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Blog Page 294

예비 대학생… 오리엔테이션 등록하고 수강신청도 가급적 빨리

0

FOCUS | 예비 대학생 체크리스트

올해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녀가 늦지 않게 등록할 수 있도록 하자.

대학지원서 작성부터 최종 대학 등록까지의 긴 여정을 지나온 현 12학년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 전 여름방학은 그동안 미뤄왔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팬데믹 기준에 맞춰) 가족 또는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대학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준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대학들이 이번 가을학기부터는 대면 수업을 늘릴 움직임을 보이지만 여전히 대학마다 그 비중을 어떻게 둬야 할지에 대해서는 최종 발표를 주저하고 있는 상태다.

아무래도 팬데믹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겠지만 여전히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계의 입성을 앞둔 12학년 학생들에게는 여름방학 동안 꼭 해야 할 일들이 있다. 그 체크리스트(Checklist)를 정리한다.

대학 오리엔테이션(Orientation) 등록하기

대부분 대학은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 전반적인 대학 소개와 수강 신청 등록금 납부 기숙사 투어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모든 세부 사항을 안내한다. 학생증도 오리엔테이션 때 발급받을 수 있고 첫 학기 수강 등록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대학들은 보통 이메일로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통보하는데 가급적 일찍 등록하는 게 좋다. 다른 주에 있는 대학에 진학할 학생과 가족은 여름 휴가를 오리엔테이션 일정에 맞춰 계획하는 것도 좋다.

사실 올해 오리엔테이션까지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UCLA의 경우 오는 7월 온라인으로 학생중심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당장 6월 초부터 등록이 시작됨으로 입학할 대학 오리엔테이션 날짜와 등록일시 등을 꼼꼼히 챙겨두는 게 좋겠다.

기숙사 룸메이트 정하기

대학 입학 후 첫 1년은 반드시 기숙사에서 지내도록 하는 대학들이 많다. 보통 2~4명이 한 방을 공유하게 된다. 일부 대학은 온라인을 통해 룸메이트를 고를 수 있도록 하거나 룸메이트 박람회(Roommate Fair)를 열기도 한다. 자신의 공부하는 습관과 취침 시간 성격 등을 고려해 룸메이트를 찾아야 한다. 친한 친구와 한방을 쓰는 건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에 ‘최악의 룸메이트 유형’을 소개한 글이 많다. 룸메이트를 정하기 전에 한 번쯤 꼭 살펴봐야 한다.

일상생활 상식 습득하기

▶부모를 떠나 처음으로 혼자 살아야 하는 학생들은 은행 업무에서부터 빨래하는 일까지 모든 게 생소하게 마련이다. 부모들은 자녀가 기숙사로 떠나기 전에 한 번쯤 확인하는 게 좋다.

▶대학과 연계된 은행 계좌를 오픈하고 은행 카드를 이용해 카페테리아나 구내서점 ATM 기계 등을 이용하는 방법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ATM 기계 사용 시 신분도용범죄 예방법도 알아두는 게 좋다.

▶생활용품을 구입할 때 쿠폰 사용하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 로컬 신문이나 마트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각종 할인 정보와 할인 기간 등을 꼼꼼히 챙겨뒀다가 가장 좋은 가격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알뜰 상식은 대학생일 때부터 키워 두는 게 좋다.

▶기숙사 내에서 절도 사건도 빈번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본인의 기숙사 방에서 물건이 없어지는 경우엔 룸메이트와 사이에 금이 가는 안타까운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내 물건은 내가 잘 관리해야 한다는 철칙을 잊어서는 안 된다.

첫 학기 수강 신청하기

일부 대학은 신입생들의 첫 학기 수강 신청을 고교 졸업 전에 허용하기도 한다. 재학생들의 다음 학기 수강 신청이 5~6월 사이에 이뤄지는 데다 일부 대학은 그전에도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가운데 특정 과목은 신입생들에게도 신청을 허용한차다. 대학 웹사이트나 입학 카운슬러를 통해 수강 신청 가능 기간을 확인하고 미리 어느 과목을 신청할지 정한 후에 오픈되자 마자 신청해야 한다. 인기 있는 과목은 빠르게 마감되는 만큼 서둘러 신청하는 게 좋다. 여름방학 동안 과제나 독서 리스트를 정해주는 과목도 있다. 가을 학기가 시작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는 고교 졸업과 동시에 시작해야 여름 방학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다.

교재 구입

수강 신청을 마친 후에는 과목별 교재(Textbook)를 구입해야 한다. 담당 교수에 따라 교재를 미리 정해 놓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일단 교재가 정해졌다면 미리 구입해서 살펴보는 게 첫 학기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교재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빌리거나 중고를 구입한다. 교재 렌트 전문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가장 좋은 조건을 찾아보는 부지런함이 첫 학기 교재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월별 체크리스트] 고교 마지막 시험 준비에 최선을

▶5월

  • 대다수의 학교에서 이번 주부터 AP 시험이 시작된다. 응시 후에는 AP 점수가 대학에 전달되었는지 확인한다.
  • 곧 학기말 시험(final exam)이 시작된다. 끝까지 시험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실 대학 측의 합격통지서는 12학년 2학기 성적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음을 잊지 말자.
  • 대학에 추천서를 써준 카운슬러 교사나 커뮤니티 리더들에게 감사의 카드나 편지를 쓰는 것을 잊지 말자.
  •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는 학생들은 합격증을 받아든 학생들이 실제 등록 의사를 표시하는 마감일인 5월 1일이 지나면 합격률과 등록률의 갭을 채우기 위해 대기자 명단을 발송하므로 대기자 중 몇 명이 합격자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6월
  • 고교 카운슬러에게 2학기 성적표를 진학할 대학에 보냈는지 확인한다.
  • 대학에 체육 특기생으로 합격해서 디비전Ⅰ이나 디비전Ⅱ에서 경쟁해야 한다면 고교 카운슬러가 최종 성적을 NCAA Initial Eligibility Clearinghouse에 보냈는지 확인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ncaa.clearinghouse.net에서 얻을 수 있다.

    ▶7월~8월
  • 대학에 갈 교통편을 마련한다. 특히 장거리에 있는 대학일 경우 일찍 예약해야 항공료를 절약할 수 있다.
  • 대다수의 대학이 입학 첫 1년은 기숙사에 거주할 것을 의무화하지만 그렇지 않은 대학의 경우 다양한 주거 옵션을 살펴본다. 또 기숙사에 거주할 경우 룸메이트로 정해진 사람과 연락을 취해본다.
  • 강의 카탈로그나 학생 핸드북을 살펴보고 수강할 강의에 대해 준비를 한다.
  • 백투스쿨 쇼핑을 시작한다. 기숙사 생활에 필요한 필수품을 미리 챙겨놓는다. 칼리지보드 웹사이트에 가면 대학에서의 독립생활을 시작할 때 필요한 물품 목록을 찾아볼 수 있다. 대학에 가서 구입할 수 있는 물품은 제외해야 이사비용을 줄일 수 있다.
  • 새 은행 계좌를 개설한다.
  • 건강보험의 옵션을 챙긴다. 부모 보험으로 되는지 학교 자체 의료보험으로 커버되는지 지역마다 학교마다 가족마다 필요가 다르므로 개인적인 별도의 자료 조사가 필요하다.
  • 수강할 강의를 선택하고 자신을 가르칠 교수의 연락처를 챙겨두도록 한다.
  • 마지막으로 대학 오리엔테이션에 반드시 참석하도록 한다.

    이균범 기자

5월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 아시안의 미국 문화·역사에 대한 공로 기리는 달

0

학부모교실 ㅣ 5월 아시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
1990년 한 달로 연장해 의회가 공식 지정
전국서 아시아계 전통 기념하는 행사 열려

5월은 ‘아시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이하 아태 문화유산의 달)’이다. 아시아 태평양계 출신 이민자들의 미국 문화-역사에 대한 기여를 기념하는 달로 1990년 공식 지정되어 31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바이든 대통령은 아태 문화유산의 달 31주년을 기념하여 “미국의 건설과 단합을 도운 아시아계 미국인과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제도 주민의 유산과 기여 힘이 아니었다면 오늘날 미국의 역사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아태계 미국인들에게 공로를 인정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지속되는 아시안 증오 범죄로 인해 아태 문화유산의 달이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시안 증오 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164%나 증가했다. 이민자로서 그리고 앞으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살아가게 될 자녀와 함께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여 아시아계 미국인의 문화와 유산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

아시아계 미국인 용어의 탄생

아시아계 이민의 최초는 1635년 인도인의 이민역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필리핀과 중국의 미국 이민이 이어졌고 한국은 19세기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한국계 미국인의 이민 역사가 시작된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미국에 뿌리내린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큰 범주에서 대표로 지칭하는 용어는 정해지지 않았다.

흑인 인디안 등 1950년대와 1960년대에 활발하게 전개된 인권운동의 바람은 아시아계 이민자들에게까지 전해진다. 1968년 UC버클리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엠마 지와 유지 이치오코 또한 노란 피부색이란 이유로 여러 차별을 겪은 아시안 학생을 결집하고 그들의 정치적 신장을 위한 동아리를 출범하고 그 이름을 고민하던 중 ‘아시아계 미국인 정치 연합(Asian American Political Alliance)’으로 동아리 이름을 짓게 된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계 미국인이란 용어가 등장하게 된 순간이었다. 훗날 이 용어는 더 큰 연대 속에서 미국에서 뿌리내린 아시안들을 대표하는 용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아태 문화유산의 달 제정

아태 문화유산의 달의 역사는 1977년 6월 연방의회 프랭크 호튼(뉴역)과 노먼 미테나(캘리포니아) 의원이 5월의 첫 10일을 아시아-태평양계 이민자들의 문화유산을 기념하는 주(week)로 지정하자는 공동 발의안을 상정하면서 시작됐다. 5월이 선정된 이유는 1843년 5월 최초의 일본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왔다는 것과 1869년 5월 10일 완공된 대륙횡단철도의 공사 인력 대부분이 중국 이민자였다는 것에서 기인했다.

1978년 10월 5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합동 결의안에 서명하면서 ‘아태 문화유산의 주’가 공식 제정됐고 1990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재임시절 연방의회가 행사 기간을 한 주가 아닌 한 달로 연장하는 법안을 상정하여 대통령 서명 후 공식적으로 ‘아태 문화 유산의 달’로 지정됐다.

다채로운 캠페인

5월 한 달 동안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이 펼쳐진다. 세계적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는 ‘우리는 아태계 미국인입니다(#WeAreAPA)’ 캠페인을 펼치며 주류 언론과 미디어가 담지 않는 아태계 이야기 7개를 ‘디어 아시안 아메리칸(Dear Asian American)’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다.

스미스소니언 재단 연방의회 도서관은 5월 한 달간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고 아시안의 역사와 가치를 집중 조명하는 다양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진행한다.

스미스소니언 재단(https://www.si.edu/events/HeritageMonth)과 연방의회 도서관(https://www.loc.gov/events)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LA시 또한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5월 27일에는 골든글로브 수상에 빛나는 영화 ‘미나리’ 무료 온라인 상영회가 열린다. 미나리 온라인 상영회는 온라인 (bit.ly/May27Minari)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이균범 기자

LA 새언약 아카데미(NCA) 내셔널 메릿 장학생 2명 배출

0

NCA (New Covenant Academy) 11학년생 김 샤이엔(여)과 김 제이든(여)이 최근 National Merit 장학대회 자격자로 지정됐다. 매년 150만 명의 참가자 중 5만 명만 선발되어 지명받기에 이는 놀라운 성과다.

NCA는 비교적 작은 학교지만 매년 1~2 명의 학생이 National Merit Scholarship Program 에 지명된다.


제이슨 송 교장은 “NCA의 학생들이 매년 National Merit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얻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한 반에 20명 미만인 본교에서 매년 적어도 한 두명의 National Merit 자격자를 배출하는 것은 학교의 우수함을 잘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NCA는 WASC 공식인준을 받은 K-12 기독교 사립학교로서 한인타운내에선 유일한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명문 학교다. 1999년에 설립되어 졸업생 전원이 적어도 UC 계열 대학에 진학하고, 그중 다수는 전국 톱 30대 대학에 진학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고, 2021년 가을부터 초중학생을 위한 IB PYP/MYP 프로그램 제공을 시작한다.

  • NCA에 대한 문의: 이메일 (jonah.kang@e-nca.org)
  • 학교 웹싸이트 주소 www.e-nca.org / SNS 는 Facebook (@ncahuskies), Instagram (@nca_huskies)

테스트 옵셔널 채택…SATㆍACT 점수 제출자 합격률 높았다

0

[대입 가이드]

올해 하이스쿨을 졸업하는 시니어들은 코로나19 변화에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칼리지 리스트 만들기부터 원서와 에세이 작성 추천서 작업까지 학교 선생님의 도움 한계로 많은 부분을 스스로 해내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대입 지원에 있어 올해 생긴 가장 큰 변화중 하나는 Test Optional 지원정책(Admission)의 도입인데 이 변화에 대한 대처법과 SATㆍACT 점수 제출에 대한 공략법은 향후 대입 준비에 반드시 필요하다.

다수 대학 Test Optional 심사 채택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SATㆍACT시험의 취소로 인해 올해 대입지원 사이트 ‘커먼앱’에 등재된 900여 개의 대학교들 중 72%가 SATㆍACT의 점수를 선택적으로 받아 심사했다. 선택적 심사에 대해 전국대입카운슬링연합(NACAC)을 통해 발표한 대학들의 공식적인 입장은 “SATㆍACT 점수 제출의 부재가 입학심사에 있어 페널티로 절대 작용하지 않는다” 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높은 점수를 제출할 경우 심사에 있어 가산점으로 작용을 하며 자신의 지적 능력을 더 입체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반대로 해당 대학 Freshmen Profile의 평균 점수보다 낮은 시험점수의 경우 제출하지 않고 다른 강점을 부각하는 것이 심사에 유리한 공략이다.

▶Test Optional 어드미션 결과 분석

커먼앱 통계자료를 근거로 2019년도 어드미션 결과와 대조해 볼 때 올해 크게 눈에 띄는 차이점은 Test Optional 심사 도입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첫째 총 지원서의 수가 예년의 530만에서 올해 600만으로 약 11%가 증가했다. 그에 비해 총 지원자의 수는 101만 명에서 103만 명으로 2%의 증가를 보였다. 이 뜻은 지원자 한 명당 9% 가량의 더 많은 학교에 지원을 했다는 것이다.

둘째 모든 학교들이 균일하게 지원자가 증가한 것은 아니다. 작년과 비교해 60만여 개의 지원서 증가가 있었지만 대부분 50% 미만의 합격률을 보이는 명문 사립대들에 치우친 결과가 나왔다. ‘상위권(Selective)’으로 이름이 알려진 명문 대학들은 작년에 비해 평균 25% 더 많은 지원서를 받은 것에 비해 그렇지 않은 학교들은 오히려 평균 4% 정도 감소했다.

셋째 올해 전체적인 지원율의 증가는 저소득층 1세대 그리고 소수인종 (Under-Represented Minority URM) 학생들의 도전으로 인한 결과이다. 작년에 비해 URM 학생들이 더 많은 명문 사립대에 지원을 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으며 원인은 Test Optional 심사로 인해 대입 진학 장벽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로 미루어 보아 올해 Test Optional 심사로 바꾼 대부분의 대학교들이 내년 어드미션 사이클에도 다시 한번 Test Optional로 심사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

내년 Test Optional 정책 대처 방법

그렇다면 올해 Test Optional 어드미션에 있어서 SATㆍACT 점수 제출의 유무가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결과적으로 SATㆍACT 점수를 제출한 학생들의 합격률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30% 높은 통계를 보여주었다. 시험 점수는 결국 자신의 경쟁력을 더 높이는 요소가 되어 입학 심사에 있어서 큰 가산점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사실이다. 흥미로운 점이 하나 더 있다. 전반적으로 SATㆍACT 점수 제출률이 예년의 77%에서 올해 약 55%로 감소는 했지만 상위권 학교에 접수된 지원서의 약 70%가 시험 점수가 동반되었다는 점이다. 학생들도 SATㆍACT 점수가 자신을 더 강하게 어필 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명문대 지원에 있어서는 점수를 제출하는 경향이 많다는 것이다.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고 싶다면 고득점의 SATㆍACT 시험점수를 받아 원서에 포함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레이스 김 원장 / 아이앤트 에듀케이션
▶문의: (323)413-2977

www.iantedu.com

방학 중 독서와 선행 학습에 중점…관심 분야 봉사활동 참여도 권장

0

[에듀 포스팅]

여름방학은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초ㆍ중학생에게도 중요한 시기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유례가 없었던 올해의 대학 입시 결과를 보며 학부모들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를 몰라 혼란스러웠다. 이제는 마음을 정리하고 신학기 학업에 많은 도움이 될 여름방학을 어떻게 활용할지 다시 한번 점검해볼 때이다.

지금쯤은 이미 저마다 맞는 여름방학 계획들을 다 세웠겠지만 다시 한번 여름방학 동안 신경 쓰고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1. 내신성적 관리 전 학년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여름방학 계획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내신성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학 입시 요건이기 때문에 중학교부터의 출발점이 중요하다. 중학교 진학 예정 또는 재학생들은 선행학습을 통해 수학 한 과목이라도 학년에 맞는 수준에 맞게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고등학교 진학 후에 좀 더 경쟁력 있는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수학의 레벨에 따라 고등학교에서 AP 과목을 더 들을 수 있으며 과학 과목 역시 높은 수준으로 들을 수 있다. 고등학생들에게도 여름의 선행학습은 부족한 과목을 선행하는 의미 이외에도 AP과목의 수가 많아지는 고등학교의 시간 관리를 위해서도 또 늘어나는 특별활동 시간 확보를 위해서도 선행학습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2. 봉사활동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8학년은 여름방학 동안 자녀의 관심사에 따라서 고교 생활 4년 동안 할 봉사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자. 어떻게 어떤 단체가 있는지 또 어떻게 시작할지에 대한 계획을 마련해 보자. 여름방학 기간에 마련한 봉사활동 계획을 9학년 시작과 동시에 학교 클럽활동과 바로 연결 지어 활동할 수 있다.
  3. 창작활동 한 가지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여름 방학은 창작 활동을 하기 좋은 때이다. 자신의 특기를 표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준비라든지 작문 춤 음악 영화 리서치 레시피 개발 뜨개질 만화 등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그 외에도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이 평소에 관심 있었던 한두 가지의 프로젝트를 완성도 있게 만들어가는 것도 유익한 도전이 될 수 있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대입 준비가 될 수 있겠다.
  4. 체력관리 그동안 온라인 공부로 인하여 학생들의 체력이 많이 저하되었다. 여름방학을 체력을 회복하는 시기로 계획해 보는 것도 좋겠다. 고등학생의 경우 강도 높은 수업을 소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잠을 줄일 수 있는데 체력이 약해 결석 등으로 이어져 불성실한 학생의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 공부와 봉사활동 등을 병행해야 하는 장기간의 대입 준비를 위해서는 체력 관리가 특별히 중요하다.
  5. 독서 대학에선 생물학을 전공해도 연구 논문을 읽어야 하고 미술을 전공해도 작품 해설을 읽어야 한다. UC 및 대부분에 사립대학에서 유일하게 고등학생이 4년 동안 이수할 것을 요구하는 과목도 영어이다. 그 때문에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필수이다. 독해력을 키울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독서이다. ‘College Board Reading List’를 검색하면 칼리지보드에서 학생들을 위한 추천 도서 101권을 제시하는데 ‘오만과 편견’이나 ‘죄와 벌’ 같은 클래식 북들에서부터 난이도가 높은 책들도 리스트에 들어있다. 학생의 학년과 수준에 따라서 선택해서 방학 동안 많이 읽는 것이 고등학교 아카데믹 레벨을 소화할 수 있는 데도 도움이 된다. 참고로 책마다 Lexile level이 같이 명시되어 있는데 책에 나오는 문장이 길고 생소한 단어가 많이 나올수록 lexile level이 높게 측정된다. 보통 오래된 책이나 영국에서 쓰인 소설들이 lexile level이 높은 편이다.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성 소수자 권익을 옹호하는 자녀… ‘다름’을 인정하는 가치관 필요

0

[자녀교육 상담실]

Q 8학년 여학생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최근에 성전환 소수자에 대해 얘기를 하던 중에 딸이 소수자 권익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모습에 많이 생소하고 놀랐습니다. 아니겠지 하면서도 설마 우리 아이가 그런 성향이 있는 것은 아닌가 염려도 됩니다.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할지 당황 되고 모르겠습니다.

A 미국에서 교육받는 자녀 세대는 가치관이나 생각이 부모 세대와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대화를 시도해 보십시오. ‘맞다’ ‘틀리다’는 일단 접어 두고 다름을 ‘다름’ 그대로 인정한 상태에서 나의 의견을 전달하고 자녀의 주장은 왜 그렇게 전개되는지 들어주면 어떨까요.

사례를 들면서 소수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다수가 불편을 겪는 것은 역차별이라 생각하는 그룹이 있고 반대로 화장실을 공유해도 불편하지 않다고 느끼는 그룹도 있을 것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것도 좋습니다.

8학년이라는 나이는 아직 가치관이 확립되기 전이고 앞으로 더 많은 경험과 학습을 필요로 하는 성숙의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Q 9학년 자녀입니다. 한국 TV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 보더니 자기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A TV Theatre Movie Music Game industry 등의 분야에서 프로듀서가 필요하며 해당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기 위해서는 최소한 학사 학위는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 업계 기본 요구입니다.

기술적인 지식 외에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자연스럽고 즐기는 성격이면 좋습니다. 물론 9학년 학생이 TV 프로그램을 보고 관심을 가진 분야가 실제로 커리어로 연결될지는 미지수이나 최소한 방향을 잡은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우선 자기가 실제 PD라면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인지 기획안을 만들어보게 하고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실제 방송국에 보내보도록 조언해 주십시오.

학교의 연극부나 관련 클럽을 통해 프로듀서의 역할을 해보는 것 등은 진로 점검과 경험을 위한 단계입니다. 나아가 여름 캠프를 통해 좀 더 심화된 활동을 경험해 보게 한 후에도 의지가 있다면 관련 전공과 프로그램 제공 대학들을 탐색해 보기를 조언합니다.

직업 체험(Job Shadowing)이나 인턴십 기회를 찾아 활용하면 좋습니다. 이 분야 탑 레벨에 올라가기 전까지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직업일 수도 있다는 점을 상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Sunny Oh, YES-FLEX Prep 원장
sunny@flexsandiego.com

714-656-5868

*자녀교육 관련 궁금한 내용을 중앙일보 교육포털 에듀브리지플러스(EduBridgePlus) 으로 보내시면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

[#WeAreAPA 캠페인] 만화가 선미… “내 만화의 소재는 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

0

[LA중앙일보] 발행 2021/05/14 미주판 4면 

5월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맥도널드가 진행하는 #WeAreAPA 캠페인. [맥도널드 사진 제공]

5월은 ‘아시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이하 아태 문화유산의 달)이다. 아시아 태평양계 출신 이민자들의 미국 문화ㆍ역사에 대한 기여를 기념하는 달로 1990년 조지 부시 대통령 당시 연방의회가 문화유산의 달 기간을 한 달로 연장해 정식 지정했다.

지난 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태 문화유산의 달 31주년을 기념하여 “미국의 건설과 단합을 도운 아시아계 미국인과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제도 주민의 유산과 기여, 힘이 아니었다면 오늘날 미국의 역사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아태계 미국인들에게 공로를 돌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계 이민자들에 대한 왜곡된 시선은 여전히 존재한다. 올해 1분기 아시안 증오 범죄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하여 새로운 갈등이 전개되고 있다.

올해만큼은 매년 돌아오는 아태 문화유산의 달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문화와 유산을 적극 알리는 달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세계적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지난 7년간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아시아계 역사와 문화 알리기에 앞장섰다. 페스티 밍크, 필립 제이슨(한국명 서재필), 애나 메이 웡 등 아시아계 이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을 집중 조명하는 공익광고를 진행했으며 작년에는 팬데믹 시기에 간호사, 교사 등으로 활약한 아시아계 지역 영웅들을 집중 조명하는 실시간 온라인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올해 맥도날드는 ‘디어 아시안 아메리칸’(Dear Asian American)과 ‘아시안 아메리칸 미디어센터’(Center for Asian American Media, CAAM)와 협력하여 주류 언론과 미디어가 담지 않는 아태계 이야기 7개를 소개하는 ‘우리는 아태계 미국인입니다(#WeAreAPA)’ 캠페인을 진행한다.

다양한 삶과 가치가 공존하는 7개의 이야기는 포토저널리즘과 동영상으로 5월 한 달간 매주 순차적으로 인스타그램 ‘Dear Asian American’를 통해 공개된다.

맥도날드 #WeAreAPA 캠페인의 아시아계 미디어 파트너인 중앙일보는 이 중 3개의 스토리를 선정, 앞으로 3주간 각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전하는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의 삶과 경험을 독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WeAreAPA 캠페인의 다양한 이야기와 콘텐츠는 인스타그램 검색창에 ‘Dear Asian American’을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다.


#WeAreAPA 캠페인 – 만화가 선미

“내 만화의 소재는 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

북가주 한인 이민자 가정 출신
미대 재학 중 다양성 가치 느껴
만화 통해 아시아계 삶 그려내

만화가 선미에게는 다양한 수식어가 존재한다. 볼티모어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만화가, 삽화가, 트렌스젠더, 그리고 한국계 미국인. 선미는 그를 지칭하는 모든 수식어가 함께 어우러질 때 비로소 자신의 진짜 정체성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한국계 미국인이자 성소수자, 그리고 자신의 한국계 디아스포라적 정체성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만화가로서, 선미가 살아온 삶과 정체성, 그리고 그가 소수계 미국인으로서 주류사회가 바라보는 한국계 미국인에 대한 견해와 생각을 들어봤다.


<다른 아시안과는 달랐던 삶>

선미는 북가주 프레몬트 지역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냈다. 선미의 부모님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고국을 떠난 이민 1세였다. 프레몬트는 북가주에서도 비교적 부유한 도시로 꼽히지만 선미의 어린시절 삶은 그렇지 않았다.

사업의 어려움으로 아버지는 대부분의 시간을 한국에서 보내며 가족을 부양했고 자연스레 선미와 남동생은 어머니 혼자 돌보게 됐다. 선미는 “부모님께서 이혼하신 것은 아니시지만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가족이 떨어져 지내게 됐고 결과적으로 홀어머니 밑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게 됐다”고 회상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가정형편은 여전히 어려웠다. 선미의 세 식구는 렌트비에도 전전긍긍했고 어느 날은 집 앞에 강제퇴거 알림이 붙기도 했다. 여기에 어린 시절부터 깨달은 자신의 성 정체성은 혼란을 더했다. 선미는 “사실 아주 어릴 때부터 다른 성적 정체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한국인, 기독교 가정, 보수적인 환경 등의 이유로 드러내지 못했다”며 “고등학교 시절 학교에 성소수자로서 정체성을 밝혔던 두 명의 친구가 있었는데 두 친구 모두 이로 인해 불행한 삶을 살았고 이런 모습들이 날 더욱 무섭게 했다”고 말했다.

<소수자로서의 정체성>

선미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진짜 정체성을 깨닫게 된 계기는 대학에 진학하면서부터다.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꽃피우기 위해 진학한 메릴랜드 미대(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s, MICA)에서 그녀는 북가주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MICA가 위치한 볼티모어는 흑인이 주로 거주하는 도시다. 또 선미가 다닌 MICA는 백인 학생층이 많은 학교이다. 아시안 인구가 많은 북가주, 그리고 다니던 고등학교 학생의 절반 이상이 아시안이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환경이었다. 선미는 “고등학교 시절 수업 중에 선생님이 ‘너희는 학교 밖 세상과 진짜 미국의 민낯을 모른 채 학교라는 거품에서 살고 있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는데 대학교를 와보니 그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가정 내에 재정적인 어려움은 있었지만 선미는 고등학교 시절 많은 아시안 학생들과 생활하며 사회적으로 소수자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백인학교, 흑인 커뮤니티 속에서 생활하는 선미는 말 그대로 이방인이었다. 미국인이었지만 동시에 한국계 미국인이자 무연고 이방인으로서 시작된 볼티모어에서의 삶은 자연스레 소수자의 의미와 다양성의 가치를 깨닫게 됐다.

아시안, 유색인종, 성소수자 등 선미가 볼티모어에서 만난 비슷한 배경과 환경의 사람들은 선미에게 공감과 연대라는 가치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었다.

선미는 “볼티모어에서 한 사회에서 배척당한 경험과 아픔이 있는 공동체들을 많이 만나게 됐다”며 “아픔을 가진 이들과 함께 공감하며 좀 더 정치적 및 사회적으로 소수자들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볼티모어에서의 삶이 자신이 가진 정체성을 세상에 표현하기 시작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2015년 볼티모어 프레디 그레이 사망사건 이후 인종차별에 맞서고 소수계를 대변하는 다양한 단체가 생겨났다. 선미는 그 중 하나인 ‘볼티모어 아시안 저항 및 연대’(Baltimore Asian Resistance and Solidarity, BARS)의 구성원으로 아시안으로서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각종 캠페인에 참여하며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나는 디아스포라 한국인, 아시아계 미국인, 성 소수자다. 내가 하는 모든 것이 나를 설명하고 나를 정의한다.”

<한국계 미국인이 바라보는 미국>

생업인 만화가로서 선미는 한국계 미국인, 성소수자 등 그녀를 수식하는 모든 정체성을 자신의 작품에 녹이며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를 대변하고 있다. 그가 작업한 다수의 만화 및 삽화는 그녀의 삶이 투영된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2023년 출판사 하퍼콜린스(HarperCollins)를 통해 발간되는 청소년 만화소설 ‘불새’(Firebird)의 주인공 또한 한국계 미국인이자 성소수자이다.

선미는 “나는 디아스포라 한국인, 아시아계 미국인, 성소수자다. 내가 하는 모든 것이 나를 설명하고 나를 정의한다. 내가 쓰는 이야기,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이 작가인 나의 삶과 환경을 반영할 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더 진정성 있고 의미있게 다가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선미는 미디어가 주입하는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미는 “TV, 영화, 심지어 만화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나와 같은 아시아계 미국인의 삶을 그린 이야기는 아직 접하지 못했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라는 영화가 상영됐을 때도 ‘과연 아시아인들 중에 저만큼의 부를 누리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라는 의문만 들었을 뿐, 미디어를 통해 아시안의 평판과 이미지가 개선되고, 더 나아가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나의 삶을 대변(representation)하고 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선미는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맞이하여 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용어가 가져다주는 진정한 의미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본래 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용어가 인종간의 평등을 주장하던 UC버클리 아시아계 학생이 조직한 단체에서 시작된 만큼 정치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다”며 “단순히 인종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아시아계 미국인을 채용하겠습니다’와 같이 백인 우월주의가 사용하는 꼬리표가 아닌 보다 집단적인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정치적인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길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선미 만화ㆍ삽화 작품 웹사이트 = sunmiflowers.com/About

이균범 기자

조지아 공립대학, “내년부터 ACT·SAT 성적 제출 다시 요구할 것…”

0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21/05/14  0면 입력 2021/05/13 18:00

26개 주립대, 내년 봄학기 입학 사정부터
가을학기 모든 공립대학 캠퍼스 정상운영

조지아 공립대학들이 내년부터 대학입학 지원 학생들에게 ACT 또는 SAT 성적 제출을 다시 요구한다.

조지아 26개 주립대학을 관장하는 조지아 대학시스템(USG)은 2022년 봄학기 입학 사정부터 ACT/SAT 시험성적 제출을 다시 요구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인 입학 점수 기준은 USG의 평가 기준에 따라 정해진다.

전국 각 주의 대학 당국은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일시적으로 ACT/SAT 성적 제출을 한시적으로 유예했다. USG 역시 2021년 봄, 여름, 가을 학기에 걸쳐 1년간 성적제출을 면제했다.

반면, 현재 에모리, 머서, 듀크 등을 포함, 전국 1410개 대학은 2022년 가을학기 입학 사정에서 ACT/SAT 성적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허용하고 있다.

USG는 또 가을 학기부터 모든 공립대학이 정상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대학 당국이 캠퍼스에 복귀하는 모든 학생에게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인지 여부가 쟁점으로 남아있다.

이미 조지아에서 에모리, 모어하우스, 애그니스스캇, 클라크 애틀랜타, 스펠만 등 일부 사립대학들은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으며, 캘리포니아, 뉴욕 등의 대학 당국들도 백신 접종을 요구하고 있다.

대학교수들은 대학 당국에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조지아텍의 조슈아 와이츠 교수(생물학)는 블로그에서 대학 캠퍼스와 주변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학생과 교수진, 교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형 기자

한인 여고생 구글 미술대회(Doodle for Google) 뉴욕주 우승

0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5/13 미주판 7면 입력 2021/05/12 19:00

LI 위틀리스쿨 9학년 신주은 양
구글 ‘두들’ 전국 우승작 후보에

신주은양이 구글 두들 뉴욕주 우승작인 본인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신주은양 가족]
신주은양이 구글 두들 뉴욕주 우승작인 본인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신주은양 가족]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여고생이 ‘구들 두들 미술대회(Doodle for Google)’에서 뉴욕주 우승을 차지했다.

구글에서 지난 1월 ‘I am strong because’라는 주제로 공모한 대회에서 롱아일랜드 올드웨스트버리 위틀리스쿨 9학년에 재학중인 신주은(Priscilla Shin)양이 뉴욕주 우승자로 선정된 것이다.

구글 두들 미술대회는 검색엔진 사이트 구글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나오는 상징적인 디자인 작품을 주제에 맞게 창작해 우열을 겨루는 대회다. 올해 공모에는 미 전역 50개주와 워싱턴DC 등에서 수십만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는데 지난 10일 각 주별 우승자가 발표됐다.

신양은 작품 창작 의도에 대해서 “사회적 기준과 상관없이 나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기 때문에 강하다는 것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각 단계별로 성장하는 자아의 모습을 구글 로고와 어우러지도록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신양의 작품이 뉴욕주 1등으로 선정됨에 따라서 자동으로 미 전역에서 최종 1등을 뽑는 후보작에 포함됐다.

각 주 우승작은 대회 웹사이트(doodles.google.com/d4g/vot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은주 기자

내셔널메릿 장학생 가주서 37명 선발

0

[LA중앙일보] 발행 2021/05/12 미주판 6면 입력 2021/05/11 20:00

미국의 최우수 학생들을 선정하는 내셔널메릿장학생으로 남가주 베벌리힐스 고교의 브래들리 문 등 총 37명이 선정됐다.

내셔널메릿장학재단(NMSC)이 11일 발표한 장학생 명단에 따르면 문군 외에 ▶레이첼 박(멘로-알터톤고교) ▶앤젤리나 이(세리토스고교) ▶브랜든 김(컬버시티고교) ▶김태규(몬타비스타고교) ▶미아 김(옥스퍼드아카데미) ▶브레나 양(다이아몬드바고교) ▶제니 한(노스우드고교) ▶해나 진(어바인고교) ▶데릭 안(라카냐다고교) ▶줄리안 서-토마(세코야스쿨) ▶에반 이(세인트마가렛스쿨) ▶에스더 안(차트로즈마리홀스쿨) ▶하윤수(LACES) ▶앤젤라 이(하버드-웨스트레이크스쿨) ▶오스틴 리(하버드-웨스트레이크스쿨) ▶크리스티나 이(하버드-웨스트레이크스쿨) ▶매튜 이(하버드-웨스트레이크스쿨) ▶노엘 서(캄포린도고교) ▶고우진(뉴버리파크고교) ▶류세은(그라나다힐스차터) ▶미셸 김(팔로알토고교) ▶곽준혁(팔로알토고교) ▶케일롭 이(세인트폴스스쿨) ▶엘리엇 윤(발렌시아고교) ▶이민주(콰리래인스쿨) ▶제임스 김(MLK고교) ▶제레미 이(세인트폴고교) ▶에밀리 강(캐논크레스트아카데미) ▶수전 이(캐논크레스트아카데미) ▶캐티 장(밸리크리스천고교) ▶지나 최(샌타클라라고교) ▶김유정(리랜드고교) ▶콜 이(샌타모니카고교) ▶앤드류 공(하버드-웨스트레이크스쿨) ▶재스민 진(웨스트랜치고교) ▶에밀리 장(웨스트랜치고교) 등이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메릿 장학재단에서 직접 수여하는 것으로 2500달러씩 지원받는다.

장연화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