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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맥도날드 지점 70곳서 백신 무료로 놔준다… 접종 땐 식사 쿠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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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6/22 미주판 2면 입력 2021/06/21 22:00

접종 땐 식사 쿠폰 선물도

캘리포니아 주 맥도날드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맥도날드측은 가주 보건국과 손을 잡고 주 내 70여곳의 지점에서 무료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맥도날드 팝업 클리닉은 맥도날드 직원과 가족은 물론, 일반 주민들에게도 백신을 제공하며, 백신을 맞은 주민에 한해 무료 식사 쿠폰도 증정한다.

백신은 대부분 화이자 혹은 존슨앤존슨 백신이며, 예약하거나 건강보험을 지참할 필요는 없다고 맥도날드측은 밝혔다.

백신 접종을 제공하는 맥도날드 위치는 웹사이트(camcdevent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

애틀랜타 최대 교육구 귀넷, 팬데믹발 학구열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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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21/06/22  0면 입력 2021/06/21 18:00 수정 2021/06/22 06:57

서머캠프에 3만명 출석
“학습 손실 만회할 기회”

메트로 애틀랜타 최대 교육구 중 하나인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가 코로나19팬데믹으로 2년 만에 서머스쿨 대면 수업을 시작한 가운데 올해 3만2000여 명의 학생이 등록해 눈길을 끈다. 약 7000명의 학생이 참여했던 2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4배를 훌쩍 뛰어넘어 학습에 대한 열기를 드러냈다.

클레이 헌터 교육과정 담당 부교육감은 21일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약 2만5000명의 학생이 여름 심화 및 속성 학습 프로그램(Enrichment and Acceleration program)에, 2000여 명은 라이징 K 아카데미에, 약 6000명은 고교 수업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머스쿨 참여 교직원도 예년보다 훨씬 많아졌다. 교사는 2000여 명, 대학생 지도교사 117명, 스쿨버스 운전기사 400명, 식당 직원 300명이 참여한다. 교육 당국은 이번 서머스쿨에 연방 코로나19 구제 기금 1300만 달러를 투입하며 이 중 1000만 달러는 교사 급여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서머스쿨의 높은 참여율은 팬데믹으로 인한 학습 손실을 만회하고자 하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교육 당국은 분석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 유급 대상자 외에도 모든 학생이 서머스쿨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조처했다.

약 18만 명의 학생이 소속된 귀넷 교육청은 현재 서머스쿨 프로그램을 대면 및 온라인 수업으로 제공하고 있다. 대면 수업은 다음 달 2일에, 온라인 수업은 16일에 종료된다.

배은나 기자

뉴욕시 공립 유치원 입학생에게 대학 학자금 100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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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6/22 미주판 2면 입력 2021/06/21 19:00

시정부, 1500만불 투자해 ‘529 저축계좌’ 운영
인종 차별 없는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 목적

뉴욕시가 오는 9월 공립 유치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대학 학자금 저축 계좌로 최소 100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17일 “준틴스를 기념해 인종 차별과 부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어린 세대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베이비 본드(Baby bond)’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베이비 본드’란 뉴욕시가 대학 학자금 준비 프로그램인 ‘529 저축 계좌’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플랜으로, 이미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뉴욕 키즈 라이즈(NYC Kids Rise)’ 프로그램이 확대되는 것이다.

시정부 관계자는 “키즈 라이즈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으로 이미 퀸즈차터스쿨과 30·75학구의 1만명 이상 학생들이 대학 학자금과 직업 훈련을 위한 계좌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시는 다음 학년도 공립 유치원에 입학하는 학생 수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2019년도 입학생 52만1255명의 수치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529 저축 계좌를 받을 지급 대상의 소득 기준과 관할 부서 등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베이비 본드’ 프로그램으로 적지 않은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이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한편,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준틴스 경제 정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흑인 및 저소득층 2800명에게 뉴욕시립대(CUNY) 4년 장학금 ▶메드가에버스 칼리지(MedgarEvers College) 학생 200명에게 유급 인턴십과 직업 훈련 기회를 제공한다.

김화영 기자

올바른 청소년 SNS 관리법… 대입 사정관 36%가 지원자 소셜미디어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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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l 대학 입시와 소셜미디어(SNS)

“2017년 하버드 입학불허 이후 증가
인종차별 발언은 합격취소에 결정적”

과거 개인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소셜미디어(SNS)가 공개적 플랫폼이 되며 과거 SNS에 올린 부정적인 게시물로 대학 입학이 취소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올바른 청소년 SNS 관리법

한 때 개인의 소셜미디어(SNS)는 사적인 영역으로만 여겨졌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또래 친구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며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는 반(semi) 공개적인 플랫폼 등으로 여기곤 했다. 대부분의 대입 지원자 또한 공식적으로 제출하는 에세이, 자기소개서, 개인정보 등 외에 개인의 SNS에 올리는 글이나 사진 등이 대학 입학을 좌지우지할 정도의 영향과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17년에 발생한 하버드 합격취소 사건을 통해 개인의 SNS가 대학 입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확인됐다.

지난 2017년 발생한 이 사건은 가을 학기에 하버드 입학이 예정된 일부 학생들이 2016년 12월 ‘매력적인 부르주아 10대들을 위한 하버드 밈(meme)’이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그룹채팅방을 개설하며 시작됐다. 그룹채팅에 참여한 학생들은 노골적인 성적 메시지를 공유하거나 소수인종 혐오 메시지, 성폭행 또는 홀로코스터 이미 등을 함께 공유하기에 이른다.

이 같은 채팅 내용은 하버드대 교내신문인 ‘하버드 크림슨’의 보도로 알려지게 됐고, 하버드는 2017년 4월 중순부터 그룹채팅에 포함된 학생들에게 공유한 사진과 경위 등을 설명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결국 5월 초 최소 10명의 학생에게 입학허가를 취소한다는 통지문을 발송했다.

지난해에는 풋볼선수로서 장래가 촉망받던 코넬대 예비 신입생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대학으로부터 입학 취소 통보를 받았으며 마르켓대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조롱하는 게시물을 스냅챗에 올린 예비 신입생의 입학을 취소시켰다. 플로리다대의 경우 인종차별적 발언이 담긴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는 이유로 우수 성적으로 입학한 아너스(Honors) 학생들의 입학을 취소시키며 ‘부적절한 SNS 사용 무관용’이라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외에도 하비에 대학교, 남침례대학 등 다수의 대학도 인종차별 등의 내용이 들어간 게시물을 올린 예비 신입생의 입학 취소 대열에 합류했다.

갈수록 SNS 보는 사정관 늘어

입학 지원자의 개인 SNS가 대학의 의무심사 항목에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지원자 또는 입학 예정자의 SNS를 직접 찾아보는 입학사정관의 비율 또한 크지 않다. 하지만 이 비율은 2017년을 기준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입시 정보기관 ‘카플란테스트프렙’의 2018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대입 사정관의 25%는 지원자의 SNS를 실제로 확인한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57%는 지원자의 SNS를 검토하는 것이 ‘정당하다’라고 말했다.

2021년 기준 카플란테스트프렙의 설문조사는 지원자의 SNS를 검토하는 미국 대입 사정관 비율이 2018년 대비 11% 증가한 36%에 달하며 응답자의 65%가 SNS 검토를 정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지원자 또는 입학 예정자의 SNS를 검토하는 횟수가 증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검토가 필요하다는 인식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렇게 대학들이 지원자 및 예비 신입생의 SNS를 예의주시하는 것 중 가장 큰 이유는 표준화된 점수로 지원자를 평가하는 방식에서 지원자의 전반적인 항목을 모두 평가하는 ‘종합적 입학사정제(holistic review)’가 중요시되는 입시 트렌드에 기인한다.

플로리다 소재 교육 컨설팅 그룹 ‘스코어 앳 더 탑 러닝 센터 앤 스쿨스(Score At The Top Learning Centers & Schools)’의 주디 로비노비치 공동대표는 “학생들은 숫자 이상으로 지원자를 평가하는 대학들의 추세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검토 중인 지원자의 지원서가 불확실하다고 판단되면 입학사정관은 지원자의 SNS를 들여다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버지니아 소재 리치몬드 대학 메릴린 헤서 입학국장은 “캠퍼스에 상주하게 될 지원자를 뽑는 만큼 교실에 머물 학생을 뽑는 차원이 아니라 대학이라는 ‘공동체’에 어울릴 수 있는 인재를 뽑는 것”이라며 종합적 입학사정제를 위한 지원자의 SNS 검토의 이유를 밝혔다.

우수한 성적뿐만 아니라 공동체가 지향하는 가치에 부합되는 인재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배경을 검토하는 종합적 입학사정제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인종차별 발언, 반복되는 부적절한 언어 사용, 성차별 또는 과도하고 폭력적인 정치적 발언이 포함된 SNS 게시물 및 대화내용은 대학의 부정적인 평가를 야기할 수 있다.

인종차별 발언을 한 예비 신입생의 입학을 취소한 플로리다 대학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모든 인종, 배경, 종교가 동일한 가치를 지니며, 증오 없이 모든 가치가 사랑받고 환영받는 캠퍼스 공동체의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재확인한다”며 대학의 가치에 어긋난 SNS 활동에 경고를 했다.

대학 입학이 취소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SNS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재미있는 게시물이더라도 타인의 오해를 사는 게시물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사립대가 주립대보다 취소 결정 많아
극단적 주장·험담·비속어는 피해야”

사립대일수록 입학 취소건 많아

지원자 또는 합격자의 SNS를 확인하여 대입심사 또는 합격심사에 영향을 미친 사례는 공립대보다 사립대에서 더 많이 나타났다. 인사이드하이어에드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 사이에 부적절한 SNS로 입학 취소를 1회 결정한 공립대의 수는 전체 대학의 1%, 2-3회 결정한 공립대는 전체의 2%, 그리고 4-5회 결정한 공립대는 전체의 1%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립대의 경우 부적절한 SNS로 입학 취소를 1회 결정한 수는 전체 대학의 7%, 2-3회 결정한 사립대는 전체의 3%, 4-5회 결정한 사립대의 수는 전체의 4%였다. 사립대가 부적절한 SNS 사용에 대한 입학취소 및 심사강화에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수정헌법 제1조 ‘표현의 자유’에 대해 공립대에 비해 더 유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루이지애나 대학교와 미주리 대학교 예비 신입생의 SNS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이 담긴 게시물이 확인됐다. 하지만 두 학교 모두 입학결정을 철회하지 않았다. 이유는 주의 감독을 받는 공립대로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미주리 대학교 클리프 스마트 총장은 성명을 통해 “공립대로서 우리는 법적으로 수정헌법 제1조 표현의 자유를 수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비록 마음을 상하게 하고 공격적인 게시물이지만 이 또한 표현의 자유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립대와 사립대 구분없이 만약의 경우를 위해서라도 SNS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적은 숫자이긴 하나 플로리다 대학의 사례로 알 수 있듯이 여전히 공립대도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올바른 SNS 관리법

입시 정보기관 ‘카플란테스트프렙’은 대입을 준비하는 지원자 및 합격을 통지받은 예비 신입생을 위해 5가지를 고려하여 SNS를 관리할 것을 조언했다.

▶대학 지원에 필요한 내용인가: 대입 사정관이나 또는 최근 지원한 장학위원회 관계자가 새로 올라온 글을 읽어봤을 때 지원자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글인지 고려해야 한다. 사진 속 지원자의 옷차림은 깨끗하고 포즈 역시 단정한 것이 좋다.

▶TV에서도 말할 수 있는가: 쉽게 말해 SNS는 개인적인 성향을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활동이다. 때문에 언어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는 진학할 대학에 대한 험담이나 교사, 또는 근무한 회사나 업체의 대표나 상사 등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쓰는 것이다. 이런 내용은 입학사정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게시물에 과도한 논평이 담겨있는가: SNS에 올린 게시물에 논란을 일으키는 언급이 달린 논평들이 줄줄이 달려 있다면 그 게시물을 계속 유지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중요하지 않은 내용에 올라오는 찬반의견을 계속 달고 있는 지원자의 모습이 시간을 허비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 차라리 건설적인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재미있는 게시물인가: 단순한 질문이 아니다. 재미있지만 불쾌한 내용을 담고 있을 수 있다. 또는 게시물에 대한 설명을 많이 해야 이해되는 내용도 있다. 한 사람에게는 재미있게 보이지만 다른 사람은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곤란하다. 만일 사람들의 오해를 차단하기 위해 게시물 내용을 구구절절 설명해야 한다면 차라리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하는가: 만일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면 그 게시물은 올리지 않는 게 좋다. 개인적인 소식을 나눌 때도 사용할 단어를 고르는데 신중하자. 과도하게 성취감을 설명하게 되면 자랑으로 보인다. 특히 고등학교에서 이룬 여러 활동 결과를 소개할 때 그렇게 해석될 수 있다.

이균범 기자

17개 명문대 합격 “열정적인 학생기자 활동이 예일대 합격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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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교실ㅣ 중앙일보 학생기자 (JSR)

JSR 기자ㆍ에디터 출신 이고은 양

MIT, 프린스턴 등 17개 대학 합격 쾌거
관심분야 봉사활동 기사로 작성해 알려

26기 중앙일보 고교생 학생기자 (JSR), 8기 중학생 학생기자(JJSR) 모집 마감이 25일(금)로 다가왔다. JSR 출신 학생이 예일, 프린스턴, MIT, 다트머스 등 17개 명문대에 동시 합격해 화제다. 라치몬트 차터스쿨의 이고은양이 그 주인공. 다수의 명문대 러브콜을 뒤로하고 올 가을부터 예일대의 예비 신입생으로서 프리메드를 전공하게 될 이양으로부터 JSR 경험을 활용한 명문대 입학 비결과 JSR 활동 노하우를 직접 들었다.

기자활동 통해 관심분야 열정 알려

이양은 어린 시절부터 타인의 아픔을 치료하는 가치를 중요하게 여겼고 자연스레 의사의 꿈을 키워나갔다. 고등학생 시절 이양은 헌혈 캠페인 KYCC 클리닉 프로그램 시더사이나이 병원에서 운영하는 10대들의 정신건강 치유 핫라인 프로그램 ‘틴 라인'(Teen Line) 등에서 봉사하며 아픔을 치유하는 일에 자원했다.

이러한 이양의 열정은 과외활동의 하나로 선택한 JSR 활동을 통해 더욱 빛을 발했다. 자신이 참여한 봉사활동의 사회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기사를 작성했고 봉사활동에서 느끼고 깨달은 점 등의 체험을 기사화하여 주변에 널리 알렸다. 이양은 이러한 활동이 대학교 입학사정관들에게 자신의 관심분야와 열정을 어필하는데 매우 주효했다고 설명한다.

이양은 “대부분 학생기자라고 하면 저널리즘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 또는 작문 실력 향상을 목표하는 학생에게만 해당되는 활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자신의 관심분야와 활동을 널리 알리는 효과적인 ‘플랫폼'(platform)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여 고교시절 4년간 학생기자 활동에 열심히 임했다”며 “신문지면과 온라인에 실린 내 기사들은 입학사정관들에게 나의 활동을 가시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효과도 가져다주었다”고 말했다.

예일대에 입학하여 자신의 꿈을 이어나갈 이양은 아동의 심리와 정신건강을 치유하는 소아과 의사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 또한 밝혔다. 이양은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며 특히나 청소년 자살 방지에 기여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더 많이 쓰고 더 많이 얻어야

앞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후배 학생기자단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20기부터 24기 JSR 학생기자로 활동하며 학생 에디터까지 두루 경험한 이양은 “일반 학생기자는 한 개의 기사라도 더 많이 작성하는 연습을 하고 학생 에디터는 총괄 에디터와의 소통 배정된 학생기자 멘토링 등에 신경 쓰며 리더십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양은 이어서 “바쁜 고등학생 시절 매 사이클마다 기사를 제출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마감의 압박에서 오는 긴장감을 적절하게 유지한 채 성실하게 활동에 임한다면 분명 JSR 활동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균범 기자

학교 규모에서 학사 과정까지 다양한 요소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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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 내게 맞는 대학은…

11학년 2학기를 마무리하고 이제 대학지원서를 준비해야 하는 12학년 학생 학부모들은 서둘러 자녀를 위한 지원대학 리스트를 만들고 싶어한다. 참고할만한 자료로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제시한 ‘내 자녀에게 맞는 대학 찾는 법’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제안한 선택요령 등이 있다. 무조건 유명한 대학 ‘내가 아는 대학’ 보다는 각 캠퍼스의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 ‘내 아이의 대학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한인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들이 대학 리스트를 만드는 조건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우선 들어본 대학 즉 ‘내가 알고 있는 대학’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민 1세 한인 학부모들은 물론이고 학생들조차도 4000개가 넘는 대학 중에서 알고 있는 대학을 꼽으라면 10개를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녀를 위한 대학을 찾으려면 대학의 규모(1000명 미만의 작은 대학부터 4만 명에 달하는 종합대학들이 있다)부터 시작해서 캠퍼스의 연중 날씨도 중요하다. 단 하루도 추운 날씨를 참지 못하는 학생이 미시간이나 시카고 대학을 지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흐린 날씨를 싫어하는 학생이 전국에서 강우량이 가장 높은 도시의 대학을 지원하는 것 또한 어울리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아시안 재학률이 높은 대학에 지원할 경우 한인 학생들은 더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최근 수년 새 아시아권 국가에서 미국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 수가 급증하는 것 또한 미주 내 아시안 학생들의 대입 문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캠퍼스의 여러 요소 가운데 인종 다양성을 추구하는 미국 대학들은 자국에서 직접 유학생으로 들어오는 아시안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미주 현지에서 지원하는 아시안 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이다.

따라서 한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대학들은 이미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학생의 재학률이 높기 때문에 신입생 유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다.

캘리포니아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UC에 지원하거나 다른 종합대학 계열에 지원하는 것도 다시 한 번 생각할 것을 권한다. 특히 UC 대학들은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리서치 대학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대형 리서치 대학들은 대부분의 연구과제를 학부가 아닌 대학원 과정으로 돌리기 때문에 학부 학생들은 리서치에 참여할 가능성이 작다.

반대로 재학생 규모가 1000명에 불과한 작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 중에서 교수의 지도 아래 학생들이 활발히 리서치에 참여하는 대학들도 많고 리서치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이 인쇄된 연구논문을 해당 협회에 발표하는 혜택을 받는 경우들도 있다.

낮은 학년에서부터 이렇게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결정할수록 더욱 선택의 폭이 커진다. 앞으로 얼마든지 더 자신이 내세울 ‘무기’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스펙을 쌓을 시간이 더 많다는 의미다.

그러나 방학이 지나면 12학년 또는 11학년에 오르는 학생들은 자신과 가장 맞는 대학을 지금부터라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에는 자신의 GPA와 성적 과외활동을 따져본 후에는 해당 대학 신입생들의 평균 프로파일을 알아본 후 부수적으로 ▶재학생 규모 ▶주립대 혹은 사립대 ▶학사제 ▶집에서부터의 거리 (결코 쉽게 넘기지 말아야 부분이다) ▶재학생 규모 ▶캠퍼스 분위기 (보수적인가 진보적인가) ▶기숙사 시설 ▶학교 식사 ▶스포츠 등 과외활동 기회 ▶학생지원 프로그램 ▶도서관 시설 ▶캠퍼스 밖 주변 환경 ▶교수진 ▶캠퍼스 유명 강사나 교수 ▶날씨(특히 캠퍼스 방문 시 날씨를 고려해서 평상시 날씨와 캠퍼스 투어를 한 날의 날씨가 일치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등을 확인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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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h·Match·Safe’ 세 가지 분류, 지원대학은 12~15개 적당

지망 대학 리스트 만들기

지원할 대학들은 보통 세분류로 나눠서 다양하게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도전하고 싶은 대학(Reach)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대학(Match) 그리고 안전하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대학(Safe) 등이다.

학생마다 지원서를 보내는 숫자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각 분류의 학교당 두세 개 정도를 골라 총 12개에서 15개 정도의 대학에 지원서를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UC 지원서와 CSU 지원서는 각 한 개 지원서로 카운트된다.

◇ US 뉴스 랭킹

매년 US News & World Report는 대학들의 순위를 랭크해서 소개한다. 거의 매년 종합대학(National Universities) 리스트에는 8개의 아이비리그대학이 모두 15위안에 포함되고 있으며 UC계열 대학 중에서도 상위권에 포함되는 캠퍼스가 여럿 있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 대학들이 가장 많고 뉴욕주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상위권 대학들도 많다.

◇적성 및 희망 전공

대학지원서 작성 시 결정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이 될 수도 있다. 전공학과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Undeclared(전공 미정)’로 지원해도 아무런 문제는 없다. 대학마다 특별히 경쟁률이 높은 전공들이 있는데 이는 학생들이 리서치 하는 것도 중요하다. 참고로 UC 계열 및 CSU 계열 대학들은 Computer Science 등 경쟁률이 높은 임팩트 메이저(Impact Majors)로 구분되는 전공들은 바로 지원할 경우 합격률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미전공으로 들어갔다가 해당 전공학부에 직접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

◇사립과 주립대학

대부분의 주립대학에서는 학생들의 학교성적 및 AP 점수 등 학업적인 부분이 심사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하는 반면 상위권 대학들은 공부만 잘한다고 해서 합격을 꿈꾸기는 쉽지 않다.

◇대학의 위치

단순히 어느 주에 위치하였는가를 떠나서 큰 도시인지 아니면 시골 (rural)인지 조사해야 한다. 학생의 취향에 따라 NYU나 콜럼비아와 같이 큰 도시 한복판에서 복잡하게 사는 것을 원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다트머스나 코넬과 같이 작은 도시를 선호하는 학생이 있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단순히 대학 이름만 보고 진학했다가 4년 동안 지역의 성격에 적응 못 해서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신중한 고려가 필요한 부분이다.

◇졸업률 및 다음 학년 진학률(retention rate)

그 대학의 졸업률을 살펴보는 것도 대학을 평가하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다. 아이비리그대학들의 졸업률이 95% 이상이고 UC Berkeley와 UCLA의 졸업률은 87%인데 비해 칼스테이트 대학들의 졸업률은 50%가 안 되는 곳이 많다. 참고로 미국대학 평균 졸업률은 약 50%이다. 비교적 높은 졸업률은 학생들의 만족도와도 간접적인 관계가 있으며 졸업률이 높다는 의미는 학생들이 그 학교의 졸업장을 받아야 한다는 의지와 관련이 되므로 우수대학으로 꼽히는 데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균범 기자

고교생활 이력서 만들기 시작… 에세이와 추천서 작성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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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이제 모든 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신학년 준비 과정인 여름방학을 알차게 활용해야된다 것은 모든 학년 학생에게 동일하다. 특히 12학년이 되는 학생에게 있어 이번 여름방학은 대입 준비에 중요한 시기이며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12학년은 대입에 필요한 여러 가지의 것들을 준비해야 하지만 그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대학 리스트를 만들고 에세이를 써나가는 과정일 것이다. 두 개의 과정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력서 준비가 중요하다. 이력서 준비를 어떻게 하면 될지 알아보자.

▶이력서 만들기 (Resume)

12학년 진학 후 조기전형 지원이라는 대학 지원서 접수를 처음으로 준비하는 학생들은 이제 에세이 작성을 시작해야 할 시기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이력서를 만들어 보는 것도 이 시기에 할 일일 것이다.

이력서를 만들어 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학생이 고교 4년 동안 교내에서 혹은 교외에서 활동한 모든 것들을 정리해 나가다 보면 잊고 있었던 여러 활동 속 경험을 다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 자체가 에세이를 작성할 수 있는 첫 단계인 브레인 스톰이 되는 것이다.

나아가 더욱 중요한 이유는 본격적인 입학시즌에 학교 카운슬러와 학과목 선생에게 추천서를 부탁할 때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모든 이력을 정리해 인상적인 자신의 장점을 파악할 수 있게 준비해두기 위함이다.

학교 커운슬러와 과목 선생님은 학생을 수업 시간에만 볼 수 있기 때문에 학생의 전체를 파악할 수 있는 교외 밖의 모습까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과외 활동 이력을 포함하는 추천서 작성을 원하다면 훨씬 상세한 학생의 모든 것들을 이력서를 통해 전달해야 한다. 이 자료를 근거로 추천서를 작성할 경우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자신의 모든 것을 자세히 담은 돋보이는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

▶이력서에 들어가야 하는 내용

  1. Education section 이 섹션은 학생의 아카데믹 부분을 보여주는 섹션이다. Coursework 즉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이수한 모든 과목 내용을 기재하는 란으로 학생이 4년 동안 이수한 수업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추천서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섹션에 들어갈 내용은 자신이 졸업하는 연도 ‘Class of 2021’를 기재하고 파이널 GPA, 언웨이티드(Unweighted) GPA와 웨이티드(Weighted) GPA를 모두 적어야 한다. 또 SAT/PSAT 점수를 기재한다.
  2. Extracurricular Activities 학생이 4년 동안 활동한 액티비티를 IN School Activities Work Experience Internship 등의 카테고리로 나눠 모두 기재한다. 기재할 때 특별한 형식과 규정이 없기 때문에 학생의 특별활동 내용에 따라서 작성할 수 있다. 활동 내용을 좀 더 세분화할 수도 있고 개인적인 활동 내용에 따라 큰 카테고리로 묶어서 정리할 수도 있다. 어떤 학생들은 In School Actives를 Teams and Clubs으로 기재할 수도 있다. 또 Summer activities 또는 Internship 등으로 나눠 기재할 수도 있다.
  3. Honors and Wards 학교 안 또는 밖에서든 학생들이 받은 상은 여기에 기재한다. 받은 상들을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기재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는 Community Outreach and Service란에 봉사활동상을 기재하거나 Awards 섹션에 함께 기재해도 된다. 이렇게 이력서 만들기는 당장 12학년이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미리 9~11학년부터 이런 자신의 이력서를 만들어 보는 것도 유익하다. 미리 준비해 본다면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어떤 부분을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개성에 맞는 이력서 만들기는 대학 준비의 첫 단계일 수도 있겠다.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코로나19로 정서적 학습 부족…학교와 가정의 감성 교육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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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서

정정숙 이사 / 한국어진흥재단

작년 3월에 시작됐던 코로나19 여파 중의 하나가 학생들의 교육과정이 정상 궤도를 벗어났다는 것이다. 물론 학과 내용을 교사가 가르치고 학생들이 배우는 과정은 컴퓨터를 이용해서 진행됐다. 그렇지만 교육은 학과 내용을 배우는 것 외에 성장 과정에서 익혀야 하는 사회성 정서 발전을 병행해야 하는데 이런 중요한 부분이 빠진 불충분한 교육이었던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가정은 사회 안에서 가장 중심인 곳이다. 학교 외 혹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어린이를 위한 사회적 및 정서적 학습 (SEL)’이라는 것이 있다. 교실 밖에서 아이들이 경험하는 감정을 이해하고 학생들이 긍정적인 목표를 세우도록 도와주고 다른 사람들과 긍정적인 관계에 참여하여 문제를 정서적으로 해결하는 효과적인 기술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교사, 친구, 가족을 포함한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를 가르치는 것은 아이들 교육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집안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상태에서 가족 사이에서 얽혀질 수 있는 부정적 감정을 해결하는 문제는 아이들 자신을 포함해서 부모와 교사들이 함께 고민하고 풀어야 할 중요한 도전이다. 특히 부모 영향으로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학생이 많다는 점에 선생님 자신도 놀랍다고 한다.

요즘 특별히 초등학교에서 줌 수업하는 동안 매일 아침 15분씩 정서적 학습을 통해 수업 외 다른 형성을 발전할 수 있는데 초점을 두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하루 중 어떤 생각을 했으며 그로 인하여 입은 정서적 피해를 어떻게 해결하는 방법을 현명하게 다루는 학습이다.

교사 시절에 우리 반 교실 벽에는 36가지의 감정 표정을 담은 얼굴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포스터에는 웃고 행복하고 신난 표정의 얼굴과 반대로 울고 속상하고 화가 난 표정을 비롯한 여러 감정을 담은 얼굴들이 나열돼 있었다. 수업 시작 전 학생에게 “오늘 기분은 어때요?”라고 물을 때가 있다. 대답은 물론 자신에게만 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품은 학생의 기분을 전환시키기 위해서 교사가 특별히 그날의 학습 내용을 약간 바꿀 때도 있었다.

어떤 교사는 매일 아침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학생에게 현재 겪고 있는 감정을 간단하고 솔직하게 이름을 밝히지 않고 적어서 제출하게 한다. 의외로 부모님들 간에 갈등과 언쟁이 아이에게 괴로움과 두려움을 주는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마음속 고민을 서면으로 함께 나눠 아이가 받은 상처와 부정적 감정을 해소할 수 있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줌으로써 큰 보람을 느낀다는 한 교사의 말을 듣고 나 역시 간접적으로 안도감을 느낀다.

지금은 모든 사람 특히 학부모들에게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다. 그렇지만 어른들의 갈등과 고민을 자녀들에게 그대로 전달해서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이 불안감 속에서 지내게 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다. 교사나 부모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위로하고 감정적 안정감을 주어야 하는 책임이 있다. 자녀가 제일 두려워하고 싫어하는 것이 자기들 앞에서 부모가 싸움을 자주 하는 것이라는 조사가 있다.

감성 지능 교육에서 다루어야 하는 과제의 첫 단계는 우선 학생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고민을 들어주고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지금 학생의 행동이 옳다 그르다는 판결을 내리고 훈계하는 대신 그들의 고민을 나누면서 어떻게 하면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를 함께 찾아보는 문제해결의 동반자가 되는 것이다. 효과적인 감정관리는 효과적인 학과목 성취에 필수적인 조건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사회적 정서적 학습은 학생들이 좌절감에서 벗어나 당면한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가는 방법을 배워 어려운 문제를 효율성 있도록 해결해 가는 것이다. 매일 15분 동안 학생을 위한 필수 학습으로 권장하고 싶다.

여름방학이 지나면 학교 문이 열리고 학생들이 코로나19 이전처럼 등교해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정상적인 수업을 받게 될 것이다. 학생들 부모들과 교사들이 합심해서 새 마음으로 새 출발에 열성껏 참여하기 바란다.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 사용 규칙과 약속 정하기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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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맞벌이하는 중학생 엄마입니다. 중학생 아이가 다른 친구들은 모두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고 자기도 사달라고 매일 조르고 있습니다. 등하교를 혼자서 할 수도 있고 혹시 긴급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필요하다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구실일 뿐인데 몇 살 때 스마트폰을 주는 것이 맞나요?

A 어느 나이에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사 줘야 할까. 미국 사회에서 부모들이 말하는 일반적 평균 연령은 12세에서 13세 사이지만 각 가정의 개인적인 결정이며 성숙도와 필요에 따라 자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의 환경도 무시를 못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이들 세계에서도 이제는 스마트폰은 Social communication tool의 일부가 되어 있음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사주는 것 자체의 고민보다는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규칙과 약속’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사용 시간대, 앱 종류와 다운로드의 범위 제한, 휴대폰 게임 및 의미 없는 통화 시간 제약, 취침 시 휴대폰을 침대에 떨어진 곳에 둘 것 등의 규칙과 약속 리스트를 만들고 어길 시에 주어지는 벌칙도 함께 만들어 오용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현명한 접근이 아닐까 합니다.

Q 사춘기를 호되게 겪으며 9학년을 GPA 성적 2.3으로 마쳤습니다. 10학년이 된 이후 다행히 주변의 도움으로 안정을 찾고 진로에 대한 동기부여도 생겼는지 대학에 욕심을 부려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성적은 3.2~3.3 정도로 마치게 될 듯합니다. 본인은 UCLA 입학을 목표한다고 하는데 열심히 하면 될 거라고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A 우선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고 진로에 대한 고민도 스스로 하는 모습을 찾은 것에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UCLA는 전 세계 랭킹 15위 전후 그리고 미국 공립대학 순위 상위를 지키고 있는 톱 대학 중 하나입니다. 솔직히 그리고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아주 뛰어난 과외활동이나 아카데믹한 부분에서의 경력 등(경시대회 등을 통한)이 11학년 중에 만들어지지 않는 한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희망적인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해 편입하게 되면 학업적인 능력을 만회하고 증명할 시간적 여유를 벌게 되므로 궁극적으로 본인의 드림 대학인 UCLA에서 학위를 마치게 될 가능성이 분명 있습니다. 9학년을 허술하게 보낸 본인의 지난날을 인정하고 신입생으로 대학 입학은 아니더라도 편입을 통한 입학 기회가 분명히 있음을 감사하게 여기고 진심으로 열심히 하는 귀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응원합니다.

Sunny Oh 원장/ YES-FLEX Prep
sunny@flexsandiego.com
(714)656-5868

*자녀교육 관련 궁금한 점은 edubridge@koreadaily.com으로 보내시면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

자녀세금크레딧(CTC) 올 소득 늘면 내년에 반납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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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6/18 경제 1면 입력 2021/06/17 22:00

지원금과 달라 주의 필요
일부 내년으로 수령 미뤄

#A씨는 자녀세금크레딧(CTC) 7200달러를 내년 세금보고 때 한 번에 받기로 했다. 담당 공인회계사(CPA)가 올해 소득이 늘면 내년에 다시 돌려줘야 할 수도 있다고 알려줬기 때문이다.

다음 달 15일부터 17세 이하 자녀 1인당 3000달러의 자녀세금크레딧(6세 미만 1인당 3600달러)이 지급되는 가운데 일부 납세자는 올해가 아닌 내년으로 수령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세무 전문가들은 “올해 지급되는 CTC는 2020년 또는 2019년 세금보고 소득을 기반으로 IRS가 2021년도의 추정한 소득에 따라 지급하는데 올해 소득이 늘면 받은 CTC 일부나 전액을 IRS로 반납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A씨와 같이 7200달러 중 절반인 3600달러를 올해 받았다가 내년 소득세 신고 시 불어난 소득 탓에 받을 수 있는 CTC가 1000달러로 줄면 2600달러를 IRS에 돌려줘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아니면 세금 환급금 전체가 줄어들거나 아예 납부해야 할 세금이 늘 가능성도 있다.

A씨는 “주식 등의 소득 증가로 내년에 목돈을 부담하는 것보단 당장 급하지도 않아 올해 받지 않고 내년에 받는 게 더 나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마틴 박 CPA는 “CTC는 경기부양 지원금과 다르다”며 “지원금은 소득이 변경돼도 돈을 반납할 필요가 없지만, CTC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만약 본인의 올해 소득에 큰 변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굳이 수령일을 내년으로 미루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3차 경기부양법(ARP)에 따르면, 소득 기준은 조정총소득(AGI)이 한 부모는 7만5000달러 미만, 부부 공동 보고의 경우엔 15만 달러 미만이다. 그 이상이면 크레딧 금액이 점차 줄어든다.

윤주호 CPA는 “연소득 4만 달러 미만(독신 기준) 저소득층의 경우, 반환해야 할 금액은 자녀 1인당 최대 2000달러까지 보호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세대주와 부부공동 보고자의 소득 기준은 각각 5만 달러와 6만 달러다. 단, 2000달러가 넘는 크레딧은 IRS에 반납해야 하며 4만 달러가 넘으면 보호받을 수 있는 금액도 점차 줄어든다. 다시 말해, 독신자는 8만 달러, 세대주는 10만 달러, 부부 공동보고자는 12만 달러가 넘는 경우엔, 과도하게 받은 선지급금에 대한 보호 장치는 없어져 전액 반환해야 한다.

한편, IRS는 이에 관한 웹사이트(https://www.irs.gov/credits-deductions/advance-child-tax-credit-payments-in-2021)를 최근 오픈했다. 만약 소득 수준이 세금보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납세자의 경우, 미신고자를 위한 툴(Non-Filers: Submit Your Information)을 사용해서 납세자 정보를 입력하면 CTC를 받을 수 있다.

진성철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