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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교육적 가능성과 윤리적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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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인공지능(AI)은 자동화, 데이터 분석, 그리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막대한 효율성을 제공하며, 일상생활뿐 아니라 교육 분야에서도 점차 그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AI 활용이 가져오는 편리함과 함께 윤리적 문제, 개인정보 보호, 그리고 오용에 따른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학업 과정에서 AI를 윤리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이해와 지침이 필요하다.

▶ 교육적 우려와 윤리적 과제

AI는 학생들에게 학업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잘못된 사용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자신이 직접 학습하거나 글을 작성하지 않고 AI 도구(예: ChatGPT)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학습에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기초 개념과 사고력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며, AI에 의한 답변이 잘못된 정보나 편향성을 포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부정확한 지식을 습득할 위험도 존재한다.

또한, AI 도구를 이용한 과제 수행은 윤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학생이 자신의 노력 없이 AI를 활용해 답을 제출하면 이는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AI 활용의 윤리적 기준과 올바른 사용법을 교육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교육에서 AI를 활용하는 방법

AI를 교육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학생, 교사, 그리고 학부모 모두가 윤리적 사용의 중요성을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학습 플랫폼은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속도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교사가 개별 학생의 필요를 더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해 주며, 학업 성과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또한, 자동 채점 및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교사들은 행정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학생과의 소통 및 교육에 더 집중할 수 있다. 학생들도 AI 챗봇을 활용해 궁금한 점을 즉각 해결할 수 있으며, 학습 과정에서 효율성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AI는 교사와 학생 모두의 학업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며, 교육적 도구로서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학교 공부에 AI사용법

AI를 학교 공부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접근이 필요하다. AI는 학습을 돕는 보조 도구이지 학습 자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님을 학생들에게 명확히 가르쳐야 한다. 예를 들어, AI를 통해 개념을 더 잘 이해하거나 복습 자료를 제공받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 학습 플랫폼(예: Khan Academy, Grammarly)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학업 수준에 맞는 학습을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AI 도구를 사용한 학습의 부정적인 요소를 오히려 장점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는 학생들이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맹목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사실 여부를 검토하도록 교육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어린 나이에 편리함으로만 접근하지 않도록 교육하면 인공지능 도구를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가르칠 수 있다. 그리고 AI가 단순 답을 제공하기 어려운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과제를 설계하여 학생들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AI를 잘 쓰기 위한 역량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특정 역량이 필요하다. 먼저,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기술과 데이터 분석 능력은 AI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수학적 개념과 통계적 사고는 AI가 데이터를 처리하고 모델을 개발하는 원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한,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가 중요하다. AI를 활용하려면 문제를 단계적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출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특정 분야에 대한 도메인 지식과 데이터를 정제하고 시각화하는 기술은 AI 활용의 가치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AI는 교육에서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윤리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학습과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AI의 오용은 학습 저해와 윤리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에, 올바른 교육과 지침이 필요하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협력하여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때, 우리는 미래 세대가 AI와 함께 학습하고 성장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준비시킬 수 있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

유동성 자산 많으면 유상보조 상승…SAI 낮추기 위한 사전 전략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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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

재정보조는 단순히 신청하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사전 설계와 준비, 신청 후 진행, 지원금 평가와 어필,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 작업까지 철저히 준비해야 제대로 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미국식 사고방식에 맞게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 신청서에 기재하는 정보는 지원금 평가를 위한 핵심 데이터다. 따라서 이 정보를 신중히 정제하고 학생보조지수(Student Aid Index: SAI) 금액을 낮출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재정보조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단계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를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예를 들어, 한 가정의 연간 소득은 적지만 부모가 주식에 1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대학이 이 가정의 소득과 자산에 따라 SAI 금액을 낮게 계산하더라도, 재정보조 담당관 입장에서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예컨대, 연간 학비가 4만2000달러인 주립대학에 지원하는 상황에서 부모가 10만 달러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왜 재정보조가 필요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생길 것이다. 이처럼 재정보조는 담당관의 편견이나 판단에 따라 지원금이 달라지기도 한다.

특히, 부동산과 같은 비유동 자산의 경우 SAI 금액이 약 5600달러 정도 증가할 수 있지만, 주식처럼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 자산은 더 불리하게 작용한다. 재정보조 사무실은 유동 자산이 많을 경우 평균적인 지원 비율보다 낮은 수준으로 그랜트나 장학금 같은 무상 보조금을 줄이거나, 유상 보조금(융자금) 비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재정보조를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학비는 세후(after-tax) 금액으로 지출된다는 점도 중요하다. 세율이 25%인 가정에서 1달러를 지출하려면 실제로 1달러25센트를 벌어야 한다. 만약 SAI 금액이 1만 달러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학부모는 1만 달러를 추가로 지출해야 할 뿐만 아니라, 대학의 재정보조 비율이 75%인 경우 7500달러의 지원금도 받지 못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총 1만7500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 이러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10만 달러의 주식에서 약 2만3300달러의 수익을 창출해야 하며, 이는 약 23% 이상의 투자 수익률을 요구하는 셈이다. 결국, 이러한 구조는 학부모에게 큰 재정적 부담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주식 같은 유동 자산을 재정보조 계산에 불리하게 반영되지 않는 계좌 등으로 재배치하면, SAI 금액의 증가를 막고 재정보조 담당관의 편견도 피할 수 있다. 이러한 사전 대비는 1만 달러의 지출을 막을 뿐만 아니라, 추가로 7500달러의 재정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재정보조 공식에 따른 자산 설계와 대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주식을 예로 들어 재정보조 계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SAI 금액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누구나 재정보조를 잘 받을 기회를 가질 수 있지만,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준비하고 적절한 시점에 대응하느냐에 따라 자녀의 대학 선택과 미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개인은퇴계좌(IRA), 로스(Roth) IRA, 401(k), 403(b), TSP 등 은퇴를 목적으로 세금 공제를 받으며 적립하는 연금 계좌가 있다. 하지만 어뉴이티(Annuity)를 제외한 대부분의 계좌에 적립하는 금액은 비과세 소득(Untaxed Income)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오히려 SAI 금액을 높게 산정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세금을 낸 후의 금액만큼 SAI 금액이 추가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뉴이티 계좌가 아닌 일반 브로커리지(Brokerage) 계좌에 자산이 있는 경우,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되어 재정보조 계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세금 문제와 재정보조 계산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자산 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자산 관리 방안과 SAI 금액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룬 칼럼을 통해 추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티튜트

CSU<캘스테이트> 예산 삭감…운영 차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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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전년 대비 3억7500만불↓
136개 학위 프로그램 중단·폐지

가주 정부가 캘스테이트 예산 삭감을 추진하면서 2025-26학년도 대학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스는 최근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공개한 2025-26 회계연도 예산안을 인용해 캘스테이트 예산이 전년도 보다 3억7500만 달러(7.95%) 축소될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가주 재무부는 캘스테이트 예산 삭감은 지난해 이미 예고된 결정이며 UC 포함 모든 정부 기관의 예산이 전년보다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캘스테이트 이사회는 가주 정부의 예산 삭감 추진에 우려를 표했다.  

밀드리드 가르시아 캘스테이트 총장은 지난 29일 이사회에서 “예산 삭감은 교육이라는 위대한 사명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캘스테이트 일부 캠퍼스는 이미 긴축 경영에 돌입하면서 학위 프로그램 73개의 운영을 중단하고 63개는 아예 폐지했다.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캘스테이트 측은 예산 절감을 위해 일자리 823개를 없앴다. 캘스테이트 측은 작년보다 예산이 더 줄면 재정난 심화로 인해서 일부 대학은 경영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캘스테이트 캠퍼스는 적자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스테이트 롱비치 캠퍼스는 학생 수가 늘면서 등록금 수익도 증가했지만, 의료, 보험, 공공요금 등 학교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지 못해 1500만 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적자 때문에 롱비치 캠퍼스는 지난해 가을 학기부터 직원의 신규 채용은 동결한 상태다.  

캘스테이트 LA 캠퍼스는 교직원 급여 인상, 인플레이션 영향 등으로 적자 규모가 3240만 달러나 됐다. 이번 예산 삭감 계획이 확정되면 1970만 달러의 추가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캘스테이트 소노마 캠퍼스 역시 재정 건전성 확보 목적으로 스포츠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스포츠팀 11개가 해체되고 선수 235명의 활동도 중단됐다.  

재무부 측은 “예산 삭감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는 5월에 확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 최대 규모의 공립대학 시스템인 캘스테이트는 23개 캠퍼스로 구성돼 45만 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또한, 재학생 중 9명이 가주 주민이며 가주 노동 인구의 10%가 캘스테이트 출신인 만큼 가주 지역 교육과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경준 기자

LA한국교육원 청소년 설맞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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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국교육원 제공]

지난 25일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청소년을 위한 설맞이 전통문화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한인 등 청소년들은 설날의 의미를 배우고, 한복 입기와 세배 예절을 익힌 뒤 떡국을 직접 요리했다. 캘리그래피반 학생과 지도 교사가 설날 관련 문구와 그림을 그린 뒤 환하게 웃고 있다.  
 

[JSR] Two Years of Experience Are Stepping Stones(1/3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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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자 중앙일보 본국판 신문에 게재되는 기사는 www.KoreaDailyUS.com (중앙일보 영어 사이트)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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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Pasadena Hosts Another Thriving Flea Market (by Paisley Park)


Balancing High School: The Second Semester Unpacked (by Aspen Lee)


Two Years of Experience Are Stepping Stones (by Reanna Lee)


Screen Time: The Cause of Productivity’s Downfall (by Kristine Park)


Wildfire Risks Remain in Palos Verdes Peninsula (by Robin Ryul Kang)


Korean School: Central Folk Traditional Culture Day (by Kaylyn Yu)


뉴욕시 초등학생, 수학 점수 ↑· 영어 성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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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ES 전국학업성취도평가 결과 공개  
수학 평균 성적 230점, 2022년 대비 8점 상승 
독해 점수 2점 떨어졌지만 ‘능숙’ 비율은 증가 

뉴욕시 초등학생들의 수학 실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전국학업성취도평가(NAEP)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 4학년 초등학생들의 지난해 수학 시험 평균점수는 300점 만점에 230점으로, 직전 평가연도인 2022년(222점) 대비 8점 상승했다. 

 수학 실력이 ‘능숙함(Proficient)’ 수준에 도달한 학생 비율 역시 늘어났다. 지난해 수학 실력이 ‘능숙’ 수준 이상으로 나타난 4학년생은 전체의 33%로 2022년(23%) 대비 10%포인트 늘었다. 

 반면 독해 평균 성적은 500점 만점에 209점으로 2022년(211점)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만 독해 실력이 능숙함 수준에 도달한 학생 비율은 2022년 26%에서 지난해 28%로 2%포인트 상승했다. 

 NAEP는 교육부 산하 국가교육통계센터(NCES)가 주관하는 시험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학업 성취도 평가 척도다.  

 인종별로 보면, 역시 아시안 학생들의 성적이 가장 우수했다. 아시안 학생은 수학 과목에서 48%가 ‘능숙’ 수준 이상으로 나타났고, ▶백인(39%) ▶흑인·히스패닉(각각 11%)이 뒤를 이었다. 독해 과목에서도 능숙함 수준에 도달한 아시안 학생 비율이 51%로 가장 높았고, ▶백인(44%) ▶흑인(17%) ▶히스패닉(13%) 순이었다. 

 뉴욕시 8학년 중학생들의 경우 직전 평가연도보다 수학과 독해 과목 모두 성적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수학의 경우 평균점수 267점으로, 2022년(269점)대비 2점 떨어졌다. 독해 과목 역시 평균점수 254점으로 2022년(255점)보다 소폭 하락했다. 반면 독해 실력이 능숙함 수준에 도달한 학생 비율은 2022년 27%에서 지난해 29%로 늘었고, 수학 실력이 능숙함 수준인 학생 비율은 2022년 25%에서 지난해 23%로 약간 줄었다.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독해 과목에서 46%의 능숙함 수준을 보였고, ▶백인(44%) ▶히스패닉(21%) ▶흑인(18%)이 뒤를 이었다. 수학의 경우 능숙함 수준 이상인 학생 비율이 아시안 55%, 백인 35%, 흑인 13%, 히스패닉 10%로 아시안과 타인종 사이 격차가 더욱 컸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페닌슐라 한국학교 설날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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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런스 소재 남가주 페닌슐라 한국학교(교장 신미경)는 지난 25일 설날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떡국을 나누고, 한복을 차려입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전통 세배 예절을 가르쳐 큰 호응을 얻었다. 동시에 학생들은 다채로운 전통 놀이를 통해 한국의 명절 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의: (310)920-9893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힘내서 다시 일어서요”…LA·애틀랜타 한인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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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라이즈’ 프로젝트
산불 피해 주민 구호활동

지난 18일 한인학생들이 포함된 구호단체 엠버라이즈 소속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산불 피해자들에게 전달할 음식과 음료수를 옮기고 있다. [엠버라이즈 제공]

한인 학생들이 산불 피해 구호품 지원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미국 7개주의 고교생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엠버라이즈(EmberRISE)는 이번 LA 산불 피해 시니어들과 장애인들을 위해 물품과 기부금을 패서디나 직업센터와 시니어센터, 발달장애센터에 전달했다. 피해 주민들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계층을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LA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낸 테네시 내슈빌 거주 한나 정(11학년), 라이언 정(9학년) 학생은 산불로 이웃들이었던 친구들과 암환자인 할아버지가 집을 잃고 어려워 하는 모습을 보고 이 단체를 만들게 됐다.  

지난 18일 그들은 LA에 거주하는 브룩 웰시(12학년) 학생과 함께 패서디나 직업 센터와 협력하여, 물, 영양제, 우유, 개인 위생 키트와 같은 필수 물품을 배포했다.    

더불어 10개 이상의 주에서 모은 기부금 5000달러 중 일부를 사용, 1월에 1차로 종합비타민, 단백질 쉐이크, 치약을 구입해 전달했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너싱홈과 발달장애센터에도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엠버라이즈의 노력은 5달러 기부 챌린지와 애틀랜타 한인교회, 뉴저지와 엘에이, 애틀랜타 한인기업들의 기부 등을 통해 구호품 전달로 이어졌다.  

현재 학생들은 계속 기부를 받고 있으며 3월에도 여러 자원봉사자와 함께 LA를 다시 방문해 지원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의: 아이린 손 (818)292-7418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예일대, 한국어 보급과 한국학 연구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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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한 관심 커지면서
강좌 늘리고 교수진도 확충
한국어·한국문화 연구 확대

아이비리그 명문 예일대가 한국어와 문화 연구 확대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예일대 학보 예일뉴스는 ‘한류에 올라타다 – 예일대 한국어 및 문화 연구 확장(Riding a ‘Wave’: Yale’s expansion of Korean language and cultural studies)’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새로운 강좌를 도입하고 교수진도 확충했다고 전했다.

예일뉴스는 우선 한류로 불리는 세계적인 열풍이 예일대에도 퍼졌다고 보도했다. 한국 음악·영화·문학·한식을 접한 학생들이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려고 관련 강의를 찾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예일대 동아시아연구소는 지난해 11월 14~15일 ‘K팝 생산과 소비’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당시 수많은 참석자가 K팝의 현주소와 세계적 인기 비결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같은 기간 예일대 국제교류처는 대학 최초로 ‘예일-한국 주간’ 행사를 개최했으며, 수백 명의 참석자가 한국의 문화와 디아스포라 등에 관해 이해를 넓혔다.

동아시아 언어 및 문학부 학과장 애론 게로우 교수는 한국에 관한 연구와 프로그램이 중국학, 일본학과 대등한 위치에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예일대는 한국학 연구 확대를 위해 한국 경희대 어경희 교수를 초빙하고, 역사학 교수, 대중음악 및 종교 교수, 한국학 도서관 사서까지 채용했다.

예일대 한국어 강의 수강생도 급증세다. 한국어와 한국 문학을 가르치는 해당 강의 수강생은 2017년 연간 100명 수준이었던 반면,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지난해 한국 작가 최초로 한강이 노벨상을 수상하며 학생들의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고 한다.

한편, 예일뉴스는 한국학 관련 예산 확보가 대학 측의 적극적인 지원과 한국발 기부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한국 불교 대표 종파인 조계종이 이 대학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뉴욕시 공립교 출석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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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 우려로 불체자 자녀 학교 보내기 꺼려
평균 출석률 90%에서 80%대로 떨어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불법이민자(서류미비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을 본격화하자, 추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뉴욕시 공립교 출석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교육전문매체 초크비트는 “트럼프 취임 이후 추방에 대한 우려로 많은 불법이민자 가정에서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안보부(DHS)가 학교나 교회, 병원 등 ‘성역’으로 여겨지던 곳에서도 불체자 단속에 나설 수 있다고 전하며 두려움이 더 증폭된 것이다.  

시 교육국(DOE)의 출석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평균 90%였던 공립교 일일 출석률은 이번주 8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2022년부터 뉴욕으로 유입된 망명신청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현재까지 시 공립교에 신규 등록한 망명신청자 자녀는 약 4만800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교육자들은 “추방 집행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출석률이 떨어지는 동시에, 출석을 하는 불체자 자녀들도 심리적인 부담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불법이민자 비율이 높은 퀸즈 코로나 지역 공립교의 학부모 코디네이터는 이번 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에게 “얼마나 많은 불체자 학부모들이 추방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학교를 찾아오는지 셀 수 없을 정도”라며 “학교를 급습해 자녀들을 데려갈까봐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아담스 시장은 이에 대해 “서류미비자를 포함한 모든 뉴요커들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전했으나, 그는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교육 칼럼