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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목적은 선과 악 지도, 반복적인 훈련해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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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콘서트에 간 기억이 나는데, 역시 ‘신(神)이 내린 목소리’였다. 조수미같은 명연주자를 ‘virtuoso’라고 부른다. 그런데, virtuoso는 또 ‘덕스러운 사람, 고결하고 정숙한 인물’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그 이유는 어원이 (virtue) 같기 때문이다.

‘덕(virtue)’을 다룬 대표적인 서구 철학자는 아리스토텔레스다. 참고로 그는 플라토의 제자였고, 플라토는 소크라테스의 수제자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알렉산더대왕의 스승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그의 최대업적은 ‘니코마코스 윤리학’이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그는 덕이 무엇이며, 왜 인간이 덕을 추구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행동해야만 덕을 세우는 것인지를 꼼꼼히 다뤘다.

그가 말하는 일곱 가지 덕은 용기, 절제, 재물, 명예, 노여움, 관계, 그리고 겸손이다. 용기는 모든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덕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 뒤에는 선이 존재한다. 학문 중 가장 고귀한 철학은 궁극적으로 선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흥미로운 것은 진화론이 주장하듯 윤리란 생존과 유전자 전달을 위한 인간의 도구가 아님을 아리스토텔레스가 그 옛날 이미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는 인간의 체험과 지(智)의 한계를 넘어 독립적인 진리(truth)가 수학과 물리학에 존재함을 인지하고 같은 이론을 윤리에도 적용했다. 즉, 윤리와 덕도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진리라는 뜻이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DNA와 덕은 별개이며, 오직 교육과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생기는 습관만이 덕을 이루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 가르침이 리케이온이란 아카데미를 통해 제자들에게 전수되었는데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교육자요 교장 선생님이었다.

학생은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과 같다. 그래서 공을 들여 가르치되 울퉁불퉁 튀어나온 성격과 성품의 모서리도 다듬어줘야 한다. 학교는 공부만 가르치는 곳이되어선 안 된다.

윤리를 다뤄야 한다. 필자가 사역하고 있는크리스천 학교는 공부도 중요히 여기지만 윤리, 진리, 그리고 성품 개발에 더 큰 비중을 둔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 배우는 자로 하여금 선과 악을 분별하고, 덕스러운 성품을 소유하고, 더 나아가 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학교가 정보만 전하면 CS 루이스가 경고하듯 ‘영리한 악마’만 만들어낼 수 있다.

지난 30년간 미국 내 초중고등학교는 정보와 기술 전달에만 전념해왔다. 빌 게이츠 같은 비즈니스 리더들이 정보시대에 필요한 일꾼을 배출해 달라 호소한 것과 종교와 교육을 분리해야 한다는 진보주의 측의 주장이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런데 요즘 폭동과 약탈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교육방침이 틀렸음을 인정해야 한다. 진리를 가르치지 않았고, 배움과 반복을 통해 윤리적 사상이 학생의 마음에 뿌리내리지 못했기에 요지경이 된 것이다.

학교에서 덕과 윤리를 다루지 않는다면 부모가 그 몫을 감당해야 한다. 사실, 가정이 학교보다 먼저 자녀를 교육하는 곳이다. 그렇다면 학교만 탓할 수 없고, 오히려 부모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 가르침과 훈련을 통해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고, 윤리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고, 반복을 통해 덕스러운 결정과 행동을 선택하도록 자녀를 가르쳐야 한다.

자식을 다 조수미같은 명연주자로 만들 수는 없지만, 윤리적이고 덕스러운 사람으로 만들어내는 것은 가능하다.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다. 그저 부모가 가르치고 본을 보이고 반복하면 된다. 윤리적 사상과 덕스러운 성품을 소유한 인간다운 인간을 배출하는 것이 향후 2~30년간 우리 세대의 부모와 교사가 감당해야 할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

제이슨 송 교장 / 새언약 중고등학교
▶(213)487-5437, www.e-nca.org

부정적 언어는 갈등 생겨 대화할 때도 원칙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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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사춘기 청소년과 갱년기 엄마가 부딪히면 누가 이길까?” 물으면 누가 이길 것이라고 의견이 분분하다. 그럴 땐 가급적 눈을 마주치지 말고 피해 다니라고 농담 섞인 조언을 한다.

피곤한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함께하는 시간은 행복한 가정의 표상이다. 세상에 나가 어떤 일을 겪었던지 가족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준다면 삶이 두렵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집에 곰국을 한 솥 끓여놓은 것을 보면 아내가 남편을 버린 채 친구들과 긴 여행을 떠날까 무섭다는 남편들의 농담이 보여주듯이 가족이 피하고 싶은 대상이 돼 버린 현실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웃기기는 하는데 마음 한구석이 슬프다.

가족은 오히려 대화하기에 쉽지 않은 대상이 될 수 있다. 가족은 사람 수가 적고, 함께하는 시간이 많으며, 애정이 더 크기에 서로에게 주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더욱 감정적이기 쉽다. 만일 가족 간에 이미 감정적이고 큰소리가 오가는 방식에 익숙해져 있다면 오늘부터 가족 간에 대화를 할 때는 원칙을 지켜놓고 서로 존중하며 지켜나가는 훈련을 해 볼 것을 추천한다.

  1. 감사하기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든 불만을 품을 수 있듯이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도 있다. 10대 청소년들은 아직 미숙한 성장 단계에 있으므로 부모의 지시에 불만을 품는 경우가 많다. 불만은 끝이 없다. 또 사랑이 가득한 부모들은 자녀에게 기대가 커지게 마련이고 따라서 부족한 부분에 눈이 가며 나무랄 일이 많다. 이럴 때 모두 멈추고 감사로 눈을 돌리자. 세월호 사건 후 건강하고 무탈하게 내 옆에 존재해 있는 아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던 때가 생각이 난다.
  2. 사과하기
    일부러 그랬든, 화가 나서 그랬든, 모르고 그랬던 상대방이 화가 나 있다면 그들 나름대로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이럴 땐 우선 미안한데 한마디로 상대의 화를 내려놓고 대화할 수 있게 도와주자. 화를 내려놓아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내 입장도 이야기할 수 있을 테니까.
  3. 부탁하기
    결혼 초 남편이 부탁한 적이 있다. 만일 자신이 화를 낼 경우 우선 ‘미안하다’고 사과해 달라는 말이었다. 자신이 화가 풀린 후에 이야기하자는 것이었는데 만일 남편이 이런 부탁을 하지 않았었더라면 그때그때 옳고 그름을 따진다고 서로의 입장을 외치며 큰 싸움이 오갔을 것이 뻔하다. 혹시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 때문에 마음이 언짢았거나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면 상대의 탓을 하지 말고 ‘나’는 이럴 때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지, 힘든 부분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원하는 바를 긍정적인 태도로 부탁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4. ‘나’를 전달하기 (I-message)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아들 교실에 갔을 때 처음 배운 것이 강하게 기억에 남는다. 친구와 싸우게 되면 상대방에게 주어진 상황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생각, 의견 등을 ‘나’를 주어로 하여 표현하라고 가르치시고 교실 칠판 한쪽에 크게 붙어 있었다. ‘나 – 전달법’은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비난하지 않음으로써 문제의 근원이 당신에게 있다고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행동에 대해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희망 사항을 전달하는 좋은 방법이다. 부정적인 언어는 상대방에게 열등감이나 죄의식을 가지게 하고 심한 갈등의 관계를 낳을 수 있으므로 서로에게 감사, 칭찬, 격려, 공감, 부탁, 지지와 같은 긍정적인 언어 표현을 사용하여야 한다. 그러면 가족 간에 편안하게 대화가 시작되고 서로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새라 박 원장 / A1 칼리지프렙
▶(323)938-0300,a1collegeprep.com

[D-13] 2차 칼리지페어 미리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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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제 2차 온라인 칼리지페어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차 온라인 칼리지페어의 정보가 궁금하신가요? 교육연구소 이균범 기자의 2차 칼리지페어 인터뷰 내용을 확인하세요!

UC·사립대 지원 ‘팁’ 칼리지 페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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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 길라잡이로 자리 잡은 ‘2020년 중앙일보 칼리지페어’가 오는 10월 10일 오전 10시 유튜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인해 지난 7월에 열린 1차 행사에 이어 2차로 개최되는 온라인 행사이지만 스피커와 콘텐츠는 결코 오프 사이트에서 열리는 칼리지 페어에 뒤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팬데믹으로 바뀐 UC와 사립대의 입학 전형으로 불안해하는 지원자와 학부모들을 위해 현직 UC 입학국장 리사 프레즈콥(UC 샌타바버러)이 키노트 스피커로 전격 출연한다. 또한 포브스지와 피플매거진 등이 인정한 명문 사립대 컨설팅 전문가 크리스토퍼 임 커맨드 에듀케이션 대표가 게스트 스피커로 나와 직접 아이비리그 진학에 대해 조언한다. 2차 온라인 칼리지페어를 앞두고 에듀브리지플러스는 이들을 직접 만났다.

“팬데믹 역경 겪었다면 에세이로 충분히 설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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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중앙일보 온라인 칼리지페어 | 리사 프레즈콥 UC샌타바버러 입학국장
SAT 점수 채택 여부는 캠퍼스별로 논의 중
칼리지페어 당일 공개

미국에서 최우수 공립대학으로 우뚝 선 캘리포니아 주립대 UC의 인기 못지않게 새로 바뀐 입학 전형 심사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기조 스피커로 출연하는 리사 프레즈콥 UC샌타바버러 입학국장은 “대학 졸업 후 지난 35년간 입학사정관으로 활동했지만, 올해만큼 대학, 입학사정관, 학부모, 학생 모두가 혼란스러웠던 적은 없었다. 현재 학생과 학부모들은 초긴장 상태일 것으로 짐작한다”며 “이들의 긴장을 조금이나마 풀어 주고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기조연설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어떤 주제로 강연하나?

과거보다 2021년 UC 계열 입시전형에서 바뀌게 되는 점들과 새롭게 적용되는 입시전형에서 나를 비롯한 UC 계열이 중점적으로 검토할 요소들, 마지막으로 유례없는 팬데믹 가운데 이전과는 달리 정상적으로 학과생활을 하지 못했을 학생들이 어떻게 자신의 장점을 보일 수 있는지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현재 화두가 되는 부분은 SAT와 ACT 성적 제출이다. 이에 대한 정책은?

이미 UC는 시험 성적 제출 항목을 선택사항으로 전환했지만 최근 법원은 ‘시험성적 제출 전면 금지’라는 가처분 결정을 내린 상태다. 현재까지 (인터뷰 날짜 9월 11일 기준) UC의 공식적인 입장은 ‘선택 사항’이다. 하지만 샌타바버러를 비롯해 다수의 캠퍼스가 법원의 결정처럼 자체적으로 올해 입시에서 시험성적 제출 항목을 폐지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 중이다. 강연에 나서는 온라인 칼리지페어 당일(10월 10일)에는 결론이 날 예정이니 칼리지페어 강연에서 이 점에 대해 나누도록 하겠다.

또한 중점적으로 다룰 부분은 ‘에세이’ 항목이다. UC는 ‘개인 통찰 질문(Personal Insight Question)’이란 이름으로 지원자의 특성, 경험, 성과 등을 설명하게 하는 8가지 질문을 한다.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처럼 따로 코로나19 관련 질문을 새롭게 추가하진 않았지만 지원자들은 ‘어려움을 극복했던 사례’, ‘내가 속한 곳을 더 나은 공동체로 만든 경험’ 등의 질문에서 충분히 팬데믹 스토리를 녹여낼 수 있다. 입학사정관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학과생활, 과외활동 등을 수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솔직하게 최대한 자신의 상황과 경험을 설명할 것을 추천한다.

▶샌타바버러는 어떤 인재를 찾고 있는지 궁금하다.

대부분 샌타바버러 해변과 스페인풍의 도시가 주는 운치를 떠올려 소위 ‘노는 학교’로 여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US뉴스앤월드리포트 등 미국 공립대학 평가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대학이다.

샌타바버러는 학부 중심의 연구 프로그램이 활발히 이뤄지는 학교이기 때문에 지원자와 연구 중심 프로그램과의 조화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연구에 필수적인 참여도를 평가하기 위해 지원자가 고교 시절 과외활동에 있어 얼마나 깊게 관여했는지, 활동을 통해 어떤 결과를 도출해 냈는지 등 ‘지적 활동능력’(intellectual vitality)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연구의 주목적이 결과를 도출한 후 새로운 결과물을 통해 변화를 이끄는 데 있듯이 지원자가 학교와 캠퍼스 공동체에 미치게 될 영향력 또한 주요 평가 요소가 될 것이다. 목적 없는 수상 이력만 나열한 지원서보다 적은 과외활동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여 속한 공동체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 설명하는 지원서가 더 매력적으로 평가될 것이다.

▶칼리지페어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할 인사말은?

학생과 학부모들 모두 먼저 긴장을 내려놓길 당부하고 싶다. 샌타바버러를 비롯한 미국 내 모든 대학이 어려운 시기라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또한 공감하고 있다. 학생들의 지원서를 읽고 평가하는 것 또한 공감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정상적인 학과생활을 진행할 수 없었을 지라도 지레 겁먹지 말기를 바란다. 에세이를 통해 가능한 최선을 다해 자신의 스토리를 설명한다면 입학사정관들 또한 이 점을 높이 살 것이다. 다음 달 10일 열리는 중앙일보 2차 온라인 칼리지페어에서 나누게 될 강연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

“GPA 낮아도 아이비리그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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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드 에듀케이션 크리스토퍼 임 대표 | 제2차 중앙일보 온라인 칼리지페어
‘특별함의 극대화’로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
성장 가능성 보여줘야

4.0에 못 미치는 GPA로 예일대 입학, 20대 중반에 벌써 포브스와 피플매거진이 ‘젊은 CEO(최고책임자)’로 인정한 커맨드에듀케이션 크리스토퍼 임 대표는 대입 컨설팅 업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전도유망한 리더. 그가 들려준 자신의 대입 진학 얘기는 흥미진진하다.

예일대를 졸업하고 2014년 설립한 커맨드에듀케이션을 분기 매출 1500만 달러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지만 고등학생이었던 10년 전만 해도 그가 아이비리그 출신의 CEO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고교 카운슬러가 “서로의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며 딱 잘라 임 대표의 아이비리그 진학을 불가능하다고 점쳤을 정도다. 하지만 그는 거기서 좌절하지 않았다.

평소 학교 폭력 등에 관심이 많았던 임 대표는 고교 시절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비영리단체를 조직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의 활동은 팝가수 레이디 가가에게 닿았고, 마침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비영리단체(The Born This Way Foundation)를 세운 레이디 가가의 재단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피해 학생들을 상담하는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이러한 활동들은 또래 지원자들보다 임 대표를 돋보이게 했고, 결국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예일대에 당당히 합격하게 된다.

임 대표는 “내가 다닌 고등학교가 예일대 합격자를 배출한 게 10년만일 정도로 나의 예일대 합격은 모두에게 큰 뉴스였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자신의 사례처럼 학생의 특별함을 장점으로 부각해 대학입학을 끌어내는 멘토링과 컨설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예일대 입학 뒤 맡게 된 첫 학생을 MIT에 입학시키고 두 번째 학생을 스탠퍼드에 보내게 되자 자연스레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게 됐고, 예일대 2학년 재학 중에 커맨드에듀케이션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전문 컨설팅을 시작한다.

학생의 특별함을 극대화하는 맞춤 전략으로 성장 가도를 달린 임 대표는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리더 30인’, 피플매거진의 ‘우리 곁의 영웅들’에 선정되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수여한 ‘평생 업적상’등 다수 기관과 단체로부터 수상하는 등 교육 분야에 공헌함을 인정받게 된다.

임 대표와 커맨드에듀케이션의 성공 비결에는 앞서 언급한 개인의 ‘특별함’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임 대표 자신이 특별함을 통해 예일대에 입학한 산 증인이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대학은 수상경력과 정형화된 과외활동만 나열하는 에세이에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며 “학업과 관련되지 않은 활동이라도 내가 그것을 통해 무엇을 달성했는지 설명할 때 대학은 이 학생이 대학을 통해 어떤 성장을 이룰지에 대한 가능성을 평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특별함의 극대화’라는 내용으로 자신이 컨설팅했던학생 A의 사례를 들었다. 임 대표에 따르면 3.67 GPA로 Top 20 대학은 물론이고 일반 상위권 대학도 진학하기 어려웠던 A 학생이 가진 특별함은 ‘조던, 이지부스트’와 같은 프리미엄 운동화를 수집하고 거래하는 열정이었다. 이 학생은 간단한 웹사이트를 개설해 직접 운동화를 사고파는 나름의 사업을 운영했고, 학업적 성취도와는 거리가 있지만 임 대표는 이 점을 이 학생의 특별함으로 평가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웹사이트를 만들어 본 경험, 작은 규모로나마 전자상거래를 시도했다는 이력을 극대화하여 A 학생은 낮은 GPA에도 스탠퍼드에 입학했다.

내달 10일에 열리는 중앙일보 제2차칼리지페어에서 전할 ‘팬데믹 시대, 전문가가 전하는 아이브리그 입학을 위한 조언’이라는 주제의 강연 또한 특별함의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임 대표는 “어떠한 활동들이 자신(또는 자녀)을 돋보이게 하는지, 특히 코로나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이 시기에 특별함을 극대화해 나갈 수 있는지를 알릴 것”이라며 “내 자녀가 무엇에 특별함을 보이는지, 다른 학생에게 없는 내 자녀만의 특기, 능력, 재능이 무엇인지 미리 생각해 오신다면 강연이 한층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균범 기자

어리지 않다…앱 개발로 장학금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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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교실 | 중학생을 위한 장학금
커뮤니티 서비스부터 다양한 발상 응모 가능
마감일 반드시 확인

지난해 열린 연방의회 앱챌린지에서 우승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방의회 웹사이트]

중학생들은 아직 지망하는 대학이나 전공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시기다. 하지만 대학학비를 지원하는 각종 단체의 장학 프로그램이나 콘테스트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이 같은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필요하다.

▶ 잭 켄트 쿡 젊은 예술인상 (Jack Kent Cooke Young Artist Award)
-금액: 최고 1만달러
-마감: 1차 마감이 원래는 9월 15일이었으나 30일로 연기됐다.
-대상: 8세부터 18세 학생으로 클래식 악기나 성악, 작곡 부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2차 마감은 내년 1월 4일, 또한 3월 3일은 3차 마감일이다.

▶ 연방의회 앱 챌린지 (Congressional App Challenge)
-금액: 다양하다.
-마감: 10월 19일 -해당 지역의 연방의원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면 응모가 가능하다.
-대상: 중학생과 고교생 대상. 어떠한 성격의 어플리케이션이라도 가능하다.현실성이 있는 창의적인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면 응모할 것을 권한다.

▶ 애국심 에세이 대회 (Patriot’s Pen Competition)
-금액: 최고 5000달러
-마감: 10월 31일
-대상: 6~8학년 학생들. ‘나에게 애국심이란 어떤 의미인가(What is Patriotism to Me?)’ 라는 제목으로 에세이를 작성하면 된다.

▶ 프루덴셜 커뮤니티 어워드 (Prudential Spirit of Community Award)
-주최: 프루덴셜 파이낸셜
-금액: 최고 5000달러
-마감: 11월 10일
-대상: 5~12세. 미국내 학생들 가운데 커뮤니티 서비스를 열심히 한 학생. 응모시점부터 지난 한 해동안의 봉사활동만 해당된다.

▶ 안전운전 방법 콘테스트 (Create Real Impact Contest)
-주최: 청소년 안전운전 기관 (Impact Teen Drivers)
-금액: 최고 1500달러
-마감: 11월 12일
-대상: 국내에 거주하는 14~22세. 청소년들의 위험한 운전습관을 방지할 수 있는 효율성 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된다.

▶ 에듀케이션 매터스 (Education Matters Scholarship)
-금액: 최고 5000달러
-마감: 11월 30일
-대상: 국내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학생.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주제에 맞춰 에세이를 작성하면 된다. 교육의 필요성을 주제로 하는 에세이 대회다.

▶ 앤젤라 어워드(Angela Award)
-후원: 전국과학교사협의회 (NSTA)
-금액: 1000달러
-마감: 12월 10일
-대상: 5~8학년 여학생들 대상으로 한다. STEM에 관한 열정을 보여줄 수 있으면 된다.

▶ 톱텐리스트 장학금(Top Ten List Scholarship)
-금액: 1500달러
-마감: 12월 31일
-대상: 13세 이상의 국내 거주자로 해당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질문에 답을 하면 된다.

▶ 미래의 영화감독 콘테스트 (Young Filmmakers Contest)
-후원: 원 어스 필름 페스티벌 (One Earth Film Festival)
-금액: 1000달러
-마감: 2021년 1월 5일
-대상: 3학년에서 대학생. 지구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 중 하나를 골라 영상을 만들면 된다.

▶ 나는 꿈이 있어요 장학프로그램 (I Have a Dream Scholarship)
-금액: 1500달러
-마감: 2021년 1월 31일
-대상: 자신의 꿈에 대해 짧은 에세이를 작성하면 된다.

▶ 기타:
-Sweet and Simple Scholarship
-Superpower Scholarships
-All About Education Scholarship
-Paradigm Challenge
-Fifth Month Scholarship
-Do-Over Scholarship
-Flavor of the Month Scholarship
-Make Me Laugh Scholarship

자녀 학습지도 가이드

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가장 당황하는 경우는 중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성적이 흔들리는 경우다. 우리 아이 성적표에는 당연히 A만 있을 것으로 당연히 생각해 왔던 학부모들이 B가 등장한다거나, 혹은 C, D F까지 나온다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8학년부터는 학부모의 특별 전략이 필요하다.

일단 중학교 때 효과적인 공부 요령과 습관을 터득한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또 중학교 시절 과외활동에 활발하게 참가했던 자녀는 고등학교에서도 알찬 학창생활을 보내게 마련이다.

-9학년에 진학하자마자 높은 수준의 과목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중학교에서 그에 대비한 준비를 갖추는 것은 필수다.
-6학년부터는 공립학교나 교육구가 주최하는 대학입학 설명회에 자녀와 함께 참석한다. 물론 팬데믹에는 다양한 온라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대입준비는 그 시기가 이를수록 유리할 수 있다.
-봄방학, 여름방학, 겨울방학, 연휴기간 동안 자녀를 데리고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자녀들이 대학입학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된다. 주말에는 집에서 2시간 내 가까운 학교들을 하나씩 돌아보고 방학에는 북가주나, 타주를 방문하는 식으로 계획하는것이 좋다. 물론 이러한 방법은 대학 캠퍼스가 오픈 했을 때에야 가능하다. 다행한 일은 팬데믹 시대에 맞춰 각 대학들이 버추얼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을 강화, 더울 알찬 내용으로 마련하고 있다.
-교사.학부모콘퍼런스에는 반드시 참석해 자녀의 학업 진척사항을 살펴 본다.
-제대로 숙제를 했는지 검토하고 필요한부분이 있으면 도와준다.

장연화 기자

모범적인 사회 참여 활동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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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 시민정신 인증서(State Seal of Civic Engagement)
헌법·시민정신 알리는 모든 활동이 대상
발표·토론·봉사부터 글쓰기대회 참여까지

지난해 해피빌리지에서 주관한 5K 마라톤대회에 참석한 이경원리더십센터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완주후 기념촬영한 모습. 가주 교육부는 시민정신을 알리는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인증서를 발급한다. 장연화 기자

캘리포니아 주정부 발급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특별활동 기록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발급하는 인증서에 도전해보자.

최근 가주 교육구는 ‘시민참여 인증(Seal of Civic Engagement)’ 발급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역사 및 사회과학 교사협회와 가주 교육부와 협력해 개발된 인증서는 시민 권익 활동과 관련된 일을 활발하게 하고 관련 일에 모범을 보인 학생들에게 주 정부가 인증하는 상이다. 무엇보다 가주 교육부의 인정을 받은 만큼 대입지원서에서 이를 확인하는 대학 입학사정관들도 지원자의 활동에 좀 더 무게감을 두게 돼 대입 심사에서 보이지 않는 혜택도 받게 된다.

린다 달링-하몬드 가주 교육이사회 의장은 “우리 민주주의의 미래는 적극적인 시민 권익 활동과 지식에 달려있다”며 “새로운 인증서를 통해 모든 학생이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타인에 대한 관심, 지역사회와 국가, 국가의 복지에 기여하는 데 필요한 시민참여 능력을 갖추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니 서먼드주 교육감은 “젊은이들이 목소리를 활발히 낸다면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변화 요인이 될 것”이라며 “교육은 우리의 민주주의적 이상을 실현하는 초석이다. 인증서는 학생들이 미래를 위해 일할 때 필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경

2017년 10월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관련 인증서 발급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AB24)에 서명해 제정됐다. 시민활동 인증서를 받으려면 시민 학습, 윤리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한다. 또한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 미국 헌법, 캘리포니아주 헌법, 미국 민주주의 시스템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걸 충분히 증명해야 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발급하는 성적증명서(transcript)와 졸업장, 또는 수료증에 이를 증명하는 도장을 받게 된다.

인증서는 학교를 통해 교육구에 명단이 제출되며 수상자는 졸업 전 발표한다. 일부 교육구에서는 대학 지원서에 사용하기 위해 11학년 학생부터 신청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으니 학교에 문의하면 좋다.

자격 기준

  1. 학업 활동 참여: 교육구나 해당 학교에서 필요한 사항에 맞는 학업 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관련 수업을 듣고 수료증을 받거나 노숙자, 영어 미숙자, 위탁 아동, 수감자 등의 학업 지원, 학교 내 소외된 그룹을 위한 커뮤니티 구축 및 교류, 개인교육프로그램(IEPs)을 받는 학생들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활동 등이다.
  2. 미국 및 가주 헌법, 지방 정부의 기능과 통치, 부족 정부 구조 및 조직, 입헌 민주주의에서 시민의 역할, 민주적 원칙, 개념 및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 능력 입증: 역사사회 과목(HSS)이나 이와 동등한 세계사, 미국사, 미국정부 과목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학제간 과정에는 정부, 법률, 역사, 지리, 문화, 민족학, 국제 정부, 경제 및 시사과목도 포함된다. 그러나 이 경우 교육구마다 자체적으로 합격 등급에 대한 정의를 결정할 수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일부 교육구는 입법, 행정, 사법 관련 지역구 회의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며, 토론과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학습기회를 갖거나 경험도 권장하고 있다.
  3.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참여 프로젝트 참여 또는 정보 제공 및 시민의 요구나 문제를 파악해 대응하고 결과에 반영: 시민참여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 원인과 결과를 찾고, 필요한 시행안을 만들고, 시민이 해야 할 책임감 등을 배운다. 이외에도 수업에서 토론이나 발표, 비디오 홍보 등을 통하는 방법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이때 가주 교육부가 인증한 교육자료를 활용하면 된다. 관련 자료는 가주 교육 커미셔너 웹사이트(www.ecs.org)에서 찾을 수 있다. 학생들이 알아둬야 할 것은 봉사활동만으로는 시민참여 행동으로 고려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봉사활동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반면, 사회적 이슈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평화적 시위에 참여하거나 연설을 듣는 등 직접 참여하는 행동은 ‘시민참여’ 활동으로 고려된다.
  4. 자아 성찰을 통해 시민의 지식, 기술 및 기질 입증: 자아 성찰의 의미는 자신이 하는 일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협업하며, 행동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능력은 ‘시민참여’의 기준을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학생이 대학 입학이나 사회 취업에 자격을 갖춘 시민임을 보장해준다고 가주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개인이나 그룹, 또는 단체와 협력했는지, 어떤 지식이나 기술 등을 교류했는지 등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시민참여 활동을 통해 학생이 무엇을 배웠으며, 학생이 개인적으로 어떻게 성장했는지, 더 지속적인 변화를 창출하기 위해 추가로 수행할 수 있는 사항 등을 보여줘야 한다. 관련 내용은 서면, 구술, 디지털, 오디오, 비디오,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알릴 수 있다. 캡스톤 프로젝트나 포트폴리오를 통해 발표하거나 콘퍼런스, 행사, 에세이 대회 참여도 가능하다.
  5. 교실·학교·지역사회나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는 헌신: 인종, 민족, 언어, 성별, 성적 지향, 장애 또는 그 밖의 사회적 정체성에 의해 소외된 집단의 권리와 행복에 대한 우려와 공동의 이익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활동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최근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는 ‘블랙라이브스매터’ 시위에 참여하는 것도 이 기준에 해당한다. 또한 이민자 권익이나 소수계 투표권 보호 등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차이점을 평가하는 활동도 포함된다. 인종 또는 민족적 배경이 다르거나 반대되는 견해의 사람들과 자신의 경험과 공동체에 대한 지식 등을 나누고 지역과 주, 미국과 글로벌 차원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졌음을 보여줘야 한다. ▶시민참여 인증 웹사이트: www.cde.ca.gov/pd/ca/hs/ssceguidance.asp

장연화 기자

외국어 4년 수강하면 주 정부가 능력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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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 이중언어 인증서(State Seal of Biliteracy)
발표·토론·봉사부터 글쓰기대회 참여까지
팬데믹으로 규정 완화
학력평가 시험 점수 면제

캘리포니아 주정부 발급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발급하는 또 다른 인증서는 바로 이중언어 인증서. 매년 5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발급받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업도 중단되고 관련 시험도 취소돼 발급 여부가 불투명했다. 가주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외국이 구사자들은 자격을 갖췄다면 여전히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해당자는 누구인지, 어떻게 신청하는지 소개한다.

이중언어구사 인증서란

가주 교육부가 학생의 이중언어 구사 능력을 인정한다는 증서다. 인증서는 고등학교 졸업생에게만 발급한다.

이중언어구사 인증자는 공립학교에서 킨더가튼부터 제공하는 이중언어교육(immersion language)을 받은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사용 비율을 늘리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킨더가튼의 경우 수업의 90%는 특정 언어를 사용하고 10%만 영어로 진행된다. 그러나 1학년이 되면 영어 수업 비율이 20%, 타 언어교육은 80%로 떨어진다.

4학년과 5학년생이 되면 영어와 특정 언어의 공부 비율은 50대 50으로 같아진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외국어 과목을 택해 수업을 듣고 외국어 실력을 키워나가게 된다.

자격 기준

인증서를 받으려면 학생의 영어와 외국어 구사 능력이 듣기와 말하기, 읽기, 쓰기 부문에서 모두 충분한지 보여야 한다.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과 영어가 제2 외국어인 학생과의 조건이 다소 다르다. 인증서는 학교를 통해 신청 받는다. 각 학교는 해당 학생의 이름과 학생의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지를 표시해 교육구에 제출한다. 만일 구사할 수 있는 외국어가 여러 개라면 해당 언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언어마다 교육구에서 요구하는 증명서가 다를 수 있는 만큼 학교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

  1. 졸업 필수과목인 영어 전 과목을 GPA 2.0 받아야 한다.
  2. 11학년 때 치르는 가주 학력평가 시험에서 ‘우수(proficient)’ 평가를 받아야 한다.
  3. 외국어 구사 능력 평가 시험 중 1곳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야 한다. 평가 시험은 ▶대학 학점 선이수제인 AP시험에서 3점 이상을 받거나 ▶IB(국제학위인증프로그램) 시험에서 4점 이상을 받거나 ▶고교 외국어 과목 4년 과정을 듣고 평균 GPA 3.0점 이상을 받거나 ▶SAT 서브젝트 외국어 시험에서 60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만일 AP시험이나 다른 시험을 응시하지 못했을 경우 교육구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외국어 평가 시험(SSPI)에 응시해 통과해야 인정받는다. -영어가 제2외국어인 학생
  4. 졸업 필수과목인 영어 전 과목을 GPA 2.0 받아야 한다.
  5. 11학년 때 치르는 가주 학력평가 시험에서 ‘우수(proficient)’ 평가를 받아야 한다.
  6. 외국어 구사 능력 평가 시험 중 1곳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야 한다. 평가 시험은 ▶대학 학점 선이수제인 AP시험에서 3점 이상을 받거나 ▶IB(국제학위인증프로그램) 시험에서 4점 이상을 받거나 ▶고교 외국어 과목 4년 과정을 듣고 평균 GPA 3.0점 이상을 받거나 ▶SAT 서브젝트 외국어 시험에서 60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만일 AP시험이나 다른 시험을 응시하지 못했을 경우 교육구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외국어 평가 시험(SSPI)에 응시해 통과해야 인정받는다.
  7. 주정부가 운영하는 가주영어개발시험(CELDT)에서 ‘조기숙달(Early Advanced proficiency)’ 평가를 받아야 한다.
  • 수화 구사자 인증서 발급 대상자는 외국어 뿐만 아니라 ‘수화(American Sign Language)’ 구사자도 포함된다. 만일 수화를 배우고 있다면 학교에 신청하면 된다. 자격조건은 외국어 구사자와 동일하다. 올해 변경되는 조항 원격수업으로 외국어를 배워도, 학력평가시험이 없어도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가주 교육부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주학력평가 시험이 취소된 만큼 주 정부는 이 항목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구도 자체적으로 완화된 조항을 적용할 예정이라 외국어 과목을 4년동안 공부한 학생은 신청할 수 있다.

통계

가주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 구사 능력을 인정받아 ‘인증서(State Seal of Biliteracy)’를 받은 학생은 총 5만 명이다. 전체 졸업생 41만명의 13%에 해당된다.

인증서 발급이 가장 많은 언어는 스패니시로 4만 여명이 받았다. 그 뒤로 프랑스어가 4000여 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어는 만다린과 광동어광동어(Cantonese)를 포함해 3000여명이다. 그외에 일본어도 인기가 높으며 수화 구사자도 1000명 가량 집계됐다. 카운티별로 보면 LA통합교육구(LAUSD)가 포함된 LA에서 총 261개 학교가 이중언어 수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1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인증서를 받았다.

장연화 기자

FAFSA 작년 수입만 계산, CSS 프로 파일 3년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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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인사이드]

학생과 가족의 수입은 무료 연방 학자금지원서(FAFSA)와 ‘칼리지 장학금 서비스(CSS) 프로 파일’에서 취급하는 범위가 다르다. 하지만 공통적인 건 재산을 숨기거나 학생과 가족의 수입을 속여 제출하면 처벌과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소득 수준에 따라 가족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달라진다. 따라서 FAFSA와CSS 프로 파일작성 시생각나는 대로 숫자를 기재하기보다는 꼼꼼히 확인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음은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이다.

▶예상가족분담금(EFC·Expected Family Contribution)은 어떻게 산출되나?

2021~2022학년도의 경우 FAFSA를 신청할 때 EFC를 산정하는 임계치는 2만7000달러다. 즉, 가족의 수입이 2만7000달러 이하이면 EFC는 없다는 얘기다. 반면 CSS 프로 파일은 이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소득을 계산할 때 해당 연도의 수입만 보는가?

FAFSA는 관련되는 1년 동안의 수입만 적용한다. 2021~2022학년도에 입학한다면 2019년도 수입만 보고하면 된다. CSS 프로 파일은 지난 3년간의 수입에 대해 질문한다. 2019년은 물론 2020년도 수입 정도와2021년도 예상수입도 질문한다.

▶최소학생분담금(Minimum Student Contribution)이란?

일반적으로 ‘여름 노동경험(Summer Work Expectation)’으로 불린다. 모든 학생은1년 동안 파트타임으로 일하거나 여름 동안 풀타임으로 일한 돈을 기준으로 3000~6000달러까지 학비로 충당할 수 있다고 가정한 분담금이다. 이는 저소득층 학생에게 더 재정부담을 주는 문제가 있다. FAFSA는 적용하지 않지만, CSS 프로 파일은 이를 적용해 학비 신출시 계산한다.

▶지역 생활비(Regional Cost of Living)의 적용 범위는?

FAFSA에서는 주세와 로컬세금을 수입에서 공제하는데 CSS 프로 파일은 이는 물론, 각 다른 지역의 생활비도 계산해 EFC를 산정한다.

▶수입에서 공제되는 다른 부분은?

FAFSA와CSS 프로 파일 모두 기본적인 생활비와 소득세, 고용 관련 지출 등을 수입에서 공제한다. CSS 프로 파일에서는 이에 더해 킨 거 같은~12학년생의 학비(약 1만 달러)와 병원비는 연 소득 4%까지, 학자금 저축(학생당 최고 3000달러)을 수입에서 공제한다.

▶특수 상황이란?

CSS프로파일에는 특별한 상황이 있는지 질문하는 코너가 있다. 그 해에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여 대학 학비를 지급하는데 문제가 생겼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답하여 알려야 한다. 가령 해고됐든지,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큰 지출이 생겼다든지 하는 것이다.

▶양육권을 가진 부모와 비양육권 부모(non-custodial parents)의 적용 범위가 다른가?

부모가 이혼하였거나 별거하고 있는 경우 FAFSA에서는 일반적으로 비양육권 부모의 수입과 재산은 무시한다. 반면에 CSS 프로파일에서는 양쪽 모두의 수입과 재산을 고려대상에 포함한다.

크리스틴 이 대표 / 피너클 아카데미 에이드
pinnacleaid2020@gmail.com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