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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명문대 때리기’ 계속…코넬·노스웨스턴 지원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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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 달러 규모 연방 지원금 중단
‘문화 전쟁’ 표적 대학 7곳으로 늘어 

미국 명문대학의 돈줄을 위협하며 정책 변화를 압박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코넬대와 노스웨스턴대에 대해서도 연방정부 지원금 지급을 중단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 보도했다.

 이로써 트럼프 행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명문대는 브라운, 컬럼비아, 하버드, 펜실베이니아, 프린스턴에 이어 7곳으로 늘어났다.

 익명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코넬대에 대해 10억 달러 이상, 노스웨스턴대에 대해 7억9000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 지급을 멈췄다.

 중단된 보조금은 대부분 농무부, 국방부, 교육부, 보건복지부가 지급해 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주의 명문으로 꼽히는 노스웨스턴대는 비(非)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에는 처음으로 지원금이 끊긴 사례가 됐다.

 연방정부 보조금 중단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학 캠퍼스 내 반(反)유대주의 근절 등을 명분으로 내걸고 추진하는 ‘문화 전쟁’ 성격이 짙다.

 앞서 교육부는 주요 명문대 60곳에 서한을 보내 유대인 학생을 보호하지 못하면 민권법에 따른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실제 연방정부 보조금이 중단된 대학들은 앞서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크게 벌어졌던 곳이다.

 여기에는 명문대학들이 좌파 사상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인식도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의 ‘다양성 증진’ 프로그램에 반유대주의 혹은 인종차별주의 혐의의 꼬리표를 붙여 문제 삼는 것도 공통적인 현상이다.

 코넬대는 총장 및 학장 등 명의로 성명을 내고 “아직 지원금 중단을 확정하는 어떤 정보도 제공받지 못했다”며 “이번 결정의 근거를 확인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 교육부,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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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육부, 5월16일 접수 마감
8월31일~9월4일 한국서 본선

대한민국 교육부는 재외동포 어린이의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를 개최한다.  

 만 12세 이하(2013년 1월 1일 이후 출생) 재외동포 어린이 중 해외 거주 5년 이상이며, 부모 등 보호자와 함께 한국 문화 체험이 가능한 어린이가 대상이다.  

 한국어를 배우며 느낀 일화나 경험을 그림일기로 표현해 오는 5월 16일(금) 오후 8시(한국시간)까지 대회 홈페이지(www.ikefkids.kr)에 작품을 업로드하면 된다.  

 접수 후 예선 심사를 거쳐 7월 5일 본선 진출자를 발표하며, 본선 참가자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와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뉴욕한국교육원 홈페이지(www.kecny.org/announcement1)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국제한국어교육재단으로 전화(82-2-232-6801) 또는 이메일로(kbook@ikef.kr) 하면 된다.

서만교 기자 seo.mankyo@koreadailyny.com 

“비자 취소 통보도 없이”…UC 유학생들, 연방 감사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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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하마스 등 시위 참가자 대상
한인 유학생들도 우려의 목소리

UC 계열 대학에서 유학생들의 비자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대학가에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 이스라엘, 친 하마스 등 정치적 시위에 참여하는 유학비자(F-1) 소지자의 비자를 취소하는 정책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 주말 UCLA 유학생 12명의 비자가 취소됐다.

UCLA 훌리오 프렌크 총장은 지난 6일 교직원과 학생에게 서한을 발송, “학생비자(F-1) 소지 재학생 6명, 졸업 후 현장실습(OPT) 중인 이 대학 졸업생 6명 등 총 12명의 비자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프렌크 총장은 “우리 대학 관계자가 최근 일상적인 SEVIS 등록 확인 과정에서 재학생 6명과 OPT 중인 졸업생 6명의 비자가 취소된 사실을 알게 됐다”며 “(비자 취소 이유는) 비자 프로그램 조건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명시돼 있었다”고 전했다.

또, 프렌크 총장은 “이는 국토안보부와 연결된 학생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정기 감사(routine audit)’에서 드러났으며, 연방 정부는 관련 비자를 취소하면서 별도로 대학 측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UC 계열 캠퍼스마다 유학생들의 비자 취소 사례는 잇따르고 있다.

LA타임스는 지난 4일부터 UC 버클리를 비롯한 샌디에이고, 데이비스, 리버사이드, 샌타크루즈 등 대학 운영진으로부터 학생 비자가 취소됐다는 공지가 발표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이번에 비자가 취소된 유학생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유대주의 확산 방지 정책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대학가에서 반이스라엘 시위와 관련된 유학생 등의 비자를 취소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루비오 국무장관은 “대학에서 건물을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하거나 학생들을 괴롭힌 약 300명의 비자를 취소했다. 해당 사례를 발견할 때마다 비자를 취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UCLA에서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친이스라엘 시위대가 맞붙으면서 무력 충돌이 벌어지는 등 극심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프렌크 UCLA 총장은 “우리 대학 유학생과 교직원의 우려를 이해하며, UC 계열 마이클 드레이크 총괄 총장과 연방 정부 정책 대응에 관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UCLA 한인 유학생들은 학생비자 심사 강화 및 등록 취소 소식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UCLA 재학 중인 알렉스 김 씨는 “한인 학생들이 익명으로 모인 단체 채팅방 등에서 비자 관련 상담과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 등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지난달 25일자로 재외공관에 전보를 보내 학생비자, 교환 방문(J)비자, 직업 훈련(M)비자 신청자의 소셜미디어 내용을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김형재 기자

USC 모의유엔대회 9개상 수상…한미연합회 모의유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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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회팀 소속 학생들
USC 대회에서 9개상 수상

한인학생들로 구성된 모의유엔팀이 남가주 대회에서 상을 석권해 주목받고 있다. 

 한미연합회(KAC, 대표 유니스 송) 모의유엔(KAC MUN) 학생들이 지난 4월 5일과 6일 USC에서 열린 남가주 모의유엔대회(SCMUN)에 참가해 총 9개의 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모의유엔 대회는 학생들이 국제 문제를 모의로 논의하고 결의안을 작성하며 외교 역량을 연마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19명의 KAC MUN 소속 학생들이 참가해 사전에 배정받은 유엔 회원국을 대표하여 8개 위원회에서 국제적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인 부문에서는 위원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학생들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레이첼 최(Rachel Choi) 학생은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 위원회를 통해 최우수상을 받았고, 소피아 김(Sophia Kim) 학생은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 준 변(Joon Byun) 학생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에릭 최(Eric Choi) 학생과 유진 권(Eugene Kwon) 학생은 유엔아동기금(UNICEF) 위원회에서 활약하여 장려상을 수상했고, 격려상(Verbal Commendation)은 스테판 정(Stephen Jung) 학생과 제이미 임(Jamie Lim)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레이첼 최 학생과 시온 이(Sion Lee) 학생은 리서치상을 수상하였다.  

 KAC MUN 프로그램을 지도하시는 민디 이 교사는 “학생들이 함께 주어진 의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고 역할을 나누어 연습한 노력의 결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한미연합회 송 대표는 “한미연합회가 지난 1983년부터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국제 사회에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지원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특별 기고] 올해 아이비리그·UC 계열 대입 동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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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계 대학들 SAT·ACT 등 고려 안 해

3월 중순부터 말까지는 미국의 교육계에서 중요한 시기로, 중학생들은 사립 고등학교에 지원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며, 고등학생들은 대학 입시 결과를 받는 등 희비가 엇갈리는 때이다. 아직 모든 대학의 입학률 등 수치들을 다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발표된 2025년 가을학기(클래스 오브 2029) 대학 입시 결과를 통해 주요 대학들의 입학 동향을 살펴보자.

▶SAT 시험 점수 의무화

몇몇 아이비리그 대학들(예: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다트머스 대학)은 SAT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하면서, 학생들의 대학 준비 방향에도 변화가 생겼다. 특히 STEM 전공 지망자나 국제학생의 경우, 표준화 시험 성적이 다시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SAT 고득점을 노리는 전략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반면 컬럼비아, 프린스턴 대학은 시험 점수를 옵션으로 하는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2023년 어퍼머티브 제도 폐지 이후, 2025년 입시부터 해군사관학교는 입학 심사 시 인종, 민족, 성별 등을 고려하지 않기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른 연방 사관학교와 명문 대학들에서도 입학 기준의 변화가 논의되고 있으며,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레거시 입학 제도 철회

이 제도의 철회는 명문 사립대의 입학 구조를 크게 바꿔 놓고 있다. 스탠퍼드, USC 같은 대학에서는 레거시 지원자에 대한 우대가 줄어들면서 전체 지원자 수가 증가했고, 특히 1세대 대학 진학자(First-Gen)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렸다. 애머스트칼리지와 존스홉킨스대는 실제로 저소득층 학생의 입학률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 흐름은 점점 더 많은 대학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조기 지원(Early Action/ Early Decision)

이 지원 방법의 지원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2024-2025 입시 사이클에서는 EA 지원자가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ED 지원자 수도 4% 상승했다. 이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일반 전형을 피하고자 하는 전략과 입학 확률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조기 지원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연간 소득 상향

하버드대학교는 2025년부터 부모의 연 소득이 20만 달러 이하인 가정의 학생들에게 수업료 전액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고소득층 위주의 아이비리그 이미지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다.

▶합격률이 높아진 대학

일부 아이비리그 대학의 경우, 경쟁률이 완화되거나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컬럼비아 대학은 최근 캠퍼스 내 시위와 반전 운동이 계속되며 캠퍼스 분위기에 피로감을 느낀 일부 지원자들이 타 대학으로 눈을 돌리는 현상이 나타났고, 이에 따라 2025년 입시에서는 합격률이 소폭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 역시 지원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UC 계열 대학의 변화

UC 계열 대학들은 SAT나 ACT와 같은 표준화 시험 점수를 아예 고려하지 않는 ‘Test-Blind’ 정책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원자들의 시험 점수 제출 여부와 관계없이 입학 심사에서 해당 점수를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2025년 가을학기 지원자의 경우, 추수감사절 휴일 시기를 고려하여 지원 마감일이 기존 11월 30일에서 12월 2일로 연장되었다. 이는 지원자들에게 추가적인 시간을 제공하여 지원서를 완성하고 제출할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였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STEM 전공 온라인 칼리지 엑스포’ 개최…고교생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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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오전 온라인 진행
STEM 전공 한인 학생 환영

중앙일보 에듀브릿지+ 후원

중앙일보 교육포털 ‘에듀브릿지 플러스’가 특별 후원하고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주최하는 ‘STEM 전공 칼리지 엑스포’가 오는 4월 12일(토), 오전 10시 30부터 오후 1시 30분(서부시간 기준)까지 온라인(Zoom)으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전국의 고등학생들이 STEM 전공 및 관련 분야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엑스포에는 USC, UC샌디에이고, UC어바인, 유펜(UPenn), UCLA, 미시간대(UMich) 등 주요 대학의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소속 한인 재학생들이 참여해, 대학 생활과 전공 선택, 진로 계획 등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과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이공계 전공 및 대학 정보를 소개하는 ‘메이저 페어(Major Fair)’ ▶대학 생활과 진로 결정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렉처(Lecture)’ ▶의대, 대학원, 산업체 진출 경험을 공유하는 ‘라이트닝 토크(Lightning Talk)’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 대상은 STEM 전공 및 관련 분야 진출에 관심 있는 전국의 고등학생으로, 행사 참가를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사전 등록 클릭>

문의 : uscksea@usc.edu

박경은 기자

커먼앱 지원자 통계 분석…아시안·URM·1세대·저소득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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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들여다보기]

2025년 가을학기 대학 입시 시즌이 거의 마무리됐다.  

많은 한인학생은 복수의 대학에 합격한 후 어디로 진학할지 고민하는 분위기다.

대입 원서 시스템인 커먼앱(Common App)이 최근 공개한 통계 업데이트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현재 미국 내 대학 지원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했다.  

이 데이터는 주로 4년제 대학들의 2025년 가을학기 입학을 위한 원서들을 분석했다.  

2025년 3월 1일까지 총 139만 256명의 고교생이 커먼앱을 통해 863개 대학에 지원했는데 이는 2023~2024 입시 사이클에 비해 5만 7000명이 증가한 수치다.  3월 1일까지 원서접수 건수는 지난해의 807만 2316건에서 올해 853만 5903건으로 6% 증가했다.  

또한 지원자 1명당 접수한 원서는 6.06개에서 6.14개로 1% 증가해, 지원자들이 2023~2024년 입시 사이클 때보다 올해 더 많은 대학에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팬데믹이 강타한 2020~2021년 입시 사이클 이후 대학 지원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20~2021년에 비해 올해 4년제 대학 지원자 수는 27만 6000명 이상 늘었다.  

그럼 지원자들의 인구학적 통계는 어떻게 나타날까?  

첫째, 커먼앱에서 불충분하게 대표되는 소수계 그룹(URM)으로 간주되는 지원자가 늘어났다. URM 지원자는 12% 증가한 반면URM이 아닌 지원자는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히스패닉 지원자는 13%, 흑인은 10% 각각 증가했다.  

아시안 지원자는 6% 증가한 데 비해 백인 지원자 수는 변화가 없었다.  

자신을 ‘퍼스트 제너레이션’(FG)이라고 밝힌 지원자는 13% 증가했다. FG는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을 의미한다. 반면 2023~2024년에서 2024~2025년 입시 사이클 사이 두 세대에 걸쳐 대학에 진학하는 지원자 수는 증가하지 않았다. 여학생은 2023~2024년 이후 5% 늘었고 남학생은 4% 늘었다.  

둘째, 저소득층 지원자가 크게 늘었다.  

저소득층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 수는 8% 증가했는데 이는 중간소득 수준 이상 지역에 사는 지원자의 증가율인  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커먼앱 수수료를 면제받을 자격이 된다고 보고한 학생의 경우 지원자 수 증가율은 9%로, 수수료 면제 자격이 되지 않는 지원자의 증가율인 2%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셋째, 지역 및 인터내셔널 지원자의 차이다.  

미국 남서부 지역의 지원자 수 증가율이 타지역보다 높은  34%를 기록했다.  

텍사스주가 37%로 가장 빠르게 지원자 수가 증가한 주였고, 이어 18% 증가율을 보인 워싱턴 D.C.와 13% 증가율을 보인 노스다코타주가 눈에 띄었다.  

캘리포니아주가 포함된 서부 지역은 지원자 수가 1% 감소했고, 뉴잉글랜드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대도시와 작은 타운에서는 지원자 숫자의 증가 폭이 4~6%로 균일했지만, 시골 지역의 지원자는 불과 1% 늘었다. 또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국내 지원자 증가율이 외국인 유학생 지원자 증가율을 앞질렀다. 미국 내 지원자는 5% 증가했지만 유학생 지원자는 1% 감소했다.  

넷째, 대학의 유형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공립대학의 지원자는 10% 증가해 사립 대학의 2%보다 증가율이 훨씬 높았다.  

또한 신입생 선발 기준이 가장 높은 대학들, 즉 합격률 25% 미만인 대학들에 대해서는 지원자 수가 4% 늘었다. 이에 비해 선발 기준이 덜 높은 대학들, 즉 입시 경쟁이 덜 치열한 대학들의 지원자 수는 6~7% 늘었다.  

마지막으로 표준시험 점수를 보고한 지원자 수의 동향을 알아보자.  

SAT나 ACT 등 표준시험 점수를 대학에 제출한 지원자는 11% 증가했지만, 시험 점수를 제출하지 않은 지원자 수는 1% 감소했다.  

이는 2021~2022년 입시 사이클 이후 처음으로 시험 점수를 제출한 지원자 증가율이 제출하지 않은 지원자의 증가율을 앞지른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최근 입시에서 지원자 수가 증가한 것이 실제로 등록생 수 증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중앙일보 학생기자 특별 인턴십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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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학년 대상
심층 취재 경험
대입 및 AI 특강 

중앙일보는 본지 소속 학생기자단을 위한 특별한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가을학기 기준 9~12학년에 진학하는 중앙일보 학생기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19일까지 약 4주간 진행됩니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6월 23일부터 7월 19일까지이며 선정된 학생은 ‘미리 가보는 2050년’이라는 대주제하에 총 6개 그룹으로 나눠 활동하게 됩니다. 

참가 학생들은 ‘미리 가보는 2050년’이라는 대주제 아래 6개 그룹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되며,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미래를 전망하고 이를 실제 취재와 연결해보는 과정을 통해 학생기자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또한 인턴십 기간 중 대입 전문 컨설턴트 엘리나 폴의 대입준비 특별강연과 전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AI) 개발자 라이언 최의 인공지능 관련 특강도 함께 마련돼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학습의 기회도 제공됩니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시 300단어 이하의 에세이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선발은 내부 심사를 거쳐 개별적으로 통보될 예정입니다. 인턴십을 통해 완성된 프로젝트 결과물은 중앙일보 학생기자단 웹사이트 및 지면에 소개되며, ‘JSR e-internship’ 이수증명서가 발급되고 우수한 결과물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신청 링크 : https://bit.ly/2025JSRInternship
▶신청 마감 : 4월 23일(수요일)
▶선발 결과 : 4월 30일 (이메일 개별 통보)
▶참가비 : $300
▶신청 및 문의 : jstudentboard@gmail.com

대입에서의 학부모 역할…열린 대화 통해 적절한 계획 세우게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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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시작해 나쁠 것 전혀 없어
희망 대학·전공 관심 표현 좋아
학비 조달 9~10학년엔 알려야

대입은 당사자인 자녀가 주도해야 한다. 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는 자녀의 무능, 무지, 무력에 한숨이 나오기 마련이다. 자녀의 대입을 도와줄 방법은 없을까. 부모는 그저 제때 학원비 내주고 밥 먹여주는 것말고는 어떤 역할이 없는가. 전문가들은 직접은 아니지만 나름 부모의 역할을 조언한다. US뉴스가 정리한 것을 소개한다.

학부모가 자녀 대입을 위해서 플랜을 짜고 실행안을 만들고 함께 뛰어줄 필요는 없다. 하고 싶어도 그렇게 못한다. 간혹 주류 신문에 등장하는 ‘호랑이 엄마’는 그저 전설일 뿐이다. 가정 경제가 풍족해서 가정교사를 두지 않는 한 경제적 여유로 자녀의 대입을 돕는 것은 한계가 있다. 대입에서 부모의 역할을 3가지 정도로 꼽을 수 있다. 계획에 참여하고 격려하는 것,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으면서 지원하는 것, 자녀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자녀 입장에서는 원서 마감일을 확인하는 과정 조차도 부담스럽다. 하지만 입학 일정과 주요 이정표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은 중요하다. 대부분 학부모는 이제까지 세상살이의 경험에 비추어 중요한 통찰력과 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정보를 유지하고 격려하는 것이 자녀가 대학 합격의 왕도를 여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초기 단계: 계획

대학 계획은 아무리 일찍 시작해도 이르지 않다. 자녀와 열린 대화를 나누어 적절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  

1. 카운슬러와의 만남: 자녀가 고교에 들어간 9학년 때부터 교내 카운슬러와 대학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격려하라고 조언한다. 선배들도 많은데 9학년이 나서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은 자녀의 단견이다. 전문가들은 “대학들은 9학년부터 졸업 학년까지의 성적 추이를 살펴본다”며 “코스워크와 GPA 유지 또는 향상에 대해 카운슬러와 자주 대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2. 대학 리스트 작성 시작: 자녀들은 지원하고 싶은 학교를 신중하게 찾아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학교 규모, 위치, 학문적 제공 사항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리스트를 작성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주위에 앞서 대학에 진학한 친지와 친지 자녀의 조언도 유용하다. 학부모가 할 수 있는 유용한 일 중 하나가 자녀의 시야를 열게 도와서 새로운 기회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UC같은 초대형 스쿨부터 소규모인 리버럴 아츠 칼리지까지, 집에서 가까운 학교부터 지리적으로 항공편으로 가야 하는 학교까지 리스트에 넣어야 한다. 특히 집 근처에서 대학 생활을 하고 익숙한 환경에 머물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는 ‘조금 더 멀리’ 있는 기회를 소개해줄 필요가 있다.  

◆지원 과정: 로드맵

부모는 에세이와 추천서 같은 주요 지원 자료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시험 점수와 관심 표현 같은 다른 입학 고려 사항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1. 대학 에세이: 에세이는 입학에서 중요한 요소이므로, 자녀가 11학년 봄부터 주제를 브레인스토밍 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누구보다도 자녀의 현실과 경험을 잘 알고 있는 것이 부모다. 생활 속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미리 나누면 좋다. 자녀가 대학 입시에서 두드러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대학 에세이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2. 표준 시험 (SAT/ACT): 많은 대학이 표준 시험을 선택제(test-optional)로 결정했으므로 SAT나 ACT를 볼지 여부를 가족과 함께 논의해야 한다. 표준 시험을 선택하는 각 대학마다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부모와 학생은 특정 학교가 시험 선택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시험 점수를 제출하거나 생략하는 것에 대해 무엇을 권장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일부 대학은 시험 점수를 요구하지 않지만 장학금 결정 기준의 하나로 사용한다.

특히 표준 시험은 팬데믹 기간의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하는 대학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3. 대학에 관심 표현: 더 많은 학교가 입학 결정 요인으로 ‘관심 표현'(demonstrated interest)을 사용하고 있다. 자녀가 열정을 보이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심 표현의 실례로는 캠퍼스 방문, 입학 카운스러에게 이메일 보내기, 대학 박람회 참석, 대학 웹사이트에서 관심 양식 작성 등이 있다. 만약 준비가 됐다면 특정 학과의 특정 전공, 특정 교수에 대한 관심와 흔적을 남겨두는 것도 좋다.

4. 자녀의 스트레스 관리: 입학 과정은 가정 내에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대학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욕구나 의지를 이해하도록 노력한다. 자녀를 압도하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를 설정한다. 예를 들어 저녁 식사나 함께 차를 타는 동안 잠시 대학 옵션에 대해 논의하는 대신 끊임없이 그 과정에 대해 잔소리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학부모가 자녀의 대학 경험에 대해 가진 비전이 자녀가 필요로 하거나 원하는 것과 다를 수 있다. 그것에 맞추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린 대화 라인을 유지하면 모든 것이 훨씬 더 원활해진다.  

◆자금 조달 과정: 대학 비용 마련

많은 학생과 가족에게 대학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지 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연방 재정 지원, 장학금, 보조금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예전에 누구나 이민 생활을 시작했던 당시에는 학자금에 대해서 그렇게 고민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제적 능력이 다양해지면서 대학 비용 충당도 다양해졌다. 초기에 학부모는 대학 비용을 재정적으로 도울지 결정해야 한다. 9학년이나 10학년 때 부모는 자녀와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부모가 자녀 교육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 좋다. 이것은 자녀에게 힘을 실어주는 정보이며, 다음 단계에서 재정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검색 범위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된다.  

대학은 일반적으로 가족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계산하므로, 부모로부터 받을 수 있는 재정 지원 규모를 가능한 한 일찍 아는 것이 중요하다. 예상 기여액(부모 부담금)은 대개 연방 학자금 지원 무료 신청서(FAFSA)를 기반으로 한 학생 지원 지수(student aid index)로 계산된다.  

1. FAFSA: 전문가들은 재정 지원 과정에서 초기에 겁먹지 말고, 지원 자격을 얻기 위한 첫 번째 중요한 단계로 FAFSA를 작성하라고 추천한다. 다양한 형태의 자금과 재정 지원이 있다. FAFSA를 작성해서 신청하기 전까지는 누가 무슨 자격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없다. FAFSA를 작성할 때 부모와 학생은 가족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혼했거나, 결혼하지 않았거나, 함께 살지 않는 별거 중인 부모라면 부모 결혼 상태 섹션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불확실한 점이 있다면 오류를 피하기 위해 지침을 찾아서 작성한다. FAFSA 작성은 민간 전문가들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2. 장학금과 보조금: 장학금을 찾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전문가들은 부모의 직장에서부터 지역적으로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다양한 단체, 커뮤니티 아웃리치 센터, 기업들이 장학금을 제공한다. 가까운 곳부터 시작해 시간을 투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일부 파트 타임 잡에서는 대학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상당수의 주에서 그랜트를 제공하고 있다.  

◆결정의 시간: 맞는 대학 선택

자녀가 지원한 학교들로부터 답변을 받으면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 대학 결정을 내리는 데 많은 요소가 작용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학생에게 맞는 적합성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학부모가 한 발 물러서서 자녀가 주도하게 하고, 그들에게 정말 맞는 것을 찾도록 하라고 조언한다. 적합성은 관심 분야의 학위 프로그램, 학업 및 개인 지원 서비스, 학생 구성, 캠퍼스 생활의 질 등을 포함할 수 있다.적합성에 초점을 맞추면 자녀가 대학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것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학부모의 역할은 거기까지다.

◆대학 준비: 마지막 단계

대학으로의 진학은 학부모와 자녀 모두 준비해야 하는 과정이다. 자녀가 대학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몇 달 동안, 좋은 가족 시간과 유대감을 위한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과도하게 계획하거나 일정을 꽉 채우지 말아야 한다. 곧 대학생이 될 자녀들이 약간의 여유 시간을 갖고 여름 동안 하고 싶은 것을 표현할 수 있게 하는 것도 괜찮다. 또한 부모가 자녀의 독립성을 장려해야 한다. 새 둥지를 떠나는 새끼를 떠나 보내는 어미새의 역할이다. 자녀들은 몇 달 안에 독립을 마주하게 된다. 언제, 어떻게 해야 할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일찍 배우면 정말 좋은 능력이다.

장병희 기자

포브스, 중서부 대학 다수 ‘뉴아이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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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웨스턴-노터데임-세인트루이스워싱턴-UIUC-퍼듀대-앤아버 미시간대학 등

[노스웨스턴대학]

일리노이를 비롯한 중서부 소재 대학들이 ‘새로운 아이비리그’(New Ivies) 대열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최근 “원조 아이비리그보다도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새로운 아이비리그”를 선정, 10개의 공립대학 ‘아이비’와 10개의 사립대학 ‘아이비’를 발표했다.  

[UIUC]

포브스는 “새로운 아이비리그는 사립대학일 경우 합격률이 15% 이하를 기록하고, 공립대학이더라도 합격률이 50%가 채 안된다”며 “이 학교들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평균 입시(SAT, ACT) 점수는 실제 아이비리그 대학보다 높은 평균을 기록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아이비리그’에 포함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학위 수여, 4년제 공립 및 사립, 그리고 비영리 대학 등이 포함됐다.  

포브스는 “’새로운 아이비리그’에 포함되기 위해 사립대학일 경우 학생 수가 최소 3500명, 합격률이 20% 이하, 평균 입시 점수가 SAT 1530점과 ACT 34점이어야 한다”며 “공립대학일 경우 학생 수가 최소 4000명, 합격률이 50% 이하, 그리고 평균 입시 점수가 SAT 1410점과 ACT 32점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기존의 아이비리그 대학(브라운, 콜럼비아, 코넬, 다트머스, 하버드, 유펜, 프린스턴, 예일)과 ‘아이비 플러스’(Ivy Plus•스탠퍼드, MIT, 듀크, 시카고 대학) 등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노스웨스턴 대학이 사립대학의 새로운 아이비리그, 그리고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이 공립대학의 새로운 아이비리그 명단에 올랐다.  

또 중서부에서는 노터데임 대학(사립),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사립), 퍼듀 대학(공립), 앤아버 미시간 대학(공립) 등이 새로운 아이비리그에 포함됐다.  

포브스가 선정한 새로운 사립 아이비리그는 노스웨스턴, 노터데임, 세인트루이스 워싱턴을 비롯 카니기 멜론 대학, 에모리 대학, 조지타운 대학, 존스 홉킨스 대학, 라이스 대학, 터프츠 대학, 밴더빌트 대학 등이 포함됐다.  

새로운 공립 아이비리그는 UIUC를 비롯 퍼듀, 앤아버 미시간을 비롯 조지아 공과대학, 오스틴 텍사스 대학, 웨스트 포인트(육군사관학교), 채플힐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피츠버그 대학, 버지니아 대학, 윌리엄 앤 매리 대학 등이 올랐다. 

Kevin Rho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