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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명성보다는 전공이 소득 좌우…UC계 학과별로 최대 9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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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회수 기간도 4개월~33년
CC도 10만달러 넘는 전공 많아

졸업 후 소득에 대학보다는 전공이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영리단체 대학미래재단(CFF)에 따르면 졸업 후 5년간 평균 연 소득은 전공별로 크게 차이가 났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는 UC계열 대학의 두 전공이었다. UC계열 대학 중 가장 평균 소득이 낮은 전공은 2만7561달러를 기록한 UC어바인의 연기학이었다. 〈표 참조〉 반면 가장 소득이 높은 학과는 UC버클리의 전기공학으로 연평균 소득이 24만462달러나 됐다. 졸업하는 데 드는 평균 학비와 이후 소득을 비교해서 산출한 학비 회수 기간을 살펴보면 연기학 전공은 33년 5개월 가량 걸렸다. 하지만 전기공학은 4개월이 채 안 되는 단기간에 투자한 학비 이상으로 벌 수 있었다.  

사립대학의 결과를 살펴봐도 차이는 극명했다. 로욜라대 언론학 전공 졸업자의 향후 5년간 연 소득은 7만36달러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 졸업자는 평균 24만7797만 달러를 벌었다.  

캘스테이트 계열 대학과 커뮤니티 칼리지의 통계를 살펴보면 ‘대학보다는 전공’이라는 사실이 더 두드러졌다.  

CSU도밍게즈힐스의 임상연구학과 샌마테오칼리지의 간호학 졸업자의 평균 소득은 각각 12만6318달러와 13만5534달러에 달했다. 전공이 대학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은 같은 대학 내 다른 전공의 소득을 봐도 명확했다. UCLA의 컴퓨터공학 전공 평균 소득은 21만8770달러였지만 연기학 전공은 2만8993달러였다.  

다만 동일 전공일 경우엔 대학 명성이 소득에 영향을 미쳤다.  

일례로 스탠퍼드대학 컴퓨터공학 졸업자의 평균소득은 24만7797달러지만 캘스테이트베이커스필드의 컴퓨터공학 졸업자의 평균소득은 8만3688달러였다.  

재단 측은 특히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반드시 고졸자보다 더 나은 소득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가주 내 대학 중 112개의 전공 졸업자의 평균 소득이 고등학교 졸업자 평균 소득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학사학위를 제공하지 않는 영리 대학에서 수료증만 취득한 전공이었다. 일례로 LA트레이드테크니컬칼리지의 미용학 전공 졸업자의 평균 소득은 1만3200달러에 불과했다.  

조원희 기자

[ASK교육] 학생 및 학부모 오도하는 대학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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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해마다 여러 기관에서 발표하는 대학 랭킹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온다. 이유는 무엇인가?  

▶답= 가장 보편적인 대학 랭킹인 ‘US뉴스&월드리포트’의 2025년 대학랭킹이 최근 발표됐다.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은 US 뉴스 랭킹을 참고하며 어떤 대학이 가장 ‘핏’(fit)이 맞을지 고민한다. 이 랭킹을 신봉하는 학생*학부모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는 증거가 있는데도 말이다. 밴더빌트 대학이 후원한 시카고 대학 NORC 조사에서 US뉴스 랭킹의 ‘방법론’은 학생들을 오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수준의 데이터, 개인 주관의 개입, 결함 있는 랭킹 산출 방법 등으로 인해 학생들이 대학랭킹을 활용해 가장 적합한 대학을 찾기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더군다나 US뉴스는 지난 수년간 대학랭킹을 산출하는 방식을 계속 변경해왔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US뉴스가 대학랭킹을 산출하는 요소 중 하나인 졸업생 학생융자 부채 규모는 연방정부 재정보조를 받는 학생들의 데이터만을 바탕으로 계산된다.  

엘리트 대학 재학생 중 상당수는 학교로부터 넉넉한 그랜트를 수령하기 때문에 융자를 전혀 받지 않고 공부한다. 밴더빌트 대학만 보더라도 저소득층 학생들은 4년 내내 모든 비용이 커버되는 ‘풀라이드’(full ride) 혜택을 받는다. US뉴스 랭킹은 이런 학생들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대학은 학교를 다니는데 너무 많은 비용이 드는 것처럼 비춰진다. US뉴스 측은 자사의 대학랭킹 산출 방식을 방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US뉴스는 학년 석차 상위 10%에 든 학생 비율,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높은 학위를 취득한 교수진 비율, 평균 클래스 사이즈 등을 랭킹 산출 과정에서 고려하지 않는다.  

여러 기관들이 대학 랭킹을 발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수익 때문이다. US뉴스의 경우 대학랭킹이 조회수가 높아 광고수익과 직결된다. 매년 대학 랭킹을 공개하는 이유다.  

일부 전문가들은 랭킹 시스템 대신 등급을 매기는 ‘레이팅’(rating)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양한 요소들을 수량화 하는 데이터 기반 평가 시스템을 모든 대학에 적용시켜야 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각 대학이 학교를 다니는데 드는 비용, 교육 리소스, 재정보조 제공 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보고하고, 학생 및 학부모들은 자동차를 구입할 때처럼 대학의 여러 스펙을 비교분석한 뒤 원하는 대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지나 김 대표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UC 특집② UCLA, UCSD] UC계열 대표 대학 UCLA…버클리 분교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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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종·경제 다양성 최고 수준
문리대 UC계열 대학 중 최대 규모
UCSD 레지덴셜칼리지로 큰 발전

남가주의 UC(University of California)계 주립대학은 UCLA를 필두로 UC샌디에이고, UC샌타바버러, UC어바인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UCLA는 심지어 UC버클리를 모르는 외국에서도 알 정도로 UC의 간판 대학이다. UCLA는 특히 문화 예술과 공학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대학이다. 또한 UCLA를 바짝 뒤쫓고 있는 대학이 샌디에이고에 있는 UCSD다. 두 대학에 대해서 알아본다.

(사진=UCLA 웹사이트 캡처)

#UCLA는

남가주 소재 UC계 대학의 대표는 단연 UCLA이다. UC계 대학이 오로지 UC버클리만 있었던 20세기 초인 1919년 버클리의 남부 분교로 시작됐다. 최초 학교는 1882년이지만 정식으로 주정부의 승인을 받은지는 100년밖에 안된 셈이다. 하지만 이미 버클리를 넘어서고 있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의 대학순위에서 버클리와 공동 15위가 된 것은 물론, 공립대학 순위에서도 1위, 세계 대학 순위에서도 18위에 오를만큼 발전했다.

이런 급속한 발전에는 성공한 동문들의 막대한 기부금의 역할이 크다. 공립대학으로는 최대 기부금을 받는 학교가 됐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노벨상 수상자 16명을 배출한 공부만큼 스포츠팀이 강하고 남가주 대학병원의 대표격인 로널드레이건 메디컬 센터, 할리우드가 인근에 있어 수많은 감독들이 UCLA동문이라는 점 등 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미국 최상위권 대학중 인종 다양성, 문화 다양성, 경제 다양성이 가장 높다.  

#UCLA의 단과 대학과 구성

UCLA 학부 교육은 문리대(L&S)에서 맡고 있는데 UC계 대학 중 가장 규모가 크다. 50개 학과에 99개 전공, 학부생 2만5천명, 대학원생이 2700명, 교원이 900명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칼리지’라고 불린다.

딘(Dean)이 책임자인 산하 디비전에는 인문학(어문학, 법철학, 음악학, 지역학, 종교학 등), 사회과학(항공우주학, 흑인학, 인류학, 고고학, 지리학, 경제학, 사학, 정치학, 군사학 등), 자연과학(대기학, 물리학, 수학, 통계학, 지구과학 등), 생명과학(생물학, 심리학, 사회및 유전학, 분자유전학 등), 학부교육으로 이뤄져 있다. 이외, 아트및 건축대학, 교육및 정보대학, 헨리 새뮤엘 공학및 응용과학 대학, 허브 앨퍼트 음악대학, 간호대학, 연극영화TV대학, 러스킨 공공정책대학도 학부 과정을 두고 있다.

대학원만 있는 경우는, 법과대학원 앤더슨경영대학원, 게펜의과대학원, 치과대학원, 조너선 캐린 필딩 공공보건대학원이 있다.

US뉴스 대학순위는 공동 15위를 비롯해 경영대학원, 의과대학원이 10위권, 미술대학원이 4위권이다. 전국적으로 톱20에 드는 학부 프로그램은 미술, 임상심리학, 심리학, 교육학, 영어, 수학, 사회학, 사학, 공공보건학, 컴퓨터 사이언스, 경제학, 정치학, 사회복지학, 지구과학, 공공정책학, 도서관학및 정보학, 화학, 공학, 물리학, 생물학, 통계학 등이다.

#UCLA의 신입생 프로파일

UCLA의 학부생은 2020년 기준으로 아시안 29%, 백인 26%, 히스패닉 22%, 외국유학생 10%, 흑인 3%, 기타 9%로 구성돼 있다. 저소득층은 25%이고 중상류는 75%다. 2022년 입시 결과로 합격률은 8.6%이고 평균 GPA(weighted)는 4.21-4.31이다.


#UC샌디에이고는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에 소재한 US샌디에이고는 원래 UC버클리의 스크립스해양연구소가 모태다. 샌디에이고 지역의 교육 수요가 폭발하면서 1960년 UC의 한 캠퍼스가 됐다. 시작이 연구소라서 그런지 매년 연구에 쏟는 자금과 지원이 막대하다. 경제학, 컴퓨터공학, 생명공학, 생물학, 화학, 물리학, 우주항공, 해양연구, 기후 연구를 비롯해 경제학, 공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고 생물, 생명공학, 해양학 분야는 세계 최고다.  

샌디에이고 수퍼컴퓨터 센터,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UCSD병원, 사크 생물연구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US뉴스 대학 순위는 공동 28위이고 톱20위에 드는 학부 프로그램은 정치학, 공학, 미술, 경제학, 심리학, 지구과학, 생물학, 컴퓨터사이언스, 수학, 화학이다.

#UC샌디에이고의 대학 구성

UC샌디에이고는 다른 캠퍼스와 다르게 영국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의 구성을 본떠서 만들었다. 각각의 대학마다 고유의 캠퍼스를 지니고, 각각의 대학마다 졸업을 위한 고유의 필수 교육과정과 고급 영어과정을 제공한다. 독특하고 중요한 시스템인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 시스템은 총 8개의 대학 캠퍼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학부 학생은 소속 대학에 상관없이 어느 전공이나 선택이 가능하며 총 114개의 학과를 제공한다.

1.르벨(Revelle) 칼리지, (Renaissance education):1964년 설립. 인본주의와 역사, 문학, 철학의 결합을 추구.

2.존 뮤어(John Muir) 칼리지, (Individual Choice): 1967년 설립. 자기 충족과 개인 선택의 영혼. 자유로운 필수과목 요구.

3.서굿 마셜 (Thurgood Marshall) 칼리지, (Social responsibility):  1970년 설립. 개인의 사회적 역할에 따른 장학-사회적 책임과 진보적 교육에 초점.

4.얼 워런 (Earl Warren) 칼리지, (Balanced education): 1974년 설립. 전공 과목에 집중하고 균형 있는 삶을 추구.

5.엘리너 루즈벨트 (Elanor Roosevelt) 칼리지, (International studies): 1988년 설립. 다문화의 중요성과 현대 세계. 외국어 과목을 요구하고 해외 연수를 지원.

6.식스스 (Sixth) 칼리지, (Connections between culture, art and technology):  2001년 설립. 예술 문화와 과학 기술안에서의 역사와 철학의 접목.

7.세븐스(Seventh) 칼리지,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2020년 설립. 글로벌 문제에 접근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

8.에이스(Eighth) 칼리지, (Solving issues within the local community and beyond): 2021년 설립. 커뮤니티 참여해 문제 해결에 초점.

#UC샌디에이고의 신입생 프로파일

UC샌디에이고 학부생은 2020년 기준으로 아시안 33%, 백인 19%, 히스패닉 22%, 외국유학생 17%, 흑인 2%, 기타 7%로 구성돼 있다. 저소득층은 33%이고 중상류는 67%다. 2022년 입시 결과로 합격률은 22.7%이고 평균 GPA(weighted)는 4.21이다.  

장병희 기자

뉴욕 일원 최우수 공립고에 ‘스타이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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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니치’ 2025년 전국 우수 공립고교·학군 순위 등 발표
NY 스타이브슨트 전국 5위, 브롱스과학고 13위 차지

(사진=니치 웹사이트 www.niche.com/k12/rankings 캡처)

뉴욕과 뉴저지주 일원의 최우수 공립 고등학교로 뉴욕주 ‘스타이븐스트 고교’가 선정됐다.

 교육평가 전문업체 ‘니치(Niche)’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전국 우수 공립 고등학교 순위에 따르면, 뉴욕 일원에서는 뉴욕시 스타이브슨트 고교가 전국 5위에 올라 가장 순위가 높았다. 전체 등급에서 A+를 받은 스타이브슨트 고교는 ▶아카데믹 ▶교사 ▶대학 준비 ▶클럽과 학생활동 등의 분야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이어 뉴욕시 브롱스과학고가 전국 13위로 뒤를 이었다. 이 학교는 뉴욕주 공립 고교 중 교사 평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태튼아일랜드테크 고교는 15위를 기록했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명문 고교로 꼽히는 버겐카운티 아카데미는 전국 20위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뉴저지주 모리스카운티에 있는 수학·과학·공학 아카데미가 전국 21위로 순위권에 들었다.

 한편 전국 학군평가 순위에서는 뉴욕 학군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 웨스트버리의 이스트 윌리스턴 유니온 프리 학군은 전국 4위로 뉴욕 일원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받았고, ▶사요셋 센트럴(5위) ▶제리코 유니온 프리(10위) ▶로슬린 유니온 프리(15위) 학군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그레잇넥 학군은 전국 25위에 올랐다.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지역의 26학군(베이사이드)은 뉴욕주 내 90위, 25학군(플러싱)은 주 내 143위를 기록했다. 

 전국 순위권에 들지는 못했으나, 뉴저지주에서는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 중인 노던밸리 리저널 고등학교 학군이 주 내 1위로 선정됐다. 이어 프린스턴 공립학교 학군이 2위, 밀번타운십 학군이 3위를 기록했다.

 한인 밀집 학군 중에서는 노던밸리 리저널 학군 외에도 버겐카운티의 리지우드 학군이 주 내 4위, 테너플라이 학군이 6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에 꼽혔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니치의 전국 우수 공립교·학군 순위 집계는 학교 시설·교사 평가·과외활동 기회·학부모 의견·교육부 데이터 등을 종합해 순위를 산정한다. 

 자세한 공립고교 순위와 학군 순위는 니치 웹사이트(www.niche.com/k12/rankings/)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욕·뉴저지 우수 공립교 순위〉 *자료: 니치(Niche) 

학교명전국순위지역
스타이븐스트 고교5NY
브롱스과학고13NY
스태튼아일랜드테크 고교15NY
버겐카운티 아카데미20NJ
수학·과학·공학 아카데미21NJ

〈뉴욕·뉴저지 우수 학군 순위〉 

학군명전국순위 지역
이스트 윌리스턴 유니온 프리4NY
사요셋 센트럴5NY
제리코 유니온 프리10NY
로슬린 유니온 프리15NY
스카스데일 유니온 프리19NY
하프할로우힐즈 센트럴20NY
그레잇넥 공립학교25NY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SAT 시험 응시생 2년 연속 증가, 평균점수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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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평균점수는 하락
아시안 평균 1228점

올해 3월부터 SAT(수학능력평가시험)가 디지털 방식으로 전면 전환된 가운데, SAT 응시생이 2년 연속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전체 평균점수는 하락했고, 아시안 학생들의 평균점수는 인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2024년도 고교 졸업생 SAT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미 전역에서 SAT에 응시한 학생 수는 197만3891명으로 전년도 응시자 수(191만3742명)보다 약 3.2% 증가했다. 

 아시안 학생 응시자 수도 늘었다. 지난해 아시안 학생 응시자 수는 19만4108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20만385명으로 약 3.3% 증가했다.  

 전체 평균점수는 오히려 하락했다. 전국 응시자의 평균점수는 1600점 만점에 1024점으로, 작년 평균점수(1028점)에 비해 떨어졌다.

 아시안 학생들의 평균점수는 1228점으로 지난해(1219점) 대비 올랐다. 백인 학생 평균점수는 1083점, 히스패닉은 939점, 흑인은 907점 등을 기록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IB or AP?] 내 자녀는 무엇을 택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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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들을 둔 학부모들이라면 한 번쯤은 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에 대해서 들어봤을 것이다. 재학 중인 고등학교가 AP (Advanced Placement) 프로그램만 제공한다면 별다른 고민이 없지만, 만약 두 프로그램 다 제공한다면 어떤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것이 대입에 있어 더 큰 도움이 되는지 고민이 되기 때문이다.

두 프로그램이 가진 철학과 과정, 그리고 목표가 다를지언정 두 프로그램 다 도전적인 대학 과정을 공부하고 대입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기에 오늘 칼럼에서는 모두에게 친숙한 AP 보다 IB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IB 프로그램이란?

IB 프로그램은 1968년 스위스에서 처음 시작한 K-12학년 교과과정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으로, 미국 뿐만이 아닌 전 세계 상위권 대학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K-12학년 교과과정이기에 초등 교과과정 (Primary Years Program), 중등 교과과정 (Middle Years Program), 그리고 고등 교과과정 (IB Diploma Programme) 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미국 내에서 AP와 비교하는 IB는 대게 고등 교과과정인 IB DP (Diploma Programme)을 일컫는 말이다.

IB DP는 고등학교를 재학 중인 11학년과 12학년 학생들에게 국제학위 얻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제공되는 2년 프로그램으로, 총 6개의 필수 과목을 (영어, 제 2 외국어, 인문/사회학, 과학, 수학, 예체능) 레벨별로 (3개의 Hard Level, 3개의 Standard Level) 나누어 수강해야 하며, 12학년 2학기 막바지에 학생들의 총 지식을 확인하는 시험을 치른다. 6개의 Core subjects 관련 과목 뿐만이 아니라, IB 학생들은 커뮤니티 서비스 (CAS), 개인 연구/논문 (Extended Essay), 그리고 지식론 (Theory of Knowledge)라는 추가 과목들을 통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문제해결을 하는 프로젝트 위주의 수업들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총 45점 만점의 DP 시험을 최소 24점의 점수 이상으로 통과하면, 대학들에서 인정받는 디플로마를 수여받게 된다.

다만 수업 도중에 바꾸거나 AP 시험을 안쳐도 되는 학교 AP 수업들과는 달리, IB 프로그램은 필수 교과과정 프로그램이기에 중도 포기 없이 2년을 쭉 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AP vs. IB? 대입에 있어 어느게 더 효과적?

결론부터 말하자면, 학생이 AP 혹은 IB 중 하나의 프로그램만을 제공받는다면 대입 평가에 있어 모든 대학들이 똑같이 인정한다. 다소 진부한 답변일 수는 있겠으나, 미국 내에서는 대략 2000개 가량의 고등학교들이 (2023-2024년도 기준) 공식 IB 프로그램들을 제공 중에 있는데, 이는 AP를 제공하는 23,000개의 학교들과 비교했을 때 한참 모자란 수치이다. 대중적인 AP 대신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IB 프로그램을 제공받았다고 대입 심사 기준에 있어 불이익이 있으면 안 되며, 학업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도 두 프로그램 다 Rigor & academic challenge를 부여하기에 동일선상에 놓고 판단하는 것이 그 이유이다.

다만 생각보다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문의하는 내용 중 하나는, 본인이 재학 중인 학교에서 두 프로그램 다 제공 중에 있어 선택이 고민된다는 것이다. 대게 미국 외 다른 나라의 고등학교들에서는 IB 프로그램 혹은 일반 Honors 수업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미국은 AP라는 대입과정 프로그램이 역사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어 나타나는 미국만의 이례적인 케이스이다. 어떤 학교들은 AP 수업들과 IB 프로그램들을 둘 다 제공하지만 하나만 택해야 하고, 드물지만 몇몇 학교들에서는 AP 수업과 IB 프로그램들을 섞어서 수강하는 시스템도 제공한다 (다만, 이 경우 IB DP에 필요한 모든 IB의 수업을 수강하지 않기에 디플로마는 수여받지 않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 학생은 AP 혹은 IB 둘 중 어느 프로그램을 택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봤을 때, AP는 언제나 안전한 선택이다. 학생 본인이 확실하게 희망하는 전공계열이 있고 (크게는 문과 혹은 이공계), 스스로 타임라인을 만들어 다수의 AP 과목들을 들으며 시험준비가 되는 경우는 대게 AP 선택을 추천한다. 이는 본인 전공에 관련된 다수의 도전적인 AP 과목들을 수강하며 AP 시험 점수가 좋을 시 본인 강점을 강하게 어필할 수 있으며, IB와 다르게 유동적인 수업 선택이 가능하기에 학부모와 학생의 대입 여정에 있어 여러가지 옵션을 제공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그 대척점에 있는 IB 프로그램의 경우,  학부모와 학생이 머리 아프게 커리큘럼을 짜야할 필요가 없다. 11학년부터 시작하는 2년 디플로마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잘 따라가면 되기에, 학생은 3개의 HL 과목과 3개의 SL 과목 선정을 잘하면 된다 (더 강도 있는 커리큘럼을 원한다면 4개의 HL 과목과 2개의 SL 과목을 추천한다). 추가적으로 학생이 나중에 국제교환학생 (Study Abroad) 프로그램을 고민 중이라면, 전세계적인 인지도가 있는 IB 디플로마를 추구하는 편이 유리하다.

또한, 학생이 학업적으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IB 과정을 이수하며 내신관리에 큰 문제가 없다면, IB 과정에서 선택하여 수강하는 과목들의 AP 시험을 따로 공부해 시험을 볼 수 있다는 큰 이점이 있다. 만약 본인의 고등학교에서 AP 과정과 IB 과정을 둘 다 제공한다면, IB 과정과 AP 시험을 같이 준비시키는 교사들도 많기에 함께 준비하여 좋은 결과를 낸다면, 대입에 있어 남들보다 차별화를 둘 수 있다.

Transcript GradePercentage RangeIB Equivalency
A+96 – 1007
A/A-90 – 966
B+/B84 – 895
B-/C+79 – 844
C/C-70 – 783
D+Below 702
F 1

AP 혹은 IB 프로그램 결정에 있어 힘들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학생의 정확한 상황 및 학업 성취도를 판단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그레이스 김 대표원장 / 아이앤트 에듀케이션
▶문의:(323)413-2977
www.iantedu.com

대학 순위 설문조사…순위 중시 학생은 10명 중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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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대학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이나 부모들은 대학 선택 과정에서 대학 순위에 기준을 두는 경우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 대학의 교육과 정책, 연구 등의 주제를 심층 보도하는 인사이드 하이어 에드(Inside Higher Ed)의 기사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대학 순위는 그 자체를 고려하지 않고 대학을 선택하는 학생과 부모가 참조하는 자료로만 사용한다는 학생들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순위를 중시한 학생들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특히, 대학 순위를 사용하는 학생 중 약 3분의 1은 순위를 통해 대학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매년 대학 순위를 발표하는 언론사로는 월스트리트저널(WSJ), 포브스(Forbes), 그리고 US뉴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를 꼽을 수 있는데 각 언론사는 우수 대학을 선정하는 데 각기 다른 평가 기준을 기반으로 순위를 정한다. 이 세 가지 순위는 각각 어떤 다른 요소에 중점을 두는지 주요 기준과 차이점을 보자.  

▶월스트리트저널 대학 순위

WSJ는 대학 순위를 평가할 때 학생들의 4년간 경험과 졸업 후의 성공에 중점을 둔다. 우선 학생들에게  제공 해 주는 프로그램, 혜택, 지원 정도를 평가하며 학생들의 주는 참여도와 만족도를 조사하며, 학생들이 얼마나 잘 지원받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또한 교수진, 학급 크기, 학생당 교수 비율 등 교육의 질,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졸업하는 비율을 평가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졸업 후 10년 내의 졸업생 평균 소득을 산출하여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안정적 수입을 얻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얼마큼 실속 있는 대학 교육을 제공하는 지와 지불한 비용에 대한 가치를 평가한다는 특별한 기준을 가지고 평가한다.  

▶포브스 대학 순위

포브스의 대학 순위는 투자 대비 수익(Return on Investment, ROI)에 중점을 둔다.  졸업 후 10년 내 평균 연봉을 중심으로 대학 졸업생의 경제적 성과를 평가하는 것은 물론 졸업생이 졸업 후 얼마나 신속하게 학자금을 상환할 수 있는지 졸업 후의 성과는 물론 학생들의 성적과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는 비율을 평가하여 대학의 효율성을 측정한다.  그리고 포브스만의 특별한 기준으로는 졸업생들이 사회와 업계에서 차지하는 리더십 역할과 그들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데 있다.  

▶US뉴스&월드리포트 대학 순위

한인 학부모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대학 순위 중 하나는 US뉴스&월드리포트 순위이다. 이 순위는 특히 학문적 성과와 대학의 명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학 교수진과 교육 관리자들 사이에서 대학의 평판을 조사하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 매체는 대학의 졸업 및 유지율을 평가하는데, 이는 학생들이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하고 성공적으로 졸업하는 비율을 반영한다. 또한, 학업 자원에 대한 평가도 중요한 요소로, 교수진의 자격, 연구 기회, 도서관 자원 등을 고려한다. 입학한 학생들의 평균 SAT/ACT 점수와 같은 요소를 통해 학생 선택도를 평가하며, 이는 입학한 학생들의 학업적 수준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받는 재정적 지원의 규모와 혜택도 대학 평가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현명한 순위 활용 방법

순위만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본인에게 꼭 맞는 대학을 선택하지 못할 경우, 후회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높은 순위에 있는 학교에 입학했지만, 자신의 학업 스타일이나 목표와 맞지 않거나 캠퍼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만족도가 낮아질 수 있다. 또한, 재정적 지원이나 지역적 조건 등 개인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순위만을 따를 경우, 장기적으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일 수도 있다.  

언론사별 대학 순위를 지혜롭게 활용하는 방법은 각 순위의 평가 기준과 목적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요소를 중심으로 참고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문적 성과나 연구 기회에 중점을 두고 싶다면 US뉴스&월드리포트 순위의 학업 자원이나 교수진 평가 항목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학교의 실질적인 교육 환경이나 학생 지원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면 졸업 및 유지율, 재정적 지원과 같은 항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US뉴스 대학 순위 분석] ‘미국 전국 대학’ 순위 1위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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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 ‘부동의 1위’… 주립대들은 크게 부진
버클리, 아우 UCLA에 역전 당해
UC막내 신생 ‘머시드’ 상승세 지속

US뉴스&월드리포트의 ‘베스트칼리지’순위가 입시철을 앞두고 발표됐다. 미국의 대학 순위는 언론기관인  US뉴스&월드리포트 등에 의해서 집계되고 있다. 가장 오래되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순위는 바로 US뉴스의 대학랭킹이다. US뉴스가 지난 23일 발표한 2025년 ‘미국 전국대학'(National University) 순위를 알아봤다.

미국 전국 대학 순위하면 일반적으로 아이비리그 8개 대학이 항상 정상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US뉴스의 정보 취합 방식 덕분인지 일반적인 생각과 다르다. 8개의 아이비리그 대학이 모두 정상에 있지도 않고 하버드가 1위 자리를 물러난 지는 14년이나 됐다. 언론사가 집계하는 정보라서 어떤 대학 당국도 공식적으로 나서서 순위를 부정하지 않고 있다. 대학들은 오히려 정보 수집에 협조적이고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도록 온갖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원래 대학 순위의 시작은 입시생에게 지원할 대학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었다.  

올해 US뉴스는 대략 1500개에 달하는 대학의 아카데믹한 정보 17개를 정리하고 13개의 산정요소로 순위를 매겼다. 대학들의 각각 성격과 특성을 무시할 수 없어서 대략 4가지의 카테고리로 순위를 작성한다. 우선, 전국적인 명성을 갖고 전국에서 지원하는 ‘전국 대학(National University)’, 대학원 과정보다는 학부 중심의 전국에서 지원하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 지역 학생이 지원하는 종합 대학인 ‘리저널 대학(Regional University)’, 지역 학생이 지원하는 단과 대학인 ‘리저널 칼리지’로 구분해 순위를 매긴다.  

올해 집계 변화

US뉴스는 올해도 변화를 의도했다. 전국 대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방법론적 변화는 1세대 학생의 6년제 학사 졸업률을 순위 산정요소에서 제거하고, 펠그랜트 학생 졸업에 대한 두 가지 지표의 가중치를 높여 다른 순위 범주의 가중치와 일치시켰다. 제거된 지표가 공식의 5%에 불과하고, 가족 중에서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한 연방 학자금 대출 수혜자를 등록하고 졸업시키는 데 성공한 기관은 펠그랜트 수혜 자격이 있는 저소득 학생을 졸업시키는 데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상위 10개 전국대학은 약간의 변동을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유펜이 4단계나 떨어졌다. 지난해 톱10안에 있던 브라운대가 역시 4단계 떨어졌다. 반면 존스홉킨스와 노스웨스턴이 3단계씩 올라서는 반전을 일으켰다.  

특히 주립대학들이 올해는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노스캐럴라이나 채플힐, UC데이비스, UC샌타바버러, 위스컨신주립 매디슨, 퍼듀, 워싱턴 주립, 커네티컷 주립, 델라웨어주립, 아이오와 주립 등이 적게는 4단계 많게는 12단계까지 떨어졌다.  

도약한 대학도 눈에 띄었다. 빌라노바, 튤레인대, 클렘슨대, 드렉셀대, 하워드대, 플로리다인터네셔널대, 로체스터텍, 아메리칸대 등이 도약했다. 특히 흑인대학인 하워드는 29계단, 플로리다인터내셔널대는 26단계나 올랐다.  

2025년 순위

아이비리그 프린스턴이 14년 연속으로 전국 대학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위 MIT, 3위 하버드는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해 공동3위였던 스탠퍼드는 4위가 됐다. 5위 예일은 그 자리를 지켰다. 반면 캘텍, 듀크가 1단계씩 올라서 존스홉킨스, 노스웨스턴과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코넬과 시카고대가 10위권 밖이지만 1단계씩 올라서 공동11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주립대학의 공동 선두 UC버클리와 UCLA가 보여줬다. 재작년 공동 20위였던 두 대학은  지난해 공동 15위였다. 하지만 올해는 UCLA가 15위, UC버클리가 17위가 되면서 동문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버클리 대신 다트머스가 공동 15위가 됐고 지난해 17위 라이스가 노터데임, 밴더빌트와 공동18위를 차지했다. 이들 대학은 대부분 순위를 지켜냈다. 이들 뒤를 미시간 앤아버, 워싱턴세인트루이스(공동 21), 조지타운, 버지니아 주립, 에모리(공동24위)의 경우도 지켜낸 경우다.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은 USC와 함께 공동 27위다.  

한편 가주대학만으로는 스탠퍼드(4위), 캘텍(공동6)이 최상위권을 유지했고 UCLA(공동15), UC버클리(17), USC가 27위, 이들을 이어서 UC샌디에이고 29위, UC어바인/데이비스(공동33), UC샌타바버러(공동39), UC머시드 (공동58), 클라라대(63), UC리버사이드(76), 페퍼다인(80), UC샌타크루즈(공동84), 로욜라메리마운트대(91)가 100위 내에 들었다. 막내격인 UC머시드의 경우 지난해 보다 2단계가 올라갔지만 UC리버사이드는 제자리에 머물렀고 UC샌타크루즈는 2단계 물러서 공동84위가 되면서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장병희 기자

가주 사립대학 동문 가족 및 기부자 특례 입학 제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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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레거시 입학’ 전면 금지
뉴섬 서명, 내년 9월부터 시행

개빈 뉴섬 주지사가 30일 캘리포니아 내 사립 대학의 특례 입학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한 가운데 현지 언론들이 관련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CBS 캡처]

앞으로 가주 지역 대학에서는 ‘레거시 입학(Legacy Admission)’이 전면 금지된다.

레거시 입학 제도는 입시에서 동문 자녀 및 기부자 관련 학생을 우대하는 정책으로 그동안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왔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대입 지원서 심사에서 기부자나 동문 자녀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레거시 정책을 금지하는 법안(AB 1780)에 서명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현재 뉴섬 주지사는 법안 서명 마감일(9월30일)에 맞춰 각종 법안에 서명 또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 드림’은 운이 좋은 소수에게만 주어져서는 안 된다”며 “고등 교육의 문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열려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가주에서는 레거시 입학 정책을 불법으로 규정해왔지만, 이를 위반하는 대학에 대한 처벌 규정은 없었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 9월 1일 부터는 각 대학이 AB 1780 준수와 관련해 보고서를 매년 가주 법무부에 제출해야 한다. 만약 위반 사항이 드러날 경우 법무부는 위반 대학을 기소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USC의 경우 레거시 정책을 통해 입학한 학부생은 총 1791명이었다. 전체 입학생 중 14.5%에 해당한다. 스탠퍼드대학의 경우는 295명(전체 입학생 중 13.6%)이 레거시 정책을 통해 입학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

니치 ‘미국 최고 학군’ 발표, 시카고 학군들 미국 전체 1~3위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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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중앙일보]

스티븐슨 125학군 4년 연속 1위

시카고 일원 학군들이 미국 내 최고의 교육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교육평가기관 ‘니치'(Niche)가 지난 30일 공개한 ‘미국 최고 학군'(Best School Districts in America) 순위에서 시카고 지역 학군들이 1위부터 3위까지를 독차지했다. 또 탑50 안에 12개의 학군이 포함돼 시카고 지역 교육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니치는 미 전역 1만1000개 이상의 학군을 대상으로 연방 교육부가 제공한 재학생 평가, 졸업생 현황, 교사 수준, 자원, 시설, 과외 활동 등의 자료로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이에 따르면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시카고 북 서버브 링컨샤이어 소재 애들래이 스티븐슨 고등학교의 125학군이 4년 연속으로 미국 전체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글렌브룩 고등학교 225학군과 에반스톤 고등학교 202학군이 차례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 외 일리노이 주서는 하일랜드 파크/디어필드 113학군(9위), 힌스데일 86학군(12위), 리버티빌/버논힐스 128학군(16위), 팰러타인/샴버그/호프만 에스테이츠 211학군(18위), 나일스 219학군(26위), 배링턴 220학군(28위), 인디안 프레리 204학군(29위), 네이퍼빌 203학군(41위), 알링턴 하이츠 214학군(46위) 등이 탑50에 포함됐다.  

미국 전체 순위는 스티븐슨, 글렌브룩, 에반스톤에 이어 이스트 윌리스턴 유니언 학군(뉴욕), 사이오셋 센트럴 학군(뉴욕), 라듀 학군(미주리), 인스 인디펜던트 학군(텍사스), 팔로 알토 학군(캘리포니아), 하일랜드 파크 113학군, 제리코 유니언 학군(뉴욕) 등이 차례로 4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했다.

Kevin Rho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