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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음 타깃 대학은 UC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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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계 학생·직원 역차별” 주장 
 민권법 위반 혐의 제소 으름장
 하버드엔 “유학생 절반 줄여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UC 시스템과 하버드대학교 등 주요 대학들을 상대로 반유대주의 관련 대규모 소송을 예고했다.  유대계에 대한 역차별을 대학들이 간과하거나 방조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리오 테럴 법무부 민권국 선임 법률 고문은 28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주 UC 시스템과 동부·서부·중서부의 주요 대학들을 상대로 대규모 소송이 있을 것”이라며, 증오범죄 및 민권법 위반 혐의 제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UCLA, USC, UC 버클리,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뉴욕대, 조지워싱턴대, 존스홉킨스대, 노스웨스턴대, 미네소타대 등 10개 이상의 대학이 정부 태스크포스의 반유대주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고도 밝혔다.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대학들은 적극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레이첼 젠츠 UC 시스템 대변인은 “반유대주의는 용납할 수 없으며, 우리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지속해서 대응하고 있다”며 “정부와의 협조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USC도 “유대인 학생을 포함, 모든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왔다”며 “반유대주의는 명백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태스크포스 측은 “조사팀의 캠퍼스 방문이 대학 측의 ‘저항’으로 무산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어떤 방식의 저항인지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연방정부의 압박은 구체적으로 집행되고 있다. 

일단 연방 교육부는 지난 3월 UC 샌디에이고, 산타바버러, 버클리, 데이비스를 포함해 총 60개 캠퍼스에 경고 서한을 보내 “유대인 학생 보호에 실패하면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포모나 칼리지, 스탠퍼드, 채프먼대, 샌타모니카 칼리지, 새크라멘토 주립대 등도 포함됐다.

법무부는 UC 시스템 내 유대인 직원에 대한 차별의 ‘패턴’이 존재할 가능성을 지적하며 민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반유대주의 배척 등 교육정책 변경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는 하버드에 대해 외국 학생 비율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하버드대는 우리에게 외국 학생의 명단을 보여줘야 한다”며 “거의 31%가 외국인 학생이며 우리는 그 학생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트럼프 하버드 공격은 막내 불합격탓”…멜라니아 측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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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버드 대학 등 주요 명문대를 상대로 공격적인 정책을 쏟아낸 이유가 막내아들 배런이 아이비리그(하버드·예일·펜실베이니아·프린스턴·컬럼비아·브라운·다트머스·코넬)에 지원했다가 합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멜라니아 여사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는 “배런 트럼프를 받아들이지 않은 대학이 어딘지 아느냐. 하버드, 스탠퍼드, 컬럼비아. 트럼프가 공격하는 대학들 모두”라는 글이 게시됐다.

앞서 미국 상원의원 셸던 화이트하우스도 지난 4월 엑스(X·옛 트위터)에 “얼마나 많은 트럼프가 하버드에 떨어졌는지 궁금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하버드 등이 배런을 떨어뜨렸다고 주장하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배런의 불합격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대학가를 겨냥한 트럼프의 공격이 배런의 불합격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엑스 이용자는 “하버드는 배런의 지원서와 불합격 통지서를 공개해야 한다. 그래야 트럼프가 왜 하버드를 겨냥하는지 온 세상이 정확히 알게 될 것”이라고 썼고, 또 다른 이용자도 “트럼프와 하버드 사이의 불화를 알고 싶나. 배런을 불합격시켰다. 스탠퍼드와 컬럼비아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에 멜라니아 여사 대변인 니콜라스 클레멘스는 이날 “배런은 하버드에 지원한 적이 없다”며 “배런의 대리인이 대신 지원했다는 주장도 완전히 거짓”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배런이 하버드 등 명문대학에 떨어졌다는 추측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나 사실관계는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런은 지난해 뉴욕대(NYU) 스턴 경영대학원에 진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배런에게는 여러 옵션이 있었고 결국 NYU를 선택한 것은 진심으로 NYU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매체는 “배런의 뉴욕대 진학은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대에 진학하는 트럼프 가문의 전통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에 반유대주의 근절, 교수진 채용 감사, 모든 입학 관련 데이터 제공,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프로그램 즉시 중단 등의 요구했으나 하버드대는 학문의 자유 등을 이유로 따르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에 지급된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의 연방 보조금 회수를 검토하고, 연구 등 사업 계약의 잔여분 1억 달러(1370억원)를 취소하는 등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국토안보부는 하버드대의 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을 종료시켜 하버드대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 권한을 박탈하기도 했다. 다만 이 조치는 하버드대가 즉각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본안 판결 전까지 일시적으로 효력이 중단됐다.

배재성(hongdoya@joongang.co.kr)

[JSR] Attending a UCLA Research Night (5/2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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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자 중앙일보 본국판 신문에 게재되는 기사는 www.KoreaDailyUS.com (중앙일보 영어 사이트)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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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Voices Shine at UNMUTED Showcase (by Rachel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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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ding a UCLA Research Night (by Ryan Park)


What It Really Means to be a Good Listener (by Chloe 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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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Few Summers: How to Spend Them Well (Eun Soo Esther Shin)

가주 노숙자 학생 23만 명 육박…LAUSD, 2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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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1만819명  
1년새 27%나 늘어  
불체 단속 강화도 원인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인 LA통합교육구(LAUSD)의 노숙자 학생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전문 매체 에드소스(Ed Source)에 따르면 2024-25학년도 LAUSD의 노숙자 학생은 총 1만819명으로 전학년도에 비해 27%(2308명)가 늘었다. 

이는 주 전체 노숙자 학생 증가율에 비해 3배나 많다. 에드소스에 따르면 가주 내 공립학교(TK-12학년)의 노숙자 학생은 총 23만4443명으로 전학년도에 비해 9.3%(1만9536명) 증가했다.

 가주 전체적으로는 지난 10년간 노숙자 학생 수가 37%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숙자 학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이 지목됐다. 가주 지역의 주택비와 생활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데다, 팬데믹 기간 중 시행됐던 퇴거 유예 조치 종료, 산불, 홍수 등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많은 학생이 불안정한 주거 환경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카리나 베가 코첼라밸리 통합교육구 카운슬러는 “요즘처럼 노숙 생활을 하는 학생 가족이 많은 적이 없었다”며 “좁은 트레일러에서 여러 가족이 함께 살고, 전기나 수도가 끊긴 경우가 다반사”라고 전했다.

   LA 한인타운에서 성인 노숙자 셸터를 운영하는 세인트제임스교회 김요한 신부도 한인 학생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김 신부는 “어느 날 한 가족이 찾아와 중학생인 아이도 길거리에서 자야 하는 상황인데 머물 곳이 필요하다고 해 6개월간 머문 적이 있다”며 “불경기에 단속이 강화되면서 불법체류자 가족이 노숙자로 전락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트럼프 정부 출범이후 불체자 단속이 두려워 아예 등교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다”며 “요즘  가족 단위로 거리를 떠도는 노숙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노숙자 학생 증가는 팬데믹 중 강화된 식별 시스템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주 정부는 지난 2021년부터 학교 등록 서류에 주거 관련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숙자 학생 데이터를 확보, 연방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기금(9876만 달러)을 각 학군에 분배해 지역 실정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 과거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노숙자 학생이 집계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 매체는 “‘미국 구조계획–홈리스 아동 및 청소년(ARP-HCY)’으로 불리는 이 기금은 퇴거 위기 가족에게 단기 숙소를 제공하거나 통학 교통 지원, 방과 후 돌봄, 세탁 서비스 등의 다양한 지원에 쓰였다”며 “문제는 연방 정부가 이 기금을 다시 지원할 계획이 없다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대학생 노숙자 증가도 문제다. 지난 4월 코리 잭슨 가주 하원의원(민주)은 노숙을 하는 대학생이 늘자, 야간에 학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자는 것을 허용하는 학생 노숙 방지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김경준 기자

유학·인턴 비자 인터뷰 중단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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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신청자 성향 파악 
테러·반유대주의 유입 금지 
당분간 신규 예약 불가능

국무부가 유학생 비자 등과 관련한 인터뷰 일시 중단 조치를 내렸다.

 일시 중단 조치가 내려진 비자 종류는 F(유학)를 비롯한 M(직업훈련), J(교환ㆍ연구자 등) 등으로, 당분간 인턴 등을 한국에서 모집했던 한인 기업들까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국무부가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에 대한 소셜미디어(SNS) 심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7일 보도했다.

 국무부는 동시에 이 같은 제도 도입을 준비하기 위해 전 세계 외교 공관에 유학생 비자 등의 인터뷰를 일시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사실상 유학생들의 성향을 출국 전에 먼저 검토하고 나서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마코 루비오 장관은 이날 “유학 비자 신청자들의 소셜미디어 심사 및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영사 부서는 추가 지침이 담긴 별도 전문이 발표될 때까지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 추가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무부에 따르면 이미 예약된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신규 예약은 당분간 불가능하다.

 유학생 비자 인터뷰가 전면 중단되면서 한인 사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런스 지역에서 조기 유학 상담 등을 하는 에듀캘 아카데미 이상학 씨는 “한국에서 국제학교가 많아지면서 가뜩이나 유학생이 줄고 있는데, 이번 조치로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올해 새롭게 받은 유학생이 없는데, 이런 조치가 나오면 아무래도 위축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컨벤션 부스 제작 회사 ‘비버’의 앨런 천 대표 역시 “지난 수개월간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려고 인턴들이 ‘J1’ 비자를 신청했는데 인터뷰가 모두 거절됐다”며 “이번 인터뷰 일시 중단 조치로 현재 ‘J1’ 비자를 통해 인턴을 구하려는 회사들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대학에서 반유대주의 또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잇따르자 트럼프 행정부는 시위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을 상대로 소셜미디어 심사 요건을 도입한 바 있다. 특히 반이스라엘 활동에 참여한 유학생과 연구원의 비자를 대거 취소했으며, 이를 계기로 학생 비자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20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비자는 권리가 아니라 특권”이라며 “여기에 손님으로 와서 우리의 고등교육 시설에 지장을 주는 이들의 비자를 계속 취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무부는 향후 SNS 심사에서 어떤 부분을 검토할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테러리스트 차단과 반유대주의 대응을 목표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기준이 될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폴리티코는 “행정부가 이 계획을 시행하면 학생 비자 처리 속도가 심각하게 느려질 수 있다”며 “또한 외국인 학생에 크게 의존해 재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많은 대학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무 부처인 국무부는 이날 “각 주권국가에는 입국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검증할 권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인성 기자

“美, 유학 비자 인터뷰 일시 중단…SNS 사전 심사 의무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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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유학하려는 학생의 소셜미디어(SNS) 심사를 의무화하는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SNS 심사를 준비할 때까지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할 것을 전 세계 외교 공관에 지시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서명한 전문에서 “(비자를 신청하는 학생들의) SNS 심사 및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영사 부서는 추가 지침이 담긴 별도 전문(septel)이 발표될 때까지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 추가를 즉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인터뷰가 일시 중단되는 비자로는 F, M, J 등이 명시됐다. F비자는 미국 대학에 유학하거나 어학연수를 받으려는 학생이 받아야 하는 비자이고, M비자는 직업훈련을 받는 사람이 취득한다. 또 J비자는 교환 연구자와 학생 등에 해당되는 비자다. 다만 유학생 비자 인터뷰가 일시 중단되더라도, 이미 예약이 완료된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지난 2023년 10월 가자전쟁이 발생한 이후 미국 대학에서 반(反)유대주의 또는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이어지자 시위에 참여한 유학생들을 상대로 SNS 심사 요건을 도입한 상태다. 이어 시위에 참가한 유학생과 연구원의 비자를 대거 취소했고, 이번엔 아예 신규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SNS 심사를 통해 비자 발급 자체를 까다롭게 할 계획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루비오 장관은 지난 20일 미 의회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에서 이스라엘을 비판한 학생들의 비자를 대거 취소했다는 지적에 “비자는 권리가 아니라 특권”이라며 “우리는 더 (취소)할 것이고, 손님으로 와서 고등교육 시설에 지장을 주는 사람들의 비자는 계속 취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폴리티코가 확보한 전문엔 SNS와 관련해 어떤 심사를 검토할지에 대해선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테러리스트 차단과 반유대주의 대응을 목표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언급됐다고 한다. 폴르티토는 “향후 심사 대상이 반유대주의뿐 아니라 반미 또는 반트럼프 관련 SNS 게시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자 발급 단계에 SNS 검증 과정에 추가될 경우 학생들에 대한 비자 처리 속도가 상당히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비에 재정적 의존도가 높은 미국의 주요 대학들에게도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부는 폴리티코 보도를 부정하지 않았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개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면서도 “만약 그것(기사에서 거론한 국무부 전문)이 존재한다면 이는 유출된 문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나라에 오길 원하는 모든 (외국) 사람을 심사하기 위해 우리는 모든 도구를 사용한다”며 “모든 주권국가는 (그 나라에) 누가 오려고 하는지, 왜 오고 싶어 하는지, 그들이 누구인지, 어떤 일을 해왔는지를 알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학생이든 누구든 미국에 오려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평가하기 위해 우리는 쓸 수 있는 모든 도구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며 향후 학생 이외에 다른 비자 발급 과정에서도 SNS의 사전 검열 등의 조치가 추가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워싱턴=강태화 특파원 thkang@joongang.co.kr

하버드 유학생, 도쿄대·홍콩대가 받는다…지원나선 일본과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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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일본과 홍콩이 ‘하버드대 유학생’ 구제에 나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하버드대 유학생 등록 금지 조치와 관련해 자국 대학들에 유학생 수용 등 ‘지원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아베 도시코(阿部俊子) 문부과학상은 27일 국무회의 격인 각의 후 회견을 통해 일본 각 대학에 지원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버드대에 유학 중인 일본인 학생은 약 110명. 하버드대에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연구자도 150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정권의 조치에 따른 피해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하버드 유학생 수용은 일시적인 것이 될 전망으로 교도통신은 이번 일시 수용 검토 등이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 하버드 유학생에게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회견에서 아베 문부과학상은 외무성과 연계해 미국 유학생이나 연구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대학 측의 대응에 대해 미국 정부에 정보 제공을 요구했다는 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하버드대가 아니더라도 미국은 일본인 학생이 가장 많이 가는 나라”라며 유학 중이거나 유학 예정인 학생들의 불안감이 높은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문부성 산하 일본 학생지원기구((JASSO)에 미국 유학에 관한 상담창구를 설치해 유학 중인 학생들의 유학계획 변경과 장학금 등에 대한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도 보탰다. 아베 문부과학상은 “의욕과 재능있는 젊은이들의 배움을 보장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전력으로 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을 대표하는 도쿄대 역시 하버드 유학생을 한시 수용할 방침을 밝혔다. 후지이 데루오(藤井輝夫) 도쿄대 총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하버드대 외에도 정치 영향으로 학업이나 연구에 곤란을 겪는 유학생 수용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안에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지이 총장은 “교육이나 연구로 세계 톱의 인재가 모이는 미국이 정체하는 것은 세계 학술계에 있어서도 위기”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홍콩 정부도 하버드대 유학생 수용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존 리 홍콩 행정관은 이날 홍콩대와 홍콩중문대, 홍콩과기대 등 8개 대학교육자조위원회(UGC) 지원 대학과 함께 유학생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리 행정관은 “미국 정책 영향으로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직면한 학생이라면 누구든 홍콩에서 공부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각) 하버드대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 인증 취소를 하버드대에 통보했다. 이틀 뒤인 23일 현지 법원이 하버드대가 효력 중단을 요구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외국인 유학생과 연구자들은 재판 기간 동안 체류 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다.

김현예(hykim@joongang.co.kr)

대학 졸업장 없이도 연봉 1억 넘는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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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교통 관제사 14만불
상업용 조종사도 12만불

대학 졸업장 없이도 고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직업들이 꽤 많다.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연봉 중간값이 10만 달러를 넘는 직업들을 소개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고연봉을 자랑하는 직업은 공항에서 항공편을 감독하는 항공교통 관제사였다.

항공교통 관제사의 중간 연봉은 14만458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2년제 대학을 통한 준학사 학위를 요구하고 있다.

2위는 상업용 조종사로 중간 연봉은 12만2670달러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업용 조종사는 고등교육 이후 상업용 조종면허를 취득하면 될 수 있다.

중간 연봉이 12만2610달러에 달하는 원자로 운영자도 대표적인 고연봉 직업으로 꼽혔다.

원자로 운영자 역시 대학 졸업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고등학교 졸업장 또는 그와 동등한 학력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학교 학위 없이 연봉이 10만 달러가 넘는 직업들은 전력 분배·수리 기사, 엘레베이터·에스컬레이터 수리공, 경찰·형사 감독관, 핵 기술자, 교통·창고·분배 매니저, 방사 치료사, 선박 엔지니어 등이 뽑혔다.

한편 중간 연봉이 9만9670달러인 발전소 운영자와 9만4260달러인 치과 위생사 등도 학사 학위가 필요 없는 고연봉 직업으로 선정됐다.

매체는 “학사 학위 없이 많은 돈을 벌고 싶다면 항공 교통 관제사, 발전소 운영자, 치과 위생사 등이 되는 것을 고려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아하! 순간, 아이 기억력 두 배 증진…깨달음의 힘 학습에 적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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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지난 5월, 듀크대학과 독일 훔볼트 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한 뇌과학 연구 결과가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학습 중 갑작스럽게 떠오르는 ‘유레카(Eureka) 순간’-소위 “아하!” 경험이 단순한 기쁨을 넘어 기억력과 이해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 한 번쯤은 그런 “아하!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다. 마치 갑자기 새로운 시각이 번쩍 떠오른 듯, 무언가를 완전히 이해하게 되는 그 짜릿한 순간 말이다. 이제 뇌 영상 연구를 통해 밝혀진 새로운 증거는 이러한 통찰의 순간이 단순히 기분 좋은 경험을 넘어서 뇌가 정보를 표현하는 방식을 실제로 재구성하며 기억을 뚜렷하게 각인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이 시각 퍼즐을 푸는 동안 뇌의 해마와 시각 인식 영역이 활성화되며, 이들이 문제를 ‘통찰’로 해결할 경우 그 기억이 두 배 이상 오래 지속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갑작스러운 깨달음을 동반한 학습은 뇌의 정보 저장 방식 자체를 바꿔 놓는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사실 이러한 경험은 우리 일상에서도 낯설지 않다. 아이가 수학 문제를 한참 고민하다가 “아! 알겠다!”고 외치는 순간, 그 내용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교육자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나는 그런 순간이 학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오랫동안 체험해 왔다. 그런데 이번 연구는 그 현상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뇌 속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과학적 변화임을 증명해준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학생들이 더 많은 ‘아하!’ 순간을 경험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교육자로서 학생들의 뇌에서 번쩍하고 깨닫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희열이 넘치는 순간이다.  그래서 어떻게 가르치면 학생들의 기억을 두배로 만들 수 있는지 그 방법들을 정리해 봤다.  

1. 정답보다 ‘질문’을 주는 수업

아이가 단지 정답을 외우기보다 스스로 답을 찾게 하고 싶다면, 질문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이 식이 왜 이렇게 되는지 설명해볼래?”, “이 인물의 행동 뒤엔 어떤 감정이 있었을까?”와 같은 질문은 사고의 틀을 넓혀주며 아이가 스스로 연결점을 찾게 한다. 이는 뇌의 구조를 재편성하고 장기 기억으로 남게 한다는 이번 연구의 핵심과 맞닿아 있다.

2. 힌트를 주고 기다려주기

너무 빠르게 답을 알려주는 대신, 적절한 힌트를 던지고 아이 스스로 실마리를 찾을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이 단어는 어디선가 본 적 있지 않니?”,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가능할까?”라는 식으로 유도하면 아이의 뇌는 새로운 연결을 시도하며 통찰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3. 실생활과 연결된 문제 제시

학습을 아이의 일상과 연결하면 뇌는 정보를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우리 가족 예산을 세우는 방법과 나라의 예산은 어떻게 비슷할까?”,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는 과학적 방법은 뭘까?”와 같은 질문은 수업 내용을 추상에서 구체로 끌어내며, 통찰 경험을 유도한다.

4. 실패를 허용하고 칭찬하기

아이가 틀렸을 때 “좋은 시도였어”, “다른 방식으로 다시 해보자”라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자신감을 잃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실패 속에서 문제를 재구성하며 떠오르는 순간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학습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5. 프로젝트 기반 탐구 활동

탐구 기반 학습은 아이가 직접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조사하며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아하!’ 순간은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예를 들어 “우리 동네 공기 질을 조사해보고 해결책을 제시해보자”는 활동은 과학, 사회, 환경, 언어 능력을 통합하며 깊은 학습을 유도한다.

부모와 교사의 역할, ‘답을 주는 사람’에서 ‘통찰을 도와주는 사람’으로

이번 연구는 교육자와 부모 모두에게 큰 교훈을 준다. 우리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빠른 해답이 아니라, 스스로 깨닫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아이의 머릿속에서 ‘불이 켜지는 순간’을 만들어 주려면, 기다리고 질문하고 실수마저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하는 깊은 학습자로 성장하게 된다.

학습의 즐거움은 ‘점수’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해의 순간’에서 비롯된다. 이제 우리는 그 순간이 단지 기분 좋은 경험을 넘어 과학적으로 증명된 학습 강화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부모로서 교사로서 우리는 아이가 더 많은 유레카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의 방식을 바꾸고 기다려야 할 때다.  

 ▶문의:(323) 938-0300
www.GLS.school
세라 박 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

여름방학 활용한 대입 준비 전략…하루 30분 ‘에세이 작성’ 정하고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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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초안보다 아이디어 표현에 초점
캠퍼스 투어 어려우면 가상 투어도 좋아
주1회 모의고사 통해 시간 전략 수립도

여름방학은 미국 대학 입학 준비를 위한 황금 같은 시간이다. 특히 11학년생과 12학년생에게는 학업, 과외 활동,  대입 지원서를 완성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대입 성공 가능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성적 뿐만 아니라 학생의 열정, 리더십, 자기 성찰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따라서 여름방학은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 가을학기에 11학년과 1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대입 준비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소개한다.

여름방학에는 에세이 작성, 캠퍼스 투어, 과외 활동, 시험 준비를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해서 한층 경쟁력 있는 지원서를 완성할 수 있다. 11학년생은 기초를 다지고, 12학년생은 마무리에 집중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스토리를 발견하고, 이것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여름방학을 얼마나 알차게 보내냐에 따라서 가을의 성공으로 이어진다.  

1.대입 에세이 초안 작성 시작

대입 지원서의 핵심 요소는 퍼스널 스테이트먼트(자기 소개 에세이)다. 공통지원서(Common App)과 UC지원서는 각각의 에세이 프롬프트를 제공하며, 지원자는 이를 통해는 자신의 개성과 목표를 드러내는 중요한 기회다. 2025-2026년도 공통지원서 에세이 프롬프트는 지난해 것과 변화가 없고 ‘자신의 성장 스토리’, ‘도전 극복 경험’, ‘가치관과 신념’ 등을 묻는 주제로 유지된다. UC에세이는 8개중 4개를 선택해서 작성해야 한다.

▶11학년생: 여름방학 동안 에세이 주제를 탐색하고 초안을 작성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삶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가치관을 형성한 사건을 정리해서 나열한 후, 이를 250~300단어로 간략히 정리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에세이 작성 플랫폼인 칼리지에세이가이(www.collegeessayguy.com)에서는 브레인스토밍 워크시트를 제공하니 이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체계화하는 것이 유용하다. 1년 남았다고 여유를 부리면 안된다.

▶12학년생: 조기 전형(Early Action/Decision) 마감이 11월 1일인 경우가 많으므로, 여름방학 동안 에세이와 보충 에세이(Supplemental Essay)의 초안을 완성해야 한다. 각 대학마다 요구하는 보충 에세이 주제가 다르므로, 희망 대학 리스트를 작성하고 해당 대학의 웹사이트에서 최신 프롬프트를 확인하여 초안이라도 작성해야 한다. 여름방학에 마무리 하면 나중에 지원 과정이 쉬워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실행 포인트: 하루 30분씩 에세이 작성 시간을 정해놓고, 가족이나 교사에게 초안을 보여주며 피드백을 받도록 한다. 너무 완벽한 초안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두라.  

2.캠퍼스 투어와 대학 탐색

여름방학은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기에 최적의 시기이기도 하다. 실제 캠퍼스를 방문하면 학교의 분위기, 학문적 환경, 학생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US뉴스&월드리포트에 따르면, 캠퍼스 투어는 학생이 대학에 대한 ‘적합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11학년생은 대학 리스트를 좁히기 위해, 12학년생은 최종 선택을 위해 캠퍼스 투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방문 계획 세우기: 희망 대학 리스트를 기반으로 지역별로 방문 일정을 짜고 시작한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에 거주한다면 UC버클리, UCLA, USC를 방문할 수 있다. 동부 지역이라면 NYU, 하버드, 컬럼비아 등을 고려해본다.  

▶가상 투어 활용: 물리적 방문이 어려운 경우, 대학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가상 투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비지트닷컴(www.youvisit.com)과 같은 플랫폼은 360도 캠퍼스 투어를 제공한다.  

▶질문 준비: 캠퍼스 투어시 입학 사정관이나 재학생에게 질문할 리스트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이 대학의 전공 프로그램 강점은 무엇인가?”, “졸업생의 취업률은 어떤가?”와 같은 질문은 학교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3.과외 활동과 인턴십으로 경쟁력 강화

입학사정관은 지원자의 과외 활동을 통해 리더십, 헌신, 열정을 평가한다. 여름방학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인턴십을 통해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연구 프로그램이나 인턴십이 큰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인턴십 찾기: 지역 병원, 연구소, 비영리 단체 등에서 제공하는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찾아본다. 예를 들어, 국립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이나 스탠퍼드 대학은 고교생을 위한 여름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신 인턴십 정보는 물론 인터넷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봉사 활동: 지역 사회봉사 활동은 학생의 헌신을 보여주는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지역 도서관에서 책 읽기 프로그램을 돕거나, 푸드뱅크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시간을 보람있게 쓸 수 있다.  

▶개인 프로젝트: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 사이언스에 관심이 있다면 간단한 앱을 개발하거나, 문학을 좋아한다면 지역 문예지를 발간해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4.SAT/ACT와 AP 시험 준비

여름방학은 SAT나 ACT 같은 표준 시험과 AP 시험 준비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하기에 적합한 시기다. 2025년부터 SAT는 완전히 디지털화 되었으며, 시험 형식이 간소화되었다. 12학년생은 8월 또는 10월 SAT/ACT 시험을 목표로, 11학년생은 가을 시험을 대비하며 실력을 쌓아야 한다.

▶공부 계획 세우기: 하루 1~2시간씩 SAT/ACT 공부를 꾸준히 하자. 칸아카데미(Khan Academy, www.khanacademy.org)는 무료 SAT 연습 문제를 제공하며, ACT 공식 웹사이트(www.act.org)에서도 연습 테스트를 다운로드해서 배울 수 있다.  

▶AP 시험 대비: 11학년생은 내년 5월 AP 시험을 위해 여름방학 동안 기초를 다져놓는 것이 좋다. 특히 과학 과목은 여름방학에 꼭 미리 공부해야 할 과목들이다. 칼리지 보드의 AP사이트(www.apstudents.collegeboard.org)는 과목별 연습 문제를 제공한다.  

▶모의고사 활용: 주 1회 모의고사를 풀며 실전 감각을 익힌다. 특히 시험 환경과 시간 경험이 문제 풀기 전략을 세우는데 중요하므로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시험 결과를 분석해 약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5.학부모가 도울 수 있는 방법

학부모는 자녀의 대입 준비를 지원하는 중요한 조력자다. 하지만 지나친 간섭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적절한 지원 방법을 알아두면 좋다.

▶대화와 격려: 자녀와 대입 목표에 대해 자주 대화하며,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재정 계획: 대학 학비와 장학금 옵션을 미리 조사하는 것이 좋다. FAFSA 신청은 10월 1일부터 시작되므로, 여름방학 동안 관련 서류(세금 보고서 등)를 준비한다.  

▶전문가 상담: 필요하다면 대입 컨설턴트를 통해 전문적인 조언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컨설턴트 선택 시 신뢰도와 실적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후회가 없다. 특히 말이 통하고 한인 특성을 잘 아는 한인 컨설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장병희 객원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