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감세안에 포함…기부금 투자 수익 세율 1.4%에서 최대 21%로 “수십억 벌며 세금 거의 안 내” VS “수익, 장학금·연구 지원 등에 투입
연방하원 공화당이 일부 아이비리그 대학의 세금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방안은 ‘대규모 감세’를 목적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입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포함된 것으로, 하버드·예일·프린스턴·MIT 등 대규모 기부금을 보유한 사립대학의 투자 수익에 대한 세율을 현행 1.4%에서 최대 21%까지 인상하는 것이 골자다.
학생 1인당 기부금(총 기부금을 재학생 수로 나눈 것)이 200만 달러 이상인 대학 등 기부금 총액이 매우 높은 대학들을 대상으로 한다.
기부금 총액이 높은 사립대학들은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이 기부금을 투자해서 수익을 얻는다. 현재 연방정부는 대학의 기부금 투자 수익에 1.4% 세율을 부과하고 있는데, 이를 10~21%까지 인상하겠다는 것이 공화당의 방침이다.
공화당은 이에 대해 “일부 사립대학은 기부금 투자 수익으로 수십억 달러를 벌면서 세금은 거의 안 낸다”며 “그 돈으로 장학금을 주는 것도 아니고, 건물 신축이나 교수 월급 인상에 쓰이는 등 사회적인 책임 없이 자산만 쌓아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사립대학들은 “기부금 투자 수익은 저소득층 학생 지원, 연구 지원, 장학금 등에 투입된다”며 “고세율 도입 시 장학금과 연구 예산이 줄어들고 등록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반발했다.
일각에서는 “공화당이 세율 인상을 통해 좌파 성향을 가진 대학들을 견제하려는 것”이라며 “정치적 보복의 성격을 띤 조치”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입법안은 지난 18일 연방하원 예산위원회를 통과했으며, 하원 규칙위원회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조지아주 한인들이 모여 있는 귀넷 카운티에서 올해도 한인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졸업했다. 올해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 졸업생 가운데 한인 학생 4명이 수석(Valedictorian)으로, 6명이 차석(Salutatorian)으로 졸업했다. 몇몇 학교에서는 수석과 차석 모두 한인이 차지하기도 했다.
귀넷 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세킹어고등학교의 사라 권 양, 피치트리릿지 고등학교의 맥켄지 리 양, 밀크릭고등학교의 김영진 양, 래니어고등학교의 크리스틴 박 양이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어서 사우스귀넷고등학교의 조현영 양, 밀크릭고등학교의 박준호 군, 래니어고등학교의 네이선 리 군, 둘루스고등학교의조셉 리 군, 아서고등학교의 김선우 군, 피치트리릿지고등학교의 크리스티나 유 양이 차석으로 졸업했다.
중국의 모 유학 중개 업체의 광고 문구다. 이들은 학력과 성적을 위조해 영·미 명문대 입학을 ‘보장’하는 불법 영업으로 폭리를 취한다. 해당 중개 업체들은 주로 홍콩·미·영 대학을 타깃으로 위조된 성적표·조작된 졸업장·대리시험 등 수법을 동원해 막대한 수익을 챙긴다.
중국 《남방인물주간》은 중국 유학 중개업체 ‘텅더치디’를 통해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에 입학한 왕제(王珏·가명)의 사례를 보도했다. 체제 내 취업을 준비하던 왕제는 27세에 유학을 결심하고 이 중개 업체에 34만 위안(약 6500만원)을 지불했다. 이 업체는 내부 추천 경로를 통해 100% 입학을 보장, 실패 시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왕제는 2023년 9월 맨체스터대 예술·언어·문화대학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하지만 올해 2월, 그는 학교로부터 ‘학위 위조 청문회’통보를 받았다. 등록된 학부 대학에 왕제의 재적 기록이 없다는 것이다. 학교 측이 제시한 그녀의 입학 서류에는 뉴욕대(NYU) 명의의 학위증과 성적표가 포함돼 있었다. 그녀는 실제로 이 대학에 다닌 적이 없었고, 해당 학교의 학위증을 입학 서류로 제출했다는 사실조차 처음 알게 됐다. 왕제는 결국 퇴학 조치됐다.
유학 중개업체들이 내세운 ‘입학 보장’ 서비스는 허위 성적표·위조 학위·허위 공증서 등 각종 조작 방식이 동원된다. 옥스퍼드·케임브리지·하버드 등 A급 명문대 입학은 15만 달러, 펜실베이니아·컬럼비아대 등 B급 대학은 9만 달러, 맨체스터·에든버러 등 C급 대학은 7만 달러에 이르는 요금을 요구한다.
‘입학보장’ 유학 상품의 그림자…中 특권층 유학생 논란에 반감 확산
고액의 ‘입학 보장’ 유학 상품은 실력에 미치지 못하는 이들에게 해외 명문대 진학의 문을 열어주며 그 대가로 높은 수익을 노리는 구조다. 억울한 피해자도 있지만 스펙을 통한 ‘몸값 상승’을 기대하는 이들의 수요와 결합하며 시장은 커졌다.
최근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둥시잉 사건’은 이 같은 해외 유학 시스템의 그늘을 드러냈다. 둥시잉은 공산당 고위 간부의 딸로 미국 컬럼비아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중국 최고 의과대학인 협화의학원 박사 과정에 특례 편입됐다. 이후 빠른 속도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수도 베이징의 중일우호병원에서 수련의로 일해 왔다.
둥시잉을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결국 그녀는 의사 면허 박탈 및 학위 취소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공정한 경쟁 없이 해외 학위와 배경을 앞세워 주요 보직을 차지한 사례로 비판 여론은 거셌다. 특히 이 사건은 성실하게 공부해온 일반 학생들의 기회를 빼앗았다는 점에서 교육 불평등 문제를 더욱 부각했다.
이처럼 해외 유학을 둘러싼 부정 사례가 반복되면서 중국 내에선 ‘해외 유학파 숭배’ 현상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 4월 28일 공식 공고를 통해 “해외 학위에 대한 인증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느슨했던 해외 학위 인정 절차에 변화가 예고된 셈이다.
중국 대표 가전기업 거리그룹의둥밍주 회장은 “우리 회사는 유학생을 채용하지 않는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실제로 2024년 기준 거리그룹의 연구개발(R&D) 인력 가운데 해외 유학파는 0.5%에 불과하다. 유학 경력이 더는 ‘실력’의 보증서가 되지 못하는 분위기가 조심스럽게 확산하고 있다.
아이오와주립 경영, 거의 모든 학생 지원 브라운대 컴사는 학위 받을 때까지 전액 브린모어 사회사업•재정 지원 경쟁 안해
미국은 학부부터 다양한 학비 보조로 대학 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심지어 일부 분야에서는 박사 과정까지 장학금을 지급해 돈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수 백명의 박사 중 한 명만이라도 대단한 성공을 거둔다면 가성비가 좋은 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명문대 중 박사 과정에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대학을 소개한다.
전액 자금 지원 옵션이 있는 박사 과정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있다. 사회적 경제적 잠재력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계는 금전적 수치로 잘 보이지 않는 분야지만 파급 효과가 많은 곳에 투자하기 마련이다. 아울러 그만큼 기회가 많은 것이므로 9학년에 불과 하더라도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특히 교육 공학 영어 경영 간호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원 연구에 관심이 있다면 전액 장학금을 받는 박사 학위 프로그램을 선택해 볼만 하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수업료 기타 비용을 받지 않고 연간 생활비도 사용할 수 있는 장학금을 제공한다. 일부는 건강 보험 및 기타 지원도 제공한다. 물론 재정적 혜택을 계속 받으려면 만족스러운 학업 성취도와 특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US뉴스가 전액 장학금 박사 학위 과정을 소개했다. 자신이 원하는 전공이 있다면 학부 입학부터 제대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박사과정 전액 지원 명문대 전공
#UCLA 영어학(캘리포니아)=6년 지원 패키지에는 최소 2년 전액 펠로십 여름 장학금 4년 지원 최대 4년의 조교가 포함된다. 학회 여행 및 여름 어학 연수 수업료를 위한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보스턴 영어학(매사추세츠)=보스턴대에서 영어학 박사 과정생은 매년 장학금과 함께 수업료 수수료 전액 기본 건강 보험료를 받는다. 지원금은 최소 5년간 보장되며 그중 2년은 강의 의무가 면제된다. 이후 지원 기간은 연장될 수 있지만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노터데임 로망스어/문학(인디애나)=노터데임대에서 프랑스어 및 프랑스어권 연구 이베리아 및 라틴 아메리카 연구 또는 이탈리아 연구에 중점을 둔 박사 과정생은 5년간의 학비 면제와 생활비 의료 혜택이 포함된 연구비를 보장 받는다. 5년 이내에 박사 학위 취득 요건을 충족하는 모든 학생은 대학교의 5+1 프로그램을 통해 1년간 전액 지원 받는 포스닥 연구원 펠로십을 받게 된다.
#노스웨스턴 연극학(일리노이)=학제간 박사 과정은 인문학 사회 과학 시각 예술 과정을 결합했다. 학생은 5년 전액 장학금과 연간 생활비를 지원 받는다.
#시카고대 인류학(일리노이)=국적과 무관하게 학업 성적이 양호하면 최고 8년간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미네소타 트윈시티즈 심리학=5년간 전액 장학금을 보장 받는다. 인지 및 뇌 과학 산업 조직 심리학 등의 분야를 전문으로 연구할 수 있다.
#에모리 경제학(조지아)=일반적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생활 장학금은 2025년 가을부터 5년간 연간 4만324달러이며 전액 장학금은 연간 7만200달러이다.
#아메리칸대 국제관계학(DC)=외부 학비 지원을 받지 않는 국제관계학 박사 과정 학생에게 연장 가능한 4년 펠로십을 제공한다. 졸업 전에 현대 외국어 구사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브린모어 칼리지 사회사업학(펜실베이니아)=여대인 브린모어 칼리지 사회복지학(Social Work) 박사 과정에 입학하는 학생은 수업료 전액 면제와 생활비 지원 혜택을 받는다. 웹사이트에는 “본교 모델에 따라 모든 박사 과정 학생은 동등한 재정 지원을 받으며 학업 기간 동안 기본적인 재정 지원을 놓고 경쟁하지 않다”고 명시되어 있다.
#뉴욕대 교육학(뉴욕)=NYU의 ‘슈타인하트 문화 교육 인간개발 대학원’은 30개 이상의 박사 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발달심리학 교육 리더십 아동 교육 등의 분야에서 박사 학위가 제공된다. NYU 슈타인하트 박사 과정 정규 학생은 연간 장학금(2025-2026 학년도 기준 3만4883달러) 5년간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탠포드 교육학(캘리포니아)=견습 기회를 제공하며 학비 지원 펠로십 수당 조교 급여를 제공하고 학비를 충당하는 5년 간의 재정 지원을 보장한다. 교육대학원 박사 과정생은 교육 과정 연구 교사 교육 발달 및 심리 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유펜 교육학(펜실베이니아)=유펜 교육대학원은 전액 장학금을 제공한다. 정규 학생으로 등록하는 경우 4년간의 수업료 및 기타 비용이 포함된다. 추가 여름 학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밴더빌트대 특수교육학(테네시)=피바디 교육 및 인간발달대학의 특수교육학 박사 과정 학생 전원에게 연구비가 보장된다. 연구비에는 전액 등록금 ‘경쟁력 있는’ 월 생활비 4년간의 건강 보험이 포함된다. 연구 분야로는 저발병 및 고발병 장애 유아 교육이 있다.
#MIT 경영학(매사추세츠)=MIT의 슬론 경영대학원에서 경제사회학 조직학 회계학 정보 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할 수 있다.
#라이스 경영학(텍사스)=라이스(Rice)대 존스 경영대학원은 입학 시 전액 재정 지원을 받는다.
#아이오와 주립 경영학=아이오와 주립대 티피 경영대학은 회계 경제학 비즈니스 분석 경영학 재무 마케팅 분야에서 박사 과정이 있다. 대학 측은 ‘거의 모든 입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뉴욕 주립 빙엄턴 경영학=뉴욕 주립(SUNY) 빙엄턴대 경영대학원의 경영학 박사 과정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은 최대 4년까지 매년 교육 또는 연구 조교 자격을 취득한다.
#존스홉킨스 간호학(메릴랜드)=존스홉킨스대 간호대학은 정규 박사 과정 학생에게 3년간의 전액 장학금을 제공한다. 목표는 간호 실무 및 의료 서비스 제공의 이론적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다.
#버지니아 주립 간호학=버지니아 주립대 간호학 박사 과정 학생은 4년간의 장학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예일 간호학(코네티컷)= 전액 장학금 4년간의 월 생활비 수업료 지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박사 과정 신입생은 학생의 학문적 관심사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전문 분야와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는 지도 교수와 연결된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생물학(매사추세츠)=’TH 챈 공중보건대학원’은 질병 예방 및 치료 전문 지식 제공을 목표로 공중 보건 생물학 박사 학위 과정이 개설돼 있다. 전액 지원되며 만족스러운 학업 성취를 유지하면 5년간 장학금 수업료 건강 보험이 제공된다. 유학생도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말라리아 암 당뇨병 신장 질환 등의 질병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코넬 화학공학(뉴욕)=코넬대 화학공학 박사 과정에서는 모든 학생에 수업료 전액 면제 건강 보험 생활비를 지원한다. 9개월 동안 전액 생활비가 지급되며 여름에도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입학 사정에서 재정적 어려움은 고려되지 않으며 오로지 학업 성취도만 고려된다.
#듀크대 재료 과학 및 공학(노스캐롤라이나)=듀크대에서 재료 과학 및 공학을 전공하는 박사 과정생은 첫 5년간 등록금 전액과 12개월 생활비를 지원 받는다.
#미시간 앤아버 공학=미시간 주립 앤아버 캠퍼스의 공학 박사에는 항공 우주공학 생체 의공학 고분자 과학/공학 로봇공학 등 다양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브라운 컴퓨터 사이언스(로드아일랜드)=’학위 취득 기간 동안 전액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조지타운 컴퓨터 사이언스(DC)=워싱턴 DC 본교의 수업료를 포함한 재정 지원 및 조교직을 제공하며 첫 5년간 장학금과 건강 보험이 포함된다. 다만 여름 방학 동안의 지원은 보장되지 않는다.
#워싱턴 세인트루이스 컴퓨터 사이언스(미주리)=컴퓨터 사이언스/컴퓨터 엔지니어링 박사 과정은 수업료 전액과 건강 보험을 받는다.
ICE, 재학 중 유학생 이어 최근 졸업 유학생도 압박 “15일 내에 취업 상태 보고 안하면 체류 신분 종료” “고용상태, SEVP 포털이나 학교에 제때 보고해야”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취업 상태를 보고하지 않은 졸업 후 현장실습(OPT) 신분 상태의 유학생들에게 “15일 내에 취업 상태를 보고하지 않을 경우 추방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6일 교육전문매체 인사이어하이어에드(IHE)는 “최근 최소 35명의 OPT 신분 유학생이 ICE로부터 취업 상태를 보고하지 않을 경우 체류 신분이 종료될 수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비자 취소 조치를 단행해 광범위한 논란과 법적 대응을 불러일으켰는데, 압박 대상을 최근 졸업한 OPT 신분 유학생으로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OPT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유학생들은 학위당 최대 12개월(STEM 전공자는 24개월 연장 가능) 동안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으며, 12개월 중 최대 90일까지만 실업 상태가 허용된다. 이때 ‘실업일’은 SEVIS(유학생 등록 시스템)에 고용 정보가 등록되어 있지 않은 날짜를 기준으로 계산된다. 즉 고용이 된 상태더라도 SEVIS에 보고가 되지 않으면 실업일로 간주되는 것이다.
하지만 송주연 이민법 전문 변호사는 “지금까지는 90일을 넘겼다고 해서 SEVIS 기록이 자동 종료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OPT 프로그램 시작 후 90일 동안 고용 정보를 보고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SEVIS 기록이 종료되지만, 그 안에 취업이 됐다가 해고당하거나 일을 그만둔 경우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고 체류 신분이 종료되는 경우는 드물다. 추후 비자를 전환할 때 문제가 될 수는 있지만 당장의 신분에 문제가 생긴 경우는 거의 없었다”는 설명이다.
OPT 신분 유학생들이 고용 상태를 보고할 때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이뤄지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송 변호사는 “이제는 실시간으로 OPT 신분 유학생들의 고용 상태를 검사해 비자 요건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것”이라며 “OPT 신분 유학생들은 반드시 고용 상태를 학생교환방문프로그램(SEVP) 포털이나 학교에 제때 보고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전국 대학 카운슬러 협회(NACAC)에 따르면 지원자 가운데 52%는 대학 지원 과정이 학업적으로 고등학교 내내 해온 그 어떤 일보다 스트레스가 컸다고 답변했다.
지원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을 찾고, 대학에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에세이를 쓰는 것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며, 궁극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길을 선택한다.
특히 지금의 Z세대(Gen Z) 학생들은 고도로 개인에게 맞춤화된 알고리즘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대학 입시에서도 비슷한 접근 방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Z세대는 보통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인터넷 문서이든 동영상이든 개인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맞춤형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알고리즘의 최대 수혜자 세대이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대학은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할 만큼 개인화된 마케팅과 입시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 대학들은 더욱 맞춤화된 접근 방식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지원자 대비 입학 사정관의 숫자를 고려하면 이것을 달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먼저 현실을 보자.
대학에 입학하기를 희망하는 학생은 너무 많고 입학 사정관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지원자들은 대학 원서에 약 60시간에서 200시간에 달할 만큼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지만, 대학이 1차 심사에서 원서를 검토하는 데는 90초도 채 걸리지 않는다.
지원 과정에서 학생이 대학들에 대해 조사하는 것만 해도 20시간에서 40시간 정도 걸릴 수 있지만, 대학은 잠재적인 신입생을 찾기 위해 그 수준의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다.
대신 대학의 접근 방식은 종종 일반적인 마케팅 캠페인으로 제한된다. 사실 이것을 대학의 잘못이라고 할 수도 없다.
평균적으로 입학 사정관 한 명이 원서를 읽는 학생들의 숫자는 49명에서 160명에 달해, 입학 사정관들 사이에 번아웃이 흔하다. 결과적으로 대학들의 입학사무처는 50%의 이직률을보이고 있으며, 전체 직원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보고한 곳은 3%에 불과하다.
또한 입학 사정관 자리를 채우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가운데 지원자 수는 늘어나면서 입학사무처들은 등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평범하고 일반적인 홍보 전략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지원자 가운데 46%는 지난해 입학 사정관과 상호교류를 한 경험이 없다고 보고했으며, 64%는 대학에서 받는 정보가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대학들로부터 매년 평균 1300건의 이메일과 우편물을 받는다. 그러나 이런 방식의 접근이 해당 대학에 원서를 제출할 만큼 학생에게 동기를 부여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4%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몇 년간 대학들은 ‘등록률 절벽’이라고 불릴 만큼 학생 등록률이 감소하는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따라서 재정난을 겪는 일부 대학들은 놀라운 속도로 학교 문을 닫고 있다.
필라델피아 연방 준비은행(FRB)은 최근 학생 등록률 등의 지표를 사용해서 대학들의 재정적 어려움에 대한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80개 대학이 추가로 문을 닫아 10만명이 넘는 학생과 2만880명의 교직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잠재적으로 지역 경제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그럼 이런 암울한 예상을 타개하고 생존하기 위해 대학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Z세대 학생들은 이미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비율이 87.5%에 달하며, 58.2%는 매월 AI를 사용한다. 학생들이 SNS플랫폼에서 맞춤형 추천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대학들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화된 마케팅과 지원에 신경 써야 한다.
예를 들어 대학에 등록할 때 가장 큰 장벽이 되는 것 중 하나는 교육비용에 대한 부담이다.
아울러 재정보조 신청 절차의 복잡성도 등록률을 감소시키는 원인 중 하나이다.
이런 이유로 대학들은 개인의 필요에 맞는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는 결국 교육기관의 생존과도 직결돼 있다.
자녀들의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빠짐없이 듣게 되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리더십’의 중요성이다. 그러나 막상 리더십이라고 하면 ‘직책’이나 ‘타이틀’을 먼저 떠올리게 되고, 그 외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연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일전에 아이비리그 대학의 입학 사정관은 “큰 프로젝트의 리더는 기업의 CEO처럼 전체 방향을 설정하고 구성원들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리더십이 매우 큰 인상을 줄 수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실제로 대학에서 말하는 리더십이란 단순히 타이틀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를 이끌고, 방향성을 제시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인 능력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대학 입시에 필요한 ‘리더십’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제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여름방학 동안 실질적인 리더십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을 알아보자.
▶대학이 원하는 리더십
대학은 리더십을 통해 학생의 프로파일이 더욱 돋보이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한다. 리더십은 단지 직책을 맡는 것에 그치지 않으며, 소속된 학교나 지역사회에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주었는지,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감을 주었는지에 더욱 주목한다.
입학 사정관은 학생이 학업이든, 예술이든, 운동이든, 지역사회 봉사든 특정 분야에 진정한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활동해온 흔적을 리더십의 자질로 판단한다. 결국 리더십은 학생이 대학 캠퍼스에서 어떤 커뮤니티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다.
리더십은 학생의 프로파일을 더 높게 평가하고 돋보이게 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선한 영향력을 불어넣으며 영감을 불어넣을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학생의 이미지로 생각한다.
리더십의 정의를 단순히 클럽이나 학교 밖의 활동에서 직함을 유지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화장이란 타이틀도 중요하지만, 학교 급우 또는 학교,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에 중점을 둔다.
▶리더십 개발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
우선 리더가 되려면 대학 생활은 물론이며 그 이후에 더 도움이 될 방범 위한 소프트 스킬을 개발해야 한다. 자녀가 성격상 내성적이라고 리더십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고 포기한 리더십을 어떻게 개발해야 할지 필요한 요소들을 알아보자.
1. 시간 관리: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께서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이 “정말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이다. 리더는 학업, 과외활동, 개인 프로젝트, 리서치 등 다양한 활동들 사이에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배분하고 조율할 줄 알아야 한다. 계획한 일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유연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2. 소통과 경청: 리더는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를 투명하게 전달하고 표현하며 다른 동료의 의견에 귀 기울여 그들의 관점을 이해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명확한 의사소통과 적극적인 경청의 자세가 단체나 클럽을 운영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3. 관계 구축: 동료와의 친분은 물론이며 학교 교사, 멘토와의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또 하나의 리더 모습이다. 이러한 탄탄한 관계 유지는 단체에 대한 지원과 많은 조언과 더욱 성장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또한 나아가서는 학생의 추천서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대학 입학 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4. 적응력: 단체나 클럽을 운영하거나 참여하면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는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은 리더의 핵심 자질이다.
5. 협상과 협력: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함께 일할 때,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융합하는 협상력과 포용력도 중요하다.
자녀가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해서 리더십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리더십은 성격보다는 책임감, 소통 능력, 문제 해결력, 팀워크 등 다양한 ‘소프트 스킬’을 통해 만들어지는 역량이다. 여름방학이나 학기 중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러한 역량을 차근차근 쌓아간다면, 자녀의 대학 입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자녀 학자금 마련 저축계좌인 529 플랜은 투자수익에 대해서 세금 감면 혜택이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자녀를 위한 대학 학자금 저축계좌 개설을 고려하고 있다면 지금이 적기일 수 있다. 주 정부가 529 플랜 계좌를 열고 꾸준히 납입하는 납세자들에게 현금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주에서는 오는 31일까지 계좌를 개설하고 6개월간 월에 50달러씩 자동이체를 약속하면 50달러 현금 보너스를 제공한다. 40달러를 지급하는 유타나 25달러를 지급하는 버지니아에 비해서 비교적 큰 혜택이다.
일부 주에서는 추첨을 통해서 혜택을 주기도 한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5월 안에 529계좌에 10달러 이상 입금한 납세자 중 6명을 선정해 5529달러를 지급한다. 웨스트버지니아에서는 529계좌를 개설한 사람 중 1명에게 1만5000달러를 줄 예정이다.
529 플랜 관련 시민단체 칼리지 대학저축계좌네트워크의 메리 모리스 회장은 “유치원, 중학교 졸업 등 학업의 전환기를 맞는 5월은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시기”라며 “이 시점을 노려 많은 주가 계좌 개설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529 플랜은 연방 세법 조항에서 유래된 학자금 저축 프로그램으로, 대학 등록금뿐 아니라 기숙사비, 식비, 교재 등 다양한 교육비를 세금 없이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 저축할 때는 면세가 안 되지만, 계좌 운용으로 얻어지는 수익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법 개정으로 529계좌는 유연성이 더해져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학비나 학자금 대출 상환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최대 3만5000달러까지는 은퇴계좌 Roth IRA로 전환이 가능해,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자산 운용이 가능하다. 다만 인출 시 교육목적이 아니라면 세금과 10%의 페널티가 부과된다.
2024년 말 기준, 전국에는 약 1700만 개의 529계좌가 있으며 예치금은 총 5250억 달러로 나타났다. 계좌당 평균 잔액은 3만1000달러에 달한다.
모리스 대표는 “보너스 지급이 적은 금액이라도 저축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529계좌에 정기적으로 납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