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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할리우드’ 1+1 특가 진행…8월 13일까지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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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가 방문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선보인다.  

‘하루 구매, 둘째 날 무료’ 프로모션을 통해, 1일권을 구매한 고객은 선택된 날짜에 한해 두 번째 날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특별 할인티켓은 오는 8월 13일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방문은 12월 17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첫 번째 방문은 구매 시 선택한 날짜에만 유효하고 두 번째 방문 시에는 일부 날짜가 블랙아웃(입장 제한일)으로 지정되어 있다.  

블랙아웃 날짜는 4월 26일, 5월 3일·10일·17일, 7월 5일·12일·19일·26일, 9월 6일·13일·20일·27일, 10월 4일·11일·18일·25일, 11월 26일·28일·29일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일반 입장권에만 적용되며, 다른 티켓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입장권 가격은 날짜에 따라 다르고 이용 가능 여부는 변동될 수 있다.

올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해리포터 마법 세계’에서 열리는 버터 비어 시즌, ‘백 투 호그와트’ 이벤트, 7월 4일 독립기념일 축제, 연말 홀리데이 행사 등 다채로운 테마 이벤트를 준비했다.  

자세한 티켓 구매 정보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웹사이트( universalstudioshollywoo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

“하버드 합격 공식 성적+과외 활동” 조기전형 입학 조이스 곽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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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과목 15개ㆍSAT 1590
인턴, 세계 학술대회 참석
생물학 전공 의사가 목표

세계적 명문대학인 하버드에 조기전형으로 합격한 한인 여학생이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랜초 버나도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조이스 곽(사진) 양. 아직은 여고생의 앳된 미소를 가진 곽양은 오는 9월 하버드대 분자 세포 생물학과(Molecular and Cellular Biology) 입학을 앞두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곽 양은 모두가 인정하는 수재다. 또래 우수 학생이 5~8개 정도 듣는 AP 과목을 15개나 수강했고 11학년때 PSAT 만점, 12학년 때는 SAT 1590점을 기록했다.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더 이상 들을 수 있는 수업이 없어진 곽 양은 지난 2023~2024학년도에는 팔로마 칼리지에서 미적분/해석 기하학과 선형대수학 과목을 수강, 자신보다 서너 살이나 많은 대학생들과도 당당히 경쟁해 A학점을 받았다.

이처럼 화려한 성적을 자랑하는 곽 양이지만 대학 진학 준비를  하면서 어려움도 많았다고 한다. 어린 시절 집에서 한국어만 허락했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영어 학습이 늦은 탓에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친구들과의 관계도 쉽지 않았다. 또 유난히 수줍음이 많은 성격으로 인해 환경이 변화할 때마다 적응에 시간에 오래 걸리기도 했다.  

곽 양은 하버드 조기합격의 비결로 다양한 인턴 및 교과외 활동을 꼽기도 했다. 2023~25년 샌디에이고 주립대 담배 및 환경센터의 로워 실험실에서 인턴십을 하며 수많은 논문을 읽고 직접 실험에도 참여했다.  

또 팔로마 병원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며 환자에게 필요한 처치를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고등학교, 대학, 대학원생들이 참여하는 합성 생물학 대회인 ‘아이젬(IGEM)’에서 학교를 대표해 회장직을 수행하며 유전자 조작, DNA 합성, 생물학적 시스템 설계 등을 통한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실행하기도 했다.  

하버드 입학으로 생전 처음 동부 지역을 가게 됐다는 곽 양은 앞으로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과 호기심으로 눈 빛이 반짝였다. 또 입학 후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는 곽 양은  자신감도 내비쳤다.  

곽 양은 물론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새로운 친구도 마음껏 사귀고, 사랑하는 바이올린 연습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글=박세나 기자/ 사진=정호 작가

일리노이, 4년제 대학 편입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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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중앙일보]

(사진=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홈페이지 캡처)

앞으로는 커뮤니티 칼리지서 일리노이 주립대학으로의 편입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일리노이 주립대(University of Illinois)는 2일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편입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으로 하여금 보다 쉽게 일리노이 주립대학에 편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40명의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을 선발해 이들이 일리노이 주립대학에 편입하고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학업과 진로 상담, 재정 보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재 일리노이 주립대학은 이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를 선정하고 있다.  

첫 번째 시범 프로그램은 2026년 봄 학기부터 시행되고 두 번째는 2027년 봄 학기로 예정돼 있다. 일리노이 주립대학은 이 시범 프로그램을 4년간 운영한 뒤 확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일리노이 주립대는 이번 시범 프로그램에 대해 “일리노이의 커뮤니티 칼리지와 함께 학생들이 더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후 자신의 경력에서도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기 위한 학점을 따려는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다. 이 중에는 이민 1세대와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다. 실제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의 81%는 학사 학위 취득을 위한 편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31%의 학생만이 편입에 성공하고 있어 시범 프로그램은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한편 일리노이 주의회는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도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상정했으며 이번 봄 의회에 통과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Nathan Park 기자

미대 입시, 포트폴리오가 당락 가른다…전략적 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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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술대학 입시에서 포트폴리오는 지원자의 예술적 역량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로, 그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습니다. 최근 입시 결과와 경향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포트폴리오 준비 전략이 필요합니다.

1. 포트폴리오의 중요성 강화

포트폴리오는 단순히 작품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원자의 개성과 예술적 잠재력을 입증하는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각 대학은 지원자의 개성과 잠재력을 포트폴리오를 통해 파악하고자 합니다.

2. 포트폴리오 준비 전략

▶다양한 매체와 기술 활용

다양한 매체와 기술을 활용한 작품 구성으로 지원자의 폭넓은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회화, 조각,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포함하고 있어야 합니다.

▶관찰 기반 작품 포함

실제 사물을 관찰해 표현한 작품은 지원자의 기술적 능력과 관찰력을 드러냅니다. 복잡한 구도나 다양한 질감을 표현한 정물화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개인적 스토리와 관점 반영

작품에 개인적인 경험이나 관점을 담아내어 독창성을 강조해야 합니다. 이는 지원자의 예술적 성향과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작업 과정과 발전 과정 강조

완성된 작품뿐 아니라 스케치북이나 작업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도 포함해 창작의 흐름과 발전 과정을 함께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포트폴리오 리뷰 행사 참여

전문가에게 직접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 리뷰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매우 유익합니다. 예를 들어, ‘National Portfolio Day’와 같은 행사는 다양한 대학의 입학 사정관들과 직접 소통하며 포트폴리오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4. 각 대학의 요구 사항 확인

지원하려는 대학마다 포트폴리오에 대한 요구 사항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각 대학의 입학 요강을 꼼꼼히 확인하고 그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일부 대학의 경우 특정 주제나 형식의 작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준비한다면, 미국 미술대학 입시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예술적 열정과 개성을 포트폴리오에 진정성 있게 담아내어 원하는 결과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엘리 배 원장/ 인아트 스쿨
323-889-9900
www.inarteducation.com

[JSR] My Experience at the 2025 Science Olympiad Regionals (4/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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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자 중앙일보 본국판 신문에 게재되는 기사는 www.KoreaDailyUS.com (중앙일보 영어 사이트)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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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igating College Decisions: Embracing Growth (by Rachel Chung)


Music and the Brain – a Path to Mental Health (by Paisley Park)


Dopamine and its Effect on Teenagers (by Jason Lee)


America’s Got Talent: An Opportunity to Shine (by Tae Lee)


My Experience at the 2025 Science Olympiad Regionals (by Joseph Kwak)


The Impact of Microbial Life (by Yejoon Choi)


재미과기협, 온라인 드론 캠프 참가 학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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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캠프 참가자 모집
7일 마감·선착순 100명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오태환)는 차세대 과학기술자 양성을 목표로 전국 한인 커뮤니티 및 KSEA 회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5월 5일부터 제5회 온라인 드론캠프를 개최한다.  

캠프는 5~8일 하루 3시간씩 나흘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온라인(idrone.ksea.org) 등록 마감은 7일 자정까지이며, 신청 시 신용카드로 등록비를 결제하면 된다. 선착순 100명 까지며, 기존 KSEA 회원이 아니어도 신규 가입하여 캠프에 등록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을 마치면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물과 준비물(드론 포함)을 집으로 배송받는다. 받은 드론은 캠프가 끝난  후에도 반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드론 캠프에서는 팀별(학생 3~5명으로 구성) 포스터 발표를 통해 우수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팀은 분야별 멘토와 함께 연구를 진행, 오는 8월 6~9일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 UKC 2025(대회장 류재현 차기회장)에 참여하여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국연수는 7월 7~13일 일정으로, 참가 학생들은 항공료(일반석), 숙식비, 프로그램 참가비 등을 지원받는다.  

KSEA는 “올해는 드론 캠프 참가자들 가운데 만 15~18세 한인 청소년 90명을 선발해 재외동포협력센터에서 주관하는 2025 차세대동포모국연수단에 합류시키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드론캠프를 통해 UKC 학술대회뿐 아니라 모국연수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이비리그 7곳 합격…우드랜드고 조슈아 이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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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생물의학 전공 하버드 진학
음악 비영리단체 창립하기도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이 동부 명문대인 아이비리그 7곳에 복수 합격해 화제다. 

 웨스트체스터 우드랜드고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조슈아 이(18·사진) 군은 1일 기준 하버드·프린스턴·컬럼비아·브라운·유펜·코넬·다트머스 등 7개 아이비리그에서 모두 합격 레터를 받았다. 

 생물의학 전공자가 되기를 꿈꾸는 이 군은 하버드대로 진학을 결정했으며, 병원 인턴십 과정도 확정한 상태다. 이 군의 어머니인 이영화(54) 씨는 1991년에 미국에 이민 와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세 남매를 키웠다. 이 씨는 “매일 늦은 저녁까지 부모가 모두 일을 하고 있어 남매끼리 우애가 더 돈독했고,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코넬대에 진학한 첫째로부터 나머지 자녀들이 좋은 조언을 받았고, 자녀들이 성실히 일하는 부모에게서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해줘 뿌듯하다”고 했다. 이 씨의 막내딸은 태권도 미국 국가대표 선수다.

 이 씨는 “본인의 능력을 어떻게 잘 발휘하고, 입학처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알리는지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생물의학 전문가를 꿈꾸는 이 군이지만, 그는 학창 시절 음악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했다. 맨해튼 음악대학 프리칼리지 과정을 들었고, 이곳에서 재능있는 작곡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비영리단체 ‘Composers Unveiled’를 창립했다. 실력은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이들을 발굴해내고 연주까지 할 수 있다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이 군이 만든 단체는 프리칼리지 정식 프로그램으로 등록됐다. 

 이 군의 어머니는 “단순히 GPA나 경시대회 등만이 아니라, 남들이 하지 않은 새로운 것을 해내고 리더십을 발휘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하버드·프린스턴 등 아이비리그 5곳 합격 조지아 한인학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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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중앙일보]

조지아 콜럼버스고교 윤진영 군

“로스쿨 진학해 이민자에 법률 서비스 제공하는 검사 되고파”

콜럼버스 고등학교 윤진영 군. 본인 제공

조지아주 콜럼버스 시의 한인 학생이 동부 명문대인 아이비리그 5곳에 복수 합격했다.

콜럼버스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윤진영(Gene Young Yoon)군은 31일 기준 하버드·프린스턴·브라운·코넬·유펜 등 아이비리그 5곳과 스탠포드대학에 합격했다. 존스홉킨스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라이스대, 벤더빌트대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문 대학엔 장학금 제안을 받고 합격했다. 그는 언어학자인 어머니를 따라 법정에서 이민자들의 소통을 돕는 검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군의 학업성취 동력은 6학년부터 시작한 토론이다. 세계공공정책포럼(IPPF), 예일대 토너먼트 등 전국 단위 토론회에 출전해 상을 휩쓸었다. 소도시의 많은 학생들이 토론 교육과 대회 참여 기회에서 소외돼 있다는 문제점에 착안, 비영리단체의 자금 지원을 받아 중학생 대상 또래 토론 수업을 직접 기획하기도 했다.

작년 그가 쓴 ‘하와이 사진신부’ 논문은 미국에서 유일한 중고등생 사회과학 분야 저널인 콩코드리뷰에 채택돼 실렸다.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인부와 사진 한 장으로 맞선을 보고 이민길에 오른 한국 여성들의 이야기가 이 학술지의 심사 통과율 5%를 뚫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로스쿨에 진학해 소수언어 사용자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검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중언어 환경을 평생 연구해온 어머니 전경선 콜럼버스주립대 언어학 교수의 길을 따르는 길이다. 암호 같은 법률 용어에 가로막혀 자기 변호에 실패하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는 게 그의 꿈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조지아텍 지원자 사상 최다…합격 갈수록 ‘좁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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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중앙일보]

올 가을학기 지원 6만7000명 ‘사상 최대’ 
총 8500명 합격…인스테이트 합격률 30%

조지아텍 학생들. 홈페이지 캡처.

조지아텍의 올해 입학 지원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가을학기 조지아텍에 입학하기 위해 레귤러 디시전과 얼리 액션에 지원한 학생은 대학 역사상 가장 많은 약 6만7000명에 달했으며, 이들 중 8500명이 합격했다. 조지아 거주자(인스테이트)의 올해 합격률은 30%였으며, 타주 지원자(아웃 오브 스테이트) 합격률은 9%에 그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합격생들은 전 세계 105개국, 전국 50개 주에서 3100개 이상의 고등학교 출신이었으며, 이 중 12%는 부모 모두 4년제 학위가 없는 ‘퍼스트 제너레이션’(1세대) 대학생이다.  

레귤러 디시전과 얼리 액션 부문 모두 가장 많은 입학 지원자가 몰렸다.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했다. 합격생 모두가 등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학 측은 전년보다 3% 많은 약 4000명이 등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합격생들은 5월 1일까지 등록을 마치면 된다. 또 올해 편입생들은 약 5500명이며, 7600명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합격생 55%는 남성이며, 44%는 공학(엔지니어링)을 전공할 예정이다. 다른 인기 전공으로 과학(21%), 컴퓨팅(16%) 등이 뒤를 이었다.  

조지아텍은 지난해 조지아 공립대 중 재학생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혔다. 특히 2019년 앙헬 카브레라 총장이 취임 후 시작한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을 통해 등록률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대학원, 편입생 등도 늘었다.  

늘어난 학생 수를 수용하기 위해서 대학 측은 50년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새 캠퍼스 기숙사를 착공했다. 새 기숙사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약 1억1700만 달러를 투입해 862개 베드를 갖춘다. 

윤지아 기자

한 학교서만 노벨상 5명 배출한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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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힐러리 클린턴(전 국무장관·웰즐리), 조지프 스티글리츠(2001년 노벨경제학상·애머스트), 서상목(전 보건복지부 장관·애머스트), 존 홉필드(2024 노벨물리학상·스워스모어), 낸시 펠로시(전 하원의장·트리니티), 폴 뉴먼(배우·케년), 버락 오바마(44대 대통령·옥시덴탈서 컬럼비아로 편입)…

각 분야에서 걸출한 이름을 남긴 이 유명 인사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그들의 출신 대학이 일반적인 종합대학이 아닌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라는 점이다. 그러나 이들 대학에 대해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칼리지’라고 하면 한국에서는 흔히 2년제 전문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미국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그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정식 4년제 학부 중심 대학으로, 학문 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폭넓은 교양 교육과 깊이 있는 전공 수업을 결합한 형태다.  

대규모 강의보다는 소규모 토론식 수업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교수와 학생 간의 밀도 높은 상호작용이 특징이다.

미국의 상위권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아이비리그에 버금가는 명문으로 평가받는다. 예컨대 매사추세츠주의 윌리엄스 칼리지는 US 뉴스&월드리포트에서 수년간 리버럴 아츠 분야 1위를 지켜온 학교다.  

애머스트, 스워스모어, 웰즐리, 포모나, 미들버리 등도 높은 수준의 학부 교육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들 학교의 가장 큰 강점은 ‘학부생 중심’이라는 철학이다.  

리서치 중심의 종합대학과 달리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학부생에게만 집중한다. 덕분에 학생들은 교수의 직접 지도를 받을 기회가 많고, 스스로 탐구하고 표현하는 훈련을 탄탄하게 받는다. 

학문 간 융합 교육도 활발해, 한 전공에만 갇히지 않고 유연하게 사고하는 능력을 기른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상대적으로 소규모다. 대체로 재학생 수가 수천 명 이내이며, 수업당 학생 수도 15~20명 수준인 경우가 많다. 덕분에 학생 개개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 두텁다. 

또 졸업생 네트워크가 탄탄해 사회 진출 후에도 긴밀한 연결고리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입학 경쟁률은 매우 높다. 미국 내 상위권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SAT, GPA, 에세이, 추천서 등 모든 요소에서 고른 우수성을 요구한다.  

그러나 장학금 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 우수한 유학생들에게도 기회는 열려 있다. 실제로 한국에서도 소수 정예로 이들 대학에 진학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한 사례들이 점점 늘고 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단순한 ‘교양 교육’의 틀을 넘어, 깊이 있는 학문성과 사회적 책임감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내는 데 중점을 둔다.  

실제로 스워스모어 칼리지는 지금까지 노벨상 수상자 5명을 배출하며 리버럴 아츠 칼리지 중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애머스트와 오벌린 칼리지가 각각 4명,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는 소규모 대학이지만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증거다.  

노벨상 수상자, 정치 지도자, 학자, 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버럴 아츠 칼리지 출신 인물들이 활약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대학의 간판보다 진짜 교육의 본질에 주목하는 사람들에게,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숨겨진 보물 같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창의적 사고와 자기주도 학습에 열정이 있고, 소수정예 환경에서 깊이 있는 성장을 원하는 한국 학생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서만교 기자 seo.mankyo@koreadailyny.com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