모두 12월 초ㆍ중순에 시험이 있는데 필요하다면 마지막으로 한번 더 시험을 보는 것이 좋다. 칸 아카데미 등에서 20시간 정도 연습문제를 집중적으로 풀면 평균 115점 정도 점수가 오른다고 한다. 다행히 요즘은 가장 높은 점수를 적용하는 ‘수퍼스코어링’을 채택하는 대학들이 많아 만약 수학 점수는 이미 잘 나왔는데 영어 점수가 살짝 아쉽다면 영어 과목만 점수를 올리면 된다.

특히 표준시험 점수는 메릿 장학금을 원하는 지원자들 중 장학생을 선정할 때 중요한 선발 기준이 된다. 특히 STEM분야 전공자들은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낫다.

조기전형 지원 후 명심해야 할 것은 성적 관리이다.

일부 대학은 조기전형 원서와 함께 12학년 첫 쿼터 성적 제출을 요구한다. 보스턴 대학 듀크 대학 터프츠 대학 뱁슨 칼리지는 모든 조기전형 지원자들에게 12학년 첫 쿼터의 성적 제출을 의무화한다. 윌리엄 앤드 메리 NYU 노스이스턴 대학의 경우 학생들로부터 12학년 첫 쿼터 성적을 접수받는다. 12학년 첫 쿼터 성적을 제출하는 것은 성적이 뒤늦게 오름세를 보이거나 11학년 성적표에 결함이 있는 학생에게 특히 중요하다.

만약 조기전형으로 드림 스쿨에 지원했다면 12월 중순과 1월 중순 사이에 당락 여부를 통보받게 될 것이다. 스탠퍼드 시카고 브라운 대학처럼 12월 중순에 조기전형 결과를 알려주는 대학에 지원해서 일찍 결과를 받는다고 해도 불합격 또는 보류가 된다면 1월 초 정시지원 마감일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다. 그러므로 조기전형 마감 직후인 11월 2일부터 1월 1일 사이에는 만약을 대비해서 정시지원 준비에 ‘올인’ 해야 한다.

설사 12월 중순 또는 1월 중순 사이에 드림스쿨로부터 조기전형 합격 통보를 받는다고 해도 정시지원을 준비한 시간과 노력이 아깝지는 않을 것이다. 드림스쿨에 합격한 기쁨이 모든 것을 덮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기전형 결과가 불합격이나 보류로 나왔다면 조기전형 직후부터 정시지원을 철저히 준비해온 것에 대해 정말 잘했다고 자신을 칭찬할 것이다.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문예창작’ 최고 권위, 퓰리처 수상자 다수 배출 대학은?

0

칼리지 인사이드 ㅣ 아이오와 대학교

대학의 랜드마크인 펜타크레스트의 전경. 각 학부를 대표하는 4개의 건물이 과거 의회였던 박물관을 둘러싸고 있다. [아이오와 대학교 홈페이지]

대학 입학 전 누구나 신청하는 캠퍼스 투어 하지만 코로나19로 외출이 쉽지 않다 보니 지원하는 대학이 과연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없다. 에듀브리지플러스는 이에 칼리지 인사이드 학생기자를 통해 생생한 캠퍼스 생활과 입학 관련 정보를 매달 한 차례씩 소개한다. 관련 기사는 칼리지인사이드 웹사이트(college.koreadaily.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편집자 주>

주립대지만 소규모 수업 진행
영문학 언론학 등 문과 우수
프로 선수 배출 스포츠 명문

아이오와주 아이오와 시티(Iowa City)에 위치한 아이오와 대학교(University of Iowa)는 1847년에 설립된 미 중서부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교육 기관 중 하나이다. 중서부 지역 주립대학 중에서는 비교적 이른 1909년 미국대학협회에 가입했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아이비리그 수준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공립대학 모임인 ‘퍼블릭 아이비’에 수 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경쟁력 있는 학업환경을 자랑하는 아이오와 대학교를 소개한다.

캠퍼스 특징

도심을 관통하는 아이오와 강(Iowa River)의 본류를 중심으로 동부 및 서부 양쪽에 캠퍼스가 들어서 있다. 동쪽 캠퍼스에는 사회과학.경영학.컴퓨터과학 및 여타 예술계열 서쪽 캠퍼스에는 법학.의과대학 및 여타 이공계열 캠퍼스가 각각 자리해 있다. 총 10개의 기숙사 건물이 존재하며 약 7000명의 학생이 거주한다. 동부에는 캠퍼스의 상징인 펜타크레스트(Pentacrest)가 있는데 각 학부를 대표하는 4개의 건물이 과거 주의회였던 금색 지붕의 건물을 둘러싼 형태이다. 중서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지만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법대생이 배출될 만큼 진보적인 학풍은 아이오와 대학의 특징 중 하나이다. 2021년 기준 약 3만17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주립대이지만 20인 미만 소규모 수업이 51%를 차지하는 만큼 강사진의 도움을 받기 용이하며 13개 학부에서 200개 이상의 전공과정을 제공하는 등 학업 선택지 역시 넓다.

1개를 제외한 대다수의 기숙사 건물이 캠퍼스 및 도심과 인접해 있어 강의실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으며 설령 시외 기숙사에 배정되더라도 학교 셔틀버스인 캠버스(Cambus)를 이용할 수 있다. 캠퍼스 양쪽을 연결하는 가교 옆에는 레크리에이션 센터(Campus Recreation & Wellness Center)가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 헬스 농구 수영 러닝 클라이밍 등의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다. 전국의 대학 체육시설 중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관리 수준이 높다.

학부와 전공

전통적으로 영문학 및 글쓰기에 경쟁력을 갖춘 학교이다. 논픽션 및 문예창작 글쓰기 프로그램이 수십여 년에 걸쳐 US뉴스앤월드리포트 기준 1위를 수성하고 있고 무려 26명이 퓰리처 문학상을 수상했다. 아이오와시티 역시 그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유일의 유네스코 문학도시로 선정되었으며 매년 세계 최대 규모의 문학 워크숍인 IWP(International Writing Program)가 이곳에서 개최된다. 1970년 시 ‘즐거운 편지’로 잘 알려진 황동규 시인을 필두로 현재까지 30여 명의 한국 작가가 초청되기도 했다.

언론 관련 전공 또한 상당한 강세를 보인다. 언론학은 전미 20위권에 랭크되어 있으며 역시 8명의 퓰리처상 수상자가 나왔다.

아이오와 주도인 디모인(Des Moines)에 보험사가 다수 위치한 특성 때문에 보험계리학 또한 인기가 높으며 의학 프로그램도 우수하다. 청각학은 전국 2위이며 청각학의 한 분과인 언어병리학(Speech and Language Pathology) 또한 매년 10위권 안에 자리한다. 의과대학 중에서도 가장 강한 것은 간호학과인데 2020년 기준 전미 1위에 선정될 정도로 막강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스포츠 명문

학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또한 빠질 수 없는 것이 스포츠. 아이오와 대학교의 스포츠팀 ‘호크아이스(Hawkeyes)’는 미국 대학 풋볼의 전통 강호이다. 2020년 개최된 제54회 수퍼볼에는 무려 3명의 호크아이스 출신 선수가 뛰기도 했다. 지역 라이벌인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와 인디애나 대학교와의 라이벌전이 열리면 수만 명의 관중이 홈구장인 키닉 스타디움에 몰려 노란 물결을 만들어내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미국 올림픽 역사상 10개의 메달(금5 은1 동4)을 안긴 레슬링과 농구 등의 종목도 아이오와 대학교가 자랑하는 스포츠 종목이다.

김연재 기자

칼리지 인사이드

미국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기자가 캠퍼스 라이프와 학교 정보를 생생하게 소개하는 중앙일보 대학 학생기자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미국 대학에 재학 중으로 학생기자단 활동에 관심이 있는 한인 학생들은 지원 가능합니다.

문의: kang.soohyun@koreadaily.com (213)368-3708

UC총장, 2024년까지 SAT·ACT 점수 미반영 재확인

0

[LA중앙일보] 발행 2021/10/02 미주판 2면 입력 2021/10/01 22:00

인터뷰 마이클 드레이크 UC총장
당분간 UC 자체 시험 어려워
타주 출신 등 18% 이내 제한
기숙사 증축 예산 확보 노력

마이클 드레이크 UC총장이 지난달 23일 UCLA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앞으로 바뀔 대입심사 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

UC가 2025년부터 도입하려던 자체 대입시험 도입이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등록 학생 규모도 향후 10년간 최대 2만 명까지 확대한다.

마이클 드레이크 UC 총장은 최근 UCLA에서 가진 언론 간담회에서 “UC 시스템에 맞는 시험을 개발하려면 최소 10년이 걸린다”며 “자체 대입 시험을 당장 도입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드레이크 총장은 이어 “UC가 신입생 대입평가 항목에 SAT나 ACT 점수를 다시 반영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덧붙여 사실상 SAT 점수 시대는 저물었음을 알렸다.

이는 UC가 지난 5월 SAT 소송에 합의한 것과도 관련돼 있다. UC는 최소 2024년까지 SAT나 ACT 점수를 입학 심사에 반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UC는 2019년 말 흑인 및 히스패닉계 학생 연합 단체가 대입시험 점수 제출 항목은 소수계 및 저소득층의 대학 입학 차별을 야기한다며 폐기를 요구하는 소송을 당했다. 이후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대입시험 점수 항목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드레이크 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SAT 점수 없이 선발된 신입생들의 실력이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SAT 점수를 입학 사정에서 제외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드레이크 총장은 이어 등록 학생 규모도 향후 10년간 최대 2만 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레이크 총장은 “가주 학생들의 입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등록 학생 규모를 최대 2만 명까지 늘려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유학생 및 타주 학생 입학 규모를 캠퍼스별로 최대 18%까지 제한하고 기숙사 건설 등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UC는 지난해 25만개(신입 20만3700개, 편입 4만6155개)가 넘는 지원서를 접수하며 사상 최대 지원서 접수 규모를 기록했다.

드레이크 총장은 “팬데믹 기간 동안 UC 지원자가 많이 늘어났다. 이는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의 기회가 더 활짝 열렸음을 의미한다”며 “더 많은 학생에게 UC 진학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언론 간담회는 지난 23일 UCLA가 캠퍼스를 열고 첫 강의를 시작하는 날에 맞춰 마련됐다. 이날 드레이크 총장은 언론 간담회를 마친 후 UCLA를 둘러보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폐쇄했던 캠퍼스 재개방 현황을 확인했다.

152년 UC 역사상 첫 흑인 총장으로 선출된 드레이크 박사는 의사 출신으로, 2014년부터 9년 동안 UC 어바인 총장을 연임했었다. UC어바인 총장 시절 당시 어바인 시장이었던 강석희 전 시장과 함께 한국을 세 차례나 방문하고 학문 교류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역사와 뿌리,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많이 배웠다”는 드레이크 박사는 “UC는 우수한 한인 학생들의 입학과 학문적 성과를 지원할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며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21년 가을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 지원서 접수에 많이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10/04/21] JoongAng Student Reporters (JSR)

0

중앙일보 중고등 학생기자(JSR, Joongang Student Reporters)는 2009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고등부 26기, 중등부 8기 학생이 활동 중에 있습니다. 학생기자는 학교, 봉사단체 등 커뮤니티 소식 기사와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칼럼을 작성합니다. 한인 2세의 기사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 기사 화면을 Click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비중 커지는 과외활동…효과적 참여방법 총정리

0

COVER STORY l 과외활동 어떻게 하나

‘You‘ve told us what you did inside the classroom, and now you’ll have the opportunity to tell us about what you‘re most proud of outside the classroom. We’re looking for quality, not quantity? which means that even though you‘ll have room to tell us about 20 activities and awards, make sure to focus on the ones that are most important to you. Choose experiences that demonstrate commitment, responsibility, leadership, and most of all, genuine interest.’


UC지원서에는 과외활동내용을 적어야 하는 페이지가 시작되기 전 위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귀 학생이 고교생활 중 교실 밖에서 한 일 중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내용들을 적을 기회를 줄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양보다 질입니다. 여러 활동 및 수상내용을 최고 20개까지 적을 수 있지만 귀 학생에게 가장 중요시되는 부분에 집중할 것을 권합니다. 책임감, 리더십, 헌신한 내용을 적으면 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기본적인 흥미를 수반해야 합니다’.

현재 12학년 학생들이 작성하고 있는, 그리고 11, 10, 9학년 학생들도 머지않은 미래에 작성해야 하는 커먼 어플리케이션(사립대학 공통지원서)과 UC지원서에는 학교 성적을 적는 페이지 바로 다음 부분에 이렇게 과외활동 내역을 적는 공간에 마련되어 있다.

과연 과외활동이 대입심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되는 것일까. 어떤 과외활동이 합격률을 높이는 것인지, 지원서에 과외활동 내역을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

UC가 지난 8월 1일 오픈한 2021년 지원서에는 각종 수상내역, 봉사활동, 리더십 등을 다양하게 적을 수 있는 20개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지원자의 열정·흥미·목적 의식이 평가의 기준

고교생과 과외활동.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관계성이 있다. 대입준비에 있어서 과외활동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오히려 학교 성적보다도 과외활동에 더 무게를 두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과연 과외활동은 대입준비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일까. 효과적으로 과외활동에 참여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

지원서 과외활동 이력 기입
학교 내 클럽활동 우선으로

UC지원서 및 사립대학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 Coalition)에는 학생 개인의 신상, 가족정보, 학교 성적 및 선택 과목 등을 기입하고 나면 과외활동(Extra curricular)에 대해 기입하는 페이지를 보게 된다.

UC는 총 20개의 공간, 공통지원서에는 10개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 적을 수 있는 활동들은 학교 수업시간 외, 교실 밖에서 참여한 모든 것이 포함된다. 학교 내 모든 학생 클럽이 그 첫 번째다. 스포츠, 댄스, 오케스트라 외에도 사이언스 클럽, 디베이트 클럽, 키클럽, 10종 학력경시대회팀, 코리안 클럽, 기독교 클럽 등등 무수히 많다.

일반적으로 각 고교 웹사이트에서 확인해보면 100여 개 이상의 클럽이 운영되기도 한다. 물론 이중 활발히 운영 중인 클럽도 있지만 이름만 걸어놓고 거의 활동이 없는 클럽들도 많다. 대부분은 학생들이 대입지원서 적어넣기 위해 클럽을 만들어놓고는 후임자를 마련해놓지 않고 졸업해 버린 경우 그냥 방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음에는 커뮤니티 혹은 로컬지역, 시 단위로 이루어지는 활동들이 있다. 많은 한인 학생들이 학교 클럽에는 참여하지 않고 커뮤니티 단체에서만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대학에서 볼 때에 썩 보기 좋은 그림은 아니다. 학교 내 활동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학교클럽 관련 기사보기)

이외에 여름방학을 이용해 각 대학이나 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인턴십, 혹은 각 서브젝트 단위의 여름캠프 참여도 중요한 과외활동이다.

과외활동으로 명시할 수 있는 것은 또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포함된다. 병원이나 커뮤니티 단체, 혹은 인근 초등학교나 중학교 학생들에게 튜터링을 제공한 것도 좋은 봉사활동이다. 적십자사(Red Cross) 등의 유명 비영리단체에 소속되어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아울러 여러 단체나 대회에서 받은 수상경력 또한 과외활동으로 적어넣을 수 있다. 특히 AP Scholar, National Merit Scholarship 등의 아카데믹한 수상경력 및 봉사단체에서 받은 인증서, 대통령 봉사상 등도 포함된다.

US뉴스 & 월드리포트는 특히 대학이 원하는 과외활동 내역에서 주목하는 3가지에 대해 보도했다.

1.학생의 열정과 흥미를 발견할 수 있는가

웨슬리언 대학의 로즈 그리피 입학국장은 지원학생들이 기입한 과외활동내용에서 학생의 열정을 발견할 수 있는지에 주목한다고 한다. 아무리 큰 단체에, 혹은 유명클럽에서 리더십을 갖고 있었더라도 학생이 해당 클럽에 흥미와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느껴지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한 내용을 가득 적었더라도 한두 분야에서 오히려 열정을 쏟은 학생들에 비해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가정형편상 비싼 캠프에는 참여하지 못했더라도 파트타임으로 꾸준히 일한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지원서에 기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커뮤니티를 위한 활동인가

학생들이 나열한 과외활동 등이 학생 본인의 자기계발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커뮤니티나 이웃에도 도움이 되는 것인지도 눈여겨본다고 그리피 국장은 밝혔다.

3.학생이 뚜렷한 목적으로 가지고 참여한 활동인가

한 해에 수백 개, 혹은 수천 개의 지원서를 읽는 입학사정관들에게는 학생들이 나열한 과외활동 등이 대입심사에서 좋게 보이기 위해 참여한 것인지, 아니면 뚜렷한 흥미와 목적의식을 가지고 참여한 것인지 가려낼 수 있다고 한다. 한 입학사정관은 올해 심사한 학생들 중에 세계 랭킹에 들어갈 정도의 포키몬 카드 플레이어를 발견했는데, 이는 자신이 좋아하고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서는 얼마나 열정을 쏟아부었는지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보다 질에주목…집중활동으로 성과 내야

대학 과외활동 평가 기준
자신만의 독창성 보여야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최근 ‘대학들은 과외활동을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들이 여러 종류의 과외활동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몇 개의 활동에 집중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에 의미를 둔다고 보도했다.

US뉴스는 특히 여러 대학 입학사정관들과 고교 내 대입전문 카운슬러들의 인터뷰를 통해 대학에서 원하는 것은 퀀티티(양) 보다는 퀄리티(질)이라고 소개했다.

찰스 스미스 아카데미의 수 렉스포드 카운슬러는 사립대학 공통지원서에 수상내용을 뺀 과외활동만 적는 난이 10개나 있지만 학생들이 10개를 모두 채우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10개를 채우기보다는 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임한 활동에서 어떤 결과물을 얻어냈는지, 학생 본인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학은 더 주목하고 있다는 것.

이 기사에서는 또 학생들이 고교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관심분야, 혹은 과목과 관련된 학교클럽이나 활동, 캠프 등을 찾아 참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특히 학교 클럽 중 이미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클럽에 참여할 경우, 거기서도 역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이었는 지 충분히 명시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클럽활동에 참여한 결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직 관심분야를 찾지 못한 경우 손 놓고 있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관심사를 알아내려 노력했음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무엇보다도 지원학생의 독창성을 보여주는 과외활동도 중요하며 이는 학교에는 없으나 자신의 관심사를 다른 학생들과 나누고 개발하는 새로운 클럽을 만들어 성장시켰음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보도했다.

[교육현장 인터뷰] ‘리더십’ 평가, 직책보다 역할 수행 내용이 중요

“대학이 지원학생들에게 과외활동 내역을 묻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이해한다면 어떤 과외활동을 할 것인지를 찾을 때에, 혹은 12학년 학생들이 그 간의 과외활동을 정리할 때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게이트웨이 LA를 운영하는 김소영 원장은 레주메 2-3페이지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클럽활동, 봉사활동, 스포츠, 음악 등을 했으면서도 정작 지원서에 효과적으로 정리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제3자의 입장에서 해당 학생의 지원서를 보면 학생이 무슨 생각, 어떤 목적으로 이 많은 일을 했는지 전혀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아무런 생각 없이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학생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

“대학이 과외활동 내역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지원학생이 과연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학생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어떤 캐릭터의 학생인지, 책임감은 있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학생들에게 주어진 고교 4년, 1년 365일, 하루 24시간의 시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한 예로, 같은 고교 출신으로 비슷한 성적을 갖고 있는 두 학생 중 한 학생은 스포츠 선수인데다가 사이언스 클럽의 회장으로 다양한 활동을 한 반면 또 다른 학생은 이렇다할 괴외활동이 없다면 대학은 당연히 첫 번째 학생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 하지만 만약에 두 번째 학생이 화려한 괴와활동은 없었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맞벌이 부모님을 대신해서 가사를 도우며 동생들은 책임져야 했다는 등)가 뚜렷하다면 상황은 또 달라질 수 있다고 김 원장은 전한다. 지원서에 과외활동을 잘 요약해서 효과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필요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김 원장은 또한 “한인 학생들, 특히 부모님들이 생각하는 리더십에 대한 통념도 좀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학이 ‘리더십’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보고자 하는 것은 요란한 타이틀이 아니라 각 학생들이 자신들이 활동한 클럽, 조직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했는 지를 보고 싶은 것이라고. 대학이 학생회장들만 뽑는다면, 그리고 모든 클럽이나 조직에서 최고의 감투만 썼던 학생들만 고른다면 그런 학생들로만 구성된 대학의 조직들이 원활히 움직일 수가 없다는 것이다. 너도 나도 회장만 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 회장이거나, 부회장이거나, 서기나 총무, 회계, 혹은 일반 회원이었더라도 자신이 속한 클럽이나 모임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어떤 열정을 가지고 임했는지, 어떤 결과물을 냈는지가 중요하며 자신의 역할과 결과물을 성실히 적어내는 것이 타이틀만 내세우는 것보다 훨씬 우수한 학생으로 보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팬데믹으로 여러 과외활동이 중단되거나 활동에 한계를 보이면서 학부모들이나 고교생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지만 이는 대학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연히 화려하게 꾸미려는 생각보다는 진심이 담겨있는, 자신이 가장 열정적으로 임했던 활동과 목적을 성실히 적어넣는 것이 입학사정관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김 원장은 귀띔했다.

이균범 기자

뉴욕한국문화원, 한글날 기념 온라인 퀴즈대회

0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9/29 미주판 4면 입력 2021/09/28 19:00

‘함께 알아봐요. 한글날!’
10월 4~9일 온라인 진행

뉴욕한국문화원은 제575돌 한글날(10월 9일)을 맞이해 오는 10월 4일부터 9일까지 한글날의 역사와 의미를 알아보는 온라인 퀴즈대회, ‘함께 알아봐요. 한글날!’ 행사를 개최한다.

한글날을 함께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한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방법은 뉴욕한국문화원 인스타그램 (@kccny) 계정을 팔로우 한 후, 10월 4일부터 8일까지 매일 2개씩 공개되는 한글날과 관련된 문제의 답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해당 문제들의 정답은 한글날인 10월 9일에 문화원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일괄 공개되며 정답을 맞힌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은 “특히 올해는 많은 동포들의 노력의 결실로 뉴욕주의회가 10월 9일을 한글날 기념일로 제정해 더욱 뜻깊은 한글날을 맞이하게 됐다”며 “이번 한글날 행사를 통해 우리말과 글의 무한한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함께 알아봐요. 한글날!’ 온라인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를 방문하거나 뉴욕한국문화원 교육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전화(212-759-9550) 문의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

LA교육구 재학생 대폭 줄어…작년 비해 2만7000명 적어

0

[LA중앙일보] 발행 2021/09/29 미주판 3면 입력 2021/09/28 22:00

교외 이주 늘고 이민자 감소

LA통합교육구(LAUSD) 학생 규모가 20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LAUSD가 2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1-22학년도에 재학 중인 학생은 전년도보다 6%인 2만7000명이 감소한 43만9013명이다. 이는 지난 20년 동안의 등록 학생 규모 중 가장 적으며, 감수 규모도 가장 크다. 지난해 등록 학생 수는 46만6229명이었다.

LAUSD는 매년 9월 중 하루를 정해 킨더가튼준비반(TK)부터 12학년까지 등록한 학생 수를 집계해왔다.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원인으로 거주지 개발로 주택이 고급화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심해지면서 집값과 생활비가 비싼 도시를 벗어나 인접한 교외로 이주하는 가정들이 늘어나고 LA지역에 이주하는 신규 이민자는 줄어들면서 학생 수가 자연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https://74896e5b2d430c1040d787c78036f79c.safeframe.googlesyndication.com/safeframe/1-0-38/html/container.html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학교문을 닫은 후 자녀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홈스쿨링으로 전환한 학부모들이 많아진 것도 학생 수 감소 원인으로 봤다. 실제로 지난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후 킨더가튼등록 학생수는 6000명이 줄었다. 이는 연평균 2000명이 감소하던 규모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LAUSD 뿐만 아니라 가주 전체 등록 학생 수도 감소했다. 가주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킨더가튼부터 12학년까지 재학생수는 전년도보다 3%, 약 16만 명이 줄었다. 이는 2008-09학년도 당시 재학생 수가 전년 대비 1% 감소한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가주 역시 킨더가튼 등록생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학생 규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USD는 현재 부족한 교사 인원만 622명에 달하며, 그 외에도 건물관리 직원으로 334명, 간호사 189명, 보조교사 272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알림] 칼리지페어 2탄…’10월 콘텐트 시리즈’ 방송

0

칼리지페어 2탄 ’10월 대입 콘텐트 시리즈’

10월 2ㆍ9일(토) 동영상 업로드
질문, 응원 댓글 경품 이벤트 진행

올해 중앙일보가 칼리지페어 2탄으로 새롭게 기획한 ’10월 콘텐트 시리즈’가 오는 2일부터 2주간 중앙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됩니다.

생생한 교육현장을 대표하는 다섯 개 교육기관이 콘텐트 시리즈에 참여해 최신 대입 정보와 전략 수립 방법을 제공합니다.

10월 10일(토) 오전 10시

-팬데믹 이후 특별활동과 준비 방법 (보스턴 에듀케이션)

-명문대 합격자 및 학부모들의 공통점 (아이비 칼리지 어드미션)

-입학사정관을 사로잡는 지원서 작성법 (T&B 컨설팅)

10월 2일(토) 방송 다시 보기

-명문대가 원하는 것: 실제 사례로 본 학년별 전략 (어드미션 매스터스)
(https://www.youtube.com/watch?v=tTo7CAC2Kgo)

-학자금 재정보조의 기초와 효율적인 사전설계 (AGM)
(https://www.youtube.com/watch?v=RcaQI5S71Wg)

콘텐트 시리즈 경품 이벤트

10월2일과 9일에 중앙일보 유튜브채널을 통해 동영상이 업로드된 시간부터 ‘1주일 댓글 이벤트’가 열립니다. 질문 또는 응원 등의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와 기프트카드를 증정합니다.

다섯 개의 동영상 모두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지만 중복 당첨은 제외됩니다. 질문 댓글을 남길 경우 강사의 직접 답변을 드릴 예정입니다. 경품 추첨 발표는 10월2일 업로드 동영상은 8일(금)에, 10월9일 업로드 동영상은 15일(금) 오후 3시에 해당 동영상 댓글을 통해 발표됩니다.

◆콘텐트 시리즈 시청 방법

콘텐트 시리즈는 중앙일보 유튜브 채널(검색어 ‘미주중앙일보’)과 교육포털(www.EduBridgePlus.com)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9월 25일에 열린 칼리지페어 동영상도 같이 시청 가능합니다.

▶방송일: 10월 2.9일(토) 오전 10시부터(서부시간)

▶문의: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213) 368-2518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