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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 의지 보이려면 학교 사이트 방문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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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들여다보기

대학들이 신입생을 선발할 때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답이 있을 수 있지만 역시 원하는 지원자를 원하는 만큼 확보하는 것이다.

즉 실력도 받쳐주고 리더십도 갖추고 있으면서도 학비를 전액 내는 학생과 대학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적정한 수의 학생 비율을 맞추는 것이다.

다시 말해 대학이 원하는 합격자 수가 너무 많아도, 반대로 너무 적어도 안 되는 것이고, 너무 많은 학비보조금을 지출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이면서 예측 가능한 충분한 자료들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입시에서 각 대학들이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데이터는 학교성적(GPA), 학력평가시험, 지원자의 재정상황, 가족관계, 출신지역 등 다양한 것들이 포함된다. 그리고 이렇게 모인 데이터들을 통해 지원자에 대한 다각적인 평가를 내리게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안의 핵심은 대학이 원하는 지원자가 정말 등록할 것인 지를 예측하는 것이라 하겠다. 가급적 많은 지원자를 떨어뜨리려는 게 아니라 지원자들 중 원하는 사람을 뽑아내는 게 대학의 입시정의에 대한 시각인 셈이다.

올해 가장 많이 사용될 데이터 활용 부분이 예측된다면 바로 입학의지(demonstrated interest)에 관한 것이다.

대학지원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이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아주 간단히 설명한다면 드림 스쿨 대학 웹사이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방법은 대학 사이트에 등록을 하는 것이다. 이때 개인 이메일을 제공하게 돼 있다. 이를 통해 지원자는 필요한 정보나 자료를 요구할 수 있고, 온라인 캠퍼스 투어나 웨비나에 참가할 수 있다.

이같은 소통은 모두 기록으로 남게 된다. 아주 쉽게 그 대학에 대한 학생의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학은 반대로 이 학생이 제공한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각종 소셜 네트워크에서 학생의 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그래서 학생이 소셜 네트워크에서 자신의 드림스쿨에 대한 기대나 정보 수집 등을 한 모습들이 발견된다면 대학은 이 학생의 입학의지를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최상위권 대학들은 이를 더욱 중시한다. 경쟁 대학에 유능한 인재를 빼앗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떤 대학들은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어차피 입학사정의 주요 정보들은 사실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쉽게 평가를 내릴 수 있지만 입학의지는 서류로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올해 이것이 더 중요하다는 강조하는 또 다른 이유는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환경변화도 한 몫을 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학력평가시험 점수 제출을 옵션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실력도 되지만 합격하면 정말 입학할 학생들을 가려내 확보하는 게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대학입시의 알고리즘을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대학들이 자신들의 입학사정의 속살을 보여줄 리는 없어서다.

하지만, 이같은 데이터들이 관리 시스템을 통해 대학이 원하는 후보라는 판단이 내려진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훨씬 입시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드림스쿨의 사이트에 들어가 궁금한 내용들에 클릭해보자.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공감능력 뛰어나고 집중력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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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장의 ‘에듀 코칭’ | 스포츠 의학
연간 2만 명 가량 진학
업무량 낮지만 고연봉
의료계 진학 고민하는 운동선수 출신에 추천

시튼홀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재활치료학 수업 장면. 운동학을 전공하면 도움이 된다. [시튼홀대학 웹사이트]

재활치료의학 전공

CNBC가 향후 5년간 가장 수요가 높을 ‘미래 유망 직종 톱 15’을 소개했었다. 기사에서 소개된 유망 직종들은 미국 최대 구직 포털 사이트인 인디드(Indeed)가 빅데이터를 통해 선정한 자료에 기반했다. 톱 15 미래 유망 직종중 하나인 재활치료사(DPT·Doctor of Physical Therapy)를 소개한다.

◆DPT 프로그램 과정

DPT 프로그램은 학부 졸업후 대학원 석박사학위(2~3년)를 말한다. 재활치료사(Physical Therapist) 의학(Doctorate) 학위 프로그램이다. 고등학교에서 운동 선수로 활동하면서 의료계도 함께 고민하는 학생들이 쉽게 스포츠 의학(Sports Medicine)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데, 스포츠 의학도 DPT 영역에 들어간다.

지난 10년간 물리 치료학 프로그램은 넘쳐나는 수요에 맞춰 공급을 3배 이상 늘려왔다. 2008년 6000여명이 매년 전국에 프로그램 지원했지만, 지금은 2만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DPT 프로그램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DPT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원도 2008년 72곳이었으나 10년 뒤에는 3배가 늘어난 223곳이다.

재활/회복 의학은 기술 발전과 함께 지난 20년간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그 과정에 다양한 치료법과 다양한 치료 기기들이 개발되었고 이 기술을 전문가에게 숙련해주는 것이 DPT 프로그램이다. 재활/회복 의학에 도움을 받을 경우 재활/회복 속도가 자연 재활/회복보다 수배 이상 빨라진다는 사실로 DPT의 역할은 확대되고 있다. 또 메이저 의료보험에서 커버해줄 만큼 필수적인 치료법으로 인지하고 있다.

사고로 신체 특정 부위가 마비가 있거나, 신경이 둔해졌거나, 소아마비로 장애 발달이 있거나, 노인의 거동이 불편하거나, 통증 완화가 필요할 때나, 수술로 인해 신체 움직임에 장애에 올 때도 DPT의 역할이 필요해지는 추세로 앞으로도 DPT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점치고 있다.

DPT의 고유한 능력치 덕분에 평균 연봉 또한 높은 편이다. DPT의 업무량을 비교할 때도 비슷한 연봉대의 간호사(같은 고밀도 업무량)에 비해서 낮은 편이니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어떤 학생들에게 추천할까

사고가 긍정적이고, 상대방에 대한 공감 능력이 뛰어나며, 시간과 과정에 대한 인내가 있는 사람들. 의미 있는 일에 몰두하길 좋아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한다면 이 재활 치료사라는 직업에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이다. 몸이 불편해 정신적으로도 쇠약해진 클라이언트에게 정신적 멘토가 되어주어야 하고, 희망을 연료로 보급해주는 지도력 역시 이 직업의 중요한 부분이다.

DPT 프로그램은 이론보다 실습의 비중이 좀 더 높다. 따라서, 신체구조학에 관심이 높으며, 글로 이론을 배우는 것보다 실습을 해 이론을 이해하고, 기기를 다루고 몸으로 터득해 몸이 기억할 수 있는 학습에 유리하다면 DPT 과정의 공부가 재밌다고 느낄 것이다.

◆학부 전공 선택하기

DPT 석/박사 프로그램 합격자들 중 50% 이상은 학부에서 운동학(Exercise Science)과 신체운동학(Kinesiology)를 전공했다. 이 전공들은 실제로도 DPT 프로그램 이수에 도움이 되는 수업들로 구성돼 있어 기초를 충분히 다질 수 있다. 하지만 DPT 프로그램에서 이 전공자들을 특별히 원한다거나 필수로 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니 오해는 말자.

다만 중요한 건 50% 이상 합격자들이 이 전공 출신이라는 뜻은 대다수 DPT를 목표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부터) 나름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분야를 정해 놓고 대학과 전공을 선택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모든 대학이 이 전공을 제공하지 않다는 점을 미뤄볼 때 대학 선택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운동학과 신체운동학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캘리포니아 대학들로는 USC, 페퍼다인, 옥시덴탈, 샌프란시스코대학, 채프만, 캘스테이트(CSU) 마르코스, 샌디에이고 스테이트 대학이 있다.

◆학부 GPA와 필수과목 관리

2018년 전국 DPT 합격자들의 대학 내신 GPA는 3.57점(4.00 기준)이다. 그러나 특정 과학 수업의 평균 성적은 3.6~3.75점으로 좀 더 높다. 학부 필수과목으로는 생물 1년, 해부학 1년, 무기화학 1년, 물리 1년, 심리학 1년, 통계학 1년이 보편적이다.

◆GRE 시험 준비

DPT 프로그램을 들어가려면 대학원 입학시험(GRE)을 봐야 하는데 학부 2~3년 차부터 준비한다. 의대지원시험(MCAT)은 통상적으로 1~2회 이상은 보지 않지만, DPT 입학을 위해서는 GRE를 여러 번 응시해도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합격률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2018년 통계를 보면 GRE는 영어 170점, 수학 170점, 총 340점 만점으로 되어 있고, 작문 시험도 치러야 한다. 전국의 DPT 합격자들의 평균 GRE 성적은 영어 153점과 수학 154점으로 총 307점 (340점 만점)이다. 그래서 최소 300점은 목표로 삼아야 가능성이 있다.

◆재활 실습 시간

100~500시간이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DPT 프로그램은 필수적으로 최소 재활 실습 시간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CSU 프레즈노는 최소 100시간의 실습 시간을 요구하고 500시간을 추천한다. USC는 150+시간 이상을 최소 요구하고 있고, 하워드 대학은 최소 200시간에서 1000시간까지 추천하고 있다. 재활 실습 시간을 채우기 위해선, 짧게는 100시간, 많게는 500시간 이상 참여해야 하므로 지원 전에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종합병원이나 재활 클리닉 등에서 라이선스 재활치료사 밑에서 취업하거나, 봉사, 관찰하며 실습 시간을 채우게 되고 이 기록들은 모두 감독관인 재활 치료사로부터 서명을 받아야 효력이 생긴다.

◆PTCAS 원서 작성

DPT 프로그램의 공통 지원서다. 필수 재활 실습 시간 동안 감독한 재활치료사 1~2명, 전공과 교수의 추천서 1~2개가 필요하다. 자기소개서도 작성해야 한다. 일부 학교는 추가 원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꼼꼼히 알아보고 준비해야 한다.

◆라이선스(NPTE) 취득

DPT 다음의 커리어는 ABPTS 보드에 등록된 전문가다. DPT 프로그램을 2~3년 동안 하면서 NPTE 자격증 시험을 패스한다면 정식으로 DPT로 활동할 수 있다. 하지만 더 세밀한 전문 분야로 보드 자격증까지 취득해보길 원한다면 펠로우십을 하거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고민해볼 수 있다. 총 9가지 전문분야에서 보드 자격증을 등록할 수 있다.

▶2019년 기준 8개 DPT 전문 분야

-심혈관 및 폐 전문 DPT: 전국에 349명의 전문가가 있다.

-임상 전기 생리학 DPT: 전국에 192명의 전문가가 있다.

-노인과 DPT: 전국에 3065명의 전문가가 활동한다.

-신경과 DPT: 전국에 3035명의 전문가가 있다.

-정형외과 DPT: 전국에 1만5896명에 달하는 전문가가 있다. –

-종양학 DPT: 전국에 68명의 전문가가 있다.

-소아과 DPT: 2018년에 개설됐다. 전국에 2041명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 DPT: 전국에만 2411명이 있다.

-여성건강 DPT: 전국에 489명의 전문가가 있다.

-US뉴스 선정 톱 DPT 대학원: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델라웨어 대학, 피츠버그대학, 노스웨스턴 아이오와 대학, 듀크, 에모리, 오하이오스테이트대학,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등이 있다.

제이 박 원장 / 라스베이거스 엘리트 프랩
jay.park@eliteprep.com

코로나 팬데믹 시대 맞춤형 리더십ㆍ특별활동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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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사태로 학교가 문을 닫고 야외활동이 중단됐지만 대학들은 여전히 지원자 속에서 리더를 찾는다. 대학에서 원하는 리더십은 어떤 것일까. 오는 10월 10일 오전 10시 유튜브에서 생중계되는 ‘2020년 중앙일보 제2차 온라인 칼리지페어’ 2부에는 대입 전문 카운슬러들이 나와 한인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한국어와 영어로 들려준다. 무엇보다 맥도널드사의 요청에 따라 마련한 한국어 세미나 시간에는 대학이 요구하는 리더십과 관련 프로그램들을 한국어로 상세히 설명한다. 또한 명문대 진학생의 지원서 분석을 통해 대입 심사 절차를 비교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에듀브리지플러스는 2차 온라인 칼리지페어를 1주일 앞두고 주요 세미나 내용을 들여다봤다.

[세션 스피커 I] 과외활동 뭘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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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원하는 리더십 안내
학부모 궁금증 직접 대답

김소영 원장
LA 게이트웨이 아카데미

지난 7월 중앙일보 주최로 열린 온라인 칼리지페어에서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클레어몬트매케나 칼리지(Claremont McKenna College) 입학국장과 보스턴 의대 관계자에게 과외활동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지금 고교생들, 그리고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오는 10월 10일 오후 12시30분부터 진행될 2차 온라인 칼리지페어 2부 세션에 한국어 스피커로 나오는 김소영 LA게이트웨이아카데미 원장은 “과외활동에 대한 궁금증, 대학이 입학심사시 보는 리더십, SAT 점수 제출에 대한 의미 등을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국어 스피커 세션은 맥도널드측이 직접 요청해 만들어졌다. 영어로 이어지는 강연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학부모들을 위해서다. 이 때문에 세션 스피커로 나오는 김 원장 또한 한인 학부모들이 알고 싶어하는 주제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김 원장은 “코로나 사태에서 학부모들이나 고교생들이 생각하는 과외활동과 대학이 눈여겨보는 과외활동에는 적지 않은격차가 있다”며 “그럴싸한 타이틀이 아니라 과연 학생들이 자신들이 활동한 클럽, 조직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했는지를 어떻게 보여줄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클럽을 창시했다는 ‘설립자(founder)’의 의미가 주는 리더십과 대학에서 고려하는 리더십의 차이점도 이해하기 쉽도록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특히 3월부터 거의 온라인으로 이루어진 수업에서 받은 성적만으로 입학심사가 가능한지, 이렇게 해서 받은 GPA가 과연 학생의 실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지, UC가 과감히 SAT 점수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고 한 이 시점에서 SAT에 응시해야 하는지, 지난 5월과 6월 온라인으로 치러진 AP 시험 점수가 대입 심사에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게 된다.

장연화 기자

“어떤 지원서가 합격될까?” 달라진 심사방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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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중앙일보 온라인 칼리지페어
리사 프레즈콥 UC샌타바버러 입학국장
주류사회 인정한 교육사업가 등 출연
웹사이트·유튜브서 생중계…경품 추첨도

“SAT 점수 제출할까”…칼리지페어서 답 찾아라

제2차 중앙일보 온라인 칼리지페어가 오는 10일(토) 오전 10시부터 미 전역에 생중계된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온라인 칼리지페어는 코로나19팬데믹으로 대입 정책이 대대적으로 변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관심에 맞춰 스피커와 발표 내용을 준비했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들이 원하는 UC 캠퍼스와 아이비리그 대학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소개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초청했다. 2차 온라인 칼리지페어 스케줄과 스피커들을 안내한다.

리사 프레즈콥 UC 샌타바버러 입학국장

◆기조 연사에 UC 입학국장

2차 온라인 칼리지페어 키노트 스피커로 UC샌타바버러리사 프레즈콥 입학국장이 참여한다. 강연 주제는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바뀌는 UC 입학 전형과 준비’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궁금증을 직접 질문하고 들을 기회가 생겼다.

프레즈콥 입학국장은 “지난 35년간 대입을 담당했지만 올해만큼 혼란스러웠던 적이 없었다”며 달라진 UC의 새 대입정책을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대입점수인 SAT나 ACT 점수 채택을 필수에서 선택항목을 변경한 후의 심사 적용 과정 등 가장 최신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아이비리그 진학 전문가

크리스토퍼 임 커맨드 에듀케이션 대표

하버드, 예일 등 아이비리그와 톱 명문 사립대 진학에 도움 줄 특별 초청 강사로 크리스토퍼 임 커맨드에듀케이션 대표가 나선다. 예일대를 졸업한 임 대표는 포브스지의 ‘30세 이하 교육 리더 30인’, 피플매거진 ‘우리 곁의 영웅’ 등에 선정된 미 주류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젊은 교육사업가다.

이번 강의 주제는 ‘팬데믹 시대, 전문가가 전하는 아이비리그 입학을 위한 조언’으로, GPA 점수가 3.8임에도 불구하고 예일대를 입학하게 된 본인의 경험과 다수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합격 비결을 알려줄 예정이다.

◆명문대 합격 지원서 분석가

1차 온라인 칼리지페어에 출연했던 제니 위클리 어드미션 매스터즈 수석 컨설턴트가 이번에도 출연해 합격자 지원서를 분석해준다. 위클리 컨설턴트는 “명문 사립대는 특정 학생만 진학하는 곳이 아니라 평범한 학생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지원서를 준비하면서 중점적으로 준비할 내용을 영어와 한국어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한인 학부모 대상 전략 특강

중앙일보 교육기자 출신인 김소영 게이트웨이 아카데미(LA) 원장이 한인 학부모들을 위한 한국어 세미나를 진행한다.

‘팬데믹 시대에 맞는 UC 및 사립대 맞춤 지원서 작성법’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시간에는 현시기에 SAT 응시와 AP 시험점수 비중, 온라인 수업 이후 GPA 변별력, 달라진 대입 심사방식, 대학이 원하는 과외활동, 대입지원서를 돋보이게 하는 방법 등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영어가 자유롭지 않은 한인 학부모들은 세미나가 끝나면 모국어인 한국어로 편안하게 질문할 수 있다.

◆사전등록자에게 푸짐한 경품

2차 온라인 칼리지페어는 1차 때보다 더 푸짐한 상품이 마련돼 있다. 이날 나눠줄 경품은 맥북 프로 노트북, MS 서피스 프로, 아이패드 미니 등 100개 넘는다. 경품 추첨은 칼리지페어 진행자가 세미나가 열리는 중간마다 즉석에서 발표한다. 추첨에 사용할 참가 번호는 사전 등록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발송된다. 2차 온라인 칼리지페어를 준비하고 있는 정기우 교육연구소장은 “사전 등록자에게는 경품 추첨에 사용될 참가 번호가 자동을 발송되고 있다”며 “만일 등록을 했는데도 경품추첨 참가 번호를 받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다시 신청하거나 전화나 이메일로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어 동시 통역 서비스 제공

키노트 스피커와 초청 강사가 출연하는 오전 세미나에 한국어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세미나에 한국어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는 건 처음인 만큼 영어 구사가 2세 자녀들만큼 완벽하지 않은 한인 학부모들이 내용을 이해하고 대입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단, 한국어 음성 청취는 새로운 유튜브 창(Tap)에서 검색어 ‘j Digital 채널’을 입력한 후 접속해야 가능하다. 칼리지페어와 ‘j Digital 채널’ 두 개의 유튜브 창을 동시에 오픈한 상태에서 시청해야 한다.

▶일시: 10월 10일(토) 오전 10시부터(서부시간 기준)

▶사전등록: http://bit.ly/KDeducation

▶홈페이지: www.EduBridgePlus.com/education

▶문의: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213) 368-2518

▶후원: 맥도널드

[세션 스피커 II] 지원서 어떻게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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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학생들 도전 위한
명문대 입학전형 설명

제니 위틀리
어드미션매스터즈 수석 컨설턴트

오는 10월10일 오전 10시(서부시간 기준) 중앙일보 2차 온라인 칼리지페어 2부 스피커로 나오는 제니 위트니 어드미션 매스터즈 수석 컨설턴트는 “명문 사립대 경쟁률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지원서 작성에 필요한 팁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위트니 수석 컨설턴트는 “특히 합격할 것이라고 믿었던 지원자 중 상당수가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반면 별로 내세울 것이 없어 보이던 지원자가 합격하는 케이스에 대한 학부모들의 문의가 많다”며 “아카데믹 부문 외에 적용되고 있는 사립대들의 다른 평가 기준들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각 대학마다 기준과 문화, 미션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지만, 그많은 대학의 특징들을 일일이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위트리 수석 컨설턴트는 “실제 합격률에 대한 궁금증과 레거시나 운동선수들이 차지하는 비율 등을 통해 평범한 지원자가 벌이고 있는 경쟁에 대해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트리 수석 컨설턴트는 “무엇보다 이번 세미나에서 명문 사립대학들의 기대하고 원하는 지원자는 누구인지, 또 이를 위해 지원서에 무엇을 중점적으로 다뤄야 하는지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며 “지망 대학을 결정하고 지원서를 작성할 때 무엇을 고민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꼭 챙겨야 할 것과 피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가늠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위트리 수석 컨설턴트는 “그동안 어드미션 매스터즈를 거쳐 명문대 진학에 성공한 지원자들의 실제 지원서들을 분석하고 이들이 왜 합격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후배들의 입시준비에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많은 한인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이밖에도 합격자들의 고교 생활 전반을 들여다볼 수 있는 성적, 과외활동, 에세이, 희망 전공 등 기본적인 조건에서부터 입시준비전략까지 입시 플랜과 전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균범 기자

아시안 영어·수학 점수 ‘역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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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 2020년 캘리포니아 고교 졸업생 SAT 성적
칼리지보드 보고서
1207점…백인보다 앞서
응시생은 전년보다 하락

대표적인 대입시험 SAT에 응시한 학생 중 아시안의 평균 점수가 가장 앞섰다.

칼리지보드가 최근 공개한 ‘2020년도 고교 졸업생 SAT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미전역에서 SAT에 응시한 학생은 총 219만8460명이다. 전년보다 2만1627명이 줄어든 규모다.

반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전체 졸업생(42만7665명) 중 67%인 28만4631명이 응시했다. 가주의 경우 지난해보다 1만 명 이상 늘어난 학생들이 시험을 치러 SAT가 여전히 강세임을 보였다.

▶ 아시안 수학 실력 월등

가주 전체 응시생의 평균 점수는 1600점 만점에 1049점을 기록했다. 전년도의 1065점에서 16점이 하락한 점수다.

영어(ERW·증거기반 독해 및 문법) 점수의 경우 527점, 수학은 522점으로 나타났다. 에세이 시험을 포함했을 경우 1057점으로, 영어는 531점, 수학은 527점으로 다소 높다.

아시안 학생의 평균 점수는 1207점으로 인종별 점수에서는 가장 높았지만 역시 전년도의 1214점보다 떨어졌다.

전체 응시생의 20%를 차지한 백인 학생은 아시안보다 49점 낮은 1158점으로 파악됐다. 그 뒤로 혼혈 학생이 1149점으로 3번째로 높았다. 전체 응시생의 50%인 히스패닉/라티노 학생들의 경우 962점을 기록했으며 흑인은 938점이었다.

대입 준비 상태를 확인하는 벤치마크 달성률은 전체 응시생 10명 중 4명꼴인 44%로 파악됐다. 벤치마크는 대학에 입학한 첫해에 C학점 이상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가늠하는 수치다. 시험 영역별로는 영어 65%, 수학 46%로 나타났으며, 아예 벤치마크를 달성하지 못한 응시생도 33%나 됐다.

반면 인종별로 보면 아시안 학생의 벤치마크 달성률은 전체 아시안 응시생의 73%를 기록했다. 백인(67%)보다 6%포인트 많았다. 영역별로는 영어가 84%, 수학이 77%였다. 벤치마크 미달성률은 12%에 그쳤다.

반면 흑인의 경우 응시생의 절반이 넘는 51%가 미달했으며, 영어와 수학 양쪽 영역에서 벤치마크를 달성한 비율은 22%에 그쳤다. 히스패닉/라티노 학생 역시 양쪽 영역에서 벤치마크를 달성한 비율은 27%(영어 51%, 수학 29%)에 그쳤으나 미달성률은 46%에 달했다.

백인 학생의 경우 전체 벤치마크 달성률은 67%였다. 영어는 86%로 아시안 학생을 리드했으나 수학은 69%로 8%포인트 뒤처졌다.

▶미 전체 절반만 합격

미 전체 응시생의 평균 점수는 1600점 만점에 1051점(에세이 포함시 1081점)을 기록했다. 2018년 1068점(에세이 포함시 1096점), 2019년의 1059점(에세이 포함시 1088점)에 이어 3년 연속 하락한 점수다. 벤치마크 달성률은 45%, 에세이 포함시 50%로 2명중 1명 꼴로 파악됐다. 영어는 66%(에세이 포함시 70%), 수학은 48%(에세이 포함시 53%)였다. 인종별 점수는 아시안 학생이 1217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 역시 전년도의 1223점에서 6점이 하락한 것이나, 전체 평균 점수보다는 136점이 많다. 에세이 시험이 포함됐을 경우 166점이 더 많다.

전체 응시생의 41%를 차지한 백인 학생은 아시안보다 113점 낮은 1104점을 기록했다. 그 뒤로 혼혈 학생 1091점, 히스패닉/라티노 969점, 하와이 원주민/기타 아태계 948점, 흑인 927점 순이다.

인종별 벤치마크 달성률을 보면 아시안 응시생의 74%가 통과했다. 영역별로는 영어가 83%, 수학 80%를 기록했다. 백인 학생은 전체 56%, 영어와 수학은 각각 79%와 59%로 파악됐다.

▶ 부모 학력 과 비례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의 학위가 높은 자녀의 성적이 높게 나타났다.

부모가 석사 학위 소지자인 응시생의 경우 평균 시험 점수는 1225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학사 소지자의 자녀(1144점), 준 학사학위(AA) 소지자의 자녀(1035점), 고교 졸업장 소지자의 자녀(991점)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집에서 영어만 쓰는 학생의 점수가 평균 109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외국어 사용자는 평균 1018점, 집에서 영어와 외국어를 같이 사용하는 학생은 평균 1015점이었다.

▶UCLA.UC어바인 선호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망대는 UCLA로 나타났으며 그 뒤로 UC어바인, 캘스테이트(CSU) 롱비치로 파악됐다. 이는 SAT 점수 제출 캠퍼스 지원자 수에 따른 순위다. 타주 대학의 경우 애리조나대학, 오리건대학, 뉴욕대, 워싱턴대, 보스턴대학 순이다.

▶PSAT도 아시안 리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메릿 스칼라십 대상자를 선정하는 기준인 PSAT/NMSQT에 응시한 가주 11학년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935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시안 학생은 1101점을 기록해 인종별로 가장 높았다. 백인 학생의 경우 1028점, 혼혈 학생은 1045점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시생은 56만6002명으로, 이 중 46%가 히스패닉/라티노, 19%가 백인, 아시안은 13%인 7만7580명이었다.

이밖에 8학년생과 9학년생을 위한 예비 SAT 시험도 응시생이 늘었다. 지난해에 각각 12만명과 14만명이 도전해 응시생의 23%와 27%가 벤치마크를 통과했다.

장연화 기자

포스트 코로나 대비한 새 교육 패러다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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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 캘리포니아주 주립대 신임 수장들
예산 축소ㆍ원격 수업 등
대학 수업 문화도 바뀔 것
악재 극복 기금모금 등
교육 전문가들 기대 반영

CSU 조셉 카스트로 총장

첫 유색인종으로 취임
“저소득층 학생 확대할 것”

총 23개 캠퍼스, 48만 명의 재학생 수로 국내 최대 규모의 주립대학인 CSU의 새로운 총장으로 영입된 조셉 카스트로(53.사진)는 멕시코계 이민 3세이자 가족 중 최초로 4년제 대학졸업장을 가진 매우 상징적인 이민자 가정 출신자다.

샌호킨 밸리 농장지에서 태어나고 자란 카스트로는 고교 재학중 UC버클리에서 발족한 ‘농민가정의 성장가능성 있는 라틴계 학생 (a program for prosmising Latino students from farming communities)’으로 합격했다. 카스트로는 대학지원서 작성이 한창일 즈음 고교 카운슬러로부터 ‘지원서를 충실히 잘 써서 사무실로 가져오라’는 말을 듣고 카운슬러 방을 방문했고 그 자리에서 ‘합격’ 도장을 받았다고. 그때의 감격을 평생 간직하고 있다.

카스트로는 UC버클리에서 정치학 학사과정을 마친 후 같은 대학에서 공공정책학으로 석사학위, 스탠퍼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UC계열 대학 행정직으로 23년을 근무하다 2013년 CSU 프레즈노 대학 총장으로 취임했으며 7년만인 지난 9월 초 2 CSU계열 23개 캠퍼스를 지휘하는 총장에 발탁됐다.

CSU는 캘리포니아내 간호사, 교사, 엔지니어, 건축설계사의 대다수를 배출하는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재학생 가운데 62%가 유색인종이며 이중 54%는 카스트로와 같이 가족 중에서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첫번 째 가족이라는 특이점을 갖고 있다.

카스트로는 CSU 계열 총 총장으로 발탁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이는 앞으로도 CSU가 지켜나가야할 사항”이라며 가능성은 있으나 가족환경, 재정형편 등으로 4년제 대학 진학의 꿈을 꿀 수 없는 학생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고 이들이 새로운 인생을 펼쳐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카스트로가 해결해야 할 숙제는 너무나 많다. 무엇보다 팬데믹 발생 전까지만 해도 가능했던 가주 정부의 지속적인 예산지원 약속이 최근의 산불 여파로 당장 축소될 전망이라 당장 학생수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주 정부는 이미 전체 지원 예산에서 3억 달러를 줄일 것이라고 발표한 상태다.

그러나 CSU는 프레즈노 캠퍼스 총장시절 캠퍼스 역대 최고 후원금 모금기록을 만들고 폭넓은 정.재계 인물들과의 네트워크, 그리고 ‘깊이 있는 소통능력’으로 지금의 악재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UC 마이클 드레이크 총장

첫 흑인 의사교수 출신
SAT 영구 폐지안 주목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UC계열 10개 캠퍼스를 이끌게 될 마이클 드레이크(70.사진) 신임 총장은 앞서 언급한 대로 UC 역사상 최초의 흑인 총장이다.

UC어바인 총장, UC계열 전체 보건국 부국장, 그리고 가장 최근까지는 오하이오 주립대학 총장으로 재직한 드레이크 신임 총장은 UC샌프란시스코 의대에서 다년간 강단에 서기도 했던 의대 교수이기도 하다.

70세가 되면서 오하이오 주립대 총장직에서 은퇴한 드레이크는 조용하고 안전한 삶을 희망했지만 지난 8월 은퇴한 재닛 나폴리타노 전 UC 총장의 간곡한 설득에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오하이오 주립대 총장 시절대학 역사상 최고액수의 기부금을 끌어냈으며 재학생 유지비율(retention rate) 및 졸업률까지 대학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캠퍼스 내 성추행 사건 등 자치 대학의 존폐 위기까지로 몰고 갔을 수 있는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한 문제 해결 능력 등이 인정받아 작금의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UC를 이끌어 갈 가장 적합한 인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가지 주목되는 점은 드레이크 신임총장의 연봉이다. 그가 UC로부터 약속받은 연봉은 89만 달러. 전임인 나폴리타노 전 총장이 받았던 57만 달러에 비해 크게 높은 액수다. 이는 드레이크 신임총장이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이미 연봉 86만 달러에 주택비 등 총 120만 달러 상당의 대우를 받은 데 따라 이에 상응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드레이크 신임총장이 해결해야 할 숙제도 상당하다. UC 역시 가주 정부 지원금 중에서 3억 달러가 축소됐으며 이는 주민발의안이 등장하지 않는 한 영구적인 결정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가주내 다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대학생들을 포함해 내년에 입학할 12학년 학생들이 대학 진학 계획을 주립대로 변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UC의 미래도 다소 어둡다. 줄어든 주 정부 예산을 메우기 위해 적지 않은 규모의 학비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재학생 및 신입생들의 부담이 늘어나는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드레이크가 안게 될 또 하나의 숙제는 과연 SAT를 필수항목에서 제외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UC 이사회는 지난 5월 나폴리타노 주재 회의에서 SAT를 지원 필수 항목에서 제외하고 앞으로 자체 시험을 개발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드레이크는 이에 대한 입장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과연 이전의 결정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SAT 혹은 그 외 입학시험을 개발할 것인지를 머지않은 시일 내에 공개해야 할 것이라는 게 교육계의 전망이다.

장연화 기자

명성보다는 내게 맞는 학교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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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프리미엄 | 칼리지 리스트 작성
11학년부터 준비하고
가상투어·세션 참가
캠퍼스 분위기도 확인

지망대학 선택법

포모나 대학을 꿈꾸며 조기지원(Early Decision)에 올인한 학생이 있었다. 코로나19팬데믹이었지만 캠퍼스로 차를 몰고 갔다. 셀프-가이드 캠퍼스 투어를 마친 그는 마음을 바꿨다. 그리고 그는 30분 더 남쪽으로 가면 나오는 채프만 대학을 선택했다. 대입을 앞둔 고등학교 시니어들은 자신이 지원할 대학 목록을 마무리할 때다. 최소한 15~20곳의 명단을 확정해야 한다. 많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경험상 학생들이 필요한 지원 범위는 이 정도다. 균형을 가진 리스트란 상·중·하 목록에 충분한 대학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단 목록이 작성됐다면 몇 가지 요인들을 토대로 각 대학이 본인에게 맞는지 체크해보자.

  1. 뭐가 필요한가? 내 친구 조는 팬데믹으로 하버드 대학을 1년간 쉬기로 했다. 그는 예술영화 영상학 전공으로, 할리우드의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 지난 여름허스트 미디어에서 풀타임으로 편집일에 몰두했다. 최근 점심을 먹으면서 그는 하버드를 선택한 것에 대해 약간 후회하는 마음을 언급했다. 만약 그가 영화를 전공할 줄 알았다면 USC나 뉴욕대학 같은 다른 학교에 다녔을지도 모른다. 만약 대학에서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예: ROTC, 펜싱, 영화 제작 등) 그 대학에 그런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배우고 싶은 활동이 없는 ‘위대한 대학’에 가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2. 타협하라 “캘리포니아 이외의 학교에는 지원하고 싶지 않아.” 왜? “음식 때문에. 아시아 음식이 필요해. 작년 여름에 버몬트에 다녀왔는데 먹고 싶은 걸 못 먹었어.” 또 다른 학생은 너무 춥거나 습하고, 머리와 피부를 망치는 기후를 이유로 동북부와 남동부 지역의 대학은 아예 보지도 않았다. 한 학생은 다트머스 캠퍼스를 둘러보면서 너무 백인 학생 중심이라고 말하고는 포기했다. 그는 아시안 친구가 익숙했고, 대부분 아시안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에 살았고 아시안 학생이 많은 학교에 다녔기 때문에 아시안 학생이 많지 않은 게 너무나 이국적이어서 아이비리그를 그만뒀다. 어떤 학생들은 부모가 멀리 가는 것을 원하지 않아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 UC버클리를 방문한 한 학생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고개를 저었다. 건물들은 지저분해 보였고 모든 곳에 노숙자들이 있었다. 그는 버클리를 높이 평가했었지만 한 번의 방문으로 마음을 접었다.
  3. 무엇을 갖고 싶은가? 나는 하버드에 입학하고 첫해에 룸메이트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5명의 다른 여자아이들과 스위트룸을 함께 했다. 기숙사에서는 거실, 욕실, 복도, 세탁기와 건조기도 함께 사용했다. 안전하다고 느껴졌고, 모든 것이 편리했다. 때때로 이런 것들은 학생들에게 중요하다. 4년을 살아야 하는 곳인 만큼 어떤 ‘집(기숙사)’에서 살지, 어떤 느낌일지 보고 싶다. 대학은 커리어를 찾을 기회를 줄 수 있다. 여름 인턴십이든, 유학이든, 정규직 고용 기회든, 심지어 캠퍼스 내의 일자리든, 직업 서비스 센터를 들여다봐야 한다. 또한, 대학이 주는 가장 좋은 부분 중 하나는 평생의 네트워크가 되는 사람들과의 만남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동창회 행사와 활동이 얼마나 잘 정착되고 지원되고 있는가? 동문 프로그램이 있다면 20년 전에 대학을 나왔다고 해도 졸업생들과의 연결은 계속될 수 있다. 이것은 값을 매길 수 없는 소중한 관계다. 우리는 교사의 자질은 중요시하게 생각하지만 대학교수가 누구일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음악, 스포츠, 예술, 심지어 STEM 같은 전문 분야에 빠져 있다면 최고의 전문가에게 배우고 싶을 것이다. 그들은 학생의 지식과 스킬뿐만 아니라 마음과 삶의 기회를 바꿀 힘을 갖고 있다.
  4. 미리 준비하라 한 학부모는 장학금과 재정 지원을 우선시한다. 그녀의 질문은 “얼마나 많은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로 시작하고 끝난다. 원하는 재정지원 패키지를 받지 못하면 자녀를 그 학교에 등록시키지 않을 것이다. 또 다른 엄마는 아들을 뉴욕대학에 보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녀의 잠재력을 키우려면 조지타운과 같은 곳에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멜버른 대학이나 토론토 대학 등에 마음을 두고 있어도 SAT 점수가 없으면 지원할 수 없다. 웨스트포인트는 화학이나 물리학 교사의 추천이 필요하다. 만약 이런 추천서가 없다면 지원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원하는 대학의 지원자격 조건을 확인해 준비하려면 적어도 11학년 때 지망대학 목록을 작성해야 한다. 또한 신입생의 프로필에 주목해야 한다. 내신, 시험 점수, 등수 등이다. 만약 본인의 프로필이 그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그 학교를 지망대리스트에 올릴 가치가 있는지 고려해야 할 것이다.
  5. 마지막 조언 캠퍼스에 발을 디딜 수 없는 가상 세계에는 힘들다. 대학을 느끼려면 걷고, 만지고, 냄새를 맡고, 둘러봐야 하는데 이를 해결해 줄 진정한 대안이 없다. 그럼에도, 학생들은 가상투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의 발표가 좋았는지, 학생들의 질문에 잘 대답해줬는지, 이벤트는 잘 진행됐는지 등 상호 작용을 관찰하고 느끼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대학 시절의 경험에 더해지기 때문이다. 대학과 미래에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학생들은 들어본 적도 없고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무작위 학교를 추가하는 것보다, 좀 더 아는 학교를 선택하고 그 학교에서 무엇을 찾아봐야 할지 생각하게 된다.

마리 김 원장 / 아이보리우드에듀케이션
정리=장연화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