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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아카데미·몬터레이베이는 바다 연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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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 캘스테이트 지원
캠퍼스별 특징 제각각
아너프로그램 혜택 우수
스타니슬라우스는 한인 여성 총장 이끌어

한인 학생들이 다수 지원해 다니고 있는 캘스테이트 풀러턴 전경. [CSUF 웹사이트]

일반 캠퍼스별 특징

임팩트 캠퍼스를 제외한 나머지 캠퍼스들도 임팩트 전공을 갖고 있다. 특히 지역별로 독특한 전공 프로그램이 있어 지원자는 각 캠퍼스 웹사이트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베이커스필드(CSUB): 샌호킨 밸리 375에이커 규모 캠퍼스. 45개의 학부, 21개의 대학원 전공과목을 제공하고 있다. 학부 전공 중에는 비즈니스 행정 및 인문학, 과학이 가장 유명하다. 학부인원은 약 1만 명.

▶채널아일랜드(CSUCI): 카마리요 인근에 위치. 2002년에 세워진 캘스테이트 계열 중 가장 최근에 신설된 캠퍼스다. 약 30개의 전공을 제공하며 비즈니스, 사회학, 인문학 등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학부생은 약 7000명.

▶치코 스테이트(CSUC): 1889년 캘스테이트 계열 중 2번째로 세워졌으며 특히 대학원 과정은 미 서부지역 대학 중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성적이 좋은 고교생들은 이 대학의 아너(Honor) 프로그램에 지원할 것을 권한다. 소그룹 클래스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도밍게즈힐스(CSUDH): 유학생들이 많아 약 100여 개 국가 출신 재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인문학 교육, 비즈니스 행정, 간호학 등이 높이 평가받는다. 홈디포센터가 캠퍼스 안에 위치해 있어 스포츠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재학생 수는 약 1만5000명.

▶이스트베이(CSUEB): 샌프란시스코 베이 인근 헤이워드 힐스에 위치해 있다. 특히 비즈니스 행정학이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신입생 러닝 커뮤니티라는 시스템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학생 수는 약 1만4500명.

▶험볼트 스테이트(Humboldt State): 북가주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산간지역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학생들은 하이킹, 수영, 카약킹,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 기회가 제공된다. 재학생 수가 7000명 내로 아담한 규모. 생태학 관련 전공이 두드러지며 그외 38개의 전공이 제공된다.

해양대(California Maritime Academy)

▶해양대(California Maritime Academy): 미 서부지역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학사학위를 제공하는 해양아카데미다. 교실수업과 현장수업을 병행하며 특히 2개월 동안 대학이 소유한 크루즈에서 지내며 교육을 받게 된다. 재학생은 1200명으로 학부 과정만 있는 가장 적은 규모의 캠퍼스다. 캘스테이트 계열 대학 중에 가장 유니크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몬터레이베이(CSUMB): 1994년에 세워졌다. 해안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 리서치 전용의 2개의 선박을 이용한 해양연구 프로젝트가 1년 내내 진행된다. 재학생 규모는 7600명 정도다.

▶노스리지(CSUN): LA에서 북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한인 학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중인 캠퍼스 중 하나다. 재학생 규모는 3만8000명 정도. 68개로 가장 많은 전공을 제공하는 캠퍼스이기도 하다. 비즈니스 행정학, 사회학, 심리학이 가장 유명하며 음악, 엔지니어링, 경영학, 언론학은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포모나(Cal Poly Pomona)

▶포모나(Cal Poly Pomona): LA에서 동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8개의 아카데믹 칼리지 시스템을 도입해 사립대학과 같은 공동체 느낌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학부 프로그램도 전공과 관계없이 문제해결능력, 현장실습, 인턴십, 연구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습득식이 아닌 체험식 교육에 치중하고 있다.

▶새크라멘토 스테이트(Sacramento State): 약 300에이커 면적의 대형 캠퍼스 중 하나다. 인근에 아메리칸 리버 파크웨이, 폴섬 레이크 및 트레일 등이 위치하고 있다. 아너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어 성적이 높은 학생들은 도전해 볼 것을 권한다.

▶샌버나디노(CSUSB): 1965년에 세워진 비교적 젊은 캠퍼스 중 하나다. 70개의 전공과목을 제공하며 특히 비즈니스 행정학 전공자가 가장 많다. 가족 중에서 첫 학사학위를 받는 학생들의 비율이 모든 캠퍼스 중에서 가장 높다. 학생 수는 2만 명 정도.

샌프란시스코 스테이트(San Francisco State)

▶샌프란시스코 스테이트(San Francisco State): 태평양 해안에서 2마일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 무려 116개의 전공과목을 제공하며 대학원에도 95개의 전공과목이 있다. 재학생들의 인종별 분포가 가장 다양한 캠퍼스이기도 하다. 재학생 수는 2만 명 정도.

▶샌마르코스(CSUSM): 재학생 1만6000명 정도의, 1989년 비교적 최근에 세워진 캠퍼스다. 인문학, 미술, 사회학 등이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학사 학위 프로그램과 병행할 수 있는 60여 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으니 캠퍼스 웹사이트를 찾아볼 것을 권한다.

▶소노마 스테이트(Sonoma State): 샌프란시스코 북쪽으로 50마일 지점에 떨어진 269에이커 규모의 비교적 큰 캠퍼스이지만 재학생은 8600명에 불과하다. 와이너리도 매우 가까이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자연과학연구 목적의 2개의 저장소를 소유하고 있다. 경영학, 경제학 사회학, 인문학 등 전공자가 가장 많다.

▶스타니슬라우스 스테이트(Stanislaus State): 캘스테이트의 첫 여성 한인 총장(엘렌 전 박사)이 탄생한 캠퍼스다. 샌호세 북쪽 228에이커 규모의 대형공원 분위기가 연출되는 캠퍼스가 특징이다. 비즈니스 행정학 전공자가 가장 많다. 축구장과 1만8000스퀘어피트 크기의 피트니스 센터, 트랙시설 등이 포함된 대형 레크리에이션 컴플렉스를 자랑한다. 재학생 규모는 1만 명 정도.

장연화 기자

“정보 습득이 아닌 전문지식 쌓는 시대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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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미래 교육 전망을 듣다
엘리트 교육 그룹 박종환 회장

크리에이티브아츠(ECA) 오픈
첨단 디지털 미디어 교육 시작
“건물·공간 초월하는 교육 시대”
창의적 생각 끌어올리게 도와야

“지금은 인성 교육 시대입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교사의 역할은 끝난 것 같습니다. 새롭게 다가오는 교육 세대에 맞춘 역할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엘리트 교육 그룹의 박종환 회장은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교육 시스템이 갑자기 바뀌었지만 앞으로 더 큰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며 “자녀에게 기존의 학습법을 강조하는 시대는 끝났다. 자녀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웨스트LA에 디지털 미디어 분야를 가르치는 ‘엘리트 크리에이티브 아츠(ECA)’ 스쿨을 오픈한 것도 다가올 차세대 교육을 겨냥한 것이다. ECA에서 가르치는 커리큘럼은 영화 촬영, 음향기술과 녹음, 음악, 미술 분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내용이다. 이는 K팝, K드라마로 전세계에 퍼지고 있는 한류 문화를 잇는데 필요한 지식이다. 4차 산업도 결국 전세계가 함께 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성장할 수 밖기 때문에 이러한 지식을 갖추고 활용할 수 있는 인재는 어디에서든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할리우드의 전문가들과 학생들을 연결시켜 교육받게 함으로서 학생들이 지식 뿐만 아니라 축적된 전문가들의 경험을 배우게 하는 게 ECA의 목표”라며 “무엇보다 교수와 학생을 ‘멘토-멘티’로 연결해 실력 뿐만 아니라 졸업한 후에도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ECA에서 가르치는 강사들 중에는 할리우드 영화와 음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프로듀서, 감독, 제작자도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교육자로 알려졌지만 주류 사회에서는 교육자 뿐만 아니라 기업가, 독지가로 꾸준히 활동하면서 쌓은 네트워크의 힘이다.

박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 시대가 끝나도 이제는 큰 교실에 학생들을 모아서 공부하는 시대는 사라질 것”이라며 “건물과 공간을 초월하는 교육 시대가 시작됐다. 그에 맞춘 교육법을 학부모들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이 전망하는 팬데믹 이후 미래 교육과 대입에 대한 전망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5년 전 정규 학교로 시작한 ‘엘리트 오픈 스쿨’은 온라인 수업 중심이었다. 지금 상황을 마치 계획한 것 같다.

“이렇게 빨리 온라인 교육 시대가 시작될지는 예측하지 못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없었다면 빨리 시작하지도, 정착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많은 학부모들이 온라인 수업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었는데 팬데믹이 그 공포심을 없애고 디지털 교육 시간을 앞당겨줬다.”

-엘리트 오픈 스쿨은 팬데믹에 어떻게 대응했나?

“사실 코로나19 사태로 학교가 문을 닫고 온라인 교육을 시작했을 때 다른 학교나 학원들보다는 여유가 있었다. 이미 온라인 교육 시스템이 구축돼 있었기 때문에 수업 진행도 수월했고 학생들의 몰입도 역시 높았다. 올 여름에만 500개가 넘는 강좌를 제공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더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앞으로 변할 교육 방향을 예측한다면?

“강의실없이 온라인으로 가르치는 미네르바 대학을 보면 답이 나온다. 시설좋은 학교는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의 개인 성향이나 능력을 맞춰서 가르치는 ‘맞춤형 마이크로 스쿨’이 늘 것으로 내다본다. 지금까지는 교사가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식은 넘친다. 때문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건 인공지능을 활용한 딥러닝(Deep Learning)이다. 앞으로 학교 커리큘럼도 획일적인 내용에서 벗어나 개인별 맞춤형으로 변할 것이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이런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진 시대가 왔다.”

-맞춤형 학습이 자녀를 공부하는 기계로 키운다는 우려도 있다.

“앞서 말했듯이 정보는 넘친다. 이제는 전문가 시대다. 자녀가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인공지능으로 아이들을 수준높은 교육을 가르친다고 해도 아이들은 아이들이다. 하루종일 컴퓨터나 스크린 앞에서 스스로 집중해서 배울 수 없다. 그래서 교사는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격려하며 공부를 끝낼 수 있도록 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 나는 오히려 지금이 인성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교사가 지식을 주입하는 역할에서 벗어나면서 생겨난 시간을 학생들과 상담하고 정신적, 사회적 성장을 돌본다면 아이들은 더 잘 성장할 수 있다.”

-SAT 학원의 대명사였다. 최근 많은 대학들이 SAT를 필수에서 선택항목으로 바꾼다.

“SAT의 목적은 학생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렇기 때문에 SAT를 아주 없앨 수는 없다. 팬데믹으로 SAT를 선택항목으로 변경했어도 점수가 있다면 제출해도 좋다는 항목이 바로 이 의미다. 작은 대학들의 경우 지원서에 적은 특별활동이나 에세이만으로 지원보를 판단할 수 있지만 수만개의 지원서가 몰리는 UC나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여전히 활용할 것이다.”

-학부모들에게 조언한다면?

“AP과목을 가능한 많이 택하고 시험을 치를 것을 권한다. 학생의 실력을 드러낼 수 있고 대학에 도전정신도 함께 보여줄 수 있다. 앞으로 UC가 소수계 우대정책(어퍼머티브 액션)을 선택한다면 한인 학생들의 UC 입학 기회는 더 줄어들 것이다. 기회를 넓히기 위해서는 고급 과정을 듣고 칼리지 수업을 듣는 등 앞서나가야 한다.”

▶엘리트 오픈 스쿨: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캐나다, 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에 56개 캠퍼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교육 전문 회사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 정식 회원이며 ‘미래 교육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다. 2015년 가주 교육국과 WASC 인가를 받아 온라인 국제학교 ‘엘리트오픈스쿨’을 설립해 미국 정규 교과과정(5~12학년)을 가르치고 있다.

☞박종환 회장은 엘리트 인스티튜트, 엘리트어학원, JP교육컨설팅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엘리트 교육그룹 회장이다. 엘리트오픈스쿨 재단 이사장이기도 하다. 연세대 재학중 유학와 UC어바인을 졸업한 1987년 말 롤랜드하이츠에 개원한 엘리트학원을 시작으로 현재 6개국 49개 브랜치를 운영하고 있다.

1999년 PSU 대학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2010년 5월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선정한 ‘아태문화공로상(비즈니스 분야)’을 수상했으며, 2015년 3월에는 LA한인상공회의소에서 선정한 최우수 기업인으로 뽑혔다. 지난해 이민자에게 주는 최고의 명예상으로 알려진 ‘엘리스아일랜드 메달(EIMH·Ellis Island Medal of Honor)’을 수상했다. 수상자 이름은 연방의회에 기록으로 남는다.

‘90% 망하는 미국 유학 성공하기’, ‘How to Prepare for the Top U.S. College’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장연화 기자

“자신의 인격과 정신세계 보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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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 대입 에세이 준비
브레인 스토밍으로 스토리 전개 구성하고
간결한 문장ㆍ단어로 자신의 내면 보여줘야

김 원장의 케이스 스터디

긴 방학이 끝나고 가을학기가 시작되었는데도 여전히 대입지원이 먼 것처럼 생각되는 12학년 학생들이 많다.
아이들을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하도록 해야 하는지 묻는 학부모들의 상담이 많은 요즘이다. 일단 지원서에 등록, 개인 어카운트를 만드는 것이 먼저다. 일단 등록해서 지원서에 적어 넣어야 하는 내용들이 얼마나 많은 지를 보고 나면 아직 먼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작해보면 알겠지만 그 중에서도 에세이 작업이 그리 녹록치 않음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에세이에 대한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에 없이 에세이에 대한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

▶에세이 쓰기

일단 몇 개의 에세이를 써야 할까.

  1. 캘스테이트만 지원하는 학생: 에세이는 쓸 필요가 없다.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제출하고 싶더라도 불가능하다. 아예 지원서에 에세이를 첨부하는 기능이 없다.
  2. UC만 지원하는 학생: 지난해에 이어 4개를 요구한다. 각 350개 단어로 제한한다. 넘치면 아예 접수가 안되기 때문에 혹 넘쳐서 감점을 받을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마감시간이 임박해 급히 쓰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글이 너무 길어질 수 있고. 이를 늦지 않게 송고하기 위해 급히 글을 줄이면 간혹 글의 결론 부분을 성급히 잘라내는 경우도 있다. 학생들이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3. 사립대학만 지원하는 학생: 한인 학생들이 지원하는 국내 4년제 대학들은 거의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 시스템을 통한다. LA 인근 아주사퍼시픽대학(Azusa Pacific University) 같이 커먼앱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 지원서만 받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극히 드물다. 커먼앱에서는 한 개의 에세이만 요구한다. 길이는 650자. 그러나 커먼앱을 통해 지원하는 사립대학들이 각각 요구하는 에세이들이 또 있다. 대학별로 1~5개의 길고 짧은 에세이를 요구하기 때문에 지원 대학이 많을수록 써야 할 에세이 수도 비례적으로 늘어난다. 이때 학부모나 학생들이 간과하는 부분은 많은 대학에 지원할수록 합격 기회도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써야 할 에세이 수도 늘어나고 학생들이 이 모든 에세이들을 한결같이 충실히 쓸 수는 없다는 것이다. 마감 날짜가 임박할수록 학생들은 그저 마감에 늦지 않게 지원서를 접수하려 막바지에는 글자 수만 맞춰서 대강 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역시 에세이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4. UC와 사립대학에 지원하는 학생: 간단히 위의 2번과 3번을 더하면 된다. 팁을 주자면 UC 에세이부터 브레인스토밍( Brainstorming)을 시작해 4개 중 가장 강한 에세이 하나를 골라 커먼앱에 맞춰 다시 쓰면 가장 대표적인 커먼앱 에세이의 주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에세이 내용과 구성

에세이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학생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 중의 하나는 학생들이 지나치게 멋을 내려다 정작 해야 할 얘기는 하지 않고 주변만 돌다 마는 것이다. 이런 경우의 에세이는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끝까지 읽기도 전에 ‘지루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에세이에서 멋을 부린다는 얘기는 이야기 흐름에 맞지 않는 유명 문구를 끌어 쓴다든지 아니면 화려한 어휘를 마구 사용한다든가 하는 것이다. 오히려 소박하면서도 심플한 에세이가 하루에도 수십 개 혹은 수백 개의 에세이를 읽어야 하는 입학 사정관들에게 부담없이 와 닿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야기 흐름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사건, 인물 등을 통해 자신이 느낀 점 자신이 깨달은 교훈이 무엇인지를 길게 설명하기보다는 그러한 교훈을 준 사건이나 인물 계기에 대해 더 자세히 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왕이면 자신이 받은 교훈을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했는지까지도 나오면 좋다.

학생들이 저지르기 쉬운 또 하나의 실수는 자신의 화려했던 고교생활을 얘기하려다 보니 자신이 활동했던 각종 클럽과 각종 수상경력 등을 빠짐없이 나열하는 것이다. 이 경우 입학 사정관들은 에세이를 읽으면서 지원자가 말하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모른 채 넘어갈 수 있다.

에세이의 중요성은 하나의 에세이를 통해 지원자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화려한 화장과 액세서리보다는 자신을 이루고 있는 인격과 정신세계를 보여주어야 한다. 아울러 에세이의 역할은 지원서에 적힌 것 외에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긴 문장도 좋지 않다. 문장 혹은 단락이 너무 길면 입학 사정관들은 지루한 나머지 끝까지 읽지 않을 수도 있다. 한 문장은 10~20자 정도가 적당하다. 한 단락 안에는 적당한 길이의 문장이 3개 정도 있는 게 좋다.

또한, 본론으로 곧장 들어가는 에세이가 훌륭한 에세이다. 서론이 너무 길다 보면 본론에 충실할 수 없다. 입학 사정관들을 상대로 쓰는 글인 만큼 편안한(casual) 대화법도 좋지 않다. 또한, 지나치게 수동적인 구사법도 피해야 한다. 특히 ‘am’ ‘is’ ‘were’ 등의 ‘to be’ 동사를 너무 자주 사용할 경우 수동적인 느낌을 갖게 하기 쉽다.

단어를 잘못 사용하거나 철자가 틀릴 경우, 혹은 잘못된 정보를 줄 경우 에세이 전체 내용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도 있음을 명시해야 한다.

김소영 원장 / LA 게이트웨이 아카데미
(213)381-5353

www.gatewayacademyla.com

“마우스 클릭만으로 다양한 과외 활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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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프리미엄
온라인 활동할 때도 능동적으로 시간 보내고
요리·멘토링 등 자발적 프로젝트 도전해야

가상 특별활동 종류

중학생 때부터 골프를 배웠던 11학년 학생이 이렇게 묻는다. “올해는 게임을 할 것 같지 않은데 일정을 뺄까요?”

12학년생의 질문이다. “올여름에 특별활동을 늘리기 위해 시간을 더 잘 썼어야 했는데 지금 약간 공황상태에요.”

학부모는 넌지시 이렇게 말한다 “올해는 특별히 많은 활동을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팬데믹이 시작된 후 특별활동(Extracurricular)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 개학이 재개된 후에는 어디서 어떻게 특별활동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많다.

“여러분이 그렇게 많은 활동을 하지 않아도 대학에서는 이해할 것입니다.” “특별활동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이 기간에 자기 관리에 집중해 주길 바랍니다.”

학교마다 대입 준비에 불안해하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이런 말들을 정말 믿어도 될까?

대부분의 학생이 여름 프로그램과 활동이 취소됐다는 뉴스를 받아들이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다른 대안을 찾아 활동하는 학생들은 어김없이 있다. 만일 미국에서 아이비리그에 이르기까지 가장 우수한 대학들을 한 자리에 놓고 경쟁한다면 이들의 지원서가 가장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당연히 이들의 지원서는 합격 심사 과정에서 맨 먼저 검토될 것이다. 〈표1 참조〉 이들의 이력서를 보면 이용할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다는 것이 보인다.

가상 세계는 따라잡지 못하면 뒤에 처진다. 지금은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할 때가 아니다.

▶솔선수범하는 활동 찾아라

“모든 기회를 활용하라” 또는 “개인적인 역량을 모두 보여줘라”는 말은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

특별히 코로나19팬데믹 세계에서 유수 대학들의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가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질문하면서 지원서 내용을 검토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어떻게 시간을 활용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인터넷만 있다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가상 특별활동은 넘친다. <표2 참조>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학생이 개인적인 능력과 지식을 활용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특별활동이 무한하다는 걸 많이 배웠다. 바로 이것이 대학들이 보고 싶어하는 내용이다. 지원자가 어떻게 자신의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나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자기 주도적 활동을 했는가? 이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 학교들은 스포츠, 밴드, 연극, 자원봉사와 같은 과외 활동 없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학생은 스스로 이러한 활동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를 지원서에 보여줄 수 있다면 대학은 픽업할 것이다.

이번 학기는 좀 더 어렵거나 쉬울 수 있다. 자신의 동기부여와 진취성에 따라 활동을 해야 한다면 마음이 느슨해져 계획한 활동들도 건성으로 진행할 수 있다, 팬데믹을 핑계로 집에 있는 컴퓨터 마우스만 클릭하지 말고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섞어서 도전해보자. 처음 세웠던 계획이 점점 발전해나가는 걸 볼 수 있게 된다.

마리 김 원장 / 아이보리우드에듀케이션

“성적 낮아도 명문대 합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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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는 2차 칼리지페어 연사들 <1> 예일대 출신 크리스토퍼 임
커맨드 에듀케이션 대표
10월 10일 오전 10시

제2차 온라인 칼리지페어 초청연사 크리스토퍼 임 대표. [커맨드 에듀케이션 제공]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아이비리그는 성취하고 싶은 원대한 목표다. 하지만 만점에 가까운 SAT와 GPA, 화려한 수상경력을 통해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했다는 후기를 듣다 보면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다른 세상 이야기처럼 멀게만 느껴진다. 과연 아이비리그는 선택받은 특정인들만의 전유물일까.

오는 10월 10일 열리는 중앙일보 2차 온라인 칼리지페어에 초청 연사로 나서는 크리스토퍼 임(25) 커맨드 에듀케이션 대표는 이 질문에 대해 자신 있게 “어떠한 활동들이 자녀를 돋보이게 하는지, 특히 코로나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이 시기에 어떠한 활동과 프로젝트들을 통해 특별함을 극대화해 나갈 수 있는지 다루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칼리지페어에 기대감을 더했다.

내달 10일에 열리는 중앙일보 제2차칼리지페어에서 그는 ‘펜데믹 시대, 전문가가 전하는 아이비리그 입학을 위한 조언’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는 임 대표는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리더 30인(Forbes 30 Under 30)’, 피플매거진의 ‘우리 곁의 영웅들(Heroes Among Us)’에 선정되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수여한 ‘미 대통령 평생업적상(President’s Lifetime Achievement Awards)’등 다수 기관과 단체로부터 수상하는 등 교육 분야의 리더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차세대 교육 및 대입 컨설팅 업계 대표 주자다.

예일대를 졸업하고 2014년 설립한 커맨드에듀케이션을 분기 매출 1500만 달러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지만 그가 고등학생이었던 10년 전만 해도 그가 아이비리그 출신의 CEO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임 대표는 “GPA 4.0 이상에 SAT 만점에 가까운 점수가 요구되는 아이비리그 입학 기준에 나는 GPA 3.8점으로 많이 모자랐다. 심지어 고교 카운셀러가 ‘서로의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며 딱 잘라 말했다”며 아이비리그 진학을 불가능하다고 점쳤을 정도다. 하지만 그는 거기서 좌절하지 않았다. 평소 학교폭력 등에 관심이 많았던 임 대표는 고교 시절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비영리단체를 조직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임 대표의 활발한 활동은 팝가수 레이디 가가에게 닿았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비영리재단을 세운 레이디 가가의 비영리재단 ‘The Born This Way Foundation’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들을 상담하는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칼리지페어에서 자신의 합격 경험담과 컨설팅한 학생들의 케이스를 모두 공개할 임 대표는 학부모들에게 “온라인으로 강연을 듣기 전 학부모들이 자녀만의 특기, 능력, 재능이 무엇인지 미리 생각해 온다면 강연이 한 층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시: 10월 10일(토) 오전 10시~오후 2시

▶사전등록 : http://bit.ly/KDeducation

▶홈페이지 : www.EduBridgePlus.com/education

▶문의 :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213) 368-2518

2차 온라인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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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트 스피커: UC 샌타바버러 입학국장
사전등록자 대상 맥북 등 경품 제공

제2차 중앙일보 온라인 칼리지페어가 오는 10월 10일(토)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됩니다.
지난 7월 1차에 이어 맥도널드 후원으로 두번째로 열리는 올해 마지막 대규모 교육 행사입니다. 2차 행사는 사전 설문조사로 수집한 학부모와 학생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재구성했습니다.

◆세션1, UC, 아이비리그 진학 생생정보
올해 들어서 UC 계열의 SAT, ACT 시험 반영 여부 이슈로 대입 준비에 혼선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직 입학사정관이 전하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UC계열을 대표해 키노트 스피커로 UC 산타바버러 리사 프리지콥 입학국장이 COVID19로 변화된 입시전형과 준비에 관해 설명합니다. 또한 아이비리그 등 사립대 진학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위해 특별 초청 강사를 초빙 했습니다.

◆세션2, 궁금증 해소 교육세미나
1차 과외활동과 학자금 세미나에 이어 어드미션 매스터즈가 ‘명문대 합격자 지원서 전격 분석’을, LA 게이트웨이아카데미에서 ‘COVID19 시대, UC 및 사립대 맞춤 대입지원서 작성’이라는 주제로 현재 상황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전합니다.

◆사전등록자 추첨, 푸짐한 경품 제공
사전등록자에 한해 행사 당일 생방송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드립니다. 맥북, 아이패드 에어 등 1차보다 업그레이드된 경품을 준비했습니다. 또한 중앙일보가 발행하는 교육신문 에듀브리지플러스(Edu Bridge+) 전자신문을 10월까지 무료 구독 기회를 드립니다.
2차 중앙일보 온라인 칼리지페어 참가비는 무료 입니다. 학부모와 학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합니다.

◆일시: 10월 10일(토) 오전 10시부터(서부시간 기준)
◆사전등록 : http://bit.ly/KDeducation
◆홈페이지 : www.EduBridgePlus.com/education
◆문의 :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213) 368-2518
◆후원 : 맥도널드

10:00~10:15 개막식 및 1차 경품 추첨 (McBook Pro)
I 10:15
~
10:45
  Keynote Speaker I (Languge : ENG)
Speaker UC Santa Barbara : Lisa Przekop
 (Director of the Office of Admissions)
Topic Most recent UC admission process and what to prepare
(최신 UC계열 입학전형과 준비)
10:50
~
11:20
Special Guset Speaker (ENG》Kor)
Speaker                              Christopher Rim
                 (Command Education Founder & CEO)
Topic Expert Advice on Ivy League Admissions: Standing out and Getting In (팬데믹 시대, 전문가가 전하는 IVY리그 입학을 위한 조언)
II 11:30
~
12:00
Seminar I (ENG》Kor)
Speaker Admission Masters : Jenny Wheatley
Topic Winning the College Admissions Game
: Inside Admitted Students Applications
(성공적인 대입 준비 : 명문대 합격자 지원서 전격 분석!)
12:10
~
12:40
Seminar II (KOR》Eng)
Speaker Gateway Acedemy LA : Soyoung Kim
Topic College Applications in the time of COVID 19 for Korean Parents : Writing your UC and Private College Admissions Application
(한인학부모를 위한 COVID19, UC 및 사립대 맞춤 대입지원서 작성법)

COVID-19 온라인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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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이 시작 되었지만 예젼과는 달리 학생들이 방과후 할 수 있는 클럽활동, 운동, 혹은 봉사활동이 COVID-19으로 인해 제한되고 있습니다. 많은 봉사활동 기관이 안전 문제로 현재 미성년자들의 봉사활동을 중단한 상태라 예전만큼 봉사활동 기회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반면 COVID-19 상황에 맞춰 생겨나는 가상 봉사활동 (virtual volunteering) 프로그램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COVID-19 동안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소개합니다.

StoriiTime – 노인들에게 책읽어주기 (1-7 학년)

노인들에게 Zoom 화상통화를 통해 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 사이트입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책을 선정하여 독서를 해도 되고 사이트에서 권장하는 책을 읽어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별도의 기계는 필요 없으며 인터넷 연결 가능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혹은 태블릿만 있으면 언제든 시작 가능한 봉사활동입니다. 봉사활동 참가자 나이 제한은 13세입니다. https://www.storiitime.com

Project Gutenberg – eBook 만들기 (7-12 학년)

무료의 e-book을 제공하는 온라인 도서관 Project Gutenberg에서는 더많은 e-book을 세상 독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봉사 지원을 받습니다. 주로 책을 읽고 교정하는 봉사를 하게 됩니다. 중고등학생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며 독서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http://www.gutenberg.org

UPChieve – 온라인 과외 봉사 (9-12학년)

저소득층 고등학생들이 무료로 과외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웹사이트입니다. 본인이 자신있는 과목을, 특히 수학이나 과학, 또래 학생들에게 가르쳐주는 방식입니다. 웹사이트로 간단한 수학 혹은 과학 시험을 패스하고 나면 누구나 봉사할 수 있습니다. 각 수업은 40분 정도 진행되며 봉사지원 학생의 시간에 맞춰 진행됩니다. https://upchieve.org/volunteer

TED Digital Translators – TED 강연 비디오 번역 봉사 (9-12학년) 기술ㆍ오락ㆍ디자인 등 세 분야의 세계 최고 명사들이 참여하는 첨단기술 관련 강연으로 알려진 TED Talk에서 온라인 번역 봉사 지원자를 모집합니다. 영어와 한국어를, 혹은 다른 이중 언어를, 완벽하게 읽고, 쓰고, 말할 줄 아는 학생이라면 도전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봉사 프로그램과는 달리 지원서를 내야하므로 더욱 경쟁력 있는 봉사활동입니다.  https://www.ted.com/participate/translate

글 / 진유미 (교육 전문가)
USC에서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 후, 미국 주류 신문사와 잡지사 기자로 활동하고 UCLA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후 UCLA에서 카운슬러로 대학생들의 교육 및 커리어 계획을 담당하였고 communication studies 학과 교수로서 학생들을 지도했다. 현재는 여러권의 대학교재와 학술지의 저자와 교육 스타트업의 창립자로 활동하고 있다.

UC 캠퍼스·전공, 지원 전략 미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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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는 지난 4월 대입시험 점수(SAT·ACT)를 제출하지 않아도 지원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SAT 시험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불안해하는 1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달래는 불가피한 결정이었을 것이다. 최근 알라메다 카운티 법원은 UC에 입학 심사뿐만 아니라 장학금 심사에서도 SAT 점수를 사용하지 말라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판결만 믿고 SAT 점수를 외면하기엔 불안하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은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을 넘어서는 입시전략이 필요하다. SAT를 볼 수 있으면 단연히 봐야 하고 거기에 서브젝트 시험도 볼 수 있으면 봐야 한다. 지난 여름학기에 온라인으로 커뮤니티 칼리지나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크레딧 코스를 선택한 학생들은 이미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 UC는 당연히 여러 가지 불리한 조건에 있었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많은 자리를 내줄 것이다. 이는 지난 3년간의 저소득층 학생들 합격률(면 표 참조)을 비교해볼 때 너무나 자명한 일이다. 그렇다면 성적대로, 스펙대로 심사를 받아야 하는 한인 학생들은 이전보다 더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다. 지원서 작성에 더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버클리는 사회학, LA는 공학 인기

학교 성적부터 거주 환경까지 종합 평가

버클리는 사회학, LA는 공학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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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 UC 캠퍼스별 주요 전공

전공 미정으로 지원해도
입학시 불이익 없어

우수 전공 지원한다면
필수 과목 마쳐야

올 가을 UC 캠퍼스에 등록한 캘리포니아 출신 신입생의 수가 지난해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UC가 지난달 발표한 2020-21학년도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산하 9개 UC 캠퍼스에 등록한 가주 출신 신입생 수는 총 7만 9953명으로 전년도 보다 8288명(12%) 증가했다.

한인 학생들도 총 3272명이 지원해 이중 82.1%인 2686명이 합격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UC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더 많아질 전망이다. 그렇다면 어떤 캠퍼스에 지원해야 할까. 외양은 비슷해 보이지만 캠퍼스마다 특화된 전공이 있다. 어떤 캠퍼스를 선택하고 싶은지 지금 찾아보자.

버클리는 사회학, LA는 공학 인기 – 미주 중앙일보

▶UC 버클리: 3학년 학생들부터의 편입생들만을 받는 경영학과에서는 전공과목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인문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는 과목마다 학생 수를 정해놓았다. 인문학과 사회 과학, 물리학, 생물학 등 전공 과목에 따라 입학 여부가 달라진다. 따라서 어느 과에 지원하느냐에 따라 입학 사정 절차가 다르다.

우수 전공: Statistics, Sociology, Media Studies, Computer Science, Electrical Engineering & Computer Science Economics

▶UC 데이비스: 1차 심사에서 학생의 전공 과목은 반영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절차가 끝난 후에는 학생의 전공에 따라 입학이 결정될 수 있다. 입학 사정시 지원하는 학과의 학생 정원, 학생의 평균 성적, 시험 성적 등을 고려한다. 전공을 ‘미정’으로 기록한 학생들에게 어떠한 혜택도 불이익도 따르지 않는다.

우수 전공: Agriculture, Veterinary Medicine, Biological and Agricultural Engineering, Psychology, Managerial Economics, Economics

▶UC 어바인: 학생들의 입학 여부를 결정할 때 전공과목을 비교적 낮게 반영한다. 그러나 헨리 사무엘리 엔지니어링과 또는 컴퓨터 사이언스와 엔지니어링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수학을 고등학교 4년 내내 택했어야 한다. 댄스나 음악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오디션을 받아야한다.

우수 전공: Physical Sciences(Chemistry, Earth System Science, Asthmatics Physics and Astronomy), Computer Science, Business Economics, Psychology and Social Behavior

▶UCLA: 인문대에 지원하는 신입생들은 전공 선택이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그러나 공학전공 지원자들은 전공 선택이 중요하다. 예술학, 건축학, 연극 영화 및 방송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지원서 외에 추가로 요구되는 서류들이 있다. 이 학과들은 경쟁이 심하므로 전공을 선택할 때 매우 신중해야한다.

우수 전공: Engineering, Psychology, Political Science, Sociology

▶UC 머세드: 생물학, 생태학, 컴퓨터 과학, 공학 지원자들의 경쟁이 심할 경우 추가 심사를 한다. 1지망 학과에 입학이 거부되었을 경우 2지망 전공 지원과 또는 ‘미정’ 학생들의 입학 여부를 고려한다.

우수 전공: Psychology, Biological Sciences, Management & Business Economics

▶UC 리버사이드: 종합적 입학심사를 하며 전공과목은 고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몇몇 학과는 사전 필수 조건을 충족한 학생들만 입학을 허락한다. UC 계열에서 요구하는 입학 조건은 충족하였으나 지원하는 학과의 입학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2지망 전공 또는 ‘전공 미정’ 학생으로 입학 여부를 고려한다. 그러나 2지망 전공 입학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들은 ‘전공 미정’으로 입학이 허락된다.

우수 전공: Engineering, Business, Social Science, Biological and Biomedical Sciences

▶UC 샌디에이고: 매년 신입생들의 35%가 ‘전공 미정’으로 입학 허락을 받는다. 컴퓨터 공학 등 경쟁률이 높은 전공지원자는 만약을 대비하여 2지망 전공 지원과를 기재할것을 권한다.

우수 전공: Computer Sciences, Biomedical Engineering, Biology, Mathematics, Economics

▶UC 샌타바버러: 공학, 칼리지 오브 레터스 앤 사이언스의 연극영화과에서는 학생들의 전공 여부를 고려한다. 댄스 및 음악과는 오디션을 받아야한다. 공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수학에 강해야 하며 편입생들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이수할 수 있는 모든 공학 관련 과목들을 이수했어야 한다. 컴퓨터 공학 전공을 지원하는 학생들의 입학 원서는 다른 공학 지원생들의 원서와 동등하게 심사한다. 크리에이티브 스터디스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추가 서류가 있다.

우수 전공: Engineeringㅍ(Chemical, Electrical, Materials), Social Sciences, Mathematics, Economics

▶UC 샌타크루즈: 입학 원서에 기재한 전공 여부는 입학 심사 과정에서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 ‘전공 미정’은 1학년 또는 2학년 학생들에게만 허용된다. 예술 분야나 공학 전공 지원자는 해당 학과의 입학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캠퍼스의 입학 허락 여부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우수 전공: Astrophysics, Marine Biology, Computer Science, Molecular, Cell and Developmental Biology, Psychology

장연화 기자

학교 성적부터 거주 환경까지 종합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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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 UC 지원서 심사

포괄적 심사는 성적 위주
종합적 심사는 전체 평가

GPA 3.0 이상돼야 지원해
대학 수업도 학점으로 인정

학교 성적부터 거주 환경까지 종합 평가 – 미주 중앙일보

14개 심사 항목

UC(University of California)에 매년 지원하는 한인 학생들의 규모는 평균 3500여명. 대부분 3~4개 캠퍼스에 복수지원하고 있지만 매년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1차 지망 캠퍼스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는 비율도 20%대로 낮다. 때문에 지원서 작성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SAT 점수 제출 항목을 선택 조항으로 변경해 지원서 심사가 예년보다 더 꼼꼼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UC 9개 캠퍼스의 지원절차는 동일하다. 한 개의 지원서로 9개 캠퍼스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원서를 제출하면 이메일로 접수번호를 받는다. 지원자의 합격 여부는 내년 3월 1일부터 31일 사이에 각 캠퍼스별로 통보된다.

▶입학 사정

포괄적 입학사정(Comprehensive Review)과 종합적 입학사정(Holistic Application Review)이 있다. 심사 과정은 둘 다 비슷하다. ‘포괄적 심사’란 입학지원서에 적힌 모든 정보를 사용하여 학생의 학업 및 개인 성취도, 리더십 등을 평가하나 주로 성적과 개인 성취도를 높이 평가한다. 반면 종합적 입학사정은 입학 사정 항목을 골고루 점수를 매겨 종합점수로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성적

고교졸업필수과목인 ‘a~g’과정을 C학점 이상(비거주자의 경우 GPA 3.4 이상 필요)으로 이수했으면 지원할 수 있다. D와 F학점은 인정하지 않는다. 평균 GPA는 거주자일 경우 3.0 이상이어야 한다. SAT I 이나 ACT(에세이 포함) 점수와 일부 전공 지원자에 한해 SAT 서브젝트 시험 점수가 필요하다.

▶필수과목 및 과정

UC가 요구하는 필수과목은 a. 역사.사회학 2년 b. 영어 4년 c. 수학 3년 d. 연구실험학 2년 e. 외국어 2년 (또는 그에 해당되는 학과목) f. 시각.공연예술 1년 대학준비용 선택과목 1년으로, 이곳에 포함되는 과목을 기간에 맞춰 공부하면 된다. 지원자가 UC 계열 캠퍼스에서 인정하는 대학과정 수업도 들었다면 학점으로 인정받는다.

▶심사 항목

-대입시험 점수: ACT 또는 SAT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나 올해는 선택 항목으로 변경됐다.

-추가 학업성취도: UC가 요구하는 기본적인 필수 과목 외에 추가로 들은 수업 내용과 성적을 심사한다.

-우등 과목 수 및 성적: AP나 IB, 또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수업을 이수한 과목을 심사한다.

-학교 등수: 11학년 말까지의 학교 성적이 학교의 상위 9% 안에 포함되는지 본다.

-12학년 과정 평가: 12학년에 수강하는 과목과 내용, 성적, 진행상황 등을 평가한다.

-학교 교육프로그램: 재학중인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 과정의 수준을 대비한 지원자의 학업 내용을 비교한다.

-학업 능력: 1개 이상의 특정한 학업 과정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는지 심사한다.

-우수 연구 프로젝트 성과: 1개 이상의 연구 프로젝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는지 심사한다.

-성적 향상: 최근에 학업 성적이나 반 등수가 올라갔는지를 본다.

-특별 재능: 미술이나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운동, 문화교류, 리더십 등 특정 분야에서 수상기록을 갖고 있거나 특별 기록을 갖고 있는지 본다.

-특별 프로젝트: 학교 이벤트나 프로그램과 함께 커리큘럼에 적합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 심사해 반영한다.

-가정 형편: 학업을 병행하면서 가진 지원자의 삶의 어려운 경험이나 현실을 검토한다.

-거주지: 지원자의 거주지나 학교 지역을 비교한다.

장연화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