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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편입생 유치에 적극적…합격률 버클리 22%, UCLA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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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양성(diversity)’이라는 말이 교육계를 중심으로 자주 회자하고 있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퍼드 등 최고의 명문대들도 입시에서 다양성의 중요성을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한다. 대학 중 상당수는 캠퍼스에 문화의 복합성을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주로 신입생을 선발할 때 다양성을 고려하지만, 일부 탑 대학은 편입생(transfer students) 유치를 통해 다양성 구현을 시도한다.  

미국에서 가장 입시 경쟁이 치열한 대학 중 일부는 편입생 합격률이 신입생 합격률보다 더 높다. 이 같은 현상은 UCLA, UC버클리, 미시간대 등 권위 있는 플래그십 공립대학들 사이에서 나타나며 코넬대, 다트머스 칼리지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2년제 대학에서 4년제 대학으로, 특히 톱 사립대학으로 편입하는 학생들은 인종적, 민족적으로 불충분하게 대표되었거나, 경쟁에 불리한 환경에서 자랐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 대학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유수의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학생들이 캠퍼스에 매우 중요한 관점과 다양한 시각을 가져온다고 보고 있다. 단지 이들이 인종적으로나 사회·경제적으로 다양한 것만이 아니라, 나이와 인생 경험 측면에서 평범한 신입생들보다 더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하는 학생 중 일부는 뛰어난 재능과 능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탑 대학으로 편입하는 것을 옵션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점점 더 많은 대학이 이들에게 ‘우리 대학은 당신 같은 학생들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주면서 이미 편입해서 대학 캠퍼스 문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학생들의 스토리를 소개하기도 한다.  

대학 간 파트너십 또한 편입생을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예를 들어 대학들은 명확한 합의를 통해서 대학 간에 어떤 크레딧을 트랜스퍼해줄 것인지를 문서화한다. 편입의 경로를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수업 크레딧을 트랜스퍼하는 과정이 새로운 대학으로 편입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절차이기 때문에, 더 좋은 대학으로 편입하기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이것은 바람직한 현상일 것이다.  

톱 대학들 중 편입생 유치에 관한 방법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대학으로 코넬대를 꼽을 수 있다.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편입을 시도해서 합격할 확률은 일반적으로 신입생 합격률보다 한참 낮았으나, 코넬대는 이 같은 트렌드를 뒤집었다. 코넬대는 2021년 가을학기 진학을 목표로 지원한 편입 지원자 중 15.7%에게 입학을 허가했다. 이는 코넬대의 신입생 합격률인 8.7%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이다.  

코넬대의 학부 입학사무처 디렉터인 션 펠튼은 코넬대가 미국의 다른 대학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코넬대에 편입을 고려하는 학생들에게 캠퍼스가 편입생을 환영하고 포용하는 곳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그리고 다른 주에서 강력한 2년제 대학들이 정기적으로 우리에게 편입생 후보를 보내오고 있다”고 펠튼 디렉터는 설명했다.  

UCLA, UC버클리 및 다른 UC 대학들도 온라인 자원을 활용해서 이런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다. UC의 입시 관련 웹사이트에는 신입생 입시 요강과 더불어 편입 입시 요강에 대한 링크가 나란히 게재돼 있다. 누구나 편입 정보를 쉽게 찾아보고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편입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지 상단에는 UC 시스템에 재학 중인 학생들 중 거의 3분의 1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 같은 배려는 잠재적인 편입생들이 UC 캠퍼스에서 환영받을 것이라는 함의를 담고 있는 것이다.  

UC는 또한 연중 특별 행사를 열어 미래의 편입 지원자들이 편입 담당 어드바이저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대학을 옮기는 과정이 종종 복잡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더 쉽게 하도록 돕는 것이다.  

2021년 가을학기 UCLA는 편입 지원자의 19%를 합격시켰다. 신입생 합격률인 10.8%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UC 버클리 역시 편입 합격률이 22%로, 신입생 합격률인 14.5%를 크게 웃돌았다.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대입 지원서 간결하고 정확하게…여름방학 때 이력서 작성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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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자신의 삶을 간결하지만 분명하게 정리해서 담아야 한다. 가장 보편적인 사립대 지원서인 커먼앱은 액티비티 섹션에 모두 10개의 주요 활동 내역을 적도록 되어있으며, UC 지원서는 20개의 활동 내역을 적도록 되어있다. 9학년부터 활동 이력서를 만들어 활동을 할 때마다 바로 업데이트하여 미리 정리해 두면 대입 지원서를 작성할 때보다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잘 묘사된 활동들을 쓸 수 있다.

▶이력서 내용

그러면 고등학교 때 작성하는 이력서에는 어떤 내용들이 어떻게 들어가야 할지 살펴보자. 구글을 통해 샘플 이력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여러 가지 예시 중 자신과 잘 맞는 스타일을 찾아 참조할 수 있다. 이력서에는 학점, 수강한 AP 혹은 아너 과목의 리스트와 SAT/AP 등과 같은 표준학력 시험의 점수들로 시작해 교내외서 활동한 리더십의 경력, 봉사경력, 수상내용, 인턴십과 일을 한 경력 등이 포함된다. 학업적 성과 이외에도 공동체에서 활동해온 리더십의 경력과 기여한 내용들에 대해 기록하는 것이다. 이렇게 작성된 이력서는 우수한 대학 프로그램이나 인턴십 신청, 추천서를 의뢰할 때 등 사용되는 곳이 많다. 이력서를 작성하다 보면 자신의 지난 발자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그동안 치우친 활동 혹은 부족한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지 스스로 알게 되고 발견된 부족점들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리를 통해 비중이 없는 자잘한 활동들은 중단하고, 지금까지 해 왔던 활동 중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들은 더욱 보강하여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누가 보아도 지원자가 가진 소신과 강점이 두드러지게 정비할 수 있다.

▶대표적 성과 추리기

대입에 사용할 이력서는 우선 학업 관련 성과를 적는 것이다. 교육(education) 섹션에 학교 이름과 성적, SAT, AP 등 표준 학력 시험 점수 등을 적는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뛰어남을 보여 줄 수 있는 내용만 추려서 적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SAT 점수가 상위권에 들지 않는다면 굳이 적을 필요가 없고 4점 이상이 되지 않는 AP 점수도 넣지 않는 것이 보기에 더 좋다. 다음은 경험(experience) 섹션으로 교내 및 방과 후 특별활동, 봉사활동 등을 적는 것이다. 만일 항목별 다양하고 많은 활동을 했다면 교내, 방과 후, 봉사활동을 구분 지어 정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며 만일 그 수가 적다면 하나의 과외 활동 아래에 모두 적을 수 있겠다. 이때 내가 활동한 단체가 무엇을 하는 단체인가를 길게 쓰기보다는 내가 한 역할과 그 활동을 통해 무엇을 경험하고 이루었는지 집중하여 쓰는 것이 좋다. 만일 속한 단체에서 리더십 역할을 했다면 활동 제목 옆에 그 포지션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명시해 주는 것이 좋다. 그 아래에는 인턴십 혹은 일한 경력 등도 따로 섹션을 만들어 적는다. 아너(honors) 혹은 수상내역(award)도 별도 섹션을 만들어 고등학교에 받은 것들만 적는다. 이때 이 상을 왜 받았는지 그 우수성과 공헌한 바와 참여한 시간 등 자신의 우수한 업적을 잘 묘사하는 것이 좋다.

▶표현 언어

잘 쓰인 이력서는 올바른 서식, 표현 언어에 따라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기에 올바른 언어와 표현으로 쓰여야 한다. 수행한 업적에 정확한 요약과 경험, 관련 지식, 동기,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어야 한다. ‘관리한다’보다는 ‘주도한다’ 혹은 ‘운영한다’ 등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단어와 톤을 사용하고 짧고 날카롭게 정리하도록 한다. 또한 키워드 무엇인지 분명히 나타나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바른 문법과 정확한 시제를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더 이상 수행하지 않는 일을 설명하는 경우가 아니면 현재 시제를 사용하고 더 이상 수행하지 않는 이전 작업이나 작업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과거형을 사용해야 명료하게 보인다.

좋은 이력서를 쓰는 것은 노력이 많이 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고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방학이 중반에 들어선 이즈음 좀 더 보람된 방학 시간 활용을 위해 시도해 볼 것을 추천한다.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중·고생 대상 모의 유엔 프로그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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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7.17 20:43 수정 2022.07.17 21:19

한미연합회 ‘22~’23학년도

(사진=한미연합회 웹사이트 캡처)

한미연합회(KAC·대표 유니스 송)가 2022~2023년도 모의 유엔 프로그램에 참여할 중·고생을 모집한다.

온라인에서 진행될 모의 유엔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연설, 글쓰기, 비판적 사고 능력, 설득력 및 지도력을 배양한다.

유니스 송 대표는 “올해로 17회를 맞는 모의 유엔 프로그램은 참여하는 학생들이 유엔 회원국 대표자로서 국제사회 현안을 분석, 대변 및 해결하는 기술을 향상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모의 유엔 수업은 오는 9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매주 2시간 30분씩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8~11학년을 시작하는 중·고교 재학생이다. 12학년은 이전 KAC 모의 유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인 경우에만 지원 가능하다. 지원 마감일은 8월 19일(금)이다.

온라인 지원서(bit.ly/KACMUN22-23) 또는 한미연합회 웹사이트(kacla.org/leadership-development/#mun)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등록비는 8월 5일 전까지 조기 신청할 경우 135달러, 8월 6~19일까지는 150달러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매달 75달러의 수업료가 부과된다. 자격 요건을 갖춘 학생에겐 장학금 혜택도 제공한다.

▶문의: (213) 365-5999, jeany@kacla.org

원용석 기자

(07/14/22) [JSR] K-Pop Photocards: A Unique Fan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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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시작한 중앙일보 학생기자 프로그램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새롭게 선발된 2022년 가을학기 28기 고등학생과 10기 중학생 학생기자가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합니다.  한인 2세가 작성하는 기사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Newspaper PDF Download

# 기사 화면을 Click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뉴욕한국문화원, 7월 ‘동화로 배우는 한국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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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7.12 17:20

이지은 작가의 ‘팥빙수의 전설’ 함께 읽기
종이로 전통 디저트 팥빙수 만들어보는 시간도

(사진=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 캡처)

뉴욕한국문화원은 오는 21일 오후 1시, 뉴욕공립도서관과 한국의 전통 디저트 ‘팥빙수’를 주제로 한 ‘동화로 배우는 한국어’ 7월 프로그램을 공동 주최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이지은 작가의 ‘팥빙수의 전설’을 함께 읽어볼 예정이다. 욕심 많은 호랑이와 마주친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팥빙수의 전설’은 한국의 전래동화 ‘해님달님’과 ‘팥죽할멈과 호랑이’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가 팥빙수 유래에 대한 달콤 상쾌한 이야기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한국어와 영어로 들려주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동화 속 표현들을 한국어로 배워보고, 한국의 전통 디저트인 팥빙수를 종이로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의 대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인 ‘동화로 배우는 한국어’는 뉴욕공립도서관 세인트 아그네스 지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온라인 수업으로, 매월 새로운 한국 동화를 선정해 한인 동포 어린이들과 타민족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소개해왔다.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국어를 알지 못하더라도 동화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뉴욕공립도서관홈페이지(www.nypl.org)에서 무료로 사전 신청해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 또는 대표전화(212-759-9550)로 연락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쇼미더머니’ LA 오디션…시즌 11 참가자 공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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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7.12 19:35

(사진=’쇼미더머니 11′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국의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가 LA 지역에서 참가자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

올해로 11번째 시즌을 맞는 ‘쇼미더머니 11’에는 아마추어부터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래퍼까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을 원할 경우 쇼미더머니 공식 홈페이지(www.mnetplus.world/c/smtm11)에 ‘온라인 폼 지원하기’를 클릭한 뒤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또, 랩 영상(1분 이내) 2개(비트 포함 1곡·비트가 포함 안 된 곡 1곡)를 첨부해야 한다.

제작을 맡은 앰넷플러스 관계자는 “랩 가사는 가급적 한국어로 부탁한다”며 “반드시 라이브로 촬영해야 하며 오디오 믹싱 등은 금지된다”고 전했다.

신청 마감은 오는 30일까지다. 온라인 신청에서 선정되는 참가자는 8월 중순으로 예정된 LA 예선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문의: 2022smtm11@naver.com

고물가 시대 여름방학…부모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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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7.11 20:39 수정 2022.07.11 22:08

데이케어 월 1800~2500달러
캠프참가비 팬데믹 전의 두배
방학 과외비도 30% 이상 올라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데이케어 및 프리스쿨 비용도 상승하며 가계에 재정적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LA 한인타운 버디 앤 미 프렌즈 프리스쿨에서 교사가 책을 읽어주고 있다. 김상진 기자

#.20개월과 3세 두 자녀를 한인타운 보육시설에 맡기고 일하는 정소민(34)씨. 매달 보육 비용으로 3500달러를 지출한다. 지속적인 부담 증가에 정씨는 직장을 그만둘까 고민 중이다.  

#.워킹맘인 이주연(38)씨는 3학년 아이를 집에 혼자 둘 수 없어 학원에 내려 주고 출근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다음 학년 선행학습 수업료는 월 1800달러. 일주일 두 번 토론 수업까지 포함하면 거의 2600달러를 지출한다.  

#.10학년 딸아이를 여름 캠프에 보낸 김수민(41)씨. 일주일 캠프 비용이 600달러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인상됐다.  

인플레이션과 씨름하고 있는 수백만 명의 부모들이 여름방학 동안 양육 비용까지 치솟으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LA한인타운에서 24개월 미만의 아이를 돌보는 데이케어 비용은 1800~2500달러, 2~5세 프리스쿨 비용은 1200~1800달러, 초중고 학원 비용은 1600~2000달러 선이다.  

이번 여름 보육기관 혹은 여름 캠프에 자녀를 맡기는 경우 수천 달러를 지출하는 것은 더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많은 한인들도 이용하는 온라인 돌봄 서비스 마켓 플레이스인 ‘케어닷컴’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약 63%가 지난 1년 동안 보육 비용이 상승했다고 답했다.

한 워킹맘은 “보육비가 20~30% 이상 상승했다”며 “생활비뿐만 아니라 아이들 보육 부담까지 동시에 늘어서 경제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케어닷컴에 따르면 보모 비용은 팬데믹 동안 약 20% 증가했다. 데이케어 비용 역시 5~15% 늘었다.  

부모의 절반인 51%는 가계 소득의 20% 이상을 보육에 지출하고 72%는 10% 이상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제안하는 적절한 보육 비용은 총 가계 소득에서 7% 이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라 소득에서 차지는 비중이 급증했다.  

보육시설 관계자는 “보육비 증가는 인플레이션 영향이지만 더 큰 문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다”며 “교사 임금을 약 30% 인상했지만, 여전히 교사를 구하기 힘들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 프리스쿨 대표는 “인건비 포함 운영 비용이 30~35% 인상됐다”며 “비용을 부모들에게 전가하지 않으면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모권익옹호단체 차일드 케어 어웨어에 따르면 2019년 12월에서 2021년 3월 사이 거의 9000개 보육시설이 문을 닫았다.  

보육시설이 폐쇄되면서 부모들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최소 2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한 워킹맘은 “파트타임 일을 구해 보모를 찾고 있는데 힘들다”며 “보모를 구해도 더 높은 보수 때문에 이직하거나 일정이 맞지 않아 오지 않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학원에 자녀를 맡기고 일하는 부모들 역시 여름방학 학원비 급증으로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 팬데믹 이전 종일반 학원 비용이 30% 이상 인상됐다.  

여름캠프까지 보내면 경제적 부담은 몇배로 증가한다.  

대부분 여름 캠프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등록비를 인상했다. 비교적 여름 캠프 비용이 저렴한 YMCA 경우 팬데믹 이전 여름 캠프는 주당 180달러에서 220달러 선인데 올해 6~8% 올렸다.

한 한인 부모는 “여름 캠프 일주일 프로그램에 60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며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인상된 프로그램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

[알림] 중앙 학생 영상공모전 22일(금)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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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My Perspective on K-cultures’
8학년 이상 학생 대상, 7월 22일 접수 마감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2 중앙 학생 영상 공모전’ 접수 마감이 7월22일까지 연장됐습니다.

1980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1회를 맞이하는 중앙일보 학생미술공모전은 차세대 한인 학생들의 창의력 계발과 미래 예술가 발굴을 위해 마련한 아시안 최대 미술 축제입니다.

특히 올해는 1인 미디어 시장 규모가 확대 전망됨에 따라 영상부문을 신설했습니다. ‘내가 바라본 한국 문화(My perspective on K-cultures)’라는 주제로 중앙일보가 한인 MZ세대와의 소통 창구를 새롭게 마련하고자 합니다.

작품 접수부터 전시회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영상부문 작품 등록 마감일은 7월 22일(금)이며 자세한 대회 내용은 홈페이지(artcontest.koreadaily.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통해 본인의 예술성과 창의력을 표현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많은 참가 바랍니다.

▶참가대상(현 학년 기준): 8학년 이상
작품주제: My Perspective on K-cultures
작품규격: 1분 이내, 해상도 1080X1920px
▶접수 유튜브 참고 : www.youtube.com/watch?v=iLZD0k3ZaSM&t=263s

특전 : 2022년 가을 신학년 ‘제1기 중앙일보 학생 크리에이터 리포터’ 활동 자격 부여

▶참가비: 1인당 20달러 (뱅크오브호프 고객 50% 할인)
▶타이틀 스폰서: 뱅크오브호프
▶문의: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213)-368-2577

관심 높아지는 ‘리서치 프로젝트’ 과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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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지원 준비에 있어 지난 수년간 많은 변화가 있는데 그 중 가장 두드러진 사항은 리서치 활동이다.

경시대회와 더불어 학구적인 면과 과외 활동에 있어 골고루 인정받을 수 있는 확실하고 유용한 방법이 되는 리서치는 STEM 분야는 물론이고 Humanities, Arts, Writing 등 모든 분야에서 가능해 희망 지원 전공과 연계된 어떤 분야의 탐구도 가능하다. 이과 지원 학생들에게만 해당 사항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기 바란다.

리서치 활동의 의미

학교 성적표만으로는 지원자의 추후 학업 성공에 대한 예측이 한정적이며, 지원자의 대부분이 제출하고 있는 표준시험, 여름 캠프 등의 이력은 지원자의 학문적 열정과 지적 깊이를 보여주기가 쉽지 않다. 반면, 연구 프로젝트 활동은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에 있어 지적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깊이 있는 모습을 보이게 되며 개인적인 성취의 지표가 되어 지원자를 돋보이게 한다. 

연구 멘토 구할 유의할

연구에 집중하고 몰두해야 하는 연구팀이 고등학생을 데리고 가르치며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임은 모두가 알고 있어 시도도 하기 전에 두려워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분야에 따라 접근 방식과 전략은 다르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결코 아니다. 또한 기회를 찾는 학생은 물론이고 실제 연구에 몸담고 있는 연구자나 멘토들도 낭비할 시간의 여유가 없으므로 서로의 시간을 극대화하여 찾는 요령에 대해 알면 그만큼 접근하기가 가능하고 오히려 쉬워지게 된다. 연구원들은 학생들에게 기초를 가르칠 수 있는 남아도는 시간이나 여력이 없으므로 특정 주제에 대한 기본적 지식과 진심 어린 관심을 가지고 진정으로 혜택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학생 들의 관여만을 원하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프로젝트 쇼케이스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해당 분야에서 눈에 뜨이게 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신망 있는 고등학생 대상 저널(예: Journal of Youth in Science 또는 Concord Review), 과학 경시 대회 (예: Regeneron ISEF Competition) 및 기타 창의적인 매체(예: Spotify)를 통하여 자신의 작업을 소개함으로써 관련 전문가나 멘토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으며 본인의 관심 분야를 검증받을 수 있다. 또한 linkedIn도 활용해 볼 수 있다. 각 저널, 경시대회 및 출판 플랫폼에는 제출에 대한 자체 형식 요구 사항이 있으며 제출 지침을 세심하게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Journal of Emerging Investigators: https://www.emerginginvestigators.org/

-International Journal of High School Research: https://ijhighschoolresearch.org/

-Journal of High School Science: https://jhss.scholasticahq.com/

-Youth Medical Journal: https://youthmedicaljournal.org/

-Alexandria Quarterly: https://www.alexandriaquarterlymag.com/

-Hope Humanities: https://www.hopehumanities.org/

-The Concord Review: https://www.tcr.org/

-Polyphony Lit: https://www.polyphonylit.org/

-ISSCY: http://isscy.com/

기타 사항

리서치는 멘토와 함께 진행할 수도 있고 혹은 멘토 없이 독자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시작점은 각 개인의 관심 분야를 아는 것이다

관심 분야 파악 이후에는 좀 더 깊이 있는 다음 단계의 연구를 도와주거나 기회를 줄 수 있는 전문 분야의 멘토를 찾는 것이다. 또한 리서치 활동을 이력에 포함하고 싶다면 거절에 쉽게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어려운 순간을 극복하는 회복력과 집중력이 필수이다. 학생이 제안하는 프로젝트가 연구원의 분야와 관련성이 높을수록 멘토링을 제공하는 입장에서는 시간 투자 노력이 줄어들게 되므로 기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누구에게나 가능한 활동이지만 모두에게 맞거나 필요한 활동은 아니므로 나의 활동과 관심 분야가 연구 활동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분야인지, 그 정도의 깊이 있는 관심이 내게 있는지를 스스로 확인해 보자. 그 외에 리서치 페이퍼나 진행 과정의 기록과 보고에 있어 기본적인 필수 능력은 글쓰기 (writing)임을 잊지 말자.

Sunny Oh, YES-FLEX Prep 원장
sunny@flexsandiego.com
714-656-5868

‘돈’ 어떻게 가르치나…자녀와 함께 마켓 볼 목록 작성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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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맞는 경제 개념 알아야
합리적인 경제관 갖출 수 있어

어린 자녀엔 욕구참는 법부터
큰돈은 모으는 지혜 가르쳐야

세계 최강의 부국인 미국에서 태어난 자녀들은 전세계 78억 인구에서 상위 5%안에 드는 선택 받은 인류다.  때문에 부모 세대와는 다른 경제관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어려서부터 모자란 것이 없이 자란 자녀들은 분명히 다른 세상을 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너무 모자란 것이 없이 키우면 나중에 자녀를 망친다는 얘기도 있다.  사실 부모는 처음(?)이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를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봤다. 물론 이런 문제는 정답이 없다.

40대 빈센트 김씨는 최근 자녀와 함께 토이스토어에 갔다가 매우 난감한 경험을 했다. 아직 초등생인 아들이 로봇 토이를 사달라고 했는데 김씨 생각에는 아이에게 사주기에는 너무 터무니 없는 가격이어서 아이를 달랬다. 하지만 아이는 눈물까지 흘리면서 사달라고 애원했다. 김씨는 돈이 없어서 못 사준다고 했는데 아이는 ”카드로 사달라”고 애원했다. 아이 눈에는 돈과 달리 카드는 어디선가 누군가 대신 내주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엄청난 부를 이룬 가정이더라도 자녀에게 눈 앞에 보이는 멋진 장난감 10개를 모두 살 수 없다는 사실부터 아껴 쓰고 저축하는 방법, 이번 주, 이번 달에 쓸 예산을 짜는 방법까지, 돈에 관해서 자녀에게 무엇을, 어떻게, 어느 시점에 가르쳐야 하는 지는 모든 부모에게 항상 어려운 과제다.  

건강하게 자라도록 편식 없이 골고루 먹이는 것, 인터넷이나 게임을 너무 오래 하지 않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돈, 금전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잘 가르쳐야 한다. 자녀가 돈에 관한 경제 개념을 확립하는 데 가정 교육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자녀의 나이에 맞는 가르침이 매우 중요하다. 엄마가 장난감을 사주는 데 필요한 돈을 어딘가에 있는 ATM에서 무한대로 뽑아오는 거라고 생각하는 아이는 돈의 소중함을 깨우칠 기회도 없이 적정한 예산을 짜고 알맞은 소비를 하는 성인으로 자라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일해서 번다는 것을 알려줘라

자녀들은 다른 모든 분야에서 그렇듯이 성인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이해도도 높다. 돈이라는 것을 막연한 개념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자녀들에게 엄마, 아빠가 어떻게 지금 이 돈을 벌었고 어떻게 아껴서 저녁식사를, 자녀가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사는 데 쓰게 됐는지를 차근차근 알려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것”과 지금 자녀가 ”원하는 것”을 구분하도록 한 뒤 우리 가족이 쓸 수 있는 금액에 한도가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것부터 사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것을  설명해야 한다. 필요한 것을 모두 사고 나서도 돈이 남는다면 그때 원하는 걸 살 수 있다고 알려주고 원하는 것을 살 돈이 부족하면 다음 번에 사기 위해 지금부터 돈을 아껴서 모은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정직하고 일관성 있게 사실만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

자녀들의 머릿 속에 오랫동안 남아있을 첫 설명을 에둘러서 두루뭉술하게 한다면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 물론 지나치게 자세한 과정을 모두 설명해줘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 점에 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숨김 없이 모든 걸 다 설명해주고 의견을 나눠야 한다는 견해가 있고 반대로 요점만 명확하게 이야기해주되 너무 자세한 설명은 피하는 게 좋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자녀가 이런 설명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라면, 즉, 아이가 자기 주관을 갖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면, 굳이 경제 교육을 미룰 필요가 없다.

5~6세 자녀

5~6세 자녀에게 돈이 무엇인지를 직접 설명해주는 것은 아무래도 이른 감이 없지 않다. 그렇다면 ”욕구를 참는 법(delayed gratification)”을 가르쳐보라. 자녀는 이들이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는 기다리고 참을 줄 알아야 한다는 귀중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7~11세 자녀

7~11세 자녀는 소비 계획을 함께 짜 볼 수 있는 나이다. 함께 마켓 볼 때는 얼마를 쓸 계획인데 무엇을 얼마만큼 사면 좋을 지를 자녀와 함께 의논하고 결정해보는 것이다. 같이 마켓을 보러 가서는 구매할 리스트를 자녀에게 건네주고, 직접 물건을 골라 카트에 담게 하는 것이다. 계획한 예산을 넘어갈 때는 왜 그 물건을 지금 살 수 없는지를 설명해주고, 자녀가 예산 범위 내에서 물건을 모두 사고 나면 남는 돈은 자녀가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도록 작은 선물을 주는 것도 좋다.

11~16세 자녀

11~16세 자녀는 좀 더 큰 규모의 예산을 짜보도록 해줘야 한다. 집안 살림살이에 드는 각종 예산을 역시 함께 짜본다. 마켓 목록 뿐 아니라 전기요금, 수도료 같은 유틸리티 비용 등 다양한 지출 리스트를 알려주고, 매주, 격주, 한 달 단위로 지출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다. 자녀가 사고 싶은 물건이 있거나 돈을 쓰고 싶은 일이 있다고 할 때 그것이 필요한 것인지 원하는 것인지를 구별해보도록 하고 당장 살 수 없는 것이라면 계획을 세워 돈을 모아서 사도록 가르쳐야 한다. 나중에 대학 학비나 여행 자금으로 쓸 돈을 지금부터 조금씩 모아두는 것이 왜 중요한 지를 설명해주고 도와주라. 고교생 자녀에게는 계약서에 서명하고 크레딧카드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가르쳐야 한다.

자녀는 때로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영영 손에 넣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도 배워야 한다. 돈은 무한히 쓸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한정된 범위 내에서 현명하게 소비하는 방법을 배우고 저축하고 기다리는 습관을 몸에 익혀야 한다. 이런 교훈을 말로만 가르칠 것이 아니라 직접 지출 계획을 짜고 돈을 쓰는 과정에 참여시켜 경험을 통해 배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병희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