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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모든 교직원 백신 접종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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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8/24 미주판 1면 입력 2021/08/23 19:00

9월 27일까지 최소 1회 접종
‘매주 진단검사’로 대체 불가


NJ, 공무원 10월18일까지 의무화
매주 진단검사로 대체 허용

뉴욕시가 모든 교사 및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23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일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교사·교장·관리인·행정직원을 포함한 시 교육국 소속 모든 직원이 오는 9월 27일까지 최소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매주 진단검사로 대체가 불가능해 교직원들은 무조건 백신 접종을 하라는 강수를 뒀다.

이번 지침에 일부 교직원들의 반발도 나왔으나, 뉴욕시교사노조(UFT)도 백신 접종 의무화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메이샤 포터 시 교육감은 현재까지 뉴욕시 교직원 중 63%가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화이자 백신을 정식 승인하면서 전국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가 더 쉽게 내려질 것으로 분석된다.

뉴저지주도 이날 공립·사립 학교 교직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오는 10월 18일까지 완료할 것을 행정명령을 통해 주문했다. 이날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못하거나 접종을 거부할 경우 매주 1~2회 진단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근무가 가능해진다.

이 같은 방역수칙은 모든 뉴저지주 공무원에도 적용된다.

앞서 캘리포니아·워싱턴·오리건·커네티컷주가 주전역 교사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한편, 국방부도 이날 전 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명령을 하달했다고 발표했다.

심종민 기자

백 투 스쿨 쟁점 정리…논란 속 대면수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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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ㅣ 개학맞이 점검 사항 정리

지난해 학업손실 회복 위해 학교 개방
팬데믹 재확산 시기 섣부른 강행 지적도

백 투 스쿨 쟁점 정리

새학기를 앞두고 ‘백 투 스쿨’이란 단어는 설렘과 기대감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앞선 감정보다 우려와 걱정이 앞설 것으로 보인다.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자녀를 등교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대부분의 학교가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지 않고 대면수업 강행에 나서고 있어 자녀의 방역을 걱정하는 학부모의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부 학교의 경우 온라인으로 학기를 보낼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독립 수업(independent study) 형태에 가까워 학업 수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 어느 때보다 자녀의 등교를 앞두고 학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이유다.

◆대면수업 개학 강행

올 가을학기 개학에서 학부모의 가장 큰 고민은 ‘대면수업 정상화’이다. 일각에서는 팬데믹 재확산으로 대면수업 정상화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있지만 교육부를 필두로 주 교육부 및 교육구는 학생들의 학업수준 저하 우려를 해결을 위해 대면수업 진행을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미겔 카도나 연방교육부 장관은 지난 2일 공공 라디오 방송국(NPR)과의 인터뷰에서 “학교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며 미국 내 교육시설의 대면수업 재개를 촉구한 바 있다. 카도나 장관은 “학교는 학생들이 읽고 쓰고 배우는 것 이상의 의미를 제공하는 장소이며 두 번째 가족”이라며 “백신접종의 여부와 관계없이 학생들은 사회적-정서적 지원과 정신건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학교로 복귀해야 한다”고 대면수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카도나 장관의 바람대로 미국 대부분 지역의 학교와 교육시설은 올 가을 대면수업 재개 결정을 내렸다. 학교 정보 제공업체 버비오(Burbio)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그래픽 1 참조> 서부 및 일부 동부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주들이 대면수업 채택율을 나타내는 대면 지수(In-Person Index)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간 커리큘럼을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할 시 0점 (분홍색), 대면 수업으로 진행할 시 100점 (진한 보라색)으로 산정하여 대면 지수를 산정한 것인데 지도를 한눈에 봐도 진한 보라색이 주를 이룬다.

◆비대면 수업 옵션 빈약

가주를 비롯해 워싱턴, 오리건, 뉴저지 등 12개 주는 나머지 주에 비해 비교적 많은 비대면 수업 옵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년에 시행한 비대면 수업 또는 하이브리드 수업과는 차이가 있다.

한 예로 남가주 LA통합교육구(LAUSD)와 글렌데일 교육구, 그리고 풀러턴교육구는 대면수업을 꺼리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비대면 수업 옵션을 제공했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을 선택할 경우 재학 중인 학교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듣는 방식이 아닌 교육구 산하 또는 교육구가 선정한 외주 교육 업체에서 제공하는 독립 수업 프로그램을 들어야 한다. 수업의 질에 대한 우려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LAUSD가 지난 6일까지 킨더가튼 준비반부터 12학년까지 가을학기 온라인 수업 신청 접수를 받았는데 총 46만5000명의 LAUSD 학생 중 2%에 해당하는 1만280명만이 온라인 수업을 신청한 것은 이러한 우려를 반증한다.

문제는 이러한 독립 수업 프로그램마저도 선택지로 제공하지 않은 채 대면수업 개학을 하는 학교들이 많아 학부모들의 걱정은 더욱 깊어진다.

귀넷카운티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는 신진수(33)씨는 “대면 또는 비대면 수업을 선택할 수 있었던 지난 학기와 달리 별다른 선택지 없이 대면수업으로만 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 속에서 너무 성급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역·교육구별 방역지침 달라 학부모 혼란 커져

CDC 학교 내 마스크 착용 권고 지침
방역 수칙 놓고 찬반 논란도 거세져

◆지역별로 방역수칙 달라 혼란

카도나 장관을 비롯한 교육계 관계자들이 대면수업 강행을 주장하며 내건 전제조건은 백신접종 여부 관계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CDC가 제안한 방역수칙 준수다. 하지만 주 보건당국, 교육구의 정책에 따라 방역수칙이 달라 혼란이 가중된다.

버비오가 제공한 또 다른 데이터에 따르면 <그래픽 2 참조> 주 보건당국별로 수업 중 마스크 착용에 대해 상이한 정책을 펼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일 행정 명령을 통해 교실 및 교육 시설 내 마스크 의무 착용을 결정한 가주를 비롯해 네바다, 오리건, 워싱턴, 뉴저지 등 12개 주는 주 차원에서 수업 중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할 것을 명령한 상황이다.

뉴멕시코의 경우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마스크 착용 재량을 부여한 상태고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미시간, 뉴욕 등 30개 주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에 반대하지만 시 또는 카운티 별로 마스크 의무화에 대한 재량권을 부여하고 있다.

조지아주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가 직접 마스크 의무화가 필요 없음을 발표했음에도 조지아주 최대 교육구 중 하나인 귀넷 카운티 교육구는 가을학기 등교를 8일 앞둔 지난달 27일 학교 내 마스크 사용 의무화를 발표했다. 또한 개학 이후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뉴튼 카운티 교육구 등 일부 교육구는 임시로 교실 등 학교 내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열에 동참했다.

주 차원에서 강력하게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반대하며 지역 정부의 재량권마저 허용하지 않는 주들도 있다. 플로리다, 애리조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등 7개 주가 여기에 해당된다. 아이오와주 킴 레이놀즈 주지사는 개학을 앞두고 CDC가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학교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한 것에 대해 “CDC의 권고가 아이오와주의 행정명령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카도나 장관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한 7개 주에 대해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이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대면수업 개학에 가장 적절한 대응 전략”이라며 “만약 더 큰 팬데믹의 확산으로 아이들의 대면수업 등교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어른들의 실패일 것”이라고 말하며 마스크 의무화를 촉구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헨리 멕메스터 주지사는 “개인의 책임”이라며 마스크 의무화 금지를 철회할 생각이 없음을 내비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현재 이 문제는 미국 전역에 걸쳐 첨예한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텍사스 최대 교육구인 휴스턴 독립 교육구(HISD)는 주 행정명령에 거역하며 학생과 전 교직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발표했고 주 검찰은 곧바로 소송 및 해당 교육구 예산 삭감 등을 거론하며 교육구를 압박했다. 그런가 하면 남가주 OC교육구는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긴급 명령을 내린 게빈 뉴섬 주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또는 금지 결정을 놓고 학부모 단체간에 다른 입장의 시위가 이어지는 등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문제는 자녀를 등교시켜야 하는 학부모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애나벨 지(47)씨는 “마스크 착용을 둘러싸고 지역별, 심지어 교육구별로도 입장이 다르다는 것이 매우 혼란스럽다”며 “심지어 학교 내 인종별 학부모 모임에서도 이러한 방역수칙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학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 방역이 중요성 높아져

그 어느 때보다 잡음이 끊이질 않는 백 투 스쿨 시즌을 맞이하며 이러한 부담은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가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 사례 중 10대 청소년들 사례가 팬데믹 유행 초기보다 증가한 점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지난 4일 LA타임스가 LAUSD가 진행한 대면수업 여름학기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보도한 바에 따르면 LAUSD 여름학기가 시작된 6월21일부터 7월23일까지 총 2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학생은 174명, 교직원은 53명이었다. 특히 여름학기가 시작된 첫 주간 20명이었던 학생 확진자는 마지막 주간 59명으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이 수치가 일반학기보다 약 4분의 1의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한 여름학기임을 감안했을 때 더 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몰리게 될 가을학기 대면수업에서 청소년들의 코로나19 확진을 매우 경계해야 한다.

현재 식품의약청(FDA)에서 12세부터 15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허용한 만큼 전문가들은 백신접종 대상인 중학생 이상의 학생은 안전한 대면수업을 위해 가능한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학교마다 가을학기 대면수업을 위해 매주 PCR 검사는 실시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나의 자녀를 지키는 방법은 ‘개인위생 철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자주 손 씻기,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및 주기적인 마스크 교체, 가능한 범위에서 학생 간 거리 두기 실시 등 개인이 챙길 수 있는 최대한의 방역 조치를 통해 안전한 개학을 맞이할 것을 조언한다.

이균범 기자

UC지원서 고교 GPA 계산은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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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은 가주 학생일 경우 3.0 그리고 타주 학생일 경우 3.4 이상의 GPA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GPA는 과연 어떻게 계산되는 것인지 UC 홈페이지에서 소개한 내용을 정리했다.

1. 9학년을 마치고 여름학기에 이수한 과목부터 11학년을 마치고 12학년에 진학하기 전 여름학기에 이수한 과목까지의 모든 과목 중 A-G 코스에 해당되는 과목만을 골라 모든 성적을 숫자로 바꾼다. A=4 points, B=3 points, C=2 points, D=1 Points로 인정되며 플러스나 마이너스는 카운트 되지 않는다.

2. 이 중에 아너 코스 즉 AP, IB코스 과목들은 1점씩 가산점을 준다. 즉 AP Chemistry에서 A를 받았을 경우 4점이 아닌 5점으로 계산된다. 중요한 것은 UC는 아무리 많은 아너 코스 과목을 들었다고 하더라도 최대 8점의 가산점까지만 인정된다는 점이다. 아울러 AP나 IB과목에서 D나 F를 받았을 경우에는 가산점이 적용되지 않는다.

3. 이렇게 계산된 모든 점수를 합한다.

4. 합쳐진 점수를 9학년 이후 여름부터 11학년 이후 여름까지 택한 모든 클래스의 수로 나눈다. 이렇게 계산된 점수는 3.57, 3.23 등으로 소수점 이후 두 자리까지 계산될 수 있으며 GPA에서는 반올림을 인정되지 않는다.

UC 지원자를 위한 주요 이슈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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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l UC 지원자를 위한 일문일답

고교생활은 곧 대학준비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과목을 선택할 때나 클럽활동 과외활동 및 봉사활동을 할 때도 대학진학과 연결지어 볼 수밖에 없다. 그 가운데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종종 의문을 갖게 된다. 어떻게 하면 대학 진학시 더 도움이 될까. 물론 개인마다 그 질문의 내용은 다양할 수 있다.

UC는 이러한 문제에 직면한 UC 지망 학생들을 위해 학생들이 종종 가질 수 있는 크고 작은 의문사항들에 대해 웹사이트를 통해 답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로 UC 지원서 사이트가 오픈되면서 본격적으로 지원서 작업에 들어간 학생들이 의문을 가질 수 있는 몇 가지 이슈들에 대한 답을 웹사이트에서 찾아 정리했다.

▶고교 재학중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해 UC에서 인정하는 학점을 벌써 40학점이나 이수했다. 12학년 11월에 지원서를 작성하는 시점에서 신입생으로 지원해야 하는가 아니면 편입생 자격으로 지원해야 하는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풀타임으로 재학한 경우가 아니라면 신입생 자격으로 지원해야 한다.”

▶F학점을 받은 클래스를 재수강했을 경우 현재 재학중인 고교에서는 두 번째 수강한 클래스에서 A학점을 받았더라도 ‘R’표시만 한다. 이런 경우 지원서에 어떻게 적어야 하는가?

“학교에서 대학으로 보내지는 성적증명서와는 관계없이 첫 번째와 두 번째 수강한 클래스의 성적을 정확히 기입해야 한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클래스를 수강했다가 학기중에 포기(withdrew)했다 하더라도 지원서에 기입해야 하는가?

“중간에 포기한 클래스도 역시 성적증명서에는 그대로 나타난다. 지원서에 적을 때에도 빠짐없이 기입해야 한다.”

▶UC에 지원했다가 합격한 후 다른 대학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다시 마음을 바꿔 UC에 지원하기로 했다면 지원서 작성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

“그렇다. 이런 경우에는 신입생이 아닌 편입생 자격으로 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만일 현재 재학중인 고교에서는 서머스쿨 클래스를 진학 학년이 아닌 이전 학년으로 표기한다고 하면 실제로 UC 지원서에서는 어떻게 적어야 하는가?

“대부분의 고교에서는 9학년을 마치고 10학년에 진학하기 전의 서머스쿨에서 택한 클래스는 10학년 과정으로 인정한다. UC도 마찬가지다. 학교 규칙과는 관계없이 다음 학년 과정으로 지원서에 기입하면 된다.”

▶만일 7학년이나 8학년에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American Sign Language’ 코스를 선택했다고 하면 이를 지원서에 어떤 식으로 표기해야 하는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는 각 코스에 대해 ‘수강조건'(Prerequite)을 명시한다. ‘Sign Language 1’의 경우 고교 영어 2년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 대해서만 수강을 허락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 고교 영어 2년 과정(4학기)으로 지원서에 기입하면 된다.”

▶이민자 학생인 경우 외국어를 선택하는 대신 모국어를 SAT서브젝트 시험이나 AP시험으로 선택해서 패스하는 것으로 대신하곤 한다. 이런 경우 지원서에 어떻게 기입해야 하는가?

“지원서에는 ‘추가사항’을 적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어를 이수하는 조건으로 선택한 시험에 대해 설명하면 된다.”

▶건강상의 이유로 10학년 1학기를 홈스쿨링으로 마쳤다. 이때 Biology 성적은 ‘Pass’였다. 두 번째 학기는 학교로 돌아와 ‘B’를 받았다. 이외에도 과학과목으로 ‘Field biology’와 ‘AP enviornmental science’를 택했다. 홈스쿨링으로 성적으로 제대로 받지 못한 Biology 1학기 성적이 UC 진학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Biology 외에 선택한 2개의 과학과목만으로도 이미 UC에서 요구하는 실험과학 조건은 맞추었다. 그러나 지원서에는 홈스쿨에서 선택한 과목의 성적도 정확히 기입하도록 한다. 가능하다면 에세이(personal statement)에서 홈스쿨링을 하게 된 이유와 받은 점수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지는 것이 좋겠다.”

▶UC에 지원하려면 몇 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이 필요한가?

“자원봉사 시간에 대한 명확한 조건이나 의무는 없다. 단 지원자의 리더십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한 결과나 자료 등을 보일 수 있는 정도의 자원봉사 경력이면 충분하다. 이는 지원자 심사과정에서 성적에 의한 것이 아닌 제반 조건을 통해서 보는 ‘총체적 심사(comprehensive review)’에 반영된다.”

▶12학년에 재학중인데 이미 고교졸업에 필요한 모든 학점을 이수했다. 1학기만 마친 후 고교를 졸업하고 나서 봄학기는 커뮤니티 칼리지에 풀타임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이런 경우 UC에 지원할 때 신입생 입학자격을 박탈당하는 것은 아닌가? 만일 내년 6월에 졸업한 후 여름학기에 커뮤니티 칼리지에 풀타임으로 등록했을 때는 어떻게 되는가?

“일단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로서 커뮤니티 칼리지 일반학기(여름학기 제외)에 등록했다면 UC에 신입생으로 입학할 자격은 잃게 된다. 대신 아직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아무리 많은 학점을 택했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교를 졸업한 후 커뮤니티 칼리지 여름학기에 등록한 경우에도 역시 UC지원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고교 재학중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점을 많이 따면 대학입학시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들었다. 만일 고교생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수업을 듣는다면 고교학점인 동시에 대학 학점으로도 인정받는 것인가?

“그렇다. 고교재학중 얻은 커뮤니티 칼리지 학점은 고교학점인 동시에 대학 학점으로도 인정된다. 단 UC에서 인정하는 클래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균범 기자

6~8학년 배운 기초 학업 능력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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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21세기 사회와 직장에서 성공을 위해 필요한 능력 및 기술 중 상당수는 분석적 추론 복잡한 문제 해결 및 팀워크와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더 깊은 학습과도 관련이 있다. 따라서 이런 기술은 주로 지식 기반의 콘텐츠가 아니라는 점에서 전통적인 학업 기술과 다른 부분도 주목해야한다.

▶단어 독해 개념 논리를 잡자

중학교 때 학년 수준에 맞는 학력을 갖추지 못한 채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학생들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교 커리큘럼 및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학 능력과의 격차가 생기게 되고 이를 만회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초등학교 4학년 수학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듯이 저학년에 기초를 잡아야 학년이 올라가도 복잡해지는 교과 내용들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줄어든다. 그렇기에 중학교 기간을 학력 공백를 메우고 다시 한번 기초를 단단히 할 수 있는 최적의 기간으로 활용하면 좋다.

우선 어휘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을 추천한다. 독해를 할 때 방해 요소 중 가장 첫 번째가 모르는 단어들이 많은 것이다. 모르는 단어가 많으면 읽어도 무슨 뜻인지 의미 전달이 정확히 되지 않는다. 그리고 글을 읽을 때 분석하며 정독을 하는 습관이 잡혀 있지 않은 경우에는 주어진 지문을 대충 감으로 읽는 경우가 많다. 이런 습관이 오래가면 그만큼 고치기 어려워진다. 수학 문제를 풀 경우 계산 문제는 쉬운데 문장체의 응용문제를 대할 때 자신이 없어 하는 학생들이 많다. 수학을 배울 때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면 응용이 가능하지만, 만일 개념 이해는 없이 문제 풀이 방식을 보고 외워서 푸는 학생들의 경우는 문장체 문제를 보면 두려움을 느낀다. 이런 문제들을 바로 잡을 최적의 시기가 중학교 시기다.

▶학교 교과 및 균형있는 학력을 갖출 시기

중학교 시기는 학교 커리큘럼 이외에 비판적 독서능력과 논리력 이외에도 철학, 문학, STEM, 사회과학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양해야하는 중요한 때이다. 다음의 내용은 ACT 기관에서 중학생을 둔 학부모가 알고 미리 준비해야할 사항을 정리한 것이다.

첫째, 대학 입학 준비의 시작은 중학교 때부터 시작된다. 둘째,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도전적인 커리큘럼이 앞으로의 진학 및 커리어 그리고 수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해 줘야한다. 셋째, 학교는 단순히 교과서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표준학력 평가 및 커리큘럼에 관한 많은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 학생들이 대입에 필요한 준비를 미리미리 갖춰나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세 가지 내용의 요지는 중학교 동안 다져진 단단한 기초 학업 능력이 결국 고등학교에 가서 충분한 학업적 성취를 이룰 수 있으며, 배우는 모든 지식과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어 학교 교과 과정을 넘어 균형있는 학력을 갖추게 한다는 것이다. SAT나 ACT 시험공부를 열심히 해도 어느 정도 점수가 오른 후 고득점이 나오지 않아 애를 먹는 경우들을 흔히 보게 된다. 그 원인도 결국 기초 학력의 부족에 있다.

중학교 때는 그럭저럭 공부를 하다가도 고등학교 진학 후 성실히 학교 수업을 따라가며 공부한 학생들이 좋은 GPA를 갖는 경우들을 많이 보게 된다. 하지만 SAT나 ACT등의 학력 고사는 기초가 튼튼하지 않은 경우 어느 일정 점수까지는 오르지만 그 이상의 향상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학생들이 있다. 영어의 경우 어려서부터 독서량이 부족하고 독해력이 약한 학생들은 어휘력도 부족하고 사고력이 약한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에세이 작성에서도 한계를 나타내게 된다. 수학의 경우도 원리와 개념 이해를 정확히 하지 않은 채 선생님의 문제풀이 방식을 따라서 외우듯이 푸는 학생들의 경우는 응용력이 부족하게 되므로 응용문제나 문장이 긴 문제들을 보면 이를 푸는데 자신감이 없고 정확히 풀 자신이 없게 된다. 거기에다 문제를 푸는 연습량마저 적다 보니 정확도도 떨어지고 속도도 느리게 되게 마련이다.

이렇게 부딪히는 어려운 부분들로 학생들은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되고 아무리 공부해도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며 현실과 타협하게 되고 더는 노력하려 하지 않게 되어버린다.

새라 박 원장
A1 칼리지프렙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

공립·사립고 장단점 비교, 학생 성향 고려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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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들여다 보기]

대부분 고교생은 공립학교나 사립학교 중 한 곳에 다닌다.

공립은 무상교육을 제공하지만 사립은 적잖은 학비를 지불하고 다녀야 한다. 공립 또는 사립 고등학교 중 어디로 진학해야 할지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양쪽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선택이 학생 본인에게 적합한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 학생이 학업적 사회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이 최상의 선택일 것이다.

공립과 사립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학교의 규모이다. 일반적으로 공립은 학생 수가 사립보다 훨씬 많다. 학업적으로는 학생 수가 많으면 클래스 사이즈가 커지게 되고 교사당 학생 비율이 높다. 일부 학생들은 이런 상황을 즐기지만 어떤 학생들은 도전에 직면할 수도 있다. 또 공립에는 교사가 충분히 확보돼 있다는 전제 하에 선택 과목이 많고 수업들이 수준에 따라 다양하게 제공된다.

사회적인 면을 보면 어떤 학생들은 크고 이질적인 환경에서 부대끼며 성장하는 것이 체질상 맞다. 반대의 학생들은 중압감을 느끼거나 어떻게 친구를 사귀고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학생 본인이 어떤 성향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등학교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업일 것이다.

공립과 사립의 학업수준을 효과적으로 비교하기 위해서는 양쪽의 큰 그림과 디테일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먼저 큰 그림을 보면 많은 사립학교는 특별한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다. 특정 사립학교에 대해 리서치를 해보면 학생의 학업 목표와 관심에 꼭 맞는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또는 집 근처의 공립 학교가 오히려 학업적 기대치에 부응할지도 모른다.

디테일을 알기 위해서는 수업 가이드를 찾아봐야 한다. ▶관심을 둔 학교가 AP IB 등 학생의 능력에 맞는 수업을 제공하는지 ▶여름방학이나 학기 중에 리서치 기회를 제공하거나 로컬 대학에서 수업을 들을 기회를 주는지 ▶흥미로운 선택 과목들은 어느 학교에 있는지 ▶수업 스케줄이 매일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안다면 정보에 기반한 선택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과외 활동이다.

새 학교를 고려할 때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도 사회성을 키울 기회를 찾을 수 있느냐는 점이다. 그러므로 학교들이 제공하는 클럽 디렉토리를 찾아서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디렉토리를 볼 때 자녀의 관심사에 대해 생각하라.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경쟁력 있는 과학 수학 또는 로보틱스 클럽이 학교에 있는지 살핀다. 인문학을 선호하는 학생이라면 학교 신문 등이 있는지 알아본다. ▶누구나 이런 클럽에 가입할 수 있는지 ▶먼저 필요한 수업을 수강해야 하는지 ▶커뮤니티 봉사에 중점을 둔 클럽들이 있는지 리서치를 한다.

일반적으로 공립 고등학교에는 클럽들이 많기 때문에 학생들이 사립보다 더 쉽게 시작할 수 있다. 그래서 리더십 역할을 얻기가 다소 수월하다. 하지만 사립학교의 클럽들은 관리나 짜임새가 더 나은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학교의 위치는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다. 많은 가정들에게 공립 학교는 집에서 가장 가깝다. 사립학교는 ‘보딩’과 ‘데이’ 두 가지로 나뉜다. 보딩스쿨은 기숙사 데이스쿨은 집에서 학교를 다니는 시스템이다.

기숙사에서 지내는 보딩스쿨은 매일 등ㆍ하교할 필요가 없으므로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되지만 데이스쿨은 등ㆍ하교 때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숙제와 과외 활동에 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사립과 공립 고등학교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행정적 지원의 차이다. 사립학교는 학생들과 가족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인력과 프로그램이 풍부하다. 그렇다고 해서 공립학교가 학생들을 방치한다는 뜻은 아니다. 교사와 카운슬러들이 학업적 심리적 지원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대학입시에서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중 어디가 유리할까? 정답은 학생 개개인에 달렸다는 것이다. 대학은 사립에 더 가치를 두거나 공립을 더 선호하지도 않는다. 지원자가 ‘어디에서’ 학교를 다녔느냐 보다는 무엇을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빈센트 김 카운슬러
어드미션 매스터즈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08/16/21] JoongAng Student Reporters (J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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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고등 학생기자(JSR, Joongang Student Reporters)는 2009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고등부 26기, 중등부 8기 학생이 활동 중에 있습니다. 학생기자는 학교, 봉사단체 등 커뮤니티 소식 기사와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칼럼을 작성합니다. 한인 2세의 기사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 기사를 Click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Allison Hwang / Grade 12 / West Ranch High School

[상담실] 아이가 어려서부터 아토피로 고생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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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자녀교육 상담실]

Q. 저희 딸은 초등학교 2학년이고 어렸을 적부터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와 팔 다리 관절 안쪽에 홍반(erythema)이 심하고 가려움증을 많이 호소합니다. 평소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어서 더운 여름철에는 아토피가 심해져 걱정입니다.

A. 아토피 피부병은 면역학적 문제로 생긴 피부장벽 이상 질환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로 나눠 치료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지만 어려서부터 아토피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선천적인 초기 단계로 보입니다.

선천적 아토피성 피부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소화기가 튼튼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어린이들은 소화대사 과정에서 소장열이나 위장열이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를 가진 아이들은 주로 열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고 식욕은 좋지만 양질의 영양분 흡수가 잘 이뤄지지 않아 배고픔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음식을 오래 씹어서 먹게 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준비해 주시면 아토피성 피부 완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름철에는 통기가 잘 되는 의복으로 선택해 주시고 청바지나 꽉 끼는 레깅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세탁도 세제가 충분히 제거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소아 아토피는 성인 아토피에 비해 치료성과와 완치 확률도 높으므로 12세 이전의 소아는 전문의의 상담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합니다. 또한 재발률이 높은 아토피는 생활 속에서 꾸준히 관리해 주시고 발진과 가려움증을 완화해줄 수 있는 율무차나 열과 독소를 배출해주는 메밀차를 여름에 시원하게 마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저희 아이는 3학년 남자입니다. 두통을 호소한 지는 2년 정도 되었습니다. 큰 병이 아닐까 해서 작년에 검사를 받았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두통약도 효과가 없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최근 들어 특별한 질병 없이 두통이 반복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아이가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한 꾀병으로 무시하기 쉬운데 먼저 아이의 증상을 잘 들어줘야 합니다.

두통의 원인은 다양해서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원인은 수면 부족 피로감 가족이나 친구로 인한 스트레스 비염이나 중이염 혹은 과도한 학습으로 인한 긴장 반복 등일 수 있습니다.

양방적으로 설명한다면 혈액의 산소공급 부족이나 영양공급의 저하로 혈류 공급 부족하여 뇌압이 상승해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도 있겠습니다.

자녀와 같이 만성적인 두통의 경우 한방에서는 혈허 두통과 기허 두통으로 분류해 치료합니다. 소아 두통치료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성인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으로 원인을 파악해서 치료받을 것을 권해 드립니다. 다만 아이가 두통이 심할 때는 눈 끝과 눈썹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태양혈)을 지압해 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 됩니다. 또한 안쪽 눈썹 내측면(찬죽혈)을 마사지해주면 머리를 맑게 해 줄 수 있습니다. 목 뒤쪽 중앙의 움푹 파인 곳에서 양쪽으로 2~3cm정도 떨어져 있는 오목한 곳에 있는 곳(풍지혈)을 엄지나 검지로 지압해 마사지하면 두통완화에 도움이 되고 머리가 가벼워지며 눈도 시원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김현정 원장/ 풀러턴 Smile Acupuncture
www.SmileAcu.com
(714)722-8774

*자녀교육 관련 궁금한 점은 edubridge@koreadaily.com으로 보내시면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

‘먹는 걱정’…가주 대학생 캘프레시 수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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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8/20 미주판 1면 입력 2021/08/19 22:00

캘스테이트 올해만 1400건
대학마다 신청 전담팀 구성
팬데믹에 임시로 자격 완화

팬데믹 사태로 인해 ‘캘프레시(CalFresh)’를 받는 대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캘프레시는(구 푸드스탬프) 저소득층 식비 지원 프로그램으로 최근 수혜자격이 임시 확대되면서 각 대학은 전담반까지 만들어 학생들의 신청을 돕고 있다.

비영리 언론재단 ‘캘매터스(Cal Matters)’는 “학생들의 ‘식량 불안정(food insecurity)’ 문제는 늘 존재했지만 팬데믹 사태는 이를 더 악화시켰다. 이로 인해 가주 지역 대학들이 학생들의 캘프레시 지원을 적극 돕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캘스테이트롱비치(CSULB) 캘프레시 지원팀 캐네스 캘리 디렉터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풀타임 코디네이터을 비롯한 학생들을 고용해 전담 지원팀을 구성해 신청서 처리 능력을 강화했다”며 “1만3000명의 학생에게 캘프레시 캘프레시 관련 편지를 발송했고 소셜미디어와 웨비나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각종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CSULB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총 1427개의 캘프레시 신청서가 접수됐다. 학교 측은 “팬데믹 사태 전에는 캘프레시 신청이 1000건도 되지 않았다. 오는 9월까지 1491개의 신청서를 받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캘스테이트치코(CSUC) 에밀리 폭스워시 코디네이터도 “학생들이 개학과 함께 캠퍼스로 돌아오면 전화나 화상을 통해 캘프레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팬데믹 사태가 야기한 저소득층 학생들의 식량 불안정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식료품 영양 관련 로비 기관 ‘너리쉬캘리포니아’ 제레드 콜 수석 변호사는 “팬데믹 기간 학교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수많은 학생이 캠퍼스 내 저소득층 학생에게 식료품을 제공하는 ‘푸드팬트리’를 이용할 수 없었다”며 “대학생들은 팬데믹으로 인해 생활비에 대한 압박으로 식료품 구입 비용 등을 줄이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현재 각 학교가 학생들의 캘프레시 신청을 적극 독려할 수 있는 것은 최근 지원자격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방농무부(USDA)에 따르면 그동안 캘프레시 신청은 주 또는 연방의 워크 스터디(work study·주당 최소 20시간 근무)에 등록한 학생들만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 연말에 통과된 추가 경기부양법에 따라 대학생의 캘프레시 신청 조건 조항이 임시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가정분담금(EFC)이 ‘0달러’인 경우 ▶주 또는 연방 ‘워크 스터디(work-study)’ 참여 조건을 충족하는 대학생이라면 프로그램 참여 여부, 취업 상태와 관계없이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USDA측은 “지난 1월16일부터 신청자격을 일시적으로 확대했다”며 “이 규정은 연방 정부가 팬데믹 사태를 공식 종료할 경우 해당 시점부터 30일 후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식량 불안정 상태가 학업 성과 등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UC샌프란시스코 수잔나 마르티네스 부교수(생물통계학)는 “식량 불안정 상태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학점(GPA)은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학생들에 비해 낮다”며 “이는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도 매우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학생지원위원회(CSAC)가 지난 2018-2019년도 학기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주 지역 대학생의 약 30%가 식량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장열 기자

고교서 구글 커리어 자격증 딴다…애너하임 교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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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8/20 미주판 12면 입력 2021/08/19 20:00 수정 2021/08/19 21:00

애너하임 교육구 전국 최초
올해 300~500명 참가 전망

애너하임 유니온 고교 교육구가 재학생에게 구글 커리어 자격증(Google Career Certificates, 이하 GCC) 취득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구 측은 18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이 공개하고 구글과 제휴해 GCC 과정을 도입한 것은 전국 교육구 중 최초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GCC 과정을 들을 수 있다. 교육은 구글 직원이 맡는다. 수료한 학생은 데이터 분석, IT 지원,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분야 엔트리 레벨 자격증을 받는다.

교육구 측은 관련 경험이 없어도 GCC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며,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향후 10년 동안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직업 분야에 진출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의 데이터 분석, IT 지원 신입 사원 평균 연봉은 각각 6만7900달러, 5만800달러다.

마이클 마스다 교육감은 이번 학년도에 교육구 전체 3만 명 학생 중 300~500명이 GCC 과정에 참가할 것이며, 일부 교사도 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GCC 과정을 제공하는 학교 수는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애너하임 유니온 고교 교육구 관할 지역엔 애너하임, 부에나파크, 사이프리스, 라팔마, 스탠턴 등이 포함된다.

임상환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