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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입학국장] ‘개인통찰질문(PIQ) 중요성’을 강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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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중앙일보 온라인 칼리지페어가 지난 달 25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30분에 걸쳐 성황리에 진행됐다. 남가주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플로리다, 보스턴 등 전국의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이 대거 참가한 이날 행사에는 미국 최고 공립대 시스템인 UC 중 한인 학생들도 다수 진학하는 UC어바인과 미국 명문 사립대를 대표하는 NYU의 입학국장이 팬데믹 상황 속 미국 대입 트렌드를 진단하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에듀브리지플러스는 이날 UC어바인 브라이언 주 입학국장과 NYU 케이티 코호넨 국제입학국장이 발표한 강연 내용을 지상 중계한다. 온라인 칼리지페어를 직접 시청하고 싶은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은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BTRAlpwxTtM&t=4s) 을 방문하면 당일 전체 행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COVER STORY | 칼리지페어 지상중계·UC어바인 브라이언 주 입학국장

칼리지페어 첫 번째 연사로 강연에 나선 UC어바인 브라이언 주 입학국장.

입학사정에서 점수보다 학생 자질 우선
PIQ(개인통찰질문)비중 높아져 작성에 보다 신중해야

UC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과연 UC 시스템이 진짜로 SAT와 ACT 점수를 지원자 평가 항목에서 제외했는지에 대한 여부였다.

지난해 UC 입시의 경우 시험성적 제출을 지원자의 선택에 맡기는 캠퍼스와 시험성적을 평가항목에서 제외하겠다는 캠퍼스별로 정책이 갈리기도 했고, UC에서 제공하는 우수학생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시험 성적을 제출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UC의 시험성적 평가 항목 제외 사실에 여전한 궁금증이 있었다.

UC어바인 브라이언 주 입학국장은 강연 초기와 말미에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까지 총 두 번이나 이에 대해 언급하며 “2025년도 대입까지 UC는 SAT와 ACT 점수를 지원자 평가 항목에서 완전히 제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국장은 이어서 “UC는 팬데믹으로 크고 작은 영향을 받은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SAT와 ACT 점수를 평가항목에서 제외함은 물론 고등학교에 따라 UC가 대입에서 요구하는 A-G 과목에서 알파벳 점수 없이 ‘패스(P)’ 또는 ‘크레딧(CR)’ 등으로 성적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며 이 과목들은 UC의 지원자 GPA 산정에 점수화되어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준화 시험 성적이 지원자 평가에 반영되지 않게 되며 UC대입 심사에서는 특별활동과 에세이 부분인 개인통찰질문(Personal Insight Questions, 이하 PIQ)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주 국장에 따르면 UC는 원래 14개의 항목을 통해 지원자를 심사했지만 표준화 시험 제출 폐지로 인해 13개의 항목으로 지원자를 심사할 예정이다. 이 중 GPA 점수와 AP와 IB 등 고급과목 이수 등 두 가지 항목을 제외하면 나머지 11개의 항목은 특별활동과 수상이력 등 양적(quantity)이 아닌 질적(quality)인 영역에 속하는 항목이다.

주 국장은 “UC는 13개의 항목 중 숫자와 관련된 부분은 오직 2개에 불과하고 11개의 항목은 지원자의 다양한 배경과 자질을 평가하는 종합적 입학사정제(Holistic Review)를 통해 지원자를 평가하게 된다”며 “UC를 지원할 학생들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 부분은 UC시스템은 숫자 이상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균형 잡힌 인재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GPA 뿐만 아니라 특별활동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주 국장은 지원자들의 배경과 삶, 열정 등을 보여줄 수 있는 장치로 PIQ를 언급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UC시스템의 PIQ는 총 8개의 문항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지원자는 4개의 문항을 선택해 각각 350자 이내로 답변하게 된다. 특정 문항을 선택하면 가산점이 주어지거나 불이익을 받는 형태가 아닌 모든 문항이 동일한 가치를 지니므로 지원자는 자신의 배경이나 경험을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문항을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주 국장은 “강연의 주제인 ‘UC입학사정제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부분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 PIQ라고 할 수 있다”며 “긴 답변 형식의 에세이가 아닌 만큼 ‘인터뷰’처럼 여기며 간결하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PIQ 작성의 올바른 예시”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그는 주 국장은 “PIQ를 통해 지원자가 참여했던 의미 있는 프로젝트나 활동,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기 위해 했던 노력 및 과정, 역경 극복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기대하지만 지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과장하지 않고 진실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원자가 솔직한 자기 이야기를 입학사정관들에게 들려줄 것을 조언했다.

PIQ 작성 시 지원자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도 함께 설명했다. 주 국장은 “PIQ와 코로나19 상황 등을 설명하는 추가 답변 항목에서 이미 언급된 내용이 재차 반복되는 것은 오히려 다양한 지원자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에서 마이너스가 된다”며 “PIQ나 코로나19 상황 설명에서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지원자들은 4개의 PIQ 작성 시 최대한 서로 다른 내용의 지원자의 배경을 설명하는 것이 지원자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주 국장에 따르면 이미 대학은 지원자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고 크고 작은 영향을 받은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팬데믹으로 가족을 잃었거나 학업 생활에 심대한 영향을 받았다면 반드시 추가 답변 항목에 이를 설명해야 하지만 이러한 경우가 아니라면 오히려 팬데믹에 관한 소재로 PIQ 질문을 소진하면 자칫 뻔한 PIQ가 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오히려 팬데믹 소재가 아닌 지원자가 UC대입을 준비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최대한의 선에서 4개의 질문에 녹여내는 것이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자의 배경을 이해하게 하는데 훨씬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주 국장의 설명이다.

주 국장은 “UC는 약 10년 전부터 지원자의 다양한 배경을 살피는 종합적 입학사정제를 통해 지원자를 평가해 왔지만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는 GPA와 SAT 점수 등 수치화된 평가항목에 더욱 집중해 왔다”며 “SAT와 ACT 점수가 평가항목에서 제외되는 올해 대입을 기점으로 수치화된 점수가 주는 오해에서 벗어나 UC입학사정제는 숫자 이상의 것으로 인재를 평가한다는 사실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균범 기자

[NYU 입학국장] “숫자에 치우치지 않는 대입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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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중앙일보 온라인 칼리지페어가 지난 달 25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30분에 걸쳐 성황리에 진행됐다. 남가주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플로리다, 보스턴 등 전국의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이 대거 참가한 이날 행사에는 미국 최고 공립대 시스템인 UC 중 한인 학생들도 다수 진학하는 UC어바인과 미국 명문 사립대를 대표하는 NYU의 입학국장이 팬데믹 상황 속 미국 대입 트렌드를 진단하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에듀브리지플러스는 이날 UC어바인 브라이언 주 입학국장과 NYU 케이티 코호넨 국제입학국장이 발표한 강연 내용을 지상 중계한다. 온라인 칼리지페어를 직접 시청하고 싶은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은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BTRAlpwxTtM&t=4s) 을 방문하면 당일 전체 행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COVER STORY | 칼리지페어 지상중계·NYU 케이티 코호넨 국제입학국장

학생 열정 보여줄 과외 활동 중요성 커져
지난해 이어 대기자 명단 크게 늘어날 듯

칼리지페어 두 번째 연사로 강연에 나선 NYU 케이티 코호넨 국제입학국장

지난해 명문대를 중심으로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가 쏠린 현상과 역대 최저 합격률이란 결과로 지원자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올해 대입의 추세를 주시하고 있다.

칼리지페어 두 번째 연사로 나선 NYU 케이티 코호넨 국제입학국장은 “팬데믹 이후 대입을 준비하는 지원자들은 지난해 대입시즌을 돌아보며 한인 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여러 상위권 대학의 입학사정제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먼저 코호넨 국장은 팬데믹 기간 대학들의 비대면 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원자들 또한 비대면 면접, 오디션, 학교의 입학설명회 등의 이벤트에 익숙해 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호넨 국장은 “백신 보급 이후 다시 대학 카운셀러들이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다수의 대학은 입학설명회를 비롯해 지원자 면접, 오디션 등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서 “NYU가 자랑하는 티쉬예술대(The Tisch School of the Arts)는 100% 비대면으로 오디션을 진행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다시 지원자가 캠퍼스를 방문하여 오디션을 실시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며 “하지만 100% 대면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닌 비대면과 대면 오디션을 모두 활용하며 주류 대학들이 공통으로 보이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는 만큼 지원자들도 비대면 환경에 맞춘 대입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대학이 공통으로 보이고 있는 ‘시험성적 제출 의무화 철회’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코호넨 국장은 “팬데믹으로 시기가 앞당겨졌을 뿐, 팬데믹 이전에도 조지워싱턴대와 시카고대 등 일부 대학들은 SAT와 ACT 시험성적 제출을 지원자의 선택에 맡기는 정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가장 유학생을 많이 보유한 NYU 또한 자연스럽게 SAT와 ACT 점수에만 국한하지 않고 각 국가에서 인증하는 시험 성적이라면 SAT와 ACT를 대신해 제출할 수 있도록 해왔다.

코호넨 국장은 “팬데믹 이후 이러한 트렌드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고 대학들 또한 종합적 입학사정제를 통해 지원자의 다양한 배경을 평가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숫자에 치우치지 않는 대입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코호넨 국장에 따르면 NYU의 지난해 합격한 신입생 중 절반은 시험성적을 제출하지 않았고 NYU는 시험성적을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는 GPA와 이수한 과목의 수준 등으로 대체하며 시험성적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을 일축하기도 했다. 그녀는 “대학마다 SAT와 ACT 성적을 대체할 기준을 다르게 정하고 있지만 팬데믹 또는 기타 사유로 표준화 시험을 제대로 칠 상황이 아니었다면 불이익에 대한 걱정 없이 시험성적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시험성적 제출 의무화 철회 정책에 따른 지원자 증가 현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코호넨 국장에 따르면 SAT와 ACT 성적을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정책이 지원자 증가에 가장 큰 요인이며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를 위주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일반전형뿐만 아니라 조기전형 지원율이 크게 늘었다. 코호넨 국장은 “MIT의 경우 조기전형 지원율이 전년 대비 62%, 컬럼비아대는 전년 대비 49%나 증가했고 이 외에도 상위권 대학들 대부분 조기전형과 일반전형 모두 증가했다”며 “하지만 뉴욕주립대 등 비교적 낮은 순위의 대학들은 오히려 지원자가 감소하며 정원확보에 애를 먹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어 오히려 우수한 지원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경쟁률이 높은 대학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역대 치열한 경쟁과 정원 예측 불가 등으로 더 혼란해진 대기자 명단도 팬데믹 이후 흔히 보이는 대입 트렌드에 빼놓을 수 없다. 코호넨 국장은 “무척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정원 확보를 예측하지 못한 대학일수록 과거보다 더 많은 대기자 명단을 작성하며 지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며 대기자 명단 활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쟁이 치열한 대학의 대기자 명단을 활용하되 명문대 입학이 확실시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대학을 우선적으로 확보해놓고 대기자 명단을 지켜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균범 기자

기대되는 10월 9일 콘텐트 시리즈 방송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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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 칼리지페어 콘텐트 시리즈 – 10월 9일 업로드

콘텐트 시리즈 세 번째 강연 (보기 www.youtube.com/watch?v=bxvR17urUns)

보스턴 에듀케이션 김원종 카운슬러
팬데믹 속 특별활동 요령 소개

팬데믹으로 바뀐 대입환경 중 가장 큰 변화는 SAT와 ACT 등 표준화 점수의 비중 하락과 이에 따른 지원자들의 기타 평가항목의 비중 증가이다.

SAT-ACT 점수를 대체하기 위해 일부 대학은 GPA의 비중을 높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지원자의 열정과 개인적인 자질을 알 수 있는 특별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을 더욱 면밀히 살피며 지원자 평가에 반영하는 추세다.

그렇다면 대입을 앞둔 지원자들은 어떠한 특별활동을 통해 대입 경쟁력을 키워야 할까? 명문대일수록 특별활동의 종류와 중요도에 따라 지원자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지원자의 열정과 역량, 학년에 따라 전략적으로 어떠한 특별활동으로 유의미한 기록을 남길 것인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중앙일보 콘텐트 시리즈 세 번째 강연 연사로 나서는 보스턴 에듀케이션 김원종 카운슬러는 “그 어느 때보다 지원자의 특별활동에 대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대입 트렌드와 팬데믹으로 바뀐 환경에서 주목받는 특별활동과 준비 방법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주목받는 특별활동과 준비 방법’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설 김 카운슬러에 따르면 전통적인 방식의 특별활동이 팬데믹으로 인해 모습이 바뀔 뿐만 아니라 과거에 주목받지 못하던 특별활동들이 팬데믹으로 인해 더욱 주목받는 경우도 있어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대응하면 오히려 팬데믹 시대에 더 유의미한 특별활동 이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김 카운슬러는 “비대면으로 특별활동이 전환된 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대학 인턴십, 리서치 대회 등 일부 활동들은 대면 및 현장 진행 때와 비교해 더 접근이 쉬워지는 경우가 있었고 이에 빠르게 대처한 학생들은 특별활동 경력 단절 없이 계속해서 이력을 쌓아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팬데믹 상황 속에서 자신의 열정과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올바른 특별활동 선택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라면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콘텐트 시리즈 세 번째 강연에 주목해 볼 것을 추천한다.

콘텐트 시리즈 네 번째 강연 (보기 www.youtube.com/watch?v=mZfFdkvQtdI)

아이비 칼리지 어드미션 조이스 김 원장
명문대 진학 위한 자질 공개

지난해 대입은 가장 치열했던 대입 시즌으로 기억될 것이다.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명문대를 필두로 역대로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고 결과적으로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주요 원인은 SAT와 ACT 점수 제출을 선택 또는 평가항목에서 제외하는 학교가 늘어나며 지원 문턱이 낮아진 것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원 문턱만 낮아졌을 뿐 합격의 문턱은 더욱 높아진 꼴이 되어 버렸다. 올해 또한 팬데믹의 여파로 다수의 대학은 시험 성적 제출을 선택 또는 평가항목에서 제외하는 정책을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지원 문턱이 낮아진 것에 대해 기뻐하기엔 이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준비된 지원자들은 당당히 명문대에 합격했다. 중앙일보 콘텐트 시리즈 네 번째 강연 연사로 나서는 아이비 칼리지 어드미션의 조이스 김 원장은 “역대 가장 치열한 대입시즌 속에서도 명문대 사이에서는 서로 치열하게 인재를 데려가려는 모습을 보일 만큼 준비된 지원자들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서로 다른 배경과 환경 속에서 대입을 치렀지만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과 그들의 학부모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명문대 합격자 및 학부모들의 공통점’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설 김 원장은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경우 또래에 비해 높은 자존감(self-esteem)과 자신감(self-efficacy)을 보였고 이것이 학문적 호기심, 능력, 효율 등으로 이어지며 GPA, 특별활동, 에세이 작성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며 “이번 콘텐트 시리즈를 통해 명문대 합격자들이 가진 공통점과 명문대 합격자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학생들이 갖춰야 할 자질도 함께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문대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학부모가 해야 하는 노력에 대한 조언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김 원장은 “자녀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길러주는 것은 결국 학부모의 인도에 달려 있다”며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공통점뿐만 아니라 자녀를 명문대에 입학시킨 학부모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자질 등을 콘텐트 시리즈를 통해 함께 나누며 자녀의 명문대 진학을 위해 힘쓰는 학부모님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콘텐트 시리즈 다섯 번째 강연 (보기 www.youtube.com/watch?v=Qmcnrwf8WaU)

T&B 에듀케이션 앤 컨설팅 조 김 대표
특별한 지원서 작성법 소개

에세이를 통한 지원자 어필, 특별활동의 부각, 성적 제출 등 지원자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대입지원 전략을 수립하지만 대부분 간과하는 것이 실제로 지원서를 검토하는 입학사정관에 대한 사전조사이다.

연간 수천에서 수만 개에 달하는 지원서를 읽게 되는 입학사정관이 한 지원서를 검토하는데 할애할 시간은 길어봤자 15분 남짓이 될 것이다. 그 짧은 시간 안에 입학사정관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지원자마다 독특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중앙일보 콘텐트 시리즈 다섯 번째 강연 연사로 나서는 T&B 에듀케이션 앤 컨설팅의 조 김 대표는 “입학사정관의 가치관과 성향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입학사정관의 시선을 사로잡는 올바른 키워드 사용 등의 전략을 통해 지원서를 차별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일대 입학사정관 출신인 김 대표에 따르면 학교 홈페이지나 각종 SNS를 통해 입학사정관의 가치관, 성향, 취미 등 다양한 정보를 사전 리서치를 통해 얻은 뒤 입학사정관의 눈에 띌 수 있는 ‘키워드’를 사용하여 에세이 등 지원서를 작성한다면 효과적인 차별화를 이뤄낼 수 있다.

김 대표는 “과거 과학기술과 여성인권에 열정이 있던 학생의 경우 지원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이러한 분야에 또한 관심이 있다는 정보를 찾아낸 뒤 자신의 지원서에 ‘techno-feminist’라는 단어를 활용하여 자신의 특별활동을 설명하는 차별점을 전략으로 수립했고 결과적으로 대학으로부터 입학통지서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입학사정관으로부터 개인적으로 연락을 받아 해당 키워드가 지원자의 이력과 특별활동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까지 들은 사례가 있다”며 “이번 콘텐트 시리즈를 통해 어떠한 방법으로 지원서의 차별화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 설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T&B 에듀케이션 앤 컨설팅의 콘텐트 시리즈는 동일한 내용의 영어와 한국어 강연이 제공되어 학부모와 학생 모두 함께 듣기에 유익하다.

지원자 경험·신념 담을 에세이..독서 등으로 미리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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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11월1일을 전후로 대부분 대학 입시 조기전형이 마감이 된다. 많은 12학년 학생은 마무리에 바쁘지만 시간이 부족함을 느낀다. 정답이 있는 문제를 푸는 것과 달리 매우 주관적 관점의 에세이를 통해 자신의 성격 재능 경험 배경 관점 신념을 나타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공통 에세이 이외에 각 대학이 원하는 학생상을 반영한 에세이를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몇 개의 대학 입시 에세이 주제를 살펴보면 ‘우리 대학은 서로 다른 배경 경험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일할 때 가장 잘 배운다고 믿는다. 당신의 경험 중 새로운 아이디어 혹은 자신의 신념이 다른 관점에 의해 도전받던 경우에 대해 말해보라’ ‘USC 교수진들은 학문적 배움의 기회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원자가 학업 이외에 관심이 있는 배우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해 보라’ 등이 있다.

막상 쓰려고 하면 어디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쉽게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다. 스탠퍼드 대학의 경우도 ‘오늘날 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도전은 무엇인가?’ ‘역사적 순간이나 사건 중 본인이 목격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사건은?’ 등과 같이 자신의 삶에 스며들어있는 지식과 철학의 깊이가 드러나는 이런 에세이 주제를 제시한다. 이처럼 매우 제한된 250개 단어 미만의 제한된 문장으로 자신의 깊은 경험과 신념을 표현해 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리 책, 신문 등을 통해 사회적 역사적 혹은 문학적인 바탕 지식과 경험을 쌓고 대학 에세이 주제들이 봤다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미리 준비할 수 있지 않았을까?

다음은 대학별 소 에세이 주제의 예시다.

▶역사적인 인물 가공의 인물 또는 현대적인 개인 등 한 명의 여성을 선택해 한 시간 동안 대화하고 자신의 선택에 대해 설명하라. 왜 이 사람이 당신의 호기심을 자극했는가? 그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가? 그들에게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Pick one woman – an historical figure fictitious character or modern individual – to converse with for an hour and explain your choice. Why does this person intrigue you? What would you talk about? What questions would you ask them?)

▶우리 대학은 학생들이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현상에 도전하도록 장려한다. 시민 담론은 우리 공동체의 주요 특징이다. 당신이 당신에게 중요한 이슈를 둘러싸고 다른 사람들과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했던 때를 묘사하라. 이러한 의견 교환은 변화 새로운 관점 또는 더 깊은 관계를 만들었는가? (The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encourages students to think critically and to challenge the status quo. Thus civil discourse is a key characteristic of our community. Describe a time when you engaged others in meaningful dialogue around an issue that was important to you. Did this exchange create change new perspectives or deeper relationships?

▶중·고등학교 시절 가장 재미있게 본 학업 과정 외에 읽은 책 에세이 시 단편소설 연극의 제목을 나열해 보라. (List the titles of the print or digital publications websites journals podcasts or other content with which you regularly engage.)

정리를 하자면 대학은 학업 이외에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학문적 호기심이 있는 학생들이 대학에서 무엇을 추구하고 싶은지 그리고 또 어떻게 학교에 돌려줄 것인지를 생각해 봤기를 원한다. 에세이로 지원자의 고등학교 성장 과정을 통째로 반추하는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의 성장 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주제를 미리 알고 차곡차곡 준비해 보자.

새라 박 원장 / A1 칼리지프렙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조기전형 원서 접수 후 준비 사항 점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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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들여다 보기]

커먼앱(www.commonapp.org) 홒페이지 캡쳐

11월 1일은 대부분 대학의 얼리 액션(EA)과 얼리 디시전(ED) 원서 마감일이다.

조기전형 원서를 제출하고 나면 학생들은 이후 무엇을 해야할지 방향을 잃기도 한다. 통상 조기전형 마감일인 11월 1일 전부터 정시지원 마감일인 1월 초까지가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기간이다. 이 시기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조기전형 지원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원서가 제대로 대학에 접수됐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11월 2일에 입학 사무처에서 보낸 접수 확인 이메일을 스팸 폴더를 포함해 확인해봐야 한다. 2~3주 안에 접수 확인 이메일이 오지 않으면 입학 사무처에 짧게 이메일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할 일은 인터뷰 스케줄링이다.

대학에 따라 캠퍼스에서의 인터뷰만 제공하거나 캠퍼스 밖에서 하는 동문 인터뷰만 실시한다. 또 점점 더 많은 대학이 전화나 스카이프 등 유연성 있는 인터뷰 옵션을 허용하고 있다. 대학의 정책에 따라 입학 사정관이 인터뷰 날짜를 잡기 위해 학생에게 연락하거나 어떤 대학은 학생이 먼저 학교에 연락해서 인터뷰 스케줄을 잡아야 한다. 따라서 내가 지원한 대학들의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인터뷰 관련 정책이 무엇인지 파악하거나 어렵다면 이메일로 입학 사무처에 문의한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어떤 질문이 나올지 어떤 자세로 무엇을 말해야 할지 준비해야 한다.

조기전형의 장점 중 하나는 입시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일찌감치 완성하는 것이다. 조기전형 지원자는 커먼앱이나 코얼리션앱으로 제출할 에세이를 정시지원 마감일보다 일찍 완성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많은 대학은 추가 에세이를 요구하는데 학생들은 “왜 우리 대학에 오고 싶은가?” 라는 주제의 에세이를 잘 처리해야 한다. 요즘 학생들은 약 12개 전후의 대학에 원서를 넣기 때문에 각각의 대학마다 개인적인 에세이를 쓰다 보면 오랜 시간이 족히 걸린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다음으로 할 일은 표준 시험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치르는 것이다.

ACT와 SAT 모두 12월 초ㆍ중순에 시험이 있는데 필요하다면 마지막으로 한번 더 시험을 보는 것이 좋다. 칸 아카데미 등에서 20시간 정도 연습문제를 집중적으로 풀면 평균 115점 정도 점수가 오른다고 한다. 다행히 요즘은 가장 높은 점수를 적용하는 ‘수퍼스코어링’을 채택하는 대학들이 많아 만약 수학 점수는 이미 잘 나왔는데 영어 점수가 살짝 아쉽다면 영어 과목만 점수를 올리면 된다.

특히 표준시험 점수는 메릿 장학금을 원하는 지원자들 중 장학생을 선정할 때 중요한 선발 기준이 된다. 특히 STEM분야 전공자들은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낫다.

조기전형 지원 후 명심해야 할 것은 성적 관리이다.

일부 대학은 조기전형 원서와 함께 12학년 첫 쿼터 성적 제출을 요구한다. 보스턴 대학 듀크 대학 터프츠 대학 뱁슨 칼리지는 모든 조기전형 지원자들에게 12학년 첫 쿼터의 성적 제출을 의무화한다. 윌리엄 앤드 메리 NYU 노스이스턴 대학의 경우 학생들로부터 12학년 첫 쿼터 성적을 접수받는다. 12학년 첫 쿼터 성적을 제출하는 것은 성적이 뒤늦게 오름세를 보이거나 11학년 성적표에 결함이 있는 학생에게 특히 중요하다.

만약 조기전형으로 드림 스쿨에 지원했다면 12월 중순과 1월 중순 사이에 당락 여부를 통보받게 될 것이다. 스탠퍼드 시카고 브라운 대학처럼 12월 중순에 조기전형 결과를 알려주는 대학에 지원해서 일찍 결과를 받는다고 해도 불합격 또는 보류가 된다면 1월 초 정시지원 마감일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다. 그러므로 조기전형 마감 직후인 11월 2일부터 1월 1일 사이에는 만약을 대비해서 정시지원 준비에 ‘올인’ 해야 한다.

설사 12월 중순 또는 1월 중순 사이에 드림스쿨로부터 조기전형 합격 통보를 받는다고 해도 정시지원을 준비한 시간과 노력이 아깝지는 않을 것이다. 드림스쿨에 합격한 기쁨이 모든 것을 덮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기전형 결과가 불합격이나 보류로 나왔다면 조기전형 직후부터 정시지원을 철저히 준비해온 것에 대해 정말 잘했다고 자신을 칭찬할 것이다.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문예창작’ 최고 권위, 퓰리처 수상자 다수 배출 대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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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 인사이드 ㅣ 아이오와 대학교

대학의 랜드마크인 펜타크레스트의 전경. 각 학부를 대표하는 4개의 건물이 과거 의회였던 박물관을 둘러싸고 있다. [아이오와 대학교 홈페이지]

대학 입학 전 누구나 신청하는 캠퍼스 투어 하지만 코로나19로 외출이 쉽지 않다 보니 지원하는 대학이 과연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없다. 에듀브리지플러스는 이에 칼리지 인사이드 학생기자를 통해 생생한 캠퍼스 생활과 입학 관련 정보를 매달 한 차례씩 소개한다. 관련 기사는 칼리지인사이드 웹사이트(college.koreadaily.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편집자 주>

주립대지만 소규모 수업 진행
영문학 언론학 등 문과 우수
프로 선수 배출 스포츠 명문

아이오와주 아이오와 시티(Iowa City)에 위치한 아이오와 대학교(University of Iowa)는 1847년에 설립된 미 중서부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교육 기관 중 하나이다. 중서부 지역 주립대학 중에서는 비교적 이른 1909년 미국대학협회에 가입했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아이비리그 수준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공립대학 모임인 ‘퍼블릭 아이비’에 수 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경쟁력 있는 학업환경을 자랑하는 아이오와 대학교를 소개한다.

캠퍼스 특징

도심을 관통하는 아이오와 강(Iowa River)의 본류를 중심으로 동부 및 서부 양쪽에 캠퍼스가 들어서 있다. 동쪽 캠퍼스에는 사회과학.경영학.컴퓨터과학 및 여타 예술계열 서쪽 캠퍼스에는 법학.의과대학 및 여타 이공계열 캠퍼스가 각각 자리해 있다. 총 10개의 기숙사 건물이 존재하며 약 7000명의 학생이 거주한다. 동부에는 캠퍼스의 상징인 펜타크레스트(Pentacrest)가 있는데 각 학부를 대표하는 4개의 건물이 과거 주의회였던 금색 지붕의 건물을 둘러싼 형태이다. 중서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지만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법대생이 배출될 만큼 진보적인 학풍은 아이오와 대학의 특징 중 하나이다. 2021년 기준 약 3만17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주립대이지만 20인 미만 소규모 수업이 51%를 차지하는 만큼 강사진의 도움을 받기 용이하며 13개 학부에서 200개 이상의 전공과정을 제공하는 등 학업 선택지 역시 넓다.

1개를 제외한 대다수의 기숙사 건물이 캠퍼스 및 도심과 인접해 있어 강의실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으며 설령 시외 기숙사에 배정되더라도 학교 셔틀버스인 캠버스(Cambus)를 이용할 수 있다. 캠퍼스 양쪽을 연결하는 가교 옆에는 레크리에이션 센터(Campus Recreation & Wellness Center)가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 헬스 농구 수영 러닝 클라이밍 등의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다. 전국의 대학 체육시설 중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관리 수준이 높다.

학부와 전공

전통적으로 영문학 및 글쓰기에 경쟁력을 갖춘 학교이다. 논픽션 및 문예창작 글쓰기 프로그램이 수십여 년에 걸쳐 US뉴스앤월드리포트 기준 1위를 수성하고 있고 무려 26명이 퓰리처 문학상을 수상했다. 아이오와시티 역시 그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유일의 유네스코 문학도시로 선정되었으며 매년 세계 최대 규모의 문학 워크숍인 IWP(International Writing Program)가 이곳에서 개최된다. 1970년 시 ‘즐거운 편지’로 잘 알려진 황동규 시인을 필두로 현재까지 30여 명의 한국 작가가 초청되기도 했다.

언론 관련 전공 또한 상당한 강세를 보인다. 언론학은 전미 20위권에 랭크되어 있으며 역시 8명의 퓰리처상 수상자가 나왔다.

아이오와 주도인 디모인(Des Moines)에 보험사가 다수 위치한 특성 때문에 보험계리학 또한 인기가 높으며 의학 프로그램도 우수하다. 청각학은 전국 2위이며 청각학의 한 분과인 언어병리학(Speech and Language Pathology) 또한 매년 10위권 안에 자리한다. 의과대학 중에서도 가장 강한 것은 간호학과인데 2020년 기준 전미 1위에 선정될 정도로 막강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스포츠 명문

학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또한 빠질 수 없는 것이 스포츠. 아이오와 대학교의 스포츠팀 ‘호크아이스(Hawkeyes)’는 미국 대학 풋볼의 전통 강호이다. 2020년 개최된 제54회 수퍼볼에는 무려 3명의 호크아이스 출신 선수가 뛰기도 했다. 지역 라이벌인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와 인디애나 대학교와의 라이벌전이 열리면 수만 명의 관중이 홈구장인 키닉 스타디움에 몰려 노란 물결을 만들어내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미국 올림픽 역사상 10개의 메달(금5 은1 동4)을 안긴 레슬링과 농구 등의 종목도 아이오와 대학교가 자랑하는 스포츠 종목이다.

김연재 기자

칼리지 인사이드

미국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기자가 캠퍼스 라이프와 학교 정보를 생생하게 소개하는 중앙일보 대학 학생기자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미국 대학에 재학 중으로 학생기자단 활동에 관심이 있는 한인 학생들은 지원 가능합니다.

문의: kang.soohyun@koreadaily.com (213)368-3708

UC총장, 2024년까지 SAT·ACT 점수 미반영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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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10/02 미주판 2면 입력 2021/10/01 22:00

인터뷰 마이클 드레이크 UC총장
당분간 UC 자체 시험 어려워
타주 출신 등 18% 이내 제한
기숙사 증축 예산 확보 노력

마이클 드레이크 UC총장이 지난달 23일 UCLA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앞으로 바뀔 대입심사 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

UC가 2025년부터 도입하려던 자체 대입시험 도입이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등록 학생 규모도 향후 10년간 최대 2만 명까지 확대한다.

마이클 드레이크 UC 총장은 최근 UCLA에서 가진 언론 간담회에서 “UC 시스템에 맞는 시험을 개발하려면 최소 10년이 걸린다”며 “자체 대입 시험을 당장 도입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드레이크 총장은 이어 “UC가 신입생 대입평가 항목에 SAT나 ACT 점수를 다시 반영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덧붙여 사실상 SAT 점수 시대는 저물었음을 알렸다.

이는 UC가 지난 5월 SAT 소송에 합의한 것과도 관련돼 있다. UC는 최소 2024년까지 SAT나 ACT 점수를 입학 심사에 반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UC는 2019년 말 흑인 및 히스패닉계 학생 연합 단체가 대입시험 점수 제출 항목은 소수계 및 저소득층의 대학 입학 차별을 야기한다며 폐기를 요구하는 소송을 당했다. 이후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대입시험 점수 항목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드레이크 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SAT 점수 없이 선발된 신입생들의 실력이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SAT 점수를 입학 사정에서 제외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드레이크 총장은 이어 등록 학생 규모도 향후 10년간 최대 2만 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레이크 총장은 “가주 학생들의 입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등록 학생 규모를 최대 2만 명까지 늘려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유학생 및 타주 학생 입학 규모를 캠퍼스별로 최대 18%까지 제한하고 기숙사 건설 등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UC는 지난해 25만개(신입 20만3700개, 편입 4만6155개)가 넘는 지원서를 접수하며 사상 최대 지원서 접수 규모를 기록했다.

드레이크 총장은 “팬데믹 기간 동안 UC 지원자가 많이 늘어났다. 이는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의 기회가 더 활짝 열렸음을 의미한다”며 “더 많은 학생에게 UC 진학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언론 간담회는 지난 23일 UCLA가 캠퍼스를 열고 첫 강의를 시작하는 날에 맞춰 마련됐다. 이날 드레이크 총장은 언론 간담회를 마친 후 UCLA를 둘러보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폐쇄했던 캠퍼스 재개방 현황을 확인했다.

152년 UC 역사상 첫 흑인 총장으로 선출된 드레이크 박사는 의사 출신으로, 2014년부터 9년 동안 UC 어바인 총장을 연임했었다. UC어바인 총장 시절 당시 어바인 시장이었던 강석희 전 시장과 함께 한국을 세 차례나 방문하고 학문 교류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역사와 뿌리,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많이 배웠다”는 드레이크 박사는 “UC는 우수한 한인 학생들의 입학과 학문적 성과를 지원할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며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21년 가을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 지원서 접수에 많이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10/04/21] JoongAng Student Reporters (J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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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고등 학생기자(JSR, Joongang Student Reporters)는 2009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고등부 26기, 중등부 8기 학생이 활동 중에 있습니다. 학생기자는 학교, 봉사단체 등 커뮤니티 소식 기사와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칼럼을 작성합니다. 한인 2세의 기사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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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