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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CSU 정원 늘린다…가주 내년도 예산 추가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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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12 21:11 수정 2022.01.12 22:11

캘리포니아 주립대 시스템인 UC와 캘스테이트(CSU)가 가주 출신 등록생 규모를 더 늘린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10일 발표한 예산안에 UC와 CSU에 캘리포니아 출신 신입 및 편입생 정원을 매년 1%씩 증원할 경우 향후 5년간 5%씩 자금 증원을 받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에 따라 UC는 연간 3억730만 달러씩, CSU는 3억410만 달러를 각각 추가로 받게 된다. 또한 기후 연구, 혁신 및 기업가정신 확장 등을 위해 일회성 자금으로 2억90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이 안에 따르면 UC는 올 가을학기에만 7132명을 추가로 등록시키며 CSU는 총 9434명을 늘리게 된다. 특히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는 UCLA, UC버클리, UC샌디에이고의 경우 외국인 유학생과 타주 학생에게 배정된 902명을 가주민 학생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3100만 달러씩 추가로 제공한다. 또 UC와 CSU가 매년 정원 규모를 늘릴 경우 오는 2027년에는 지금보다 각각 7000명, 1만4000명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에도 저소득층 및 중산층의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UC는 등록금의 33%까지 지원하던 재정지원금을 45%까지 확대하고 학생들이 부담하는 학부와 대학원 교재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뉴섬 주지사는 이외에 가주내 116개 커뮤니티 칼리지에도 16억 달러를 추가로 책정했다. 이 기금은  UC와 CSU로 편입하는 학생수를 늘리고 2026년까지 준학위 소지자 또는 각종 취업 자격증 취득자를 늘리는 프로그램 운영비로 사용하게 된다.

마이클 드레이크 UC 총장, 조셉 카스트로 CSU 총장은 “추가 예산은 부족한 강의를 확대하고 학생들에게 인종별, 소득별 형평성 격차를 해소할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했다.  

장연화 기자

전국 학교에 매달 검사 키트 1000만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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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12 21:29 수정 2022.01.12 22:29

바이든 “학교는 열어야”
LA교육구 대면수업 계속
LA카운티 가짜 키트 단속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국 학교에 매달 1000만 개의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무상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12일 바이든 행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검사 키트가 부족한 현 상황 속에서 매달 대량의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배부해 학교가 문을 닫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신속 진단키트 500만 개와 PCR 검사기 500만 개, 총 1000만 개의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학교들에 배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PCR 검사의 경우 연방 보건복지부(HHS)가 맡아 검사 샘플을 회수하고 연구소로 보낼 예정이다.  

제프 지엔츠 백악관 코로나19대응 조정관은 행정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학교를 열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며 “학교가 정상적으로 개방될 수 있도록 각 주 및 지역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인 11일 LA통합교육구(LAUSD)는 학생 및 교직원 7만8000명 이상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육구에 따르면 개학일이었던 이날 학생 중 30%가 결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LAUSD는 모든 학생 및 교직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의무화했다. 이후부터 현재까지 7만80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확진율은 학생 17%, 교직원 15%라고 교육구는 밝혔다.

LAUSD는 높은 확진율에도 불구하고 계속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상황이다.  

교육구는 “학생 가족들과 교직원들이 협력해 안전 수칙을 잘 지켜준 덕에 교육구 내 확진율은 현재 LA카운티 전체 확진율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기성 코로나19 검사소 운영 혹은 가짜 코로나19 진단 키트 판매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이에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LA카운티의 보건 및 소비자 권리, 공공안전 관련 LA카운티 당국에 허위 검사에 대한 위험성을 평가하고 30일 이내에 해결 및 단속 전략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는 법안을 마련해 지난 11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법안을 발의한 캐서린 바거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지난 한 달간 LA카운티와 전국에서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여 공급을 크게 앞질렀다”며 “불행히도 이를 틈타 일부 사람들은 부당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앞서 지난 4일 HHS가 코로나19 관련 스캠을 경고하고 나선 이후 이뤄진 것이다.  

HHS는 최근 전화나 문자 혹은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코로나19 테스트나 HHS 그랜트, 메디케어 처방 카드 등을 제공하면서 개인 정보들을 요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허위 코로나19 검사 관련 피해자는 FTC 웹사이트(reportfraud.ftc.gov)에 신고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

[ASK의대] 의대 신입생 선발 인원은 몇 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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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윤의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Q: 의대에서는 한 학년에 몇 명이나 선발하나요?

A: 미국 내 약 150여 의대에서 선발하는 신입생의 숫자에 대해 눈에 띄는 의대의 선발 인원을 소개하고 그 통계자료 속에 숨은 의미까지 이해하는데 도움 될만한 사항들도 함께 알아보기로 한다.

일단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의대는 Indiana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이다. 365명의 학생이 올해 입학해서 현재 전체 의대생 숫자가 1519명으로 미국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의대이다. 올해 신입생이 47명만 입학한 Carle Illinois College of Medicine과 비교하면 8배나 많은 숫자이지만 이는 정당한 비교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신설 의대들은 일단 약 50명 수준의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는 조건부 학교 설립 인가를 받고 개교 한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한 Carle 의대를 비롯한 최근 약 10년 내에 신설된 의대들은 50여명에서 시작해 많아야 70여 명 수준의 학생만 일단 선발하고 있다.

적어도 50년 이상 안정적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의대들 중에는 University of South Dakota School of Medicine이 올해 69명이 입학해서 현재 전교생은 279명에 불과하다. 전교생이 301명인 University of North Dakota School of Medicine의 올해 신입생은 67명이다. 그 외에도 전교생이 299명인 University of South Alabama College of Medicine이나 전교생이 289명인 University of Nevada, Reno School of Medicine 등은 인구수가 적은 주의 주립 의대들이다 보니 매년 70여 명 수준의 학생을 선발해도 해당 주의 의료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그런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전통 깊은 명문 사립 의대들 몇 곳과 비교해 보겠다. 스탠퍼드 의대와 시카고 의대에는 올해 각 90명의 신입생들이 입학했고 하버드 의대의 올해 신입생은 168명이다. 명문 주립 의대들 중에 UC San Francisco 의대에는 178명, UCLA 의대에는 175명, UC San Diego 의대에는 133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University of Virginia 의대에는 155명이 2021년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각 의대가 신입생을 선발하는 숫자를 찾아보며 간과하면 안 되는 사항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가장 일반적인 부분은 Regular MD Program에서 그 해에 신입생으로 선발하는 숫자를 파악하여야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올해 140명의 신입생이 입학한 Icahn School of Medicine at Mount Sinai, 즉 흔히 부르기를 마운트 사이나이 의대 신입생들 중에는 Flex Med라는 Early Assurance Program을 통해 대학 2학년 때 이미 이 의대에 합격한 학생 49명, 작년과 재작년에 합격했으나 입학을 유예했다가 올해 입학한 13명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10명의 MD/PhD 과정 학생들도 포함되어 있으니 일반 의대 과정에 올해 합격하여 입학한 인원은 68명이지 140명이 아니라는 결론이다. 물론 올해 합격한 학생들 중에도 내년이나 후년으로 입학을 유예한 학생들은 분명히 있을 테지만 이런 자료를 볼 때 데이터의 속뜻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MD/PhD 과정에 입학하는 학생이 10명 이상인 학교들도 제법 많은데 예상할 수 있듯이 명문 의대일수록 MD/PhD 과정의 인원이 많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중 대표적인 의대들이 방금 알아본 마운트 사이나이 의대를 비롯해 13명의 베일러 의대, 12명의 컬럼비아 의대, 36명의 유펜 의대, 20명의 Washington University St. Louis 의대, 15명의 하버드 의대 등이 이에 속한다. 전체 의대들 중 MD/PhD 과정을 운영하는 의대는 약 2/3인 110개교 수준인데 대부분은 5명 남짓의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따라서 10~30명이 넘는 학생을 선발하는 유펜 의대는 매우 특별한 경우에 해당한다.

참고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인디아나 의대에는 올해 총 365명의 신입생 중 9명의 MD/PhD 학생이 입학했다. 인디아나 주민 신입생 291명 중 3명 그리고 비 거주민 신입생 74명 중 6명의 MD/PhD 학생들이 이에 속한다. 신설 의대가 아닌 기존 의대들 중 가장 적은 학생을 선발하는 사우스 다코타는 2명의 MD/PhD 학생이 입학했으나 노스 다코타 의대에는 MD/PhD 학생이 한 명도 입학하지 않았다.

굳이 각 의대가 몇 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지까지 관심을 갖고 지원할 의대를 선정하고자 한다면 거주하는 주별 다른 기준이 적용되는 주립 의대에 대한 정보도 중요하다. 하지만 거주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사립 의대들 중 200명 이상 학생을 선발하는 9개의 학교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겠다. 그 의대들은 Case Western, Drexel, Georgetown, Temple, Wisconsin, NYMC, Thomas Jefferson, Tufts, University of Miami 의대이니 참고하자.

데이터를 접할 때는 맨 아랫줄만 보기보다 해당 데이터에 숨겨진 뜻도 함께 보는 노력을 기울이면 더 좋겠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자녀 성적 결정 변수는 지능도 성실성도 아닌 바로 이것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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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안진훈 박사의 뇌인지 학습법

1. 창의성 높은 완전우뇌형
2. 판단력 좋은 강한우뇌형
3. 융합능력 뛰어난 이과형우뇌
4. 깊게 파고드는 좌뇌형

자녀의 공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타고난 지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변수입니다. 특히 어릴 때에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정도입니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가면서 지능은 그 빛을 잃어가기 시작합니다. 역시 공부는 성실성이 받쳐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열심히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누구는 열심히 공부하면 성적이 더 올라가는데 다른 누구는 성적이 올라가지 않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능 때문일까요?

저는 수십만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하면서 머리가 좋고 성실한 아이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꺾이는 경우를 수없이 보았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의 생각하는 방식 즉 ‘뇌인지행동유형’이 공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수없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해결해야 할 과제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뇌인지행동유형의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앞으로 총 4회에 걸쳐 뇌인지행동유형에 따른 특성을 소개합니다.

자녀의 뇌인지행동유형은 8192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뇌의 인지적 특성을 중심으로 크게 네 가지로 나눠보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4가지 유형에 딱 들어맞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더 자세히 확인하려면 뇌인지행동유형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벚꽃처럼 화려한 완전 우뇌형

이 유형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이른 봄에 활짝 피는 벚꽃과 같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창의성이 아주 높습니다. 대개는 두뇌 회전이 빠르고, 사회성도 아주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예술적 소질은 다른 사람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출중합니다. 그야말로 21세기가 요구하는 화려하고 창의적인 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성격이 예민하고 감정 기복도 심한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작은 일에도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성격이 급해서 순차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않고 한꺼번에 처리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다 보니 실수가 많은 편입니다. 또 눈으로 본 영상은 오래 기억하지만, 문자로 본 것은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그것은 이 유형의 뇌인지구조 때문에 그렇습니다. 

첫째, 사물을 바라보는 인지적 렌즈가 아주 크고 동시에 예민합니다. 그 결과 나무보다는 숲을 잘 보고 대상의 패턴을 아주 잘 파악하지요. 무엇이든지 척보면 다 알 정도로 신통합니다. 또 인지적 렌즈가 예민하다보니 환경에 아주 예민하게 반응을 합니다. 불안 심리가 강하고, 자칫 환경에 의해서 아이가 위축되기가 십상입니다.

둘째, 이 유형은 들어온 감각정보를 순차적이 아니라 동시에 처리합니다. 그래서 두뇌회전이 빠르고, 동시에 여러가지를 잘 처리하는 멀티태스커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순차적 처리로 오로지 답을 찾아야하는 수학과 같은 과목은 싫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게임과 유투브 영상은 끼고 살지만 문자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의 수학을 보완해주느라 일찍 수학을 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아이는 자신의 장점인 우뇌의 감수성과 창의성을 잃어버리고 언어능력마저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 유형의 아이에게는 수학을 도형처럼 시각화시켜서 가르쳐야 합니다.

셋째, 이 유형은 A를 보면 B를 떠올리는 확산적 사고를 잘 합니다. 그래서 창의성이 뛰어나고 상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예술적 끼가 장난이 아니고, 웃을 입는 센스도 탁월합니다. 이 유형에서 BTS, 블랙핑크 같은 아이돌이 많이 나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노래, 춤, 그림, 푸드 스타일리스트 등 생활 예술 분야나 방송 연예 분야에 재능이 있습니다.

넷째, 이 유형은 직관이 뛰어납니다. 어떤 물건을 보면 팔릴지 안팔릴지, 이 옷이 뜰지 안뜰지를 점쟁이처럼 압니다. 또 사람의 이면을 꿰뚫어보는 능력도 아주 뛰어납니다. 그래서 심리학 계통이 잘 맞으며, 경영 혹은 서비스 오퍼레이션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심리 상담, 초등 교사도 잘 어울립니다.

끝으로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 이 유형에게 반복적이고 과도한 선행 위주의 수학을 조기에 시키지만 않으면 자녀의 감수성과 창의성도 지켜주면서 공부도 잘 하는 아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으니 각별히 조심하기 바랍니다.

안진훈 박사 / MSC브레인그룹
문의: (714)406-6811, msc2018@mscbrain.com
www.mscbrain.com

시카고 교육청-교사노조 파행 1주일 만에 교실수업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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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입력 2022.01.11 14:20 수정 2022.01.11 15:20

12일부터 재개…서버브 62학군, 14일까지 수업 취소

시카고 교육청(CPS)과 시카고 교사노조(CTU)가 교실 수업 여부를 놓고 일주일 동안 힘겨루기를 펼친 끝에 합의했다.  

지난 5일부터 교실 수업을 중단했던 CPS는 10일 “CTU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교실 수업 복귀에 합의했고, 교사들은 11일부터 그리고 학생들은 12일부터 학교로 복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CPS는 추후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CTU는 이에 대해 “완벽한 조건은 아니지만 방역 강화 동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630여 개교 34만여명이 재학 중인, 미국 내 세번째 규모인 시카고 교육청은 겨울 방학 이후 지난 3일 등교를 재개했으나 온라인 수업 전환을 주장하는 교사 노조와 교실 수업을 고수하며 5일부터 학사 일정을 전면 취소한 시카고 교육청이 팽팽하게 맞서 왔다.  

로리 라이프풋 시카고 시장은 “공공보건에 따른 근거 없이 온라인 수업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수많은 가정이 직면한 사회적, 감정적, 경제적 혼란을 부추길 것”이라며 교실 수업 진행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CTU의 교실 수업 거부로 일주일 가까이 수업을 중단했던 상황에 대해 일리노이 주 공화당측은 “부패한 CTU와 CPS의 정치적 행동 때문에 애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이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는 11월 열리는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개리 래바인(공화)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CTU가 두려워 아무 행동도 하고 있지 않다”며 “진정한 리더라면 아이들 정신적 및 감성적 건강을 위해서라도 CTU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주지사가 될 경우, CTU가 CPS를 쉽게 휘두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CPS와 CTU의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동안 “하루 빨리 안전한 환경의 교실 수업으로 학생들이 복귀할 수 있길 희망한다”는 말만 되풀이 해왔다.  

한편, 시카고 북서 서버브 데스플레인스의 62학군은 오는 14일까지 교실 수업을 전면 취소했다.  

62학군 측은 10일 “코로나19 급증으로 인해 이번 주 남은 수업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코로나19에 확진 및 노출된 교사가 많지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지는 않겠다”며 “대신 추후 대체 수업일을 지정해 이를 보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62학군은 공휴일인 17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MLK Day) 이튿날인 18일부터 교실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Kevin Rho 기자

버지니아주 TJ 과학고 입학시험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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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DC] 입력 2022.01.11 14:12 수정 2022.01.11 15:12

입학전형에 인종 고려 금지

TJ과학고(Thomas Jefferson High School for Science and Technology)를 비롯한 가브너스 스쿨(Governor’s School) 입학 전형방법을 제한하는 법안이 추진돼 한인 등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가브너스 스쿨은 주정부 지원을 받는 영재학교 19곳을 말한다. 글렌 데이비스 주니어 주하원의원(공화, 버지니아 비치)이 최근 상정한 법안에 의하면, 가브너스 스쿨 입학 전형시 인종을 입학 사정으로 고려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 당선자도 TJ 과학고 입시제도 개혁을 약속한 만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TJ과학고를 관할하는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작년 입시전형부터 인종간 입학생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필답고사를 폐지하고 내신과 수학적 에세이 등으로만 전형을 치르고 있다. 기존 입학전형에서는 아시안 인종 비율이 70% 이상이었으나 입학시험과 100달러 전형료 비용을 폐지한 후 절반 정도로 떨어져 아시안 차별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데이비스 주니어 의원은 “이 법안의 근본적인 취지는 인종과 국적, 성, 얼굴색 등을 기반으로 입학 차별을 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라면서 “TJ 과학고를 비롯한 가브너스 스쿨은 전통적인 입학전형 방식인 성적에 의한 선발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종요소를 고려할 경우 어린 학생들의 기회와 자원을 박탈하기에 불평등을 조장할 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존 포스터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법률자문은 “TJ과학고는 입학전형시 인종이나 출신 국적과 배경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인종 간 입학기회를 균등하게 하기 위해 입학전형을 변경했을 뿐”이라면서도 “데이비스 주니어 의원의 법안이 TJ 과학고를 겨냥한 사실이 명백하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TJ과학고가 영속하는 한, 현재의 입학전형 시스템을 100%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콧 브라브랜드 교육감도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다는 식으로 몰아부치는 행위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며 “우리는 역사의 순기능과 순방향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TJ 과학고 입학전형시 네 가지 ‘경험적 요소’를 고려하고 있는데, 이러한 요소가 인종차별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들 요소는 영어가 첫번째 언어인지, 장애인인지, 점심 무료 혹은 할인대상자인지, 과거 TJ 과학고 입학생이 적은 중학교 출신인지 등이다. 

카운티 교육청은 이러한 요소를 고려해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 선발 비중을 높이려 하고 있으며 실제로 상당한 성과를 얻고 있다. 내신 위주 선발 방식이기 때문에 GPA 3.5 이상과 아너 과목 수강 조건 등만 충족시키면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학 인재 풀이 더 넓어지고 더욱 우수한 인재가 뽑힌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카운티 교육청은 공개적으로 “아시안 커뮤니티 내에서 TJ 과학고 입시를 위한 사교육이 횡행하고 있으며 이를 시정하기 위해 입학시험을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카운티 당국은 “일부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백인 입학생을 늘리기 위해 아시안에게 유리한 입학전형을 변경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변경 전후의 백인 입학생 비율은 변화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스티브 파른스워스 메리 워싱턴 대학 교수는 “버지니아 상원의회를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미래 선거에서 TJ 과학고가 위치한 페어팩스 카운티의 무당층과 공화당 유권자 계층에게 상당한 매력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학업에 도움되는 이메일 작성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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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년에 가까운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학교 생활의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전에는 학교 사무실이나 교실을 통한 대면 소통이 지금은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소통으로 일상이 되었다. 

고등학생이 학업과 관련된 이메일을 써야 하는 일반적인 경우는 학교 과제에 대한 확인과 질문, 학교 성적 관련 질문, 여름 방학 때의 파트타임 일을 위한 학교 허가서 신청, 카운슬러와의 상담이 필요한 사안, 결석이나 지각의 경우 등이 있다. 특히 11~12학년은 이메일을 통해 다방면으로 대입과 관련한 대화 시도가 필요하게 된다.

이렇듯 학교 카운슬러나 해당 교사의 도움이 절실한 부분들이 시시때때로 추천서 요청에서부터 지원서 준비에 필요한 것 등 여러 가지에 걸쳐서 넘쳐난다. 그뿐이랴? 인턴쉽이나 리서치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과정 그리고 멘토나 교수와의 지속적인 소통, 장학금을 신청할 때, 혹은 대학이 주최하는 pre-college summer program에 대한 문의, 그리고 대학 지원 과정에서 지원에 관한 질문, 혹은 대학 지원서 제출 전, 후에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communication 등 생각해 보면 참으로 많은 곳에서 이메일의 사용이 보편화 되고 있다.

이메일 작성에 있어 지켜야 할 가장 기본은 바로 ‘적절한 에티켓’이며 이는 상대로 하여금 해당 이메일에 언급되는 사안을 조금이라도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기본이 된다.

성의있고 전문적으로 보이는 이메일을 작성하는 방법에 대한 몇 가지 일반적인 규칙은 다음과 같다.

  1.  가장 우선적으로 학생의 성명(first + last name 또는 first name 이니셜 + last name)이 포함된 이메일 주소를 만드는 것이 좋다. 받는 사람이 이메일 주소만으로도 상대가 누군지 알게 하자.
  2. 약자 사용 금지:  텍스팅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던 idk라던가 to 대신에 2를 쓰거나 be를 B로 표기 하는 것을 삼가라. 제대로 된 스펠링과 문법을 포함한 최대한 완전한 문장을 사용하자.
  3. 그림문자 사용 금지
  4. 자판 변환이 귀찮아 모든 내용을 대문자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5. 내용은 최대한 간결하게 요약하고 정리하여 적는다. 설명이 길어지거나 내용이 긴 경우에는 문단을 바꾸어 쓰는 것이 읽는 사람에게 부담을 덜 주고 보기에 좋다
  6. 명확하고 간결한 제목 사용: 제목은 받는 대상에게 이메일을 열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아주 중요한 대문이다. 단순히 “Hi”, “Hello”, “Hey” 등의 너무 일반적이고 모호한 제목인 경우 이메일 내용의 긴박함이나 중요도를 전혀 전달해 주지 못한다. 또한 제목을 추가하지 않으면 일부 이메일 시스템은 메시지를 스팸으로 간주하여 받은 편지함에서 쓰레기통으로 일방적 처리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메일의 목적을 요약하는 것으로 제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교사에게 추천을 요청하는 경우 “추천서 요청 – 학생이름”이 적절한 제목이 될 것이다.
  7. 프로페셔널 이메일 형식 포함: 프로페셔녈 이메일이 가지는 기본 구조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 제목
  • 공식적인 인사
  • 이메일을 쓰는 이유를 설명하는 소개 단락
  • 추가 단락을 통한 보충 정보
  • 간략한 요약 또는 반복(혹은 강조할 요청 사항)
  • 공식적 closing
  • 물론 어떤 경우에는 단일 paragraph로 요점을 전달하기에 충분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메시지에 불필요한 부분을 추가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추가 단락과 요약 단락이 도입 단락에서 이미 충분히 적절하게 전달되는 경우 생략해도 무방하다.

전문적인 이메일 쓰기는 고등학생에게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것이다. 친구나 가족에게 문자나 카톡 혹은 SNS를 통하여 간단하게 적어 보내던 메시지와 비교할 때 이메일은 무미건조하고 경직되고 기계적이고 심지어 따분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전문적인 이메일은 공식적인(formal)  소통형식이며 또한 그렇게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어떻게 쓰여진 이메일이냐에 따라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있기도 혹은 놓칠 수도 있음을 기억한다면 이는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작업임을 알게 될것이다.

Sunny Oh원장
YES-FLEX Prep
sunny@flexsandiego.com

코로나 검사 결과 지연 LA교육구 등교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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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11 22:24 수정 2022.01.11 23:24

개학 첫날 확인에 북새통
일부는 신속 항원검사도
개학 강행에 불만 제기

짧은 겨울 방학을 마치고 봄학기가 시작된 첫날인 11일 행콕파크 초등학교 입구에서 학부모들이 코로나 음성 결과가 담긴 데일리 패스를 교직원에게 보여 주고 있다. 김상진 기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등교 대란이 벌어졌다.

11일 LA통합교육구(LAUSD) 산하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한 가운데 학생들이 교실에 입장하는 데 길게는 수시간씩 걸리는 등 각 학교 앞은 북새통을 이뤘다.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학교 측의 조치 때문이었다. LAUSD는 개학을 앞두고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해 모든 교직원과 학생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하고, 결과를 지난 9일까지 제출하도록 했었다.

김영진(51·LA)씨는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줬는데 교실로 들어가지 못한 학생들로 난리가 났었다”며 “검사 결과를 데일리패스 시스템에 업로드하지 못한 아이들도 있어 이를 검사 하느라 등교가 지체됐다. 우리 아이도 1시간 만에 겨우 학교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검사자가 급증하면서 결과 확인 시간이 지연된 것도 문제였다. 교육구나 학교가 제공하는 검사소가 아닌 타기관에서 검사를 받은 학생은 개학 첫날부터 가슴을 졸여야 했다.

이수영(48·LA)씨는 “PCR 검사가 안나와서 아이가 급하게 신속항원검사까지 받았다”며 “지금 오미크론 확산으로 너무나 위험한 상황인데 학교에 아이를 보내도 될지 걱정된다”고 전했다.

교육구 측도 등교 대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LAUSD 메건 레일리 임시 교육감은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해 교육구 직원 1800여 명을 투입했었다”며 “데일리패스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LAUSD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다. 소속 학교만 1000개가 넘는다. 현재 오미크론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개교를 강행한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글락스쿨 재키 패스퀄(15)양은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 코로나에 걸리고 싶지 않지만 학교로 등교해야 했다”고 말했다.

심각한 건 LAUSD에 지난 10일까지 제출된 테스트 결과의 약 14%가 양성 판정이었다.

LAUSD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총 45만7589건의 테스트 결과 중 약 6만6000건이 양성이었다.

LA타임스는 자체 데이터를 통해 “760개 이상의 학교에서 10명 이상의 확진자를 보고했다”며 “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고등학교만 무려 6곳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정은(50·LA)씨는 “아이가 백신을 접종했지만 돌파 감염까지 생기는 상황이라서 너무나 무서워하고 있다”며 “지금 성인들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있는데 오히려 학교는 문을 열고 있으니 걱정이 앞선다”고 토로했다.

한편, LAUSD는 12세 이상 학생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하는 가운데 접종률은 약 87%에 이른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은 집단면역에 필요한 접종률을 80%라고 밝힌 바 있다. LAUSD는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 기한을 올해 가을 학기까지 연기한 바 있다.

장열 기자

뉴욕시 공립교 원격수업 선택권 갈등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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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1.12 16:42 수정 2022.01.12 17:42

고교 20여곳 학생들 집단 수업거부 시위
뉴욕시 전역 확진자 30%가 학교서 나와

시정부, 여전히 “학교가 가장 안전” 주장
교사노조·여론조사도 원격수업 전환 지지

원격수업 선택권을 둘러싼 뉴욕시 교육당국과 학생·교사들 간의 갈등이 절정에 달하면서 마침내 학생들의 집단행동까지 나왔다.  

전면 대면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뉴욕시 공립교 재학 고교생들은 11일 원격수업 선택권을 요구하면서 집단 수업거부 시위를 벌였다.

이날 브루클린테크·스타이브슨트 고교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인스타그램·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전역으로 퍼진 이번 집단 수업거부 시위에는 고교 20여 곳에서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브루클린테크 고교에서만 약 600명의 학생이 시위에 참여해 이날 학교 문을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코로나19로부터 학교가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학생·교사·교직원 등 교내에 확진자도 많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모든 학생에 등교를 요구하니 사회적 거리 유지도 안 되는 실정”이라며 학생들에게 원격수업 전환 선택권을 부여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시 교육국은 겨울방학 후 개학날인 3일부터 교내 무작위 검사를 두 배로 늘리면서 전면 대면수업을 고수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지난 10일 시장은 “뉴욕시 공립교내 코로나19 감염률이 1%대에 머물러 있다. 학교는 뉴욕시에서 가장 안전한 환경”이라고 밝혔다.

학교 문을 열어두기 위해 연방정부도 지원하는 상황이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국의 학교 문을 열어두기 위해 매달 500만 개 이상 신속검사 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무작위 검사에 동의한 학생이 40% 미만인 점을 들며 교육국의 방역지침이 미약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마이클 멀그루 뉴욕시교사노조(UFT) 위원장은 “교내 감염률이 1%대가 아니라는 점은 모두가 안다”며 아담스 시장의 주장을 비판했다.

교육국 통계에 따르면 11일 기준 교내 일일 확진자는 8680명(학생 7411명·교직원 125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뉴욕시전역에서 2만89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감안했을 때, 전체 확진자 중 30%가 학교에서 나온 셈이다.

한편, 12일 악시오스가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원격수업 전환에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56%에 달했다. 

심종민 기자

NJ 자녀 교육자금 세금공제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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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1.10 18:37 수정 2022.01.10 19:37

‘뉴저지베스트’ 올해부터 최대 2만불까지
연수입 7만5000불 이하 가정엔 보조금도

‘뉴저지베스트’에 대한 내용 확인 및 가입 신청은 웹사이트(www.njbest.com)에서 가능하다. (사진=뉴저지베스트 홈페이지)

뉴저지주가 2022년부터 자녀들의 대학 학비를 미리 적립하는 부모(조부모 포함)들에게 세금공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뉴저지주는 연방정부가 1996년 제정한 대학 교육자금세금공제프로그램인 529플랜을 ‘뉴저지베스트(NJBEST)’라는 이름으로 운영해 왔지만 세금을 공제해주지는 않았다. 529플랜의 공제 혜택과 기금 운영 주체는 연방정부가 아니라 주정부이기에 뉴저지주는 세수 감소를 우려해 그동안 시행을 보류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뉴욕주(529 College Savings Program) 등 다른 대다수의 주와 마찬가지로 가정의 소득수준에 따라 일정 적립금 이하까지는 수입에서 공제해 세금부과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학자금 지출 내용은 등록금·거주비용(기숙사비 또는 렌트)·통학비용(교통비)·교재 또는 학용품 구입비 등이다.  

새해에 새롭게 시행되는 내용에 따르면 우선 ‘뉴저지베스트’ 529플랜의 혜택을 받드려면 연수입이 개인 또는 부부 합산해 20만 달러 이하여야하고, 개인은 1년에 1만 달러까지, 부부(합동 세금보고 기준)는 2만 달러까지 공제 받을 수 있다.

 또 연수입 7만5000달러 이하인 개인이나 가정의 경우에는 ‘뉴저지베스트’에 처음 가입할 때 주정부가 장려금 형식으로 750달러의 매칭보조금(matching grant)을 지급하고, 자녀가 뉴저지주 내의 대학에 진학하면 3000달러(면세)의 장학금을 받는 혜택도 있다. ‘뉴저지베스트’ 내용 참조와 가입 신청은 웹사이트(www.njbest.com) 참조.

박종원 기자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