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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등교 특집…자녀와 충분한 대화로 감정상태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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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교실 l 자녀의 재등교 돕기
1년 만의 일상 복귀…두려울 수 있어
이상 징후 보인다면 전문가 상담 필수

재등교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는 자녀들이 있다. 충분한 대화를 통해 자녀들의 긴장감을 풀어줘야 한다.

백신 보급과 팬데믹 확산의 감소로 학교들이 재등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상적인 학교생활 재개를 기대한 학생들도 많지만 약 1년 만에 재개되는 대면수업에 다시 적응할 생각에 긴장하는 학생들도 많다. 다시 시작되는 학교생활을 앞두고 변화에 걱정하는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해 교육잡지 ‘LA페어런츠’가 전하는 ‘10대 자녀의 성공적인 재등교를 위한 조언’을 정리했다.

▶자녀와 함께 방역수칙을 점검한다

재등교 전에 반드시 자녀와 함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당국과 학교가 정한 방역수칙을 점검해야 한다. 같은 카운티 내에서도 교육구 별로, 학교별로 방역수칙 편차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반드시 자녀와 함께 학교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학교가 요구하는 방역 수칙을 준수 사항을 검토하길 추천한다. 여기에 더하여 상시 마스크 착용, 반복적인 손 씻기, 학급 친구들과 필요 이상으로 접촉하지 않기 등 자녀에게 재등교시 개인이 지켜야 할 것들 또한 숙지하게 한다.

▶자녀가 느끼는 감정을 인정하도록 돕는다

방역수칙 점검이 끝났다면 학부모는 자녀의 현재 감정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부모와 깊게 관계가 형성된 자녀일수록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공유할 것이다. 자녀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공유한다면 부모는 ‘네가 그렇게 느끼는 건 당연한 거야’, ‘함께 이겨내자’, ‘할 수 있어’ 등의 위로를 통해 자녀가 자신이 느끼는 감정 그 자체를 인정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참여한 원격수업 등 자녀가 어려움을 극복해나간 기억들을 상기시켜줘야 한다. 자녀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한 기억을 더듬는다면 자녀들에게 또 다른 어려움 또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자녀 스스로 자신은 나약한 존재가 아님을 깨닫게 할 수 있다.

▶일상으로의 복귀 또한 어렵다는 것을 공감한다

10대들은 쉽게 긴장한다.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와 원격수업 조치는 자녀의 삶에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안겨주었다. 특히 자녀는 팬데믹 기간 중에는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자기 자신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연습을 한 상태다. 약 1년에 걸쳐 겨우 적응이 된 시점에서 다시 일상적인 학교생활에 복귀하는 것은 자녀들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다.
특히 일부 학생들에게는 혼자 방에서 수업을 듣던 환경에서 수십 명의 학생들과 같은 공간에 있어야 한다는 변화가 공포처럼 다가올 수 있다. 자녀가 이러한 변화에 압도되지 않도록 재등교 전에 충분한 대화를 통해 긴장감을 풀어주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마주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정신적인 이상 징후를 살핀다

긴장감, 우울증, 정신건강 이상 등은 종종 10대에 발견되는 ‘사춘기 행동’ 등으로 잘못 진단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이러한 증상을 팬데믹 기간 중 전자기기 및 미디어 사용 증가로 인한 부작용 등으로 치부하는 경우도 있다.
자녀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보여주는 증상으로는 성적 급감, 난폭한 행동, 극심한 감정 변화, 식습관 및 수면습관의 변화, 약물 남용, 자해, 심한 반항, 위협적 행동을 통한 분노 표출, 성 충동적 행동 등이 있다. 만약 자녀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보인다면 반드시 소아과 의사 또는 심리치료사와 상담을 통해 문제를 파악해야 한다.

이균범 기자

‘STEAM’ 교육의 목표는? ‘창의와 융합’의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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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자녀교육 상담실

Q. 저희 아이는 3학년입니다. 코로나 온라인 수업으로 이전에 비해 유튜브나 게임에 쉽게 노출됐습니다. 지금은 아직 어린 나이여서 과하다 싶으면 주의를 주며 조율했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게임 문제로 아이와 갈등이 심해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친한 학부모가 오히려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시켜보라고 권유합니다. 단순한 온라인 게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지인은 STEAM 교육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STEAM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많은 미래학자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인류의 삶 모든 분야의 변화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견하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는 지난 1년간 비대면 교육이 필수가 되면서 에듀테크라고 불리는 교육 관련 기술이 발전해 이미 교육의 대전환을 맞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새로운 변화의 속도가 빨라 학부모도 당황됩니다.

주목받고 있는 STEAM 교육에 대해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님이 많이 궁금해합니다. STEAM이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Arts(인문ㆍ예술), Mathematics(수학)의 약자로, 과학 기술 기반의 ‘융합적인 사고’가 가능한 미래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선진국 영국, 독일, 호주, 캐나다 등의 나라에서 과학기술 분야에 융합적 창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STEAM 교육을 국가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STEAM 교육의 시작은 자녀가 흥미와 재미를 가지고 과학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과학 기술이 어렵고 지루한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과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지인이 추천한 마인크래프트는 컴퓨터 게임이지만 재미있는 게임 과정을 통해 창의력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일종의 스팀 교육입니다. 마인크래프트 등을 활용한 STEAM 교육을 통해 우리 자녀가 영어, 수학뿐만 아니라 코딩 등 로봇 기술 그리고 과학 과목에 더욱 흥미를 가지도록 확대해 볼 수 있습니다.

STEAM 교육의 핵심은 ‘창의와 융합’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살아가려면 지식 활용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와 같은 교육 방식으로는 급변하는 세상의 흐름을 따라갈 수 없게 됐습니다. 미래 창의 융합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상상력, 과학기술 창조력, 새로운 지식 창조, 그리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학부모에게는 STEAM 교육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학부모 세대는 수학이면 수학, 과학이면 과학이라는 과목별 구분이 명확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우리 아이가 기존에 없던 가치를 만드는 창의 융합형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STEAM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www.myinnoacademy.com
Joseph Kymm/ Director·Innovation Academy
(714)391-3391

올해 최저 합격률 기록… 명문대 합격 열쇠는 특별활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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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2020년 대학을 지원한 학생들의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되고 있다. 이례적으로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매년 발표 날짜보다 한 주간 늦게 4월 첫째 주를 끝으로 모두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2020년 대학입시 현황은 ▶코로나로 인하여 2019년에 많은 합격자가 갭이어(Gap Year)를 가진 영향으로 대학마다 합격자 수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는 점 ▶SAT I의 옵션과 SAT 서브젝트 시험의 폐지로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보다 좀 더 높은 대학을 지원했으며 ▶UC대학과 사립대학 지원자 수가 각각 15% 20% 증가해 결과적으로 사상 최저의 합격률을 기록했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2020년은 이런 요인들에도 명문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은 존재하는데 그런 학생들의 특이점이나 특별활동의 수준이 어땠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높을 것이다.

명문대에 진학한 학생들의 3가지 특별활동 유형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의 타입에 맞게 특별활동을 수행해 보자.

1. Breadth Profile (Well-roundedness): 다재다능 유형

대학 합격률이 한 자리 숫자로 내려가기 이전의 지원자에게서 많이 볼 수 있었던 프로파일 타입이다. 아카데믹은 물론 음악 운동 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보여준 재능있는 학생 타입이다.

하버드 대학에선 이런 타입으로 합격한 학생들이 가장 대학생활을 원활하게 잘하며 각종 클럽활동도 가장 잘 활용하며 적극적으로 대학생활을 하는 분류의 학생이라고 한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대학에서 볼 때 조금은 Unfocused 혹은 Scattered로 오해할 수도 있다. ‘왜? 이런 대학을 선택했는지?’ 혹은 ‘왜? 이런 전공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특별활동 중 2~3개는 관심있는 분야(Theme)에 맞게 활동한다면 더 강력한 자신의 프로파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 Depth Profile : 하나의 영역에 깊이 있게 활동한 유형

관심 있는 활동에 3~4년 동안 꾸준히 시간을 투자해서 결과를 만들어 내는 학생 타입이다. 음악 운동 아카데믹 등 종류에 상관없이 특정 특별활동에 50~70%의 시간을 투자해 활동한다.

1~2가지의 전국적인 활동의 결과가 전공과 학생의 테마에 맞게 보여야 하며 나머지 3~6개의 활동은 주 혹은 로컬 단위 이상의 활동(리서치 과학대회 AMC 등) 결과를 보여주어야 설득력이 높아진다.

2019년 스탠퍼드에 합격한 학생의 경우 논문발표 LA Science competitions(2년 연속) 수학경시대회(AIME)의 결과물을 제출했다.

3. Contrast Profile : 두 가지 매우 다른 영역에 깊이 활동한 유형

2개 정도의 흥미로운 특별활동을 깊이 있게 활동하는 학생 타입이다. 즉 한 가지의 활동이 Depth 프로파일이면서 다른 활동 또한 비슷한 수준으로 보여주는 타입이다.

앞에 이야기한 유형인 ‘다재다능 유형’과 ‘하나의 영역에 깊이 있게 활동한 유형’의 두 타입이 합쳐진 모습의 형태이다. 두 가지 특별활동의 양면성을 다 잘 활용할 수 있는 학생 타입이기 때문에 당연히 명문대에서 선호한다.

2020년 하버드 합격생이 제출한 결과물은 2 years of research with a college professor computer coding activities and community services 4 years of basketball team and captain이였다.

3가지 타입의 학생 모두는 명문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각자에 맞는 특별활동에 시간 투자를 했다. 노력으로 얻은 결과물(Accomplishments)은 높은 내신성적을 가진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강력한 특별활동 이력(Strong Extracurricular resume)이였고 합격의 열쇠였다.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자녀가 직면할 현실적 어려움…헤쳐나갈 용기와 격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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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고교생활

지난 몇 년 동안 저는 학생들에게 점점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어떤 일들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사회에는 정부의 부패 경제문제 그리고 다른 국가들과의 권력 분쟁같이 99%의 학생들이 아직 전혀 알지도 생각지도 못하는 사회 환경들이 존재합니다. 이것은 마치 아이들이 외부 사회와 완전히 단절되어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왜 학생들이 이렇게 되었는지 이해가 됩니다.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공부에만 집중하고 순수하게 자라길 바라며 그 아이들이 뒤처지거나 우울하게 되길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사회의 부정적 요소들에서 멀리 떨어져 살아갈 때 몇 가지 문제점들이 일어날 수 있으며 또 이러한 부정적 요소들에 대한 지식 부족은 학생들의 대학입학 기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 현장에서 느낀 몇 가지를 학부모님께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제가 생각하기에 학부모님들은 자식들이 일단 대학에 들어가고 나면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서운 일들을 당면하면서 배우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것이라 믿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아직 어릴 때는 그들에게 사회적 문제를 드러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종종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갔을 때 극단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모든 현실은 그들이 받아들이기에 너무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에게 세계에 대하여 가르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학생들의 가치관을 가이드 해줄 수 있는 부모님들과 대화할 수 있을 때입니다.

둘째 세계관이 확실하지 않은 어린 학생들은 아주 기본적인 생각밖에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많은 학생은 세상이 아주 비현실적으로 순수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진정한 현실에 기본을 둔 세상이 아닙니다. 이 학생들이 역사나 영어 클래스에서 에세이를 쓴다면 이들은 아마 성숙하지 못하고 어린아이 같은 생각을 써 내려갈 것입니다. 그들의 생각 속에는 이 복잡한 세계에 관한 이해라고는 전혀 없기 때문에 어떤 것도 잘 설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자기가 속한 사회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자각하고 있다는 것은 학생들이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나 이벤트를 분석할 수 있는 힘을 더해주고 지혜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에 어떤 일들이 왜 일어나고 있는지 안다는 것은 어린아이들의 생각체계를 발전시켜서 그들이 성숙하고 사려 깊게 생각할 수 있게 합니다. 저는 가끔 칼리지 원서를 쓰고 있는 전 과목 A 학생이 대학을 졸업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전혀 생각이 없는 것을 보고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학생들은 항상 좋은 성적을 받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었을 뿐 그들의 생각이 인생을 크게 바라보는 쪽으로 확장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학생들의 미약한 관점은 그들이 칼리지 원서 에세이를 쓰거나 칼리지 입학 사정관들과 인터뷰할 때 아주 확연히 드러납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식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해주려고 하며 자식들을 행복으로 이끌어주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행복은 성장과 발전으로 이끌어주지는 못합니다. 한 어린아이의 부모로서 우리 아이가 넘어졌을 때 아이에게 달려가지 않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아이가 아파 울면 내 가슴도 아프지만 저는 아이에게 침착한 목소리로 “괜찮아 너는 튼튼하고 씩씩한 아이야. 너는 일어설 수 있어 괜찮아”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계속하다 보니 아이는 점점 자기가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는 믿음이 생기게 되었고 넘어져도 벌떡 다시 일어나며 더는 우는 일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계속하여 우리의 아이들을 키워나가야 하겠습니다.

▶문의: (714)310-1388

사무엘 김 디렉터
사이프러스 스파르탄 학원 & 대학 진학 카운슬링서비스
SpartanAcademyCypress@gmail.com

아이비리그 대학 합격률 역대 최저… 하버드 합격률은 1.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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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4/08 미주판 2면 입력 2021/04/07 19:00

하버드, 작년 4.9%에서 올해 3.4%로 떨어져
합격자 중 아시안 학생 비중 27.2%로 늘어나

6일 발표된 아이비리그 대학 입시 결과 발표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 지원자가 폭증해 역대 최다 지원자를 받은 반면 합격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 학교가 대학입학자격시험(SAT)과 대학입학학력고사(ACT)를 지원요건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학생들이 너 나할 것 없이 “한번 넣어나 보자”식으로 지원한 결과로 분석된다.

하버드대는 올해 총 5만7435명이 지원해 1968명(합격률 3.4%)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지난해 4만248명이 중 1980명(4.9%)에 비해 지원자가 42%나 늘어난 반면 합격률은 1.5%포인트나 떨어졌다.

예일대는 역대 최다인 4만6905명의 지원자 중 2169명이 합격했으며 전년 대비 합격률이 1.9%포인트 낮아졌다.

프린스턴대는 4%의 합격률(전년대비 1.6%포인트 감소·이하 괄호 안은 전년대비 합격률 감소)을 보였으며 유펜은 5.7%(-2.4%포인트), 컬럼비아대는 3.7%(-2.4%포인트), 다트머스대는 6.2%(-2.6%포인트), 브라운대는 5.4%(-1.5%포인트)의 합격률로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역대 최저 합격률을 기록했다.

코넬대학교는 지난해부터 합격자 통계자료를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7일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SAT와 ACT 점수 제출 의무화가 폐지되면서 아이비리그 대학 합격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반면 교내 인종·배경 다양성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하버드대의 최다 소수계 합격자는 아시안으로 전체 합격자의 27.2%(전년대비 2.7%포인트 증가)를 차지했다. 흑인은 18%, 라틴계는 13.3%이며, 백인은 40%로 파악됐다.

연방 학비 보조금 펠그랜트(Pell grant) 혜택을 받는 학생도 20.4%로 전년 19%에서 증가했다.

심종민 기자

UC 지원자 최다, 고득점 불합격 속출…경쟁률 전례 없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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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4/08 미주판 3면 입력 2021/04/07 22:00 수정 2021/04/07 21:31

SAT 등 심사항목 제외
경쟁률 전례 없이 높아

캘리포니아 주립대인 UC계열 캠퍼스들이 지난 3월 중순부터 합격자 통보를 시작한 가운데, 성적 우수 지원자들의 불합격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운 내 학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GPA 4.0점이 넘는 학생들조차 불합격 통보를 받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원 자격 요건을 완화하면서 전례없이 캠퍼스마다 최다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한 학원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SAT 점수가 높아 합격했을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이 불합격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며 “올해 UC가 대입점수를 반영하지 않기로 하면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자녀가 UC어바인과 리버사이드에 합격했다는 수전 김(45·풀러턴)씨는“아이 성적이 GPA 4.2에 학년 등수도 3등인데 UCLA에 떨어져 놀랐다”며 “올해 합격률이 낮다는 걸 실감했다”고 전했다.

UC는 지난해 팬데믹으로 대입시험(SAT·ACT)을 치르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점수 제출 항목을 심사조항에서 아예 제외시켰다. 이 때문에 SAT와 ACT 점수가 낮거나 시험을 치르지 못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다.

2년 연속으로 지원자가 감소했던 UCLA에 무려 13만 명이 지원했으며, 버클리는 11만명이 넘는 지원서가 접수됐다. 샌디에이고와 어바인 등 한인 학생이 많은 캠퍼스도 평균 15% 이상 지원자가 늘었다.

그러나 예산과 기숙사 및 강의실 규모 등을 이유로 이들 캠퍼스는 합격자 규모를 예년 수준으로 동결한 것으로 알려져 합격률은 전년도보다 더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UC 버클리 관계자는 “올해 신입생 선발 규모는 예년과 같은 6200명 수준”이라며 “다양한 학생들이 지원한 것은 고무적이나 예산 등의 문제로 합격자 규모는 더 늘리지 못해 지원서 심사를 더 깐깐히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이비리그나 명문 사립대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6일 합격자 통계를 발표한 하버드대와 예일대, 프린스턴대는 지난해보다도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본지 4월 7일자 A-3면>

하버드의 경우 지원자는 전년도보다 42% 늘어난 반면 정기전형 합격률은 2.12%에 그쳤다. 조기 전형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3.43%로 올라가지만, 이 역시 지난해의 4.92%보다 낮다.

예일대는 역대 최다 지원자(4만6905명)가 몰렸지만 2169명만 합격하며 전년 대비 1.9% 떨어진 4.6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프린스턴대도 전년 대비 1.6%포인트 감소한 3.98%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컬럼비아대는 무려 2.4%포인트가 떨어진 3.7%, 다트머스대는 2.6%포인트가 줄어든 6.2%로 나타났다. 브라운대는 5.4%의 합격률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줄었다.

한편 사립대 지원 사이트인 ‘커먼 앱’에 따르면 지난 2월 각 대학의 원서접수 마감 결과 총 600만 건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 대비 11% 늘어난 수치다.

한편 올 가을학기부터는 캘리포니아 주 학교들이 정상적으로 학교 문을 열고 수업을 진행한다.

토니 서먼드 가주 교육감은 오는 8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가을학기부터는 전 학년이 모두 학교에 돌아가 공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장연화 기자

코로나가 낮춘 美명문대 문턱… “SAT 점수 빼니 지원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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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입력 2021/04/06 00:17 수정 2021/04/06 00:32

미국 대학들이 올가을 학기 신입생 선발을 앞두고 고심에 빠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원 자격 요건을 완화하자 학생들이 너도나도 몰려들면서다. 대학 문턱이 낮아져 구성원의 다양성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평가와 함께 정확한 선발 기준 없이 경쟁률만 높였다는 우려도 나온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주요 대학들의 올가을 신입생 선발에 입학지원서가 폭증했다”고 보도했다.

미 대입 지원 사이트인 ‘커먼앱’에 따르면 지난 2월 각 대학의 원서접수 마감 결과 600만 건이 접수됐다. 전년 대비 11% 늘어난 수치다.

특히 명문대에서 지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는 전년보다 66% 늘어난 3만3240명이 지원했고,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에는 28% 늘어난 13만9500명이 지원서를 냈다. 이 밖에 버지니아대, 하버드대도 각각 전년보다 15%, 42%의 지원서가 접수됐다.

이처럼 올해 미 대학 입시에 지원자가 몰린 까닭은 입시 전형에서 SAT와 ACT 등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배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에서 SAT와 ACT 성적은 대학 진학의 주요 항목으로 꼽힌다. 그런데 지난해 팬데믹 속에 SAT·ACT 시험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입시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결국 하버드, 뉴욕대, UCLA, MIT 등 상당수 명문대가 시험 점수를 입시 전형 항목에서 빼거나 선택 항목으로 바꿨다. 학생들은 SAT 점수가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 되자 “한번 넣어나 보자”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 커먼앱 발표에 따르면 올해 지원자 가운데 44%만이 SAT 또는 ACT 점수를 제출했다. 전년 대입 지원자 가운데 77%가 점수를 제출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WP에 따르면 미 주요 대학에서는 입시 전형 변화가 다양한 출신의 학생을 선발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험 점수가 아닌 봉사활동·인턴십·에세이 등 평가 방법을 넓혔기 때문이다. 실제 뉴욕대에서는 올해 흑인과 라틴계, 원주민 출신의 합격률이 전년보다 27% 늘어나 전체 합격생의 29%를 차지했다. 저소득층과 교육 수준이 낮은 지역의 학생들 합격률도 늘었다.

UCLA 측은 “지금까지 시험 점수가 학생의 학업 결과를 대변했지만, 그것이 합격 여부를 주도하지는 않는다”며 앞으로 SAT 점수를 선택 항목으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SAT·ACT 점수를 미반영할 경우 입시 현장에 혼란이 일 것이라고 우려한다. SAT와 ACT 대신 어떤 항목을 선발 기준으로 둘 것인지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이번 입시에서도 교사 추천서, 에세이 등 정성평가로 학생들을 선발해야 했는데, 구체적인 평가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대학들이 골머리를 앓았다고 WP는 전했다. SAT에서 고득점을 받아온 학생들도 입시 전형이 갑자기 바뀌는 바람에 경쟁률만 높아졌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런 이유로 교육 전문가 사이에서는 SAT·ACT 점수 배제가 오히려 소수 집단의 대합 입학 기회를 박탈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스탠포드대 연구팀이 UCLA 입학생 에세이 6만 건을 분석한 결과 부모의 경제력과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정성평가 항목의 점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춰볼 때 입시 전형 기준이 모호할수록 학업 성취 경계선에 놓인 학생들이 겪는 불이익은 커지고, 특권층에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LA 프라임금융(PBC) 장학생 선발…4월 1~30일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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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3/25 경제 3면 입력 2021/03/24 20:00

40명에 2500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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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은 한인 팩토링 업체 프라임금융(대표 저스틴 채)이 제6기 장학생을 선발한다.

프라임금융은 올해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가정과 의류업계 종사자 가정의 대학생 자녀 지원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장학금은 총 10만 달러로 40명을 선발해 1인당 2500달러씩 지급한다. 지원 자격은 현재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올해 입학 또는 편입 예정인 학생이다. 신청 기간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로 마감일까지 프라임금융 장학회로 모든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프라임금융 웹사이트(www.pbcfin.com)의 ‘PBC Scholarship’ 메뉴에서 관련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구비서류와 함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장학금 신청서·자기소개서·추천서(장학회 서식), 대학 재학증명서 또는 입학허가서, 성적증명서, 부모님의 2020년 세금보고서(미 보고 시 2019년 세금보고서), FAFSA 신청서 사본이다.

선발 결과는 6월 20일까지 개별적으로 통지되고 장학금 수여식은 6월 말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학회 측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거나 의류업계 종사자의 자녀인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라임금융은 2015년 제1기 이후 지금까지 180명의 대학생에게 50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문의: scholarship@pbcfin.com

뉴저지주 새 표준시험 올 가을에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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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4/09 미주판 2면 입력 2021/04/08 21:00

기존 NJSLA 대체할 ‘스타트 스트롱’ 시험
교육부 승인 받아 올 가을학기에 실시
새 시험도 33%가 어려움 겪는 것으로 평가

뉴저지주가 기존 주 표준시험인 뉴저지학생학습평가(NJSLA)를 대체할 ‘스타트 스트롱’(Start Strong) 시험을 올 가을에 치를 예정이다.

7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일일 브리핑에서 전날인 6일 연방 교육부로부터 NJSLA의 간소화 버전인 새로운 주 표준시험 스타트 스트롱 시험을 시행하는 것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긴 학습 격차를 명확하게 알기 위해서라도 각 주가 올해 표준시험 시행의무를 꼭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시험 참여율이 저조하더라도 학교에 책임을 묻지 않도록 하거나, 시험 실시 기간을 길게 잡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표준시험 시행의무와 관련 각 주가 유연성을 갖도록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뉴저지주는 2020~2021학년도 봄학기가 아닌 2021~2022학년도 가을학기에 표준시험을 치르는 것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2019~2020학년도 봄학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교육부가 주 표준시험 시행 의무를 면제시키면서 표준시험이 취소됐었다.

당시 뉴저지주 교육국은 고등학교 졸업조건 충족 등을 이유로 표준시험을 2020~2021학년도 가을학기에 선택제로 치르도록 했는데, 이때 표준시험을 치르기로 선택한 9만 명에게 스타트 스트롱 시험을 시범적으로 치르게 했다.

이로써 뉴저지주는 지난 6년간 표준시험을 두 번이나 갈아치우게 됐다.

2015년 크리스 크리스티 전 주지사 시절 정식 도입된 이전 표준시험(PARCC)은 높은 난이도와 잦은 시험으로 학생들에게 부담을 준다는 학부모와 교사들의 비판을 받았었다. 이에 머피 주지사는 2018년 취임 당시 PARCC 폐지와 졸업자격 완화 및 다양화를 공약으로 내걸며 2019년 봄학기에 기존 PARCC를 대체하는 NJSLA를 내놨었다.

하지만 NJSLA 또한 전체 합격률이 영어시험 57.8%, 수학시험 44.0%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3월 주 교육국 발표에 따르면, 2020~2021학년도 가을학기에 치러진 스타트 스트롱 시범 시험의 경우도 응시한 학생 3명 중 1명, 약 33%가 “강한 지원이 필요함”(Strong support needed)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심종민 기자

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 장학생 모집… 5월 8일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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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4/08 미주판 4면 입력 2021/04/07 22:00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구 올림픽라이온스클럽ㆍ회장 이일섭)이 2021년 장학생을 모집한다. 대상자는 학부생 또는 대학입학예정자,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모범 학생이며 LA, OC, 샌버나디노, 벤추라, 리버사이드 카운티 거주자여야 한다.

제출서류는 성적증명서, FAFSA사본, 세금보고서 사본, 에세이(신청사유와 장래희망)다. 신청과 제출서류 업로드는 웹사이트(laklc.org)에 하면 된다. 마감은 5월 8일 오후 6시다.

이일섭 회장은 “회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기금이 조성됐다”며 “학생들에게 학업은 물론, 사회 환원 정신을 심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문의:laklc.org@gmail.com

장병희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