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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 ‘호프 장학생’ 60명 선발…2500불씩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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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명에 2500불씩…15만불 규모 
하와이 등 23개 카운티 거주자

(사진=뱅크오브호프 웹사이트 캡처)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 산하 호프 장학 재단이 2025 호프 장학금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호프 장학금은 뱅크오브호프가 2001년부터 운영해온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매년 커뮤니티 내 차세대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총 60명의 우수 신입 대학생에게 각 2500달러, 총 15만 달러 규모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뱅크오브호프가 하와이 소재 테리토리얼세이빙스뱅크와 최근 합병을 완료함에 따라 장학금 지원 대상 지역이 하와이까지 확대됐다.

장학금 대상은 2025년 국내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교에 입학 예정인 고등학교 졸업생이다. 시민권자, 영주권자, FAS(Freely Associated States) 시민이며 GPA 3.0 이상이거나 GED를 취득한 학생이어야 한다. 또한 소득 조건을 충족하고, 지정된 카운티 내 거주해야만 한다.  

지원 가능 지역은 가주의 로스앤젤레스, 오렌지, 샌버나디노, 샌타클라라, 샌디에이고 카운티를 포함한 전국 23개 카운티다.  

지원자는 웹사이트(scholarship.bankofhope.com)를 통해서 부모 또는 보호자의 2024년 세금 신고서, 추천서, 성적표, 에세이 등을 내달 6일 오후 2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김 행장은 “올해도 꿈과 열정을 가진 많은 학생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

하버드 이어 컬럼비아대도 트럼프에 반기…”강압적 조정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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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총장 성명 12시간 뒤에 
컬럼비아대도 “우리 독립 지킬 것”
트럼프 “하버드 면세지위 박탈”

하버드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며 공개 충돌한 가운데 지난해 미 대학가 전체로 번진 친팔레스타인 시위의 진원지였던 뉴욕의 컬럼비아대도 반(反)트럼프 움직임에 가세하고 나섰다.

 지난해 대대적인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총장이 잇달아 사임하는 등 홍역을 겪었던 컬럼비아대는 최근에는 시위 통제 등에 대한 정부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삭감’ 압박에 굴복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문화 전쟁’이 명문대들과의 마찰로 격화하자 입장을 바꿔 정부의 ‘명문대 때리기’에 대한 저항에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클레어 시프먼 컬럼비아대 총장 대행은 전날 밤 대학 구성원들에 보낸 성명에서 컬럼비아대는 정부가 “우리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프먼 총장 대행의 메시지는 전날 앞서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이 트럼프 행정부와 ‘공개 충돌’을 빚은 지 약 12시간 뒤에 나왔다.

 가버 총장은 교내 커뮤니티에 보낸 글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기금 지원을 대가로 요구한 학칙 개정 등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면서 “우리 대학은 독립성이나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놓고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시프먼 총장 대행의 메시지는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대학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한 하버드대 총장의 글에 비해서는 비난 수위를 약하게 조절한 모습이었다고 NYT는 짚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난해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확산한 10개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학들을 압박해 왔다.

 이후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 조지워싱턴대, 존스홉킨스대 등 미국 주요 명문대들에 다양성·평등·포용성(DEI) 프로그램 폐지 및 입학 규정 변경 등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며 이를 수행하지 않을 경우 정부 보조금을 삭감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따라 컬럼비아대는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4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계약 취소 위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하버드대가 계속해서 정치적이고 이념적이며 테러리스트에서 영감을 받거나 이들이 지지하는 ‘병적인 행동’을 조장한다면, 면세 지위를 잃고 정치 단체로서 세금이 매겨져야 할 것”이라며 “면세 지위는 전적으로 공공의 이익에 따른 행동에 달렸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하버드대를 압박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JSR] Music Meets Baseball: Lexington Band’s Experience (4/1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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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자 중앙일보 본국판 신문에 게재되는 기사는 www.KoreaDailyUS.com (중앙일보 영어 사이트)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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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ines: The Foundation of a Productive Lifestyle (by Erin Ryu)


The Melrose Trading Post: More than Just a “Flea Market” (by Claire Lee)


Music Meets Baseball: Lexington Band’s Experience (by Grace Song)


The Tail End of Exploitation (by Dana Rhee)


Is the Paperless Office a Realistic Goal? (by Chloe Je)


The Major League Has Begun (by Justin Kim)


IL 학교별 홍역 백신 접종률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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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중앙일보]

전국적으로 홍역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리노이 보건국이 각 학교별 백신 접종률을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일리노이 보건국은 최근 자체 웹사이트(dph.illinois.gov)에 주내 각 학교별 홍역 백신 접종률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마련했다. 이는 최근 전국적으로 홍역 감염 환자가 늘어나자 이와 관련된 자료를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들을 안심하게 하기 위한 조치다.

4월 3일 기준 전국에서 홍역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607명으로 집계됐다. 텍사스주에서는 최근 홍역 감염으로 두번째 사망 사건이 보고되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올해 홍역 사망자 수는 3명인데 모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례로 확인됐다. 이는 작년 이전까지 적어도 10년간 홍역 사망자 수가 한 명도 없었던 것과 대조되는 것이다. 일리노이에서는 올해 들어 확인된 홍역 감염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보건국 웹사이트는 2023-2024년 각 학교별 백신 접종 현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각 학교별 감염 예상도 추정을 할 수 있다.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하고 있는 글렌브룩 사우스 고등학교의 경우 3024명이 현재 재학하고 있는데 재학생의 홍역 백신 접종률은 99.2%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1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0%로 나타났으며 감염자가 10명 이상 발생하더라도 질병 발생이 갑자기 증가할 가능성은 0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국은 이 툴을 바탕으로 학교 차원에서 필요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생들로 하여금 백신 접종 상황을 점검하도록 권장했다. 

바이러스에 의해 호흡기로 감염되고 고열과 전신 무력감, 재채기, 비염, 결막염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홍역의 경우 2회 백신 접종을 할 경우 97%는 감염을 막을 수 있다. 1회만 접종할 경우는 93%로 알려져 있다. 보통 첫번째 접종은 생후 12개월에서 15개월 사이에 하고 두번째 접종은 4살에서 6살 사이에 한다.  

한편 올해 홍역 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모두 20개 주다. 텍사스주가 가장 많았으며 인디애나주에서는 모두 6건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 중 4명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2명은 접종 유무가 확인되지 않았다.  

일리노이의 경우 작년 3월 이후 홍역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작년에는 모두 67건의 감염자가 나와 1990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대부분 불법입국 이민자 수용 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Nathan park 기자

대학 돈줄 끊은 트럼프…한인학생 유학길 ‘좁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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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팔레스타인 시위 뒤 지원 취소
채용 절차 중단되고 입학 정원 줄어
합격해도 학비 지원 없어 포기 속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정부 예산 삭감 등을 이유로 주요 대학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멈추면서 한인 유학생 사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연구비 지원이 중단되고 입학생 정원이 줄어들면서 유학 중도 포기를 고심하는 학생들까지 생겨날 정도다.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의 바이오 관련 박사후 연구원에 지원한 A씨는 최근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가 국립보건원(NIH) 예산을 삭감한 탓에 아예 채용 절차가 중단됐기 때문이었다. A씨는 “최종면접까지 본 후에 내가 맡을 연구과제의 재정 지원이 동결됐다고 들었다”며 “연구분야가 (트럼프가 반대하는) 기후변화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등과 관련이 없어 황당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취임 후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촉발된 컬럼비아대를 시작으로 주요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자금줄을 틀어막고 있다. 이달 들어선 코넬대와 프린스턴대에 각각 10억 달러, 2억1000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취소했다. 연방정부 지원이 끊긴 펜실베이니아대는 박사과정 입학 정원을 줄였다. 이번 학기 펜실베이니아대 박사과정에 합격한 B씨는 “학과에서 예산 문제로 입학 정원이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었다고 통보했다”며 “다른 학교도 합격은 했지만 펀딩(학비·생활비 지원)을 해줄 수 없다고 해 초조하다”고 토로했다. 박사 준비생들은 학비와 생활비를 모두 지원받는 ‘풀펀딩’이 없으면 사실상 미국행을 포기하거나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체류 자격도 걱정이다. 국제교육자협회(NAFSA)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미국에서 비자가 취소되거나 연방정부에 등록된 체류 기록이 말소된 유학생 및 학자가 1000여명에 달한다. 연방정부 기록이 말소되면 법적 지위가

상실돼 추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많은 학생이 자신의 비자가 취소됐다는 사실도 알지 못한다”며 “정부가 대학에 학생들의 비자 취소 사실을 통보하지 않아 일부 대학은 연방정부 데이터베이스를 일일이 확인해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 당국은 학생들의 친(親)팔레스타인 집회 참여나 과거 교통 위반 기록을 문제 삼아 추방하는 분위기다. 언론들은 “정부가 유학생들의 소셜미디어(SNS) 기록을 뒤져 취소 사유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예일대에 재학 중인 C씨는 “혹시 몰라 지금은 안 쓰는 SNS 계정까지 찾아서 삭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버드대·브라운대 등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해외여행 자제’ 권고까지 내렸다. 이코노미스트는 “유학생 추방은 더는 미국 내 불법 이민자를 줄이려는 수단이 아니라 연방정부와 다른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처벌하는 수단이 됐다”고 했다. 

장윤서 기자 chang.yoonseo1@joongang.co.kr

영김 연방 하원의원, 기부금 입학제 철폐 공동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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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아닌 실력으로 대학 가야”

연방 하원의원 영 김(가주 40지구, 사진)이 대학 입학 시 기부자나 졸업생 자녀에게 우대 혜택을 주는 입학 제도(레거시 입학)를 금지하는 초당적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법안은 지난 10일 공식 제출됐으며, 의회 안팎으로 공정한 대학 입시 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의원은 펜실베이니아주 민주당 소속 서머 리 하원의원과 함께 ‘학생을 위한 공정한 대학 입시법안(Fair College Admissions for Students Act, H.R. 2809)’을 공동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레거시(legacy) 또는 기부자 자녀에게 입학 우대를 제공하는 대학에 대해 연방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많은 대학이 학생의 실력보다 배경에 의존해 입학을 결정해왔다”며 “이제는 모든 학생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제도를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나 역시 1세대 대학 졸업자로서 교육이 인생의 문을 열어준다는 사실을 체험했다. 이 법안은 모든 학생이 배경과 상관없이 실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의원은 “레거시 입학 제도는 불공정하고, 불평등하며 인종차별적 전통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번 법안은 부유하거나 인맥이 있는 소수에게만 유리한 입시 구조를 바꾸기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상원에서도 제프 머클리(민주·오리건), 존 케네디(공화·루이지애나) 상원의원이 동일한 내용을 담은 동반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최인성 기자 

US뉴스 2025년 최고 대학원 순위…스탠퍼드-예일 법과대학원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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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최고 대학 순위(Best University Rankings)를 발표하는 US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지난 8일 미국 최고 대학원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경영, 교육, 공학, 법학, 의학, 간호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원 프로그램을 평가했다. 졸업생 취업 성과와 관련된 3 가지 새로운 법학 순위와 오랜만에 업데이트된 인문사회 분야 박사 과정 순위도 주목을 끌었다.

비록 민간 업체에서 선정한 것이지만 순위는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에게 유용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전문 분야에서의 경력 발전과 높은 연봉을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 순위는 학교 선택의 중요한 가이드가 될 수 있다. 〈표 참조〉

올해 처음으로 졸업생 취업 성과를 반영한 3가지 법학 순위가 추가됐다. 500인 이상 변호사를 고용하고 있는 대형 로펌, 공익 부문, 연방 사법 서기직에서 일하는 졸업생 비율을 기준으로 상위 40개 로스쿨을 선정했다. 또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영문학, 역사학, 정치학, 사회학 박사 과정 순위가 새롭게 발표되었으며, 경제학 및 심리학 박사 과정도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순위를 선정했다.  

1.최고 의과대학원

US뉴스에서는 리서치(Research)와 1차 진료(Primary Care) 등 두 부문으로 나누어 매년 의과대학원을 평가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순위를 발표하지 않고 대신 4단계 그룹으로 나눴다. 2025년 리서치 부문에서 티어1그룹에 텍사스의 베일러 칼리지 의대, 미네소타의 메이요 클리닉 앨리스 의대, 뉴욕의 로체스터대 의대, 텍사스 주립의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가 포함됐다. 1차 진료 부문에서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이스트캐롤라이나 주립 의대, 매사추세츠 주립 챈 의대 등이 티어1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에서는 동료 평가 및 레지던시 평가 설문조사가 사용되지 않았다.

2.최고 법과대학원(로스쿨)

법학 분야에서는 스탠퍼드, 예일이 공동1위를 차지했으며 시카고대(3위), 버지니아 주립(4위), 유펜(5위)이 뒤를 이었다. 로스쿨 분야별 순위로는 비즈니스/기업법, 헌법, 형법, 형사, 분쟁해결, 환경, 의료, 지적 재산, 국제, 법률 저술, 세무 등 13개 세부 전공별 순위도 발표됐다. 파트타임 학생이 등록한 로스쿨 순위에서는 조지타운대가 1위를 차지했고 조지워싱턴대, 포덤대 법대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3.최고 경영대학원(MBA)

경영대학원 순위에서는 유펜의 와튼 스쿨이 단독 1위에 올랐고, 시카고대와 노스웨스턴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컬럼비아의 스턴 스쿨은 12위에서 9위로 상승하며 톱 10에 새롭게 진입했다. 반면, UC버클리의 하스스쿨, 버지니아 주립의 다든스쿨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파트타임 MBA에서는 노스웨스턴, UC 버클리, 시카고대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4.최고 간호대학원

간호학 석사 과정 순위에서 에모리대가 1위에 올랐고, 존스홉킨스가 2위로 내려갔다. 부문별 순위로 듀크대 간호대학이 행정, 가족, 소아 1차 진료, 급성 및 1차 진료 노인학, 정신 건강 등을 포함한 석사 간호 실무 전문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간호학 박사 과정 순위에서 존스홉킨스가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듀크와 워싱턴 주립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5.최고 교육대학원

교육학 순위에서는 위스컨신 주립 매디슨 캠퍼스가 1위를 차지했고 컬럼비아의 티처스 칼리지, 미시간 주립 앤아버 캠퍼스, 밴더빌트대 피바디 교육대학원이 공동 2위가 됐다. US뉴스는 9개 교육 전문분야 순위를 매겼는데 미시간 주립이 교육행정, 초등교사 교육, 고등교육 행정, 중등 교사 교육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6.최고 공과대학원

공학 분야에서는 MIT가 1위를 유지했으며, 스탠퍼드(2위), UC 버클리(3위)가 뒤를 이었다. UC 샌디에이고는 한 단계 올라 10위로 톱 10에 새로 진입했다. MIT는 항공우주, 화학공학 등 6개 세부 전공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장병희 기자

표준화 시험 없앴더니 학력 저하…하버드대 ‘기초 수학’ 수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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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명문대학들은 변화된 입시 제도 속에서 수많은 실험을 해왔다. 그중 하나가 바로 SAT, ACT와 같은 표준화 시험을 선택적으로 반영하는 ‘test-optional’ 정책이다. 이 정책은 공정성과 다양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미명 아래 시행되었지만, 실제로는 대학 교육 현장에서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봄방학, 필자가 졸업생 한 명과 뜻깊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이 학생은 고등학교 재학 중 단 한 개의 B학점도 없이 꾸준하고 성실하게 공부하며, 교내외 활동에서도 모범을 보인 제자였다. 명문 사립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예일대학교에 진학한 이 제자는, 누구보다 학업에 대한 의욕이 강하고 준비된 인재라고 생각했기에 큰 기대를 가졌었다. 그런데 대학 첫해, 예일대 수학 수업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는 고백을 들었을 때, 단순한 개인의 적응 문제를 넘어 구조적인 문제를 직감할 수밖에 없었다.

▶ 기초 수학 보충수업

그 직감은 최근 보도된 하버드대학교의 기초 수학 수업 개설 소식에서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미국에서 가장 엘리트 대학으로 여겨지는 하버드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기초 수학 보충 수업(remedial math class)’을 시작했다. 하버드 수학과는 신입생 중 상당수가 고등학교 수준의 대수학과 기하학조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Math MA’라는 1년 과정의 집중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수업은 일반 수업이 주 2회인 것과 달리 주 5일로 진행되며, 대수학, 기하학, 정량 추론 등 핵심 기초를 다시 가르친다.

▶ 준비 안 된 학생 입학

하버드 측은 이러한 학업 격차의 원인으로 팬데믹으로 인한 학습 손실을 꼽는다. 그러나 많은 교육 전문가는 이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을 지적한다. 바로 표준화 시험 요구를 폐지한 입시 정책이다. SAT나 ACT 점수가 입시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대학들은 학생의 학업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기회를 놓치게 됐다. 시험을 포기한 학생 중 일부는 기초 수학 실력이 부족한 상태로 명문대에 입학했고, 그 결과가 하버드 수학과의 현실로 드러났다.

▶ 공정성 대신 ‘역량 저하’

실제로 하버드 입문 수학 책임자인 브렌던 켈리는 하버드 크림슨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이후 수업에서 전제하고 있는 수학 역량을 갖추지 못한 상태로 입학하고 있다. 우리는 학생들이 입학 첫날부터 성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장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SAT 수학 시험이 다루는 주요 영역은 대수학, 고급 수학, 문제 해결력, 기하학이다. 만약 학생들이 이 시험을 준비하고 통과해야 했다면, 수학 보충 수업은 필요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버드는 2020년 팬데믹 이후 ‘공정성’을 내세워 시험을 폐지했고, 그 결과 준비되지 않은 학생들이 입학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물론 2020년의 결정은 불가피했을 수 있다. 당시 전국적인 락다운으로 시험 응시가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30학번까지도 여전히 시험 선택제의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은 더는 정당화하기 어렵다. 표준화 시험에 대한 비판의 핵심은 ‘인종적 편향성’에 대한 우려였다. 대표적인 ‘반인종차별’ 운동가 이브람 X. 켄디는 이를 두고 “표준화 시험은 유색인종을 평가절하하고 명문대에서 배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인종차별 도구”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표준화 시험이야말로, 학교 간 교육 수준 차이와 성적 인플레이션을 뛰어넘어 학생 개개인의 실질적인 학업 역량을 확인 가능한 가장 공정한 도구일 수 있다.

▶ 다른 대학도 따라 할까

표준화 시험의 폐지가 가져온 결과는 명확하다. 예일대에서 수학에 고전한 제자, 하버드에서 ‘기초 수학’을 다시 가르쳐야 하는 현실. 학력 격차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제도적 허점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하버드는 이제 표준화 시험의 가치를 다시 인식했지만, 컬럼비아, 프린스턴, 밴더빌트, 듀크 등 여전히 시험 선택제를 유지하고 있는 다른 명문대들도 과연 같은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하버드마저 ‘기초 수학’부터 다시 가르쳐야 하는 현실은, 결국 공정성이라는 이름으로 실력을 무시하는 전략이 실패로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진정한 공정성은 실력을 기반으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학습 기회를 넓히되, 평가 기준을 모호하게 만드는 정책은 오히려 학생들을 더 큰 좌절로 내모는 길이 될 수 있다. 이제 다시 ‘실력 중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미 대학 유학 준비] 영어 공인 시험 성적, 꼭 제출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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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많은 대학들이 테스트 옵셔널(Test-Optional) 또는 블라인드(Test-Blind) 정책(대표적으로 UC 계열 대학)을 도입하면서, SAT 혹은 ACT 시험 점수를 필수로 요구하지 않게 되었다. 물론 2025년 현재,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필두로 다시 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는 추세지만,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이러한 흐름은 유학생들에게 하나의 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테스트 옵셔널이면, TOEFL, IELTS, DET 같은 영어 공인 시험 성적도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제학생은 SAT나 ACT 점수를 대학에서 요구하지 않더라도, 영어 공인 시험 성적은 대부분의 경우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물론 대학마다 요구 기준은 다르며, 일부 국제학생은 조건을 충족할 경우 TOEFL, IELTS, DET와 같은 영어 공인 시험 성적 제출이 면제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미국 내 고등학교를 재학했거나, 고등학교 전 과정을 영어로 3년 이상 이수한 경우, 또는 ACT 영어 섹션에서 일정 점수를 받은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된다.

특히 주의할 점은, SAT가 디지털 시험으로 전환되면서 Reading과 Writing이 하나로 통합된 이후, UC를 포함한 여러 대학에서는 디지털 SAT 영어 점수를 더 이상 영어 능력 검증 시험(Proficiency Test)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반드시 학교별 정책을 확인해야 한다.

가장 대중적인 영어 공인 시험: TOEFL, IELTS, DET

TOEFL (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TOEFL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국제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미국 대학 입시에서 가장 인지도 높고 공신력 있는 시험으로,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의 네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30점, 총 120점 만점이다. 응시 횟수에는 제한이 없지만,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최근 2년 이내의 성적만 인정한다. (권장 점수: 100점 이상)

IELTS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IELTS 역시 국제학생들의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TOEFL과 마찬가지로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 네 영역으로 구성된다. 점수는 각각 0~9점 사이로 평가되며, 평균값이 최종 점수가 된다.

TOEFL이 아카데믹 영어에 집중된 시험이라면, IELTS는 일상생활 중심의 영어 평가에 가깝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미국 외 영어권 국가의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많이 활용된다. (권장 점수: 7.5 이상)

▶DET (Duolingo English Test)

DET는 팬데믹 이후 급격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적응형(adaptive) 시험으로, 응시자의 실력에 따라 문제 유형과 난이도가 실시간으로 조정된다. 시험 시간은 약 1시간으로 짧고, 비용도 약 $60로 저렴하며, 장소에 관계없이 노트북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응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최근 대학들은 DET 기준 점수를 크게 상향하고 있다. DET를 제출한 학생들이 실제 대학 수업에서 영어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권장 점수: 130점 이상)

영어 공인 시험 성적, 면제 가능한 조건은?

미국 고등학교에 다니지 않은 대부분의 국제학생은 영어 공인 시험 성적을 필수로 제출해야 하지만, 다음 조건을 충족하면 면제되는 경우도 있다:

  • 미국 고등학교에서 3년 이상 재학한 경우
    (일부 대학은 미국 외 고등학교라도 교과 과정이 영어로 진행된 경우 인정함)
  • SAT 영어 점수 690점 이상 또는 ACT 영어 섹션 29점 이상
  • AP 영어 과목(AP Lang 또는 AP Lit) 또는 IB 영어 과목 이수 후 고득점

예를 들어, New York University(NYU)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지원자에게 TOEFL, IELTS, DET 등의 성적을 필수 제출하도록 요구하지만, 교육 언어가 영어인 커리큘럼에서 3년 이상 연속으로 학업을 이수한 경우 면제해준다.

반면, Carnegie Mellon University예외 없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에게 TOEFL, IELTS, IELTS Online, DET, Cambridge English Assessment 중 하나의 성적 제출을 반드시 요구한다. 이 역시 최근 2년 이내의 성적이어야 하며, 학교마다 규정이 다르므로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혼란스럽다면? TOEFL이 가장 안전한 선택

대학마다, 전공마다 요구하는 시험 종류와 점수가 다르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TOEFL 점수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고 안전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또는, 혼자 판단하기 어렵다면 대학 측에 직접 문의해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그레이스 김 대표원장 / 아이앤트 에듀케이션
▶문의:(323)413-2977
www.iantedu.com

“거저받은 사랑을 여러분에게”…신학생들에 2만불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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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데이교회 ‘헤세드’ 장학금
정규학생 대상, 30일 마감
총 5명에게 4000달러씩 지급

에브리데이교회가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2만 달러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손창민 담임목사가 장학금 제공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에브리데이교회 제공]

미주 지역 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이 신설됐다.

남가주의 대표적인 한인 대형교회인 에브리데이교회(담임 목사 손창민)가 미래의 목회자를 꿈꾸는 신학생 들을 대상으로 총 2만 달러의 ‘헤세드(Hesed) 장학금’ 을 지원한다. 헤세드는 히브리어로 ‘자비’를 뜻하고 계약에 대한 충성과 성실을 강조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에브리데이교회에 따르면 헤세드 장학금은 1인당 4000달러씩 5명에게 지급된다. 미국 내 정규 신학교에 풀타임으로 재학중인 신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교회 측이 마련한 5박6일간의 ‘헤세드 트립’에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장학생들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건강한 미주 교회들과 주요 랜드마크를 탐방하게 되며, 항공 비용을 포함한 교통, 숙식, 입장권 등 모든 경비는 교회측이 전액 부담한다.

손창민 담임목사는 헤세드 장학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헤세드는 ‘내가 하지 않아도 전혀 문제없는 것을 남을 위해 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값없이 받은 은혜가 너무나 많다”며 “그 헤세드의 은혜처럼, 거저받은 사랑이 다른 이들에게도 흘러가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헤세드 장학금 지급 결정은 최근 국내 신학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때문이다.

손 목사는 “동부에서 신학 공부를 하던 시절, 학비와 생활비로 늘 간절히 기도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돌아보면 매 순간이 헤세드의 은혜였다”며 “좁은 길을 걸으면서 재정적 어려움으로 마음 졸이고 눈물 흘리는 신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브리데이교회는 이미 ‘헤세드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컴패션을 통해 아프리카에 5만 달러를 기부하고, 교단 내 미자립 교회 6곳에 각 1만5000달러씩 지원하는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헤세드 장학금은 오는 30일(수) 동부 시간 기준 자정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자는 온라인 신청서(구글폼: https://forms.gle/KcGT3VppUpeYX6Pi8)를 먼저 제출한 후, ▶신앙 에세이(2장 내외) ▶개인 이력서 ▶추천서 2부(목회자, 교수 각 1부, 직인 혹은 자필 서명 첨부/봉인 필수) ▶풀타임 재학 증명서 ▶성적 증명서를 이메일(admin@churcheveryday.org)로 보내야 한다.

▶문의: hyesungkim@churcheveryday.org 김혜성 목사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