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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학비가 가장 비싼 대학은 하비머드 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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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ver] 입력 2022.08.01 15:52

콜로라도 칼리지 연간 7만4256달러
하비머드 칼리지 전국 1위, 2위 유펜

연방교육부 국립교육통계센터가 최근 공개한 ‘2022 학비가 비싼 미국 대학 톱 50’에서 1위에 오른 하비머드 칼리지. (사진=하비머드 칼리지 웹사이트 캡처)

최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딸이 진학할 예정이라고 화재가 되었던 콜로라도 칼라지가 전국에서 40번째 비싼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콜로라도 주 내에서도 가장 비싼 학비이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4년제 대학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LA) 인근에 위치한 신흥 명문대학 ‘하비머드 칼리지’가 가 꼽혔다. 

연방교육부 산하 국립교육통계센터(NCES)가 최근 공개한 ‘2022 학비가 비싼 미국 대학 톱 50’ 목록에서 이공계 중심의 리버럴 아츠(liberal arts) 칼리지 하비 머드가 아이비리그대학들을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금년 기준 하비 머드 칼리지 학비는 1인당 평균 7만7339달러로 그 어느 대학보다 높았다.

하비머드에 이은 2위는 아이비리그에 속한 펜실베니아대학(유펜/7만6826달러)이, 3위는 1821년 매사추세츠주에 설립된 애머스트 칼리지(7만6800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4위는 서던 캘리포니아대(USC/7만7459달러), 5위 터프츠대(7만6492달러), 6위 다트머스 칼리지(7만6480달러), 7위 브라운대학(7만6476달러), 8위 노스웨스턴대(7만6317달러), 9위 시카고대(7만6302달러), 10위 웰즐리 칼리지(7만6220달러) 순이었다.

콜로라도 주내 대학중에는 콜로라도 칼리지(Colorado College)가 7만4256달러로 유일하게 톱 50(전국 40위)에 들었다. 1874년에 설립된 콜로라도 칼리지는 지원 수수료가 없으며 입학사정시 대입학력시험(SAT/ACT) 성적을 고려하지 않는 사립 리버럴 아츠 대학이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해 있으며 90에이커 부지 캠퍼스에 2천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며 신입생 합격률은 14%, 졸업률은 88%다. 상위 10위권 대학들의 연간 학비는 모두 7만6000달러 이상이었으며 톱 50는 최소 7만3700달러였다.

국립교육통계센터는 1년간의 등록금, 수수료, 주거비용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비싼 4년제 대학 50곳을 선정했다. 이 연간 학비는 그랜트(보조금), 대출, 워크 스터디 등 재정적 지원은 제외한 것이다.    

이은혜 기자

미주 중앙일보-소다비 ‘파이선 데이터 과학 프로젝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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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기여 한인 언론사 최초 프로젝트
DBYs Coding Academy 비대면 수업 플랫폼 제공

DBYs가 제공한 온라인 1:1 및 그룹 비대면 수업 플랫폼.

데이터 분석 전문 비영리 단체 소다비(회장 김선호)와 미주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2 여름방학 리더십 캠프 ‘파이선 데이터 과학 프로젝트(Python with Data Science project)’가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29일까지 총 6주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온라인 코딩 학원 DBYs Coding Academy(DBYs)에서 수업 진행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했다.

파이선 데이터 과학 프로젝트는 한인 2세와 한인 언론사 간 공조 프로젝트다. 지역사회 내 이슈를 선정해 파이선 코딩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한 후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하는 한인 언론사 최초의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전 미주 8학년 이상 학생과 프로그래밍 언어 경험자로 파이선 중급 이상 실력 학생만을 선발해 진행됐다.

수업은 USC 김선호 교수가 맡았으며, 소다비 회원인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도출했다. 커리큘럼은 6주 과정 35시간으로 구성됐으며, ▲파이선 코딩 심화 과정 (2주) ▲ 파이선 데이터 과학 프로젝트 과정 (4주) ▶Meet the Leaders 초청 강연이 준비됐다. 수강생에게는 중앙일보와 소다비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됐으며, 우수 선발 학생에게는 중앙일보 DATA 분석 인턴기자 및 소다비 예비회원 자격이 주어졌다.

특히 온라인 코딩 전문 학원 DBYs에서 온라인 1:1 및 그룹 비대면 수업 플랫폼을 제공하고, 수업 도중 지도교수와 학생의 중간 피드백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소통이 어려운 원격 수업의 특성을 보완해, 학생들이 코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BYs는 미국 유수 대학 출신의 컴퓨터 과학 교사 및 전문가들을 통해 학생들이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많은 예제와 실습 프로젝트를 제공해 왔다.

대학과 전공 선택 고려 사항…인생 목표 관련성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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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목표에 맞는 테크 배울 기회 찾아야

대학이 실제로는 직업 학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과 전공의 선택은 나중에 갖게 될 직업과 깊은 관련이 있다. 고교생들이 학부 선택에 앞서 자신의 목표와 관련돼 어떤 전공과 학부를 선택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야 할 이유다. 어떤 고려사항이 있는지 알아봤다.

대학 및 전공 선택에 졸업이나 재학중 인턴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파트너십이 있는 기업이나 대학원 진학률 같은 구체적인 정보를 얻어야 한다. [이미지투데이]

◇목표와 관련 있나

대학 졸업 후에 개인적으로 직업적으로 하고자 하는 인생의 목표와 관련이 있는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 대학 및 전공 선택이 관심 분야와 굳이 관련이 없다면 명문대라도 다른 대학을 찾아보는 게 맞다. 다음과 같은 질문이 목표와 맞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하나 이상의 전공이 가능한가 ▶전공과 관련해 좋은 기회가 있나 ▶어떤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울 수 있나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배울 수 있나.  

◇어떤 테크놀러지 배우나

현대 문명은 테크놀러지가 중요하다. 또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이 바로 테크다. 대학 졸업후 수년 동안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중요할 요건이 된다. 학교 수업을 통해서 새로운 테크를 배울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야 한다.  

▶첨단 테크놀러지는 무엇을 배울 수 있나 ▶어떤 테크를 수업시간에 사용하나 ▶온라인과 클래스룸 강의를 함께 배우는 코스를 제공하고 있나.  

◇수업 및 캠퍼스의 환경은

진학을 원하는 학교의 캠퍼스 문화를 느껴보려면 또한 향후 클래스메이트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좋다.  ▶캠퍼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생 그룹은 뭐냐 ▶캠퍼스 안팎으로 현재 리더 학생은 누구냐  ▶학생들의 정치적인 커뮤니티 서비스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활동은 어떤 식으로 하고 있나 또한 ▶학생회는 어느 정도 크기인지 ▶스포츠나 기타 다른 프로그램으로 전교생이 하나돼 응원하고 스피릿트는 무엇인지 ▶학생들은 무엇을 하면서 노는지 주말에는 어떻게 보내는지. 

◇준비는 어떻게 돕나

수업에서 배우는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의 실제 활동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칠 수는 없다. 인턴십 등 관련 경험 만큼 실제적인 학습 방법은 없다.

어느 대학을 다니든지 문제해결 및 혁신과 관련된 기회에 가급적 깊게 참여하여야 한다. 이런 지식과 경험은 전통적인 교실에서는 이뤄지지 않지만 아주 중요한 과정이다. 현장에서 일생의 멘토나 미래의 직업을 찾기 위한 의미있는 관계를 가질 수 있다.  

▶인턴십을 하는 학생중 몇%가 제대로 마치나 첫번째 참가 인턴십은 무엇이 될까 재정 지원도 있나 ▶최근 졸업생중 누가 어떤 회사에 들어갔고 대학원에 진학했나 ▶해외에서 공부할 기회는 있는가 지원할 대학이 글로벌 파트너십은 강한가 ▶어떤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나 ▶서비스 학습 프로그램을 학교가 제공하나 내 학위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을 수 있나.

장병희 기자

입학 1순위 프린스턴과 하버드…두 대학의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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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대학을 꼽으라면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은 아마도 프린스턴과 하버드를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올릴 것이다. 두 대학은 수많은 전 세계 리더들을 동문으로 배출한 아이비리그의 멤버이면서 리서치와 배움의 기회가 풍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비슷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대학을 구별하는 특징들이 여러 개 있다.  

(사진=프린스턴대학 웹사이트 캡처)

먼저 프린스턴이 매우 유명하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 이 대학은 많은 고등학생들의 톱 초이스 대학으로 떠올랐다. 학생들은 프린스턴이 학부생 교육에 크게 중점을 두고, 학부생을 대상으로 리서치 기회를 확대하는 대학이라는 사실을 좋아한다. 또 일부는 캠퍼스의 환경과 뉴욕시에 근접한 곳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 끌린다. 프린스턴은 다양한 수업들을 통해 탑 수준의 아카데믹 교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과외 활동 옵션이 풍부하다.

2022년 가을 학기 입시에서 프린스턴의 신입생 합격률은 4%를 밑돌았다. 10여년 전에는 합격률이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프린스턴의 합격생 중 겨우 2.6%만이 3.5 미만의 GPA를 가지고 있다.  

(사진=하버드대학 웹사이트 캡처)

하버드는 어떤 학생을 원할까? 학업 성적이 뛰어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커뮤니티에 얼마나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교실 밖에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활발하게 추진해온 과외 활동이 있는지를 본다. 최근 합격자의 가산점 없는(unweighted) GPA 평균은 3.90이었다.  

하버드보다 프린스턴을 선호하는 학생들은 어떤 이유에서 그럴까?  

먼저 프린스턴은 하버드보다 교외 지역에 위치해 있다. 또한 평균적으로 프린스턴의 수업은 하버드보다 규모가 크지만, 학생 대 교수 비율은 하버드보다 더 낮다. 그러므로 좀 더 규모가 큰 강의실에서 발표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외향적인 학생들에게 프린스턴은 더 나은 옵션이 될 것이다.  

반대로 프린스턴보다 하버드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무슨 이유를 댈까?  

보스턴에 위치한 하버드의 캠퍼스는 프린스턴보다 도시적인 느낌이 강하다. 하버드의 수업은 프린스턴보다 규모가 작아서 더 개인적이고, 소그룹으로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나은 옵션이 될 수 있다. 또한 출판, 오케스트라, 커뮤니티 서비스, 정치·사회 활동 등 450개가 넘는 학생 조직들이 존재하고 있어 다양한 액티비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풍부하다.  

그렇다면 프린스턴과 하버드 중 어느 대학이 나에게 맞을까?  

두 대학 모두 전제 학부생 수는 5000명이 조금 넘는다. 그러나 대학원생 규모는 하버드가 훨씬 크다. 하버드의 대학원생 수는 2만여명, 프린스턴은 3500여명이다. 하버드의 중간(median) 강의실 사이즈는 12명이고, 프린스턴은 20명이다. 그러나 학생 대 교수 비율을 살펴보면 하버드는 7대 1, 프린스턴은 4대 1이다.  

두 대학 모두 신입생을 뽑을 때 고등학교에서 얼마나 도전적인 수업을 선택했는지, 그리고 GPA와 표준시험 점수를 얼마나 높게 받았는지 본다.  

하버드와 프린스턴 모두 입학 사정에서 종합 평가(홀리스틱 리뷰)를 실시한다.  

이 말은 성적만이 입학심사의 유일한 요소가 아니라는 뜻이다. 지원자들은 자신의 관심과 열정을 증명하고, 지속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커뮤니티에 봉사하며, 대학에 진학한 뒤 무엇을 공부하고 싶고, 장차 어떤 사람이 되겠다는 구체적인 열망을 가져야 한다.  

프린스턴과 하버드 중 어느 대학에 합격하더라도 학생이 교육의 기회에 있어서 부족함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두 대학 모두 학부생 시절 외국의 대학에서 공부하는 ‘스터디 어브로드(study abroad)’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 배우면서 교육을 지속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풍부한 리서치 기회와 인턴십을 제공, 학생들이 전문적으로 성공을 추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두 대학 모두 상대적으로 학생 대 교수 비율이 낮기 때문에 학생들은 교수들과 끈끈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고, 교수들과 함께 리서치를 할 기회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알면 도움 되는 교육용어 정리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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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도움 되는 교육용어 정리 ①
알면 도움 되는 교육용어 정리 ②
알면 도움 되는 교육용어 정리 ③
알면 도움 되는 교육용어 정리 ④

▶Midyear Admission=미국의 학년은 9월에 시작돼 8월에 끝나는데 그 중간인 1월부터 대학에 입학하는 제도다.

▶NACAC=(대입카운슬링협회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College Admission Counseling)=1937년 설립된 전세계 1만여 명의 대학 입학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전국적 규모의 협회다. 미국내 전역을 돌며 칼리지 페어를 개최하고 있으며 각종 대학입시 관련 조사 및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www.nacac.com

▶National Merit Scholarship=매년 PSAT/NMSQT테스트를 치러 상위 1%에 오른 우수학생에게 지급한다. 내셔널 메릿 장학금은 고교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3종류에 걸쳐 8000여 명에 제공되는데 그 종류는 메릿장학회가 자체 기금으로 장학금을 주는 내셔널 메릿 2500달러 장학금을 비롯 기업과 단체들이 스폰서로 참여하는 기업 후원 메릿장학금 각 대학이 지원하는 대학후원 메릿장학금으로 나뉜다.  

▶Nomination=사관학교 입학 사정 요건 중 하나인 추천 제도를 의미한다. 사관학교 지원자들은 대통령 부통령 연방 의원으로부터 추천을 받아야 한다. 연방의원의 경우 학교당 몇명으로 제한돼 추천한다.

▶Pell Grant(펠그랜트)=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연방 정부가 무상으로 일정액의 학비를 보조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액수는 신청자의 재정 형편에 따라 다르다. 지급 규모는 대개 연 555달러에서 최고 5550달러다. 평균은 3800달러다.  

▶Preliminary Application Form=예비 대학 입학 지원서. 일부 대학들은 우수학생에 한해서 이 지원서를 심사해 자격이 되는 학생에게 정식 지원서를 교부한다.  

▶PSAT/NMSQT=SAT 응시에 앞서 자신의 실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모의 SAT’시험이다. 이 성적을 기준으로 내셔널 메릿 장학금 수혜가 결정된다.

▶Quarter(쿼터제)=1년을 4학기로 나눠 운영하는 제도다. 10~12주로 구성된다. 전체 학교의 20%정도다. 전통적인 2학기제는 semester다.

장병희 기자

“오랜 앉아 있지만 집중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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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메시지가 분산 주범
하나에 집중하는 훈련 필요

부에나파크 거주 제니퍼 김씨는 9학년인 아들 브라이언이 집중력이 좋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 걱정이다. 김씨가 봤을 때 브라이언은 시험 준비를 하기 위해서 책상에 앉으면 적어도 2시간은 자리를 뜨지 않고 공부한다. 그러면 브라이언의 집중력이 강한 시간은 얼마나 될까.  

의외로 브라이언이 공부에 집중해서 몰입하는 시간은 5분이 넘지 않는다. 브라이언과 같이 중간 성적 이상을 유지하는 학생의 대다수가 집중력에 문제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인터넷 게임, 텍스트 메시지 등 10대를 지배하는 기술 문명의 영향이다.  

브라이언은 자신이 좋아하는 과학에는 90분이나 집중할 수 있고 지루해 하는 사회학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 꾸준히 들여다 본다고 말한다. 하지만 브라이언은 제대로 집중하고 있지 않다. 그에게 과학과 사회학 교과서를 10분씩 읽게 하면서 뇌파 변화를 측정해봤다. 뇌파를 측정하면 얼마나 집중하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결과는 브라이언이 실제 공부에 몰입하는 시간은 5분도 되지 않았다.

과학 교과서를 보는 첫 4분30초 동안 집중을 돕는 SMR(Sensory Motor Rhythm)과 베타파가 강력하게 작동했다.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후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표시의 세타파와 델타파 비율이 증가했다. 델타파가 늘어나면 다른 생각에 빠져 있거나 졸고 있다는 증거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을 통해 피실험자가 집중하는 시간이 10분을 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학생은 스스로 집중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이런 테스트 결과는 또래의 다른 학생들에게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면 왜 집중하지 못할까.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 이유에 대해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없도록 외부 자극이 많은 탓이라고 진단한다. 다른 일에 대한 관심이 차단돼야 한 가지 일에 주목해 집중력이 향상되고 몰입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부 자극이 증가하면서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 쉬지 않고  올라오는 스마트폰의 인스타그램 같은 SNS 메시지가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외부 자극이다.  

전문가들은 “집중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한 가지 일에 몰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집중력 부족은 곧바로 성적 저하로 연결된다. 집중력이 좋아야 공부도 잘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한 전문가는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이후 이런 문제를 갖고 있는 학생이 많다”며 “하지만 이런 문제는 예전 항상 있어왔다. 학부모가 관심을 갖고 전문가와 훈련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병희 기자

조지아주 은퇴교사 복귀 허용했지만…”노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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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a] 입력 2022.08.03 15:55

조지아 ‘교사부족 사태’ 해결 어려울 듯

조지아주가 은퇴교사들의 복귀를 허용했지만, 대부분의 퇴직 교사들은 복귀를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조지아주는 은퇴한 조지아 교사들이 연금을 수령하면서 풀타임으로 교단에 복귀할 수 있는 법을 통과시켰다. 다만, 인력이 부족한 지역의 학교로 복귀해야 하는 조건이 붙었다.  

대상 교사들은 교직에서 30년 동안 근무했던 이들로 약 5만 6000명이 해당된다. 그러나 조지아주 교사 퇴직 시스템(Teacher Retirement System of Georgia)에 따르면 이들 중 복귀를 원하는 퇴직 교사들은 100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알리샤 알브리튼 클레이티 카운티 공립학교 인사부장은 11얼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들은 바에 따르면 퇴직 교사들은 진심으로 헌신할 수 없다면 시작하기를 꺼려하고 있다”라며 “복귀에 관심을 표명한 이들의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교사들의 사퇴 행렬이 이뤄지면서 조지아주의 공립학교에서는 만연한 ‘교사부족’ 상황을 겪고 있다.

리사 모건 조지아 교사협회 회장은 “지난 2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교사들에게 매우 힘들었다”라며 “교사들은 어느 때보다 많이 지쳐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발생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부분의 학교가 가상 학습으로 전환됐고, 학업성취도는 떨어졌다. 대면학습으로 돌아간 후에도 많은 학생들이 낙제했는데, 학교 관리자들은 대부분 이를 교사들의 탓으로 돌렸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많은 교사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결국 교사직을 그만뒀다. 특히 2021~2022학기 기준 귀넷 공립학교(GCPS)에서만 약 1128명이 사임하고 210명이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조지아주 정부는 임시방편으로 은퇴교사들을 복귀시키려고 했지만, 은퇴교사들의 복귀의사가 적어 해결책이 되지 않고 있다.  

뉴욕시 공립교 학생 정보 유출, 전국 규모로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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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8.01 16:30

올 초 뉴욕시 학생 82만명 정보 해킹당한 업체
주 22개 학군서도 17만4000명 정보 추가 유출
타지역 10여 개 학군에도 사이버 공격 사실 통지

뉴욕시 공립교 학생 82만 명의 개인정보가 지난 1월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침해된 사건이 연방수사국(FBI)·뉴욕주 교육국 등의 조사 결과 전국 규모로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공립교 학생 정보 기록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일루미네이트 에듀케이션’(Illuminate Education)은 뉴욕시에 2016~2017학년도 공립교 재학생들의 이름·생년월일·인종 등 개인정보와 영어학습·특수교육 여부, 교사 이름 등 정보가 침해됐다고 통보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에는 지각 횟수를 비롯해 ‘지적 장애’, ‘정서 불안’, ‘무주택’, ‘반항아’, ‘말을 너무 많이 함’, ‘과외가 필요함’ 등 학생 개인에 대한 매우 민감한 묘사도 있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학생들의 소셜시큐리티넘버(SSN)·재정 정보 등은 시 교육국이 수집하기 않기 때문에 유출되지 않았다.

당시 피해 규모는 시전역 약 700개 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82만 명의 정도로 알려졌다.

일루미네이트 에듀케이션 측은 유출 피해가 확인된 이후 온라인 출석·성적 기록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으며 지난 5월 시 교육국은 해당 프로그램 사용을 중단했다.

한편, 주 교육국 자체 조사에 따르면 뉴욕시뿐만 아니라 주 22개 학군에서 학생 17만4000명의 정보가 추가로 해킹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일루미네이트는 지난 4개월간 커네티컷·캘리포니아·콜로라도·오클라호마·워싱턴 등 타지역 10여 개 학군에도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고 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피해를 본 학군과 학생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학생 정보가 작년 12월 28일부터 올해 1월 8일 사이 해킹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학생 정보를 아마존 웹서비스를 이용해 온라인에 저장했는데, 전문가들은 많은 회사가 온라인 DB에 회사나 제품 이름을 붙여 해커가 찾기 쉽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면서 전문가들은 교육업계와 정부가 충분한 안전장치를 마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연방정부가 교육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업체에 엄격한 정보 보안을 요구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중히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가 잇따르자 정부도 뒤늦게 해결책 모색에 나선 모양새다.

지난 5월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온라인 아동 사생활 보호법’을 위반한 기술 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현재 교육 기술기업 몇 곳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

라면·망고스무디…LA교육구 런치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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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8.01 20:47 수정 2022.08.02 09:37

교육감 등 참석 시식 행사
10여개 메뉴 맛·영양 평가
가을학기부터 새 식단 제공

지난달 29일 열린 LA 통합교육구(LAUSD) 신메뉴 시식 행사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요리를 맛보고 있다. [LAUSD 제공]

LA통합교육구(LAUSD)가 아침과 점심 메뉴를 대대적으로 바꾼다.

LAUSD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가을학기를 앞두고 산하 각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학생들에게 나눠줄 최종 메뉴를 선정하는 시식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지난달 29일 LA다운타운에 있는 라몬 코르티네스 비주얼 퍼포밍스쿨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식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인종과 학년, 지역을 고려해 LAUSD가 선정했다.  

학생들은 이날 약 2시간 동안 10여 가지에 달하는 새 메뉴의 맛과 비주얼 등을 평가하고 교육구 담당자에 제출했다. 시식단에는 알베르토 카발로 LAUSD 교육감도 포함됐다. LAUSD는 평가 내용을 참고해 새 학기부터 보급할 급식의 식단과 맛을 보충하게 된다.

LAUSD에 따르면 새 점심 메뉴로 등장하는 아이템은 두부 또는 닭고기가 들어가는 라면, 쿵파오치킨, 타코, 미트볼 샌드위치, 마카로니 앤 치즈, 시나몬 롤, 망고 스무디까지 다양하다. 아침에는 터키 햄과 치즈를 넣은 크루아상 샌드위치도 있다.

LAUSD 급식 책임자인 마니시 싱 디렉터는 “아이들이 매일 먹는 메뉴인 만큼 신선하고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넣었다”며 “특히 집에서 먹는 음식을 학교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LAUSD에 따르면 전체 학생의 80%가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무료 또는 저가 급식 프로그램 수혜자격을 갖고 있다. LAUSD는 점심 급식 외에 학교에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침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저녁 식사도 가능하게 했다.

LAUSD의 급식비 예산은 연간 1억8000만 달러다. LAUSD에 따르면 매일 아침 급식을 먹는 학생은 30만 명에 달한다. 또 점심 급식 수혜자는 28만5000명, 저녁도 7만 명에 달한다. LAUSD는 팬데믹이 시작된 후 급식 신청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카발로 교육감은 “모든 학생은 매일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이는 선택하는 것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 “교육구는 이를 준수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College Inside] “어서와, 로체스터 대학교는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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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람 최 (중앙일보 대학생 학생기자)

로체스터 대학교(University of Rochester)는 비교적 이름이 잘 알려진 대학들에 비해서 생소한 대학이지만 2006년 뉴스위크에서 선정한 뉴 아이비리그에 25에 속하는 명문 사립 대학교입니다. 여러 방면으로 우수한 학교인만큼 학교 프로그램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로체스트대학 웹사이트 캡처)
  1. 이스트만 음악대학 (The Eastman School of Music)

이스트만 음악대학은 줄리아드 음대와 함께 미국내 최고 음악학교입니다. 음악계에서 유명한 분들이 동문이며 교수진들 또한 또한 뛰어납니다. 클래식 성악전공으로 그래미 상을 휩쓸며 명성이 높은 Anthony Griffey 그리고 세션 드러머 거장이라 불리는 Steve Gadd등이 교수님으로 계시며 여전히 재능있고 실력좋은 학생들을 꾸준히 배출해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성진 피아니스트님도 초청하여 학생들과 교류하며 독주회 자리도 열었습니다.

2. 광학 연구소

유명한 코닥의 본사가 로체스터에 위치한만큼 로체스터 대학교의 광학 연구소는 코닥으로부터의 많은 지원과 더불어 미국 최고의 광학 연구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나사의 우주망원경 개발에 많은 로체스터 동문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3. 사이먼 경영대학원 (Simon Business School)

사이먼 경영대학원은 재정학, 기업경제학, 그리고 회계학 부문에서 세계 랭킹 10위에 들 정도로 우수한 프로그램을 지닌 경영대학원입니다.

4. School of Medicine and Dentistry

로체스터대학교 의대는 국가에서 지원을 받는 미국 내 최상위권 의학연구대학입니다. 미국의 조류독감과 유행성독감을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연구센터가 있으며 REMS (Rochester Early Medical Scholars) 라는 8년제 통합 의대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시절부터 의학연구를 밀접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5. 경제 & 정치학과

경제와 정치학 분야의 석학들이 교수진으로 있으며 정치학 분야에서는 특히 수리와 경제원론을 접목한 교수방법이 유명합니다. 규모가 작은 사립학교인만큼 교수진 대 학생 비율이 좋습니다.

오늘 로체스터 대학교의 뛰어난 여러 학술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아 보았는데 앞으로 또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지 미래가 더 기대됩니다.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