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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시험 디지털로…방식 쉬워지지만 평가 척도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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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수정 2024.01.21 19:28

적응형으로 각자 난이도 달라
시험 시간 짧아지고 지문 줄어
계산기 수학과목 내내 사용도
시험 결과 며칠만에 알 수 있어

대입 표준시험 SAT의 위상이 옛날과 다르다.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꾼 대학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립인 UC는 이미 SAT와 ACT를 지원서에서 완전히 삭제했다. 그럼에도 사립 명문대학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은 여전히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최근 SAT의 변경 사항을 알아보자.  

SAT의 수학과목 시험중에는 예전과 달리 시험 내내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계산기를 소지해도 되고 시험에 내장된 데모스 계산기를 사용해도 된다. [데모스 계산기의 화면 캡처]

SAT시험장에서 두근두근하며 제출했던 답안지를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  SAT는 이제 몇 가지 다른 수정 사항과 함께 디지털화 됐다.

해외에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에게 2023년에 처음으로 새로운 방식이 도입됐다. 이런 방식은 2024년 3월 9일까지 미국에서 제공되지 않는다.  

SAT 및 기타 표준화된 AP시험 등을 관장하는 칼리지보드는 SAT를 치르는 것이 어떤 것인지, 학생들에게 SAT를 제공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학생과 교육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들었다. 또한 신뢰성, 스트레스 및 시험 시간으로 인한 요소를 고려해 이러한 방식으로의 디지털 변경이 진행되고 있다.  

대학에서 SAT 어떻게 사용하나

SAT는 고교생의 ‘대학 진학 준비’를 예측하기 위한 객관식 시험이다. 지원자의 합격 결정을 내리기 위해 많은 입학 사정관은 성적 , 과외 활동 , 추천서, 에세이 외에도 학생의 표준 점수를 확인한다.

비영리 교육 회사인 칸아카데미(Khan Academy)의 창립자이자 CEO인 살 칸(Sal Khan)은 “수험생은 ACT나 SAT 점수 자체가 아니라 그 이상으로 평가돼야 한다”며 “대학 입학 사정관들도 이에 동의한다. 하지만 대학마다 평가시스템이 다른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SAT와 같은 시험은 적어도 대학 공부가 준비가 돼 있는지 표준화된 정보를 제공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물론 일부 대학은 입학 사정과정에서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 많은 학생이  팬데믹으로 인해 시험 응시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또한 테스트 결과에서 인종적 차이가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따르면, 이런 표준 시험이 대학 진학 격차를 확대한다고 많은 사람이 말한다. 일리가 있는 주장이다.  2020년 학년에서 백인 학생의 거의 60%와 아시아 학생의 80%가 수학에서 대학 준비 기준에 도달한 반면, 흑인 학생의 1/4 미만과 히스패닉 학생의 1/3 미만이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 이런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1900개 이상의 미국 4년제 대학이 2024년 가을 입시에서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결정했던 것이다.

SAT 변경 사항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2023년에 전 세계적으로 3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채택한 새로운 디지털 방식 외에도 SAT에 대한 다른 조정 사항에는 시험시간 단축, 수학 시험 전체에 그래프 계산기를 허용했고 시험 결과를 더 빠르게 제공한다.  

일선 고교 카운슬러들은 이런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큰 변화이며 학생들에게 유리한 변화라고 보고 있다. 대학은 점점 더 선택적 사항으로 변경하므로서 SAT를 적절하게 유지하며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편에도 불구하고 SAT는 1600점 만점을 유지하며 읽기, 쓰기, 수학의 세 과목 영역과 관련된 능력을 계속 테스트한다. 중요한 SAT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디지털 방식
새로운 디지털 시험은 적응형이다. 즉, 학생들이 일련의 시험 문제를 어떻게 수행하는지가 후속 시험 문제 세트의 난이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방식은 다른 대규모 테스트에 사용된다. 결과적으로 훨씬 더 짧은 시간의 테스트가 가능하며 문제 문항의 보안을 향상시킨다.

디지털이지만 집에서 치르는 시험은 아니다. 시험은 수업 시간이나 주말에 감독관의 감독 아래서 치르게 된다. 하지만 이제 수험생은 자신의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가져오거나, 학교에서 지급한 장치를 사용하거나, 혹은 칼리지보드에서 제공한 기기를 빌릴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테스트는 광대역 사고나 정전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학생들의 시험 결과는  분실되지 않도록 설계 됐다.  

▶ 시험시간 단축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시험 시간은 더 짧아진다. 시험 시간은 3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된다. 그리고 디지털 방식 덕분에 감독관은 더 이상 기표지 같은 시험 자료를 포장하고 정리하고 발송하는 일을 할 필요가 없다.

질문도 더 간결해졌다. 예를 들어, 긴 읽기 구절은 짧은 것으로 대체된다. 각 지문에는 여러 문항이 아닌 단 하나의 문항만이 주어진다. 시험은 수험생이 읽고, 이해하고, 분석하고, 질문에 답하는 데 필요한 풍부한 텍스트를 제공해야 맞지만 이러한 디지털 시험에서는 기기의 한계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 계산기 사용 허용
이전 SAT에서는 수학 섹션을 비계산기 부분과 계산기 부분의 두 부분으로 나누었다. 이제 전체 수학 부문에서 계산기 사용이 허용된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그래프 계산기를 가져오거나 디지털 시험 화면에 내장된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것이 시험 당일 장벽을 줄여 준다고 말한다. 평균 가격은 $100에서 $200 사이이므로 모든 학생이 그래프 계산기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 빠른 점수 결과 제공
시험 결과를 얻기 위해 몇 주를 기다리지 않고 학생들은 며칠 만에 디지털 시험 점수 보고서를 받게 된다. 그동안 대입 지원서에 넣기 위해서 시험일을 여유있게 따져봐야 했던 수험생들은 보다 더 편리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시험 결과 보고서에는 일반적으로 백분위수 순위와 학생 점수 분석이 포함된다. 또한 4년제 대학과 장학금 기회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새로운 방식에 따라 칼리지보드는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 인력 교육 및 직업 옵션에 대한 리소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 SAT 변경 사항의 영향
SAT는 그동안 큰 부담이 되는 시험으로 간주됨에 따라 많은 학생이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꼈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2021년 11월 디지털 버전의 파일럿 출시에서 참가자의 80%가 새로운 방식이 종이 테스트보다 ‘스트레스가 덜하다’고 느꼈다.

다시 말해서 시험은 수험생들이 읽기, 쓰기, 수학 영역에서 배운 내용과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데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테스트와 관련된 많은 스트레스 등이 모두 사라져 버리게 된다.

스트레스만이 시험을 방해하는 유일한 장애물은 아니다. SAT는 오랫동안 형평성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다. 시험 등록과 관련된 비용으로 인해 학생이 더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시험에 재응시하는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 일부 학생들은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고가의 SAT 개인지도 과정을 수강할 수 있지만, 많은 학생은 훨씬 덜 준비한 채 시험에 응시한다.

칼리지보드는 수년에 걸쳐 이러한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하기 위해 무료 준비 리소스, 수수료 면제 및 주중 테스트를 구현했다. 그러나 SAT가 온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새로운 변경 사항이 시험 접근 및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디지털 형식이 시험시간 단축, 제공된 장치 및 도구, 테스트 날짜의 잠재적 유연성으로 인해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예측한다.  

도심 지역이 아닌 수험생들의 경우 시험 기회가 상당히 적었다. 특히 기존 시험 시간의 길이와 시험 시설을 준비하고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 등 관리의 어려움이 포함된다. 이런 이유로 시험 감독관의 업무가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행정 시간이 단축되고 처리해야 할 서류 작업이 적어진다. 도심 이외의 지역에서 시험에 응시할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개별 학생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기존 인종 격차를 해소할 것인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주저하고 있다.

▶ 변화에 대비하는 방법
학생들은 전국 시험 프렙 회사, 개인 교사 및 자율 학습 온라인 리소스를 포함하여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칸 아카데미는 웹사이트에서 무료 연습 시험, 비디오, 테스트 전략을 제공한다.  

한편 또 다른 전문가들은 Desmos 계산기 사용 방법에 익숙해질 것을 조언했다. 그래프 계산기를 갖고 있는 학생들은 어느 정도 이점을 누리게 된다. 통합 Desmos 가상 계산기 (desmos.com/calculator)는 독립형 그래프 계산기보다 확실히 뛰어나고 사용법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이러한 방식 변경에도 불구하고 수험들은 대학 입학 시험으로 SAT를 자동으로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자신에 맞는 적합성을 결정하려면 SAT와 ACT 모두에 대한 연습 시험을 치러야 한다. 디지털 SAT의 더 짧고 느린 속도의 방식이 더 편안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모든 종류의 기술적이고 개인적인 이유로 실제로 ACT에 비해 더 높은 점수로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장병희 기자

로봇공학, 일상으로 들어온 실용 학문…고교 클럽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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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을 제작한다는 것이 과학 공상 소설처럼 느껴지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로봇은 우리의 일상에서 실재한다. 제조업부터 우주 탐험, 수술에 이르기까지 로봇은 실용적인 도구로 쓰인다. 로봇 공학을 뜻하는 ‘로보틱스’(robotics)와 친해진다면 미래의 직업을 위해 기초를 다지는 일이 될 것이다. 직업으로 삼고 싶은 마음이 없더라도, 로보틱스에 대해 지식을 갖춘다면 테크놀러지가 어떻게 이용될 수 있을지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럼 먼저 로보틱스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로보틱스는 로봇을 제작하고 프로그램화하며 사용하기 위해 연구하는 로봇 공학이다.  

로봇은 사람이 하는 일을 실행하기 위해 특별하게 제작된 기계로, 이미 광범위하게 산업 현장에서 쓰이고 있으며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거나 향상시킨다.  
 
사람이 갈 수 없는 지역이나 공간을 로봇은 갈 수 있다. 대양의 깊고 깊은 지점, 또는 원전의 독성 가득한 내면까지 로봇이 탐험할 수 있다. 또한 로봇은 초인적인 정확성과 스피드, 효율성을 가지고 업무를 실행할 수 있다.  
 
로보틱스의 분야에서 사람이 해야 할 일이 있다. 물리적으로 로봇을 제작하기 전에 디자인해야 한다. 로봇이 조립되고 나면 컴퓨터화된 로봇의 뇌가 프로그램에 따라 정해진 업무를 수행한다. 사람은 로봇을 컨트롤하고 관리하며, 고장이 나면 수리해야 한다. 또한 로봇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전략도 짜야 한다.  
 
로보틱스 클럽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은 이런 일을 하면서 로봇의 세계와 인간의 역할에 대해 배운다. 최근 수년간 로보틱스에 대한 관심은 크게 높아져 대부분 고등학교에 로보틱스 클럽이 있을 정도이다. 전 세계적으로 학생들이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로보틱스 클럽에 가입해서 로봇을 제작하고 프로그램화한다.  
 
로보틱스는 경쟁 상대가 존재한다. 로보틱스 클럽은 회원들이 제작한 로봇이 경쟁팀의 로봇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 실력을 겨룬다. 이런 경쟁을 통해 팀 스킬이 얼마나 우수한지 증명한다. 로보틱스 대회는 심지어 엔터테인먼트 업계로까지 진출했다. 케이블TV에서 방영되는 ‘배틀봇츠’(BattleBots)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에서는 어느 팀이 흥미로운 기술적 스킬을 가지고 로봇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드라마와 스릴을 창조하면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지 등을 심사한다.  
 
그렇다면 고교생들 사이에서 로보틱스 현황은 어떨까?  
 
일단 미국의 많은 고등학교에 로보틱스 클럽이 있다.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으로도 로보틱스가 활성화돼 있고, 보이스카우트와 걸스카우트 같은 커뮤니티 그룹에서도 로보틱스와 관련된 스킬과 배경 지식을 가르친다.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실험이나 실습 체험을 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로보틱스 활동에 참여한다면 다른 학생들과 그룹을 만들어 협력하면서 로봇 공학을 배우게 될 것이다.  
 
학생들은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굴러가도록 하기 위해 특정 역할을 지정받을 것이다.  
 
1명 이상의 성인 리더나 어드바이저가 조언을 해주고, 프로젝트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도와줄 것이다. 고교생들은 로컬에서부터 스테이트, 내셔널 또는 인터내셔널 수준까지 다양한 범위에 걸쳐 로보틱스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많이 알려진 대회로는 ‘퍼스트 로보틱스 컴피티션’(FIRST Robotics Competition), ‘더 벡스 로보틱스 컴피티션’(The VEX Robotics Competition), 인터내셔널 로보틱스 올림피아드(The International Robotics Olympiad), 그리고 로보컵(RoboCup) 등이 있다.  
 
그런데 만약 고등학교에 로보틱스 클럽이나 팀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학교나 로컬 커뮤니티에 로보틱스가 없다면 내가 클럽을 창설해서 로보틱스에 대한 열정과 리더십을 가지고 활동을 이끌 수 있다. 다만 전기, 자르는 도구들, 화학품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안전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 분야에 지식이 많은 성인의 감독, 그리고 컴퓨터 장비와 로봇 제작을 위한 재료비 등을 마련하기 위한 펀딩도 필요하다.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www.theadmissionmasters.com
▶문의:(855)466-2783

2024년 대입 지원, 트렌드를 미리 알고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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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입시서도 응시자 크게 늘 듯
AI 지원서·얼리 지원 표준화 등 트렌드

해마다 입학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걱정이 많으시다. 대학 입학 절차가 또 어떻게 전개될지 걱정하시면서 새해를 시작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대학 입시를 준비해야 할지 막연하기만 하다. 해마다 교육 정책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 입시 변화에는 많은 요소가 있다. 인구통계학적인 차이와 교육 정책 변화, 기술 발전, 경제 변화 등 많은 요인의 변화로 입시도 달라진다.  

2024년 앞으로 대입 준비를 해야 하는 부모님들을 위하여 어떤 것들이 변화하고 있는지 흐름을 알아보면서 입시 트렌드를 미리 알아보아 2024년에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에게나 앞으로 좀 더 시간이 남아 있는 학생들에게 어떤 새로운 입시 트렌드가 있을지 미리 알아보자.
 
1. 대학 지원자 증가
 
2023년 11월에 접수된 4년제 대학 지원의 Common App Research Brief에서 나온 통계에 따르면 2024년에 지원자가 놀라울 정도로 수가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날짜를 기준으로 해서 1학년에 Common App를 통하여 지원한 학생은 834개의 대학에 걸쳐 83만6679명의 학생이 지원했다. 이 수치는 작년에 비하여 12% 증가한 수치이며(8만99000) 코로나를 겪은 해 (2019-2020) 보다 41%가 (59만2390) 명이 더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저소득층, 1세대 대학 지원자 등의 학생들이 더 많이 증가했으며 2024년도 또한 같을것으로 예상된다.

2. 얼리 지원의 새로운 표준화

일부 작은 이름 없는 대학은 지원자 수가 낮아졌으며 일부 대학들은 역대 가장 많은  지원 수 증가를 나타내는 등 학생들이 얼리액션, 얼리 디시즌 등의 지원 방법으로 이제는 얼리 지원이 일반화되고 있다.  

UT 같은 경우는 11월 1일 얼리 마감까지 49,248개의 지원서가 도착했으며 이는 2022년보다 28%가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Duke, Dartmouth, Rice 대학들도 기록적인 얼리 지원서가 접수되었다. 많은 대학이 SAT/ ACT 등 표준화 시험들을 옵션으로 바꾼 것도 과감하게 얼리 지원에 늘어난 이유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겠다.

이렇게 11월에 지원서를 접수하기 위해서는 표준화 시험과 리서치 프로젝트의 결과 등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어야 얼리 지원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3. 점점 더 AI 사용 지원서 검토

2023년 가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들의 입학 부서에서는 절반이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82%가 AI에 의해서 많은 부분이 리뷰될 것으로 예측한다. 인간이 여전히 최종 결정을 내리지만, 지원서, 성적 증명서, 에세이 등을 스캔하여 졸업률, GPA, Income 등 다양한 것들을 측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알고리즘으로  사용되어 입학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AI 시스템은 인간의 열정과 리더십 창의성은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의 AI의 역할에 따라 학생들은 시스템에 부합하기 위하여 좀 더 공식적인 과외활동으로 지원서를 작성하는 데에 따른 부담감이 커질 것이다.  

4. 인기 전공에 대한 경쟁력

입시 트렌드와 환경이 계속 변화 발전함에 따라서 2024년엔 컴퓨터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생물학, 비즈니스, 간호학과 등이 점점 더 인기가 있는 전공으로 치열해질 것이다.  매우 선택적인 전공에서 한정된 인원수를 가지고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일찍부터 대학 준비를 전략적으로 해야 경쟁을 뚫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학생이 경쟁이 치열한 컴퓨터 사이언스가 관심 있는 전공 분야이면 중학생부터 코딩을 배워서 고등학교에선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든지 등 자신의 특성을 나타내야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입시가 변한다 해도 자장 중요한 성공의 요소는 시간이다. 일찍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목표하는 대학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www.Thebostoneducation.com
▶문의:(323)933-0909

UC대학도 이젠 아시안이 주류…올가을 가주 등록생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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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학부생 3명중 1명 아시안
한인 등록생 4년만에 1만 회복

올 가을 학기에 UC에 등록한 캘리포니아 출신 학생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UC 총장실이 19일 발표한 2023년 가을학기 전체 학부 등록생 통계에 따르면 총 19만4571명으로, 전년도의 19만426명에서 4145명(2.1%)이 늘었다. 이는 전체 학부 등록생의 83.4%에 달하는 규모다. 또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반면 외국인 유학생 출신은 전년도의 2만2999명에서 9.25%(2128명) 감소한 2만871명으로, 전체 등록생의 8.9%로 나타났으며, 타주 출신 학생은 1만7830명으로 전체 등록생의 7.6%로 파악됐다.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마이클 드레이크 UC 총장은 예산이 허용될 경우 2030년까지 최소 2만 명, 최대 3만3000명까지 가주 출신 학생을 등록시키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도 UC의 가주 출신 학생 입학 문호는 확대할 전망이다.

통계에 따르면 UC 학부 등록생 중 신입생은 4만2085명으로, 전년도의 3만9964명에서 5.2% 늘었다.

가주 출신 신입생이 가장 많은 캠퍼스는 샌디에이고로 5547명이 등록했다. 반면 전년 대비 가주 출신 신입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캠퍼스는 어바인(5236명)과 샌타크루즈(3964명)로 각각 580명, 507명이 증가했다. 그 뒤로 데이비스가 373명을 증원했으며, 샌디에이고 224명, LA 215명으로 나왔다.

캠퍼스 내 최다 인종은 아시안으로 파악됐다. 전체 학부생 중 36.3%로, 3명 중 1명인 셈이다. 특히 지난 가을학기 신입생 중에서 아시안은 전체 신입생의 절반 가까이 달하는 22만467명으로 집계됐다.

아시안의 뒤를 이어 라틴계는 26.2%, 백인 20.3%, 흑인 4.6%, 아메리칸 인디언 0.6%, 태평양 섬 주민이 0.2%로 그 뒤를 이었다.

한인 통계를 보면 UC 캠퍼스에 등록한 한인 학생은 총 1만2551명으로, 학부에 1만722명, 대학원 과정에 1829명이다.

이 규모는 전체 아시안 학생(8만4698명)의 12.6%를 차지한다.

한인 학부 등록생의 경우 2017년 1만32명에서 2018년 9834명, 2019년 9651명, 2020년 9595명으로 줄었으나 점차 늘어나 1만 명대를 회복했다. 반면 석사 과정의 경우 꾸준히 증가해왔다. 〈표 참조〉

이밖에 UC 캠퍼스에서 유학 중인 한국 유학생은 1168명으로, 중국(1만2329명), 인도(1850명)에 이어 3번째로 많다.

한편 UC는 가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 문호를 꾸준히 늘려왔다. 앞서 UC는 2010년대 초반 경기 침체로 대거 삭감됐던 교육 예산을 상쇄하기 위해 유학생 및 타주 학생들의 등록을 늘리는 대신 가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 정원은 축소해 학부모 및 정치권의 반발을 받았다. 이후 가주 의회는 가주 출신 학생에게 입학 문호를 확대하는 조건으로 UC에 예산 지원을 늘려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한국인 10명 중 7명, 국가정체성에 출생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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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중앙일보]

퓨리서치 23개국 국민 인식조사
한국인 출생지 중시 경향 짙어
전체로는 언어·전통이 가장 중요

한국인은 국가정체성 형성에 출생지를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국가정체성에 미치는 요인’ 23개국 인식조사에서 한국인은 언어(91%), 관습·전통(88%, 이하 전통), 출생지(69%) 응답을 보였다. 언어를 가장 중시한 점은 다른 국가와 유사했으나, 전통, 출생지는 달랐다.

출생지 중요도에 인도네시아·멕시코(각 91%), 케냐(89%), 아르헨티나(86%), 폴란드(84%), 나이지리아(76%)에 이어 한국(69%)은 7위다.  

일본 40세 이상의 성인(61%)은 출생지를 주요하게 인식해 젊은층(18~29세, 26%)보다 높았지만, 한국보다 낮다.

퓨리서치는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낮은 국가들이 출생지를 중요하게 봤다고 분석했다.

멕시코·폴란드를 제외하면 상위 7위권 중 OECD 가입국도 없다. 미국(60%), 일본(55%), 스페인(53%), 캐나다(33%), 영국(41%), 프랑스(40%), 네덜란드(38%) 등 OECD 가입국은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스웨덴 응답자의 81%는 출생지가 중요하지 않다고 봤다.

퓨리서치는 이민자가 적은 국가일수록 출생지를 주요하게 본다고 분석했다.

타국서 지지 정당별로 출생지 중요성 응답률이 갈린 것과 달리, 한국의 경우 좌파(65%)와 우파(73%)가 단지 8%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미국(36%), 영국(30%), 네덜란드(26%), 그리스(25%), 이탈리아(24%) 추세와 다르다.

대다수 국가서 전통이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한국(88%)은 인도네시아(95%), 헝가리, 폴란드, 멕시코(91%)에 이어 5위였다.

23개국 집계 결과 언어(91%), 전통(81%), 출생지(58%)의 응답률을 보여 대부분의 응답자가 언어를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한국(91%)은 헝가리, 네덜란드, 인도네시아(96%), 프랑스(95%), 폴란드(94%), 멕시코(93%),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92%)에 이어 10위다.

퓨리서치는 비중이 가장 적은 미국(78%)도 10명 중 8명은 언어를 중요하게 본다고 해석했다.

특히 미국의 우파(90%)는 좌파(58%)에 비해 영어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조사는 지난해 2월 20일부터 3월 22일까지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취합한 2만4674건의 데이터를 토대로 했다. 조사국별로 대면, 온라인 패널 대상, 전화 조사 등 방식은 다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바이든, 학자금 대출 추가 탕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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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49억불 추가 탕감
공공서비스 종사자 등 7만3600명 대상 승인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7만3600명을 대상으로 49억 달러 규모의 학자금 대출 탕감을 추가 승인했다.

 19일 연방교육부는 “7만3600명의 대출자를 대상으로 학자금을 추가로 탕감한다”며 “탕감 규모는 49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자는 소득기반상환프로그램(IDR)과 공공서비스 부채 탕감(PSLF) 프로그램이 수정됨에 따라 확대된 수혜 자격으로 학자금 대출 탕감 대상이 됐거나, 행정 오류로 자격을 갖췄음에도 탕감 혜택을 받지 못한 이들이다.  

바이든 정부는 IDR 계획에 참여한 국민을 대상으로, 20년 또는 25년간 대출을 갚으면 남은 대출에 대해서는 연방 정부가 탕감해주는 정책을 시행해왔다.

첫 번째 대상자는 IDR에 등록된 대출자 중 대출 서비스 제공업체 오류 혹은 행정 오류로 탕감 혜택을 받지 못한 이들 2만9700명이며, 두 번째 대상자는 PSLF 프로그램 등록자 중 10년 이상 공공서비스 분야에 종사해 온 교사, 간호사, 소방관 등 4만3900명이다.  

이로써 바이든 행정부가 승인한 총 대출 탕감액은 1336억 달러로, 370만 명이 넘는 대출자들이 탕감 혜택을 받게 됐다.  

미구엘 카르도나 교육부 장관은 “망가진 학자금 대출 시스템을 고치고 과거의 행정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자금 대출 탕감은 재선에 도전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역점을 두어 추진해온 사안으로, 2020년 대선 당시 내건 공약이기도 하다.

연방교통부와 에너지부는 또 이날 배터리 비용 절감 등을 포함한 전기차 기술 개발을 위한 3개 프로그램에 3억2500만 달러를 신규 투자한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대학 한인 지원자 소폭 감소…히스패닉과 흑인 큰 폭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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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수정 2024.01.18 21:07

전체 지원자 수·지원 건수·1인당 지원 건수 모두 증가
히스패닉·흑인 증가폭 커…“팬데믹 전 수준엔 못 미쳐”

팬데믹 이후 줄어들었던 대학 지원 건수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학년도 한인 대학 지원자 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지원 사이트 ‘커먼앱(Common App)’이 지난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대학 지원자 수는 115만3033명으로 전년(107만 9027명)보다 7% 증가했다. 총 지원 건수도 2022~2023학년도 533만5987건에서 2023~2024학년도 583만6529건으로 9% 늘었다. 1인당 지원 건수도 지난 학년도 4.95건에서 이번 학년도 5.06건으로 2% 증가했다.  

인종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백인 지원자 수는 51만5092명으로 전년 대비 1% 소폭 상승했고 ▶히스패닉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대비 13% 증가해 18만6478명 ▶흑인은 전년 대비 12% 늘며 12만7862명을 기록했다. 아시안 지원자 수는 10만7780명으로 전년 대비 2% 상승한 것을 고려했을 때, 인종 중 히스패닉과 흑인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대부분 지원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시안 학생 중 한인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9090명에서 2023~2024학년도 8909명으로 2% 감소했다. 아시안 지원자 중에는 인도 지원자(3만3946명)가 가장 많았으며, 중국계(2만1770명)와 한인이 그 뒤를 이었다.  

소득 수준별 차이도 있었다. 가구 소득이 전국 중위가구 소득보다 높은 가정의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70만8632명에서 2023~2024학년도 73만7606명으로 4% 상승했고, 전국 중위가구 소득보다 낮은 가정의 지원자 수는 같은 기간 27만7522명에서 31만1175명으로 12% 늘며 큰 상승폭을 보였다.  

브라이언 김 커먼앱 데이터 분석가는 “팬데믹 이후 대학 지원 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멀었다”고 전했다.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폐지한 대학이 늘어난 것도 지원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학년도 SAT·ACT 점수를 미제출한 지원자 수는 61만2838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점수를 제출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쳤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하버드 출신 교수가 직접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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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원·뉴욕대 교육학과 졸업한 퀸즈칼리지이은비 교수
하버디안교육센터에서 ’21세기 기술’ 바탕 초등학생 직접 교육

하버디안교육센터는 하버드 대학원과 뉴욕대 교육학과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현재 퀸즈칼리지 교육학 교수 및 뉴욕시 초등학교 교사로서 10여 년 동안 교육현장을 지켜 온 이은비 교수가 직접 학생들을 지도한다. [사진 하버디안교육센터]
이은비 교수 [사진 하버디안교육센터]

하버드대 출신으로 현재 퀸즈칼리지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이은비(사진) 교수가 초등학생들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하버디안교육센터를 새로운 미래 교육의 장으로 제시해 학부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교수는 독보적인 엘리트 학력과 이력을 갖고 있는데, 하버디안교육센터는 아동 교육 분야에 탁월한 경력을 갖고 있는 이 교수가 ‘21세기 기술(21st century skills)’이라는 최첨단 교육이론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가르쳐 뛰어난 성과를 내는 곳이다.
 
이 교수는 하버드 대학원(국제 교육 정책 전공)과 뉴욕대 교육학과(특수교육 전공)를 졸업하고 현재 퀸즈칼리지 교육학(아동 교육학) 교수 및 뉴욕시 초등학교 교사로서 10여 년 동안 교육현장을 지켜왔다.  
 
그는 열정적인 교육으로 대학뿐 아니라 대학원 학생들에게도 좋은 평판을 얻고 있는데, 특히 뉴욕시 교육청에서 만드는 교육 커리큘럼에도 어드바이저로 관여하고 있다.

이 교수는 “미래 세대인 아이들과 미래 세대의 교사를 동시에 가르치면서 교육이론과 생생한 교육 현장을 적용해 이상적인 교육의 방향을 만들고 발전시킬 수 있다”며 “교육이란 스스로 문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능력을 키워주는 과정으로, 교육을 통해 지식뿐만 아니라 지혜를 더해 주고, 학생은 아는만큼 생각하고 행동하며, 학생에게 존경할 만한 사람의 조언이 학생을 변화시킨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초등학교 학생 교육에 대해 “확실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 갖게 될 많은 직업이 미래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21세기에 필요한 기술을 살펴보고 우리 아이들이 그에 대한 기본적인 능력과 기술을 습득해서 미래와 세상을 준비해야 하는데, 우리의 교육 시스템은 그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확실히 변화해야 하고 그것이 바로 ‘21세기 기술’에 집중하고 관심을 두게 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하버디언교육센터는 21세기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학교에서 이미 접하고 있는 커리큘럼에 접목함으로써, 학생에게 의미 있고, 개인적이며, 개별화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 교수는 “모든 학생은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생의 관심사 중심으로 본질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그들이 배우고 있는 것을 개인 생활과 세상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버디안교육센터에서는 읽기 기술, 작문 기술 및 그룹 프로젝트를 통합함으로써, 학생들은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연구를 깊이 탐구하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또 학생들은 함께 모여 아이디어를 제시한 다음 해결책을 실행에 옮겨 지식과 행동을 같이 배우는데, 특히 엄선된 학생 그룹과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학습하게 된다”고 밝혔다.

◆하버디안교육센터
▶문의 전화: 646-981-5100
▶e메일: HarvardianEdu@gmail.com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대학 입시와 글쓰기: 책읽기의 힘을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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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를 앞둔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영어 글쓰기 능력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저학년부터 시작하여 대학 입시까지 이어지는 긴 여정에서, 영어 글쓰기 능력은 단순히 학교 성적을 넘어 사회에서도 필요한 필수적인 스킬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저학년 때부터 큰 돈과 시간을 안들이고 대학 입시를 위해 자녀의 영어실력, 특히 글을 쓰는 능력을 확실하게 키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고 하면 믿겠는가? 바로, 우리 삶 곳곳에 존재하는 ‘책’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당장에 주변을 돌아보자. 우리는 얼마나 많은 영어로 글을 쓰고 있는가? 아침마다 오는 문자메시지부터 학생이라면 수업에서 받는 숙제/과제들, 직장인이라면 자주 작성하는 메모랜덤 (memorandum) 까지 우리는 매 순간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시험받는다. 그 삶의 필수불가결한 글을 잘 쓰기 위해선 “책”을 읽기만 하면 된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많은 학교들이 저학년의 영어 과정에서는 영어의 기본기를 가르치기 위해 교과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만, 고학년을 향할 수록 학교들은 교과서보다 저명한 문학들을 교육을 위해 채택한다. 크게보면 문학은 영어를 넘어 예술, 문화, 역사, 그리고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며,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고, 반복적으로 읽다보면 복잡한 문장 구조와 글을 간결하게 쓰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증거로 많은 학교들이 영어 수업방식중 하나인 “하크니스 테이블 (Harkness Table)” 을 채택하고 있는데, 저명한 문학들을 숙제로 학생들이 책을 읽어오면, 선생님과 학생들은 원탁에 둘러앉아 해당 문학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그 후 해당 토론과 감상 내용으로 에세이를 작성해오면 점수를 채점하는 방식인데, 이러한 교육 방식의 트렌드를 보면 책을 읽는 습관과 영어능력 향상의 밀접한 관계를 관찰할 수 있다.

읽기는 글쓰는 능력을 어떻게 향상 시킬까?

읽기는 글쓰기 능력을 다음과 같은 4가지 측면에서 향상시킨다:

1) 단어: 학생들은 책을 읽으며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며 뜻을 배우고, 시대적 배경이나 역사적 배경을 뜻하는 단어일 경우 해당 지식도 덩달아 배울 수 있게된다.
2) 문법: 저명한 문학들을 읽다보면 학생들은 자연스레 검증된 문법들을 머릿속에 기억하고, 글을 쓸때에 그 문법들을 무의식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적용한 문법을 선생님들이 고쳐주며 학생들은 정확한 문법을 자기것으로 만들게 된다.
3) 문단 구조: 문단구조는 에세이나 학술자료 등을 읽을때에 학생들이 터득을 하며, thesis paragraph, body paragraphs, and conclusion 등 자세한 명칭은 9학년 이후에 배우게 되나 해당 문학들로 선행학습을 한 학생들의 글 이해도는 그렇지 않은 학생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
4) 창의적 사고: 작가가 의도한 주제, 비유, 상징법등 문학 안에서 허용된 수많은 표현들과 장치들에 대해 학생들이 생각하게 되며, 배운 표현들과 장치들을 학생 본인의 글에 적용시키며 글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가 있다.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나?

포모도로 독서법 (Pomodoro Technique)은 25분간 집중하여 책을 읽고 5분을 휴식한 후 다시 책을 읽는 것을 4번 반복한 후 30분 휴식을 배분하는 독서법인데, 현대사회에 스마트 폰 등 방해를 받을 수 있는 요소들이 많고, 저학년이기에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쉬는 날 부모님과 함께 독서를 하는 학생의 경우 집중해서 25분간 책을 읽고, 쉬는 5분동안 책의 내용에 대해 부모님과 얘기를 하면 효과는 더욱 극대화가 된다.

또한 대학입시적인 측면으로서는 학교 시험과 SAT/ACT 등 주어진 시간안에 글들을 속독하여 요점만 찾아 답을 해야하는 시험 시스템에 최적화 된 독서법이며, 포모도로 독서법으로 단련된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과의 차이는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다.

이번 칼럼에서 다룬 책읽기 외에도 영어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데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며, 학교수업과 대입 준비를 위해 필요한 탄탄한 글쓰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 등이 큰 도움이 되겠다.

크리스 차 원장 / 아이앤트에듀케이션
문의: (323)413-2977
iantedu.com

[JSR] Apple Loses Important Lawsuit; What is the Future of Apple Watch?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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